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사역, 교회 통해 하나님의 뜻 이루는 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전국 교회 8곳, 제주 라파의 집 위해 2,050만 원 후원

군산서문교회, 창립 50주년 맞아
생명나눔예배 통해 1천만 원 후원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장지산 목사가 문병호 본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운동본부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장지산 목사가 문병호 본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운동본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교회 8곳에서 제주 라파의 집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2,050만 원을 후원, 생명나눔 사역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에 의하면, 전북 군산서문교회(담임 장지산 목사)는 지난 1월 1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올해 창립기념일을 맞은 군산서문교회는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장기부전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하나님 은혜를 나눴다.

이날 운동본부 전북지부 문병호 목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생명을 구하는 사역에 동참한 군산서문교회에 감사하다”며 “하나님 은혜 안에서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군산서문교회와 성도들이 나눈 사랑의 온기를 환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교단에 오른 장지산 목사는 “우리 몸과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이고, 마지막 순간 그 선물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권면하자, 많은 성도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생명나눔 사역에 적극 동역하고 있는 장지산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한 성도들을 보며 장기기증 운동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며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도들과 함께 이웃을 섬기며 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군산서문교회는 지난해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에 모인 헌금 1,000만 원을 운동본부에 기부하며, 2025년에도 생명나눔 활성화와 제주 라파의 집 운영을 위한 봉사활동 및 물품 기부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해 운동본부에서 운영 중인 제주 라파의 집을 지원하고자 서귀포제일교회(담임 배성열 목사), 은혜광성교회(담임 박재신 목사), 이촌동교회(담임 김성진 목사), 제주드림교회(담임 김태완 목사), 제주로아교회(담임 최기완 목사), 제천백운교회(담임 신상균 목사), 큰빛침례교회(담임 김선주 목사) 등 총 8곳에서 후원의 손길을 더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전했다.

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헌신과 사랑은 생명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정성이 담긴 후원금은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한 뜻깊은 사역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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