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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Dec 26. 2021

지금은 부업 전성시대




【 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 】  

      _김진영 / 굿인포메이션



“내가 움직이는 그곳이 내 사무실이다. 평소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핸드폰만 있어도 충분하다. 원하는 대로 시간과 장소도 조절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꿈의 직장’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는 부업 그중에서도 ‘디지털부업’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이 깊어지면서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니까 서울 명동(明洞)이 암동(暗洞)이 된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건물외벽에 LED조명을 이용해 투사(미디어 파사드)기법으로 형형색색의 영상을 보여주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엔 시민들이 무척 많이 몰렸다.



반면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초입부턴 암흑의 세계가 이어진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오버랩된다.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다. 명동거리는 상가 절반가량이 빈 상태라고 한다. 그 많던 상가를 일터로 살아가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안타깝다. 현재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경제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의 김진영 저자는 매월 쌓이는 카드빚과 그저 굶어죽지 않고 견뎌낼 만한 월급으로는 적자인생에서 벗어날 길이 없음을 깨닫고 어린 두 딸의 학원비라도 벌어볼 생각으로 2017년부터 주말을 이용해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 그러나 애쓰고 수고하는 만큼 돈이 되지 않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고책 부업을 하게 된다. 중고책 부업 시작초기엔 쓰라린 실패도 맛보았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굿셀러로 인정받을 수 있었고, 매출도 향상되어 경제적으로 전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쿠팡 파트너스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관련 부업들을 배우고 실험하면서 온라인 건물주가 되기 위해 분투중이다. 



저자는 자신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4060세대들에게 먼저 경험한 직장인 부업러로서 그동안 부업을 하면서 배운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자 3년 전부터 책을 집필해왔다. “작게 시작한 부업이 본인만의 사업 발판이 될지, 또는 부업이 본업을 제끼고 미래의 본업이 될지, 사람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저 절실함과 성실함만 장착하고 마음 가볍게 부업의 항해를 시작해보자.”






책은 크게 두 챕터로 편집되었다. ‘지금은 부업 전성시대’라는 타이틀로 부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에 장착할 여러 상황과 마인드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기, 생각은 크게 시작은 작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등으로 독려한다. 챕터2는 실질적인 디지털부업 50가지를 소개한다. 플랫폼 활용하기, SNS 활용하기와 함께 리워드를 통한 수입창출, 소자본 창업, 쇼핑몰사업 등의 다양한 사례와 꿀팁을 담았다. 아울러 저자는 유명 부업러나 인플루언스도 간간히 소개하지만,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평범하지만 단단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여러 이웃 부업러들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책제목엔 「디지털부업 50가지」라고 적었지만, 파생사업까지 연관 지으면 수십 가지가 더 추가될 듯하다.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어가고 있는 2030세대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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