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보기)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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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보기)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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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121-22절에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라고 했는데, 성경을 문자적 액면적으로만 보고 그 말을 한 정신과 사상을 잊으면 말씀하고자 하는 뜻은 없어지고 외식으로 치우치게 된다. 외식은 제도중심으로 나가는 거다.

 

당시에 교회에서 음식을 먹는 것으로 분쟁이 나고 변론이 생겼다. 자기 속에 더러운 것이 가득 들어있는데 하나님의 것을 먹는다고 해서 거룩하게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더럽게 된다. 성찬을 하려면 죄를 씻고 먹어야 한다. 그릇 속에 더러운 게 들어있듯이 자기 속에 세상정신이 가득 들어있는데 하나님의 것을 먹는다고 해서 거룩해지는 게 아니라 더 죄가 된다.

 

좀 더 올라가서 보면 선악과를 따먹은 사람에게는 선악과를 안 준다. 못 먹는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에 에덴동산 주위에 불 칼을 돌리는 거다. 그런데도 들어가려고 하다가는 불 칼에 목이 잘린다. 그 뜻은 선악과를 먹은 차원에서는 생명과를 못 먹는다는 거다. 생명과를 먹는 게 허락이 안 된다는 거다. 자기 죄를 토하지 않으면, 회개치 않으면 거룩한 말씀이 안 들어간다는 거다. 진리생명이 안 들어간다는 거다. 은혜를 못 받는다는 거다.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라고 하는 것은 믿음이 연약한 자를 무시하거나 부끄럽게 취급하지 말라는 거다. 물질이 풍부한 사람은 교만하기 쉽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이나, 성경을 많이 안다는 사람이나, 직분을 받은 사람은 교만하기 쉽다. 그러나 옳은 것을 알되 주님의 성품을 많이 입은 사람은 겸손한데, 이 겸손성이 어떻게 나타나느냐? ‘나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이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이런 사람은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시간에 따라 하나님의 공의가 나온다. 이게 겸손이다.

 

하나님 기준이 아니면 세상성이고 교만성이고, 여기에는 의례 남을 무시하는 게 들어있다. 모세는 인간 편에서 보면 교만하고, 건방지고, 남의 사정을 안 봐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공의의 말씀에 바로 선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상에서 모세처럼 겸손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겸손한 사람이란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게 아니라 첫째는 하나님의 진리생명의 본질에 맞추는 사람이다. 모든 언행심사가 하나님의 공의의 맞춰서 나오는 사람이다.

 

교회 안에서 남을 무시하거나 직분을 가지고 상대를 누르는 것은 교만이다. 직위가 올라갈수록 많은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 이게 겸손한 거다. 교회에 다닐수록 뭔가 배우고 깨닫고 올라가는 게 있어야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떤 직분도 맡기 싫습니다라고 한다면 이것도 교만이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진다. ‘나는 나대로 예수 믿는다하는 식으로 믿는 것도 교만한 거고, 육의 사람이다. 신앙이 안 자란다.

 

하나님의 사랑은 교인을 통해 느끼게 되어있다. 그다음에 심성이 고우면 이방사람에게도 본이 되고 존귀 영광성이 된다. 자기가 성경대로 만들어지면 어디를 가도 저 사람처럼 예수를 믿어라하는 말을 듣게 된다. 교회에 다니며 직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상생활에 본이 안 되는 것은 못 쓴다. 교회에서 직을 가질수록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게 싫어서 직을 안 받겠다? 그러면 그렇게 살아봐라.

 

주님이 좋은 뜻으로 임하는 게 있고 나쁜 뜻으로 임하는 게 있는데, 사람이 교만하면 얼마 못 가서 주님이 사건적으로 나쁜 뜻으로 임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직을 가질수록 겸손해야 한다. 부지런하고 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마다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 앞에 옳지 못한 성격이 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것은 자기에게 너무나 익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게 잘못된 것임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 성격이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사건이나 환경이 자기 마음이 안 맞으면 막 튀어나온다. 성격도 나쁘고 성질도 더럽고 한 사람을 사귀려고 하느냐? 이런 사람은 외톨이가 되고 사람들과 멀어진다.

 

사람마다 결점이 있으니 다른 사람의 결점을 보면서 자기를 고쳐야 하는데, 말로 들어도 못 고치고, 눈으로 보고도 못 고치고, 피해를 보면서도 못 고치는 사람은 항상 너 때문에하며 남 탓을 한다. 부모에게 지도를 받으며 살다가 어른이 되면 이제는 자기가 자녀에게 교육을 한다. 이게 인간의 세계다. 우리는 자기의 고치지 못한 게 자녀에게 내려가게 하면 안 된다. 예수 믿고 자기의 잘못을 고친 사람은 표시가 난다. 고치면 눈에 보이게 느껴진다. 안 고치는 사람은 죽어서 천국은 가겠지만 자기 성화가 없고 발전이 없다.

 

생명과를 먹어야 할 교회가 종을 잘못 만나서 잘못된 교훈을 받으면 몹쓸 사람이 된다. 생명의 양식을 먹으면 생명의 사람이 된다. 생명의 사람은 사망적인 것을 버린다. 육의 생각, 세상 소원 목적을 버린다. 생명과를 먹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어야 예수를 바로 믿는 거고 옳은 거다. 세상 육적으로 돌아가는 교회에서는 이게 없다.

 

간다게 내시가 광야 길을 가면서 성경을 읽어 내려갈 때 하나님께서 간다게에게 사자를 보냈다. 성도가 성경을 읽으면 한 가닥 진리의 빛이 비췬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자가, 구원의 사자가 찾아오는 거다.

 

 

김경형목사님의 생전 설교를 정리했습니다. http://cafe.daum.net/909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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