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82. 지구가 멸망해도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82번째 쪽지
□지구가 멸망해도
1.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는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했다는데, 실제로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이라 하지요. 만약에 환경오염이나 기후변화나 인간들의 핵전쟁이나 해성의 충돌로 지구가 멸망하면 인간들은 어떻게 될까요? 인간들은 다 사라져도 지구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십억년의 세월이 지나면 파괴되었던 지구는 다시 자연 복구될 것이고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가 나타나서 살다가 또 지구를 멸망시킬지도 모르지요.
2.지난 2024년 12월 3일에서 4일 사이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밤새 나라가 거꾸로 뒤집어졌다가 다시 뒤집어졌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쿨쿨 잠만 잤으니...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는 아내에게 “지난밤에 엄청난 일이 일어나서 나라가 뒤집어졌었다.”고 하니 “나라가 뒤집어졌든 엎어졌든 나는 몰라, 나는 지금 출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방해하지 말아요” 참으로 태평하고 느긋한 아내의 성격이 부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아내가 나라의 일에 무관심한 사람은 아닙니다.
3.수도자가 수도원에서 평생 하는 수련의 중심은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입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날마다 마음을 비우는 훈련, 마음을 채우는 훈련, 마음을 나누는 훈련을 합니다. 그중에 마음을 비우는 훈련을 잘하면 이 세상 잡다한 일들 때문에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되지요.
4.현대인들은 손에서 핸드폰을 놓으면 불안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일정한 시간은 핸드폰을 엎어놓고 마음을 정화 시키는 조용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최용우
♥2024.12.23.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