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피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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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웰브

두 개의 피에타

마이트웰브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심하게 깨지고 손상된 모습이어서 완벽주의자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깨지고 손상된 모습이 오히려 시선을 사로잡더니 제 마음을 끌어당기고 깊은 묵상에 잠기도록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미완성이 분명한 데도, 저는 어떤 결핍도 느껴지지 않는 충만한 감동에 잠겨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이윽고 얼굴과 몸에 새겨져 있는 거친 끌 자국들이 연한 살 위로 채찍이 내리쳐 생긴 상흔들처럼 보이기 시작하자 저의 얼굴은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처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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