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는 최성은 담임목사가 최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MBTS) 제이슨 앨런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MBTS는 남침례회(SBC) 산하의 여섯 개 신학교 중 하나로 1957년 개교했다. 미국 신학교 중 최초로 한국어로 진행하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를 개설했다. 미드웨스턴 한국부는 재학생이 740여명으로 한국어로 제공하는 학위 과정 가운데 북미 최대 규모이다.
2014년 MBTS에 지구촌교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당시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였던 이동원 목사의 영문 이름을 딴 ‘Daniel Lee Chapel(이동원 채플)’이 생겼다. 이것을 계기로 지구촌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1일 앨런 총장은 MBTS를 방문한 최 목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목사는 앨런 총장과 박성진 한국부학장을 포함한 교직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요한복음을 인용하며 복음의 본질과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공부만 할 게 아니라 반드시 강단에서 선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장 아름답고 좋은 이곳(신학교)이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곳에 서 있는 이유는 140여년 전 여러분의 선조들이 한국 땅에 복음을 전했고 한국이 영적 부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전한 복음의 씨앗이 또 다른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면서 복음 전도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