7960. 아무도 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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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0. 아무도 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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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60번째 쪽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1.나는 누구인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나오는 모습이 진짜 나입니다. 무디(DL Moody1837전도자)는 “인격이란 아무도 보지 않을 때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인용해서 빌 하이벨(WB Hybels1951)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Who you are when no one’s looking?>라는 책을 썼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남들이 지켜보는 앞에선 최대한 멋지고 고상하고 훌륭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지만, 남들이 보지 않는 혼자만 있는 상황에선 별짓을 다 하고 삽니다.

2.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상을 촬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보통 처음에 찍은 영상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카메라를 의식하면서 행동을 매우 부자연스럽다가 점점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 진짜 모습이 나오면 그때부터 진짜로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CC-TV를 모니터하는 관제탑에서 근무하는 분의 글에 보니, 골목길 으슥한 곳에서 성기를 드러내놓고 오줌을 누는 모습이나 남녀가 적나라하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도 자주 본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그런 모습을 누군가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기절초풍하겠죠? 

3.인간의 속성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잘 믿는 척, 착한 척, 고상한 척 위선의 가면을 쓰다가 아무도 자신을 지켜보거나 터치하지 않는 상황이 되면 본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4.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독수리 같은 눈으로 나를 24시간 지켜보고 계신다는 설교를 듣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방자하게 행동합니다. 나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어떤 사람입니까? ⓒ최용우 


♥2024.11.27.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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