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9. 정화(카타르시스)

7969. 정화(카타르시스)

햇볕같은이야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69번째 쪽지!


□정화(카타르시스)


1.초기 기독교는 ‘영적 성장 단계’를 ‘정화(淨化) -조명(照明) -일치(一致)’로 나누고 ‘삼중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정화의 길은 ‘카타르시스’라고 하는데 죄를 깨닫고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단계입니다. 영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단계인 정화는 마음속에 있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입니다. 집안의 쓰레기를 정리하고 빛이 들어오도록 더러워진 창문을 닦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수도원에 입문하여 수도서약을 할 때 가장 먼저 ‘청빈, 순결, 순종’서약을 합니다. 

2.청빈서약은 ‘탐욕’으로 짓는 죄를 물리치기 위한 서약입니다. 탐욕은 돈과 소유에 대한 집착입니다. 야고보는 이것을 ‘안목의 정욕’이라고 했습니다. 탐욕은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유혹입니다. 야고보는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탐욕(욕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고 합니다.(약1:13-15) 한국 교회는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3.순결서약은 ‘정욕’으로 짓는 죄를 물리치기 위한 서약입니다. 정욕은 즐거움에 대한 집착입니다. 야고보는 이것을 ‘육신의 정욕’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탐욕을 채운 사람들은 이제 정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성적이 행위를 탐닉하며 스캔들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정욕을 버려야 합니다.

4.순종서약은 ‘교만’으로 짓는 죄를 물리치기 위한 서약입니다. 자신과 자신의 힘에 대한 집착입니다. 야고보는 이것을 ‘이생의 자랑’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권력욕입니다. 그 알량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교회와 교단 총회의 알력과 다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국 교회는 권력욕을 버려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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