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평 교회 가성비 음향 시스템 구축

홈 > 기독정보 > 사역정보
사역정보

30~40평 교회 가성비 음향 시스템 구축

예배하이테크신학연구소

앞의 글에서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교회 음향의 예를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이번 글에서는 가성비 음향의 의미와 어떻게 가성비 음향 시스템을 준비할 수 있는지, 그와는 반대로 가성비 음향을 할 수 없는 경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성비인가? 가심비인가?

많은 교회에서 이 부분을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한된 재정 안에서 성능을 최대화할 것인지, 교회에서 음향 시스템 시공에 대해 알아보는 분의 심리적인 만족에 주안점이 있는지에 대해 구분을 못하시거나 애매한 스탠스를 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 그 원인은 음향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파트(기기)에 대한 기초 이해와 기준이 없이 누군가의 추천을 듣고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을 삼아버리거나, 한 두개의 음향 기기 모델에 꽂혀 있는 경우에 가성비가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이 우선이 되는 가심비로 기웁니다.

디지털 믹서를 예를 들어 본다면 비용 대비 많은 채널 수와 여러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Behringer사의 X32의 경우에는 가성비 모델이라고 불리우지만, 저희 연구소의 관점에서는 가심비에 가깝습니다.
사실 음향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맞습니다. 가격대비 많은 입력 채널에 다양한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교회에서는 음향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없고 초보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되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질은 경쟁 제품인 Allen Heath사의 QU 시리즈에 비해 낫지 못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유저 인터페이스가 아니다 보니 초보자들이 배우기가 힘들고, 따라서 이 제품의 많은 기능을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교회가 너무 많아 자신의 예배에 맞는 음향 세팅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예배 음향이 엉망이라고 어떻게 세팅할 줄 몰라 저희 연구소로 연락을 많이 주십니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복잡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인해 교육을 해도 이해를 잘 못하게 되고, 교육의 효과도 떨어져 예배 음향에서 활용과 개선이 경쟁 모델에 비해 떨어집니다.
물론 유튜브 등에 이 제품의 기능에 대한 컨텐츠가 많지만, 음향 기초 이론 실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교회 음향 담당자들이 제대로 알아듣고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PEQ에서 조정이 타사 디지털 믹서에 비해 상당히 둔감하여 소위 말하는 EQ질을 심하게 해야 소리의 변화가 느껴질 정도라 조금 더 EQ를 조정하려고 해도 한계에 봉착해 버리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 다른 동급 디지털 믹서인 YAMAHA사의 TF 시리즈는 상당히 직관적으로 잘 설계된 유저 인터페이스로 빨리 적응하고 배울 수 있는데 동급 최강이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페이더로 고장이 타사 믹서에 비해 빨리 생기며, 음질은 건축 음향이 좋은 곳에서는 좋으나, 건축 음향이 나쁜 곳에서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Behringer X32Allen & Heath QU24YAMAHA TF3

이렇게 단순히 제품의 스펙 문서에 나온 정보나 누군가의 추천만만으로는 우리 교회에 어떤 제품이 좋은 지 알기 힘듭니다.
제품 하나만 몇 시간 만져 본다고 동급 제품 중 가장 좋은 가성비 모델을 알기 힘듭니다.
그래서 다양한 제품을 설치하고 오퍼레이팅 하였으며 컨설팅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저희 같은 곳이나 업체, 전문가들에게 문의하시면 좀 더 자세하고 비교할 만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자칭 전문가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업체도 시공한 지 얼마되지 않아 실력이 없거나 허위로 시공 사례를 올린 곳이 있어서 교회에서 기초 정보들을 찾아보고나서 상담할 때 자세하게 물어보시면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 대략은 알 수 있습니다.)

https://ihtwt.org/2020/04/05/%ea%b2%ac%ec%a0%81%ec%84%9c%eb%a1%9c-%ec%8b%a4%eb%a0%a5%ec%97%86%eb%8a%94-%ec%97%85%ec%b2%b4-%ea%b1%b8%eb%9f%ac%eb%82%b4%ea%b8%b0/

30~40평 교회 대부분은 32채널 입력이 필요한 경우가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은 16채널이거나 조금 많이 필요하면 24채널 입력이면 충분합니다. (32채널이 필요한 경우는 어쿠스틱 드럼을 사용하고 드럼 부스에 드럼을 설치하고 드럼 마이킹을 제대로 했을 경우입니다. 그러면 보통 드럼에 마이크가 8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머지 악기와 보컬, 설교자 강단 마이크와 무선 마이크, 컴퓨터 사운드 입력 등을 사용하면 24채널로는 부족해집니다.)
그리고 대부분 음향 초보에 음향 기초 이론 지식도 부족하기에 디지털 믹서의 화면과 앱에서 보여지는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화면을 보기만 해도 기능의 기본에 대해 대력적으로 파악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 대부분이 건축 음향 환경이 좋지 못하기에 하울링이나 공진 문제가 다소 있는데, 음질이 좋고 프로세싱 기능이 좋다면 어느 정도 이 문제를 줄일 수 있으므로(근본적인 해결책은 건축 음향적으로 흡음 시공을 해야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음질이 좋고 PEQ와 Compressor 등에서의 조정이 민감한 디지털 믹서여야만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아날로그 믹서에서 디지털 믹서로 넘어가는 경우이거나 담당자가 음향에 대해 잘 모른다면 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책정하셔야 합니다.
이를 생각하지 못해 디지털 믹서로 바꿔 놓고도 기능을 잘 알지 못하고 음향 세팅을 잘 하지 못해 이전보다 음향이 좋지 못하고 찬양 밴드, 절기 예배나 이벤트, 행사, 중계 예배에서 음향 사고가 자주 나기도 합니다.
디지털 믹서는 아날로그 믹서와 다르게 믹서+Digital PEQ, Gate, Compressor, Effector, Router 등등의 다양한 프로세서가 통합이 되어 세팅과 오퍼레이팅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시공 후 기능 설명 위주로 되는 단회성의 교육으로는 제대로 파악과 교육이 힘듭니다.
실제 디지털 믹서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고 이런 교육을 받아도 그 순간에는 끄덕끄덕하지만, 음향 기초 이론이 없으니 막상 주일에는 뭐가 어떻게 되는지 하얗게 까먹고 당황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견적이 저렴한 곳으로 시공을 하게 되면 이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지게 되고 매 주 당황하는 음향 담당자와 좋지 못한 음향으로 오래동안 헤매게 됩니다.
물론 시공사가 처음 튜닝과 세팅을 잘 해 놓으면 당장 이런 문제는 없어 보이나, 새롭게 세팅해야 하는 절기 예배와 행사, 또는 매 주 바뀌는 찬양 밴드의 곡과 연주, 싱어의 변화 등에서 음향 담당자는 어떻게 세팅해야 하는지 몰라 문제에 봉착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향 기초이론과 동시에 실습까지 하게 되면 비로소 디지털 음향에서의 가성비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시공업체에 단순한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음향 기초 이론과 이를 바탕으로 새로 설치된 시스템의 교육 프로그램을 받아야 제대로 활용하는데, 이를 지원하지 못하는 업체라면 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 기초 조사가 가성비를 만든다

위와 같은 분석과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회에서도 기초 정보 조사는 하셔야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우리 교회의 예산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 파악도 되고, 우리 교회 규모에 후보로 올려 놓을 수 있는 기기들의 특징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후 가격이 올랐으나 아직도 코로나 전 가격으로 올려놓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이를 기초로 견적을 보고 폭리를 취한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 조사를 하실 때는 최저가는 피해 주시고 가급적 높은 가격을 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조사를 하셔야 견적을 보시고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조사를 하시다가 문득 ‘우리가 직접 사서 할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천정/벽체/강단의 배관배선 공사를 할 수 있는 공구와 지식과 경험이 있다.
전기 배전반을 보고 제대로 파악하고 접지에 대한 지식이 제대로 있다.
음향용 전기 배관배선 공사를 할 수 있고, 행정안전부 지침을 잘 알고 규정에 맞는 배관배선 공사를 할 수 있다.
음향 기기들로 구성된 시스템 설계를 하고 블록 다이어그램 설계도를 기본으로 그릴 수 있다.
건축 공간음향의 지식이 있어 하울링을 피하면서 회중에 잘 전달되는 스피커의 방사 최적화 위치를 알고 설치할 수 있다.
아날로그든 디지털 음향이든 공간에서 왜곡된 음향을 보정하고 하울링 주파수를 제거할 수 있는 음향 튜닝과 각 입력 채널의 악기와 보컬의 세팅을 할 수 있다.

겉보기에 간단하게 보이는 공사라도 이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음향은 전기 및 물리 음향의 지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공 현장에서 각종 문제들이 많기에 이를 극복하고 해결할 노하우와 다양한 공구와 적절한 자재를 알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직접하다가 매 주 음향 상태가 좋지 않아 교회 공동체 모임의 중심이며 엔진인 예배 내내 집중이 안되고 괴로운 상황에 놓인 교회들이 있습니다.
실재 현장을 가 보면 음향 전문가로서 참담합니다.
가장 문제는 이상한 음향 기기나, 현장에 전혀 만지 않는 기기를 돈 들여 갖춰 놓은 경우입니다.
잘 못된 부분을 바로잡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배관 배선이 잘 못되면 새로 배관 배선 공사를 해야 합니다.
안 보이는 부분이라 중요성을 잘 모르고 덤비시는데, 배관배선은 인간의 혈관과 신경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만큼 배관배선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실제 시공 능력과 경험, 노하우가 필수입니다.
이상한한 장비이면 큰 돈 들여 장비를 바꿔야 합니다.
그러나 가성비를 따져 직접 공사를 한 교회에서 재정의 여유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음향 봉사를 몇 년 했다고 직접 할 수 있다는 음향 담당자의 말을 믿어서는 큰 일 납니다.
아무리 몇 년을 해도 위에서 말한 직접 할 수 있는 조건에 하나라도 해당되는 분을 아직까지는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시공을 한 교회에서 음향 문제로 연락이 와서 가 보면 배관배선부터 세팅과 스피커 위치, 제품 선정 등 총체적으로 난국인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직접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돈 아끼려다 예배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싸게 하는 것이 가성비가 아니다.

물론 저렴하게 하는 방향이 가성비를 만드는 것이 맞지만, 견적이 저렴해 맡겼더니 원하는 수준의 음향이 나오지 않고 부실한 음향 시공이 되기도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기초 자료 조사도 안 되어 있으면 견적서를 보고 부실한지 아닌지를 가늠하지 못해 공사가 복불복이 됩니다.
그리고 교회가 요청한 사항을 충실히 구현한 견적서는 교회가 보기에 비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싸다고 바로 배제할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설명도 듣고, 교회가 포기하고 타협할 부분이 있는지를 나누고 재견적을 받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그러지 않고 싸게만 시공사 선택의 기준을 삼다가는 돈은 지출하고도 예배 음향에 문제를 계속 겪는 경우도 심심지 않게 있습니다.
가성비에서 예배에 집중을 시키는 것을 잊어버린다면 본질을 놓치고 마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이는 작은 교회에 치명적입니다.

복합 기능도 고려해야 한다

마이크=>믹서=>프로세서=>앰프=>스피커가 기본 음향 시스템 구성이지만, 요즘은 복합 음향 제품들이 잘 나와 성능도 유지하면서 재정도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워드 스피커(Powered Speaker) 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Power Amp (보통 앰프라고 줄여 말함)가 스피커 안에 내장된 형태의 스피커를 말합니다.
일단 요즘에 많은 브랜드에서 만들어 내는데, 특징은 스피커와 앰프를 시공할 때 두 기기의 출력(Watt)과 저항(Impedance)의 매칭을 잘 고려해야 하는데, 파워드 스피커는 제조사에서 최상의 매칭으로 만들어져 나와 따로 고려하지 않아도 되며, 내장 DSP (Digital Signal Processor)를 넣어 환경에 맞게 Speech/Live/Music 등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용도에 맞는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 최고의 장점은 스피커와 앰프를 따로 된 시스템 보다 비용이 많이 저렴 해진다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파워 앰프와 믹서가 하나로 된 파워드 믹서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성비라지만 피해야 하는 것

  1. 파워드 믹서

파워드 믹서는 파워 앰프와 믹서가 하나로 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대부분의 소형 교회에서 쉽게 일어나는 하울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하울링을 잡으려면 31 Band Graphic EQ를 믹서와 앰프 사이에 연결해야 하지만, 믹서와 앰프가 한 몸체로 되어 연결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렴하다고 사시다가는 음향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습니다.
파워드 믹서는 피하시고, 파워드 스피커와 앰프, 31 Band Graphic EQ로 꼭 구성해야 합니다.

2. 31 Band Graphic EQ 없음

파워드 믹서를 사용하지 않지만 31 Band Graphic EQ가 없어 튜닝이나 하울링 제거를 못하는 경우입니다.
31 Band Graphic EQ를 구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튜닝이나 하울링 제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가 측정을 하고 튜닝과 하울링 제거를 해야 합니다.
이 기능을 좀 더 극대화한 프로세서는 스피커 프로세서입니다.
더 세밀하게 튜닝을 할 수 있어서 음질을 극대화 하고, 어떤 스피커 프로세서는 자동으로 하울링(=피드백)을 제거하는 Auto Feedback Suppressor 회로를 내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31 Band Graphic EQ에 비해 스피커 프로세서는 좀 더 비쌉니다.
여유가 있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스테레오(2채널)방식의 31밴드 그래픽 이퀄라이저

3. 싼 마이크와 거룩한 이름의 마이크

최소한의 내구성과 품질을 갖춘 다이나믹 마이크들은 대략 10만원대 중반입니다.
어쩌다 할인 행사를 해도 2~3만원 정도 할인을 합니다.
그러나 10만원 이하는 일단 음질이 떨어지고, 7만원 이하는 내구성마저 떨어집니다.
3~4만원대의 마이크는 소모품으로 쓰는 노래방용 마이크라 음질과 내구성 모두 떨어집니다.

설교용의 기다란 구즈넥 형태의 컨덴서 마이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건전지를 넣는 형태는 절대 사지 마십시오.
컨덴서 마이크라 전기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믹서에서 48V 또는 Phantom이라고 쓰인 스위치만 올리면 컨덴서 마이크에 전기가 인가되어 사용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건전지를 넣는 타입의 마이크는 대부분 저렴한 부품으로 만든 마이크라 성능과 내구성이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건전지를 가는 것이 불편합니다.
믹서에서 전기를 넣을 수 있는데 왜 굳이 불편한 마이크를 살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건전지를 넣지 않아도 되는 구즈넥 컨덴서 마이크라 할지라도 그런 현장에서 파는 마이크들은 대부분 저렴한 캡슐을 채용한 마이크들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튜브 방송용으로 파는 10만원 이하대 특히 3~5만원대의 구즈넥 컨덴서 마이크들은 정말 음질이 떨어지고 내구성도 떨어지니 저렴하다고 사지 마십시오.
설교를 듣는 분들의 귀가 괴롭습니다.
그런 이유로 요즘 유튜버들도 그런 제품은 잘 사지 않고 기본기가 갖춰진 마이크를 구입합니다.

무선 마이크는 더더욱 저렴한 제품을 사면 문제가 많습니다.
전파에 음성 신호를 실어 무선으로 보내는 것은 공중에 있는 다양한 전파를 잘 피해 선명하게 소리를 잘 전달해야 하므로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입니다.
저렴한 무선 마이크 제품들은 일단 혼선을 피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지 않거나, 바꿀 수 있는 채널 수가 모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무선 송수신 거리가 짧기도 하고, 무선으로 송수신 되어 들리는 음질이 떨어집니다.
특히 저렴한 중국 모델의 무선 마이크는 특히 주의를 요하는 이유는 내구성이 떨어져 금방 고장이 나는데, 국내 유통에 필요한 형식승인을 받지 않아 보따리 장수가 유통시켜 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직구로 무선 마이크를 사면 국내 허가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는 전파법 위반이라 중앙 전파관리소 산하 지역 전파 관리소의 추적 적발 전파 자동차에 의해 적발이 되고, 과태료가 200만원까지 나오니, 그 비용이라면 좋은 무선 마이크를 사시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가성비를 찾으시다가 법을 위반하는 경우가 될 수 있으니 애초에 마이크 브랜드 제품 중에 가성비 모델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무선 마이크를 가성비 모델로 살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 전파 혼선의 위험 요인이 많은 경우입니다.
방송국, 군부대, 공항, 중계 송출탑 등 송출 전파가 많고 강한 경우와 상가 교회 중에 노래방과 이웃 교회가 많은 경우 혼선이 너무 쉽게 되므로 이런 경우는 효과적으로 혼선을 피할 수 있는 디지털 무선 마이크로 가던가, 전문가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측정을 해 이를 피할 수 있는 대역의 무선 마이크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가끔 목사님들이 많이 모이는 총회나 큰 세미나, 수련회에 가판을 차리고 현장 판매하는 마이크가 있는데 상당수가 거룩한(?) 성경적인 이름을 달고 판매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마이크들은 소리는 잘 나오는 듯하나 믹서에서 소리를 조절해 중고음역대를 잘 들리게 하여 좋게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렴한 노래방용 캡슐을 사용해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노래방용 마이크처럼 싸지 않습니다.
이렇게 팔면 그 분들은 많은 마진을 취할 수 있습니다.
교회 전용 마이크라고, 교회에 최적화해 개발한 마이크라고 홍보하지만, 음향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교회전용 마이크는 따로 있을 수 없다라고 명확하게 말합니다.

가성비가 안되는 경우

가성비로 음향 시스템을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경우는 건축 (공간) 음향 상태가 나쁜 경우입니다.
조금 정도 나쁘다면 전기 음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 음향이 이미 나쁜 예배당이라면 흡음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성비 음향 시스템을 만들 수 없습니다.
흡음 공사 이후 전기 음향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비로소 그 시스템 구성 제품에 대해 가성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하기 전이라면 꼭 저희 연구소의 컨설팅을 받으셔서 잘 못 된 인테리어로 심한 하울링과 공진에 시달리는 일을 피해 가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경우는 지하 예배당입니다.
대부분의 지하 예배당은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습도가 높아질 수록 사운드는 동굴의 울리는 사운드처럼 변해갑니다.
특히 여름 폭염에는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벽체로 인해 이슬이 너무 많이 생겨 소리가 너무 나빠집니다.
소리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습기로 인해 방송 장비가 빨리 삭아버립니다.
그래서 개척할 때 지하를 선택하면 두고두고 후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지하 예배당에서 이런 문제가 없는 경우는 기본 방수와 공조 시스템이 잘 되어 습도 제어가 잘 되는 경우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습기 한 두대 놓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하시지만, 지상에 있는 가정에서 가습기를 틀 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지하는 기본적으로 거의 90% 이상의 습도가 24시간 상시이기에 가습기를 쉬지 않고 틀어야 합니다.
예배 드리는 날만 튼다 라고 하면 스피커 및 음향 기기가 빨라 상해 빠른 시기에 고장이 나고 완전히 사용을 못하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일단 가습기는 전기 사용량이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가정용 제습기로는 그 많이 발생하는 습기를 거의 제거를 못합니다.
습기 발생량 보다 많은 제습용량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업소용이나 산업용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지하 예배당은 피하셔야 하고, 피하지 못한다면 방습과 공조에 비용을 들여 공사를 해야 합니다.
가성비를 따져야 하는 작은 교회에서는 감당할 수가 없으니 이전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물론 임시 방편적인 전기 음향의 해결책은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렇게 음향을 개선하고 나서도 이전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전기 문제입니다.
분전반(배전반)에 아예 접지가 안 들어와 있거나 들어와 있어도 개별 콘센트로 접지가 나가 있지 않을 경우 접지가 안되어 있는 원인으로 지속적인 전기 잡음이 생깁니다.
또 이로 인해 방송장비 뿐만 아니라 일반 전기전자 장비의 수명도 줄어듭니다.
기본적으로 건물주가 접지 공사를 해 줘야 하는 기본 인프라이지만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건물주를 만나면 힘들게 됩니다.
결국 더 이상 건물주에게 요청하지 못하고 착한 마음(?)으로 교회의 돈을 들여 접지 공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잡음 문제로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이는 작은 인원이 모이는 교회의 특성 상 예배에 집중하지 못해 다른 교회로 빠져나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설명이 아래 링크의 글에 나옵니다.)
https://ihtwt.org/2021/12/03/%eb%ac%b4%ec%a0%91%ec%a7%80%ec%97%90-%ec%9d%98%ed%95%9c-%eb%85%b8%ec%9d%b4%ec%a6%88-%eb%b0%b0%ec%a0%84%eb%b0%98%ec%97%90%ec%84%9c-%ec%a0%91%ec%a7%80-%ed%99%95%ec%9d%b8%ed%95%98%ea%b8%b0/

글을 마치며

자, 이제 30~40평대 가성비 음향 시공을 하려면 어떤 것을 알아야 하고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사실 요즘처럼 음향 영상 장비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태에서 결정 장애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도 가성비를 무너뜨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좋은 전문가를 만나 제대로 시공하는 것이 시공 후 문제로 다시 돈을 들여야 하는 일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가성비가 안되게 만드는 함정은 많습니다만, 일단 기도와 자료 조사, 전문가를 잘 만나 설계 제안 단계부터 질문을 잘 해 제안된 시스템의 내용과 장점, 한계점들을 구체적으로 알고 시공사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2018 개편 최종 IHWT LOGO

무단전재는 법적인 재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SNS에 링크를 하시거나 공유하는 것은 권장합니다.

LED 스크린 상담 및 시공, 영상, 음향, 조명 시스템 상담 및 시공, 종합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010-6253-0415 director@ihtwt.org

0 Comments

2024년 9월 3일

댓글 0 | 조회 4 | 추천 0

춘발이네 리플렛 (샘플번호 A17)

댓글 0 | 조회 5 | 추천 0

#shorts

댓글 0 | 조회 14 | 추천 0

수서교회 PPT세트 (샘플번호 5415)

댓글 0 | 조회 13 | 추천 0

원일교회 주보 (샘플번호 5410)

댓글 0 | 조회 14 | 추천 0

일반정보성디자인 (샘플번호 A14)

댓글 0 | 조회 22 | 추천 0

일반정보성디자인 (샘플번호 A13)

댓글 0 | 조회 21 | 추천 0

일반정보성디자인 (샘플번호 A12)

댓글 0 | 조회 16 | 추천 0

한빛교회 로고디자인

댓글 0 | 조회 19 | 추천 0

창원만나교회 이동식 백월프레임

댓글 0 | 조회 46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