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조직신학 강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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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패를 관계의 단절로 이해하는 데 익숙하다. 누군가의 기대를 저버리면 거리가 생기고, 실망을 반복하면 관계는 점점 식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느낀다. 넘어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하나님도 점점 멀어지실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나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님은 인간의 실패를 관계의 끝으로 사용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실패 이후에도 관계를 계속 이어가시는 분이다.신학자 칼 바르트는 인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언제나 먼저 관계를 시작하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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