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복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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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19:15
영혼의 양식 91-51호 1991.12.22.
성서일과 ; 미5:2-5상, 히10:5-10, 눅1:39-55.
제목 ; 정녕 복된 사람은?
오늘의 말씀은 3가지로 요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①먼저 하나님은 신실한 사람을 부르셔서 당신의 일을 이루는데 사용하신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하나님은 택하셔서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태중에 아기 예수를 택하셔서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태중에 아기 예수를 갖게 된 마리아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장 45절의 말씀을 보면,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고 살았습니다. 말씀대로 살면 복이 될 줄로 믿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던 처녀 마리아를 하나님은 택하셔서 아기 예수를 갖게 하셨습니다.
또한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양떼를 지키고 있던 목자들도 성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졸지를 아니하고 밤을 새워 양떼를 돌보던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 나신 소식을 제일 먼저 들려줌으로써 온 세상에 구주 탄생을 알리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뵙게 되는 영광을 누린 시므온과 안나도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항상 자기 일에 열심이면서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을 들어 쓰심을 알 수 있습니다.
②다음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셨을 때에 기쁨으로 그 일을 수행했다는 점입니다. 마리아로서는 자칫하면 간음죄로 붙잡혀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을 기꺼이 담당했습니다. 오히려 마리아는 그 위험스러운 일을 맡겨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했습니다.
목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사들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아기 예수께 달려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밤샘을 했기 때문에 피곤도 하고 졸립기도 할 터인데, 천사들의 말을 의심하거나 짜증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지체없이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③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게 될 때에,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고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강대상이 하나님의 일에 사용됨으로써 성구(聖具)가 되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하나님의 일에 사용되면 거룩한 백성, 곧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 영혼이 주를 찬양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쁨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임 받는 거룩한 백성은, 좋은 일에 사용됨으로 복 받은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큰 일을 맡겨 행하도록 하시니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눅1:48-49).
우리가 아무거나 가져다가 성구 삼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렇게나 택하여 성도 삼으신 것이 아닙니다. 꼭 필요로 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부르신 것이며, 부르실 때에는 하나님의 일을 맡길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택하신 줄로 믿습니다.
그런고로 여러분들은 귀한 분들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어떨는지 모르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나름대로 필요하다 여기셔서 귀하게 쓰시려고 우리를 불러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세상에서는 아무 쓸모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쓰시려고 불러 주셨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고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시고자 하는 일은 결국 좋은 세상을 만들어 우리를 복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분 좋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1. 참 제물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어느 훌륭한 건축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대기업의 사원으로 성실하게 일하면서 많은 빌딩과 주택을 설계도 하고 짓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많은 공헌을 한 그가 정년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사장이 불러서 갔더니, 마지막 부탁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회사에서 수고도 많이 하고 공도 많이 세웠는데, 마지막으로 견고하고 아름다운 주택을 하나 지어 주기를 바라네.”
사장의 부탁으로 그는 집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 일을 해야 하다니…. 편하게 쉬다가 퇴직하지는 못하고!” 하며 불평을 했습니다. 불평을 하며 설계하고 불평을 하며 집을 짓자니, 자재도 질이 떨어지는 것을 들여오고 목수도 기술이 없는 사람을 이용하여 대충 대충 지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다 지었을 때에 사장이 찾아 왔습니다. “훌륭하게 잘 지었으리라 믿네, 자네가 그토록 성실하게 일을 해 주었는데 정년 퇴직을 하게 되었으니 무척 섭섭하네. 그래서 이 집을 자네에게 선물하고 싶네. 자네가 이 집을 갖도록 하게.”
그 집을 지은 건축가는 그 집이 자기 집이 되리라 곤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자기 집이 될 줄 알았으면 그렇게 허술하게 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우리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을 소홀히 하거나 아예 감당치 않으려 요리 조리 도망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는 것은 좋은 세상을 만들어 우리를 복되게 하려 하시는 것도 물론이지만, 우리가 그러한 일을 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의 일을 감당치 않게 되면 악한 일에 쓰이게 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됩니다. 시간이나 물질, 마음이나 몸을 선한 일에 사용하지 않으면 악한 일에 사용되어 짐은 자연스러운 순서입니다. 좋은 일이 사용한 이후의 결과가 평화라면 악한 일의 결과는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에 열심을 다하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을 수 있지만,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손해가 된다 싶어 멀리하게 되면 자연히 악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악한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그것은 위로 올라가기는 힘들어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힘쓰지 않아도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남게 되었을 때에, 시간은 잘 활용하지 않으면 힘쓰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엉뚱한 생각이나 하게 되고 좋지 않은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물질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게 되면 죄를 짓는 일에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적자 생활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것을 구분하지 않으면, 자연히 물질로 말미암아 시험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 몸과 마음, 물질과 시간을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생활이 어렵다고 해서 고생이 따른다고 해서 하나님의 일을 회피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마리아는 원래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며 또한 성실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므로 아기 예수를 갖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지만, 만일 그가 죽음을 각오하지 않았다면 그 영광을 끝까지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큰 나무일수록 바람은 더 많이 타는 것처럼, 큰 일을 하게 될수록 고난을 더 많이 겪게 되는 법입니다.
2. 목자가 되어 오셔서 백성들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인간이 되어 오신 하나님은 예수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이 당신의 뜻을 펼치시게 됩니다. 목자가 양들을 보살피시듯이 예수님은 참 목자가 되셔서 우리 인생을 보살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성령으로 오셔서 많은 작은 예수를 통하여 목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신앙 생활을 보살피는 목자라면, 여러분은 여러분 나름대로 각기 거느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인도하는 목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참 목자로 활동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만을 이루기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하신 분입니다. 참 목자는 평화를 이루고 또한 그 평화를 지킵니다. 참 목자가 가는 곳에는 싸움이 그치고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는 미가 5장 4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 입어 목자 노릇을 할 터인데 그가 백성들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평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옛날 2천년 전에 예수님을 온 인류를 구원하는 참 목자로 사용하시고, 지금은 우리를 사용하셔서 이 땅에 평화를 이루시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작은 목자가 되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하여 애쓰지 않으면 다툼만 일으키는 악한 도구가 되고 만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참 목자가 되시기 위하여 참 제물이 되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5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예수를 참 제물로 받으시려고 인간이 되게 하셨다』이어서 7절의 말씀을 보면, 『참 제물이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던 것입니다. 희생과 헌신이 없이는 목자 노릇을 할 수 없거니와 평화를 이룰 수도 없습니다.
희생과 헌신이 없는 목자는 참 목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목자는 양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로 몰아 넣습니다. 양들을 편안하게 해 주지 못하고 불안하게 합니다. 부모가 희생을 하면 그 자녀는 편안하게 성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목사가 희생을 하면 교회가 잘 성장을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그 교회는 많은 상처를 입고 퇴보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참 목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목사는 목사의 위치에서, 성도는 성도의 위치에서,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서, 교사는 교사의 위치에서, 군인과 정치가는 그 위치에서 바른 목자가 되어 희생하고 헌신함으로써 각기 주어진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신실한 사람을 택하시사 주의 일을 맡기시고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수행함으로써 평화를 이루어 가는 사람들에게 그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거룩하게 쓰여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마음의 평화입니다. 즉 행복한 생활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그 기뻐하심은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로다.』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어지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는 기쁨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의 일을 기쁘게 감당하는 신실한 사람이 되어 삽시다
마리아는 그의 영혼의 주님을 찬양하면서 마음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쁨으로 설레인다고 했습니다. 주를 찬양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면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 늘 생각하던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 그러한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실학 살 수 있을까 하고 밤낮없이 고민하던 사람이 고통이 따른다고 해서 주의 일을 거부할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리아가 하나님의 일을 선뜻 받아들인 것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1장 50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연약하고 비천하지만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미래가 불분명합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마다 자기가 옳다 주장을 하고 서로 자기들 쪽으로 와야 잘 살 수 있다고 외쳐대는 판이니, 정말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어지러운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누구를 믿고 따라야 할지 알 수 없는 이 세상입니다. 마음을 주고 사랑하다가 배신당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처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깜깜한 밤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 확실한 보장이 없는 한 누구를 믿고 따른다는 것이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정직하게 살면 복이 되는가 그 말입니다. 실제로 교회 일을 하다 보면 복은 그만두고 골치 아프고 욕먹는 것뿐입니다. 남자를 모르고 처녀 마리아가 아기를 갖게 되었다고 했을 때에, 과연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우리 식대로 한다면 골치 아픈 정도가 아니라, 기절 초풍할 일입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노라고 도리질하면서 울고 불고 야단 났을 것입니다. 교회 그만 두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이단 사설과 온갖 이론이 분분해도 진리는 하나,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는 평화를 가져오는 일임을 마리아는 깨달아 알고 있었습니다. 일찍이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장차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참 목자를 보내셔서 평화의 세상을 이루신다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 일이 자기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하니 당황은 했겠지만, 곧 말씀을 깨닫고 받아들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결코 싸움질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귀한 자녀요 거룩한 자녀요 거룩한 백성으로서 복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을까요?
①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누가복음 1장 45절에, 『주의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음』으로 복이 되는 것입니다.
②하나님의 말씀이면 고난도 각오해야 합니다. 내가 죽어지는 희생이 없이는 평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에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이 참 제물이 되셨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셨다는 말입니다.
③하나님의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장 48절에서 마리아가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하나님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라고 감사 찬송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억지로 하면 자신의 마음도 괴롭고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면 이해 타산이나 환경 여건을 따지지 말고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없는 것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고, 마음고 정성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마리아가 우연히 예수님의 어머니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만한 그릇으로 준비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했을 때에 ‘예’ 하고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성모 마리아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나름대로의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릇은 작은데 너무 큰 일을 맡아서 어려움을 겪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문제는 겸손히 주의 명령을 받아들이는 결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우연히 부르신 것이 결단코 아닙니다. 틀림없이 필요하셔서 부르셨습니다. 이 세상에 유익을 주는 사람으로 쓰시려고 말입니다. 특히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쓰시겠다는 대로 평화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동참 하셔서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는 인생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성서일과 ; 미5:2-5상, 히10:5-10, 눅1:39-55.
제목 ; 정녕 복된 사람은?
오늘의 말씀은 3가지로 요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①먼저 하나님은 신실한 사람을 부르셔서 당신의 일을 이루는데 사용하신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하나님은 택하셔서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태중에 아기 예수를 택하셔서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태중에 아기 예수를 갖게 된 마리아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장 45절의 말씀을 보면,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고 살았습니다. 말씀대로 살면 복이 될 줄로 믿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던 처녀 마리아를 하나님은 택하셔서 아기 예수를 갖게 하셨습니다.
또한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양떼를 지키고 있던 목자들도 성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졸지를 아니하고 밤을 새워 양떼를 돌보던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 나신 소식을 제일 먼저 들려줌으로써 온 세상에 구주 탄생을 알리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뵙게 되는 영광을 누린 시므온과 안나도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항상 자기 일에 열심이면서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을 들어 쓰심을 알 수 있습니다.
②다음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셨을 때에 기쁨으로 그 일을 수행했다는 점입니다. 마리아로서는 자칫하면 간음죄로 붙잡혀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을 기꺼이 담당했습니다. 오히려 마리아는 그 위험스러운 일을 맡겨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했습니다.
목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사들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아기 예수께 달려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밤샘을 했기 때문에 피곤도 하고 졸립기도 할 터인데, 천사들의 말을 의심하거나 짜증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지체없이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③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게 될 때에,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고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강대상이 하나님의 일에 사용됨으로써 성구(聖具)가 되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하나님의 일에 사용되면 거룩한 백성, 곧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 영혼이 주를 찬양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쁨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임 받는 거룩한 백성은, 좋은 일에 사용됨으로 복 받은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큰 일을 맡겨 행하도록 하시니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눅1:48-49).
우리가 아무거나 가져다가 성구 삼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렇게나 택하여 성도 삼으신 것이 아닙니다. 꼭 필요로 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부르신 것이며, 부르실 때에는 하나님의 일을 맡길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택하신 줄로 믿습니다.
그런고로 여러분들은 귀한 분들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어떨는지 모르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나름대로 필요하다 여기셔서 귀하게 쓰시려고 우리를 불러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세상에서는 아무 쓸모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쓰시려고 불러 주셨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고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시고자 하는 일은 결국 좋은 세상을 만들어 우리를 복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분 좋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1. 참 제물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어느 훌륭한 건축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대기업의 사원으로 성실하게 일하면서 많은 빌딩과 주택을 설계도 하고 짓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많은 공헌을 한 그가 정년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사장이 불러서 갔더니, 마지막 부탁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회사에서 수고도 많이 하고 공도 많이 세웠는데, 마지막으로 견고하고 아름다운 주택을 하나 지어 주기를 바라네.”
사장의 부탁으로 그는 집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 일을 해야 하다니…. 편하게 쉬다가 퇴직하지는 못하고!” 하며 불평을 했습니다. 불평을 하며 설계하고 불평을 하며 집을 짓자니, 자재도 질이 떨어지는 것을 들여오고 목수도 기술이 없는 사람을 이용하여 대충 대충 지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다 지었을 때에 사장이 찾아 왔습니다. “훌륭하게 잘 지었으리라 믿네, 자네가 그토록 성실하게 일을 해 주었는데 정년 퇴직을 하게 되었으니 무척 섭섭하네. 그래서 이 집을 자네에게 선물하고 싶네. 자네가 이 집을 갖도록 하게.”
그 집을 지은 건축가는 그 집이 자기 집이 되리라 곤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자기 집이 될 줄 알았으면 그렇게 허술하게 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우리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을 소홀히 하거나 아예 감당치 않으려 요리 조리 도망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는 것은 좋은 세상을 만들어 우리를 복되게 하려 하시는 것도 물론이지만, 우리가 그러한 일을 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의 일을 감당치 않게 되면 악한 일에 쓰이게 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됩니다. 시간이나 물질, 마음이나 몸을 선한 일에 사용하지 않으면 악한 일에 사용되어 짐은 자연스러운 순서입니다. 좋은 일이 사용한 이후의 결과가 평화라면 악한 일의 결과는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에 열심을 다하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을 수 있지만,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손해가 된다 싶어 멀리하게 되면 자연히 악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악한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그것은 위로 올라가기는 힘들어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힘쓰지 않아도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남게 되었을 때에, 시간은 잘 활용하지 않으면 힘쓰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엉뚱한 생각이나 하게 되고 좋지 않은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물질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게 되면 죄를 짓는 일에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적자 생활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것을 구분하지 않으면, 자연히 물질로 말미암아 시험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 몸과 마음, 물질과 시간을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생활이 어렵다고 해서 고생이 따른다고 해서 하나님의 일을 회피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마리아는 원래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며 또한 성실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므로 아기 예수를 갖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지만, 만일 그가 죽음을 각오하지 않았다면 그 영광을 끝까지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큰 나무일수록 바람은 더 많이 타는 것처럼, 큰 일을 하게 될수록 고난을 더 많이 겪게 되는 법입니다.
2. 목자가 되어 오셔서 백성들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인간이 되어 오신 하나님은 예수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이 당신의 뜻을 펼치시게 됩니다. 목자가 양들을 보살피시듯이 예수님은 참 목자가 되셔서 우리 인생을 보살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성령으로 오셔서 많은 작은 예수를 통하여 목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신앙 생활을 보살피는 목자라면, 여러분은 여러분 나름대로 각기 거느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인도하는 목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참 목자로 활동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만을 이루기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하신 분입니다. 참 목자는 평화를 이루고 또한 그 평화를 지킵니다. 참 목자가 가는 곳에는 싸움이 그치고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는 미가 5장 4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 입어 목자 노릇을 할 터인데 그가 백성들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평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옛날 2천년 전에 예수님을 온 인류를 구원하는 참 목자로 사용하시고, 지금은 우리를 사용하셔서 이 땅에 평화를 이루시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작은 목자가 되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하여 애쓰지 않으면 다툼만 일으키는 악한 도구가 되고 만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참 목자가 되시기 위하여 참 제물이 되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5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예수를 참 제물로 받으시려고 인간이 되게 하셨다』이어서 7절의 말씀을 보면, 『참 제물이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던 것입니다. 희생과 헌신이 없이는 목자 노릇을 할 수 없거니와 평화를 이룰 수도 없습니다.
희생과 헌신이 없는 목자는 참 목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목자는 양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로 몰아 넣습니다. 양들을 편안하게 해 주지 못하고 불안하게 합니다. 부모가 희생을 하면 그 자녀는 편안하게 성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목사가 희생을 하면 교회가 잘 성장을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그 교회는 많은 상처를 입고 퇴보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참 목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목사는 목사의 위치에서, 성도는 성도의 위치에서,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서, 교사는 교사의 위치에서, 군인과 정치가는 그 위치에서 바른 목자가 되어 희생하고 헌신함으로써 각기 주어진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신실한 사람을 택하시사 주의 일을 맡기시고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수행함으로써 평화를 이루어 가는 사람들에게 그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거룩하게 쓰여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마음의 평화입니다. 즉 행복한 생활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그 기뻐하심은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로다.』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어지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는 기쁨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의 일을 기쁘게 감당하는 신실한 사람이 되어 삽시다
마리아는 그의 영혼의 주님을 찬양하면서 마음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쁨으로 설레인다고 했습니다. 주를 찬양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면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 늘 생각하던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 그러한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실학 살 수 있을까 하고 밤낮없이 고민하던 사람이 고통이 따른다고 해서 주의 일을 거부할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리아가 하나님의 일을 선뜻 받아들인 것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1장 50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연약하고 비천하지만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미래가 불분명합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마다 자기가 옳다 주장을 하고 서로 자기들 쪽으로 와야 잘 살 수 있다고 외쳐대는 판이니, 정말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어지러운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누구를 믿고 따라야 할지 알 수 없는 이 세상입니다. 마음을 주고 사랑하다가 배신당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처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깜깜한 밤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 확실한 보장이 없는 한 누구를 믿고 따른다는 것이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정직하게 살면 복이 되는가 그 말입니다. 실제로 교회 일을 하다 보면 복은 그만두고 골치 아프고 욕먹는 것뿐입니다. 남자를 모르고 처녀 마리아가 아기를 갖게 되었다고 했을 때에, 과연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우리 식대로 한다면 골치 아픈 정도가 아니라, 기절 초풍할 일입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노라고 도리질하면서 울고 불고 야단 났을 것입니다. 교회 그만 두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이단 사설과 온갖 이론이 분분해도 진리는 하나,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는 평화를 가져오는 일임을 마리아는 깨달아 알고 있었습니다. 일찍이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장차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참 목자를 보내셔서 평화의 세상을 이루신다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 일이 자기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하니 당황은 했겠지만, 곧 말씀을 깨닫고 받아들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결코 싸움질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귀한 자녀요 거룩한 자녀요 거룩한 백성으로서 복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을까요?
①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누가복음 1장 45절에, 『주의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음』으로 복이 되는 것입니다.
②하나님의 말씀이면 고난도 각오해야 합니다. 내가 죽어지는 희생이 없이는 평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에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이 참 제물이 되셨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셨다는 말입니다.
③하나님의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장 48절에서 마리아가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하나님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라고 감사 찬송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억지로 하면 자신의 마음도 괴롭고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면 이해 타산이나 환경 여건을 따지지 말고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없는 것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고, 마음고 정성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마리아가 우연히 예수님의 어머니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만한 그릇으로 준비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했을 때에 ‘예’ 하고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성모 마리아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나름대로의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릇은 작은데 너무 큰 일을 맡아서 어려움을 겪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문제는 겸손히 주의 명령을 받아들이는 결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우연히 부르신 것이 결단코 아닙니다. 틀림없이 필요하셔서 부르셨습니다. 이 세상에 유익을 주는 사람으로 쓰시려고 말입니다. 특히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쓰시겠다는 대로 평화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동참 하셔서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는 인생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