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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67

21: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11절부터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묘사됩니다. 앞에서 저는 어린 양의 아내라는 표현을 근거로 본문이 말하는 새 예루살렘이 교회를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11절 이하에 나오는 묘사는 천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한이 이 대목에서 교회를 염두에 둔 것인지, 아니면 최후의 심판 이후에 재창조된 새 하늘과 새 땅을 묘사한 것인지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혹은 종말 이후의 세상은 교회와 세상이 구분되지 않는 완전한 세상이라서 그렇게 묘사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훗날 추가된 대목들이 들어있어서 이런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거룩한 성을 가득 채웠습니다. 보석과 벽옥과 수정처럼 빛나고 맑은 영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영광의 방식으로 존재하시기에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궁극적인 현실로 드러났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현실은 생명이고 사랑이고 안식입니다. 공의와 정의이고 평화와 기쁨입니다.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에도 그런 흔적들이 있기는 하나 상처가 있는 것들이라서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하게 드러났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 영광을 가렸다는 뜻입니다. 그런 우리의 책임을 가리켜서 죄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죄는 생명 자체이신 하나님과의 분리니까요. 요한은 인간의 죄로 가려지지 않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새 예루살렘을 보았습니다. 그런 새 예루살렘의 모형이 교회이겠지요. 오늘의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실제로 가득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교회가 오히려 영광을 가리기도 합니다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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