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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사 크리스티 코드

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Mar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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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s Book 〉          



애거사 크리스티 코드 - 다섯 가지 코드로 크리스티를 읽다 

   _오오야 히로코 (지은이), 이희재 (옮긴이) / 애플북스 2025-03-07               



“미스터리에는 수많은 약속이 있다. 예를 들면 외딴섬이나 눈보라 치는 산장에 갇혔다면, 이는 곧 한 사람씩 살해당하는 전개려니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작품(『서재의 시체』)에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런 전개’라고 약속된 패턴이 있다. 그런데 ‘고정관념 트릭’의 교묘함에 가려져 독자들은 약속된 패턴이 등장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원래 같으면 매우 허술한 수수께끼임에도 이 트릭으로 인해 이야기가 복잡하고 기괴해지는 것이다.”       (P. 37)               



크리스티가 살아있다면, 달갑게 여길까?. 서평가이자 문예평론가인 저자는 크리스티 소설을 해부한다. 저자는 크리스티 마니아이기도 하다. 여러 해 동안 「애거사 크리스티를 읽다」라는 강좌를 진행하며 크리스티 작품의 배경과 구조, 복선 등을 해설해왔다고 한다.           



저자가 파악한 크리스티의 비밀은 다섯 가지이다. 첫 번째, 탐정들. 이들은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의 역할 뿐 아니라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자 관찰자, 인물과 배경을 설명하는 화자이기도 하다. 두 번째, 무대와 시대이다. 독특한 시공간적 배경이 특징이다. 세 번째는 인간관계이다. 로맨스와 삼각관계는 크리스티 소설을 이루는 중요한 특징들이다. 네 번째는 속임수 기술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살인의 방식이 다양하다. 마지막으로 독자를 속이는 트릭의 함정이다. 하긴 추리소설의 묘미는 범인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아니라, ~인줄 알았는데..아니네..이다. 서가에서 “언젠간...” 하고 대기 중인 크리스티의 책들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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