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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과학신학 심포지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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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30일

선정릉역 근처에 위치한 강남새사람교회에서

2019 과학신학 심포지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래신학연구소, 과학과신학의대화, 이수포럼, 한신대학교종교와과학센터, 한국과학생명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였습니다. 

국내에서 과학신학을 연구하는 단체들이 힘을 합쳐서 진행한 행사였던 만큼 많은 학자들과 관심자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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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부터 6시까지는 각각 신, 인간, 자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6명의 학자들이 관련 주제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먼저 세션 1 '신' 발표에서는 김정형 박사님께서 "자연의 역사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라는 주제로 과학과 신학의 관계 및 최근 과학신학의 이슈와 주제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정대경 박사님께서는 좀 더 심화된 주제로 들어가 Divine Action에 대한 최근 논의를 발표하셨습니다. 물리 세계 내에서 하나님께 어떻게 간섭하시고 섭리하시는지를 소개하셨는데, 어려운 내용을 친절하게 잘 소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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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2 '자연'에서는 강태영 박사님께서 과학에서 '자연'을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설명해주시면서 자연 인식의 한계를 동시에 지적해주셨습니다. 과학 내에서도 '자연'을 해석하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음을 말씀하시면서 신학과의 대화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이성호 박사님께서는 최근 동물행동학의 연구 동향을 소개하면서 '동물 연구'(Animal Studies)라는 학제 간 연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면서 동물의 도덕성, 사회성, 심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종교와 동물의 관계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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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션 3 '인간'에서는 전철 박사님께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과 지성의 차이 그리고 영성이 과연 무엇인지 설명하셨습니다. 인간을 단순히 정보의 총합이라든가, 계산 가능한 능력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타자를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과 영성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재호 박사님께서는 존 호트의 information 개념과 장자의 '기' 개념을 비교하면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은 무엇인지 밝혀보고자 했습니다. 오래된 지혜로부터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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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션이 모두 끝나고 다같이 교회 카페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 적당한 인원이 참석해서 심포지엄을 진행하기도 너무나 수월했습니다.

 

특별히 과신대 정회원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섬겨주셔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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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서 저녁 7시부터는 로버트 러셀(Robert J. Russell) 교수님의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신학과 과학의 경계에서의 다섯 가지 이슈들"이라는 제목으로 현대 과학과 신학이 만나는 지점을 핵심적으로 소개해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이 주제로 연구하신 러셀 교수님의 연륜과 깊이가 묻어나는 강의였습니다. 이형주 박사님의 통역도 너무나 재미있고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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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각 단체의 대표님들이 나와서 "한국에서의 과학과 신학"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과학신학의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에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하셨던 원로 교수님들께서 나와서 현재 한국기독교와 교회에 과학에 대한 바른 이해성경해석, 창조신학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허균 교수님께서는 자본과 기술에 포섭된 과학이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최승언 교수님께서는 개인적인 신앙 체험과 기도가 과학자에게도 전혀 낯선 것이 아니라며 개인적인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윤철호 교수님께서는 한국적 상황에 맞는 자연신학을 더욱 연구하고 학자들과 연대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주셨고, 우종학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과학신학에서 다룰 문제와 주제가 미래지향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앞으로 과학신학 관련 단체들이 교회와 젊은 세대를 어떻게 가르치고 교육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스도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잘못된 창조론 때문에 신앙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자는 다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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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학술대회임에도 불구화고 80명이 넘는 분들이 참가하셨습니다. 참가 구성원도 다양했습니다. 신학생, 목회자,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이 마지막까지 경청을 해주셨습니다. 질문도 뜨거웠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과학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뿐 아니라 교회 목회자, 학생,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신다면 한국교회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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