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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Dec 10. 2021

시각을 통한 네 가지 성취 전략





【 관점 설계 】 - 성공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4가지 방법   

   _에밀리 발세티스 / 김영사                    





1.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사실일까? 왜 같은 사물을 보면서 사람마다 각기 해석이 다를까? 하물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어떻게 믿어야할까? 이 책에서 뽑아낼 수 있는 많은 키워드 중 몇 가지만 고른다면 성공(또는 성취), 시각, 관점이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되는 많은 예화 중 스카이다이버 루크 에이킨스의 이야기는 ‘시각적 주의’에 관한 좋은 예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다. 에이킨스는 그의 스카이다이빙 팀원들의 도움으로 8천 미터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낙하해 그물로 떨어지는 묘기에 도전한 적이 있다. 스카이다이빙 팀원들은 그들 외에 이 미친 듯한 미션을 도와줄 전문가들을 모았다.  〈아이언 맨〉의 스턴트 감독, 공항 활주로용 전구를 설계한 조명 디자이너, GPS 시스템 엔지니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착륙 시에 척추와 목을 보호할 의상을 제작할 디자이너, 그리고 유성처럼(이 경우에는 사람) 지상과 충돌하는 물체의 힘을 계산하는 데 익숙한 NASA의 엔지니어들이 합류했다. 이들은 함께 가로세로 각 30미터 길이에 무게가 270킬로그램 되는 그물을 설계 제작했다. 그리고 그물을 크레인에 연결해 펼쳐놓았다. 그물 세 군데 장력점에서 에이킨스가 착륙하기 직전 정확한 순간에 풀어져 충격을 줄이게 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많은 섬세한 준비가 뒤따랐다. 자칫 한 가지라도 어긋나면, 8천 미터 상공에서 시속 32킬로미터 속도로 떨어진 맨몸이 어떻게 될지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킨스는 저산소증을 막아줄 비상 산소통만 메고 뛰어내렸다. 에이킨스가 낙하할 때,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오직 그물 중심부에서 빛나는 하얀 불빛뿐이었다. 이 모든 일은 어떻게 결말이 났을까? 2016년 7월 30일, 엄청나게 광활한 애리조나 사막에서 작은 나뭇잎보다 더 작게 보였던 그물에 에이킨스는 안착했다. “(그물 외)주변의 다른 것들은 모두  시각에서 흐림 처리가 되었다. 그것이 이 일의 핵심이었다. 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것에 시선을 돌리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2.

사회 심리학자이자 사회과학자인 이 책의 저자 에밀리 발세티스는 대학에서 15년 이상 지각과 동기부여에 관해 연구해왔다. 풍부한 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개개인들이 극한의 난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자 택한 접근 방식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네 가지 전략을 추려냈다.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관심의 초점 좁히기, 목표와 단계, 노력을 구체화하기, 상대의 감정을 읽는 능력과 거래할 때 협상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틀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충동에 휘말릴 때 또는 동시에 많은 일을 하는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의 유혹에서 벗어나 경로 수정할 때 도움이 되는 시야확대기법’ 등을 제시한다. 이 네 가지는 세상을 보는 법을 혁신시키는 방법이라고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기대하는가에 따라 각자의 선택이 달라질 것이다.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살 것인가? 이는 혼자만의 과제로 남겨 둘 일이 아니라, 나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연계할 때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좁은 초점은 내가 처한 현실을 잘못된 판단으로 끌고 가기도 하지만, 진정한 변화를 가능하게 할 에너지를 끌어올려줄 것이다. 마치 돋보기로 신문지를 태우듯 에너지의 집약이 이뤄지리라 믿는다. “우리는 주변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그 과학적 근거를 알게 되면,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은 더 분명해지고, 성공은 더 가깝게 보이며, 그 과정은 더 순탄해질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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