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 체험적인 신앙

홈 > 기도묵상 > 기도 - 팀 켈러의 14일 묵상
기도 - 팀 켈러의 14일 묵상

13일 - 체험적인 신앙

기독정보닷컴 0 35

사복음서 전체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기도하며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 유일한 순간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셨을 때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자신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단절하셨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자신은 잊혀지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에 대해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영원한 형벌을 담당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용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나님과의 단절을 괴로워하며 부르짖은 기도의 대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실 수 있도록 예수님이 그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학대받았다고 주장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경험이 기도의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불행한 가정사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사랑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자기 부모가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못 해 주었는지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해 주는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시편 27편 10절은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라고 말합니다. 불행한 가정사를 지닌 분에게는 하나님과의 이러한 새로운 관계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실패자라고 느끼는 분, 세상에 나 혼자라고 느끼는 분, 절망 속에서 헤매는 분에게도 하나님과의 이러한 새로운 관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형제 되신 예수님이 치르신 대가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배울 수 있으며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관념적인 신앙을 체험적인 신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그분이 주시는 기쁨과 사랑과 평안과 확신을 누리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의 태도와 행동과 성품이 변화됩니다.

미국 펭귄 그룹 LLC, 펭귄 랜덤 하우스 컴퍼니 회원사 듀턴과의 협의로 재인쇄된 팀 켈러의 저서 '기도'에서 발췌. 저작권 © 티머시 켈러 2014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