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교회는 문의를 하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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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회는 문의를 하지 말아 주십시오!!!

예배하이테크신학연구소

약 25년 동안 음향 일을 프로로 해 오면서 많은 클라이언트를 상담하고 컨설팅과 시공을 했습니다.
공중파 및 다양한 방송국, 스튜디오, 홀, 기업, 음향 엔지니어, 교회 등 여러 분야의 클라이언트와 대면하여 일을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음향 업계의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일하거나 교류하며 서로 지원하는 동료이자 경쟁자로 살아왔습니다.

이 분야에 있는 분들 대부분이 오래 전부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는 상대하기가 너무 어렵다. 말도 안되는 일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희 연구소조차 겪는 일입니다. 오늘은 좀 듣기 싫으시겠지만,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지 말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희 연구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교회에 대해 사기를 치거나 잘 못 시공을 하는 것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교회가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반대로 교회도 업체를 잘 못 대하는 부분이 있어서 서로 간의 깊은 오해와 불신의 벽이 크게 있습니다. 교회가 늘 피해자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정직하게 일하는 업체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 부분도 그에 못지 않게 많습니다.

이 연구소의 목적 중에는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교회의 입장을 더 이해하려고 했고, 고생하는 교회를 보면 좋은 뜻으로 도와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물에 빠진 사람 구하니 보따리를 들고 튀는 그런 일들이 점점 더 자주 만나게 되어, 이제는 참다 못해 이런 글을 올리게 됩니다.

처음 만남에서는 참 좋은 대화를 하고 조사를 한 후 컨설팅과 견적을 진행하지만, 나중에 뒷통수를 치는 경우가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올 해 코로나로 힘들어지니 더 이런 교회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올 해 참 충격적으로 당하는 일이 여러차례 있다 보니 이 연구소를 계속해야 하는 근본적으로 다시 돌아보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컨설팅과 견적을 요청하시는 교회에게 이 글을 먼저 정독하시고 의뢰를 진행해 달라고 부탁 드리기 위해 글을 시작합니다.


사전 미팅에서 컨설팅 내용을 빼내려고 하거나 공짜 컨설팅을 바라시면 기본이 안된 것입니다.

이 연구소를 세우고 교회가 꼭 알아야 할 여러 컨텐츠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리니 음향 컨설팅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교회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교회에 맞는 교회 음향 시공이 되려면 정확한 컨설팅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공 유뮤가 갈리는 것을 이제서야 인식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컨설팅을 요청해 미팅을 가지면, 컨설팅 의뢰는 안하시고 이런저런 질문들을 하며 정보를 다 캐내려 하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친절한 태도에 몇 번 속아서 이야기를 해 드리고 나면 컨설팅 의뢰를 하지 않습니다.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경우가 없는 행동을 매너있는 말투와 태도로 하고 있습니다.

오랬동안의 전문적인 공부와 실전으로 쌓은 컨설팅을 댓가도 치르지 않고 빼 가시는 것은 지식 절도입니다. 교회를 위하는 선의를 이렇게 나쁘게 이용하시는 목사나 교회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시고 제대로 된 컨설팅을 받으시는 것이 교회와 사회를 동시에 유익을 끼치며 좋은 시공을 만드는 길입니다.

가격과 기술 조사도 하시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믿으셔야 합니다.

시공을 의뢰하기 전에 대력적으로라도 다른 교회의 시스템에 대해 문의도 해 보고, 인터넷으로 제품이나 가격 정보를 조사를 한 번이라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조사를 해 보셔야 기본적으로 사기성이 있는 업체를 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사도 없이 근거도 없이 비싸다거나, 시스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합리적인 근거로 이야기를 해 드려도 쉽게 수긍하지 않으십니다. 본인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얼버무리십니다. 일단 그렇게 해야 싸게 견적을 받는다고 착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음향, 영상 시스템은 동네 장터에서 꼬투리를 잡아 흥정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도의 기술적인 고려와 설계가 필요한 기술 집약적인 작업입니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최저가 검색의 맹점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허위 중고차 매물처럼 터무니 없게 낮게 가격을 올리고 다른 제품을 유도하는 소매 음향 업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가격대가 몰려있는 부분의 가격을 참조하셔야지, 최저가를 기준 삼으시면 오해하기 딱 좋습니다.

대리점가와 시공가의 차이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신 최저가와 시공사 간의 가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유통구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리점이 되기 위해 억대의 대리점 보증금을 냅니다. 시공사는 그렇게 대량 유통을 위한 회사가 아니기에 대리점이 아닙니다. 거기에서 부터 공급받는 가격이 시공사는 높고, 대리점은 대량 구매가 가능해 공급가를 더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리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대리점은 시공사가 아니기에 제품만 납품만 하지 설비와 세팅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된다 하더라도 시공사 처럼 전문 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따라 올 수 없어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 제품들은 디지털화가 되면서 설비와 세팅이 복잡해 져 교회가 직접 구입하고 세팅이나 시공을 지원 받지 못해 잘 못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그 많큼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시공과 세팅에서의 책임을 지기 때문에 대리점 가격과 일 대 일로 비교하게 되면 놓치게 되는 부분들로 인해 우리 교회에 맞는 최적화되고 다양한 성능을 누리지 못하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운영상 문제가 생겨도 시공사는 일년간 무상 지원을 하지만, 대리점은 그럴 의무가 없고, 제품 고장에만 제조사에서 보증 책임을 지기에 고장이 아닌 세팅의 문제가 생기면 대리점은 해결해 주지 않고 비용을 들여 전문가를 부르던지, 시공사를 부르던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최저가 검색의 또 하나의 맹점은 품질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영상 컨버터나 캡춰보드 등은 워낙 제품들이 많은데, 구현하는 기능은 저가나 중가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시공을 많이 한 경험으로 보면 영상 품질의 차이가 확실히 나고, 에러율도 높고 수명도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싼 것을 구매하고 후회하시는 교회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전문가는 기술과 가격, 품질과 신뢰성, 적합성 등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컨설팅을 해 드립니다.

한 견적을 받아 그걸로 기준잡아 타 업체에 돌리시면 안됩니다.

한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그것을 그대로 타 업체에 돌리고 이것보다 싸게 해 달라고 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엄연히 부정경쟁방지법에 저촉이 되고 소송이 걸리시면 벌금을 물으셔야 합니다.

타 업체의 견적서를 보여주고 이 내용으로 싸게 해 달라고 하셔도 실력 있는 업체는 자신들의 고유한 설계로 견적과 설계를 하지 그것을 배끼는 양심없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법을 어기시면서 까지 싸게 공사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그것은 교회에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창피한 일입니다.

요청 사항은 많은데 그걸 반영한 견적을 과하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상담을 해 보면 여러가지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을 요청하십니다. 그런 상담 내용을 반영해 견적을 드리면 견적가는 당연히 많이 나옵니다. 몇몇 제품들은 단순히 제품 값만 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현하는 제품이 더 비싸기도 하고, 설비나 세팅하는 공임이 더 들어가기도 합니다.

실제의 예를 들면 스피커를 천정에 다는 리깅 시공의 경우는 그것이 가능한 스피커가 더 비싸고 천정에 설치하는 부품과 공임이 따로 들어갑니다. 스피커가 트위터 로테이트가 되어야 하고, 리깅 포인트가 있으며, 천정 콘크리이트를 뚫고 앙카를 전문 공구로 박아 리깅 자재로 정확한 각도에 맞춰 스피커를 달아야 합니다. 디지털 믹서는 복잡하고 정밀한 세팅을 해야 할 부분들이 많기에 세팅비가 별도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디지털 믹서는 이를 안 다뤄 봤다면 교육비가 들어갑니다. 영상 쪽은 프로젝터를 PC에서 연결할 경우, 예전에는 단순히 RGB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었지만, 요즘 PC나 노트북 컴퓨터는 RGB 단자가 없고 HDMI 단자만 있습니다. HDMI 포맷은 사실상 가정용 포맷이라 그냥 HDMI 케이블로 길게 연결할 경우(보통은 10m 이상) 영상이 깨질 위험이 높아져(길면 길수록, 공사 시 보수적으로 5m 이상일 때) 인코딩과 디코딩 컨버터를 사용해 전송하기에 장비와 설비비가 더 들어갑니다. 다중의 카메라를 설치 할 경우 카메라 운용 대수가 많을 수록 그것을 다루는 컨트롤러와 스위쳐 가격은 크게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요구 조건을 나열만하고 요청하기 보다는 이런 기능들이 꼭 필요한지 같이 토의하면서 어느 정도 선에서 기능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 없이 요청 사항을 많이 요구하고 나중에 견적을 받아보고서 업체가 견적을 과하게 했다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프로 음향/영상 시스템을 가정용 음향/영상 시스템처럼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제품도 그렇지만 시공과 세팅에 들어가는 기술과 노력과 그에 따른 비용 부분이 있고, 요구 사항이 많거나 높아지면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더 많은 제품과 기술, 노력과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비교 견적을 가격만으로 평가하시면 안됩니다.

요즘 교회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으시니 여러 군데에서 비교 견적을 받아 결정을 하게 됩니다.

비교 견적의 기준이 가격이 되면 부실 공사로 이어집니다. 건축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이듯이 음향/영상 시공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최저가를 선택하고 깎아버리면 적정 마진이 안되는데 그것을 어디에서 마진을 살려나가겠습니까? 가격 조사를 안하고 막무가내로 최저가 견적으로 결정 내리는 경우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종 결정은 최저가 견적으로 결정하는 교회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행태 때문에 일단 저가로 공사를 따고 책임을 안지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생각했던 부분이 구현이 안되거나 잦은 고장, 떨어지는 품질, 그 이후 부실 세팅과 교육의 문제가 발생하고 그 부분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 업체의 농간 등으로 후회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진이 별로 없으니 비용이 들어가는 사후 지원이 불량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은 시공을 결정을 하게 되는 부분이 단일하지 않고 목사님, 당회, 기획 위원회 등 따로 되어 있어서 목사님이 올바르게 이해를 하시고 최적의 결정을 하시려 하면 당회나 기획 위원회에서 가격으로만 판단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반되고 안타까운 결정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가격만이 아닌 컨설팅 내용을 듣고 합리적인 결정을 하시는 것이 시공 과정과 후에 문제가 최소화되면서 원하는 기능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문의와 필요 사항을 이야기 하지 않고 나중에 문제 삼으시면 안됩니다.

좋은 시공은 충분한 사전 대화로 이루어 집니다. 교회에서 여러가지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시공 후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믿고 맡긴다고 이야기하며 사전에 충분한 대화가 없을 경우, 심중에 생각한 바와 업체의 해석이 달라 나중에 분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교회가 충분히 요구 사항을 이야기 하지 않았기에 책임 소재가 교회의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업체가 믿고 맡겨 달라고, 알아서 잘 하겠다고 해도 교회가 처음부터 제대로 체크하지 않으면 가장 않 좋은 경우는 사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음향을 사용하는 목사님, 찬양 인도자, 찬양팀, 방송실 담당 등의 분들과 그간의 불편한 점과 필요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충분한 대화가 되고 실제 교회가 필요로 하고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들을 반영한 시스템이 설계가 됩니다.

음향과 영상 시공이 같이 되어도 엄연히 다른 작업입니다.

음향과 영상 공사를 같이 하게 될 경우, 인건비 등을 하나로 해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작은 공사라면 몰라도 기본 시스템의 공사라면 당연히 음향과 영상의 견적은 각각 발행되며, 인건비도 따로 그 각각의 견적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만큼 각각의 공사는 간단하지 않고 기술과 현장 시공의 내용이 다릅니다. 그래서 작은 업체들은 음향이나 영상 하나만 감당하기도 합니다.

음향 시공하는데 프로젝터 시공 하나 끼워서 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 제품 교체라면 업체가 시공 비용을 서비스로 할 수도 있겠지만,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되면 위 글에서 알려 드렸듯이 이전의 RGB 케이블을 HDMI-SDI 전송 시스템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컨버터와 케이블 시공을 하고 세팅도 새로 잡아야 하기에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고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죄송하지만 음향 담당자는 해당이 없고 보통 목사님들에게서 이런 태도를 종종 발견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쉽게 무시하는 태도가 발견됩니다. 목회 경력이 많을 수록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잘못된 경험으로 만들어진 선입견으로 합리적인 조사와 판단 보다는 자신의 감과 과거의 잘못된 지식과 경험을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고집도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세밀한 상담이 되지 못하여 효과적인 시스템을 시공하기가 어렵습니다.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히 물어볼 수록 업체의 실력도 드러납니다. 좋은 업체라면 교회가 검토해야 할 중요한 부분들을 그 질문들을 통해 자세히 알려주게 됩니다.

컨설팅 리포트를 드리면 리포트를 관련 담당자와 먼저 회람하시고 작성한 저를 불러 함께 질문도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자세한 설명도 요구하신 후 다시 내부적으로 논의하시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제일 좋은 결론에 도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펙과 가격에 대해 조정할 내용이 있다면 재견적으로 요청하거나 보충 자료를 요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데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대체안도 있는지, 기술적인 요구사항이나 필요 사항에 부합하는지 대화를 통해 검토하면 교회 입장에서도 공부가 되어 추후 시스템 이해와 활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교회의 음향, 영상 시스템은 상당한 기술적인 내용이 현장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롭게 조합되고 적용되어야 하기에 간단히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인 교회와 시공 업체 간의 많은 의사 소통이 필요하고, 그런 의사 소통을 통해 우리 교회의 시스템을 시공 전 미리 잘 파악하고 시공 후에도 빨리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 시공을 목적으로 컨설팅과 견적으로 요청하지 마십시오.

최근 컨설팅과 견적으로 드리니 그 것으로 자가 시공을 하겠다고 통보한 교회들이 있습니다. 교회 재정을 절약하는 충성으로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큰 오판입니다.

음향 영상 시공은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학교에서 기술 시간에 자동차의 구조와 운행 원리에 대해 배웠다고 자신이 차를 조립하고 운전하겠다고 학생이 말한다면 말리겠습니까? 권하겠습니까?

제가 25년 동안 자가 시공한 교회들을 여러군데 본 결과는 엉터리로 시공이 되어 음향 문제로 문의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공이 이상하고 시스템 구성도 밸런스가 안 맞고 이상해 도저히 업체가 한 것으로 볼 수 없어서 여쭤보면 교회에서 집사님이나 청년이 자가 시공한 경우였습니다. 그 때는 재정을 아껴준다고 좋아하셨다가 결과는 상시적인 음향 문제에 시달리고, 당사자는 책임 안 지다가 다른 교회로 옮기는 그런 패턴으로 갔습니다.

목사님 중에는 처음에는 말린 경우도 있었으나, 재정을 절약한다고,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큰 소리에 설득당해 그렇게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공 방식, 시공용 특수 공구, 시공 재료, 시공 재료 구입처, 건축 구조에 따른 시공 방법의 선택,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시공 처리 등등 알고 갖추고 경험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시공 후 음향 튜닝은 할 수 있습니까? CrossOver 주파수 맞추고, 위상 체크하고, 이에 따른 주파수 분석을 할 수 있습니까? 스피커 한 조만 있을 경우와 모니터 스피커가 있을 경우, 스피커의 각도와 위치, 거리에 따른 위상과 주파수 변화에 대해 예측할 수 있습니까?

디지털 믹서의 GROUP, AUX, MATRIX, DCA등의 세팅, 밴드의 음향 세팅(PEQ, Gate, Comp, FX 세팅), 스피커 프로세서의 세팅을 할 수 있습니까?

XLR 케이블, TRS 케이블, RCA 케이블, 3.5mm Y형 케이블을 인두와 납, 컨넥터와 날 케이블로 직접 만들 수 있습니까?

노이즈가 안나게 배관배선의 원칙과 배전반을 보고 전기를 파악하는 지식이 있습니까?

전기를 측정하는 테스터기, 음향 측정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까? 무선 주파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주파수 측정 장치를 가지고 있고 주파수를 변환할 수 있습니까?

위의 내용 절반만 안다고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되시겠지만, 그 정도 가지고 시공은 못합니다. 위의 내용을 잘 알고 제대로 할 줄 알아야 시공을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음향 시공사에 들어 온 직원은 음향 지식을 이미 공부하고 쌓고 음향 기기를 교회 등에서 다루는 사람이지만, 시공에는 쑥맥입니다. 시공을 책임지고 할 만큼 되려면 거의 30개 교회 정도는 시공을 해 봐야 합니다. 스스로 시스템 구성을 해서 견적서를 작성할 만큼은 5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교회 방송실에서 음향을 담당하고 믹서를 만지고 마이크를 세팅한다고 해서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자가 시공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교회를 망치는 만용입니다.

합리성과 전문적인 지식, 상식을 무시한 만용이라는 말입니다. 교회가 이렇게 합리성과 전문지식과 상식을 예산을 아끼는 갸륵한(?) 뜻으로 뭉개버린다면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아무도 못 말리는 사람을 키워버리게 됩니다.

견적을 받아 놓고 탈락 되어도 알려주시지 않으면 사회적 기본 예의가 없는 것입니다.

비교 견적으로 한 업체를 선택하시고 나서 이제 결정이 되었다면 견적에 참여한 다른 업체에게 선택이 안되었음을 문자라도 알려주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탈락 되었는지 모르고 계속 신경을 쓰게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원래는 현장을 확인하고 상담하며 견적 작업에 참여한 업체들에게는 소정의 상담비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미국에서는 교회가 업체에게 견적 의뢰하게 되면 상담과 견적비를 정식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못하더라도 교회가 사회에서 좋은 인상을 주려면 탈락한 업체에 대한 매너를 갖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 진행에서 의사 소통 라인을 일원화 하셔야 합니다.

사전에 충분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시공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공 과정에서 엉뚱한 의견을 말하며 현장의 시공을 혼란에 빠뜨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음향 시스템의 결정 과정에 있지도 않은 장로님이 와서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간섭하거나, 교회에서 현장의 진행을 체크하고 의견을 나눌 담당자를 일원화 하지 않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할 때 시공 업체는 난감하게 됩니다. 원래 하기로 했던 부분들이 어그러지고 시공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교회에서는 의사 소통 라인을 일원화하고 그 외의 사람은 간섭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 주셔야 합니다. 변경 사항이나 다른 요청 사항이 있을 때는 일원화한 교회의 담당을 통해 의사소통과 조율을 하게 해 주셔야 시공 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관련된 분들 사이에 내용은 공유하되 의사 소통은 하나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결재 시기는 정확하게 지키셔야 합니다.

보통은 시공의 결재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으로 진행됩니다.

금액이 크지 않거나 급한 시공은 계약금+중도금을 먼저 치르고 시공 후 잔금을 치릅니다.

많은 문제는 잔금을 약속한 기일에 치르지 않아 문제가 됩니다. 정식 계약서를 쓰시지 않은 경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식 계약서를 쓰든 구두 계약을 하든 지불에 대한 법적인 효력은 같습니다.

재정이 준비가 다 안됐는데 무리하게 진행하지 마시고, 아직 들어오지 않은 헌금 약속에 의지하지 마시고(경제가 여려워지면 약속한 부분도 못 지키는 헌금 약속들이 많아집니다.) 준비가 되면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헌금 요청이나 리베이트 요청은 하나님 앞에서도 세상 법으로도 불법입니다.

중형교회 이상 대형 교회로 갈 수록 이런 불법적인 일들이 늘어납니다. 업체가 제공하든지, 교회 담당자(담임 목사, 담당 장로 등)가 요구하든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쨌거나 교회가 이런 일에 연루되면 교회의 공동체성과 사명, 도덕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과거에는 현금이 오갔다면, 요즘에는 증거를 안 남기려 물건이 오가고 있습니다. 증거를 안 남기면 하나님은 모르시겠습니까? 이것이 한 번이겠습니까? 교회 재정에는 손을 대지 않았겠습니까?

그 외에 시공을 하고 잔금이 남았는데 그 잔금을 하나님께 바치는 감사 헌금으로 하라거나 십일조로 하라거나 하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계약 관계를 이행하지 않고 도둑질을 종교의 이름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요즘은 이런 요구는 많이 없어졌는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하다가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 당한 목사로 인해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어서 일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고 사회적 신뢰를 파괴하며 불법을 저지르는 제안이나 행위를 서로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2018 개편 최종 IHWT 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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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점검/측정/조정/음향 영상 컨설팅 및 시공/구매/악기문의/예배 사역자 교육 등 010-6253-0415 director@ihtw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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