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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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4

5: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어린 양에 관한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천사들은 세상에서 가장 무기력하게 죽임을 당한 어린 양에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십니까!)라고 마지막 비명을 지르고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예수께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 능력, , 지혜, , 존귀, 영광, 찬송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합당하다고 말입니다. 이 단어들이 함축하고 있는 것들은 당시 로마 황제에게나 어울립니다. 로마 황제는 변방인 유대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다가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서 십자가에 처형당한 예수라는 삼십 대 초반의 유대인 남자의 운명을 전혀 모르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몰랐다고 해서 책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십자가 처형은 궁극적으로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 이데올로기의 정점인 로마 황제에 의해서 벌어진 참극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요한은 당시 최고 존엄인 황제가 아니라 그에 의해서 어린 양처럼 죽임을 당한 예수야말로 황제에게 바쳐지던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뜻입니다. 이게 말이 될까요? 근거는 무엇인가요? 이 질문은 예수가 왜 메시아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해당합니다. 우리 자신을 향해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실제로 그에게 영광을 돌리면서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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