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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 돌보며 지역에 예수 사랑 전해”
황의성 집사(이리남중교회)
기사입력 2024-09-07 오전 9:48:00 | 최종수정 2024-09-07 09:48        

지난 20여 년간 새벽부터 교회에서 봉사하며 신실한 믿음생활을 해 오고 있는 황의성 집 사는 지역의 대표적 사회봉사기관 이사장으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노인요양원 등 익산시 10여 기관을 산하기관으로 두 고 있는 ‘사랑의손길새소망’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황의성 안수집사(이리남중교회).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교 회에 출석하여 지금까지 교회 봉사에 앞장서며 지역 연합회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신실한 믿음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익산지역 대표적 기독교 봉사단체인 ‘사랑의손길새소망’ 이사 장 황의성 집사를 만났다.


-사랑의손길새소망은 어떤 단체인지?

“2003년 설립돼 장애인 및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종합 적인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법인으로 계약직을 포함, 320여 명이 근 무하고 있으며 장애인 체육사업인 사랑의거북이전국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장애인문화사업, 장애인복지 일자리사업, 장애인근로지원인 지원사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산하 기관으로는 솜리 장애인야학교와 장애인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새소망주간보호시설, 장애인을 위한 새소망단기보호시설, 장애인 가족역량강화를 위한 익산시장애인 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하는 새소망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증증장애인 활동과 방문목욕을 지원하는 새소망주간보호시설 장애인활동 지원사업단, 노인요양원, 노인주간보 호센터, 사회적기업 급식기관 푸드앤정 다가치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기 관 등이 있습니다.” 


-사랑의손길새소망이 다른 복지법인과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단기적 도움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및 노인이 자활과 사회참여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재정 자립도 가 90% 정도로 국가 지원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사업을 펼쳐 그 수익으로 더 큰 나눔을 펼치는 바람직한 모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언제 시작하셨나요? 

“저는 모태신앙으로 초등부 시절부터 교회는 저에게 중요한 일상이 됐고, 여름성경학교 때 출석 명찰에 붙이는 포도송이를 하나씩 채워 선물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교회에 가 친구들과 함께 웃고 뛰놀며 성경 이야기를 배우던 때가 기억에 새롭습니다. 

또 아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북을 치며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다녔던 순간들도 생각납니다. 또 고등부 수련회에서 아침밥을 먹기 위해서는 성경 구절을 외우느라 애를 먹었던 그 경험은 하나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키워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게된 계기는?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대학 시절에 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참 여하다보니 한때 신앙생활과 멀어졌습니다. 지명수배자가 되어 도망자 신 세로 살게 되자 더 멀어져 갔는데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리는데, 참석할 때마다 돈을 주겠다고 하셔서 그 돈으로 술을 먹으려고 다시 교회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부흥회에서 설교를 듣던 중, 제 안에 무언가가 깨어지듯, 그분의 존재가 제 마음 깊숙이 와닿았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순간, 저는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고 계시다는 강렬한 은혜의 체험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시고 기다리고 계셨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경험은  저의 삶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고,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교회에서의 봉사활동은?

“저는 봉사 욕심이 많아 6시 20분부터 1부 안내를 시작으로 고등부 교사로 20년 넘게 섬기고 있고 특히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과 예배의 필요성에 교 회 내 공감이 없을 때 목사님께 부탁드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장애인 부서를 만들어 예배로 섬기고 이동의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차량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대표적 기독교 사회적 단체 이 사장으로 섬기시고 계신데.

 “사랑과 섬김을 원칙으로 도움이 필 요한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가 그 들의 필요를 채우고, 그들의 삶에 긍정 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며 수혜자들이 자립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앙관을 말씀해 주시면?

“저의 신앙관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고 섬기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사랑의손길새소망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일이 감사의 연속이며 은혜의 실천입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와 겸손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말씀과 찬송은? 

“성경 구절은 마태복음 28장 20절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 막 명령이자 위로의 말씀으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 리라”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 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모든 순 간에 함께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줍 니다. 

찬송은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입니다. 이 찬송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그분의 사랑과 보호 속에서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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