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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제불황에…연탄 후원 손길 ‘뚝’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 “300만장 나눔 목표인데, 100만장에 불과”
지난해 대비 57%↓…“나눔 동참해달라”

  • 기사입력 2022.11.24 18:39
  • 최종수정 2022.11.24 18:52
  • 기자명 유경진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연탄교회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연탄은행 제공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웃과 따듯한 시간을 가졌다.

24일 연탄은행에 따르면 연탄은행 관계자와 봉사자들이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연탄교회에서 마을 어르신과 함께 추수감사예배를 드렸다. 연탄교회는 이날 한국교회연합(대표 송태섭 목사)과 기업에서 후원받은 김치와 라면, 떡 등을 나눴다.

허기복 목사는 “연탄교회 성도 대부분이 연탄을 금(金)탄으로 여길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입이 없어) 물질적인 추수는 부족할지라도 크기와 상관없이 함께 나누는 성도들의 모습이 가장 큰 추수”라고 말했다.

백사마을 어르신들이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연탄교회에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연탄은행 제공

연탄교회는 2015년 연탄은행이 설립한 교회로, 이웃을 위해 나눔을 강조하는 신앙공동체로서 지난 7년간 백사마을 어르신에게 안식처가 되어 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올해 9~10월 연탄 후원이 지난해보다 57% 이상 감소했다.

연탄은행은 올 겨울 연탄 300만장 나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만장 달성에 불과하다. 백사마을 어르신의 평균 연령은 80세 이상이다. 어르신들은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연탄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 목사는 “코로나19 완화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제불황으로 후원이 크게 줄어 걱정”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님의 보살핌으로 (어르신과) 함께 이겨내고자 한다. 함께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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