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 사모의 편지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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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 사모의 편지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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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나물이 좋다. 묵은 나물도 좋고 햇나물도 좋다. 흔한 콩나물 숙주나물 역시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독특한 향기로 고개를 돌리게 하던 비름나물과 돈나물도 이제는 맛있다. 로컬 푸드에 갔더니 박이 있었다. 연한 연둣빛의 둥그런 것도 아닌, 위로 올라갈수록 살짝 작아지는 묘한 생김새의 박을 보며 문득 사고 싶었다. 박을 보자 ‘박노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게 언제 적 음식인가, 안 먹어본 지가 하마 사 오십 년은 된 것 같은데, 그게 왜 갑자기 먹고 싶어졌을까, 저 박을 어떻게 잡으려고?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면 되겠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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