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 사모의 편지
기독정보닷컴
2024.08.29 12:00
과문해선지 반려는 부부 사이에 쓰는 단어로만 인식되어 있었다. ‘평생의 반려자’라는 단어가 무색한 시대라 반려라는 단어가 사라지는가 싶더니 이즈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유행하고 있다. 애완이란 단어 대신 반려가 등장한 것이다. 伴侶. 기실 짝을 나타내는 반伴도 려侶도 다 사람 人자가 옆에 당당하게 서있다. 사람끼리의 관계라는 뜻이기도 하다. 반려동물에게 애완견 애완묘라고 한다면 감히 그런 낮은 급의 단어를 우리 애들에게? 아마 날 선 눈초리로 바라볼 사람 부지기수일 것이다. 동식물이 애완을 벗어나 인간과 동등한 위치를 점유하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