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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67

16: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다섯째 천사는 대접을 왕의 자리에 쏟았다고 합니다. 그 왕은 요한계시록이 짐승이라고 부르는 존재입니다. 로마 황제, 또는 그 체제를 가리킵니다. 로마는 그리스도교를 박해했습니다. 모든 로마 황제가 박해에 앞장서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그렇게 봐야 합니다. 그들이 볼 때 그리스도교는 로마 문명에 순응하지 않는 집단이었습니다. 사회에 불만이 많은 하층 계급에 속한 이들로 보고 무시하기도 하고, 위협하기도 하고, 각종 불이익을 주기도 하고, 특별한 경우에는 처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교 처지에서 볼 때 로마 황제와 그 체제는 짐승이었습니다.

로마 정치로부터 박해를 받고, 로마 문명으로부터 무시당했으나 그리스도인들은 로마 제국 안에서 그 숫자가 점점 더 늘었습니다. 제국 고위직들과 귀부인 중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4세기에 그리스도교는 로마 제국의 유일한 합법 종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황제는 두 사람입니다. 콘스탄티누스와 테오도시우스입니다. 특히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인 헬레나는 그리스도교가 유럽의 중심 종교가 되는 데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한 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에 얽힌 일화는 많습니다. 그 일화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4세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간략히 짚겠습니다.

313- 밀랑 칙령(콘스탄티누스), 그리스도교 공인

325- 니케아 공의회(콘스탄티누스), 예수의 본질이 하나님과 똑같다는 호모우시오스교리 확립, 삼위일체론의 기초 확립

365- 라오디게아 공의회, 예배 요일을 안식일()에서 주일(일요일)로 바꾼다.

381- 콘스탄티노플 공의회(테오도시우스), ‘필리오 께’(그리고 아들로부터) 교리 확립, 삼위일체론 완성.

392-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그리스도교를 로마의 국교로 정했다.

397- 카르타고 종교회의, 신약 27권을 경전으로 결정, 구약은 유대교 얌니야 회의에서 결정된 39권을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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