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자기의(自己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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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자기의(自己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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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29번째 쪽지!

 

□겸손과 자기의(自己義)

 

1.겸손은 죽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자기의를 낮추셨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빌2:8) 그리하여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키셨습니다. 겸손은 자기의(自己義)의 죽음이라는 꽃에서 열리는 열매입니다. 

2.자기의(自己義)란 한마디로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가 영광 받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예수님의 이름을 들먹이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보통 목회를 은퇴하면 그 교회의 ‘원로 목사’가 되어 ‘상왕 목회’를 계속하거나, ‘은퇴 찬하예배’같은 것을 드리면서 꽃다발 속에 파묻히는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3.몇년 전 제법 큰 교회에서 목회를 하던 이 아무개 목사님의 은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분은 마지막 주일예배를 평상시와 똑같이 드리고 광고 시간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 순간부터 저를 이제 완전히 잊어주십시오.” 인사를 하고는 예배당 가운데를 걸어 나가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싸다는 어느 산골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분은 자신에게 꽃다발 하나도 주면 안 된다고 하면서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었다고 합니다. 

4.자기의(自己義)를 죽이는 것은 인간 본성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평생 목회를 했다면 찬하(-賀)받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를 했으니 그 찬하는 하나님이 받아야 한다며 그런 자리조차 거부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방법으로만 인내와 온유와 겸손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진짜로 옴팍허니 맡겨버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기의가 죽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최용우 

 

♥2023.5.25.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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