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9월11일, 창조절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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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9월11일, 창조절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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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911, 창조절 2

 

1) 거짓 선지자- 28장에 나오는 하나냐 선지자와 예레미야 선지자의 공개 논쟁은 당시 고대 유다가 처한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이번 설교에서 간략하게 설명한 것처럼 하나냐는 하나님의 개입으로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냐가 유다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 말은 곧 하나냐가 거짓 선지자라는 뜻입니다. 참된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당장 분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들의 말이 각각 다 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자의 말이 더 솔깃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설교자가 참된 설교자는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한 설교자 안에 참과 거짓이 섞여 있습니다. 거짓에 더 가까운 설교자가 있고, 참에 더 가까운 설교자가 있습니다. 설교자도 인식과 경험에서 한계가 있기에 아무리 참된 설교자가 되려고 노력해도 완벽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한순간에 거짓 설교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조심스럽게, 그러나 성실하면서도 과감하게 설교하는 게 최선이겠지요.

 

2) 국악찬송- 우리 교회 예배 순서에는 한국교회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찬송가> 외의 찬송을 부르는 순서가 있습니다. <말씀예전> 바로 직전에 부르는 찬송입니다. 초창기에는 향린교회에서 발행한 <국악찬송가>에 나오는 찬송을 부르다가,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출판한 <새로운 예배찬송>에 나오는 찬송도 함께 부르기 시작했고, 이후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지금은 기독교 장로회에서 출판한 <우리가락>과 컨콜디아사에서 출판한 <베델의 노래>WCC 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서 출판한 <에큐메니칼 노래집>에 나오는 찬송가도 함께 부릅니다. 오늘 911일에 부른 찬송가는 <국악찬송가>에 실렸습니다. 가락이 좀 까다로웠습니다. 다행히 이*아 청년이 정확하면서도 은혜롭게 이끌어줘서 예배 진행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여기 악보를 다시 올려놓을 테니까 집에서 불러보십시오. 말이 나온 김에, 예배 중에 찬송가를 함께 부른다는 사실은 매우 귀중한 경험입니다. 인간처럼 다양한 목소리와 리듬과 멜로디를 종합적으로 살려서 소리 낼 수 있는 동물이 지구에 인간 외에 없습니다. 더구나 찬송가는 같은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것이기에 의미심장합니다. 어떤 찬송가는 수백 년간, 또는 천년 이상 불린 것들입니다. 찬송가를 통해서 시공을 초월한 신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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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콤- 제가 가족과 함께 교회로 가는 중 10시 언저리에 현 집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교회 1층 현관문이 잠겨 있다고 말입니다. *진 장로에게 연락해보라고 말하고 교회당 주차장에 차를 대니 5~6명의 교우가 현관 앞에서 여유롭게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간일지에 짚었듯이 1층 애완견 센터 버들강아지영업점이 이사하고 생긴 현상입니다. 이제 우리가 직접 문을 열어야 합니다. 현관문이 보안장치인 세콤에 걸려서 지문 인증을 받은 사람만 보안장치를 풀 수 있습니다. 처음 그곳으로 이사했을 때 저도 인증을 받았기에 양손 엄지와 검지를 다 대봤으나 실패만 떴습니다. 카페 사장이 우리 연락을 받고 달려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1030분에야 문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는지요. 교우들이 부리나케 예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애완견 센터에 다른 업종이 들어올 계획이라서 공사판이 벌어졌습니다. 먼지가 자욱합니다. 당분간 불편한 상황을 감수해야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나중에 카페 사장(건물주)에게 물어보니 다른 업종은 돈가스집입니다.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앞으로 다른 식당을 찾을 필요가 없겠네요. 운영위원장 대행 이*배 집사에게 들으니 현관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4) 손님 교우- 추석 연휴라서 예배 참석 교우들 숫자가 적으리라고 예상했는데, 별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손님 교우들이 빈자리를 채웠기 때문입니다. *경 심*연 부부 집사가 딸 가족과 손주들과 아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자녀들이 추석이라서 고향 집에 왔나 봅니다. 딸은 결혼했고, 아들은 아직 미혼입니다./ *정 집사의 결혼한 딸과 두 아들, 이렇게 세 남매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남편은 특근 중인지 모르겠군요. 결혼해서 부산에 사는 딸은 평소에 우리 교회 온라인 예배에 참석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게 그리스도인 가족으로서는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일 년에 두세 번 현장예배에 오시는 크*스 집사도 오늘 오셨군요. 아내는 사업 문제로 인천공항에 갔다면서 혼자 왔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자 집사의 여동생도 참석했네요. 마침 신 집사가 성경봉독을 맡은 주일이라서 설교단 가장 가까운 자리에 딸 주원 청년과 함께 세 명이 나란히 앉으셨더군요./ 1회 현장예배에 참석하는 포항 (미등록) 가족도 오늘 오셨습니다. 딸까지 포함해서 세 명 가족입니다. 예배 후 1층 카페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5) 이모저모- 코로나를 심하게 앓는 교우가 있습니다. 속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김 아무개 집사는 갑상샘에 이상이 있어서 대학 병원에 가서 심층 진단을 받을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중등 교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미등록)청년이 그동안 충청도 지역에서 기간제 교사를 하다가 1학기 마치고 고향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영 청년은 925일에 핀란드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공부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기 바랍니다. 예배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정 목사 헤어스타일이 바뀐 걸 느낄 겁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집에서 깎았습니다. 셀프는 아니고 아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준전문가용 가위 세트를 94백원에 샀습니다. 처음이라서 어색한 부분이 있으나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겁니다.

 

6) 헌금- 911: 510,000(온라인 300,000, 현장 210,000)/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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