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풍자소설로 유명한 에블린 워(Evelyn Waugh, 1903-1966)는 회심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회심은 벽난로 위 선반을 가로질러 거울 세계 바깥으로 나오는 것과 같다. 모든 것이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처였던 거울 세계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진짜 세계로 나와 그 세계를 무한히 탐험하는 신나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신학자가 아닌 문학가는 회심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봅니다.
C.S.루이스도 비슷합니다.
그들은 그동안 가졌던 무신론적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서서히 깨닫고
어느 순간 기독교적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이야말로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을 주저 없이 세상에 알립니다.
C.S. 루이스는 자신의 회심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1929년 여름 학기에 나는 손을 들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무릎 꿇어 기도했다. 그날 밤 나는 영국 전체에서 가장 맥 빠지고 마지못한 회심자였을 것이다. 겸손하신 하나님은 그런 회심자까지도 받아주신다는, 지금은 가장 밝고 확실한 그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하나님의 엄하심이 사람의 관대함보다 더 자비롭고, 그분의 강권 하심 덕분에 우리는 해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