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이재정 목사의 하고 싶은 말(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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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이재정 목사의 하고 싶은 말(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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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예배당을 지으려고 산 땅에 올망졸망 작은 텃밭들이 있었습니다. 빈 땅에 고구마 몇 뿌리, 들깨 모종, 마늘, 콩 몇 포기를 심어 기릅니다. 엉성하게 자란 상추 대궁도 본 기억이 있구요. 주인은 가까운 마을 주민입니다. 노인들이구요. 그 텃밭을 갈아엎어야 길을 내고 예배당을 짓겠는데 손바닥만 한 텃밭을 호작질로 가꿔오신 주인들은 난색입니다. 주인 없는 땅으로 알았더라고 우겨댑니다. 법적으로야 정확한 우리 땅이고 그분들은 명백한 불법 경작이지만 기르는 식물을 갈아엎어야 하는 가혹함 때문에 기어이 돈 얼마를 건네 드리고야 공사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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