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전도는 365일 기도가 필수, 기도 없이는 전도도 없어
천국 가는 그날까지 복음의 씨뿌리는 자의 자세로 살아가려 해”

예배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배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윤규 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화자협의회(직목협, 상임회장 김윤규 목사)는 지난 6일 오전 11시 50분 예장고신 총회 회관 서울남교회에서 신년 365일 틈새전도 완주 감사예배를 드렸다.

사회는 김준성 전도사, 대표기도는 이강일 목사, 특송은 김준성 전도사가 맡고, 설교는 내가 빌립보서 4장 3~4절을 본문으로 ‘365일 주 안에서 틈새전도를 기뻐하는 직장 선교사’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쓴 편지이다. 바울이 처한 현실은 도무지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바울은 빌립보 감옥에 갇혀 육신마저 자유를 박탈당했다.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 감옥에 들어갔지만, 바울은 조금도 슬퍼하지 않았다. 바울은 실라와 함께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도 찬송하며 기뻐하였다.

2023년도에는 직장 선교사들이 처해있는 환경이 어렵고 사업도 불투명하지만, 2022년에 코로나19 중에도 틈새전도를 완주한 것 같이 올해도 항상 기뻐하며 틈새전도를 즐기는 직장 선교사들이 되어 줄 것을 강조하였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언제나 바울과 같이 매일 365일 틈새전도를 할 때,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돌에 맞아 죽기 전까지도 기뻐하고 또 기뻐하면서 매일 기쁨으로 전도할 수 있었던 것 같이 직장 선교사들도 365일 틈새전도를 하여 개인의 영성을 키우고 복음의 씨를 뿌리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또, 직장 선교사들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이 속한 직장선교 기관에서 주인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직장선교 예배와 틈새전도훈련에 참여하도록 당부했다. 이어서 365일 틈새전도 완주를 감사하는 글을 예수님께 올렸다.

2023년에도 예수님의 은혜로 기뻐하면서 365일 틈새전도를 또다시 시작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교회가 화재로 어려움에 있을 때도 어디를 가든지 틈새전도를 해왔다. 화장실, 목욕탕, 식당, 상가, 은행, 우체국, 행정자치센터, 경찰 지구대에서도…. 때때로 KTX(고속철도), 배(선박), 비행기, 지하철에서도 틈새전도를 하고 있다. 과거 혈액 투석 중에도, 팔다리가 골절되어 팔에 깁스하고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틈새전도를 해왔다.

틈새전도는 직목협과 평택외항국제선교회, 소태그리스도의교회의 선교전략인 전도(E1), 확립(E2), 무장(E3), 파송 가운데 예수님의 지상사명에 의해 한 영혼을 마음에 품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핵심 전략이다. 틈새전도의 유익은 개인의 영성훈련이며, 언어 습득과 타문화권에 대한 세계관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틈새전도는 365일 기도가 필수이다. 기도 없이는 전도도 없다.

나는 국내 내국인 틈새전도뿐 아니라 국내 타문화권 선교현장에서 외국인들에게도 틈새전도(Breaktime evangelism)로 복음을 전해왔다. 소태 산골에서도 무슬림들에게 예수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1,700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거쳐 갔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에티오피아 내시와 같이 관광, 유학생, 교환학생, 교환교수, 사업가, 주한 외국인, 외교관 등 한국에 잠시 머무르는 수많은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한다.

이태원에서 관광 중인 무슬림들에게도 틈새로 예수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할로윈 축제 현장이나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서도 예수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서 때로는 무슬림들에게 모욕감을 받을 때도 있지만, 어떤 무슬림들과는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예수 복음을 전파하기도 한다.

오직 예수님의 능력으로 365일 틈새전도자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천국 가는 그날까지 앞으로 남은 인생을 복음의 씨뿌리는 자의 자세로 살아가려 한다.

김윤규 소태그리스도의교회 담임목사(평택외항국제선교회 대표 선교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