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만 장로
신동만 장로

이 글을 쓰게 된 근본 목적은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고 십자가의 도(道)를 깨달아 인생대박이 나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말씀은 살아서 오늘도 독자 여러분들의 삶 깊숙이 개입하시며 역사하시는 실체임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4:12) 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권세와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산소나 전파와 같이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개인의 인생사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흥망성쇠는 물론 우주 만물과 온 세계를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권세와 능력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권세와 능력인 까닭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 성경은 우주 만물의 질서는 물론 어둠과 악한 영과 사후(死後)세계까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운행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소리부터 광대한 우주의 모든 질서와 음부의 세계까지 통치하시고 다스리신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와 능력을 독생자(獨生子)이신 예수그리스도께 주셨으니 이제는 모든 민족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즉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수제자이며 예수님이 가장 아끼고 사랑한 제자인 사도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1~3) 고 하였다. 즉 말씀이 예수그리스도시며 예수그리스도가 하나님과 함께 능력과 권세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삼위 하나님인 아버지와 우리의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와 우리를 보호 인도 교통하시며 감화 감동을 주시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 한 분(일체)이심을 믿어야 하는 이유다. 태초부터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능력과 권세이며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능력과 권세이고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 능력과 권세인 까닭이다. 이름이 존귀하고 중요하며 능력과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망령되이 부르면 안 되는 이유다.

삼위일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삼위일체가 한 몸인 직분이 있다. 6.25전쟁 후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미방위조약을 바탕으로 설치된 한미연합사령관이 바로 삼위일체의 직책을 가진 분이다. 한미연합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며 동시에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하는 직책이다. 한 분이 세 가지 직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이 한 분으로 늘 함께 하시지만 시대에 따라 하신 역할을 보면 재미있다.

즉 구약시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체적으로 전면에서 일하셨고 신약시대의 공생애 3년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전면에 나와서 주체적으로 역사하셨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승천하시면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 이후 지금까지 성령 하나님이 주체적으로 전면에서 역사하신다. 한 분 하나님이 전면에서 일하실 때 나머지 두 분의 하나님은 늘 함께 하시며 같이 역사하시는 것이다.

마치 전방에서 싸우는 지휘관을 후방에 있는 지휘관들이 역할에 따라 독자적으로 싸우기도 하며 지원하기도 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즉 같은 전장에서 직접 함께 싸우기도 하며 전투로 지원할 수 있고 전투근무로 지원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마귀가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이겨놓고 싸우는 구조다. 믿는 자들은 상천하지의 유일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이 보장된 것이다. 이 세상의 삶도 천국이며 저 세상의 천국에서도 영원히 삶이 보장되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특권이다.

앞으로도 성령 하나님은 주도적으로 전면에서 싸우시며 이는 예수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중요한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에도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승리하시며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신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이 ‘승리’이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권능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 병든 자와 약한 자가 치료되며 모든 문제를 해결되고 천국복음이 전파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2~13) 고 하셨기 때문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 하여 광야를 통과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보이는 모압 평지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들을 인도하셨는지 회고한 말씀이다.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신1:30~33) 고 하였다. 한 마디로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체험적인 신앙을 고백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앞서 행하시고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이들을 인도하셨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령 하나님은 각 개인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며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교통하시고 성도 간에 교통을 돕고 계신 분이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서 주체적으로 전면에서 일하고 계신 것을 알아야 한다. 성령 하나님은 여전히 앞서 행하시고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우리를 불과 구름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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