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학교] 1강. 감정을 다스리고 싶으면 욕구를 찾아라.
[감정학교] 1강. 감정을 다스리고 싶으면 욕구를 찾아라.
  • 권요셉 목사(더함공동체교회)
  • 승인 2019.11.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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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 공동체류교류심리연구소

 

‘욕구’하면 자고 싶다, 먹고 싶다 등 신체적인 욕구가 떠오른다.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들은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다. 또한 편안함과 기쁨 등의 긍정적인 감정들이 생겨나는데 이것은 심리적 욕구다. 감정은 타자하고의 관계 속에서 생겨난다. ‘감정학교’는 교류분석을 기준으로 한다.

욕구가 실현됐을 때는 긍정적인 감정이, 욕구가 좌절됐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 긍정감정과 부정감정 사이의 상황을 ‘억압’이라고 한다. 보통 억압이 발생할 때,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

예를 들어, 밥을 먹고 싶은데, 못 먹게 하는 것이 억압이다. 그럴 때,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 우리의 일상의 삶 속에는 다양한 억압이 발생한다. 원하는데 그것을 실행할 능력이 없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나보다 더 힘센 사람이 가져갔을 때 이럴 때도 부정감정이 발생한다.

우리는 매 순간 사람들과 교류하기 때문에 억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사람들과 교류를 끊으면, 긍정감정도 부정감정도 생기지 않고, 욕구 충족도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긍정감정과 긍정감정의 불균형 속에서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

다만 얼마나 억압을 덜 받고 긍정감정을 발생시켜 기쁜 인생을 살아갈지의 문제다. 그것은 욕구를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로, 이것은 또한 우리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있다. 그렇다고 긍정감정만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다. 반드시 삶은 억압과 부정감정의 연속이다.

어떻게 부정감정을 다룰 것인가? 분명한 것은 긍정감정이라는 목표지점이 있다. 무조건적으로 욕구 자체를 제어해 버리면 우울로 갈 수 있다. 우울증으로 가는 여러 통로들이 있다. 우리에게는 욕구가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저 욕구를 누르는 방식으로는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러면 긍정감정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가? 긍정심리학은 부정감정이 아니라 긍정감정에 집중한다. 어떤 사람은 계속해서 긍정감정을 갖기 위해 욕구충족을 실패하고도 크게 자각하지 않고 살아간다. 말 그대로 자유로운 사람이다. 하지만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분명한 건 나중에는 인간관계가 끊기면서, 인정욕구라는 부분에서 실패를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과 부정감정 다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부정감정이 계속 일어날 때, 충동도 발생한다. 욕구는 생체적인 측면이지만, 충동은 심리적인 측면이다. 너무 나빠서 먹지 못했을 때, 호르몬은 밥을 먹으라고 시킨다. 내 위는 한 그릇만 감당할 수 있는데, 충동적으로 폭식을 하게 된다. 욕구가 억제되었다가 터지면서 충동이 생긴다. 폭식의 반대급부는 거식으로 나타나고, 이후 불안과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분노도 우울도 충동의 결과다. 욕구불만이 쌓이면 충동이 생긴다. 충동 장애는 1-2번하고 일반수준에서 제어가 된다. 하지만, 제어가 되지 않을 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자살충동, 성충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식욕, 잠, 관계적 충동 등을 억제하면 쌓여있던 호르몬이 어떤 한쪽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그럴 땐, 분석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충동이 어떻게 수정되고, 해결이 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승화’라고 한다.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게 하는 것이다. 보통은 스포츠, 예술, 종교 활동, 여행, 인간관계 등의 교류를 통해 승화가 발생한다. 승화는 지속적인 것이 좋으며,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인정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나에게 승화가 됐던 것이 때로는 억압이 될 수도 있다. 좋아서, 주변의 칭찬에 의해 잘해서 야구를 시작했다가, 직업으로 삼게 되면, 억압이 돼서 또 다른 승화를 찾게 된다. 승화적인 요소를 만들어내게 되는 과정은 더 좋은 승화로 나아가며, 억압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욕구를 잘 표현해서 긍정감정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부정감정을 어떻게 처리해 낼지, 분석하고 반응할지를 앞으로 다뤄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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