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기독교관련 언론들, 자정운동 절대 필요
[십자가칼럼] 기독교관련 언론들, 자정운동 절대 필요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3.04.2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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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14]

목사들 언론을 대하는 ‘자정운동’ 같이가야/
사탄과 인간 자유의지가 하나님 뜻 멀리해/

【뉴스제이】 우리 사는 세상이 하나님의 뜻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크리스천들이 착각 중 하나입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의 뜻대로’가 무너졌습니다. 사탄이 방해하고 유혹하며, 인간의 자유의지가 하나님의 뜻을 멀리했습니다. 결국, 심판이라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크리스천들에게 좋은 신앙, 바른 신앙은 하나님의 바른 뜻을 찾아 순종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기독교 관련 언론을 대입해 보고 싶습니다. 기독교 관련 일간지와 인터넷 신문, 주간지였다가 인터넷 신문을 같이 발행하는 기독교 언론과 기독교 방송 언론 등등. 그리고 발행된 지 오래된 기독교 언론의 발행인과 기자들에게 묻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만 움직이고 있습니까?”  

어떤 기독교 관련 언론과 관련자들이 기독교 기사를 자기들에게 맞춰 작성하고, 편향적으로 입맛(?)에 맞는 교회나 목사들의 기사로 여론몰이를 하고, 특정 언론의 앞서가는 기사의 노출도 인맥과 관련업체를 통해 방해하고, 검색도 방해하고, 같은 편인데 죽이려 달려들고. 어떤 면은 세상사람들 보다도 더 .....

좋은 신앙, 바른 신앙은 하나님의 바른 뜻을 찾아 순종하는 것에 있습니다.   ⓒ뉴스제이DB

몇칠 전, 제자 한사람이 내가 발행인으로 있는 ‘뉴스제이’의 기사를 보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교수님! '뉴스제이'에 목사님이 쓰신 기사를 보면 ‘기자’라고 호칭하지 않고 ‘발행인’으로 하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어떤 신문은 아무개가 발행인인데 기자라고 썼던대요.”

내가 ‘기자’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기독교 관련 언론들과 교회 홍보관련해, 관계해 보고 바라보면서 느낀 것은 ‘기자’라는 자리가 언제부터인가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갑질의 자리’가 되고, 심지어 반협박(?)의 자리가 되어 루머를 쫓아 돈과 연관시키고, 목사들이 기자에게 기사를 구걸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기자’라는 호칭을 사용 안합니다. 선입견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편하게 동역자라는 인식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내 마음이 그런 것이지 '기자'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발행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목사들의 책임이 더 큽니다. 규모 큰 언론이나, 일간지 그리고 오래된 언론에 기사나 칼럼이 나가야 자신의 위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형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자들과의 관계성 형성을 위해 세상적인 방법도 동원됩니다.  

몇 달전, 어느 대학교 모집 광고가 특정 언론에 게재되었기에 그 대학에 ‘뉴스제이’에도 광고를 실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 대학은 나에게 교수들과의 관계성이나 나의 지난 이력 등비춰보면 말해도 될만한 상황입니다. 다른 교수를 통해 상황을 한번 더 점검하고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우리 ‘뉴스제이’ 기사도 신생언론이지만 조회수도 어느 일간신문 뒤에 붙어서 따라 다닐 정도로 많으니 어느 기사를 보라고 지정해 주었습니다. 나에게는 신학교에서 내 강의를 들은 제자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있어 '뉴스제이' 기사를 많이 읽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답변 없는 광고 거절입니다. 그런데 광고가 실린 모 기독교 언론에 보니 이미 그 교수의 인터뷰가 대문짝만하게 먼저 실려 있었습니다. 그 대가가 광고였습니다. 그리고 모 일간신문 연락을 해 내 말을 전달했는지, 갑자기 전화를 끊은 지 얼마 만에 ‘뉴스제이’ 특정 기사가 검색에서 사라졌습니다. 타 언론에서 영향력을 미친 것입니다. 그 교수는 정보를 주면 자신에게 어떤 이익이 올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멀리하게 하고, 하나님의 뜻이 세상에 나타나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방법은 에덴동산에서 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은 언제나 전면에 나서지 않고 대리인을 내세워 ‘조종’한다는 점입니다. 사탄은 하와를 내세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조종했습니다. ‘조종의 죄’는 무서운 것입니다. 권위자가 위력으로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자가 권위자를 조종 당할 때 더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할텐데......

기독교 언론이 무척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만이 전해지지 않고 ‘조종’당해 세상의 가치관이이 전해지고, 특정, 편향, 왜곡, 지역성, 치우친 기사로 '선악과'를 따 먹은 것처럼 여론몰이를 하게 된다면 큰일입니다.

인맥을 이용해 몇 언론과 책임자들이 여론을 하나로 몰아 만든다면 문제입니다. 기독교 언론의 기사를 모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이 지금 현실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목사들의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자정운동’과 기독언론의 ‘자정운동’이 같이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크신 분이지, 규모 있는 기독교 언론이나 오래된 언론이 큰 것이 아닙니다. 그런 곳에 기사가 나가야 큰 목사입니까? 

주인 어깨 위의 다람쥐가 착각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크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드러나야지 ‘큰 목사’가 되기를 언론을 통해 만들어 간다면,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말씀치유회복사역원(LHRM) 원장/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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