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 축사
오찬, 축하인사 및 덕담 화기애애한 분위기


부산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7회기 대표회장 이⦁취임식 및 2025년 신년하례회가 1월21일(월) 오전11시 순복음갈릴리교회에서 거행됐다.
지난해 12월16일 개최된 정기총회서 대표회장에 선출된 정영진 목사(순복음갈릴리교회)와 46회기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한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에 대한 이⦁취임식은 성전과 로비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부산기독교지도자 및 박형준 부산시장, 정연욱 국회의원(수영구)과 강성태 수영구청장, 수영구 시의원 및 구의원, 이정기 고신대학교 총장, 예하성 총회장 김영준 목사,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울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향자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축하,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예하성 총회장과 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신재영 목사는 “내가 너를”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내가 너를 구속하여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는 본문을 전제로 “하나님께서는 오늘 대표회장에 취임하시는 정영진 목사님을 지명하여 불렀다. 힘든 시기에 영광스러운 직분을 맡으셨는데 하나님께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라는 엄청난 직분도 주셨지만, 그러나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다.”며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리더십을 통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임원 목사님들 모두가 이 혼탁하고 어려울 때 무거운 십자가를 나눠지시어 정영진 목사님을 위한 사랑의 기도와 협력으로 기독교 위상을 높이는데, 하나와 되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대표회장에 취임한 정영진 목사는 취임사에서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린다”며 “부족한데 부산의 교회와 지도자들께서 제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커다란 포부를 갖고 시원시원하게 이끌어 가겠다”고 인사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참 많은 고민을 하는데, 내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을 하신다는 것을 믿기에 그저 회장이 된 지금이나 회장이 되기 전 지금이나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잘 순종하고 나아갈 것”이라며 “그래서 하나님의 종으로서 무엇을 하겠다기보다는 목사로서 신실한 말한 것과 행동이 일치하는 지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교회와 시청과의 협력에 대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시가 손을 잡고 살기 좋은 부산, 거룩한 도시로 함께 일구어 나아 가겠다”며 “부기총이 열심히 돕고 저 또한 부족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임하는 강안실 목사는 “부기총회 임원으로 들어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2년간의 회장을 맡아 이임하게 된 것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나아가 임원, 이사회 모두의 협력과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님의 도우심이 컸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동래중앙교회,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16개구군기독교연합회, 언론사 등에도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어 “47회기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는 함께 일하면서 지켜봤는데, 모든 것을 출중하게 갖춘 목사로서, 여기에 지도자의 리더십까지 겸비한 훌륭한 분”이라며 “부산기독교총연합회를 위해헌신과 리더십이 클 것으로 봐 부산기독교가 거는 기대 크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특별히 예하성을 대표하는 은혜와진리교회 당회장이며 정영진 대표회장의 신앙의 지주로 불리는 한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대표회장 조용목 목사(세계하나님의성회 실행위원)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 분위기를 더했다.
조용목 목사는 축사를 전하면서 부산이 특별한 도시임을 소개했다.
“정영진 목사님의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부산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과 공헌을 한 일들을 회고하면서 기회가 있으면 그 일을 기쁘게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부산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는 이러합니다.
첫째, 일제치하에서 교회가 신사참배 강요를 당하였을 때 장로회경남노회가 개최된 해운대교회에서 유일하게 신사참배 반대결의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성경대로의 신앙을 결사적으로 견지하였던 사실입니다.
둘째, 북한의 남침으로 나라의 운명이 실로 풍전등화 같이 되었을 때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한 도시가 부산입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요청으로 수 백 명의 목사님들이 신도들과 함께 초량교회에 모여 눈물을 흘리며 밤낮 부르짖어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유엔군 참전과 대대적인 공습으로 낙동강전선을 허물고 북진하는 한편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킨 기적 같은 사실입니다.
셋째는, WCC 제10차 대회가 백스코에서 개최될 때 강력히 대처하여 WCC의 종교다원주의 정체를 알리고 한국교회를 일깨워 경각심을 갖게 하는 일에 부산의 교회들이 앞장서서 맹활약을 한 사실입니다.
넷째는, 자유민주주의체제와 교회의 존립이 위협 받는 위기 상황에 처한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전국 각처의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참여하여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대회가 2019년 10월 3일과 2024년 10월 3일에 ‘한국교회 기도의 날’ 대성회로 개최되었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고 응답하셨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지금도 섭리하고 계심을 우리가 확신합니다. 그런데 이 두 번의 기도 대성회를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임영문 목사님이 앞서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부산의 교회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신앙의 순수성을 보전하는 일에 하나님의 쓰임을 받아 그 역할을 수행하여왔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생각하면서 오늘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하시는 정영진 목사님 그리고 모든 임원들에게 충정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대를 가집니다."





또 축사를 위해 등단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임하는 강안실 목사님과 취임하는 정영진 목사님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잘 돼야 우리 부산이 잘 되고 또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 부산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어 저희가 단순히 부산이라고 하는 이 시정과 함께 대한민국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늘 그래왔듯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모든 목사님들을 비롯한 우리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영문 목사님은 이 시대의 문제를 제가 자기 것으로 알고 또 우리 부산의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해서 앞장서서 노력한 부분들이 많다”며 “부기총이 우리 부산의 정신적 가치를 드높이고 특히 저도 10여 년 만에 다시 한번 오게 됐는데, 여러 가지로 감회가 새롭다”며 “새해에는 우리 예수님이 복음과 은혜를 베푸는 사역들이 부산과 대한민국에 크게 퍼지기를 함께 기도드리고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고 축사에 갈음했다.



한편, 제47회기 대표회장 이⦁취임식 및 2025년 신년하례회 1부 예배는 상임회장 김이성 목사(연제로교회)의 사회로 라파엘 찬양단의 찬양, 수영구기독교연합회장 한국환 목사의 대표기도, 100인 찬양단의 찬양, 회의록서기 한성호 목사(대흥교회)의 성경봉독(이사야43:4), 예하성증경총회장/경북기총증경회장 신재영 목사의 설교,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회는 수석상임회장 박상철 목사(모리아교회)의 사회로 내빈소개에 상임이사 김영관 이사, 이임사에 직전대표회장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취임사에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순복음갈릴리교회), 축사에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영상 축사)⦁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정연욱 수영구 국회의원⦁강성태 수영구청장⦁이정기 고신대학교 총장, 권면에 예하성 총회장 김영준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울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향자 목사(소망교회), 축복기도에는 ▲“대한민국과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강서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이건재 목사(순복음강변교회) ▲“부산시장과 국회위원, 구청장, 16개구군을 위하여” 해운대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송형섭 목사(드림교회), 축가에 순복음갈릴리교회 ‘이슬앙상블’ 광고에 사무총장 이대형 목사(영도침례교회), 마침기도에 증경회장 이현국 목사(운화교회) 등이 순서를 맡아 섬겼다.


이날, 순복음갈릴리교회가 기념품, 은혜와진리교회가 오찬을 제공했으며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 및 교계지도자들이 식사자리까지 동행하며 축하인사 및 덕담 교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진/글 김다솜 기자cgnnews@hanmail.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