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완벽주의.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최고의 자아로 나타나라고 말하며, 실수나 취약성에 대한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성경이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48)고 말씀하신 것을 알기 때문에 추가적인 압박에 직면한다.

이것은 우리를 끊임없는 순환으로 이끌 수 있다.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러다가 부족함을 느낀다. 각각의 실패는 자기 연민이나 혐오로 이어지고, 우리가 탈출하는 방법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도달할 수 없는 기대의 또 다른 사다리를 오르는 것이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

우리는 결함이 있는 존재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죄성이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한 첫 번째 이유라는 것을 이해한다. 로마서 3장23절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느니라”고 말씀한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완벽해지기를 결코 기대하지 않으셨다. 처음부터 그분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완전함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하셨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가 너희 안에 거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은혜가 존재하는 이유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결코 얻을 수 없는 선물을 주셨다. 우리가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신 완벽한 구세주다. 그의 희생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지불되었고, 그를 통해 우리는 온전해질 기회를 얻는다. 성경은 고린도후서 5장21절에서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이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삼으사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한다.

하지만 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해야 할 일이 아직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완벽주의가 아닌 은혜

성령은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안에서부터 우리를 깨끗이 씻고 정련하신다(로마서 8:26, 요한복음 14:26). 그것은 우리 스스로 불가능한 기준을 충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제자들에게 지시하신 대로 우리의 ‘발을 씻기’ 위해 그리스도께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요한복음 3:16). 디도서 3장5절은 “…그분께서 성령으로 거듭남의 씻음과 새롭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느니라”고 말씀한다.

이런 사고방식 -사랑이나 보상을 얻기 위해 뭔가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사탄의 세상적 거짓말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은 자립심과 오만함을 조장하여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하지만 아름다운 현실은 이렇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 그는 우리를 품어주시고, 모든 결함을 품어주시고, 그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진다.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베소서 2장8-9절은 "너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이는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니,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한다.

진정한 완벽함에 대한 부름

예수께서 우리에게 완전하라고 부르실 때(마태복음 5:48), 그것은 스스로 만든 우수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함이 우리를 통해 빛나도록 하는 초대다. 고린도후서 12장9절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족하니, 그의 능력이 우리의 약함 속에서 완전해지기 때문이라고 상기시켜 준다. 이것은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그분을 사랑할 때 일어난다. 그 방법은?

“그분의 말씀을 깊이 알고자 노력해보라.
꾸준한 기도를 통해 성령이 당신을 그리스도의 완벽한 형상에 더 가깝게 빚어가도록 공간을 마련해 보라.
다른 신자들과의 멘토링, 교제,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지고, 그 은혜를 실천해보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더 많이 의지할수록, 우리는 그분께 순종하고자 더 갈망한다. 그리고 순종하면서, 우리는 그분의 은혜에 더 많이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아름답고 지속적인 순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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