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길 목사
양춘길 목사는 "이날 우리가 이 땅에서 육신으로 살면서 당하는 고통은 우리가 받을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그건 아주 가벼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 기독일보
미주 ANC 온누리교회(담임 김태형 목사)가 최근 창립 29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말씀집회 주일 2부 예배에서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양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믿음의 중요성과 믿음이 가져오는 기적적인 역사를 강조했다.

그는 “믿음의 거장들, 즉 아브라함, 모세, 다니엘, 여호수아와 같은 인물들이 과거 역사 속에서 큰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고 말하면서, 이들을 신앙의 본보기로 삼으면서 믿음의 사람들이 모두 평범한 인간들임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그들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그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 평범한 인간들이었다. 아브라함은 거짓말을 했고, 다윗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큰 죄를 지었다"며 “우리는 모두 연약한 인간이다. 믿음이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라고 했다.

양 목사는 또한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기적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행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라며 “기적은 기적일 뿐,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 아래 이루어지는 일이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는 기적을 예로 들며,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때로는 인간의 상식과 논리로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기적을 이루신다”며 “기적은 우리가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에게 믿음으로 나아가면 기적을 보여주신다”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믿음을 세 가지 요소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아는 것, 두 번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세 번째는 그 신뢰를 바탕으로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믿음은 단지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순종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믿음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에 날마다 가까이 가야 한다. 그리고 공부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더해가야 한다"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주어 그가 오시면 너에게 가르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 했다. 생각이 떠오르려면 읽어보고 공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가 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니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며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 증거'라고 했다. 우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의 역사하심, 이것은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육신으로 살면서 당하는 고통은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아주 가벼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은 사람일 뿐이지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이라며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므로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자들에게 기적을 보여주실줄 믿는다"고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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