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사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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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17:58
불 사르기
pu'r
불 fire.||#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명사 퓌르(Homer 이래)는 `불'을 의미한다.||(a) 문자적 의미로, 퓌르는 다양한 형태들과 용례들에서 `태우는 것, 빛나는 것', 따뜻하게 하거나 뜨겁게 하는 `불'이다. 불은 유익하여 문명화시키는 힘이 되지만, 한편 파괴적이며 가공할만한 힘이기도 하다. 전쟁에서 불은 배, 도시를 파괴하고 인명을 빼앗아 가지만 산업 분야에서 불은 금속 등을 제련하는데 사용된다.||(b) 전이된 의미로, 퓌르는 `폭력, 불가항력, 소원, 열망'을 의미한다.||(c) 종교에서 퓌르는 희생제사의 불, 제단의 불로 사용된다. 불은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페르시아 종교는 불을 예배하였다. 조로아스터교의 마즈다(Mazda)의 가르침에서 불과 뱀은 상반되는 진리와 거짓을 대표한다.||(d) 헬라 세계에서 불은 세속 분야와 종교적인 분야 모두에서 사용되었다. 은유적으로 불은 격렬한 열정, 사악함 혹은 전쟁의 열기같은 가장 다양한 인간적인 체험들을 묘사하며, 동시에 무정부 상태도 불의 형태로 설명되었다.|헬라 종교에서 불은 제의적인 정화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분만이나 사망 이후의 정결 제물, 그리고 각종 정결제 등이다. 비록 장례식에 시체가 불살라졌지만, 영혼은 불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장래에도 계속 존재할 것으로 믿었다. 신들 중에서 헤파에스투스(Hephaestus)와 헤스티아(Hestia)는 불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프로메데우스(Prometheus)와 헤르메스(Hermes)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왔다고 한다. 프뤼타네이온(Prytaneion)에 있는 거룩하고 국가적인 노(hearth) 위에 불이 붙어 결코 꺼지지 않았다(F. Lang, TDNT Ⅵ931). 식민지 사람들은 이 노에서부터, 자신들이 토대를 세우기 시작하는 자(子) 도시의 노에 붙일 불을 취해왔다. 신들의 여러 가지 상징들 중의 하나로 간주된 불은 신의 현현(顯現)을 수반한다. 지하세계에는 불과 불의 강이 있다. 때로는 영혼이 불로 정화된다는 사상을 발견한다. 불은 신비 종교에서 정화의 목적을 위해서나 신성과(참조: A. Dietrich, TDNT) 신입자의 새로운 본성을 나타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헬라인들은 불에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였다.|헬라 철학에서 불은 네가지(혹은 다섯가지)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에베소의 헤라클리투스(Heraclitus of Ephesus)에 의하면, 불은 만물의 기본적인 요소라고 한다. 즉 세계는 끊임없는 변화 과정을 경험하고 신(혹은 로고스)과 동일시되는 불의 운동이다. `본래의 불에 이성이 부여되어 있고, 또 그것이 모든 세상 통치의 원인인 것처럼 인간의 영혼은 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범신론적 체계 안에서 하나님, 불같은 우주, 우주적인 이성 그리고 인간의 영, 이 모든 것들은 하나로 간주된다. 헤라클리투스(Heraclitus)는 모든 것이 태워지고 본래의 불로 되돌아갈 때, 거대한 세계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그후 세계는 다시금 이 본래의 불에서 새롭게 창조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사상이 후에 다시금 스토아 학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져서 헬라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불을 활동적인 세계의 원리, 곧 모든 것을 함께 결합시키고, 법과 이성으로 그것을 통제함으로써, 모든 것을 목적에 따라 인도하는 세계의 정신으로 보았다. 이 세계는 본래의 불이 변화되어 생성되고 그리고 일반적인 연소 과정을 거쳐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런 과정 위에서 세계의 주기가 다시금 시작된다. 인간의 혼은 신성의 일부이며, 따라서 본래 불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것도 이 세상이 불에 타서 소멸해 버릴 때, 본래의 불로 되돌아간다.||#2. 70인역본의 용법||명사 퓌르는 70인역본에서 약 490회 나오며, 주로 에쉬(불, 350회)의 역어로 사용되었다. 불은 문자적, 상징적, 비유적 의미로 사용되었다.||#3. 신약성경의 용법||명사 퓌르는 신약성경에서 71회 나오며,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다.||(a) 지상의 현상.|퓌르는 매우 드물게 자연 현상에 대해 사용되었다.|① 히 1:7에서 '번개'를 의미한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② 계 16:8에서 태양의 열을 암시한다: "네째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③ 막 9:22(병행구 마 17:15)에서 집이나 일상 생활의 불을 가리킨다: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④ 눅 22:55에서 일종의 횃불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⑤ 행 28:2에서는 따뜻하게 하기 위한 불이다: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⑥ 히 11:34에서 신앙 영웅들을 처형하는 수단으로서의 불을 가리킨다: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⑦ 계 17:16에서 전쟁에서 싸우고 파괴하는 무기로서의 불을 가리킨다: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⑧ 계 8:5에서는 하늘의 제단의 불이 언급되어 있다: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b) 비유적인 용법.|① 불은 최후 심판의 상징이다. 열매 맺지 않는 나무(마 3:10; 병행구 눅 3:9; 마 7:19), 쭉정이(마 3:12; 눅 3:17), 가라지들(마 13:40), 열매 맺지 않는 포도나무의 가지(요 15:6)를 불사르는 것이다.|② 약 5:3에서는 상징과 실재가 밀접하게 섞여 있다: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③ 벧전 1:7에서 잠 17:3의 시험의 불이 고난에서 희망과 신앙을 지키는 것에 적용되고 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④ 계 3:18에서 참된 부요와 관련되어 나타난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⑤ 약 3:5에서 불은 혀의 파괴적 세력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⑥ 눅 12:49에서 불화(불일치)의 불을 가리킨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어떤 주석자들은 여기에 "불"을 성령의 불 또는 새 믿음의 불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불화나 분쟁의 불로 해석한다.||(c) 신학적 용법.|1) 신현현 때의 불.|① 행 7:30에서 스데반은 떨기나무에 붙었던 불을 상기시킨다: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참조: 출 3:2).|② 히 12:18에서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언급한다: "너희의 이른 곳은 만질만한 불 붙는 산과 흑운과 흑암과 폭풍과".||2) 하나님의 심판의 수단으로서의 불.|① 눅 9:54에서 세베대의 아들들은 예수님께서 영접치 않은 사마리아 고을에 불을 내리도록 자신들에게 허용해 주기를 원했다(참조: 왕하 1:10; 왕하 1:12).|눅 17:29은 창 19:24을 상기시킨다: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② 불은 요한계시록에서 종말론적 심판을 상징한다.|계 8:7에서 불과 우박은 일곱번째 재앙을 상기시킨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계 8:8에서 암시는 화산 혹은 별에 관한 것이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계 9:17-18의 말들은 불을 토한다: "17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8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계 11:3에서는 하나님의 불이 두 증인들을 보호한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하리라".|마지막 날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불을 하늘로부터 내려오게 한다.|계 14:18에서 불의 천사가 심판을 집행하기 위하여 나타난다: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③ 불은 바울 서신의 세 가지 실례에서 최후 심판을 나타낸다(고전 3:13; 고전 3:15; 살후 1:8; 롬 12:20).|-고전 3:13에서 마지막 심판의 불은 그리스도인들이 행한 공력 가치 및 질을 밝힐 것이다. 건축에 사용된 재료의 '성질, 즉 어떠한 것'임을 불이 시험하듯이 그 공력을 시험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 공력의 질이 낮으면 불타버릴 것이다.|-고전 3:15에서 바울은 그 공력이 불타 없어질 사람을 가리켜 말한다. 특히 사역자들을 가리키는데 그들은 많은 일을 한 것 같으나 아무런 영혼도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못하며, 인격을 함양시키지도, 은혜 가운데서 성장시키지도 못한 사람이다. 그들은 단지 불가운데서 얻는 것 같이 간신히 구원을 받을 것이다.|-살후 1:7에서 예수님은 불과 함께 나타나실 것이다. 이것은 심판의 불이다.|-롬 12:2에서 바울은 보복의 단념에 대한 권고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잠언을 인용한다(잠 25:21-22). 이 개념은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으로써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러나 "숯불"이란 문구는 만일 원수들이 변화된 마음을 갖고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들 위에 임할 최후 심판에 대한 이차적인 언급을 수반하는 것이다.||④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히 12:29에서 불은 최후 심판의 불이다: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계 20:9에서 하나님은 최후 전쟁에서 곡과 마곡에게 불같은 심판을 하실 것이다: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벧후 3:7에서 홍수가 처음 세상을 뒤덮었던 것과 같이 최후의 대화재가 현 세상 질서를 종결지을 것이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3) 신약성경에서 불은 종종 지옥의 불이다.|①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퓌르는 바실레이아(나라) 혹은 조에(생명)의 반대어이다(마 13:42; 마 18:8-9; 막 9:43). 막 9:49은 사 66:24을 인용한 것이며, 막 9:43의 "꺼지지 않는 불"의 배경을 이룬다(참조: 마 18:8의 "영원한 불").|② 유 1:7에서 소돔과 고모라의 거민들은 이미 지옥불의 형벌을 받는다. 또한 유 1:23에서 "불에서 끌어내라"는 금언은 지옥불로부터 구원하라는 것을 나타낸다.|③ 요한계시록에서 불과 유황은 영원한 형벌을 가리킨다(계 14:10). 계 20:3에서 지옥은 끝없이 깊은 구렁이며, 계 19:20; 계 20:10; 계 21:8에서는 불의 호수이다. 이 영상은 사해의 현상들로부터 유래된 것이 분명하다.|④ 두 가지의 상징적 표현.|-마 3:11,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겟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요한은 메시야께서 실행하실 성령과 불의 세례(침례)(마 3:11)를 기대하며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막 1:4)를 시행하였다. 사 4:2-5과 말 3:1-6은 이러한 메시야의 세례(침례)가 하나님의 백성을 정련하고 그들이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나 이에 참여하지 못할 악한 자들을 소멸하는 일반 심판의 상징이었음을 시사한다.|-막 9:49,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여기에서 소금과 불은 하나의 수수께끼 같은 말 안에서 서로 결합된다. 소금은 정화하고 보존하고 맛을 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불은 하나님의 심판의 형상이다. 하나님과 친교를 가지려는 사람은 자신을 부인함으로써 옛 사람을 심판에 넘겨주어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런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그는 종말론적인 진노의 심판을 면하지 못한다.||(d) 하늘의 영광의 표시|요한계시록에서 불은 하늘의 영광을 상징한다.|-계 1:14; 계 2:18에서 영화롭게 된 예수님의 눈은 마치 불꽃 같았다.|-계 10:1에서 천사들은 불기둥과 같은 발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천사들의 영광을 나타낸다.|-계 4:5에서 불은 일곱 등불들을 하나님의 일곱 영들과 동등시했을 때 하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하나님의 보좌 앞의 유리 바다(계 4:6)는 성전의 주조(鑄造)한 바다에 대한 하늘의 대응물이다(왕상 7:23); 이 바다는 계 15:2에서 불과 혼합되었다.|-행 2:3에서 불로 비유되는 성령은 천상적 기원을 가진 강림하는 성령이다.|대개 불은 신약에서 심판을 상징하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영광은 병행한다.|(참조: F. 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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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fire.||#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명사 퓌르(Homer 이래)는 `불'을 의미한다.||(a) 문자적 의미로, 퓌르는 다양한 형태들과 용례들에서 `태우는 것, 빛나는 것', 따뜻하게 하거나 뜨겁게 하는 `불'이다. 불은 유익하여 문명화시키는 힘이 되지만, 한편 파괴적이며 가공할만한 힘이기도 하다. 전쟁에서 불은 배, 도시를 파괴하고 인명을 빼앗아 가지만 산업 분야에서 불은 금속 등을 제련하는데 사용된다.||(b) 전이된 의미로, 퓌르는 `폭력, 불가항력, 소원, 열망'을 의미한다.||(c) 종교에서 퓌르는 희생제사의 불, 제단의 불로 사용된다. 불은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페르시아 종교는 불을 예배하였다. 조로아스터교의 마즈다(Mazda)의 가르침에서 불과 뱀은 상반되는 진리와 거짓을 대표한다.||(d) 헬라 세계에서 불은 세속 분야와 종교적인 분야 모두에서 사용되었다. 은유적으로 불은 격렬한 열정, 사악함 혹은 전쟁의 열기같은 가장 다양한 인간적인 체험들을 묘사하며, 동시에 무정부 상태도 불의 형태로 설명되었다.|헬라 종교에서 불은 제의적인 정화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분만이나 사망 이후의 정결 제물, 그리고 각종 정결제 등이다. 비록 장례식에 시체가 불살라졌지만, 영혼은 불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장래에도 계속 존재할 것으로 믿었다. 신들 중에서 헤파에스투스(Hephaestus)와 헤스티아(Hestia)는 불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프로메데우스(Prometheus)와 헤르메스(Hermes)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왔다고 한다. 프뤼타네이온(Prytaneion)에 있는 거룩하고 국가적인 노(hearth) 위에 불이 붙어 결코 꺼지지 않았다(F. Lang, TDNT Ⅵ931). 식민지 사람들은 이 노에서부터, 자신들이 토대를 세우기 시작하는 자(子) 도시의 노에 붙일 불을 취해왔다. 신들의 여러 가지 상징들 중의 하나로 간주된 불은 신의 현현(顯現)을 수반한다. 지하세계에는 불과 불의 강이 있다. 때로는 영혼이 불로 정화된다는 사상을 발견한다. 불은 신비 종교에서 정화의 목적을 위해서나 신성과(참조: A. Dietrich, TDNT) 신입자의 새로운 본성을 나타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헬라인들은 불에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였다.|헬라 철학에서 불은 네가지(혹은 다섯가지)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에베소의 헤라클리투스(Heraclitus of Ephesus)에 의하면, 불은 만물의 기본적인 요소라고 한다. 즉 세계는 끊임없는 변화 과정을 경험하고 신(혹은 로고스)과 동일시되는 불의 운동이다. `본래의 불에 이성이 부여되어 있고, 또 그것이 모든 세상 통치의 원인인 것처럼 인간의 영혼은 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범신론적 체계 안에서 하나님, 불같은 우주, 우주적인 이성 그리고 인간의 영, 이 모든 것들은 하나로 간주된다. 헤라클리투스(Heraclitus)는 모든 것이 태워지고 본래의 불로 되돌아갈 때, 거대한 세계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그후 세계는 다시금 이 본래의 불에서 새롭게 창조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사상이 후에 다시금 스토아 학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져서 헬라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불을 활동적인 세계의 원리, 곧 모든 것을 함께 결합시키고, 법과 이성으로 그것을 통제함으로써, 모든 것을 목적에 따라 인도하는 세계의 정신으로 보았다. 이 세계는 본래의 불이 변화되어 생성되고 그리고 일반적인 연소 과정을 거쳐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런 과정 위에서 세계의 주기가 다시금 시작된다. 인간의 혼은 신성의 일부이며, 따라서 본래 불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것도 이 세상이 불에 타서 소멸해 버릴 때, 본래의 불로 되돌아간다.||#2. 70인역본의 용법||명사 퓌르는 70인역본에서 약 490회 나오며, 주로 에쉬(불, 350회)의 역어로 사용되었다. 불은 문자적, 상징적, 비유적 의미로 사용되었다.||#3. 신약성경의 용법||명사 퓌르는 신약성경에서 71회 나오며,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다.||(a) 지상의 현상.|퓌르는 매우 드물게 자연 현상에 대해 사용되었다.|① 히 1:7에서 '번개'를 의미한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② 계 16:8에서 태양의 열을 암시한다: "네째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③ 막 9:22(병행구 마 17:15)에서 집이나 일상 생활의 불을 가리킨다: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④ 눅 22:55에서 일종의 횃불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⑤ 행 28:2에서는 따뜻하게 하기 위한 불이다: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⑥ 히 11:34에서 신앙 영웅들을 처형하는 수단으로서의 불을 가리킨다: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⑦ 계 17:16에서 전쟁에서 싸우고 파괴하는 무기로서의 불을 가리킨다: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⑧ 계 8:5에서는 하늘의 제단의 불이 언급되어 있다: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b) 비유적인 용법.|① 불은 최후 심판의 상징이다. 열매 맺지 않는 나무(마 3:10; 병행구 눅 3:9; 마 7:19), 쭉정이(마 3:12; 눅 3:17), 가라지들(마 13:40), 열매 맺지 않는 포도나무의 가지(요 15:6)를 불사르는 것이다.|② 약 5:3에서는 상징과 실재가 밀접하게 섞여 있다: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③ 벧전 1:7에서 잠 17:3의 시험의 불이 고난에서 희망과 신앙을 지키는 것에 적용되고 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④ 계 3:18에서 참된 부요와 관련되어 나타난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⑤ 약 3:5에서 불은 혀의 파괴적 세력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⑥ 눅 12:49에서 불화(불일치)의 불을 가리킨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어떤 주석자들은 여기에 "불"을 성령의 불 또는 새 믿음의 불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불화나 분쟁의 불로 해석한다.||(c) 신학적 용법.|1) 신현현 때의 불.|① 행 7:30에서 스데반은 떨기나무에 붙었던 불을 상기시킨다: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참조: 출 3:2).|② 히 12:18에서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언급한다: "너희의 이른 곳은 만질만한 불 붙는 산과 흑운과 흑암과 폭풍과".||2) 하나님의 심판의 수단으로서의 불.|① 눅 9:54에서 세베대의 아들들은 예수님께서 영접치 않은 사마리아 고을에 불을 내리도록 자신들에게 허용해 주기를 원했다(참조: 왕하 1:10; 왕하 1:12).|눅 17:29은 창 19:24을 상기시킨다: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② 불은 요한계시록에서 종말론적 심판을 상징한다.|계 8:7에서 불과 우박은 일곱번째 재앙을 상기시킨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계 8:8에서 암시는 화산 혹은 별에 관한 것이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계 9:17-18의 말들은 불을 토한다: "17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8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계 11:3에서는 하나님의 불이 두 증인들을 보호한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하리라".|마지막 날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불을 하늘로부터 내려오게 한다.|계 14:18에서 불의 천사가 심판을 집행하기 위하여 나타난다: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③ 불은 바울 서신의 세 가지 실례에서 최후 심판을 나타낸다(고전 3:13; 고전 3:15; 살후 1:8; 롬 12:20).|-고전 3:13에서 마지막 심판의 불은 그리스도인들이 행한 공력 가치 및 질을 밝힐 것이다. 건축에 사용된 재료의 '성질, 즉 어떠한 것'임을 불이 시험하듯이 그 공력을 시험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 공력의 질이 낮으면 불타버릴 것이다.|-고전 3:15에서 바울은 그 공력이 불타 없어질 사람을 가리켜 말한다. 특히 사역자들을 가리키는데 그들은 많은 일을 한 것 같으나 아무런 영혼도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못하며, 인격을 함양시키지도, 은혜 가운데서 성장시키지도 못한 사람이다. 그들은 단지 불가운데서 얻는 것 같이 간신히 구원을 받을 것이다.|-살후 1:7에서 예수님은 불과 함께 나타나실 것이다. 이것은 심판의 불이다.|-롬 12:2에서 바울은 보복의 단념에 대한 권고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잠언을 인용한다(잠 25:21-22). 이 개념은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으로써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러나 "숯불"이란 문구는 만일 원수들이 변화된 마음을 갖고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들 위에 임할 최후 심판에 대한 이차적인 언급을 수반하는 것이다.||④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히 12:29에서 불은 최후 심판의 불이다: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계 20:9에서 하나님은 최후 전쟁에서 곡과 마곡에게 불같은 심판을 하실 것이다: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벧후 3:7에서 홍수가 처음 세상을 뒤덮었던 것과 같이 최후의 대화재가 현 세상 질서를 종결지을 것이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3) 신약성경에서 불은 종종 지옥의 불이다.|①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퓌르는 바실레이아(나라) 혹은 조에(생명)의 반대어이다(마 13:42; 마 18:8-9; 막 9:43). 막 9:49은 사 66:24을 인용한 것이며, 막 9:43의 "꺼지지 않는 불"의 배경을 이룬다(참조: 마 18:8의 "영원한 불").|② 유 1:7에서 소돔과 고모라의 거민들은 이미 지옥불의 형벌을 받는다. 또한 유 1:23에서 "불에서 끌어내라"는 금언은 지옥불로부터 구원하라는 것을 나타낸다.|③ 요한계시록에서 불과 유황은 영원한 형벌을 가리킨다(계 14:10). 계 20:3에서 지옥은 끝없이 깊은 구렁이며, 계 19:20; 계 20:10; 계 21:8에서는 불의 호수이다. 이 영상은 사해의 현상들로부터 유래된 것이 분명하다.|④ 두 가지의 상징적 표현.|-마 3:11,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겟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요한은 메시야께서 실행하실 성령과 불의 세례(침례)(마 3:11)를 기대하며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막 1:4)를 시행하였다. 사 4:2-5과 말 3:1-6은 이러한 메시야의 세례(침례)가 하나님의 백성을 정련하고 그들이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나 이에 참여하지 못할 악한 자들을 소멸하는 일반 심판의 상징이었음을 시사한다.|-막 9:49,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여기에서 소금과 불은 하나의 수수께끼 같은 말 안에서 서로 결합된다. 소금은 정화하고 보존하고 맛을 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불은 하나님의 심판의 형상이다. 하나님과 친교를 가지려는 사람은 자신을 부인함으로써 옛 사람을 심판에 넘겨주어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런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그는 종말론적인 진노의 심판을 면하지 못한다.||(d) 하늘의 영광의 표시|요한계시록에서 불은 하늘의 영광을 상징한다.|-계 1:14; 계 2:18에서 영화롭게 된 예수님의 눈은 마치 불꽃 같았다.|-계 10:1에서 천사들은 불기둥과 같은 발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천사들의 영광을 나타낸다.|-계 4:5에서 불은 일곱 등불들을 하나님의 일곱 영들과 동등시했을 때 하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하나님의 보좌 앞의 유리 바다(계 4:6)는 성전의 주조(鑄造)한 바다에 대한 하늘의 대응물이다(왕상 7:23); 이 바다는 계 15:2에서 불과 혼합되었다.|-행 2:3에서 불로 비유되는 성령은 천상적 기원을 가진 강림하는 성령이다.|대개 불은 신약에서 심판을 상징하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영광은 병행한다.|(참조: F. L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