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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라는 칸트의 말이 늘 생각나게 하는 세상이다. 인간은 사랑하는 만큼 그 사람을 목적으로 대하게 된다. 사랑은 상대방을 위해 자기 욕심을 내려놓는 과정이다. 사랑하면 상대방을 수단으로 대하려는 자기 욕심을 내려놓는다. 다른 사람을 수단으로 잘 활용하는 노하우(?)가 횡행하는 세상에서 사람을 목적으로 대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이다.칼뱅은 신앙생활을 ‘계속적인 자기부정과 순례자의 정체의식’이라고 정의했다. 계속해서 자기를 부정해야 한다. 내가 못 하면 하나님이 강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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