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나비꿈꾸는나비행동은 제58회 월례포럼를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에서 갖고, 한국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신학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했다.
성령 세례와 은사 재조명: “말씀과 성령의 균형 중요”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에 대한 이해’(사도행전 1:1-5)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유영기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의 신학적 의미를 심도 있게 해설했다.
이 자리에서 유 박사는 “한국 교회 일부 교단이 성경 중심의 신학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성령의 은사나 능력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교회는 말씀의 토대 위에 성령의 역사를 적극 사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유 박사는 성령 세례의 기원을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사건에서 찾으며, “사도행전 1장 5절의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는 말씀은 성령이 임재하심으로 완성되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 박사는 이어 방언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방언은 불신앙에 대한 심판의 상징이자, 약속된 성령의 성취를 드러내는 표적”이라며, 성령의 은사가 교회 공동체의 유기적 성장에 기여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최근 한국 교회 내에서 성령론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며, “말씀과 성령의 조화를 통해 교회가 영적 활력을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샬롬나비 관계자도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성령 사역에 대한 건강한 담론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2025년 사업 계획을 통해 신학적 깊이와 사회적 실천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사업계획 확정: 학술대회·구호 활동 본격화
포럼에 앞서 진행된 2월 정기 이사회에서는 2025년 상반기 주요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그간 샬롬나비는 월례포럼과 학술대회를 통해 신학적 성찰을 지속해왔으며, 올해는 사회적 실천 사역도 병행할 방침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제59·60회 월례포럼 개최를 통한 신학적 주제 심화 탐구 ▲상반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추진(취약 계층 지원) ▲5월 30일 제30회 학술대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교회의 현안을 진단하고 성경적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구체적 주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