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관의 말을 듣지 않고 거역하는 사람이 있으면, 죽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서 이스라엘에서 그런 악한 일은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신명기 17:12
엄중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온 국민이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윤석열이 감옥에서 풀려나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엄청난 분노와 함께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함에도 법을 지켜야 할 자들이 유독 윤석열에게만 예외를 두어 그를 풀어줬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명한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권력과 생존을 위해 법의 해석을 불의하게 하는 자들은 법 위에 군림하는 자들인가! 이들은 흡사 율법을 이용해 수많은 이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무도한 유대 기득권층과 같다.
이러한 불의한 자들의 법 기술과 극우세력의 난동에 대한 불안과 윤석열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이 엄중한 시간을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많은 이들이 평일 저녁에도 광장을 메운다. 시민사회 대표자들은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선언했고 정치인들은 삭발을 통해 그 의지를 표했다. 광장에는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숙 농성에 참여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 역사의 반역을 막기 위해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이어간다. 극우세력의 정점에는 개신교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많은 개신교인을 광장으로 내몰아 반헌법과 불법을 선동하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쏟아놓는 이들은 다름 아닌 목사들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같은 개신교인으로서 같은 목회자로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극우화에 대한 회개와 성찰을 선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혐오를 말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이라면 폭력을 일삼아서는 안 된다. 곡기를 끊고 드리는 우리의 기도로 개신교의 건강함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이 혼란의 상황이 속히 끝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제 우리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헌재의 시간을 맞이한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아니 전 세계가 12.3 내란의 밤을 목격했다. 그 불법과 무도함에 대한 증언과 증거가 차고 넘쳐남에도 우리의 마음이 불안한 이유는 지금도 이 상황을 뒤집으려고 혈안 된 세력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 일말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외친다.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국가적 혼란이 커지고 있으며,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사회적 긴장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헌재는 흔들림 없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마무리하고 조속히 파면을 선고하라!
2025년 3월 13일
기독교시국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