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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Dec 02. 2021

톡 쏘는 글쓰기




【 사이다 공식으로 톡 쏘는 글쓰기 비법 】- 현실 '고답이'를 위한 비즈니스 글쓰기 처방전      _김주리 / 힘찬북스(HCbooks)               





1.

최근 ‘글쓰기’에 대한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봤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요즘은 ‘글’보다 시선을 빼앗아가는 볼거리들이 많아서 그렇기도 할 것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이 문자를 대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게 한다. 글도 짧을수록 좋다. 메시지가 간결하면서도 임팩트가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 아무리 읽는 사람이 줄어드는 현실일지라도, 글을 안 쓰고 살아갈 수 없는 업무 분야는 어찌해야할까? 꼭 업무차원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글을 잘 쓰고 못 쓰건 간에 글을 ‘꼭’ 써야할 때가 있다. 그러니 “나는 글보다 말이 더 편해”하고 버텨봤자 나만 손해다.      




2.

이 책을 쓴 김주리 작가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후 선거캠프에 첫 직장을 찍었다. ‘공보팀’에 배정되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처음 해보는 일들이었다.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선 질의서 및 보고서, 사업계획서 작성은 물론이고 보도자료, 홈페이지 글, 의정소식지 글, 의원 연설문에 이르기까지 정말 온갖 글이란 글은 다 쓰게 되었다. 글쓰기에 대해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기에 고군분투했다. 그 뒤로 기자생활을 했고, 현재는 글쓰기 코칭 전문가로 강의와 코칭,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3.

저자는 비즈니스 글쓰기 과정을 이렇게 정리했다. “독자를 선택하고(Choose) → 니즈를 발견하고(Identify) → 메시지를 결정하고(Decide) → 효과적인 표현 방식을 이용해(Express) → 글의 목적을 실현한다(Realize).” 이 프로세스의 이니셜을 따서 ‘CIDER’(일명 사이다)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나는 왜 글쓰기가 어려운 걸까?’ ‘늘 독자를 고려하라’, ‘핵심 메시지를 정하는 법’, ‘칼퇴를 이끄는 글쓰기의 비밀’, ‘목표달성을 촉진하는 글 전개법’ 등으로 챕터를 나눴다.     





4.

“내게 최소한의 시간만 허락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에게 꼭 기억되었으면 하는 한 마디, 그것이 바로 핵심 메시지다.” (여기에서 ‘독자’란 작가와 독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글의 종류에 따라 클라이언트, 직장 상사 등 폭넓게 적용된다) 생각보다 핵심 메시지를 ‘한 줄’로 정리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아무리 길고 복잡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A4 용지 한쪽에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독자의 자리에 위치하면 입장이 달라진다. 책 후반부엔 상황별 ‘홍보글’에 적용할 때 도움이 되는 ‘사이다’ 공식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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