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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후회 없는 삶을 살자

베드로전서 4장 7~11절

  • 기사입력 2023.04.06 03:10
  • 기자명 더미션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선한 청지기로 부름을 받은 사명자들입니다. 어떻게 해야 후회 없는 신앙생활과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제목을 ‘후회 없는 삶을 살자’로 잡은 이유는 베드로가 이 편지를 쓰면서 그동안의 신앙생활, 특히 주님과 함께 있을 때의 신앙생활에 대해 후회하면서 썼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첫째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먼저 기도에 있어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7절 말씀은 종말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이 시간이 나에게는 마지막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최선을 다해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4장 32~42절에 보면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실 때 베드로가 무엇을 했습니까? 바로 잠을 잔 장본인입니다. 얼마나 후회가 됐으면 이토록 간곡하게 말하고 있을까요? 여러분, 이제 항상 깨어 있어서 종말의식을 갖고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둘째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사랑의 삶에 있어서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8절에서 말씀하는 사랑은 우선적인 사랑, 협동적인 사랑, 뜨거운 사랑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결코 사랑은 독주하지 않으며 더불어 호흡합니다. 그리고 뜨겁게 열심히 사랑하라는 말은 꾸준하고 열렬하고 지속적이며 불변적인 사랑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즉 식지 않는 사랑입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이렇게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고 열변을 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베드로 자신은 주님의 수제자로서 삼년이나 따라 다녔지만 한 번도 주님을 제대로 사랑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고 입술로는 했는데 실제로 그 사랑을 실천해 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주님을 사랑했다면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서 끌려가실 때 두려워서 멀찍이 따라가서 세 번이나 부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를 만났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5~18절에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했던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지를 세 번 물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대답을 확인하고 양을 먹이고 치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려면 이렇게 주님만을 뜨겁게 사랑해야 하고 후회없는 사랑을 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청지기의 삶과 봉사의 삶에 있어서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9절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총칭해서 청지기라고 불렀습니다. 종들은 청지기로서 서로 대접하고 서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든 봉사는 때가 있고 그 때를 놓치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베드로는 주님과 늘 함께 하는 수제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대접을 하거나 봉사의 섬김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내가 좀 봉사를 해 봐야하겠다 생각했을 때 이미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후회하면서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3장 1~20절을 보면 주님께서 마지막 만찬석상에서 먼저 친히 수건을 허리에 동이시고 물을 떠다가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어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이 말씀을 기록하면서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준 사실을 기억했을 때 얼마나 후회를 했을까요? 베드로의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주님 앞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재 함께하는교회 목사

◇이상재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총회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대신목회대학원 원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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