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1.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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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8491. 보는 사람

햇볕같은이야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8491번째 쪽지!

□보는 사람

1.백로(白露)와 한로(寒露)는 모두 이슬 이름입니다. 이슬은 공기중의 수증기가 기온이 낮아지면서 물방울이 되는 현상입니다. 백로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도록 하나님께서 무난한 흰 이슬을 내리는 절기이며 가을의 입구에 들어선 절기입니다.
반면에 한로는 이제 그만 성장을 멈추고 지금부터는 안으로 영글어서 마무리~ “이제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지”라고 말씀하시며 찬 이슬을 내리는 절기입니다. 한로가 지나면 이슬은 서서히 서리로 바뀌기 시작하고 서리를 맞은 나뭇잎사귀들은 알록달록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서리 맞은 국화들은 더욱 진한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2.계절이 한로에 이르면 하늘은 가없이 높아지고 바람은 차가워지고 공기는 맑아집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눈도 밝아지고 귀도 맑아져 가을 풀벌레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한로 절기를 맞이하여 지금 우리의 눈은 밝아지고 귀는 맑아지고 있습니까?
3.요한복음 9장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소경 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눈이 밝아지는 얘기가 나옵니다. 눈 뜬 소경이 회당으로 달려가 뜬 눈을 보여주니 사람들은 축하는 커녕 “누가 소경의 눈을 뜨게 해 주었느냐?” 하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눈을 뜨게 해 준 예수를 찾아서 죽이려고 합니다.
4.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보는 사람과 못 보는 사람을 가려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본다고 하는 사람은 눈을 멀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못 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밝고 맑은 한로의 기운을 받아 눈을 뜨고 ‘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최용우

♥2026.9.30.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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