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투데이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이슬람 라마단 기간(04.13.~05.12)동안 무슬림을 위한 기도운동에 한국 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연재되는 기사를 통해 이슬람 민족들의 기도제목과 국가적 상황, 선교사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1 라마단 DAY 7] 하나님 나라의 비밀병기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투르크인 중에 투르크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투르크인 중에서 가장 용맹하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카자흐스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국토의 면적은 남한의 5배이지만 80%가 사막으로 이루어져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인구는 약 594만 명으로 85%의 투르크인과 우즈벡, 러시아, 고려인 등의 소수민족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91년 소련 공산 지배로부터 독립하였습니다. 하지만 1대 대통령은 니아조프가 북한의 김일성을 모델로 한 ‘중앙아시아의 북한’을 세우고자 하며 강력한 독재 정치로 권력을 장악하였습니다. 이후 2대 현 대통령 역시 강력한 독재 정책을 펼치면서 국민들은 제대로 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종교는 수니파 이슬람교 89%, 동방정교 9%입니다. 독립 후 민족적 정체성을 이슬람에 두었고,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큽착 사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이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히잡이나 차도르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1990년대 초반 러시아에서 유학하고 있던 한 투르크멘 형제의 회심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이 심어졌고, 한때 약간의 부흥이 있었으나 계속되는 박해로 인해 지금은 러시아인과 아르메니아인을 포함해 5,000명 정도의 그리스도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코로나로 인해 작년 3월부터 국경이 닫힌 상태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코로나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근무하던 터키 영사가 코로나 증세로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 보호를 위해 국민들과 세계를 속이고, 국민을 안타까운 죽음 가운데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출14:13)

투르크메니스탄에는 서구권에서 온 한 가정 외에는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가 없습니다. 현지 교회 역시 심한 감시와 강한 억압으로 인해 복음을 마음껏 나누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억압된 영혼들을 위해 일하실 줄 믿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땅을 전능하신 하나님이 여실 줄 믿습니다.

특별히 이번 라마단 기간 무슬림을 위한 기도를 통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강력한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복음의 일꾼들이 쏟아져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정사와 권세를 무너뜨리시고 왕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투르크메니스탄이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주님, 투르크메니스탄이 이슬람과 독재 정권의 우상화로부터 해방되게 하여 주옵소서.

2. 주님, 투르크메니스탄 비자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을 섬길 사역자들이 들어가기 너무나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이번 라마단 기간에 한국 교회와 세계 모든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그 땅의 문을 열게 하여 주시옵소서.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18억의 무슬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과 금욕을 행한다. 이 라마단 기간이 무슬림들이 진리를 갈망하는 때가 되어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은혜의 때가 되도록 세계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하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무슬림 위한 30일 기도운동’은 여러 미전도종족 선교단체들이 함께 전개하는 기도운동이다.

*미션투데이의 ‘[기획] 2021 라마단 기도운동… 이스마엘 후손을 향한 언약의 성취’ 기사 내용은 갭기도운동팀에서 제공받았음을 밝힌다.

[최인애 기자] 2021-04-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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