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55- 밤알 삼 형제 대구성서아카데미 2022.10.05 06:49 10월 2일 주보 표지 사진이다.마을 뒷산에 가서 밤을 줍다가가슴 뭉클한 장면을 사진기에 담았다.밤이 여물면 각자 흩어져서 떨어지든지밤송이째 떨어진다. 한 톨이 떨어지면 외롭게 주인을 기다리고송이째 떨어지면 다정한 모습으로 기다린다. 밤나무 아래 몇 년째 쌓인 낙엽은공중으로 자기 몸을 던지는 밤알들을부드럽게 안아준다. 저 숲에서도 그들끼리의 사랑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