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만큼 율법도 중요한 것! 한국 교회는 '은혜'를 강조합니다. 용서와 용납의 은혜, 위로와 격려의 은혜, 배려와 섬김의 은혜 말입니다.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가치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상대적으로 '율법'을 가볍게 여기는 풍조도 분명 있습니다. 모세오경에 나오는 그런 역사적 상황에 국한된 율법 말고요, 넓게는 동서고금을 초월한 율법에서부터 좁게는 오늘 내가 속한 교회 안에서 영적 권위자를 통해 주시는 구체적인 삶의 지침을 아우르는 율법 말입니다. 우리는 그런 구체적인 지침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그리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시대의 풍조에 익숙해진 우리는 '소중한 나'를 방어하느라 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