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y People Go!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2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에스더기도운동이 9일 오후 ‘Let My People Go!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2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개막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이 9일 오후 ‘Let My People Go!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2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규모로 열린 성회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13일 오전까지 복음통일과 북한구원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이 성회는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8:1)라는 성경의 말씀에 근거해, 압제 가운데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의 해방과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간구하는 기도의 자리다. 또한 ‘생명사랑’ 등에 대한 메시지도 전한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는 “북한의 많은 주민들이 복음을 듣지 못 하고 노예처럼 살고 있다”며 “그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가 이번에 기도를 통해 함께 목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니엘의 심정으로 동족 구원을 위해 같이 기도할 때 77년 동안 노예처럼 살았던 우리 동족들의 모든 멍에가 꺾이고, 우리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고 구원받으며, 더 나아가 그들이 전도하고 선교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질 줄 믿는다”고 전했다.

Let My People Go!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2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성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번 성회에는 특별히 6.25 전쟁 시 참전했던 유엔 16개 국의 대표적 중보기도자들이 참여했다. ⓒ에스더기도운동

특별히 이번 성회에는 6.25 전쟁 시 참전했던 유엔 16개 국의 대표적 중보기도자들이 참여해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고 말씀을 전한다. 이 교수는 “6.25 때 공산군의 침략을 우리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미국을 포함한 16개 유엔 국가들을 보내셔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고 했다.

또 에스더기도운동 측은 이와 관련해 “6.25 전쟁 시 북한군의 남침을 막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유엔 16개 국에서 파병된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를 흘리며 생명을 바쳤다”며 “70년이 지난 이번에는 북한 동족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생명을 드려 기도할 16개 국 기도용사들이 한국을 찾아온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성회 첫날 이선규 목사, 데이비드차 선교사, 이순실 집사(탈북민), 벤 토레이(Ben Torrey) 신부가 강사로 나섰고, 참석자들이 6.25 참전 16개 국 기도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Let My People Go!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2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이선규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먼저 이선규 목사는 “우리가 북한 땅에 있는 영혼들, 77년 동안 눌려 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모였다”며 신약성경 야고보서 1장 27절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라는 말씀을 기억할 것을 권면했다.

또한 그는 북한 동포들이 마태복음 25장 40절의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말씀의 ‘지극히 작은 자’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들을 위해 우리가 간절히 기도한다면 주님께 “창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복음통일과 하나님의 세계경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데이비드차 선교사는 “이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뜻하신 계획, 억압받고 묶인 자들이 자유케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가장 억압받고 묶여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북한 2,500만 주민들에게 희년이 선포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원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세계 선교에 한국을 쓰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북한이라는 곳의 문을 반드시 여실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육로 선교의 길’이 한국에 열릴 것이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땅 끝까지 나아가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Let My People Go!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2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데이비드차 선교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차 선교사에 따르면 하나님은 이미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 세계경영을 하고 계신다. 특히 그는 “오늘날 4차 산업의 핵심 자원이 우라늄과 희토류인데 이 광물질이 북한에 많이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북한 땅을 여시겠다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세계 선교의 문을 열기 위해 북한 땅을 이제 여시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유럽과 미국을 통해 선교하시던 시대가 있었다. 이제 앞으로는 한국을 쓰실 것”이라며 “우리가 그 날을 기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날이 다가왔을 때, 떨기나무 앞 모세처럼 순종하며 그 부르심을 향해 나아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조영길 변호사, 이규 목사, 지영애 전도사, 김재동 목사, 김태우 박사, 강철호 목사, 박한수 목사, 김은진 사모, 오창희 목사, 김성욱 대표, 이용희 교수, 오창화 대표, 소윤정 교수, 이병천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Rick Ridings, Jason Hubbard(IPC 총재), Susan Rowe(Global Watch 대표), LSusan Brown(UK), Geni Eugene Begu(Luxembourg (Albania)), Kirk Fraiser(Philippines), Raymond, Friesen(Canada), Sheldon Kidwell(South Africa), Haejeong Kim(Türkiye), Gerrite Jan Loor(Netherlands), Cynthia Lothian(Australia), Noémie Malengreaux(Belgium), Pam Palfreyman(New Zealand), Nikos Perros(Greece), Cyril Théret(France), Jacqueline Wiese(Colombia), Tsega Wondimagenehu(Ethiopia) 등 해외 인사들도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