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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신명기

신명기 주석

성 경: [신1:1]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주); 이는 모세가...선포한 말씀이니라 - 민 36:13에도 나오는 표현으로 그 문헌(文獻)의 저자 및 수신자, 주제 등을 밝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시작은 고대 문헌의 일반적 양식인데, 신약의 여러 서신서(Epistles)에서도 유사한 형식이 답습되고 있다(고후1:1,2; 엡 1:1,2; 몬 1:1-3). 한편 혹자는 민수기의 마지막과 본서의 시작이 이같이 동일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의거, 본서를 민수기의 후편으로 보기도 하나 타당성이 없다. 왜냐하면 민수기에서의 '이는'이 가리키는 바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제반 규례와 계명들이다(민 27:1-36:13). 본서에서의 '이는'(*, 엘레)은 지나온 광야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모세가 이스라엘 세 세대에게 들려준 그의 고별 설교를 뜻하기 때문이다.

(주); 요단 저편 - 요단강 동편의 모압 평지, 곧 트랜스 요르단(Trans Jordan)을 가리킨다. 여기서 '저편'(other side)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베르'(*)는 '이편'(this side)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는 말이다. 따라서 화자(話者)인 모세의 현 위치에서 볼 때 이 말은 '요단 강 이편'이라고 번역함이 더 타당하다. 여하튼 '이편'과 '저편'을 막론하고 성경에서 '요단 (강) 이편(저편)에' (*, 베에베르하야르덴)라고 할 때는 통상 '요단 동편'(Trans Jordan)을 가리킨다. 민 32:19 주석 참조.

(주); 숩 맞은편 - '숩'(*)은 홍해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얌 숩'(*, 40절)의 준말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이 '얌 숩'이란 명칭은 주로 홍해(Red Sea, 紅海)의수에즈 만(the Gulf of Suez)을 가리킬 때 적용되고 있으나(출 13:18;15:4), 때로 아카바 만(灣)을 가리킬 때도 적용되었다(민 14:25;21:4). 여기서도 '아카마 만'을 가리킨다. 따라서 모세의 고별 설교 장소는 홍해 건너편의 평지임을 알 수 있다(KJV). 한편, 홍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출 13:18 주석을 참조하라.

(주); 아라바 광야 - 본래는 요단 강 상류(헤르몬 산)로부터 갈릴리 호수, 사해 넘어 아카바 만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가리키지만, 여기서는 좁은 의미로 그 남단 지대를 뜻한다.

(주); 바란 - 이스라엘 광야 생활의 실제적인 출발점(민 12:16;13:26)으로 시내 반도 중앙의 동편에 위치한 넓은 사막 지대(왕상 11:18)를 가리킨다. 민 10:12 주석 참조.

(주); 도벨 - 성경의 다른 곳에는 전혀 언급이 없기 때문에 그 정확한 위치는 의문시 되지만, 학자들은 이곳을 오늘날의 투파일라(Tufailah) 혹은 엣타필레(et-Tafileh) 지역과 동일시 한다(Robinson, Glueck, Burckhardt). 이 지역들은 사해 남동쪽 약 20-25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주); 라반 - 여리고 동편의 '엘 리벤'으로 추정되나 분명치 않다. 한편 혹자들은 이곳을 제 2차 가데스 바네아 여정 때 림몬 베레스에 이어 두번째로 진친 장소(민33:20)인 '립나'와 동일시 하기도 한다(Keil, Pulpit, Commentary).

(주); 하세롯 - 이 지명의 뜻은 '울타리' 또는 '마을'이다. 광야 행진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브롯 핫다아와(Kibroth-Hattaavah) 다음에 진 친 곳이다(민 33:17). 이곳에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한 사건이 일어났다(민 12:1, 16). 오늘날 이곳은 시내 산북동쪽의 '아인 카드라'(Ain Khadra)와 동일 지역으로 추정되는데(W.M.F. Petrie), 아카바만(the Gulf of Aqaba)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 디사합 - '황금'이란 뜻인데 아라바 동쪽, 시내 산 주변 지역으로 추정될 뿐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혹자들은 이곳을 엘라니틱 만(the Elanitic Gulf)의 곶에 위치한 미넷 에드 다합(Minet edh-Dhahab)으로 보기도 하나, 그곳은 진을 치고 머물기에는 전혀 부적합한 장소이다(F.A. Abel).

(주); 이스라엘 무리 - 가데스에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고 반항했던 출애굽 1세대는 전멸하고(민 14:26-35), 여호수아와 갈렙 및 당시 (출애굽 제2년 2월 1일, 민 1:1) 20세 이하였던 자들과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자손들로만 재구성된 가나안 입성의 주역들이다.

(주); 선포한 말씀이니라 - 하늘의 대군주(Suzerain) 여호와를 대신하는 지상의 중재자로서 모세는 봉신(封臣, vassal)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대 종주군적 계약(宗主權的 契約, Suzerainty Covenant) 양식(樣式)에 따라 이하 계약 조문을 선포했던 것이다(TheWycliffe Bible Commentary). 이와 같이 신명기 전체는 당시 고대 근동 지역에서 시행되던 종주권적 계약의 전형적인 양식에 따라 기술되었다.

성 경: [신1:2]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주); 호렙 산 - 시내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발 2,291m의 '예벨 무사'(Jebel-Musa). 일명 '모세의 산'이라고도 하는데,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은 시내 산과 동일시 된다. 출 3:1 주석 참조.

(주); 세일 산을 지나 - 정확한 뜻은 '세일 산을 지나는 길을 따라'(공동 번역)이다. 한편 세일 산(Mt. Seir)은 사해 남쪽, 에돔의 산악 지대에 길게 자리잡고 있는 일군(一群)의 산맥이다.

(주); 가데스 바네아 - 일명 '가데스'라고도 하는데 원래 명칭은 '엔미스밧'(창 14:7)이다. '가데스'(Kadesh)란 명칭은 고대의 성읍들 중 성전이 있는 지역에 흔히 붙여진 명칭이다. 따라서 이러한 명칭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러므로 출애굽 여정 중 주요 사건이 일어난 '가데스'를 특별히 구별짓기 위해 '가데스'란 명칭 뒤에 '바네아'(Barnea)란 말을 덧붙인 것 같다. 한편 이곳은 신(zin)광야에 위치한 오아시스 지역으로서(민 27:14), 출애굽 중 모세가 제 1차 정탐꾼을 파견한 곳이자(민 13:26), 또한 반석을 쳐서 물을 낸 곳이다(민 20:1-13). 그리고 오늘날 이곳의 위치는 '아인엘 쿠데이랏'(Ain el-Qudeirat)으로 추정되는데(Law-rence, Wooley), 그 이유는 이 지역에 큰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근처 '아인 케데이스'(Ain Qedeis)와 '아인 코세이메'(AinQoseimeh)지역에서도 샘이 발견되지만,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작다. 그러나 '아인 엘 쿠데이랏'에 진(陣)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근처의 이 샘물들도 사용했으리라 본다. 한편 고고학적으로 이 지역에서 발굴되는 B.C. 10세기 이전의 유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곳에서 장기간 체류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신1:46).

(주); 열 하룻길이었더라 - 여자와 어린이 몇 가축까지 딸린 사실을 감안하여 하룻길을 약 24km(약 60리)로 잡을 때, 호렙 산(시내 산)으로부터 광야를 통과하여 약속의 땅가나안의 남쪽 경계선인 가데스 바네아까지 통상 걸리는 여행길이다. 그러나 여기서이 말은 그러한 단편적인 사실만을 가르쳐 주려는 구절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였으면 11일 만에 도착하였을 거리를 불순종한 결과 40년이나 소요했음을 상기시킴으로써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지를 실증적으로 똑똑히 일깨워 주려는 데 본절의 의의가 있다.

성 경: [신1:3]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주); 제 사십 년 십일 월 - 모세는 80세 되던해에 출애굽 원년을 맞이했고(출 7:7;행 7:23, 30), 120세에 운명하였으니(34:7), 이때(출애굽 40년 11월 1일)는 이스라엘의 40년간 광야 유랑 생활이 마감될 무렵인 동시에 모세의 죽음이 임박한 때였음을 알 수 있다.

(주); 여호와께서...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 - 모세의 고별 설교로 구성된 본서는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계명을 재해석, 재정리하여 가나안 입성의 세 세대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처럼 지루할 정도로 하나님의 율법과 법도들이 거듭거듭 선포되어진 것은 그것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령 속에 깊이 새기기 위함이었으며, 그리하여 그 말씀을 통해 생명의 삶을 길이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1:4]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주); 헤스본 - 아모리 남 왕국의 수도로서 요단 동편 약 29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민 21:26 주석 참조.

(주); 아모리 왕 시혼...바산 왕 옥 - 이 두 왕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군을 방해하다 패망한 자들이다(민 21:21-35). 그런데 모세가 설교를 시작하기에 앞서 새삼 이들의 패망사건을 언급하고 있는 까닭은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창 13:14-17;26:3;28:10-15)을 기억하사,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역사(출 2:24, 25) 앞에서도 그 어떤 강력한 적대 세력도 꺾이울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하기 위함이었다.

(주);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하는 - 당시 바산 왕국의 수도가 에드레이와 아스다롯, 두 곳이었다는 점에 근거(수 13:12), 공동 번역은 이를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사는'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민 21:33에 의하면 이 말은 때마침 아스다롯(Ashtaroth)에 거하고 있던 바산왕을 에드레이(Edrei)에서 격파하였다는 뜻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한편 아모리 왕 '시혼'(Sihon)과 바산 왕 '옥'(Og)에 대한 정벌 기사는 민 21:21-35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5]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모세 설교 서언(序言)]

(주); 요단 저편 모압 땅 - 1절에서 다소 산만하게 설명하였던 위치를 한 마디로 요약하여 언급한 것이다. 민 22:1에 의하면, 이곳은 여리고 맞은 편의 모압 평지이다. 민33:1-49 주석 지도 참조. 한편 오늘날 이곳은 '크락'(Kerak)지역으로 추정된다(Robinson).

(주); 이 율법 - 본서 5:1 이후부터 나오는 직접적인 계명과 규례만이 아니라, 1:6 이후부터 언급되고 있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뜻한다.

(주); 설명하기를(*, 바아르) - 원뜻은 '깊이 파다'란 의미이다. 여기서는 자세하게 해설하거나 강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모세는 전혀 새로운 율법을 반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등에서 주어졌던 하나님의 율법을 종합 정리하여 백성들에게 새롭게 풀이해 줌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뜻에 순종하도록 계도(啓導)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율법의 재해석 및 정리가 필요했던 것은 지금 모세의 설교를 듣고 있는 자들은 출애굽 제 2세대들로서 새롭게 구성된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즉 시내 산 율법 수여 사건을 직접 체험한 세대는 가데스바네아의 거역 사건으로 말미암아 광야에서 멸절당하고(민 14:26-35), 실제로 가나안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구현시킬 자들은 당시 율법을 이해하지 못할 나이였거나, 혹은 태어나지도 않았었기 때문에 모세는 자신의 죽음 직전, 이들에게 반드시 율법을 다시 선포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Grotius).

성 경: [신1:6]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복 명령]

(주); 하나님 여호와 - 하나님의 절대성 및 권능을 강조하는 명칭인 '엘로힘'<*, 창 1:1>과 언약과 구속의 하나님을 강조하는 명칭인 '여호와'<*, 출 3:15;6:2,3>가 합쳐진 말이다. 모세가 여기서 이러한 칭호를 사용한 것은 과거 이스라엘 구세대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율법이 지금 자신의 설교를 듣고 있는 새세대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었다.

(주); 호렙 산 - 이곳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공식 계약을 맺음으로써 신정 국가(神政國家)로서 출범한 곳이다(출 19:3-24:18). 즉 하나님께서 친히 강림하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정 국가의 헌법격인 십계명과, 각종 법규격인 기타 율례들을 계시하신 곳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곳은 '하나님의 산'이란 명칭을 갖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 3:1 주석을 참조하라.

(주); 이 산에 거한지 오래니 -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호렙 산에 도착, 다시금 가나안 여정의 길을 떠나기까지인 그해 3월부터(출 19:1) 그 다음해 2월 20일까지(민 10:11) 약 1년간 그곳에 머문 사실을 가리킨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이곳 호렙(Horeb)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과 각종 규례와 성막 제도 및 제사 제도에 관한 지시(출20-23, 25-30장)를 받았고, 아울러 성막 계시에 따라 성막을 건축하였다(출 36-40장).

성 경: [신1:7]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복 명령]

(주); 방향을 돌려 진행하여 - 직역하면 '이제 길을 떠나 행군을 계속하라'(공동 번역)는 뜻이다.

(주); 아모리 족속의 산지 - 훗날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의 영토가 된 요단 강 서편의 산악 지대를 가리킨다(수 15:48-60;16:1-10). 한편 아모리 족속은 함의 아들인 가나안의 후예(창 10:15, 16)로서, 요단 강 동편 뿐 아니라 서편의 산악 지대에도 흩어져 살았는데<3:1> 가나안 땅의 여러 족속 중 가장 강력한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아모리 족속은 곧 가나안 진 족속을 대표하는 자들로 종종 사용되었다.

(주); 아라바의...큰 강 유브라데까지 -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개략적인 전체 지경(地境)이다<창15-18-21;민 34:1-12>. 민 34:1-29 주석 지도 참조.

(주); 남방 - 원어 '네게브'(*)는 '마르다', '건조하다'란 뜻의 '나갑'에서 파생된말로 곧 팔레스틴 남쪽의 넓은 광야 지대를 가리킨다. 신(Zin) 광야가 바로 이 '네게브'(Negeb)에 속한다.

(주); 해변 - 가나안 땅의 서편 경계가 되는 지중해 연안의 좁고 길다란 땅을 의미한다. 사론(Sharon) 평야가 이에 속한다.

(주); 레바논 - 팔레스틴 북방 경계가 되는 유명한 산지인데 정상에는 일년 내내 눈이 덮여 있다. '하얀 산'이란 뜻의 '레바논'도 바로 이러한 사실에서 연유된 명칭이다. 한편 그곳에서 나는 백향목은 솔로몬 성전 건축(왕상 5:6-12)에 사용될 정도로 향기와 재질이 뛰어나다.

(주); 유브라데 - 가나안 땅의 동편 경계가 되는 큰 강이다. 에덴 동산 (창 2:10-14)과 터어키의 아르메니아 계곡에서 발원하여 페르시아 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총 길이2,850km의 동양 최대 강이다. 이 강은 그 유명도로 인해 성경에서는 단지 '하수'란 말로 나타나고 있다(출 23:31;사 8:7;렘 2:18).

성 경: [신1:8]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복 명령]

(주); 여호와께서...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사 - 여기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선민(選民)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삼위일체(三位一體)되신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이다. 그러므로 이 사실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긍휼과 도움을 호소했으며(출 32:13;신 9:27;왕상 18:36;대상 29:18). 또한 하나님 역시 이 사실에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은총과 보호 및 신실하심을 나타내었다(레 26:42;신 9:5;왕하 13:23).

(주); 주리라 하신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 원문에는 '보라'(*, 레에)는 단어가문두(文頭)에 들어 있고, 영어 성경에도 'behold'가 나와 있어 멀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동경심을 한층 더 고취시켜 준다.

(주); 들어가서 얻을지니라 - '가서 정복하라' 또는 '쟁취하라' 하지 않고, '얻으라'(possess)한 것은 '그 땅은 이미 너희에게 주어진 것이니 이제 가서 너희의 소유로 삼아 이용하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은 구체적으로 실현될 때가 필요할뿐, 그 언약 자체 내에 이미 성취를 전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하늘 가나안 곧 천국은 이미 약속으로 주어졌으며(마 5:10). 다만 그리스도 재림 때라는 구체적인 성취 시기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요 14:1-3).

성 경: [신1:9]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주); 그 때에 - 호렙 산을 떠나 다시금 광야 유랑길로 나선 때(민 10:11, 12)가 아니라, 여전히 호렙 산 앞에 진치고 있던 때이다(출 18:5). 그러므로 여기서 '그 때에'(*, 바에트 하히우)는 연대기적 서술에 의한 때(time)가 아니라, 어느 사건의 기억의 때를 의미한다(Keil).

(주); 내가...이르기를 - 이 말은 평행 구절인 출 18:13-27과는 일견 모순되는 듯한 절이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이스라엘 행정제도의 주창가가 모세의 장인 이드로(Jethro)인 것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모세인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난점은 본문이 출애굽기와는 각도를 달리한 설명으로, 곧 이드로의 제의를 받아들인 모세가 이를 시행하시기에 앞서 백성들의 동의를 구한 장면(14절)을 기록한 것으로 이해하면 쉽게 해결된다.

(주); 홀로... 질 수 없도다 - 당시(출애굽 제 1년 3월 경) 모세는 사건의 대소(大小)를 막론하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송 문제를 거의 혼자 처리하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출 18:13-18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10]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주); 번성케 하셨으므로 - 출 1:7 주석 참조.

(주); 하늘의 별같이 많거니와 -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 13:16;15:5)의 성취이다.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에 내려간 야곱 일행은 고작 70명에 불과하였는데(창 46:27), 출애굽할 때의 수는 성인 남자의 수만 60만가량(출 12:37)이었으니, 별같이 많게 되었다는 표현은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혹자는 사람이 하늘의 별을 셀수 있는 숫자가 고작 3,000여개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이 표현은 고대인의 개념상 오히려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고 한다(Pulpit Commentary). 그러나 이 표현은 '바닷가의 모래'라는 표현과 같이(창 22:17;32:12),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수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성 경: [신1:11]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 지도자로서 자신의 능력이 따르지 못하는 것을 염려하면서도(12절), 자신이 책임져야 할 짐이 늘어나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도리어 백성의 흥왕(興王)을 소원하는 모습이다.

(주); 허락하신 것과 같이 - '허락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다바르'(*)는 '선언하다', '약속하다', '말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이나 KJV, RSV 등은 '그가 약속하신 대로'(as he hath promised)로 번역하고 있다.

성 경: [신1:12]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주); 괴로운 것(*, 토라흐) - '타라흐'(과도하게 싣다)에서 파생된 말로, 곧 무겁게 누르는 '고역'이나 그로 인해 '지친 상태' 또는 '낙망한 심리(心理) 상태'(욥 17: 11)를 의미한다.

(주); 다툼 - 원어 '리브'(*)는 '루브'(논쟁 하다)에서 유래한 말로, 사소한 말다툼 뿐 아니라 법정 소송까지 뜻한다(출 23:2;사 1:23).

성 경: [신1:13]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주); 지혜 - 원어 '하캄'(*)은 생득적(生得的)인 영특함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신앙심과 도덕적으로 선한 성품을 의미한다.

(주); 지식 - 원뜻은 '인지하다'(*, 빈)로 인간 지성에 근거한 이해력, 분별력, 통찰력 등의 종합적 사고력을 의미한다.

(주); 유명한 자 - '유명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야다'(*)는 경험적으로 속속들이 알려진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는 거짓이 없는 진실된 언행으로 널리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를 가리킨다.

(주); 택하라 - 출 18:21에서는 모세를 보필하여 백성들의 여러 문제를 판결해 줄 수 있는 자에 대한 그 택함의 3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즉 그것은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2) 거짓됨이 없는 진실한 자, (3) 재물에 청렴 결백한 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 18:21 주석을 참조하라.

(주); 너희 두령을 삼으리라 - 여기서 '두령'(*, 로쉬)으로 번역된 말은 출 18:25에서는 '두목'이란 말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보다 구체적으로는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행정 체계는 평상시에는 재판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다가, 전시(戰時)에는 군사 우두머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준군사 조직 체계로 구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출 18:21, 25 주석 참조.

성 경: [신1:14]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주); 좋다 하기에 - 이스라엘의 행정 체제 정비는 이드로의 현명한 충언, 모세의 과감한 결단, 백성들의 전적 동의가 어우러져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백성들의 문제를 직접 다룰 판관 제도를 세움에 있어서 모세가 백성들의 뜻을 물어 시행한 것은 백성을 다스리되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그들의 협조를 얻어 행한 모범적인 통치 자세이다. 물론 다수의 뜻이 항상 선하거나 옳은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백성의 뜻이 곧 하늘의 뜻과 일치되는 것임을 기억할 때 이러한 모세의 자세는 비단 위정자(爲政者)뿐 아니라 목회자도 본받아야 할 점이다.

성 경: [신1:15]

주제1: [하나님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 조직]

(주); 패장 - 원어 '쇼테르'(*)는 '유사'(有司, 16:18;민 11;16)로도 번역된 단어인데, 영어 성경(KJV, RSV)은 이를 '관리'란 뜻의 'officer'로 번역하였다. 따라서 아마 이들은 십부장, 백부장과 같은 부장들과는 달리, 군사적인 통솔이나 사법적인 책임보다는 사무 기록, 호적부 정리 등의 각종 행정 잡무를 맡아 보던 일선 행정 담당자였으리라 추정된다(Pulpit Commentary).

성 경: [신1:16,17,18]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행정 기구조직]

여기에 나타난 재판의 기본 판결 원리는 인도주의적 평등 정신과 신본주의적 공의사상이다. 고대 사회의 법들이 대개 빈부의 차이나 신분의 귀천, 자국인(自國人)과 타국인의 구별에 따라 현저히 차등 적용되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실로 여기에서 모세 율법의 탁월성과 고귀성이 단적으로 드러난다<레 19:9-18 강해, 모세 율법의 독특성>.

(주); 양방간에 공정히 - 재판의 제 1원리는 '공정성'(公正性)이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로든지 간에 이 공정성의 원리가 무너질 때 그 판결은 왜곡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부사와 권력자라고 하여 그들을 두둔하는 것은 물론, 가난하고 비천하다고 하여 그들을 두호(斗護)하는 것 역시 엄격히 금지시키셨다(레 19:15). 재판은 오직 하나님의 공의(公義)의 성품을 따라 공정하게 시행되어져야 했다. 이러한 재판 율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 23:1-9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주);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 - 모든 일에 있어서 최종 판결자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렘 32:27)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근본 의미는 율법 자체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신실하심에 근거하고 있으므로, 그 율법을 다루는 재판관 역시 모든 일을 공정하게 판결해야 한다는 것이다(출 23:6-9).

(주);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 - 인간적인 정황만으로는 섣불리 판결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 처리해야 할 신중하고도 중대한 성격의 소송건을 의미한다(출 18:26).

(주); 내가 들으리라 - 백성의 대표자이자 중재자인 모세 자신이 직접 하나님께 물어 최종 판결하겠다는 뜻이다(출 32:30-35).

성 경: [신1:19]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주); 크고 두려운 광야 - 가데스 바네아의 거역 사건(민 14)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40년간이나 방랑했던 시내 반도 북쪽, 아라비아 광야 서쪽의 거친 사막 지대를 가리킨다. 그곳은 메마른 시내만이 널려있어 물이 귀하며(민 21:5), 뾰족하고 울퉁불퉁한 암석과 거칠은 모래 사막에는 불뱀과 전갈이 득실거리는(8:15) 피폐하고 황폐한 고원 지대로, 종종 죽음의 모래 폭풍까지 휘몰아치는 실로 크고 두려운 광야였다. 한편, 오늘날 이곳은 그 이름이 '방랑'(wandering)이란 뜻을 지닌 '엣-티'(et-Tih) 광야로 추정된다(Keil, Pulpit Commentary).

(주); 아모리 족속의 산지 - 7절 주석 참조. 기데스 바네아 - 2절 주석 참조.

성 경: [신1:20,21]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주); 올라가서 얻으라 - '올라가다'에 해당하는 원어 '알라'(*)는 한 자리에 안주치 아니하고 일어나 분투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약속의 땅을 믿음으로 차지하고자 하는 인간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독려한 말이다. 나아가 이 말은 오늘날 천성을 향해 진군하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필요한 권면이다(히 12:1-3). 한편 '얻으라'(*, 레쉬)는 말은 '소유하라'란 뜻인데, 원어상 이말과 앞의 '올라가라'는 말 사이에는 통상 쓰이는 접속사 '와우'(*, and)가 없다. 이것은 두 낱말의 불가분적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접속사를 생략한 것인데, 곧 '올라가는 것'과 '얻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장애도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Michaelis). 그러나 불행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올라가기를 거부했다(민 14:2-4).

성 경: [신1:22]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주); 우리가...정탐하고 - 크고 두려운 광야를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인간적인 의구심과 두려움을 못이겨 내놓은 백성들의 자구책(自救策)이다. 즉 백성들은 미리 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성공 여부를 점검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하려 했던 것이다(27, 28절). 한편 평행 구절인 민 13:1,2에 의하면, 정탐꾼 파송(派送)을 명한 분이 하나님으로 나와 있는데, 이는 곧 의심과 겁 많은 백성들의 요청을 하나님께서 받아들여 주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민 13:2주석 참조.

성 경: [신1:23]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주); 선히 여겨 - 원어 '야타브'(*)는 '올바르게 취급하다'는 뜻이다. 즉 백성들의 정탐꾼 파송 제의가 비록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나, 정복 전쟁을 수행하기에 앞선 작전의 일환으로 최대한 수용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주); 매 지파에 한 사람씩 - 여호수아와 갈렙을 포함한 열 두 정탐꾼의 명단은 민 13:4-15에 나와 있다. 그곳 주석의 도표를 참조하라.

성 경: [신1:24]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주); 산지 - 민 13:17 주석 참조.

(주); 에스골 골짜기 - 여기서 '에스골'(*)은 '포도 성이'란 뜻으로, 가나안 정탐꾼들이 이곳에서 거대한 포도 송이를 취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민 13:21-24). 또한 이곳은 헤브론 북쪽에 위치한 골짜기인데, 이 지역의 포도 농원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질 좋은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Robinson). 민 13:23 주석 참조.

(주); 정탐하고 - 이스라엘 12정탐꾼들이 정탐할 사항 및 그 예상 정탐로(偵探路)에 대해서는 민 13:18-20 및 13:21 부분의 주석 및 지도를 참조하라.

성 경: [신1:25]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나안 정탐꾼 파송]

(주); 그 땅의 과실을 손에 가지고 - 거친 광야에서 생활하던 정탐꾼들에게 있어 가나안 땅의 풍성한 소산은 기쁨과 희망의 보장물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직접 그곳 산물인 포도 송이와 석류, 무화과를 따가지고 백성들에게 돌아와 그 사실을 증명했었다(민 13-23-27).

(주);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가리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출 3:8, 17)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1차적으로는 주변의 사막 지대와 비교한 상대적 의미로, 또한 2차적으로는 하나님 안에서 누릴 이스라엘의 복된 가나안 생활을 가리키는 절대적 의미로 사용된 말이다(28:1-14). 실제로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과 유프라테스, 티그리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고대에 소위 '비옥한 초생달'(Fertile Crescent)지역으로 불릴 만큼 좋은 땅이었다<11:9>.

성 경: [신1:26]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여호와의 명 - 여기서 '명'(命)에 해당하는 원어 '페'(*)의 문자적 뜻은 '입'(mouth)이다. 이는 하나님의 의지(will)가 함축되어 그분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준엄한 말씀이 계명(commandment)임을 뜻한다.

(주); 거역하여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거역은 그분의 뜻에 대한 반발일 뿐 아니라 인간의 뜻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이다. 그 결과는 항상 패망인데 이는 이스라엘의 역사, 더나아가 세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는 생생한 교훈이다(민 14:26-37).

성 경: [신1:27]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원망하여(*, 라간) - 소극적으로 불평하거나 투덜대는 것과 함께 적극적으로 반항하거나 대적하는 행위까지도 뜻하는 말이다. 사실 그때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배격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했다(민 14:4).

(주); 미워하시는 고로...멸하시려고...인도하여 내셨도다 - 마치 새끼를 돌보는 어미 독수리(32:11)처럼 이스라엘을 향하여 매사건과 때마다 사랑과 은혜를 아끼지 아니한 하나님의 출애굽 역사(출 13:21, 22;16:4;17:6)를 한낱 저주거리로 매도(罵倒)하고 있는 실로 패역한 언사이다. 민 14:3 주석 참조.

성 경: [신1:28]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우리로 낙심케 하여 - 문자적으로는 '우리의 마음을 녹아 내리게 하여'란 의미이다. 이는 단순히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공동번역)는 뜻에서 더 나아가 완전히 절망가운데 처하게 했다는 뜻이다.

(주);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 오늘날 고고학적 탐사 결과, 성곽으로 둘러싸인 모세 시대 이전의 근동 여러 도시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는데, 대개 그 성곽들은 내부의 가옥들 보다 높아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시 가나안 성읍들도 견고하게 요새화되었을 것은 분명하지만(민 13:28),그 성곽이 하늘에까지 닿았다는 것은 두려움과 불신앙으로 가득찬 겁먹은 눈에 비친 굴절된 광경이었음에 틀림없다(Schultz).

(주); 아낙 자손 - 헤브론을 중심하여 팔레스틴 여러 산지에 흩어져 살던 족속이다(수11:21). 신체가 매우 장대(長大)했기 때문에 '르바임'(거인, 2:11)족속으로 불리웠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창 6:4에 나타나는 '네피림'의 후예들로 추정하기도 한다. 민13:22 주석 참조.

성 경: [신1:29]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두려워하지 말라 - 모든 두려움은 온전한 사랑과 믿음이 결여된 결과이다(요일 4:18). 그러므로 죄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며 두려워 떤다(잠 28:1). 따라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도우심의 손길을 분명히 인지(認知)하고 그분께 대한 신앙을 회복하라는 뜻이다.

성 경: [신1:30]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애굽에서...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 구체적으로는 애굽인에게 내린 이적적인 10대 재앙(출 7:14-12:36)과 홍해 도하 사건(출 14:1-31)을 가리킨다. 특별히 10대 재앙에 대해서는 출 12:29-36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 도표를 참조하라.

성 경: [신1:31]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사람들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비유로 들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자상하고도 한없는 사랑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구절이다(사 46:3,4;호 11:3). 예수께서도 이러한 표현을 빌어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는데(마 23:37), 그러나 실로 인간의 사랑 가운데 가장 헌신적이고도 희생적인 부모의 사랑으로도 하나님의 큰 사랑을 완전히 묘사할 수는 없다.

성 경: [신1:32]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이 일에...믿지 아니하였도다 - 실로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와 광야 여정의 역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의 역사라 할 만큼 매 사건마다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가 깃들어 있었다. 애굽 위에 내린 이적적인 10대 재앙, 홍해 도하(渡河) 사건,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의 출현, 그리고 광야의 음식과 광야의 생수 공급사건 등 진정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돌보심과 사랑은 어린 새끼를 돌보는 어미 새의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32:10, 11). 그러한 모든 일들을 직접 체험하고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지금 모세가 그러한 사실을 상기시켜 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불신앙으로 귀를 막고, 두려움으로 눈을 감은 채 도무지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 아니했던 것이다.

성 경: [신1:33]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주); 너희 앞서...찾으시고 - 하나님께서 친히 구름으로 이스라엘이 행진할 시기와 장막을 치고 머무를 시기 및 장소 등을 지시하신 사실을 가리킨다(출 40:36, 37). 자세한 내용은 민 9:15-23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주);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 '구름 기둥과 불 기둥'에 대해서는 출 13:2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34]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주); 너희의 말소리 - 불신앙적인 10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백성들이 밤새도록 울부짖으며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망언(妄言)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소리친 것을 뜻한다(민 14:1-4).

성 경: [신1:35]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주); 이 악한 세대 사람들 - 애굽과 광야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이적을 친히 목도하고도, 오히려 인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원망하며 반역한 당시 20세 이상의 사람들을 가리킨다(민 14:29).

성 경: [신1:36]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주); 오직...갈렙은...여호와를 순종하였은 즉 - 불신앙적인 10정탐꾼들의 불신앙적 보고에 맞서 백성을 안심시키며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을 능히 정복할 수 있음을 역설한 갈렙의 믿음의 행위를 의미한다(민 13:30-33). 민 14:24 주석 참조.

성 경: [신1:37]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주); 너희의 연고로 내게도 진노하사 - 이 진노(anger) 사건은 정탐꾼 사건과는 별도의 사건으로, 출애굽 제 40년 정월에 있었던 므리바 반석에서 물을 낸 사건(민 20:2-13)을 가리킨다. 그때 모세는 백성들의 거듭되는 불신앙에 격분한 나머지, 반석을 명하여물을 내라하신 하나님의 지시를 간과하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이나 내려쳐 물을 냄으로써,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였다. 그 결과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뜻과 거룩함을 드러내어야 하는 지도자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단적으로 증거해 준다.민 20:11 주석 참조. 한편, 이 사건이 정탐꾼 사건과 어울려 여기 나타나는 것은 이사건이 38절에 나타나는 바 후계자 여호수아 선정 사건(민 27:15-23) 보다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1:38]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주); 종자 - 문자적인 뜻은 '네 앞에 서있는자'(who standeth before thee)란 의미이다. 이는 여호수아가 오랫동안 모세 곁에서 그를 도와 보좌관 내지 수행원 역할을 담당한 것을 뜻하는 말로, 곧 '부관' 또는 '보좌관'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 눈의 아들 여호수아 - 본명은 '호세아'(구원)이나 그 이름 앞에 '여호와'를 뜻하나 '예'(*)가 붙어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민 13:16>이 되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출애굽 제 2세대의 지도자가 되었는데(34:9), 그는 갈렙과 더불어 가나안 땅을 밟은 유일한 출애굽 제 1세대였다(민 14:30). 자세한 내용은 민 13:16 주석참조.

(주); 담대케 하라 - 원어 '하자크'(*)는 '강하게 하다', '확인하다'는 뜻이다. 이는 곧 새로운 지도자로서의 여호수아의 사명을 일깨워 주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확신시켜 주라는 의미이다(수 1:5-9).

성 경: [신1:39]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출애굽 첫 세대의 가나안 입국 금지]

(주); 사로잡히라 하던...그들은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 정탐꾼의 보고를 접한 후 가나안인들에게 처자(妻子)가 사로잡힐 것이라고 원망했던 백성들의 불신앙적 추측(민14:3)과는 정반대되는 결과이다.

(주); 선악을 분별치 못하던 너희 자녀들 - 도덕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던 어린아이 뿐 아니라, 당시(제 1차 인구 조사, 민 1:1) 20세가 되지 아니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반역행위에 대하여 성인(成人)으로서의 법적 책임이 면제되었던 자들을 뜻한다. 민 14:3 주석 참조.

성 경: [신1:40]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주); 회정하여 - 1년의 여행 끝에 '크고 두려운 광야'(19절)를 지나 겨우 가나안 땅의 문턱에 다다랐는데도 불구하고 기껏 가나안 원주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다시금 광야로 되돌아가게 된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약 1:6)처럼 맥없이 밀려왔다 다시 밀려가는 물거품과 다를 바 없었다. 실로 신앙의 세계에서 이러한 자들이 하나님께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약 1:7,8).

(주); 홍해길 - 사해(死海) 남단의 성읍인 다말(Tamar)에서 아카바(Aqaba) 만(灣)의 어귀인 에시온 게벨이나 혹은 엘랏으로 내려가는 길을 가리킨다(민 14:25).

성 경: [신1:41]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주);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 처음 올라가기를 즐겨 아니하던 것(26절)과는 대조되는 태도이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광야로 되돌아 가라는 하나님의 절대 명령이 선언된 때이니 만큼, 올라가면 징벌을 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말씀을 거역한 데 대한 배가의 징벌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은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복하는 것밖에 없다(삼상 15:22). 민 14:40 주석 참조.

성 경: [신1:42]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 즉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도우심과 보호의 손길을 거두어 들이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결과는 백성들이 무슨 일을 경영하든 실패와 좌절이 있을 뿐인데(시 127:1), 따라서 이때 그들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최우선적인 과제는 다시금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었다. 민 14:42주석 참조.

성 경: [신1:43]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주); 천자히(*, 주드) - '지드'(끓어오르다)에서 파생된 말로, 경우를 분별함이없이 아무때나 우쭐대거나 교만하게 행하는 태도를 뜻한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분명한 금지명령이 있었는데도(40절), 이를 오히려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취하였던 것이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당한 최초의 패배인 이 수치스런 기사는 민 14:39-45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주); 산지 - 7절 주석 참조. 아모리 족속 - 민 14:43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가나안 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실제로 당시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 뿐 아니라, 아말렉 족속의 공격까지 받아 대패(大敗)했었다.

(주); 호르마 - 원래 지명은 '스밧'(삿 1:17)으로 팔레스틴 남부 브엘세바 부근에 위치한 성읍이다(민 14:45).

(주); 통곡하나 -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곡은 전쟁의 무참한 패배로 인해 자탄삼아 터져나온 통곡일 뿐, 진정한 회개의 통곡이 아니었기에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했다.

(주);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당연한 결과이다. 이는 복음에 있어서만 마찬가지인데, 그 성격에 있어서는 천하 만민을 위한 생명의 메시지이나(마 24:14), 오직 들을 귀가 있어 그 말씀에 귀기울이는 자만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마 13:9-17).

(주);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거하였었나니 - 아모리 족속에게 대패(大敗)한 이후 가데스(Kadesh)를 떠나기까지 머문 기간인지, 아니면 가데스에 이른 후(19절) 정탐꾼 사건으로부터 최초의 패배 사건을 겪기까지 머무른 기간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으나, 대체적으로 후자의 견해가 지지를 많이 받는다. 한편 지명(地名) '가데스'(Kadesh)에 대해서는 2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44]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당한 최초의 패배인 이 수치스런 기사는 민 14:39-45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주); 산지 - 7절 주석 참조. 아모리 족속 - 민 14:43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가나안 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실제로 당시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 뿐 아니라, 아말렉 족속의 공격까지 받아 대패(大敗)했었다.

(주); 호르마 - 원래 지명은 '스밧'(삿 1:17)으로 팔레스틴 남부 브엘세바 부근에 위치한 성읍이다(민 14:45).

성 경: [신1:45]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주); 통곡하나 -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곡은 전쟁의 무참한 패배로 인해 자탄삼아 터져나온 통곡일 뿐, 진정한 회개의 통곡이 아니었기에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했다.

(주);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당연한 결과이다. 이는 복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그 성격에 있어서는 천하 만민을 위한 생명의 메시지이나(마 24:14), 오직 들을 귀가 있어 그 말씀에 귀기울이는 자만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마 13:9-17).

성 경: [신1:46]

주제1: [하나님 구원 역사 회고]

주제2: [이스라엘의 경솔]

(주);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거하였었나니 - 아모리 족속에게 대패(大敗)한 이후 가데스(Kadesh)를 떠나기까지 머문 기간인지, 아니면 가데스에 이른 후(19절) 정탐꾼 사건으로부터 최초의 패배 사건을 겪기까지 머무른 기간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으나, 대체적으로 후자의 견해가 지지를 많이 받는다. 한편 지명(地名) '가데스'(Kadesh)에 대해서는 2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1]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회정하여...홍해 길로 - 1:40 및 민 14:25 주석 참조.

(주); 여러 날 - 단순한 몇 날이 아니라, 가데스 바네아 사건(1:19-46; 민 13:1-14:45) 이후 광야에서 방황하며 보낸 38년여의 긴 세월을 가리킨다. 이는 가데스 바네아의 불신앙에 대한 징계의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구세대들은 다 죽고 말았다(14절)

(주); 세일 산을 두루 행하더니 - 아라바 광야<1:1> 저지대에서 아카바 만(the Gulf of Aqaba) 근처에까지 뻗어 있는 에돔(Edom)의 산악 지대를 두루 돌아다녔다는 뜻이다<1:2>.

성 경: [신2:2]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여호와께서...이르시되 - 38년의 긴 방랑 끝에 모세가 이스라엘 새 세대와 함께 두번째로 가데스 바네아에 진(陳)을 치고 있을 때 임한 하나님의 가나안 진군 명령이다(민 21:10).

성 경: [신2:3]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 이제 구세대에 대한 징계가 끝나고(민 14:29-35). 가나안 입성(入城)의 때가 되었으니, 팔레스틴 남방 경계지인 가데스 바네아로부터 돌아서서 호르(Hor) 산을 거쳐(민 20:22), 에돔 산악 지대의 남단을 돌아(민 21:4), 아르논 강을 향해 북상(北上)하라는 뜻이다(민 21:10-13), 민 33:1-49 주석 지도를 참조하라.

성 경: [신2:4]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 본문은 평행 구절인 민 20:18-21과는 일견 모순되는듯한 구절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행군을 가로막고 방해한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즉 에돔 족속은 가나안 거민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출애굽으로부터 광야를 거쳐오는 동안 권능의 신 여호와가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것을 보고 크게 두려워하여 사력(死力)을 다해 이스라엘에 대항하려 한 것이었다. 사실 당대의 대국(大國) 애굽의 모든신들을 일거에 여지없이 깨뜨리고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는, 당시 수호신(守護神) 개념을 가진 고대인들의 눈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주); 삼가고 - 원어 '솨마르'(*)의 본래 의미는 '울타리를 치다'로서, 곧 자신을 철저히 제어하여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뜻이다.

성 경: [신2:5]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다투지 말라 - 원어 '가라'(*)는 스스로 '화를 자초하다'(왕하 14:10)는 뜻도 있어, 이스라엘이 에돔 족속과 싸우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시사해 준다.

(주); 세일 산을 에서에게...주었음이로다 - 하나님께서 에돔 족속이 이미 거주하고 있던 세일 산(Mt. Seir)지경을 그들의 기업으로 인정하고 이스라엘이 침범치 못하도록 막으신 까닭은, 에돔 족속은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들로서(창 36장) 이스라엘과는 평화로이 공존해야 할 형제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민 20:21 주석 참조.

성 경: [신2:6]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돈(*, 케세프) - '카사프'(희다, 창백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은'(silver)을 가리킨다. 그런데 은(銀)이 당시 화폐로 통용되었기 때문에(창 23:15) '돈'(money)으로 번역되었다.

(주); 양식을 사서 먹으며 - 즉 에돔 땅을 통과할때 침략자들 처럼 무례히 행동하지 말고, 지나가는 여행자 처럼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주); 물을 사서 마시라 - '사다'에 해당하는 원어 '카라'(*)의 기본 의미는 '우물을 파다', '구멍을 뚫다'(창 26:25)는 뜻이다. 따라서 본절은 단순히 돈을 주고 식수(食水)나 다른 생활 용수를 사라는 뜻이 아니라, 물을 공급받기위해 우물을 팔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그 허락 대가를 지불하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성 경: [신2:7]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여호와가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 이스라엘의 반역과 불신앙 때문에 비록 형벌로 주어진 유랑 기간이긴 하나, 그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처럼 늘 이스라엘과 동행하였기 때문에(시 23:1-6), 광야 40년은 결코 헛되고 무익한 기간이 아니라 당신의 백성을 연단하고 앙육시킨 또 다른 은혜의 기간이었음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그 기간 동안 목축 및 경작, 교역 등을 통해 물질적인 축복도 풍성히 받았음을 암시해 준다.

(주); 사십 년 - 이스라엘이 애굽의 라암셋을 떠나온 때는 출애굽 제 1년 1월 15일이며(민 33:3),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선 때는 출애굽 제 41년 1월 10일이니(수 4:19), 그들이 광야에 머문 기간은 정확히 5일이 부족한 만 40년이다(Patrick).

성 경: [신2:8]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에돔과의 화평]

(주); 아라바 - '사막', '대초원'이란 뜻을 지닌 지명으로, 넓은 의미로는 갈릴리 호수 남쪽으로부터 요단 골짜기를 지나 사해 너머 아카바만까지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가리킨다(수 11:2).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사해(死海) 남쪽으로부터 에시온 게벨까지 이르는 메마른 사막지대를 가리킨다(11:30; 삼하 2:29). 여기서는 좁은 의미의 아라바(Arabah)로 사용되었다. 한편 '사해'(Dead Sea)는 이 지역에 속한 관계로 때로 '아라바 해'라고도 지칭된다(수 11:2).

(주); 엘랏과 에시온 게벨 - 엘랏(Elath)과 에시온 게벨(Ezion-geber)은 홍해의 아카바만 최북단에 위치한 2개의 항구 도시인데, 에시온 게벨이 보다 윗편의 서쪽에 위치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몇 차례 거쳐간 이곳(민 33:35)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으므로, 주변 여러나라들에 의해 종종 쟁탈전이 벌어지곤 하였다(왕하 14:22;16:6; 대하 26:2).

(주);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진행할 때에 - 에돈 족속에 의해 가데스에서 가나안으로 직행하는 길(왕의 대로, King's Highway)이 봉쇄되었기 때문에(민 20:14-21). 이스라엘이 홍해 길<1:40>로 다시 남하한 후 에돔 땅을 완전히 우회(迂廻)하여 요단 동편의 모압 땅을 향해 북상하였음을 알려 준다. 이 길은 소위 '에돔 광야 길'(Way of thewilderness of Edom)로 불리우는 세일 산지의 도로와 '모압 광야 길'이 상하로 연결된 것인데, 다메섹으로 가는 대상(隊商)들의 주요 도로였다(Schroeder).

성 경: [신2:9]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모압과의 화평]

(주); 괴롭게 말라 - '괴롭히다'에 해당하는 원어 '추르'(*)는 '에워싸다', '속박하다'는 뜻으로, 적대적인 행위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을 가리킨다.

(주); 싸우지도 말라 - 에돔족속과 다투지 말라고 했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이다<5절>. 즉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19절)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자신의 딸들을 통해 낳은 아들의 후손이므로(창 19:36-38), 에돔 족속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는 공존 공영(共存共榮)해야 할 형제국이었던 것이다.

(주); 아르 - 모압의 북방 변경 성읍으로 사해 동쪽 아르논 강 부근에 위치하였다(민21:15).

성 경: [신2:10]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모압과의 화평]

(주); 엠 사람 - 가나안 초기 원주민 중 하나로 일명 '에밈 족속'으로 불리웠는데(11절) '에밈'(Emim)은 '두려운', '무서운'이란 뜻이다. 아마도 이는 그들이 아낙 족속(the Anakim)처럼 키가 크고 힘이 세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주); 아낙 족속 - 1:28; 민 13:22 주석 참조.

성 경: [신2:11]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모압과의 화평]

(주); 르바임 - 이스라엘 민족 훨씬 이전에 가나안 땅에 거하던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인종학상 용어이다. 영역본 KJV나 RSV는 '거인족'이란 뜻의 'giants'로 번역하고 있는데 아낙 족속도 이에 속한다. 한편 초기에는 이들을 '르바 족속'이라고 칭했는데, '르바'란 말은 '크다'란 뜻의 아랍 어근에서 유래한 말이다. 창 14:5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12]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모압과의 평화]

(주); 호리 사람 - 여기서 '호리'(*)란 '구멍'을 뜻하는 '호르'에서 파생한 말로 '동굴'을 뜻한다. 따라서 '호리 사람'이란 동굴에 거주하는 사람, 곧 '혈거인'(穴居人)이란 뜻이다. 실제 이들은 세일 땅(에돔 산악 지대) 주변의 석회암 동굴을 거쳐 삼아 살던 원주민인데, 코카사스 남방에서 메소포타미아를 거쳐 팔레스틴으로 흘러 들어온 '후리 족속'(Hurrians)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들은 에돔 족속에게 정복당해 완전히 동화되고 말았다(22절; 창 36장). 창 14:6;36:20 주석 참조.

(주); 이스라엘이...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일반이었느니라 - 에돔 족속과 모압 족속이 행한 과거의 정복 사건과 이스라엘이 행할 미래의 정복 사건이 시차적으로 구별없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말에 대하여선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으나 크게 두 가지 견해로 대변된다. 즉 (1)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의 길르앗과 바산을 정복한 후 그 땅을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할시켜 준 사실(24절-3:17)을 가리킨다는 해석(Keil, Hengstenberg)과 (2) 미래에 분명히 일어날 사실을 이미 일어난 것처럼 표현하는 '예언적 완료형'(prophetic perfects) 용법으로, 이스라엘도 에돔과 모압 족속처럼 장차 약속의 땅 가나안을 성공적으로 정복할 것임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Schultz)이다. 이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것을 취하여도 본문과는 크게 상치되지 않으나, 성경에 예언적 완료형 용법이 종종 사용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민 24:17;시 67:7; 사 9:5, 6; 암 5:2), 후자가 더 타당한 듯하다(Pulpit Commentary).

성 경: [신2:13]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세렛 시내 도하]

(주); 세렛 시내 - 사해 남동쪽에 동서로 뻗어 있어 에돔과 모압의 경계선을 이루는 와디(wadi)이다. 즉 세렛 골짜기(민 21:12)에 비가 내리면 5-6km 정도의 긴 시내가 형성되는 와디(wadi)이다. 이스라엘은 이 세렛(Zered) 시내를 건너므로 비로소 광야 38년 간의 지루한 방랑생활을 종결짓고, 본격적인 가나안 진입 여정에 돌입할 수 있었다.

성 경: [신2:14]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세렛 시내 도하]

(주); 삼십 팔 년 동안이라 - 가데스 바네아에서 세렛까지의 직선 거리는 약 130km로서 보통 1주일 정도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8년 동안이나 헤맨 사실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그 모든 유랑과 고난이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 때문이었음을 명백히 상기시키기 위함이다<1:2>.

(주);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 - 출애굽 제 2년 2월 1일. 시내 광야에서 행한 1차 인구 조사시 20세 이상된 자로 전쟁터에 나가 싸울 수 있었던 모든사람을 가리킨다(민 1:3).그런데 이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 광야에서 38년 동안 유리하던 끝에 다 죽고 말았다(민 14:26-35). 즉 이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향해 진격하라'는 이스라엘의 총사령관 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죄로 광야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던 것이다. 비록 이들이 아말렉과의 르비딤 전투(출 17:8-16)등 전쟁경험을 터득한 세대라 할지라도 지휘관의 명령을 거역한 세대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미련 없이 버리시고 전혀 전투 경험이 없는 새로운 세대에게 가나안 정복사업을 맡기셨다. 실로 출애굽 사건과 여호와의 10대 재앙을 친히 목도하고서도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삼상 17:47)임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구세대(舊世代) 군인들은 여호와의 군대의 자격을 상실함과 동시에 가나안 정복의 영광도 빼앗기고 말았던 것이다. 오늘날 사단과의 영적싸움에 처해 있는 우리 성도들도 우리의 대장되시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혹시라도 거역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고, 있다면 즉시 회개하여야할 것이다(엡 6:10-20).

(주); 여호와께서...맹세하신 대로 - 그 맹세의 내용은 민 14:28-35 부분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곳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15]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세렛 시내 도하]

(주);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 이것은 구세대가 38년 동안 광야에서 모두 죽어간 그 일이 결코 자연사(自然死)가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징계로 인한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민 14:32 주석 참조. 한편 여기서 '여호와께서 손으로 친다'는 표현은 하나님을 사람과 같이 신체 활동을 하는 자로 의인화(擬人化)하여 묘사한 신인 동형 동성론(anthropomorphism)적 표현이다(출 24:10; 민 6:25; 사 62:3). 즉 이는 인간의 이성으로 무한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 속성을 완해(完解)할 수 없기 때문에 은유적 표현을 통하여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성 경: [신2:16,17]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암몬과의 평화]

(주); 진멸된 후에...가라사대 - 출애굽 제 1세대는 애굽에서의 노역(勞役) 및 광야에서의 많은 경험, 아말렉과의 전투(출 17:8-16) 등을 겪은 자들로 가나안 정복에 적합한 군사적 조건을 갖춘 자들이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이들이 광야에서 멸절하기까지 내버려 두셨다가, 전투 경험이 전혀 없는 새 세대들에게 가나안 정복의 대업을 명하신것은 (1) 하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과 다르며(사 55:8, 9) (2) 전투 경험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믿음과 순종이 보다 중요한 것임을 교훈해 준다(삼상 17:47).

성 경: [신2:18]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암몬과의 평화]

(주); 모압 변경 - 즉 당시 모압의 경계를 형성하고 있었던 아르논(Arnon)계곡을 뜻한다. 아르논 계곡은 북부 아라비아 산지로부터 사해 동쪽으로 약 32km가량 뻗어나간 가파른 골짜기로, 이 골짜기를 통해 아르논 강물이 흘러가고 있었다.

(주); 아르 - '아르'(Ar)는 아르논 강을 끼고 발달한 모압의 변방 성읍인데, 한때는 모압의 수도이기도 했다(민 22:36). 따라서 이곳은 고대 근동에서 정치.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민 21:13, 15).

성 경: [신2:19]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암몬과의 평화]

(주);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 이스라엘의 행군을 방해한 아모리 왕 시혼(Sihon)을 쫓아 암몬 족속의 경계에까지 이르러 그를 격멸한 때(24-37절; 민 21:21-24)를 가리킨다.

(주); 괴롭게 말라...다투지도 말라 - 9절 주석 참조.

성 경: [신2:22]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암몬과의 평화]

본절은 12절 상반부 내용의 반복이다. 즉 이스라엘의 형제국들 중 암몬 족속이 가나안의 원주민 족속인 르바임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한 것처럼, 에돔 족속이 호리 족속을 쫓아내고 그 상을 차지한 사실을 거듭 밝힌 내용이다. 12절 주석 참조.

성 경: [신2:20]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암몬과의 평화]

(주); 르바임 - 11절 주석 참조. 삼숨밈(*, 잠줌밈) - '떠들다', '왁자지껄하다', '악을 꾀하다'란 의미의 '자맘'(*)에서 파생된 말로 항상 악을 도모하며 시끌벅적한 종족이란 뜻이다. 이는 암몬 족속이 거인족인 바임<11절>에 대하여 붙인 별명이다. 한편 이들은 창14:5에 언급된 '수스 족속'과 동일한 족속인 듯하다(Keil, Lange).

성 경: [신2:21]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암몬과의 평화]

(주); 아낙 족속과 같이 - 일부 역사학자들은 아낙 족속의 활동 연대를 B.C. 2000년 훨씬 이후로 본다. 따라서 아낙 자손이 여기 언급된 것을 근거로 성경의 역사성을 부인한다. 그러나 최근 애굽의 수도 테베에서 발굴된 '이집트의 저주 문서'(EgyptianExecration Texts)는 이미 B.C. 2000년 이전에 아낙 족속이 팔레스틴에 거주하고 있었음을 분명히 증거해 준다.

(주);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 '거인'이란 뜻을 가진 르바임(에밈, 삼숨밈) 족속은 원래 요단 강 양편의 르바임 골짜기에 거주한 그 땅 원주민들이었으나(수 17:15), 후일 암몬 족속에 의해 쫓겨났으며, 또한 가나안 진격중의 이스라엘에게 패퇴하여 결국 바산왕 '옥'(Og)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멸절된 족속이다(3:11).

성 경: [신2:23]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암몬과의 평화]

(주); 갑돌 - 여기서 '갑돌'(Caphtor)은 에게해 연안의 큰 섬 그레데(Crete)를 가리킨다(딛 1:5).

(주); 갑돌 사람 - '갑돌 사람'(Caphtorites)은 그레데에서 팔레스틴의 남서부 해안 지방으로 이주해 온 해양 민족인 '블레셋 족속'을 가리킨다(창 10:14; 렘 47:4; 암 9:7). 사실 '블레셋'(Philistines)이란 말 자체가 '이주자'(immigrant)란 뜻인데, 이것은 곧 이들도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가나안 지역으로 이주해 와서 그 땅의 원주민인 '아위' 족속을 쫓아내고 대신 그곳에 정착한 사실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한편, 그런데 아브라함 시대에 이미 이들이 팔레스틴에 거주하고 있었던 사실로 보아(창 21:32-34), 이들의 이주(移住)는 B.C. 2000년경 이전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주); 가사 - 블레셋의 5대 성읍 중 하나로(수 13:3) 예루살렘 남서쪽 약 75km 지점에 위치한 도시이다.

(주); 아위 사람 - '아위 사람'(the Avvim)이란 명칭은 이곳과 수 13:3에 단 2번 나온다. 이 족속은 팔레스틴 남서부 해안 지방의 촌락에 흩어져 살고 있던 가나안의 초기 원주민 족속이었으나, 나중에 갑돌(그레데) 지역에서 이주해 들어온 갑돌 사람(블레셋 족속)에 의해 쫓겨난 종족이다. 그러나 수 13:3의 기록에 따르면, 이 종족 중 일부는 블레셋 족속 가운데 잔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keil & Delitzsch, Vol. I-iii. p.294). 한편 모세가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격 상황을 회상하는 중 자주 가나안 주변의 역사적 변천 상황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호리 족속을 쫓아내고 에돔 족속을, 르바임 족속을 쫓아내고 암몬 족속을, 아위 족속을 쫓아내고 블레셋 족속을 대신 정착케 하신 그 하나님께서 이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고 이스라엘을 정착케할 것이라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확신있게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아울러 그 모든 족속의 경계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홀로 주관하시고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함이었다(Partrick).

성 경: [신2:24]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명령]

(주); 아르논 골짜기 - 세렛 시내(13절)와 마찬가지로 비가 오면 급류가 흐르는 와디(wadi)이다. 아라비아 산지에서 발원하여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모압 강에 의해 형성된 골짜기인데 모압과 아모리족의 지계(地界)가 되었다(민 21:13).

(주); 헤스본 - 요단 강 하류 24km 지점, 얍복 강과 아르논 강 사이의 구릉 지대에 위치한 모압의 옛 성읍이다. 한때 아모리 왕 시혼에게 점령당했으나, 모세가 쳐서 이를 취한 후 르우벤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다(민 32:37). 민 21:26 주석 참조.

성 경: [신2:25]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명령]

(주); 천하 만민으로...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에 앞서 그 전초전(前哨戰)격이 된 아모리 족속 시혼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거둔 대승리에 대한 소문은 즉시 온 가나안에 널리 퍼져, 주변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은 한결같이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11:25; 수 2:9-11). 이것은 두 가지 교훈을 시사해 준다. (1) 여호와를 대장으로 삼는 여호와의 군대에게는 결코 패배가 없다는 사실과 (2) 세상 권세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백성, 곧 성도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이다.

(주); 네 명성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군대가 어떠한 적과도 싸워 능히 이긴다는 전쟁의 소문을 가리킨다.

(주); 근심하리라 - 원어 '훌'(*)은 해산의 고통을 가리키는 말로, 여기서는 마음의 병이 될 정도의 큰 걱정거리를 의미한다.

성 경: [신2:26]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화친 제의]

(주); 그데못 광야 - 아르논 강의 북쪽 상류에 위치한 평지인데, 그곳의 성읍 '그데못'(Kedemoth)은 훗날 므라리 계통 레위인들의 성읍이 되었다(수 21:37).

(주);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 교전(交戰)하기에 앞서 먼저 화친을 제의하는 것은 율법이 명하고 있는 전쟁법(20:10)으로, 합법적인 싸움에 있어서도 될 수 있는 한 폭력과 피흘림을 삼가하기 위한 조처이다. 특히 이 지역(요단 동편)은 본래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가나안 지경에 포함되지 않았던 관계로(창 15:18-21). 이스라엘이 정복하고자 했던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세가 시혼에게 평화의 사절을 보내그 땅의 한 길로만 진행할 것이며, 모든 필요한 물건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사서 쓰겠다는 조건으로 겸손하게 통과 허용을 청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청원은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말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혼이 군대를 이끌고 나와 이스라엘을 대항하였기 때문에 모세는 이들을 진멸하고 말았다.

성 경: [신2:27]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화친 제의]

(주); 대로 - 민 20:17;21:22에 나오는 '왕의 대로'(King's Highway)를 가리키는데, 요단강 동편의 북쪽에서부터 아모리와 모압, 에돔을 거쳐 아카바 만 부근의 에시온 게벨<8절>에까지 이르는 국제 도로와 그 지로(支路)를 말한다. 한편 여기서 '대로(大路)로만' 행하겠다는 말은 직역하면, '길로만 길로만'(*, 바데레크 바데레크) 행하겠다는 의미로서, 곧 계속해서 큰 길로만 진행하고 결코 다른 길은 일체 침범하지 않겠다는 표현이다.

성 경: [신2:28]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화친 제의]

이 전언은 이스라엘 군대가 에돔 족속에게 보낸 평화의 메시지와 동일하다. 6절 주석 참조.

성 경: [신2:29]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화친 제의]

(주); 에서 지손과...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 실제적으로는 에돔 족속과 모압 족속이 이스라엘의 진로를 완강히 방해했다(23:3, 4; 민 20:17-21). 따라서 이 말은 헤스본 왕 '시혼'을 회유해 보려고 한 모세의 완곡한 외교적 표현이었던 것 같다.

성 경: [신2:30]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화친 제의]

(주); 여호와께서...강퍅케 하셨음이라 - 이 표현은 인간의 교만과 죄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헤스본 왕 시혼이 스스로 완악한 마음을 먹는 것을 여호와께서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는 뜻이다. 즉 이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붙들어 주시지 않는 한, 타락한 인간은 자멸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한 표현이다. 출 9:12 주석 참조.

(주); 완강케 - 원어 '카솨'(*)는 마음을 혹독하고(창 49:7) 강경하게 먹어(삼하19:43) 잔인하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주); 강퍅케 - 원어 '아마츠'(*)는 스스로의 마음을 굳게 하여 조금도 변화시키지않는 것을 뜻한다<2:24-37 강해, 완고죄>.

성 경: [신2:31]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주); 붙이노니 - 기본동사 '나탄'(*)은 '주다', '위임하다', '돌리다', '허락하다'란 뜻이다. 이 모든 의미는 곧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그 승패를 주관하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심을 보여 준다(삼상 17:47).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시혼의 왕국을 점령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하신 이상, 그 약속을 믿고 싸움에 임한 이스라엘 앞에는 결코 패배란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34절). 이처럼 하나님께서함께 하시는 자에 대하여선 그 누구도 능히 대적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날 악의 세력과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주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약속하셨다.

성 경: [신2:32]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주); 야하스 - '야하스'(Jahaz)는 트랜스 요르단(Trans Jordan)의 아르논 강 북쪽에 위치한 아모리 왕 시혼의 성읍으로, 일명 '야하사' 혹은 '야흐사'로 불리웠다. 가나안 정복 후 레위 지파 므라리 자손에게 주어졌으나(수 21:36), 훗날 모압 사람에게 되돌려졌다(사 15:4). 민 21:35 주석의 지도를 참조하라.

성 경: [신2:33]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주); 그 모든 백성을 쳤고 - 전리품으로 취하기 위한 가축과 재물을 제외하고(35절) 이스라엘 군대는 아모리 족속의 젖먹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쳐서 멸하는 전멸 전쟁을 펼쳤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아모리족을 쳐서 다멸한(34절) 까닭은 '하나님의 뜻' 때문이었다. 즉 아모리족은 그들의 죄악이 관영(貫盈)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멸망시키기로 일찍이 작정한 종족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창 15:16, 21). 이는 범죄한 민족, 범죄한 인간마다 언제,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하나님의 보응을 받게됨을 증거해 준다(전 11:9).

성 경: [신2:34]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주); 진멸하였고 - 원어 '하람'(*)은 '철저히 죽이다'는 뜻으로 어미와 그 새끼를 함께 죽이는 '몰살'을 가리킨다. 외견상 잔인무도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동 원리에는 중요한 구속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 (1)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성전(聖戰)으로, 죄와 사단의 왕국을 철저히 섬멸하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의 예표가 된다. (2)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로부터 제외된 피조물에게는 엄격한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의 심판만이 있을 뿐, 어떠한 자비나 동정도 허용되지 않는다(7:2; 마 24:40-44).

성 경: [신2:36]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주); 아르논 골짜기 - 24절 주석 참조.

(주); 아로엘 - 사해 동편 약 22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아라이르'(Araayr)이다. 본래 아모리족 시혼 왕국의 남쪽 경계 성읍이었으나(민 32:34), 이스라엘에게 점령된 후르우벤 지파의 기업이 되었다(수 13:16).

(주);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 - 아르논 골짜기<24절> 한 가운데 있던 모압의 수도 '아르'(Ar)를 가리킨다<9절>. '아르'에 대해서는 민 21:15 주석을 참조하라.

(주); 길르앗 - 아르논(Arnon) 강과 야르묵(Yarmuk) 강 사이에 있는 고원지대로 요단 동쪽 땅 전체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그중에서도 특별히 얍복(Jabbok) 강 북쪽에 있는 길르앗(Gilead) 산(창 31:21)을 가리킨다. 한편 길르앗은 선지자 엘리야의 고향이기도 한데(왕상 17:1), 신약 시대에는 헤롯 대왕과 그 아들 헤롯 안티파스의 관할 구역이 되어 '베레아'로 불리웠다. 그리고 오늘날의 '셀카'(Zerka) 지역으로 추정된다.

성 경: [신2:37]

주제1: [가나안 입성을 앞둔 하나님의 명령]

주제2: [헤스본 정복]

(주); 얍복 강 - 길르앗 동편 고원에서 발원하며 아모리 땅 북편을 흐르는 요단 강의 지류이다. 길이가 약 96km 정도 되는데, 야곱이 천사와 씨름한 곳으로 유명하다(창32:22-30).

(주); 산지에 있는 성읍들 - 길르앗 산지에 흩어져 있는 암몬 족속의 여러 성읍들을 가리킨다.

(주); 여호와께서...금하신 - 암몬 족속과 그들의 영토에 대하여선 침범치 말라 한 하나님의 금지 명령(19절)을 가리킨다. 한편, 그런데 수 13:25의 기록에 의하면 가나안 땅 분배시 갓 지파에게 암몬 자손의 땅 절반이 할당된 사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암몬 자손이 아모리 족속에게 이미 점령당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격시 아모리 자손의 수중에 있었던 성읍들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군대는 그 성읍들을 다시 아모리 족속의 수중에서 빼앗아 갓 지파에게 할당했던 것이다(Keil & Delitzsch, Vol.I-iii. pp. 296-297). 삿 11:3-28 부분 참조.

성 경: [신3:1]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 헤스본(Heshbon)왕 시혼을 점령한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입성하지 않고(2:32-37),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야르묵 강 북단의 고원 지대로 계속 올라갔다는 뜻이다. 당시 요단 동편(Trans-Jordan)땅에는 얍복 강을 경계로 두 아모리 왕국이 있었는데, 곧 헤스본을 중심으로 시혼(Sihon)이 통치하는 아모리 남왕국과 바산을 중심으로 옥(Og)이 통치하는 아모리 북 왕국이 그것이었다. 따라서 본절은 이스라엘 군대가 아모리 남 왕국을 점령하고(민 21:21-32; 신 2:24-36), 아모리 북 왕국을 향하여 진격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주); 바산 - 요단 강 상류, 갈릴리 바다 동편의 비옥하고 광활한 고원 지대이다. 목축업으로 유명한 이곳(겔 39:18)은 해발 480Km에서 690Km에까지 이르는데 야르묵(Yarmuk)강을 경계로 땅이 이분된다. 그 중 하나는 얍복 강에서 야르묵 강에 이르는 길르앗 산지 북부 지방이며, 다른 하나는 야르묵 강에서 레바논의 헤르몬 산에 이르는 팔레스틴 최북단 지역이다. 당시 바산 왕 '옥'은 길르앗 산지 절반 가량과 레바논 산지의 바산 땅 전부를 통치하고 있었다.

(주); 바산 왕 옥 - 헤스본 왕 시혼과 마찬가지로 트랜스 요르단(1:1)에 왕국을 건설한 또 다른 아모리 사람이다. 민 21:33 주석 참조.

(주); 에드레이 - 야르묵 강 상류, 다마스커스 남방 약 96Km지점에 위치한 바산 왕 옥의 왕성(王城)이다. '아스다롯'과 함께 바산 왕국의 2대 수도였는데<1:4>, 바산 왕국은 이 외에도 60여 개의 견고한 성읍들을 갖고 있었다(4절).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 21:33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3:2]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아모리 족속 - 에돔이나 모압, 암몬 족속과는 달리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이주하기 훨씬 전부터 요단 동, 서편에 정착해 있던 가나안 원주민인데<1:7>,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이미 멸망이 작정된 가나안 7족속 중의 하나이다(7:1; 창 15:16, 19-21; 수 3:10). 한편 본절의 회고 내용은 민 21:34 내용과 동일하다. 따라서 그곳의 내용도 참조하라.

성 경: [신3:3]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붙이시매 - 원어 '나탄'(*)은 '위임하다', '주다', '더하다'는 뜻으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아무런 해(害)나 두려움 없이 바산 왕 옥을 공략할 수 있었다<2:31>.

(주);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 곧 아모리 족속에게는 '헤렘의 원리'를 적용시켰다는 뜻이다. 여기서 '헤렘'(*)이란 '저주받은 것', '없애기 위해 바쳐진 것'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공의의 만족을 위해 특별히 죽임(멸절)을 당하기로 결정된 것들을 가리키는 제의(祭儀) 용어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리는 주로 우상 숭배자나 또는 그러한 자의 재산, 가축 등에 엄격히 적용되어졌다(2:34; 레 27:28,29).

성 경: [신3:4]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아르곱 - '돌덩이'란 뜻의 '레곱'(*)에서 파생된 말로, 곧 '돌이 많은 지역'이란 뜻이다. 따라서 아르곱(*)이란 명칭은 돌이 많은 바산 북동쪽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람어 구약 성경 탈굼(Targum)도 이 지역을 '테라코나'(*)라고 번역했는데, 이 말은 '거친', '울퉁불퉁한'이란 뜻의 '트라콘'(*)에서 유래한 말이다. 한편, "야르곱 온 지방 곧 바산"(13절)이란 표현과 "야르곱 온 지방을...이 바산을"(14절)이란 표현 등에서 분명히 유추한건데, '야르곱'(Argob)이란 명칭은 '바산'(Bashan)을 가리키는 이명 동의어(異名同義語)이다. 그리고 오늘날 이곳은 많은 커다란 돌덩이 지층으로 형성된 타원형의 화산 고원지대인 엘-레자(el-Lejah)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Burckhardt, Porter, Wetzxtein).

성 경: [신3:5]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그 모든 성읍...견고하며 -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탐꾼들이 목격하였던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1:28>. 그 성읍의 성벽들이 어찌나 견고한지 오늘날까지도 그 유물들이 유적지에서 종종 발굴되는데, 그 모든 수준이 보통 정상인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고 한다. 이는 당시 그곳에 거인족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간접 시사하는데, 일례로 성읍 출입구리 돌문 두께라 45cm 정도, 성벽 높이가 9m정도, 그 총 길이와 너비가 각각 90Km와 32Km 정도가 된다고 한다(C.G. Graham).

(주);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 - 견고히 요새화된 바산 왕국의 60개 성읍 외에 골짜기나 하천을 중심으로 자연 발생한 개방적인 촌락(村落)을 가리킨다.

성 경: [신3:6]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남녀와 유아를 진멸하였으나 - 이스라엘 군대의 이러한 행위는 민족적인 원한이나 포학성에서 기인된 대량 학살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른 행위이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기초한 행위로, 하나님의 공의 구현 및 가나안에 신정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정지(整地)작업의 일환인 죄악 근절 행위였기 때문이다<2:34>. 즉 가나안 족속들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등의 각종 죄악으로 부패한 자들이었으므로(7:2-5, 25), 이들을 살려 둘 경우 도리어 이스라엘이 악에 물들염려가 있었던 것이다<레 3:1-11강해, 시혼과 옥의 멸절 원인>. 2:34; 3:3 주석 참조.

성 경: [신3:7]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모든 육축...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 이처럼 가축이나 재물 등은 통상 승전군의 전리품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상례이나,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에는 가축들조차 칼날로 멸할 정도로(수 6:21)죄의 영향력 아래 있는 생명체(롬 8:22)를 철저히 진멸했었다.

성 경: [신3:8]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요단 강 이편 땅 - 요단 동편의 아모리 족속 영토인 길르앗 산지와 바산(10절)을 가리킨다. 민 32:19 주석 참조.

(주); 아르논 골짜기 - 2:24 주석 참조 .

(주); 헤르몬 산 - '헤르몬'(*)이란 이름은 '격리하다','바치다','봉헌하다'란 의미의 '하람'(*)에서 파생된 말로, 곧 그 장엄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인해 '(신에게)봉헌된 산'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 산은 팔레스틴 북방에 위치한 레바논 산맥 남단의 최고봉으로 해발 2,850m에 이른다. 정상 부분은 사계절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데, 여기서 녹아 흐르는 물이 곧 갈릴리 호수와 요단 강의 주요 수원(水源)을 이룬다. 그리고 시돈 사람들은 이 산을 '시리온'(Sirion), 아모리 사람들은 이 산을 '스닐'(Senir)이라 명명했는데, 이러한 명칭은 모두 헤르몬(Hermon)산의 독특한 특징, 곧 만년설(萬年雪)로 뒤덮인 헤르몬 정상의 '눈부시고 반짝거리는' 모습에서, 혹은 레바논 산맥의 남단부에 '우뚝 솟아있는' 그 모습에서 연유된 이름인 듯하다(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1-iii, pp.300-301). 아울러 히브리인들은 이 산을 '치솟은 곳', '높은 곳'이란 뜻을 지닌 '시온 산'(4:48)으로 불렀다. 그러나 이 명칭은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시온'(시 126:1; 사 1:27)과는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 한편, 학자들은 예수께서 세 제자와 함께 오르사 모습이 변형되었던 변화 산(마 17:1-8)이 바로 이 헤르몬 산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오늘날 아랍인들은 이 산을 '예벧 엘 탈리'(Jebel el-Thali, 雪山)라고 부른다.

성 경: [신3:9]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두로(Tyre)와 베이루트 중간 지점에 있는 베니게의 중요 성읍인 시돈(Sidon)의 거민들을 가리킨다(수 13:4; 삿 10:12).

(주); 시룐(*, 쉬르욘) - '솨파르'(반짝반짝 빛나다, 아름답다)에서 파생된 말로, 철로된 '갑옷'을 뜻한다(렘 46:4). 만년설(萬年雪)로 덮여 있는 헤르몬 산이 마치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갑옷처럼 보이므로 붙여진 별칭인 듯하다.

(주); 스닐(*, 세니르) - '솨난'(뾰족하다, 날카롭게 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레바논 산맥의 남단에 우뚝 돌출해 있는 헤르몬 산의 용자(勇姿)를 묘사한 별칭인 듯하다.

성 경: [신3:10]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평원의 모든 성읍 - 길르앗 산에서 남쪽으로 아르논(Arnon) 강까지 이르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성읍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헤스본 왕 시혼(Sihon)에게서부터 이 모든 성읍을 탈취하였다(2:36).

(주); 살르가 - 바산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성읍인데(수 12:5), 잠시 므낫세반 지파가 차지하였다가(수 13:29-31), 후에 갓 지파의 기업으로 귀착되었다(대상 5:11)

(주); 에드레이 - 1절 주석 참조.

성 경: [신3:11]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바산 왕 옥 정복]

(주); 르바임 족속 - 2:11 주석 참조.

(주); 철침상 - 혹자는 이를 철광석으로 만든 현무암 석관(石棺)이라 한다(Ritter). 그리고 그들은 암몬족속이 이 거대한 왕의 시신을 랍바로 옮겨, 거기에서 의전(儀典)에 따라 매장한 후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었다고 추측한다(Michaelis, Vater, Winter, Knobel).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할 뿐 신빙성은 희박하다(Keil).

(주); 랍바 - 얍복강 상류에 위치한 암몬 족속의 수도이다(삼하 12:26). 일명 '라빠'(수 15:60)로도 불리웠는데, 이곳은 다윗이 암몬 족속과 전쟁중에 있던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고의로 전사케 한 곳이기도 하다(삼하 11:1-27).

(주); 장이 아홉 규빗...광이 네 규빗이니라 - 1규빗(Cubit)은 45.6cm이므로 옥의 철 침상은 길이 약 4.1m , 너비 약 1.8m에 달하는 거대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침상이 옥의 체구에 꼭 들어맞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고대 제왕들은 종종 철이나 동, 각종 보석따위로 자신의 몸집보다 더 큰 의자나 침상을 만들어 사용함으로 자신의 위엄과 권세를 널리 과시하곤 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는 알렉산더(Alexander)대왕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그는 인도 원정시 길이와 넓이가 각각 2.3m나 되는 의자를 만들어 사용함으로 자신의 위엄과 권세를 널리 과시하곤 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는 알렉산더(Alexander) 대왕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는 인도 원정시 길이와 넓이가 각각 2.3m나 되는 의자를 만들어 사용함으로 그곳 원주민들에게 자신의 위엄을 과시하였다고 한다(Clerius, Diodotus;Keil & Delitzsch. Vol. 1-iii, p. 302; Pulpit Commentary). 아뭏든 본절에서 모세가 굳이 옥의 침상 크기를 언급한 까닭은 장대한 체구를 지닌 거인족(巨人族)의 자손 옥(Og)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이스라엘 앞에서는 여지없이 패망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3:12,13]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헤스본과 바산 땅 분배]

평행 구절인 민 32:1-42에 의하면 요단 동편 땅에 대한 분배는 르우벤과 갓 지파의 과감한 요구에 의하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처음에 모세는 이들의 요구가 가나안 본토의 정복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지파간의 결속과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는 행위로 보고 이들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었다(민 32:6-15). 그러나 이들 지파가 가나안 본토정복 전쟁이 끝나기까지 선봉에 서서 용감히 싸울 것을 맹세하였으므로(민 32:16-19). 모세는 그 맹세를 확인한 후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던 것이다(민 32:20-24). 한편 이때 모세는 므낫세 지파의 마길, 야일, 노바가 북쪽바산 왕국에서 세운 혁혁한 공을 인정하여 그들 므낫세 반(半)지파에게도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나눠주었다. 그리하여 모세는 아르논 골짜기의 아로엘로부터 길르앗 산지 절반에 이르는 지역, 곧 시혼(Sihon)의 왕국은 르우벤과 갓 지파에게, 그리고 길르앗의 남은 절반의 땅과 아르곱(바산), 지방 곧 옥(Og)의 왕국은 므낫세 반 지파에게 각각 할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민 32:33-42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주); 바산을...르바임의 땅이라 칭하더니 - 곧 바산을 거인족(巨人族)의 땅이라고 일컬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 지역은 거인족이 거주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거인의 옥(Og)이 통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1절). 한편 '르바임'(*)에 대해서는 2:1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3:14]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헤스본과 바산 땅 분배]

(주); 므낫세의 아들 야일 - 직역하면 '므낫세의 후손 야일'이다. 그러나 야일(Jair)은 혈통적으로 므낫세 지파보다 유다 지파에 더 가깝다. 왜냐하면 그는 유다의 5대손이기 때문이다. 다만 므낫세의 손녀인 그의 할머니가 유다의 손자인 헤스론의 첩이 되어 야일의 아버지를 낳았는데 이후 그의 가족들이 모계(母系)를 따라 므낫세 지파 중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야일은 므낫세 지파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아뭏든 그의 이름이 여기서 특별히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그가 아르곱 지방의 정복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군사 지도자나 용사였기 때문인 것 같다. 민 32:41 주석 참조.

(주); 그술 족속 - 헤르몬 산 남쪽에 있던 부족 국가인데, 요단 강 상류의 나루터 근처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수 12:5). 한때 모세의 휘하의 이스라엘에게 정복당하였으나 후에 독립하여 다시 나라를 이루었다. 다윗과 결혼하여 압살롬을 낳았던 마아가가 바로 이 그술 족속의 왕 달매의 딸이기도 하다(삼하 3:3).

(주); 마아가 족속 - 그술 족속의 지경과 헤르몬 산 사이의 지역에 거주했던 족속인데, 일명 마아갓(수 13:13) 또는 아람마아가(대상 19:6)로 불리웠다. 이들은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과 전쟁 중에 있던 암몬을 지원하기 위해 1,000명의 용병을 보냈다가 크게 패한 적이 있다(삼하 10:6-19).

(주); 하봇야일 - 민 32:41 주석 참조.

성 경: [신3:15]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헤스본과 바산 땅 분배]

(주); 마길 - 마길(Machir)은 므낫세의 장자이다(창 50:23). 따라서 마길에게 길르앗이 주어졌다는 말은 정확히 므낫세 지파 중 마길 계열의 자손들에게 길르앗이 기업으로 주어졌다는 뜻이다.

(주); 길르앗 - 민 32:26 주석 참조.

성 경: [신3:16,17]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헤스본과 바산 땅 분배]

르우벤과 갓 지파에게 할당된 기업의 경계(12절)가 보다 상술(詳述)되고 있다. 즉 그들의 지경(地境)은 남쪽으로는 아르논 강, 북동쪽으로는 얍복 강 상류, 그리고 서쪽으로는 요단 강과 사해(死海)까지였던 것이다.

(주); 긴네렛 - '하아프'(Harp)를 뜻하는 '킨노르'(*)에서 파생된 단어로, 마치 하아프처럼 생긴 갈릴리 호수의 별칭이다. 신약 시대에는 '게네사렛'(눅 5:1)으로도 불리웠는데 남북이 약 22Km, 동서가 약 14Km 정도 되는 큰 호수이다.

(주); 아라바 바다 곧 염해 - 오늘날의 사해(Dead Sea)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명 동해(East Sea, 겔 47:18)로도 불리웠는데, '염해'(鹽海)란 보통 해수 보다 6배나 되는 염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중해 해면보다 약 390Km가 더 낮은 호수인데 최고 수심 400m, 동서 약 15.6Km, 남북 약 85Km이다.

(주); 비스가 산록 - 비스가(Pisgah)산의 구릉(丘陵)이 시작되는 산기슭을 뜻한다. 한편 비스가 산은 여리고 반대편의 아바림 산맥에 위치한 산인데, 그 정상은 '느보'(32:49)라고 불리웠다. 모세가 요단을 건너지 못하고 가나안 땅을 바라본 후 죽은 곳이 바로 이곳 느보(Nebo)인 추측된다(34:1-7).

성 경: [신3:18]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촉구]

(주); 너희 군인들 - 20세 이상의 남자로 정복 전쟁에 적합한 신앙과 용맹, 기지(機智)를 갖춘 자들을 뜻한다. 당시 두 지파 반(半)에 속한 20세 이상의 군인은 모두 11만 명 가량이었는데(민 1:1-35). 이 중 4만 명은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에 참여했으며(수 4:12,13) 나머지 7만 명 가량은 요단 동편에 남아 자신들의 기업(19절)을 수호했었다.

(주);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 모세의 이 요구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결속과 다른 지파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이었다. 즉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가나안에 입성하기도 전에 먼저 요단 동편땅을 기업으로 차지하였는데, 만일 이같은 필수 조건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수많은 위험이 수반되는 요단 서편의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에 동참하지 않았을 것이다<12,13절>. 그렇게 될 때 이스라엘 공동체는 반드시 지파 간의 불화와 아울러 세력 약화 현상을 겪게 될 터이니, 이를 막기 위하여 모세는 이들 지파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선봉이 되어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시금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기업에서 살도록 조처한 것이다(20절).

성 경: [신3:19]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촉구]

(주); 육축은...성읍에 머무르라 - 르우벤과 갓 지파가 요단 동편 땅을 요구했던 본래 목적이 성취되는 순간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길르앗 땅이 목축에 적합한 곳임을 보고서 이를 기업으로 요구했었기 때문이다(민 32:1-5).

성 경: [신3:20]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촉구]

(주); 안식 - 원어 '누아흐'(*)는 '쉬다'란 기본적인 뜻 외에도 '정착하다', '머무르다'(왕하 2:15)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온전히 그곳에 정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 경: [신3:21]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촉구]

(주); 그 때 - 즉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의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왕국을 정복한 후를 가리킨다(1-11절; 2:26-37).

(주);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 모세가 여호수아를 자신의 후계자, 즉 백성들의 새 지도자로 세운 후 권면한 일을 뜻한다(민 27:15-23). 이는 죽음을 눈앞에 둔 모세가 자신의 사후, 가나안 정복이란 막중한 책임을 떠맡을 여호수아에게 요단 동편 땅의 승전(勝戰)을 근거로 다시 한번 여호와 신앙을 확고히 심어 준 행동이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성 경: [신3:22]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촉구]

(주);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 신앙의 대선배로서 모세는 가나안 정복을 앞둔 새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가장 적절한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세의 이 말은 여호수아에게 과거의 홍해 도하 사건(출 14:13-30). 아말렉 전투(출 17:8-16)에서부터 최근의 시혼, 옥과의 전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싸움에서 친히 이스라엘을 위해 싸워 주시고 승리를 주신 '여호와 닛시'(출 17:15,16) 하나님을 생생히 상기시켜 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3:23]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간구]

(주); 그 때에...간구하기를 - 여기 모세의 이 기도(24,25절)는 아마 모세가 자신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가 될 인물을 세워 달라고 간구한(민 27:15-17) 직후에 이루어 졌으리라고 추정된다(Keil, W.L.Alexander). 즉 새 지도자로 말미암아 가나안 땅 입성이 실현될 그 기쁨의 장면을 연상하면서, 자신도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낀 모세가 이미 선언된 하나님의 입성 금지 명령(민 20:12)의 은혜스러운 변경을 바라고 자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소원을 피력했던 것이리라.

성 경: [신3:24]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간구]

(주); 천지 간에 무슨 신이...행할 수 있으리이까 - 모세의 이 말은 그가 다신론(polytheism)사상에 입각해 여호와 외의 다른 신들의 존재를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하고 있는 구절이 결코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유일성과 전능성을 강조한 히브리 수사학적(修辭學的)표현이다. 한편 이방인들이 믿는 소위 잡신들은 본래 천사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훗날 타락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사단의 세력들이다(시 14:12-14). 그러나 이들도 여전히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 하에 예속되어 있으니, 천상 천하에 참된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성 경: [신3:25]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간구]

(주); 나로 건너가게 하사 - 요단 강을 건너 그 서편 땅, 곧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본토의 땅(창 13:14-17;17:8)을 직접 밟아 보게 해달라는 뜻이다. 요단 저편 - 민 32:19 주석 참조.

(주);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 - 가나안 땅에 대한 모세의 정감이 고조된 표현이긴 하나, 이제까지 이스라엘이 거쳐온 황량하고 메마른 광야(1:19)에 비한다면 가나안은 분명 아름답고 비옥한 땅임에 틀림없다. 특히 그 땅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 하여금 살도록 작정하고 허락하신 축복의 땅이니, 언약적 견지에서 보더라도 여타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땅임이 분명하다. 그러기에 가나안 땅을 정탐한 신앙의 인물 여호수아와 갈렙도 그 땅을 가리켜 "심히 아름다운 땅...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민 14:7,8)이라고 평했었다<1:25>.

(주); 레바논 - 가나안 최북단의 산악지대이자,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땅의 북방 한계이다. 최고 높은 곳은 무려 해발 3,307Km에 달하는데, 산 곳곳에 울창한 백향목 숲이 어루러져 있어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1:7>.

성 경: [신3:26]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간구]

(주);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 출애굽 제 40년 1월,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므리바 반석 사건(민 20:2-13)을 가리킨다<1:37>.

(주); 그만해도 족하니 -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만으로도 충분하고 족하다는 뜻이다. 이는 자신에게서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간구한 사도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라고 대답하셨던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Keil, Schultz). 이처럼 신.구약을 대표하는 두 위대한 신앙인의 기도가 그들의 소원대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기도의 결과까지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을 지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라고 말씀하신 그 약속을 깊이 명심하면서 자신의 간구가 응답되지 않는 때에라도, 허락치 않는 그 응답 속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약 4:3). 나아가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만족한 상태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살전 5:18).

성 경: [신3:27]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간구]

(주); 비스가 산 꼭대기 - 사해 북동쪽 약 3Km지점에 아바림 산맥이 있는데, 그 산맥의 북쪽에 비스가 산이 있었고, 또한 비스가 산의 정상에 느보 봉우리가 있었다(17절). 민 27:12 주석 참조.

(주);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 느보 산 정상에 서면 요단 강과 가나안 서편 지역 뿐 아니라, 저 멀리 헤르몬 산(8절)까지도 희미하게 보인다(34:1-4). 따라서 모세는 그곳에 올라 약속의 땅 전역을 바라보았을 터인데, 정작 출애굽 사역의 최대 일꾼이었던 모세 자신이 지척(咫尺)의 거리인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운명지워진 것은 만감(萬感)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주);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 히브리 최대의 박해기에 태어나 애굽 궁중에서 40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도합 80년을 연단받는 후,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또다시 광야 40년간의 온갖 고생을 거친 후, 이제 비로소 이곳 가나안 근처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그 누구보다도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나안 입성이 불허(不許)된 본절의 내용에서 우리는 오묘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다. 즉 (1)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인간의 공로로 말미암지 않는다는 사실과 (2)단 한번의 경거 망동한 행동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은 모세를 가나안 입성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새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에 반(反)하는 죄가 얼마나 큰지를 생생히 교훈하고 있다는 사실과, (3)'율법'으로 상징되는 모세의 제외를 통해 율법의 한계성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것은 필연적으로 신약 시대 그리스도의 복음이 요청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성 경: [신3:28]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간구]

(주); 강경케 하라 - 원어 '아마츠'(*)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요새화하다', '강하게 하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여호와 신앙으로 무장케 하라는 뜻이다<1:38>.

성 경: [신3:29]

주제1: [요단 동편 땅의 정복과 분배]

주제2: [모세의 간구]

(주);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 - 모세가 백성들에게 고별 설교를 한 곳이다(1:5), 또한 죽어 장사된 곳이다(34:5,6). 한편 벧브올(Bethpeol)은 '브올의 집'이란 뜻인데, 모압인들의 신(神) 바알브올<민 25:3>의 산당(山堂)이 있던 모압 평지 성읍이다. 훗날 이곳은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되었다(수 13:20).

성 경: [신4:1]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규례와 법도 - 굳이 구분하자면 '규례'(規例)에 해당하는 원어 '후카'(*)는대개 도덕법, 의식법(儀式法), 시민법, 사회법 등과 같이 세부적으로 규정된 법규를 가리킨다. 그리고 '법도'(法度)에 해당하는 '미쉬파트'(*)는 규례로부터 파생된 인간과 인간, 인간과 하나님 간의 모든 공적, 사적 권리와 의무를 가리킨다(Keil). 그러나 성경에서 이 두 단어는 자주 혼용되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구분하기는 힘들다(레 3:17; 수 24:25; 삼상 30:25; 왕상 6:12; 시 119:12-16). 따라서 이 두 단어는 상호 연결되어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교훈'을 강조하여 지칭하는 중언법적 표현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주); 듣고 준행하라 - 율법은 단순히 듣고 배워서 아는 것으로 그치는 지식이 아니라 온전히 실천해야 할 삶의 원리임을 깨우쳐 준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않으면 죄"(약 4:17)라 한 말씀에서도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선'(good)은 단순한 윤리적, 도덕적 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뜻을 가리킨다(롬 12:2).

(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 모세의 이 말은 결코 추상적인 말이 아니다. 실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결과 지난 40년간 광야에서 서서히 죽어간 이스라엘 구세대의 뼈저린 비극적 경험을 근거로, 오직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 여부가 삶과 죽음의 기로(岐路)가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상기시켜 주는 말이다(민 14:26-35).

(주); 너희에게 주시는 땅...얻게되리라 -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마다 구원을 얻어 마침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영생의 축복을 기억케 하는 약속이다(요5:24).

성 경: [신4:2]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가감하지 말고 - 하나님의 모든 말씀 곧 그분의 규례와 법도는 그분의 완전성 및 거룩성, 그리고 전지성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역시 완전하다. 따라서 성경은 신구약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인간이 인위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덧붙이거나 삭제하는 것을 엄히 금하고 있다(12:32; 잠 30:6; 전 3:14; 마 5:18; 계 22:18, 19). 만일 이를 어기는 자가 있다면, 그는 곧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이니 영벌에 처해질 것이다.

(주);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 여기서 '지키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솨마르'(*)는 '가시로서 울타리를 치다'란 기본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말은 여호와의 명령 곧 하나님의 법도와 말씀 밖으로는 절대 나가지 말고 삼가 그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라는 뜻이다.

성 경: [신4:3]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바알브올의 일 -최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에 머물렀을 때, 이방의 술사 발람의 올무에 걸려 그곳 모압 여인들과 행음(行淫)하며 그들의 신 바알브올을 섬기다가 하나님의 징계로 24,000명이 죽은 비극적 사건을 가리킨다(민 25:1-9). 한편 '바알브올'(Baal-peor)은 '브올 지방의 바알'이란 뜻인데, 당시 모압 족속이 섬기던 다산(多産)의 신이다. '바알브올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민 25장을 참조하라. 그런데 지금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앞둔 새새대들에게 이 비극적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는 이유는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떠난 자들의 비참한 종말을 통해, 역설적으로 참 삶과 생명의 원리를 생생히 훈계하기 위함이었다.

(주); 좇은 - '좇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하르'(*)는 '적극적으로 뒤따르다'(follow), '의지적으로 추구하다'(pursue)란 뜻이다. 따라서 이 말은 단순히 참가하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우상 숭배 제의(祭儀)에 능동적으로 깊이 개입한 사실을 나타내는 말이다.

성 경: [신4:4]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여호와께 붙어 - 여기서 '붙다'에 해당하는 원어 '다바크'(*)는 '굳게 결합하다', '바싹 뒤따르다'는 뜻으로, 하나님과 가장 긴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을 뜻한다(시 71:5; 사 51:5; 암 3:3). 이처럼 바알브올 사건 가운데서도 우상을 숭배치 않고 하나님께 대하여 신앙의 정절을 지킨 자들은 모두 생존하여 훗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성 경: [신4:5]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내가 - 원문에는 이 말 앞에 '보라'(*, 레에)라는 명령문이 삽입되어 있다. 이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모세 자신의 과거 행적을 상기시키고, 아울러 미래에 행할 순종을 강조해 준다.

성 경: [신4:6]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 신구약 성경이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점은 여호와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르는 것이 참 지혜요 지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 1:7)이라 하였고,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지혜로운 사람"(마 7:24)이라 하였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시 19:7)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시 19:8)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정작 이를 행하지 않는 자는 가장 미련한 자이니 결국에 가서는 큰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눅12:47). 한편 '지혜'와 '지식'의 의미상 차이점에 대해서는 1:13 주석을 참조하라.

(주); 이 큰 나라 - 열방이 보기에 이스라엘이 이처럼 큰 나라로 비친 까닭은 결코 그들의 영토가 광활하다거나 군사력이 막강했기 때문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이는 그들에게 참된 지혜와 지식의 근원인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으며, 또한 그 말씀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성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는 이 세상이 능히 감당치 못한다(히11:38).

성 경: [신4:7]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기도할 때마다...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 - 하나님께서 먼저 조건 없이 이스라엘을 선민(選民)으로 택하사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신 것을 상기시키는 말이다. 아울러 이 말은 인간의 손에 의해 공교하게 다듬어진 이방의 온갖 신들은그 백성이 불러도 갈 수 없으며, 위경에 처해도 어찌하지 못하는 한낱 돌과 나무에 불과한 무용 지물(無用之物)임을 설의법적(設疑法的)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택한 백성 이스라엘, 그리고 오늘날 성도들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 가운데 부르심을 받은 자들로서, 그 간구에 대하여 하나님께선 마치 아비가 자식의 요구에 응하듯 항상 귀기울여 주신다(마 7:9-11).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여 우리가 간구한 것에 대하여 응답받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했기 때문이다(약 4:3).

성 경: [신4:8]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율법 준수 권면]

(주);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 공의성(公義性)은 이방 법규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율법간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자세한 내용은 <출 25:1-7 강해, 모세의 율법과 고대의 법전들>을 참조하라.

성 경: [신4:9]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 산 언약 회상]

(주);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 직역하면 '네 생명(영혼)을 힘써 지키라'라는 의미이다. 마음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주체로서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게 한다. 또한 마음은 의지적, 도덕적 삶의 중심으로서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질수 있는 인격체이다(롬 10:10). 그러나 이러한 마음도 악에 이끌려 미혹당하기 쉽기 때문에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고전 9:27). 성경이 "무릇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고 강조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주); 네가 그 목도한 일 - 이것은 출애굽 원년(元年)에 호렙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을때 이스라엘 구세대들이 본 하나님의 현현(顯現) 한 장면을 가리킨다(출19:16). 그런데 모세가 여기서 당시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새 세대에게 '너'(you)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1)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구세대와 새 세대가 하나의 공동체로 연계(連繫)되어 있다는 사실과 (2) 40여년전에 주어진 율법이지금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4:10]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 산 언약 회상]

(주);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 이 말은 '쉐마 본문'(6:4-9)을 상기시켜 주는 말인데, 실상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에서 거듭되고 있는 하나님의 명령이다(11:19; 잠 22:6; 엡 6:4). 따라서 이는 자녀들이 땅에서도 축복받고 잘되게하는 길일뿐 아니라, 그 자녀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니 마땅히 모든 믿음의 부모들이 힘써야 할 것이다.

성 경: [신4:11]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주); 화염이 충천하고 -맹열히 타오르는 불꽃은 하나님의 강림(降臨)을 나타내 주는 자연적 현상이다(창 15:17; 출 19:18). 아울러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상징하는(5;24) 충천하는 화염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구원의 표증이 되며(출 13:21 ,22), 하나님의 대직자들에게는 심판의 표증이 된다(계 20:9).

(주); 유암과 구름과 흑암 - '유암'(幽暗)에 해당하는 원어 '호쉐크'(*)는 '흑암'과 마찬가지로 '어두움'을 가리킨다. 이는 짙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 덮어 생긴 어두움을 뜻하는데(공동 번역), 이 역시 맹렬한 불꽃과 더불어 하나님의 현현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현상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거하시는 분(시 104:2; 딤전 6:16)이기 때문에, 당신을 인간들에계 현시(顯示)하시기 위해서는그 눈부신 영광의 광채를 반드시 구름과 어두움으로 가리워야 했던 것이다(출 19:9, 16). 한편 하나님의 호렙(시내) 산 강림 장면에 대해서는 출 19:16-19 부분을 참조하라.

성 경: [신4:12]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주); 그 말소리만 듣고 - 출 19:19 주석 참조.

(주);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 하나님은 영(靈)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요 4:24).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이 가까이 할 수 없는 거룩한 빛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 형상의 본체를 볼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모세(민 12:8)도 정작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와 말씀만을 들었을 뿐 그 형상을 직접적으로 본것은 아니었다(출 33:18-2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감각적으로 알려고 하는 자들이 많은데, 그것은 영적 무지와 불신앙을 스스로 나타내는 일일 뿐이다. 출 33:20 주석 참조.

성 경: [신4:13]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주); 십계명...두 돌판 - 히브리인들의 숫자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에 따르면 10은 '완전성'(完全性)을, 2는 '증언성'(證言性)을 뜻한다. 따라서 '십계명'을 '두 돌판'에 기록했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계명의 완전성과 아울러 그것이 뭇사람들에게 널리 증거되어야 할 성격의 것임을 의미한다.

(주); 친히 쓰신 것이라 -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의 내용이 두 돌비에 각각 어떻게 조각되었는지에 대하여 여러 견해가 있다. (1) 5-5 구분법 ; 부모 공경을 종교적인 의무로 포함시켜 이하 사회적인 의무와 구분시킨 이 구분법은 요세푸스(Josephus) 이후 초기 4세기까지 주로 교부들의 구분법이었다. (2) 3-7 구분법 ; 3과 7을 각각 삼위일체와 안식을 상징하는 완전 성수(聖數)로 보고 십계명을 구분한 구분법이다. 어거스틴, 로마교, 루터교 등의 견해이다. (3) 10-10 구분법 ; 당시 고대 근동의 종주권(宗主權) 계약 체결 양식이 같은 계약서를 중복하여 만들었다는 데 근거한 구분법이다(M.G. Kline). (4) 4-6 구분법 ; 계명을 대신법(對神法)과 대인법(對人法)으로 요약한예수님의 증거(마 22:37-40)를 근거로 구분한 구분법이다. 오리겐과 칼빈 그리고 오늘날 대부분의 신교가 지지하는 구분법이다.

성 경: [신4:14]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주); 규례와 법도 - 1절 주석 참조.

(주);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하게 - 신명기 율법 역시 이미 계시된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등의 율법 내용과 동일하다. 그러나 신명기 율법은 특별히 그 율법 적용 장소가 가나안 땅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때로 다른 곳에 나타난 율법에 비해 조금 발전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성 경: [신4:15]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 백성들이 어떤 가견적인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못하도록 금지하기 위한 서언(序言)이다. 즉 인간은 무엇이든지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영적 존재인 하나님조차 어떠한 형상으로 대치시켜 만들어 섬길 우려가 충분히 있었으므로, 여기에서 그와 같이 해서는 안 될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성 경: [신4:16]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아무 형상...새겨 만들되 - 출 20:4 주석 참조.

(주); 우상(*, 페셀) - '파살'(새기다, 자르다)에서 온 단어로, 우상은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가공물이므로 결코 참 신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해 준다<4:1-40 강해, 원어의 뜻으로 살펴본 우상 개념>.

성 경: [신4:17,18]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이 부분은 특히 과거 애굽 거주시 이스라엘이 영향을 받은 애굽인들의 각종 동물숭배 사상을 경고하고 있는 부분이다. 광야 여행시 금송아지 사건(출 32:2-8)도 결국 이런 영향을 받아 일어났었는데, 동물 숭배의 무가치성과 헛됨은 이미 하나님의 10대 재앙(출 7:8-12:30)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실로 하나님의 거룩성과 절대 유일성은 그 속성상 스스로 자신과 비견(比肩)된 그 어떠한 피조물의 형상도 단호히 배격하신다. 그러나 타락하여 나약한 심성을 가진 인간들은 그 무엇이든지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는 것만을 믿으려고 하기 때문에 심지어 자신들이 신앙하는 하나님조차 손으로 그 형상을 깎아 만들어 섬길 우려가 충분히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성경은 우상을 만들거나 경배하지 말도록 거듭 강조하고 있다(출 20:4, 5).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곧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에는 온갖 우상들과 거짓 신들이 만연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모세는 더욱 엄격히 형상 제작과 우상숭배를 미연에 경고하여 금하고 있는 것이다.

성 경: [신4:19]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하늘 위의 군중 - '군중'에 해당하는 원어 '체바'(*)는 '군대', '큰 무리', '큰 집단'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늘 위에 있는 큰 무리란 곧 '모든 별들의 무리'를 가리킴을 알 수 있다.

(주);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하신 것 - 여기서 '분정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할라크'(*)는 '분배하다', '분리하다', '주다'란 뜻이다. 아람어 성경 탈굼은 '마련하다'로 번역했다. 한편 고대 애굽인들이나 가나안족, 셈족 등은 해와 달, 별들을 우주에 거하는 여러 신들의 분신(分身)으로 보고 이를 숭배하였다. 그러나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온 세계와 인간의 편익을 위하여 창조하사 그들에게 주신 물체에 불과할뿐이다(창 1:14-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도 천체 숭배 풍습의 잔영이 우리주위에 남아 있는데, 이는 마땅히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섬기게끔 만든 물체를 오히려 인간이 섬기는 그것처럼 패역스럽고 비천한 행위는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4:20]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쇠풀무 곧 애굽 - 여기서 '쇠풀무'( , 쿠르 바르젤)는 곧 '철 용광로'(iron furnace, KJV), '쇠를 녹이는 용광로'(iron-smelting furnace)를 뜻한다. 따라서 애굽이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쇠풀무와 같았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동안 애굽에서 노예 생활할 때 당한 학대와 고통이 얼마나 혹독했던가를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이다.

(주); 자기 기업의 백성 - 여기서 '기업'(*, 나할라)이란 정당한 '소유권' 또는'몫'을 뜻한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께 속한 소유가 된 것을 의미하는데(7:6), 그 결과 이스라엘은 열국 중 제사장 나라가 되었고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출 19:4-6).

성 경: [신4:21,22]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모세가 거듭(1:37;3:26) '므리바 반석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는 까닭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과 계명에 순종함으로 자신과 같은 전철(前轍)을 밟지 않도록 교훈하기 위함이었다. 3:26, 27 주석 참조.

성 경: [신4:23]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여호와께서 금하신 아무 형상의 우상 - 성경에는 우상(idol, graven image)을 가리키는 20개 가량의 원어가 나오는데, 이에 대하여선 <강해 1-40절, '원어의 뜻으로 살펴본 우상 개념'>을 참조하라. 한편 자신의 죽음을 목전에 둔 모세가 마치 유언과도 같은 그의 메시지에서 거듭 역설하고 있는 핵심은 부디 호렙(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잊지 말고, 절대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것이었다.

성 경: [신4:24]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소멸하는 불 - 하나님은 근본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죄와 불의에 대하여서는 맹렬히 타오르는 불처럼 심판하시는 분임을 의미한다<11절>. 한편, 실제로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간을 불로 심판하신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레 10:1, 2; 민 11:1;16:1-35). 결국 종말에는 모든 죄인이 불로 심판당할 것이다(마 13:40; 벧후 3:12).

(주); 질투하는 하나님 - 이 말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이외의 다른 대상에게 헌신과 애정을 돌리는 것을 하나님께서 결코 용납치 않으신다는 사실을 강조한 신인 동감동정론(神人同感同情論, anthropopathism)적 표현이다.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께서 마치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갖고 계신 것처럼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실감을 더해 주며 이해를 도우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6:15>.

성 경: [신4:25,26]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의 결과]

(주);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 곧 십계명 중 제 2계명을 깨뜨린 결과가 된다. 따라서 백성들은 언약을 깨뜨린 대가를 받게 될 것이었다. 출 20:4-6 부분 주석 참조.

(주);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 하늘과 땅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니, 이를 증거로 삼아 말한다는 것은 곧 온 우주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말한다는 뜻이다. 이는 모세의 말이 지니고 있는 권위가 얼마만한 것인지를 시사해 준다. 아울러 하늘과 땅은 불변하는 것이니, 그처럼 그 말 역시도 불변하는 성격의 것임을 의미한다.

(주);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 여기서 모세는 우상 숭배가 초래할 엄청난 죄의 대가를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경고는 이스라엘의 파란 만장한 앞날을 예언한 전주(前奏)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모세는 만약 이스라엘이 그러한 죄에 빠져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당한다 하더라도, 결코 여호와의 자비하심을 잊지 말 것과 또한 열조와 맺은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반드시 기억할 것을 아울러 권면하고 있다(29-31절).

성 경: [신4:27]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의 결과]

(주);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 이 말은 우상 숭배로 초래될 대가를 엄중히 경고한 구절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모세의 경고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우상 숭배죄를 범한 결과 B.C. 722년 앗수르에 의한 북이스라엘 멸망, B.C. 586년 바벨론에 의한 남유다 멸망이란 비운을 맞이하였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나라를 재건하기까지 세계 각지에 흩어지고 말았는데, 지금도 고토(故土)로 귀환하지 못하고 세계도처에 흩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우상 숭배죄의 무서움과 하나님 말씀의 엄중성을 생생히 보여 준다.

성 경: [신4:28]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의 결과]

(주); 거기서...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 우상을 섬기다가 이방 땅으로 쫓겨난 이스라엘이 그곳에서 또다시 우상을 섬길 수 밖에 없는 처참한 운명에 빠지리라는 이 예언적 경고는 실로 큰 형벌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에겐 징계를 가하시기까지라도 해서 돌이켜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만(히 12:5-13), 멸망할 자들에게는 그 마음의 소욕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시기 때문이다(롬 1:24, 28).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있어 이러한 징벌은 결코 그들을 완전 멸망케 하고자 하는 그러한 징계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것은 우상의 헛됨을 더욱 철저히 교육시켜 다시는 우상을 숭배하는 그러한 어리석은 배역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또다른 사랑의 채찍이었다.

(주); 보지도...듣지도...먹지도...못하는 - 이것은 우상의 원재료가 본래 흙이나 나무, 혹은 돌이나 철에 지나지 않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라! 인간에 의해 조각(주조)된 우상이 도대체 인간에게 무슨 복을 줄 수 있겠는가를....

성 경: [신4:29]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의 결과]

(주); 마음을 다하고...구하면 만나리라 -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을 철저히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면서 전심 전력으로 하나님을 구하면 언제, 어느 곳에서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겠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목적이 그들을멸망케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케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요 3:17). 마찬가지로 오늘날 죄악 가운데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가 돌이켜 구원받을 수 있는 것도 그러한 하나님의 인내와 무조건적인 사랑 때문이다(요 13:1). 레 26:41 주석을 참조 하라.

성 경: [신4:30]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의 결과]

(주); 끝날에(*, 베아하리트 하야밈) - 문자적으로는 '날들의 끝에'(in the end of the days)란 뜻이다. 성경 다른 곳에서는 '후일에'로 번역되었는데(창 49:1; 민 24:14), 여기서는 1차적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인 바벨론 포로 귀환의 날을 가리킨다(느 1:8, 9).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재림의 때를 가리키는데, 이날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받게 되는 때이다(롬 11:25-27).

성 경: [신4:31]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의 결과]

(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 여기서 '버리다'(*, 라파)란 말은 '풀다', '놓치다', '손을 떼다'란 의미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 자체에게서 어떤 합당한 조건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버리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그들 열조와 맺은 언약(창 15:12-21)을 잊지 않고 준행하시기 위함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이 비록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진다 할지라도 끝내 버림당하지 않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오로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피로써 맺어주신 '새 언약' 때문이다(히 9:15).

(주);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 레 26:45 주석 참조.

성 경: [신4:32]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주); 지나간 날을 상고하여 보라 - 이는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며 그분에 대한 신앙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삶의 자세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환난 가운데서도 과거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곰곰이 기억해 보면, 앞으로도 그와 같은 은혜와 돌보심이 자신과 함께 할 것임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시 37:39). 즉 과거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곰곰이 기억하는 것, 바로 그것은 오늘의 신앙을 든든히 유지할 수 있는 길이요, 내일의 삶에 확실한 소망을 가지게 되는 밑거름이 된다.

성 경: [신4:33,34]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이 부분은 열방이 섬기는 잡신(雜神)들의 무능함과는 달리 역동적인 행동으로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성과 그 하나님과 특별한 언약 관계에 있는 선민(選民) 이스라엘의 우월성을 강조한 구절이다.

(주);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 이는 하나님께서 호렙 산에 친히 강림하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실제 생생한 음성으로 당신의 뜻을 명백히 계시하신 율법 수여 사건을 연상하며 한 말이다(출 19:16-19). 따라서 이것은 보지도, 듣지도, 먹지도, 냄새를 맡지도, 그리고 말하지도 못하는(28절) 무능한 돌 우상 및 나무 우상과는 전혀 그 차원이 다른, 살아계셔서 당신 백성들의 일에 친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동성(力動性)을 표현한 말이다.

(주); 시험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기 위하여 바로에게 행한 모든 일들을 뜻한다(출 7:14-12:30).

(주); 이적과 기사 - 중언법적(重言法的) 표현으로,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특별히 인간 역사 가운데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사역을 의미한다. 그러나 굳이 분류하자면 '이적'(異蹟)에 해당하는 원어 '오트'(*)는 기적적인 사건의 불가사의한 면을, '기사'(奇事)에 해당하는 '모페트'(*)는 기적의 목적과 의미를 강조하는 단어이다.

(주); 전쟁 - 이스라엘을 뒤쫓던 애굽 군대를 하나님께서 홍해 바다 한가운데서 전멸시킨 사건을 가리킨다(출 14장).

(주); 강한 손과 편 팔 -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역동적(dynamic)인 구원 행동을 가리키는 의인법(擬人法)적 표현이다(출 6:6;14:8).

(주); 크게 두려운 일 - 애굽인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10대 재앙을 가리킨다<출 12:29-36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

(주);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 -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사건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여타 민족의 독립 운동이나 민족 대이동과는 분명히 다른 특이하고 경이로운 사건이었다. 즉 (1) 400여년이나 종살이를 했던 노예민족이 사전의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일순간에 당시의 대국(大國) 애굽으로부터 영광의 탈출(Exodus)을 감행했다는 점, (2) 출애굽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간을 약 200만이나 되는 많은 인구가 물이 귀할 뿐 아니라 각종 위험이 산재해 있는 광야에서 무사히 생활했다는 점, (3) 군사 시설이나 변변한 전투 경험도 없던 노예 민족 이스라엘이 강력한 토착 원주민들을 축출하고 요새화된 가나안 땅을 단시간내에 정복, 정착했다는 점등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건데, 분병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에는 그들 열조들에게 약속한 언약을 기억하사 그 백성을 도우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특별 섭리와 보호'가 있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창 15:13, 14). 즉 이스라엘에게는 다른 그 무엇보다도 '가나안 복귀 언약'이라는 하나님의 신적 경륜이 있었던 것이다.

성 경: [신4:35]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주);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 - 이스라엘의 유일신(唯一神)사상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최초의 경우이다(39절; 6:4; 요 17:3). 이 말을 통해 모세는 당시 전세계적으로 범람해 있던 다신론(多神論)과 범신론(凡神論) 그리고 지역 신관(地域神觀)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는데, 이는 히브리인들이 날마다 고백하여야 할 신앙의 본질이 되었다. 십계명 중 제 1계명이 언급된 출 20:3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4:36]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주); 교훈하시려고 - 원어 '야사르'(*)의 기본 뜻은 '징계하다'이다. 여기서 '교훈하다', '바로잡다', '개심시키다'란 뜻이 파생되었는데, 이것은 인간을 징계하시면서까지 의의 길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적극성을 보여 주는 말이다. 한편 70인역(LXX)은 이를 '신성한 훈련 아래 있게 하다'로 번역하였다.

성 경: [신4:37]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주); 네 열조를 사랑하신 고로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많은 권능으로 역사하신 이유는 오직 그들의 열조를 먼저 사랑하고 택하사, 그들과 맺은 하나님 당신의 무한한 사랑의 언약 때문이었음을 일깨워 준다(7:7, 8;10:15). 그런고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조와 맺은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을 늘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오직 그 언약 안에서 살아가도록 힘써야 했다. 모세는 지금 바로 이 사실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 출 12:37-42 강해. '출애굽의 구원 역사'를 참조하라.

성 경: [신4:38]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주); 오늘날과 같으니라 - 이는 최근 이스라엘이 자신보다 강한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시혼(Sihon)과 옥(Og)을 정복한 사실을 가리킨다(2:24-3:11). 여기서 모세가 재삼 이러한 사실을 들추고 있는 까닭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분명한 증거이자 가나안 본토 정복 전쟁의 성공을 미리 보여 주는 확실한 전조(前兆)라는 점을 백성들에게 확신시켜 그들을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4:39]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주); 명심하고 - '이 말은 '되돌아가다'(*, 슈브)와 '마음'(*, 레바브)이 합쳐진 말로, 항상 마음에 돌이켜 두고두고 되새겨 보라는 강조적 의미이다. 그리고이처럼 백성들로 '명심케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규례와 법도와 명령과 말씀을 거듭거듭 되풀이 하시는 것이다.

성 경: [신4:40]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1설교 결언(結言)]

(주); 너와 네 후손이...한 없이 오래 살리라 - 이는 오직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킬때 보장되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런데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은 언약적 형태로 주어진 것이니, 곧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고 따를 때 그들의 생명의 날이 길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본절을 이중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언약 안에 머물 때 1차적으로는 지상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 대대 손손의 장구한 기업이 되리라는 뜻이요, 2차적으로는 영적 이스라엘 자손이 하늘 가나안 땅 천국에서 영생할 것을 의미한다.

요단 이편 해 돋는 편 - 요단 강 동편 땅 곧 트랜스 요르단(Trans Jordan)을 의미한다<1:1;3:8>.

성 경: [신4:42]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요단 동편의 세 도피성]

(주); 원혐이 없이 -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이나 반목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주); 부지 중에 오살한 자 - 도피성(逃避城, the Refuge City) 제도는 일종의 성역(聖域) 제도로서 오직 과실 치사죄(過失致死罪) 등과 같은 오살죄(誤殺罪)를 지은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따라서 이방의 성역 제도와 같이 그 성역자체를 신성시하여 무조건 그리로 피신한 자를 보호하던 제도와는 분명히 다른 공의의 제도이다. 민 35:11 주석 참조.

(주); 도피케 하기 위함이여 - 요단 동편과 서편에 각각 세개 씩, 도합 여섯 개가 설치될 도피성은 부지중에 오살(誤殺)한 자가 피의 복수자(고엘)로 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피신하는 피난처를 가리키는데(19:1-13; 민 35:9-15; 수 20:1-9), 이것은 곧 복수가 복수를 낳는 것과 같은 무모한 피흘림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중재 제도였다. 따라서 이 도피성 제도는 (1)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에서 비롯된 구원 제도이자(사 42:3), (2) 죄인들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해 주는 제도이다(마 11:28-30).

성 경: [신4:43]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요단 동편의 세 도피성]

(주);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 - 광야 평원은 길르앗 산에서 아르논 강까지 이르는 아모리 족속의 고원 지대를 의미한다<3:10>.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베셀(Bezer)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데, 단지 르우벤 지파의 레위인 성읍이었던 점만은 확인된다(수 21:36).

(주); 길르앗 라몬 - 야르묵 강과 얍복 강 중간 지점에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명 '라맛 미스베'(수 13:26)로 불리운 듯하다. 솔로몬 시대의 행정 중심지(왕상 4:13) 이기도 했던, 갓 지파의 레위인 성읍이다.

(주); 바산 골란 - 야르묵 강 북쪽, 갈릴리 호수 동편에 위치했던 것 갈으나 역시 정확한 지점은 알 수 없다. 므낫세 지파의 레위인 성읍이다. 한편 여섯 도피성의 개략적인 위치에 대해서는 민 35:13, 14 주석의 지도를 참조하라.

성 경: [신4:44]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서언(序言)]

(주); 모세가...선포한 율법 - 모세가 백성들에게 들려준 두번째 설교(4:44-26:19)의 내용이 곧 율법에 대한 풀이 및 적용이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율법은 이미 시내 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였다.

성 경: [신4:45]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서언(序言)]

(주); 증거하신 것(*, 에다) - '우드'(입증하고 확정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의 신실성에 근거하여 선포된 결과 변경이 불가능한 하나님의 제반 법령 및 말씀들을 가리킨다.

(주); 규례와 법도 - 1절 주석 참조.

성 경: [신4:46]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서언(序言)]

(주);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 - 이곳은 모세가 죽어 묻힌 모압 평지의 골짜기이다. 3:29 주석 참조.

성 경: [신4:47]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서언(序言)]

(주); 요단 이편 - 민 32:19 주석 참조.

성 경: [신4:48]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서언(序言)]

(주); 시온 산 곧 헤르몬 산 - '시온'(Sion)은 '높은 곳'이란 뜻으로 히브리인들이 우뚝 솟은 헤르몬 산의 높이(해발 2,850m) 때문에 붙인 명칭이다. 반면에 시돈 사람은 이를 '시룐'(갑옷)으로, 아모리 족속은 '스닐'(흰 산)로 칭하였다. 3:8, 9 주석 참조.

성 경: [신4:49]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서언(序言)]

(주); 온 아라바 - 헤르몬 산에서부터 아카바 만의 홍해(아라바의 바다)까지 이르는 요단 동편 땅 전역을 가리킨다<1:1>.

(주); 비스가 산록 - 3:17 주석 참조.

성 경: [신5:1]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호렙 산 언약의 의의]

(주); 온 이스라엘을 불러...이르되 - 이스라엘 새 세대 중 20세 이상되는 남자의 수만도 60만 1천 7백 30명이었으니(민 26:51), 모세가 이들을 한 곳에 다 소집해 놓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마도 모세가 백성들의 대표인 장로들에게 이야기한 것을, 다시금 장로들이 백성들에게 대언하는 방식을 취하였을 것이다.

(주); 규례와 법도 - 하나님의 '온 율법'을 강조하여 지칭한 증언법적 표현이다. 4:1 주석 참조.

성 경: [신5:2]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호렙 산 언약의 의의]

(주); 호렙 산에서...언약을 세우셨나니 - 약 39년 전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언약을 뜻한다(출 19:3). 그 언약의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면 여호와의 소유, 여호와의 백성, 여호와의 제사장 나라가 된다는 것이었다(출 19:5, 6).

성 경: [신5:3]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호렙 산 언약의 의의]

(주);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 호렙 산 언약은 과거 그것을 체결했던 구세대(舊世代)에게만 해당되는 낡은 법조문이 아니라, 지금 모압 평지에서 모세의 설교를 듣고 있는 새 세대와 또한 앞으로 오고오는 이스라엘 모든 세대에게 적용될 영원한 약속임을 뜻한다. 한편 이런 점에서 호렙 산 언약은 열조 곧 과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위시한 여러 족장들과 맺은 언약(창 17:1-8 ;26:2-5;28:10-15)과는 구분된다. 왜냐하면 이전의 언약들은 하나님께서 각 개인과 맺은 언약이었으나, 호렙(시내) 산 언약은 후손을 포함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 전체와 맺은 언약이기 때문이다<출 19:1-6 강해. 성경의 주요 언약들>. 그러나 그 언약의 내용과 본절에 있어서는 항상 변함이 없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모든 언약은 하나님의 신실성과 불변성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이다(삼상 15:29).

성 경: [신5:4]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호렙 산 언약의 의의]

(주);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 이 말은 모세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보았다는 뜻은 아니다<4:12>. 이는 단지 사람이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친밀하게 직접 율법을 전해 주셨다는 뜻이다.

성 경: [신5:5]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호렙 산 언약의 의의]

(주); 불을 두려워하여 - 이때의 불은 호렙산 떨기나무에 붙었던 것과 같은 초자연적 불로서(출 3:1-3), 하나님의 현현(顯現)을 상징하는 영광과 거룩의 불이었다(출 19:18).따라서 죄성(罪性)에 젖어 살던 백성들은 그 초자연적인 영광과 거룩의 불 앞에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빠졌던 것이다<4:11>. 내가 여호와와

(주); 너희 중간에 서서 - 호렙 산(Mt. Horeb) 언약체결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모세가 중개자(仲介者) 역을 맡았던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의 지엄하신 강림 현상을 목도한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며 모세에게 중재 역활을 요청했기 때문이다(출 20:18-21). 이처럼 구약 시대에 필수 불가결했던 이 중재자의 원리는 신약 시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하신 중보자(仲保者)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해 준다(딤전 2:5; 히 8:5, 6). 즉 이는 죄인인 인간은 죄 없으시고 거룩하신 분인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하지 않고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을 시사해 주는 원리이다.

성 경: [신5:6]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호렙 산 언약의 의의]

(주); 나는...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다 - 하나님께서는 백성들과 언약을 맺거나 율법을 선포하실 때 반드시 당신의 호칭을 먼저 언급하셨다(창 17:1, 2; 출 3:6;20:1, 2). 이것은 당시 고대 근동의 종주권 맹약(宗主權盟約)의 전형적인 형태인데, 입법자의 권위를 먼저 내세움으로써 뒤에 이어지는 언약이나 율법에 확고한 권위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십계명(十誡命)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이름 위에 근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Baumgarten).

(주); 너를 애굽 땅에서...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 여기서 십계명의 수여자이신 하나님은 당신을 심판주로서가 아니라, 구속주로 선포하고 있다. 이는 십계명(Decalorue, Ten Commandments)이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사랑의 언약'임을 시사해준다(Geerhardus Vos). 자세한 내용은 출 20:2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5:7]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나 외에는...있게 말지니라 - 직역하면 '나와 대립하여...두지 말라' 또는 '나와 병립하여 두지 말라'란 뜻이다. 이 첫 계명은 하나님만이 인간의 유일한 신이며, 그분만을 섬기는 것이 인간에게 요구되는 가장 크고 첫째되는 의무(마 22:37, 38)임을 밝혀 주는 계명인 바, 곧 참 종교의 기초와 출발점이 된다. 출 20:3 주석 참조.

성 경: [신5:8]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지며 -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영(靈)이신 하나님을 형상화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데 있음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그 같은 행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하여는 만족과 위안을 얻지 못하는 인간의 부패한 종교적 심성에서 비롯된 이기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4)고 교훈하고 있다. 출 20:4 주석 참조.

성 경: [신5:9]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절하지 말며...섬기지 말라 - '절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솨하'(*)는 '복종하다'란 뜻을 지니며, '섬기다'에 해당하는 '아바드'(*)는 '예속시키다', '노예가 되다'란 뜻을 지닌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외적(外的) 행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내적(內的) 정신상태까지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주); 질투하는 하나님 - 언약 백성을 향향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죄에 대하여 불같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동시에 적절히 표현된 구절이다<4:24>.

(주); 삼,사대까지 이르게 - 이 말의 의미는 부모의 죄악이 그 후손들에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 말은 후손들이 조상의 죄 때문에 멸망당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출 20:5 주석 참조.

성 경: [신5:10]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 하나님의 진노에 비하여 그 은혜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다는 사실을 강조한 수사학적 표현이다. 출 20:6 주석 참조.

성 경: [신5:11]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망령되이 - 기본 원어 '솨웨'(*)는 '무익하게', '거짓되이', '헛되이'라는 뜻으로 곧 인간의 거짓 맹세나 저주 등에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침해하며 그분을 모독하는 행위이므로 마땅히 금지되어야 한다(레 18:21; 시 29:2; 마 6:9).

(주); 일컫지 말라 - 언어를 통하여 모든 사물과 사건의 개념을 인식하는 인간에게 있어 이름은 그 이름으로 대표되는 대상(對象)의 실체(實體, substance)를 의미한다. 따라서 그 이름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문제는 본질적으로 그 대상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를 갖고 있는가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면서도, 그분의 성호(聖號)를 가볍게 취급하거나 외람되게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잘못은 결단코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출 20:7 주석 참조.

성 경: [신5:12]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하나님이 네게 명한 대로 -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안식일 제도는 전혀 낯선 것이 아님을 시사해 준다. 실제로 그것은 천지창조 사건 이후 그 사실을 근거로 에덴 동산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온 제도(창 2:1-3)로, 이미 호렙 산에서 입법화된 것이다(출 20:8).

(주);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 출 20:8 주석 참조.

성 경: [신5:13,14]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 출 20:9 주석 참조.

(주);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 안식일을 지키는일에 주인과 종,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있을 수 없음을 보여 주는데,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동등되게 지음받은 대등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고전 11:11, 12). 아울러 이는 주인이 지키는 안식일이 단순한 육체적 유혹만이 아니라 영혼의 안식에 관계된 묵상과 예배를 위한 것이었듯이, 안식일 만큼은 종들에게도 영혼의 일에 힘쓸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보장해 주어야함을 의미한다. 출 20:10 주석 참조.

성 경: [신5:15]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신(對神) 계명]

(주); 인도하여 내었나니...안식일을 지켜라 - 평행 구절인 출 20:11과는 외견상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그곳에서는 안식일 성수(聖守) 계명이 하나님의 천지 창조 사역에서 비록된 제 7일의 안식(安息) 사건(창 2:1-3)에 근거하여 주어진 반면,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서 해방된 역사적 구속(救贖)사건에 근거하여 주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전자는 안식일의 창조적 의미를 말하고 있는 것인 반면, 본절은 안식일의 구속사적 의미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결코 안식일 개념의 대립이나 변질이 아니라 계시(啓示)의 심화, 발전이다. 이는 구약 시대의 안식일(安息日)이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구원을 기념하는 주일(主日)로 승화된 것과 같은 원리이다.

성 경: [신5:16]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인(對人) 계명]

(주); 공경하라 - 원어 '카베드'(*)의 기본 뜻은 '무겁다'로, 곧 상대방을 무게 있게 대우하라는 뜻이다. 출 20:12 주석 참조.

(주); 복을 누리리라 - 출 20:12에서 약속된 장수(長壽)의 축복에다 유복(有福)한 삶의 축복까지 덧붙여 약속되고 있는 장면이다. 사실 인간이 장수할지라도 그 삶이 복된 것이 되지 못하면 오히려 장수 자체가 저주스런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 공경자에게 주어진 이 약속은 매우 적절하고 중요한 약속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그렇다고 해서 복을 물질적인 것으로만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성도의 가장 본질적인 축복은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성도가 누릴 궁극적인 복은 장차 하늘 나라에서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신 28:1-4 강해, 성경에 나타난 복의 의미>.

성 경: [신5:17]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인(對人) 계명]

(주); 살인하지 말지니라 - 사람의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행위를 통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증거해 주고 있는 계명이다. 신약 시대의 예수께서는 직접적 살인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증오나 내면적 분노 등과 같은 간접 살인도 금하셨는데(마 5:21, 22), 이로 보아 본 계명은 궁극적으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수 있는 자세를 함양시키려는 그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장 7-21절 강해 '십계명의 5대 해석 원리와 3중 목적'을 참조하라<출 20:13 주석>.

성 경: [신5:18]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인(對人) 계명]

(주); 간음하지도 말지니라 - 구약 시대 당시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은 다산(多産) 종교에 물들어 성적(性的) 방종이 널리 횡행하였으며, 심지어 제사 의식을 통해 이를 장려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성경은 누구든지 간음하는 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명하고 있는데(22:22-24), 그 까닭은 간음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신성한 창조 질서인 일부 일처제(一夫一妻制)를 깨뜨리는 행위로서, 곧 입법자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창 2:24, 25). 한편 그리스도께서는 이 계명의 근본 정신을 더욱더 고양시켜 심지어 마음에 품는 음욕조차도 간음이라고 해석하였다(마 5:28). 출 20:14 주석 참조.

성 경: [신5:19]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인(對人) 계명]

(주); 도적질하지도 말지니라 - '도적질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가나브'(*)는 '속이다'란 뜻도 있다. 따라서 본 계명은 이웃의 재물을 빼앗거나 몰래 훔치는 것 뿐 아니라 이웃의 권익을 사기 혹은 협박 따위로 침해하는 것까지 금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출 20:15 주석 참조.

성 경: [신5:20]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인(對人) 계명]

(주); 거짓 증거하지도 말지니라 - 법정에서 위증(僞證)하는 것은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모든 경우의 거짓말은 일절 용납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는 제 8계명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는데, 거짓은 사람을 속이는 것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속이는 행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출 20:16 주석 참조.

성 경: [신5:21]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대인(對人) 계명]

(주);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도 말지니라 - '탐내다'에 해당하는 원어 '아와'(*)는 '사모하다', '바라다'(desire)는 뜻이다. 이는 남의 아내에 대하여 욕정에 사로잡히는 상태를 가리키는데, 그러므로 이는 간음죄와 동일시될 수 있다.

(주); 그의 밭이나 - 이 말은 평행 구절인 출 20:17에는 없던 내용으로서 여기서 새롭게 추가된 조항이다. 이러한 차이점은 처음으로 십계명을 받은 때인 출애굽 제 1년 3월(출 19:1)과는 달리, 현재는 (출애굽 제40년 11월) 아모리 족속의 두 왕들로부터 요단 동편 땅을 탈취하여 밭이 생긴 때이므로 생겼을 것이다.

(주);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도 말지니라 - 여기서 '탐내다'에 해당하는 원어 '하마드'(*)는 '몹시 열망하다', '심히 사랑하다'는 뜻이다. 이는 타인의 소유에 대하여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적으로 욕심을 품는 상태를 가리키는데, 결국 그러한 상태는 마침내 그 대상을 소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범죄 행위를 낳기 마련이다(약 1:15). 아뭏든 이러한 탐심(貪心)은 이웃 사랑에 반대되는 사악한 욕망이니, 성도들은 이를 마땅히 제어할 뿐 아니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즐거워 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우는 사랑'(롬 12:15)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출 20:17 주석 참조.

성 경: [신5:22]

주제1: [호렙 산 언약]

주제2: [십계명 두 돌판]

(주); 불...구름...흑암 가운데서 - 하나님의 호렙 산 현현(顯現)시 수반된 세 가지 가시적(可視的) 현상이다<4:11>.

(주); 총회 - 민 16:2 주석 참조.

(주);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 모든 율법의 기초가 되는 십계명(十誡命)만을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직접 음성으로 전달하셨고, 그 외 다른 율법들은 당시 하나님과 백성간의 중보자였던 모세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신 것을 의미한다(Wordsworth,Herxheimer).

(주); 두 돌판에 써서 - 하나님께서 친히 써 주신 십계명의 내용이 두 돌비에 각각 어떻게 나뉘어 기록되었는지에 대하여서는 여러 견해들이 있다. (1) 5-5 구분법 : 종교적 계명(1-5계명)과 도덕적 계명(6-10계명)으로 나뉘어 각각의 돌판에 기록되었다는 주장이다. 요세푸스(Josephus)가 제시한 견해로 4세까지 많은 교부(敎父)들의 지시를 받았다. (2) 3-7 구분법 : 어거스틴(Augustine) 이후 로마교와 루터교에서 지지받은 견해인데, 이는 3과 7이 삼위 일체와 안식을 상징하는 완전 성수(聖數)란 점에 근거한 것이다. (3) 10-10 구분법 : 당시 고대 근동의 종주권(宗主權) 계약 체결 양식이 동일한계약서를 중복하여 만들었다는 데 근거한 구분법이다(M.G. Kline). (4) 4-6 구분법 :하나님에 관한 계명(1-4계명)과 인간에 대한 계명(5-10계명)으로 나뉘어 기록되었다는 주장이다. 오리겐(Origen)과 칼빈(Calvin) 그리고 대부분의 개혁주의자들이 지지하는 견해인데, 이는 모든 계명(율법)을 대신법(對神法)과 대인법(對人法)으로 요약한 예수님의 증거 곧 마 22:37-40에 기초하고 있다.

성 경: [신5:23]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두 돌판]

(주); 산이 불에 타며 - 이 말은 실제로 산의 초목이 타고 있었다는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여기서의 불은 다른 것을 태우는 자연적인 불이 아니라, 호렙 산 가시 떨기 나무에 붙었던 불처럼(출 3:2, 3) 그 형상만 있는 초자연적인 불이기 때문이다.

(주); 두령과 장로들 - '두령'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 각 1명씩 있던 지파의 우두머리이다. 그러나 '장로'는 나이가 많고 덕이 높아 백성들의 신망을 받았던 유력 인사들을 가리키는데 그 수가 꽤 많았다(출 24:9;민 11:16). 따라서 이들은 백성들의 실질적인 대표자들로서, 곧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의미한다.

성 경: [신5:24]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두 돌판]

(주); 위엄 - 원어 '고델'(*)은 3:24에서는 주의 '크심'으로 번역되었는데 곧 '광대함', '위대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영어 성경은 이를 'greatness'(KJV, RSV)로 번역하고 있다.

성 경: [신5:25]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두 돌판]

(주);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이 주어질 때 나타난 하나님의 극히 크고 놀라운 위엄과 영광 및 그 음성에 대해 느낀 엄청난 경외감을 토로한 것이다. 그러므로 당시 거룩하신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는 반드시 중재자가 필요했다. 모세는 바로 그러한 역활을 하나님과 백성들로부터 위임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중재자로서의 모세는 장차 영원한 중재자가 되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 것이었다<5:22-23 강해, 예수님 모형으로서의 중보자 모세>.

성 경: [신5:26]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두 돌판]

(주); 육신을 가진 자 - 아담 타락 이후 죄로 말미암아 부패한 심령과 인성(人性)을 지니게 된 전인류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그러한 부패한 '육신'(*, 바사르)을 가진 자에게 있어서 절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곧 죽음과도 같은 두려움을 의미하기에 충분했다(출 19:16).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이 같은 두려움과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음을 또한 역설하고 있다. 그것은 곧 성도들의 영원한 중보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라는 것이다(요 14:6; 엡 3:12; 히 10:19).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 인간의 죄를 완전히 소멸시켰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더 이상 무서워 떨지 말고 자신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오라고 하신다.

성 경: [신5:27]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두 돌판]

(주); 당신은...우리에게 전하소서 - 모세의 중보(仲保) 사역이 백성들의 합의(合意)와 요청에 의거한 것임을 보여 준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될 사실은 근본적으로 이일에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앞서 작용하였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중보자 모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참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딤전 2:5)의 모형인데, 예수의 중보 사역은 어디까지나 영원 전 삼위(三位) 하나님의 뜻에 의거한 것이기 때문이다(엡 1:3-5; 살후 2:13). 출 20:19 주석 참조.

성 경: [신5:28]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준수 촉구]

(주); 그 말이 다 옳도다 -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요청을 수락하셨음을 뜻한다. 그 결과 모세에게는 하나님의 신적 권위가 부여되었고, 그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중보자가 되었다. 따라서 백성들은 이후 모세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모든 말은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신 것임을 인정하고 그에 전적으로 순종하여야 했다.

성 경: [신5:29]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준수 촉구]

(주);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 즉 십계명을 받을 때 처럼 하나님 앞에서 늘 두렵고 떨리는 자세를 견지하라는 뜻이다. 그리하여 모세를 통하여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겠다고 약속한 그 마음(27절; 출 20:19)을 계속 유지하라는 뜻이다.

(주);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까닭은 결코 그들을 각종 자구적(字句的) 규례로 옭아매려 함이 아니라, 더 큰 축복을 베풀어 주시기 위함임을 증거해 준다.

성 경: [신5:30]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준수 촉구]

(주); 각기 장막으로 - 십계명을 수여받기 위해 시내 산 기슭에 운집했던 백성들은 차마 그 놀라운 하나님의 현현(顯現) 광경을 더이상 계속 목도할 수 없어 자신들의 중재자로 모세를 세운 후 하나님의 명을 받아 각기 자기들의 거처로 돌아갔다. 따라서 그들은 모세의 중재자적 사역을 의심할 나위 없이 받아들인 세대였으나, 불행히도 이 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다. 그러므로 모세는 지금 새롭게 구성된 이스라엘 새 세대들에게, 마치 바울이 복음 사역을 위해 자신의 사도직(使徒職)을 강력히 변호했듯, 모세 역시 자신의 중보자의 직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말이 단순히 이스라엘의 정치적 지도자 모세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는 중보자의 말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기 위함이었다. 즉 하나님과 백성들로부터 공식 인정된 이스라엘의 유일한 중보자로서, 자신이 전하고 있는 교훈이 곧 하나님의 뜻이요 율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이 가르친 율법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듣고 순종하여 길이 축복받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5:31]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준수 촉구]

(주); 명령 - 원어 '미츠와'(*)는 '계명'(10절; 출 20:6; 대상 28:8), '금령'(레 4:2;5:17) 등으로도 번역되는데, 여기서는 직접적 명령에 의하여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가리킨다. 규례와 법도 - 4:1 주석 참조.

성 경: [신5:32]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준수 촉구]

(주); 삼가 행하여 - 기본 원어 '솨마르'(*)의 본래 의미는 '둘레에 가시 울타리를 치다'이다 여기서부터 '신중하게 행동하다', '조심스럽게 처신하다'는 뜻으로 발전되었다.

(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 하나님의 말씀만이 모든 인간 삶의 유일한 정도(正道)임을 시사해 주는 구절로, 오직 그분께서 명하신 율법을 좇아 생각하며 판단하고 행동하라는 분부이다(잠 4:27).

성 경: [신5:33]

주제1: [호렙산 언약]

주제2: [십계명 준수 촉구]

(주); 행하라 그리하면...복을 얻어서...장구하리라 -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도 그것을 믿고 그 공로를 힘입는 자에게만이 구원의 원리가 되듯(요 6:54), 하나님의 계명도 그것을 듣고 지키는 자에게만이 인간 삶을 윤택케 해주는 축복의 원리가 됨을 증거해 준다. 그런고로 우리가 깊이 깨달아야 할 사실은 결코 율법이 인간의 삶을 의문(儀文)의 규정으로 얽어매는 구속의 사슬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그것은 택한 백성이 모든 죄의 늪으로부터 벗어나 길이 복받고 장수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밧줄인 것이다.

성 경: [신6:1]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복의 근원]

(주);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 바 - 호렙산 언약 사건시(출 19:1 - 20:21) 십계명이 선포된 후, 백성들은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산에 홀로 남은 모세 자신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전달된 바, 곧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할 모든 율법의 세부 내용을 가리킨다(5:30, 31). 모세는 이를 받아 당시 이스라엘 구세대에게 가르쳤는데, 이제 가나안 입성의 주역으로 성장한 새 세대들에게도 다시금 새롭게 가르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주); 명령과 규례와 법도 - 성경 여러 곳에서 서로 혼용되고 있는 병치어(倂置語)로 의식법과 시민법, 그리고 기타 제반 규례들을 포함한 하나님의 전율법을 가리키는 강조적 표현이다<4:1; 5:31>.

(주); 건너가서 얻을 땅 - 즉 요단 강을 건너가서 정복하게 될 가나안 본토의 땅을 의미한다<1:7>.

성 경: [신6:2]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복의 근원]

(주); 경외하며 - 원어 '야례'(*)는 '두려워하다'란 말에서 온 단어로, 삼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 마음과 사랑으로 성품을 다하여 오직 그분만 섬기는 것을 가리킨다(10:12). 바로 이것이 모든 율법의 근본이자 핵심인데(5절; 마 22:36 - 38), 모세가 거듭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강론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주);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 - 이 장구(長久)의 축복은 삼중적(三重的)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잇는 말이다. (1) 개인적 차원 - 단순히 시간적인 명(命)이 길 것이라는 양(量)적 의미 외에도 개인이 누리는 생명의 질(質)이 평화롭고 행복스런 것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호 2:18). (2) 민족적 차원 -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이 흥왕하고 번성할 것이라는 의미이다(창 17:6). (3) 인류적 차원 - 구속사상(救贖史上)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백성들이 영적 가나안, 즉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토록 새 생명을 누릴 것이라는 의미이다(계 21:10 - 22:5).

성 경: [신6:3]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복의 근원]

(주); 삼가 (*, 솨마르타) -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성도의 마땅한 자세를 가리키는 말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자신을 지켜 보호하면서 '조심스럽고도 신중하게'(carefully and heedfully) 말씀을 준수하라는 뜻이다<5:32>.

(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목축과 농업을 겸하여 할 수 있는 풍요롭고 기름진 땅이라는 뜻으로, 가나안 땅을 아름답게 묘사한 관용적 표현이다(출 3:8, 17; 레 20:24; 민13:27). 또한 이는 천국의 아름다움을 예표해 주는 말이기도 하다<11:9>. 출 3:8 주석 참조.

성 경: [신6:4]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쉐마 본문]

(주); 오직 하나인 여호와 - '오직 하나'에 해당하는 원어 '에하드'(*)는 '아하드'(통일시키다, 모으다)에서 유래된 말로, 곧 '통일된 하나'를 의미한다(출 26:6; 겔37:19). 특히 여기서 이 말은 상대적인 단일성(單一性)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절대적인 유일성(唯一性)을 가리키는 말이다(AbenEzra. J.H. Michaelis). 실로 인간 본래의 원초적인 두려움이나 또는 종교적인 심성(心性)에 기인하여 다신론(多神論)적이고 범신론(凡神論)적인 자연 숭배 사상이 보편적이었던 고대 세계에서 이러한 고차원적인 유일신론(唯一神論, Monothesim, MonoYahwism) 사상을 견지한 히브리인들의 시관(神觀)은 진정 놀라운 것이다. 한편 그런 점에서 본절은 모든 율법의 근원이자 신앙의 대상인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屬性)에 대한 서술로서, 곧 하나님의 불가분적인 단수성(單數性, Unitas Singularitatis)과 단순성(單純性, Unitas Simplicitatis)을 시사하는 중요한 구절이다. 그러므로 본절은 그 자체 속에 다신론(Polytheism)과 범신론(panthrism), 그리고 단일신론(henotheism, Monarchianism)까지 단호히 배격하고 있는 구절이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은 이를 자신들의 신앙의 근본으로 삼아 매일 조석(朝夕)으로 읽거나 암송할 만큼 중요시 여겼다<4 - 9 절 강해, 쉐마 본문 이해>. 이러한 맥락에서 히브리어 성경에는 본절의 첫 단어 * (쉐마)의 끝자 '아인'과 마지막 단어 * (에하드)의 끝자 '달렛'이 보통 문자보다 더 크게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공교롭게도 이 두 문자의 합, 즉 * (에드)는 '증거', '증인'이란 뜻을 지니는데,유대 랍비들은 설명하기를, 본절을 고백할 때 그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증인'이 되시므로 누구든지 성심 성의껏 본 고백을 해야할 것이라 한다(R. Bechai. J.H. Michaelis).

성 경: [신6:5]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쉐마 본문]

(주); 마음을...성품을...힘을 다하여 - 여기서 '마음'에 해당하는 원어'레밥'(*)은 지정의(知情意)를 포함하는 인간의 내적, 정신적 본질을 가리킨다. 그리고 '성품'에 해당하는 '네페쉬'(*)는 '영혼', '생명', '호흡'등으로 번역되는데(창1:30; 욥 41:21). 여기서는 육체와 정신 전체를 포괄한 전인격(全人格)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힘'에 해당하는 '메오드'(*)는 육체적, 정신적 활동력 및 모든 능력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구분은 순전히 여자적(如字的)인 것일 뿐, 사실이 세단어는 인간의 전인격과 모든 노력을 강조하는 중언법적(重言法的)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전적인 헌신과 사랑을 의미하는 것임을알 수 있다(마 22:37; 눅 10:27; 롬 12:1).

(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인간은 그 마음에 두 주인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왜냐하면 한편을 사랑하다보면 자연히 다른 한편은 소홀히 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 능력의 한계이기 때문이다(마 6:24). 마음을 분산시키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마음 중심에 모셔 그분만을 경외하라는 의미이다(마 10:37).

성 경: [신6:6]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쉐마 본문]

(주); 마음에 새기고 - 자신의 모든 의지를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시키라는 뜻이다. 그리할 때 우리는 곁길로 흐르지 않고 정도(正道)를 걸을 수 있는데, 이는 그분의 말씀이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lamp)과 빛이 되기 때문이다(시 119:105).

성 경: [신6:8]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쉐마 본문]

(주);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 손은 마음속의 생각을 행동으로 실행하는 지체(肢體)이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행동의 지침으로 삼으라는 의미이다.

(주);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 미간(眉間)은 대개 인간의 지성과 사고를 상징한다.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사고와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본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생활 곳곳에 깊이 스며들도록 삼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묘사한 부분이다. 즉 본절의 말씀은 단순히 여자적(如字的)으로 그렇게 실행하라는 뜻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행동으로든지 마음으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하여 지키라는 의미를 비유적으로 묘사한 것 뿐이다. 한편,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를 여자적(如字的)으로 받아들여 본절과 같은 명령이 들어있는 율법의 4구절들(6:4 - 9; 11 ;13 - 21; 출 13:2 - 10, 11 - 16)을 양피지에 그대로 베껴서 그것을 경문갑(經文匣, Phylactery)이라고 하는 성구함에 담아 손목과 이마에 무착하고 다니는 경문(經文)의 풍습으로 발전시켰다. 그렇지만 이 풍습이 점차 외식(外飾)의 수단으로 전락되어졌기 때문에, 예수님 시대에는 그러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호된 책망을 받기도 했다(마 24:5). 출 13:9 주석 참조.

성 경: [신6:9]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쉐마 본문]

(주);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 이 역시 하나님의 말씀만이 가정을 온전히 주관토록 하라는 뜻이다. 한편, 고대 근동의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는 종교적, 도덕적 황금률(golden rule)을 적은 쪽지를 몸에 휴대하거나 아니면 집에 붙여 두는 일종의 부적(符籍)풍습이 일찍부터 성행하였다(Russell, Wilkinson). 따라서 히브리인들도 이러한 풍습에 영항을 받았었는데, 모세는 이를 이용, 백성들에게 여호와 신앙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았던 것이다(Pulpit Commentary).

성 경: [신6:10,11]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전념(專念)하여야 할 여호와 경외]

(주);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채우지 아니한...파지 아니한...심지 아니한 - 이스라엘이 미구(未久)에 가나안 땅에서 누릴 풍성한 축복을 묘사한 부분이다. 그러나 본문은 그러한 축복이 결코 그들의 노력이나 능력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열조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사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임을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창 17:8).

성 경: [신6:12]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전념(專念)하여야 할 여호와 경외]

(주); 애굽 땅...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 출애굽 사건은 호렙 산 언약 사건(4:10 - 14)과 더불어 이스라엘이 결코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2대 사건이다. 왜냐하면 이 두 사건은 이스라엘이란 국가를 태동시킨 사건이자,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속주 및 통치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가장 명백히 선포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세는 본서 전체를 통하여 이 사건을 거듭 회고하고 있는 것이다(4:20, 34; 7:18, 19; 8:14; 11:2 - 7;20:1; 24:18). 따라서 만일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은혜로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될 때,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패역한 배신 행위가 되는 것이다.

(주); 종 되었던 집 - 출 13:3 주석 참조.

성 경: [신6:13]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전념(專念)하여야 할 여호와 경외]

(주);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 본절은 십계명 중 제3계명(출 20:7)인 '성호(聖號)경외 사상'을 역설적으로 강조한 말로서, 곧 무엇이든지 맹세할 일이 있을 경우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맹세함으로써 반드시 그 맹세한 바를 이루라는 뜻이다<민 30:1 - 8 강해, 서원과 맹세에 대하여>. 만일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도 그것을 이루지 아니한다면, 그것은 곧 그 이름을 망녕되이 일컫는 행위가 되니 결코 하나님 앞에서 죄 없다고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5:11).

성 경: [신6:14]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전념(專念)하여야 할 여호와 경외]

(주); 다른 신들 좇지 말라 - 인간이 자신의 종교성에 따라 무엇을 섬긴다는 것은 단순히 그것을 신(神)으로 알고 절한다는 외적 행동 뿐 아니라, 전적으로 그 신이 제시하는 인생관과 우주관 및 역사관 등을 청총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레 26:1 - 13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 따라서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헛된 신과 우상을 섬길 경우, 자연히 그것들이 제시하는 헛되고 탐욕적인 사상에 물들어 하나님과 그분의 바른 교훈까지도 저버리게 될 터이니, 이에 모세는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엄격히 금하고 있는 것이다.

성 경: [신6:15]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전념(專念)하여야 할 여호와 경외]

(주); 질투하시는 하나님 - 4:24; 5:9에 이어 거듭 반복되는 표현으로, 곧 하나님을 의읜화(擬人化) 시킨 신인 동감 동정론(神人同感同情論, anthropopathism)적 표현이다. 특히 하나님은 다른 무엇보다 우상 숭배자들에 대하여 질투하시는 하나님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것은 당신 백성들이 당신 외의 대상에게 헌신과 애정을 바치는 것을 하나님이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질투는 고대 근동 및 그리이스, 로마등의 여타 신들처럼 인간의 배반이나 성공, 그리고 용맹이나 번영 등에 대해 시기하고 암투(暗鬪)하는 그러한 질투가 아니라, 당신에게만 돌아올 고유한 찬양이나 영광 등이 한낱 당신의 피조물이 다른 대상에게 엉뚱하게 돌아갈 때 하나님의 속성상 우러나오는 거룩한 분노이다. 즉 하나님은 사랑하는 당신 백성들이 헛된 우상에게 그 마음과 영혼을 빼앗기는 것을 그 속성상 차마 볼 수 없기에 이를 질투하시는 것이다(출 34:14; 수 24:19). 한편 하나님의 이러한 품성은 우상 숭배하는 행위를 '음행'(淫行, adultery)이라는 말로 정죄한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렘 13:27; 겔 16:20; 호 9:1).

성 경: [신6:16]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맛사의 시험]

(주); 맛사에서 시험한 것 - 약 39년전, 즉 출애굽 제 1년 2월 말경 호렙 산 근처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없자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시험한 사건을 가리킨다(출17:1 - 7). 그리고 '맛사'(*, Massah)는 이 사건에서 유래된 르비딤의 이명(異名)인데, 곧 '시험'이란 뜻이다. 출 17:1 - 7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주);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하면서도 그분에 대해 원망하거나 그분의 선하신 뜻과 섭리에 대하여 의심하는 것과 같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연약한 자가 저지르기 쉬운 행동인데,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힘써야 한다(엡 4:13).

성 경: [신6:17]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맛사의 시험]

(주); 명령과 증거하신 것과 규례 - 하나님의 제반 명령과 규례. 법도를 가리키는 삼중(三重) 표현이다<1절>.

성 경: [신6:7]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쉐마 본문]

(주);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 '부지런히 가르치다'에 해당하는 원어 '솨난'(*)의 본래 뜻은 '찌르다', '뾰족하게 하다'이다. 따라서 이 말은 생명력 있는하나님의 말씀(히 4:12)으로 자녀들의 마음과 영혼을 예리하게 찌르듯 감동시키고 교훈하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신앙 교육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는데, 후일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특별히 권면한 점이기도 하다(엡 6:4).

(주);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강론할 것이며 - 자신 및 자신의 가족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듭 주지시켜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일상 삶과 사고(思考) 가운데서 늘 말씀에 유의하며, 또한 이를 준수하는 생활에 힘쓰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의미이다.

성 경: [신6:18,19]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맛사의 시험]

(주); 정직하고 - 원어 '야솨르'(*)의 문자적 뜻은 '곧다'인데, 여기서는 사리에 합당하며(왕상 11:38) 의로운 일(12:25)을 의미한다.

(주); 선량한 - 원어 '토브'(*)는 '좋은' 또는 '아름다운'이란 뜻으로, 하나님이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나 호의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가리킨다(창1:4).

(주); 네 대적을 쫓아 내리라 - 이스라엘 앞에서 쫓겨날 운명에 처한 가나안 족속들은 결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편애 때문에 억울하게 쫓겨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관영한 죄악 때문에 쫓겨날 수 밖에 없었다( 창 15:16). 왜냐하면 죄악 중에 빠진 백성들이 천국을 상징하는 거룩한 땅 가나안에서 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후일 그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지자, 그들 역시 그 약속의 땅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에서 확실히 입증된다.

성 경: [신6:20]

주제1: [하나님께 대한 큰 계명]

주제2: [율법 교육]

(주); 규례와 법도 - 4:1 주석 참조. 무슨(*, 마) 어떤 일의 근거나 목적(민 23:8) 또는 중요성(창 4:10)을 강조하는 단어이다.

성 경: [신6:21]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율법 교육]

(주);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 여호와 신앙이 반드시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함을 강조하는 구절이다.

(주); 인도하여 내셨나니 -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 노릇하던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낸 구원자이시듯, 그의 계명과 규례 및 법도 역시 인간을 얽매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진정으로 자유케 하기 위한 것임을 역설하려는 구절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사건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후대의 자손들에게 구속주 여호와 신앙을 전수(傳授)시켜, 그 후손들 역시 여호와의 구원의 규례와 법도를 잘 알고 지켜 길이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신앙 교육을 게을리 말아야 했다. 한편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비록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의 방법과 도구는 변할 수 있을지라도, 교육의 중심 내용과 사상은 신앙의 부모들이 계속 유지시켜, 자신의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성 경: [신6:22]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율법 교육]

(주); 이적과 기사 - 하나님께서 당신 백성을 보호하시거나 구원하기 위해 자연 법칙을 뛰어넘어 역사하신 초자연적 권능 및 사역을 가리킨다<4:33, 34>.

(주); 애굽과 베푸시고 - 출 12:29 - 36 부분의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을 참조하라.

성 경: [신6:23,24]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율법 교육]

(주); 우리로 복을 누리게 - 직역하면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for our good)란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규례와 법도와 계명과 증거를 제정하사 이스라엘에게 선포하심에 있어서, 당신의 영광과 위엄을 고려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백성들의 유익을 깊이 고려하셨음을 뜻한다.

성 경: [신6:25]

주제1: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계명]

주제2: [율법 교육]

(주); 지키면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 본절은 율법의 행위로는 결코 의롭다 인정받을 수없고,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리라는 바울의 이신득의(以信得義)의 가르침과 모순되는 듯한 구절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1) 여기서 모세가 언급하고 있는의로움의 동기는 외적 율법의 준수만이 아니라 내적으로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Lange). (2) 또한 인간 육체 중 진정 율법을 온전히 지켜 의로움에 이를 수 있는 자는 사실상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롬 3:10; 7:15 - 25). (3) 그뿐 아니라 선한 행위의 열매가 없는 믿음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며(약 2:14 - 17), 반면 믿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지 못하는 자가 율법을 다 준수했다고 공언하는것 역시 어불성설(語不成說)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원리'는 신구약을 통해 그 내용상 동일하게 강조되고 있는 중요 사상임을 알 수 있다(합2:4; 롬 1:17).

성 경: [신7:1]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가나안족 섬멸 명령]

(주); 헷 족속 여부스 족속 - 소위 가나안의 후기 7족속으로, 이들 족속은 개인의 영웅적인 힘에 의존했던 가나안의 초기 원주민(르바, 엡, 호리, 수스, 아낙, 겐 그니스, 갓몬 족속)과는 전혀 다른 조직적이고도 막강한 힘을 가진 족속들이다. 즉 이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을 정복한 후 그곳에 정착한 강력한 족속들이었던 것이다(소 3:10).

(주); 헷 족속 - B.C. 2000 - 1800년경 소아시아의 수리아 지방에 정착, 철기 문화를 사용하여 강력한 제국을 세우고 발전하다 B.C. 1200년경에 멸망한 힛타이트족(Hittites)이다.

(주); 기르가스 족속 - 요단 서편에 살다 이스라엘에 의해 쫓겨난 족속인데, 그후 주변 여러 족속들에게 흡수된 듯하다.

(주); 아모리 족속 - 1:7 주석 참조.

(주); 가나안 족속 - 주로 베니게 지역의 해변가와 요단 계곡에 거주하였는데, 가나안 정복 전쟁 후 점차 히브리인들에게 흡수되었다.

(주); 브리스 족속 - 팔레스틴 외곽 지대나 산간 지역에 흩어져 살았는데, 이들은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귀환시까지 종족으로서의 명백을 유지했다(스 9:1).

(주); 히위 족속 - 본래 함의 후손인데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시 여호수아를 속여 화친을 맺은 후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살면서 나무패고 물긷는 자들이 되었다(수 9:3 - 21). 주로 팔레스틴 북부 산간 지대와 기브온에 거주하던 족속이다.

(주); 여부스 족속 - 이들은 예루살렘과 그 주변 산지에 살았는데, 가나안의 아들 여부스의 후손이다(창 10:16).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창 15:19 - 21 부분의 주석 및 수 9:1 -2부분의 강해를 참조하라.

(주); 너보다 많고 힘이 있는 - 모세의 이 말은 가나안 족속들이 강대하다는 정탐꾼들의 불신앙적 보고를 듣고 백성들이 낙심하여 하나님을 원망하다 지금까지 40년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된 역사적 사실(민 13:31 - 14:35)을 염두에 둔 말이다. 동시에 이 말은 장차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보다 막강한 군사력이나 수적 우세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약속(창 15:18 - 21)과 그분의 능력 때문임을 시사해 준다.

성 경: [신7:2]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가나안족 섬멸 명령]

(주); 붙여 - 원어 '나탄'(*)의 기본 뜻은 '배당하다', '주다'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나안 7족속의 처분권을 이스라엘에게 양도한다는 뜻이다. 진멸할 것이라 - 2:34 주석 참조.

(주);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 이 말은 가나안 족속들의 죄에 대하여 단호한 조치와 철저한 징벌을 명령한 것이지, 일반적인 동정이나 자비심까지 엄금(嚴禁)한 것은 아니다.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진정 죄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결코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 왜냐하면 죄, 특히 우상 숭배 죄에 대한 감상적인 태도나 미온적인 대처는 오히려 문제를 더 악화시킬 뿐 아니라 결국 자신마저 그러한 죄에 휩쓰려들 우려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진정 '죄인'(罪人)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께서 또한 '죄'(罪)와는 피흘리기까지 싸우라고 명령하시고 계심(히 12:4)은 의미심장하다.

성 경: [신7:3]

주제1: [우상 수배하지 말라]

주제2: [가나안족 섬멸 명령]

(주); 그들과 혼인하지 말자니 - 통혼(通婚)으로 야기될 문화적 혼합과 우상 숭배 감염 현상을 막기 위한 조처이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의 여호와 신앙과 가나안 민족의 바알 신앙이 결코 혼합될 수 없는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다(고전 6:14 - 16). 그러나 후대 이스라엘인들은 이방인들과 결혼, 그들의 우상 숭배 행위를 받아들였는데(왕상 11:1 -8). 그결과 이스라엘 통일 왕국은 분열되고 급기야는 멸망당하고 말았다(왕상 11:26;렘 52:3 - 6). 따라서 본절은 타락한 인간의 본성상, 인간은 누구나 선(善)을 좇아 행하기 보다는 악(惡)으로 쉽게 빠져들 위험이 더욱 많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적 권면이다.

성 경: [신7:4]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가나안족 섬멸 명령]

(주); 다른 신들 - 가난안의 여러 신들(바알, 아스다롯, 하늘황후 등)은 대개 타락한 형태의 주신제(酒神祭)의식이나 음란한 성(性) 의식을 통해 예배되었다<창 38:12 - 26강해, 가나안 종교; 레 26:1 - 13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 따라서 이스라엘이 이들가나안 땅의 신들을 섬기다 보면 자연히 각종 방탕과 음란, 도덕성 부패 등과 같은 심각한 죄악에 빠질 것은 뻔한 이치였다.

(주); 갑자기 - 원어 '마헤르'(*)는 '서두르다', '속도를 내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이 말은 예기치 못한 일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뜻하지 않고 어떤 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속히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4:26).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과 결혼, 결국 우상 수배에 빠지게 되면 아무리 자비하신 하나님일지라도 지체없이 벌하실 것이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성 경: [신7:5]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가나안족 우상 훼파 명령]

(주); 주상(*, 맛체바) - '세우다'(erect)란 뜻의 '나차브'(*)에서 온 단어로, 문자적으로는 '고정적인 위치에 세워진 어떤 것'(simething stationed)을 가리킨다. 따라서 '주상'(柱像, Pillars)이란 비단 세워진 우상(images)뿐만이 아니라, 종교적인 목적으로 세운 기념 비석(memorial stone)까지 의미한다(창 28:18).

(주); 아세라 목상 - '아세라'(Ashera)는 본래 두로(Tyre)의 신이었으나 후에 고대 근동의 여러 족속들, 특히 아모리족과 가나안족이 숭배하게 된 여신(女神)이다. 가나안 최고의 신 '엘'(El)의 아내이자 풍요와 다산(多産)의 신 '바알'(Baal)의 모신(母神)이기도 한 아세라는 성교(性交)와 전쟁의 신인데, 아낫(Anath). 아스다롯(Ashtaroth)과 더불어 가나안의 3대 여신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아세라는 주로 나무에 그 상(像)을 새겼으므로 단순히 '목상'으로만 불리우기도 하였다(레 26:1; 왕하 10:26). 레 26:1- 13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을 참조하라.

성 경: [신7:6]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이스라엘의 구별된 삶]

(주); 성민 - '바치다', '구별하다'란 뜻의 '카도쉬'(*)와 '무리', '백성'이란 뜻의 '암'(*)이 합쳐진 말로, 곧 '구별된 백성'이란 뜻이다. 즉 이스라엘은 천하 만민 가운데서 특별히 구별되어 거룩하신 하나님의 소유로 바쳐진 거룩한 백성이란 의미이다. 한편 이 말은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그분께 '구별되어 바쳐진 자들' 역시 '거룩한 무리'란 뜻의 '성도'(*, 하기오스)라 불리웠다(롬 1:7). 레 20:22 - 27 강해. '선민(選民) 사상 이해'를 참조 하라.

(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 '기업'에 해당하는 '세굴라'(*)는 '특별한 보석' 또는 '재산'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자기 재산의 백성으로'가 되는데,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자신의 특별한 민족으로'(special people unto himself)로 번역하였다.

성 경: [신7:7]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이스라엘의 구별된 삶]

(주); 기뻐하시고 - 원어 '하솨크'(*)는 '열렬히 사랑하다', '갈망하다', '매달리다'는 뜻으로 뜨거운 사랑과 애착심을 가리킨다. 창 34:8에서는 '연련(戀戀)하다', 즉 '반하여 사모하다'로 번역되었다.

(주);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 고대 국가에 있어서 일차적으로 인구가 많은 것은 강력한 국력을 의미하었다. 따라서 이는 이스라엘의 국력이 타민족에 비해 결코 강력하지 못했음을 가리킨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 실제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選民)으로 택정하시고 불러 주신 때는, 이스라엘의 수효가 많고 강성했을 때가 아니라, 오직 갈대아 우르를 떠나 이방의 나그네 된 아브라함 한 사람 뿐이었을 때였다(창 12:1 - 4). 그리고 당시에는 이미 곳곳에 국가, 민족, 부족들이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나름대로 위세를 떨치고 있었을 때였다(Baumgarten).

성 경: [신7:8]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이스라엘의 구별된 삶]

(주);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 본절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로부터 구속시켜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신 진정한 이유가 제시되어 있다. 그 이유는 첫째, 보잘것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때문이며 둘째, 아브라함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여러 열조와 맺으신 언약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다.

(주); 열조에게 하신 맹세 - 아브라함을 비롯한 여러 족장들에게 주신 언약(칭 12:2;17:1 - 8; 26:3 - 5; 28:13 - 15)을 가리킨다.

(주); 종 되었던 집 - 출 13:3 주석 참조.

(주); 속량하셨나니 - 원어 '파다'(*)의 기본 뜻은 '몸 값을 받고 석방하다'이다. 이는 고대 사회에서 몸값을 지불받고 노예를 자유인으로 해방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 말이 종교적 의미로 사용되어, 죄인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드려지는 희생물의 죽음으로써 죄인이 그 죽음으로부터 면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 양의 피를 집 문설주에 바르게 함으로써 죽음을 면케 한 것을 가리키는데(출 12:7). 결국 이것은 죄인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는 것이다(요 1:29).

성 경: [신7:9]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이스라엘의 구별된 삶]

(주); 천 대까지 -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성(信實性)에 근거한 바, 곧 언약 이행(履行)의 확실성과 불변성 그리고 지속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출 20:6).

(주); 인애 - 원어 '헤세드'(*)는 '인자', '은혜', '은총', '긍휼', '자비'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단어인데, 곧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에 근거하여 자기 백성에게 베풀어 주시는 온갖 긍휼과 친절 그리고 풍성한 은혜를 가리킨다.

성 경: [신7:10]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이스라엘의 구별된 삶]

(주); 당장에 - 원어 '엘 파나우'(*)는 '엘'(~ 에 관하여)과 '파네'(앞쪽에)가 합쳐진 말로, 곧 '그들의 면전에서'(LXX)라는 뜻이다. 그러나 벌게이트(Vulgate)역은 이를 한글 개역 성경과 마찬가지로 '즉석에서'로, 탈굽(Targum)역은 '생전(生前)에'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 또한 학자들 간에도 견해를 달리하여 랑게(Lange)는 '저희 각자에게'로, 칼빈(Calvin)은 '공공연하게'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엘파나우'의 문자적 뜻과 성경 용례(출 23:17; 레 9:5) 등으로 미루어 볼 때 70인역(LXX)의 번역이 가장 적절하다 하겠다(Pulpit Commentary).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는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분명히 깨달아 알 수 있게끔 '그들의 면전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는 뜻이다(Rosenmuller).

성 경: [신7:11]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이스라엘의 구별된 삶]

(주); 명령과 규례와 법도 - 하나님의 온 율법을 가리키는 삼중적 표현이다<6:1>.

성 경: [신7:12]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계명 준수에 따르는 복]

(주); 듣고 지켜 행하면 - 여기서 '~ 하면'에 해당하는 '에케브'(*)는 '발꿈치'라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곧 어떤 일의 마지막에 뒤따르는 '보수'나 '보답'을 의미한다(Pulpit Commentary). 그렇다고 해서 계명에 대한 순종을 축복의 전제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말씀에 대한 순종은 속량받은 인간의 당연한 의무이고, 그 결과 받는 축복은 순전히 하나님께서 덤으로 주시는 은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촉구하는 강조법적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주); 인애(*, 헤세드) - '인자'(창 19:19), '은혜'(출 20:6), '은총'(창 32:10;삼하 9:3), '선대'(수 2:12), '후대'(삿 8:35), '긍휼'(시 85:10), '자비'(사 63:7) 등으로도 번역되는 단어로, 이 말은 이러한 모든 의미에 '사랑'이란 의미가 결부된 하나님의 특별한 언약적 용어이다.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이스라엘이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구속함 받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게되는 이유와 근거도 바로 이 하나님의 '헤세드'에 근거한 것이다(출 15:13).

성 경: [신7:13]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계명 준수에 따르는 복]

(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사 그것을 지켜 행하게 하신 참 목적이다(6:1 - 3).

(주);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 직역하면 '네 태(胎)의 열매를 축복하시며'란 의미이다. 이는 자손 번성의 축복과 아울러 그들이 부모의 경건한 신앙과 생활에 영향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영적 축복도 입게 될 것을 뜻한다.

(주);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 - 정확히 번역하면 '네 땅의 열매, 즉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이다. 여기서 '곡식'에 해당하는 '다간'(*)은 일반적인 곡물을 가리키긴 하나 그 중에서도 특히 '밀'을 가리킬 때가 많다. 그리고 '포도주'에 해당하는 '티로쉬'(*)는 가끔 '잘 익은 포도 열매'를 뜻하기도 하나, 대개는 '방금 짜낸 포도즙'이나 '잘 발효시킨 새 포도주'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기름'에 해당하는 '이츠하르'(*)는 감람 열매(olive)에서 추출한 기름을 뜻하는데, 성소에 불을 밝히거나(출 27:20) 기름 부음 의식(출 30:23 - 30). 그리고 취사용 연료 등으로 사용되었다. 한편 이상과 같은 곡식과 포도주 및 기름은 팔레스틴의 가장 중요한 3대 소산물인데, 히브리인들은 이를 하나님의 특별 선물로 여겼다(렘 31:12;욜 2:19).

(주); 양 - 직역하면 '네 떼의 어린 것들'(the young ones of your flock, RSV)이란 의미이다. 학자들은 여기서 '어린 것들'(*, 아쉬테롯)을 '양의 암컷' 혹은 '암양'이란 의미로 보고 있다(Kimchi, Gesenius). 그런데 이 말은 '쌓다'(accumulate), '성장하다'(grow), '증가하다'(increase), '부유하게 되다'(rich)란 뜻을 지닌 기본 동사 '아솨르'(*)에서 파생된 말이다. 그러므로 '양의 암컷'에 '아쉬테롯'이란 명칭을 부여한 것은 그것들이 떼를 '증식시키는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가난안 사람들 (페니키아인들)은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여신(Venus)으로 '아스타르테'(Astarte)를 섬겼다(Keil, Lange, Pulpit Commentary).

성 경: [신7:14]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계명 준수에 따르는 복]

(주);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 비단 히브리인들 뿐 아니라 고대 근동 사회에서도 여인이 잉태치 못하는 것은 큰 수치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다산(多産)을 일종의 미덕으로 장려하기까지 하였는데, 이는 당시 종족을 보존, 확장하고 국력을 좌우하던 주요 요인이 백성의 수(數)의 많고 적음에 있었기 때문이다<7절>. 아뭏든 자손 번성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풀어 주시는 큰 축복 중의 하나인데(시 127:3). 실로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근본 뜻이다(창 1:2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때부터 당신의 백성을 축복하실 때 반드시 자손 번성을 거듭 약속하여 주셨던 것이다(창 12:2; 13:16; 22:17; 출 23:26).

성 경: [신7:15]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계명 준수에 따르는 복]

(주); 애굽의 악질 - 애굽의 풍토병(風土病)인 여러 가지 악성 피부병과 옴(scabies), 장티푸스, 이질, 천연두, 안질, 흑사병 등을 가리킨다(Hengstenberg, Wycliffe). 이러한 각종 질병은 애굽의 고온 다습한 기후와 사막의 먼지 등에 의해 빈발했는데, 근래까지도 어떤 사람(Pliny)은 애굽을 가리켜 '모든 질병의 본산지'라고 일컬을 정도였다.

성 경: [신7:16]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계명 준수에 따르는 복]

(주); 네 눈이 긍휼히 보지 말고 - 가나안 족속들의 온갖 부패한 우상 숭배죄와 각종 관영한 죄악을 엄격히 징치하기 위함이다<2절>.

(주); 진멸하고 - 원어 '아칼'(*)은 '삼키다'(렘 2:30), '잡아먹다'(창 37:20)는뜻으로, 마치 굶주린 맹수가 먹이를 삼켜 버리듯 하나도 남겨둠이 없이 철저히 멸절시키는 것을 가리킨다(2:34).

(주); 올무가 되리라 - 여기서 '올무'에 해당하는 원어 '모케쉬'(*)는 '유혹하다'(ensnare)란 뜻의 '야코쉬'(*)에서 파생된 말로, 곧 (짐승을 잡는) '밧줄', (코를 꿰는) '갈고리'등의 의미이다. 이것은 가나안 족속과의 교제 및 통혼 등은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덫'(trap)이 됨을 시사하는 말이다(3절).

성 경: [신7:17,18]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하나님의 큰 역사]

이 부분은 가나안 정복을 눈앞에 둔 백성들이 가나안 거민들의 외형적 우세함 때문에 지례 겁먹고 다시금 약 28년 전에 저질렀던 것과 같은 구세대의 잘못(민 13:25 -14:35)을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한 모세의 권면이다. 즉 모세는 이스라엘 신세대에게 가나안 땅에서의 복된 삶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취시킨 후 이제 그 가나안 땅을 담대히 정복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즉 가나안 족속의 군사력이나 수효의 많음에 결코 겁먹지 말고, 애굽과 광야에서 묵도한 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기억하고, 당당히 여호와의 군대로서 전쟁을 치르라고 훈계하고 있다. 실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으로서(삼상 17:47), 전쟁의 승패 또한 여호와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문의 말씀은 오늘날 사단과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그리스도의 군사된 우리 성도들에게도 적용되는 살아 있는 메시지이다(엡 6:10 - 20).

성 경: [신7:19]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하나님의 큰 역사]

(주); 큰 시험과 이적 편 팔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기 위하여 애굽의 바로와 그 백성에게 행하셨던 큰 권능 역사를 가리킨다<4:33, 34>. 출 12:29 - 36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 참조.

성 경: [신7:20]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하나님의 큰 역사]

(주); 왕벌을 보내어 - 이미 출 23:28에서 약속된 내용이다. 여기서 '왕벌'에 해당하는 원어 '치르아'(*)는 '고통을 주다', '채찍질하다'란 뜻의 어근 '차라'(*)에서 파생된 말인데, 주로 사해 주변의 사막을 포함한 팔레스틴 여러지역에서 발견되는 '말벌'(hornet)을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서 이것이 뜻하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하여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1) 실제로 팔레스틴에 자생(自生)했던 독한 말벌을 가리킨다. (2) 자연적인 재해를 가리킨다. (3) 하나님의 특별 섭리로 인한 초자연적 재해를 가리킨다. (4) 이스라엘의 광야 체재시 팔레스틴을 침공하여 가나안 족속을 약화시켰던 애굽 군대를 가리킨다. (5) 과거 출애굽 사건 및 최근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정복 사건으로 말미암아 가나안 족속들에게 심겨진 심한 공포심을 가리킨다. 이상과 같은 견해들 중 어느 것이 가장 타당한 것인지를 가려내기란 매우 힘들다.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왕벌'을 혹은 간접으로 영향을 끼쳤던 '하나님의 모든 도움'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다.

성 경: [신7:21]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하나님의 큰 역사]

(주); 크고 두려운 하나님 - 가나안 여러 족속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그 민족을 위해 역사하시는 권능의 하나님에 대하여 갖는 두려움과 공포를 나타낸 말이다(출34:10). 물론 타락 이후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 대하여 본연적인 두려움을 갖게 되기 마련이나, 특히 하나님을 경외치 않는 자들은 그분의 크고 놀라운 권능과 위엄으로 인해 주체할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떨기 마련이다(사 33:14).

성 경: [신7:22]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하나님의 큰 역사]

(주); 점점 쫓아내시리니 - 이미 출 23:29, 30에서 자세히 언급된 사항으로, 급진적인 정복으로 인해 야기될지도 모를 국토의 폐허화와 맹수들의 번성을 막기위한 조처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 속에는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여호와 유일 신앙을 시험하려는 목적도 내포되어 있다(삿 2:22, 23).

성 경: [신7:23]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하나님의 큰 역사]

(주); 크게 요란케 하여 - 정확히 번역하면 '심하게 파괴하다' 또는 '심히 혼란스럽게 하다'란 의미이다. 그러므로 KJV는 이를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다'(destroy them witha mighty destruction)로 번역하였다.

(주); 진멸하시고 - 원어 '솨마드'(*)는 16절의 '아칼'과는 달리 '황폐케 되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는 철저한 파멸을 뜻하는데, 곧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 보여 주는 외적 사건이다.

성 경: [신7:24]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하나님의 큰 역사]

(주); 왕들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 고대 세계에 있어서 왕은 곧 국가였으며 왕의 이름은 그 종족과 시대를 대표하는 것이 였다. 따라서 전쟁에 있어서 왕의 전사(戰死)는 바로 그 나라 전체의 패배를 의미하였는데, 여기서도 가나안 왕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塗抹)하라는 것은 곧 가나안 족속 전체를 철저히 멸망시키라는 뜻이다. 이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족속들의 죄악을 따르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기억조차도 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훗날 여호수아는 이 명령을 따라 가나안 족속의 31명의 왕들을 죽였다(수 12:7 - 24).

성 경: [신7:25]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우상 근절 명령]

(주); 취하지 말라 - 우상 숭배 금지 명령(6:14)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우상 소유 금지명령이다. 이러한 명령은 비록 백성들이 가나안의 신이나 우상들을 직접 섬기지는 않더라도, 가나안 정복 전쟁의 전리품으로 그것들을 취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다. 즉 만일 그들이 가나안이 우상을 취한다면, 그 우상에 대하여 점점 관심을 가지고 결국에는 우상 숭배에 빠져들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가나안의 어떤 우상은 공교(工巧)할 뿐 아니라 값비싼 금이나 은으로 도금되어 있었기 때문에 불태워 버리기에는 매우 아까왔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들에게 모든 악한 것에대하여는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교훈하고 있다(살전 5:22). 실로 타락 이후 죄악된 심성(心性)을 가진 인간에게 있어서 '죄악의 모양' 그 자체는 하나의 올무가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성 경: [신7:26]

주제1: [우상 숭배하지 말라]

주제2: [우상 근절 명령]

(주); 가증한 것 - 원어 '토에바'(*)는 '몹시 싫어하다', '지독하게 미워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혐오스러운 것' 또는 '구역질 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가나안의 각종 우상들을 가리키는데, 모세는 여기서 이러한 우상, 곧 가증한 것에 대해 백성들이 취할 태도를 다음 세가지로 명령했다. (1) 절대 탐하여 추하지 말라. (2) 결코 집안에 들여놓지 말라. (3) 극히 꺼리며 심히 미워하라. 따라서 백성들은 가나안의 모든 우상을 철저히 부수고 파괴하여 완전 소각시켜 없애버려야 했다(출 32:20; 왕하 23:4; 대하 15:16). 한편 이는 오늘날 성도들이 온갖 유형, 무형의 우상에 대하여 가져야 할 마땅한 감정 및 태도가 어떠한 것인지를 생생히 일깨워 준다. 어떤 보상을 바래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심정에서 섬기는 것을 기뻐하신다. 따라서 지극히 계산적인 자세에서 섬기는 것은 결코 원치 않으신다(삼상 15:17 - 23). 왜냐하면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여 사람의 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행 17:25), 도리어 인간에게 다함 없는 축복과 은혜 베푸시기 위하여 경배를 명하신 분이기 때문이다(28:1 - 14).

성 경: [신8:1]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광야 생활 회고]

(주); 모든 명령 -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전 율법, 곧 명령과 규례와 법도(11절)를 가리킨다. 이에는 십계명 뿐 아니라 모든 도덕법과 의식법(儀式法), 시민법, 제사 제도 등이 다 포함된다<4:1>. 지켜 행하라 - 4:1, 40; 5:1, 33; 6:1 - 3, 17; 7; 11등에 이어 거듭 반복되고 있는 권면이다. 이는 모세가 출애굽 제 40년, 모압 평지에서 행한 3편의 설교(1:1 - 4;43; 4:44 - 26:19; 27:1 - 34:12)를 통해 백성들에게 주지시키려고 한 본서 전체의 주제인데, 실로 이스라엘의 생존과 번영 그리고 언약(출 19:5, 6) 성취에 있어서 필요불가결한 조건이기도 하다.

(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 이같은 사실은 이스라엘의 구세대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 광야 40년 동안의 유리 방황 끝에 모두 죽고만 (민 14:26 - 35)점에 의해서도 충분히 입증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하는 그 사실은 단순히 복과 화의 문제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한편,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유념해야 할 사실은 어떠한 보상을 바라고서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행위는 기복신앙(祈福信仰)으로 흐르기 쉽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어떤 보상을 바래서가 아니라하나님을 사랑하며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심정에서 섬기는 것을 기뻐하신다. 따라서지극히 계산적인 자세에서 섬기는 것은 결코 원치 않으신다(삼상 15:17 - 23), 왜냐하면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여 사람의 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행 17:25), 도리어 인간에게 경배를 명하신 분이기 때문이다(28:1 - 14).

성 경: [신8:2]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광야 생활 회고]

(주); 시험하사 - 원어 '나사'(*)는 '증명하다', '꾀하다'는 뜻으로, 이는 올무에 빠뜨리기 위한 악의적인 유혹(temptation)이 아닌 더 큰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한 선의의 테스트(test)를 가리킨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것을 다 알고 계시나 인간이 이를 자각하고 교훈받으므로 더 큰 축복과 은혜를 얻게 하시려고 종종 시험이란 형식의 기회를 제공하시는 것이다(시 119:71; 벧전 1:7).

(주); 네 마음이 어떠한지 - 인간은 극한 상황에 빠지게 되면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역경 앞에서 좌절하거나 어리석은 허세를 부리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겸손히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기 마련이다(약 5:11).

성 경: [신8:3]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광야 생활 회고]

(주); 너도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 - 하나님께서 광야 40년간 이스라엘에게 공급하셨던 만나(출16:13 - 20)는 여느 사람들이 주장하듯 결코 일반적인 자연의 소산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능력으로 특별히 만드신 하늘의 식물(食物)임을 증거해 주는 구절이다. 그러므로 그 이름 조차도 '(이것이) 무엇이냐' 란 뜻의 '만나'(*, LXX )로 불리워 졌던 것이다. 출 16:15 주석 참조.

(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모든 말씀으로 - 후일 예수께서 사단의 유혹에 답변하시기 위해 인용한 구절이다(마 4:4). 혹자는 이 구절의 의미를 인간의 영적 생명에만 국한시켜 '사람의 영혼에 필요한 양식은 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는 '빵에 의해서는 사람이 영생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등으로 해석하는데, 이는 단편적인 견해이다. 오히려 본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인간의 영혼 뿐 아니라 육체적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빵이지만 하나님께서 명하여 내시는 만나(manna)와 같은 특별한 것으로도 인간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Keil, Lange). 특히 공생애를 앞두고 실시된 40일 간의 금식 기도 끝에 극도로 시장해 있는 예수님께 '돌로 떡을 만들라'고 시험한 마귀를 향해 예수께서 본절을 인용, 답변하신 의미도 이와 마찬가지로 '비록 떡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선 자신의 생명을 특별한 방법으로 지속시켜 줄 것이다'라는 뜻이었다(마4:4; 눅 4:4).

(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 - 히브리어 성경에는 '말씀'이란 단어가 없다. 따라서 정확히 번역하면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란 의미이다. RSV도 이를 좇아 '모든것'(everything)으로 번역하고 있다.

성 경: [신8:4]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광야 생활 회고]

(주);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 이 말은 일부 유대 랍비들이나 초기 기독교 해석가(Justin Martyr)들의 주장처럼, 처음에 한번 입은 옷이 사람들의 신체 발육에 따라 옷이 몸에 맞게 늘어났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단지 백성들이 광야에서 지내는 40년동안 닳아서 떨어진 누더기 옷을 입은 적이 없다는 의미일 뿐이다(Starke, Rosenuller, Kurtz). 이스라엘이 이와 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출애굽시 상당한 양의 의복 및 가죽과 털을 공급해 주는 많은 소와 양을 몰고 나왔기 때문인데(출12:35 - 38), 이 모든 것 역시 광야의 더위와 추위로 부터 백성들을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섭리에 의한 결과였다.

(주);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 '부릍다'에 해당하는 원어 '바체크'(*)는 '부풀다', '물집이 생기다'는 뜻이다. 이는 백성들의 의복이 헤어지지 않은 것처럼 신발도 제때에 공급되어 닳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성 경: [신8:5]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광야 생활 회고]

(주); 징계함 같이 - '징계'에 해당하는 '야사르'(*)는 '교훈하다', '견책하다'는 뜻으로 이는 단순한 징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에 순종토록 지도하는 모든 교육 과정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광야 40년간의 고난과 역경은 하나님께서 마치 어버이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을 훈육(訓育)하신 사랑의 매였던 것이다(히 12:5 - 11).

성 경: [신8:6]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광야 생활 회고]

(주);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 1절에서 나온 설교 주제의 반복으로, 40년간의 광야 생활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신 여러 가지 은혜를 회상(2 - 5절)한 목적이 백성들로 하여금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하려는 데 있음을보여 준다.

(주); 그 도를 행하며 - 직역하면 '그 길을 걸으며'이다. 공동 번역은 이를 '그가 보여주신 길만을 따라가다'로 번역하였다. 자녀들이 아비의 음성에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듯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은 실로 여호와 경외의 기본이다.

성 경: [신8:7]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아름다운 가나안 땅]

(주); 아름다운 땅 -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란 말로도 종종 묘사되고 있는데(출 3:8;민 13:27), 이는 대부분이 사막 지대인 인근 근동 지역에 비하여 가나안 땅은 풍부한 물(7절), 풍부한 농작물(8절), 풍부한 광물질(9절)이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언약의 땅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주); 골짜기에든지 샘이 흐르고 - 이스라엘이 40년 동안 지내온 메마른 광야와는 달리 가나안 땅에는 식수(食水)와 용수(用水)가 풍부함을 뜻한다. 옛부터 물은 다른 어떤 자연 조건보다 더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중요 자원으로서, 문명의 발상 및 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으므로, 가나안 땅에 물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게 실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주); 분천 - 원어 '아인'(*)은 본래 '눈'(eye)이란 뜻인데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연상, '샘' 또는 '분수'를 가리키게 되었다. 여기서도 '분천'(噴泉)이란 땅속에서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샘을 의미한다.

성 경: [신8:8]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아름다운 가나안 땅]

본절은 팔레스틴의 다양한 소산물(所産物)을 열거한 것인데 흔히 곡식과 포도주, 기름으로 대표된다<7:13>.

(주); 꿀 - 원어 '데바쉬'(*)는 일반적인 벌꿀(32:13) 뿐 아니라, 포도를 으깬 후 끓여 만든 시럽(syrup)까지 의미하는 단어이다.

성 경: [신8:9]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아름다운 가나안 땅]

(주);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 팔레스틴의 토질은 대개 석회암, 백악(白堊), 백악질의 이회암(泥灰岩)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광물질은 별로 없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갈릴리 호수 부근, 팔레스틴 북부 지역, 레바논 등지에서는 비교적 풍부한 철광석이 발견되고 동광(銅鑛)이 있었던 흔적도 보인다(Kitto, Smith,Ritter). 따라서 본절은 거의 불모지와 사막으로 뒤덮인 근동 지역에 있어서는 그래도 가나안이 상대적으로 광물질이 풍부한 곳이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탐사 결과 팔레스틴의 사해(Dead Sea)는 각종 광물질과 자원이 무진장으로 가라앉아 있는 인류의 마지막 보고(寶庫)인 것으로 판명되었으니, 본절의 절대적인 의미도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성 경: [신8:10]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아름다운 가나안 땅]

유대인들이 식사 전후에 항상 음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전통을 세운 것은 본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마 14:19; 15:36; 26:26).

성 경: [신8:11]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교만에 대한 경고]

(주); 명령과 법도와 규례 -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가리키는 중언법적인 표현이다<4:1;5:31; 6:1>. 한편,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구약 시대의 의문 규정의 구속력은 더 이상 그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히 8:7, 13). 그 근본 정신만은 신약시대에 있어서도 계속 승화, 계승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 5:17).

성 경: [신8:12,13]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교만에 대한 경고]

(주); 네가 배불리고 풍부하게 될 때 - 바로 이러한 때가 인간이 고생스러웠던 과거나 그때 함께 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나태와 방종에 빠지기 쉬운 시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일수록 성도는 더욱더 각성하여 자신의 모든 풍요가 오로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알고, 그분을 더욱 경외하며 감사해야 할 것이다(6:10- 12).

성 경: [신8:14]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교만에 대한 경고]

(주); 두렵건대 잊어버릴까 하노라 - 가나안 땅의 풍족함에 도취된 나머지 하나님까지 망각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훈계하고 있다. 인간은 종종 물질적인 풍족함으로 인해 생활의 여유를 가지게 되면 나태와 방종 속에 쉽게 빠지게 되며, 결국은 물질 만능을 내세우는 교만한 상태로 전락될 우려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는 모세의 유언적 기도(32:13 - 15)와 지혜자의 기도(잠 30:8, 9)를 기억하면서, 가난할 때는 물론이지만 부요할 때에도 더욱 근신하여 하나님만을 신앙하고 의뢰하는 생활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주); 여호와는 너를 이끌어 내시고 -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이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할(살전 5:18) 가장 근원적인 이유이다. 이와 유사하게 오늘날 성도 역시 모든 환경을 초월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된 그 사실로 인해 그분께 늘 감사해야 할 것이다(롬 8:2).

(주); 종 되었던 집 - 애굽에 대한 별칭이다. 이 표현의 사용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 애굽에서의 비참한 노예 신분 및 생활을 기억케 하여 크신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늘 감사토록 하려는 데 있다.

성 경: [신8:15]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교만에 대한 경고]

(주); 불뱀 - 맹독(猛毒)을 지니고 있는 뱀으로서 물리기만 하면 타는 듯한 심한 열과 갈증에 시달리다 죽게 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불뱀은 민 21:4 - 9에 언급된 '불뱀'(*, 네하쉼 세라핌)을 염두에 두고 한 말 같은데, 이는 근동지역의 사막 지대에서 볼 수 있는 '뿔뱀'(cerasres)을 가리킨다(Pulipit Commentary).

(주); 전갈 - 불뱀과 함께 사막 지대의 대표적인 위험물이다. 생김새는 가재와 비슷한데 꼬리 끝에 독침을 지니고 있다. 세계 도처에 서식하고 있지만 팔레스틴에는 10여 종이나 되는 많은 수의 전갈이 서식한다. 그러므로 그곳에는 '아그랍빔 언덕' 즉 '전갈의 언덕'이라는 지명이 생겨 날 정도였다(민 34:4; 수 15:3; 삿 1:36).

(주); 물이 없는 건조한 땅 - 불뱀이나 전갈에게 물렸을 때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물조차없는 땅이란 뜻으로, 광야의 위험성을 배로 강조해 준다.

(주);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 광야 40년 동안의 이스라엘 여정 중 반석으로부터 물을 낸 사건으로 역사적으로 두 번 있었는데, 첫번째는 출애굽 제 1년 르비딤에서의 일이다(출 17:1 - 7). 그리고 두번째는 그로부터 39년이 지난 출애굽 제 40년 초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일이다(민 20:1 - 13). 그런데 두번째 현장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로 말미암아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금지당하게 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1:37>.

성 경: [신8:16]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교만에 대한 경고]

(주); 만나 - 민 11:7 - 9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주);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 이는 많은 역경과 시련을 통해 성도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것은 처음에는 각종 부귀와 영화, 명예 따위로 성도를 유혹하다가, 마침내는 멸망케 하는 사단의 시험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2절>. 한편 여기서 '마침내'란 '너의 종말에'(at your latter end)란 뜻인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겪은 시련이 끝나는 시기를 가리킨다.

성 경: [신8:17]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교만에 대한 경고]

(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물이나 지위 혹은 명예 등을 자기 스스로의 노력이나 공로에 의해 이룬 것인 양 착각하고 있는 인간의 교만심을 강조한 중언법적(重言法的)표현이다. 이는 우주의 통치자이자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진노를 당할 수밖에 없다(잠 18:12; 눅 12:16 - 21).

(주); 재물 - 원어 '하일'(*)의 원뜻은 '힘'(시 18:32), '능력'(대상 26:8)인데, 여기서는 경제적 힘과 능력이 되는 '부'(富)를 가리킨다.

성 경: [신8:18]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교만에 대한 경고]

(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 따라서 모든 재물은 하나님의 것이며 인간은 그 재물을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할 뿐이다(학 2:8). 그러므로 성도는 그러한 재물을 교만과 타락의 도구로 사용치 말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사용하여야 한다(눅 12:42).

성 경: [신8:19,20]

주제1: [여호와의 계명을 지켜라]

주제2: [멸망의 첩경]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 백성이 오직 당신만을 섬기며 살 수 있도록 모든 복된 여건을 조성해 주실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끝내 하나님을 버리고 멀리할 때에는 결국 스스로 비참한 삶을 자초할 수 밖에 없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4:25;6:14).

(주); 다른 신들을 좇아 절하면 멸망할 것이라 -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시고 또한 그 땅의 풍요로움을 그들이 누릴수 있오록 하신 것은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를 더욱 섬기며 그에게만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그 땅의 우상 숭배죄에 빠져 들게 된다면, 결국에는 그들이 쫓아냈던 가나안 족속들과 똑같이, 그들 역시 비참하게 쫓겨나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먼저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죄악이 인간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주); 너희도 멸망하리니 청종치 아니함이니라 - 가나안 족속이 진멸당해야 했던 이유는 결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독단적인 편애나, 혹은 가나안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일방적인 증오 때문이 아니었다. 가나안 족속은 오직 그들 스스로 쌓은 관영한 죄악때문에(창 15:16) 언약의 땅 가나안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비록이스라엘 백성들이라 할지라도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을 저버리고 타락하게 된다면, 그들 역시 쫓겨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본절의 메시지를 통해 분명히 확인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다 간과치 말아야 할 사실은 가나안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사랑의 채찍'이라는 점이다.

성 경: [신9:1]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하나님의 권능과 신실성]

(주); 이스라엘아 들으라 - '듣다'에 해당하는 원어 '솨마'(*)는 '주의 깊게 듣다', '경청하다'는 뜻이다. 이는 6:4에서와 마찬가지로 청중들로 하여급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말이다.

(주); 오늘 - 원어 '하욤'(*)은 '오늘 당장'이 아닌 '바로 지금' 또는 '이때에'란 뜻으로 곧 임박한 시점을 가리킨다. 즉 이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이 눈앞에다가왔음을 뜻하는데, 실제로 그들이 요단을 건넌 것은 이때로부터 불과 두어달 후의 일이었다(수 3:14 - 17).

(주); 너보다 강대한 나라들 - 이미 앞에서 언급된 가나안의 후기 7족속을 뜻한다<7:1;수 9:1 - 2 강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

(주); 성벽은 하늘에 닿았으며 - 38년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가나안 정탐꾼들의 불신앙적 보고를 의도적으로 인용한 것이다(1:28; 민 13:28). 즉 아직도 일부 백성들의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가나안 원주민들에 대한 두려움을 감지한 모세는 일부러 이같은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백성들의 불신앙을 깨우치고 상대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성 경: [신9:2]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하나님의 권능과 신실성]

(주); 아낙 자손 - '아낙'(Anak)이라는 말은 '목이 긴 사람'이란 뜻이다. 이들은 주로 가나안 남쪽 산지에 거주하였는데(삿 1:20) 기골이 장대하기로 유명했다<1:28>. 이들의 기원에 대하여선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아낙의 아비 아르바(수15:13)가 아낙 족속의 창시자인 것으로 추정된다(수 14:15). 자세한 것은 1:28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9:3]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하나님의 권능과 신실성]

(주); 맹렬한 불 - 정확히 번역하면 '태우는 불', '소멸하는 불'(4:24)이다. 성경에서 이러한 불은 본절과 같이 하나님의 진노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거나(렘 4:4; 겔 22:21;습 1:18) 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4:11, 12: 창 15:17; 출 3:2). 이는 가나안 거민들이 그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 맹렬한 불에 지푸라기 타듯 순식간에 사그러질 것을 시사하는데, 하나님의 권능을 여실히 강조해 주는 표현이다.

(주); 속히 멸할 것이라 - 외견상으로는 7:22; 출 23:29, 30과 모순되는 듯한 구절이다. 왜냐하면 그곳에서는 하나님이 1년이라는 유예(猶豫)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실 것인즉 급히 멸하지 말라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랑게(Lange)는 본절의 '속히'(*, 마헤르)란 말을 '허락되는 한도내에서 가능한 한 빨리'로 해석하였으며, 또한 혹자는 7:22; 출 23:29,30절은 가나안 족속 전체에 관계된 말이나 본절은 아낙 자손에게만 관계되는 것으로 말이나 본절은 아낙 자손에게만 관계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Wordsworth). 그러나 전체 문맥상 위의 주장들은 타당성이 희박하다. 그러므로 아마 이는 다음과 같이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1) 본절은 맹렬한 불로 비유된 하나님의 권능과 진노 앞에서가나안 족속이 쉽게 사그러지는 초개(草芥)같이 마침내는 멸망당하고 말 것을 강조한 표현이다. (2) 그리고 7:22; 출 23:29, 30에 언급된 점진적 멸망의 대상은 가나안 거민들이지만, 본절에 언급된 급진적 멸망의 대상은 그들의 사회나 국가 체제일 것이다.

성 경: [신9:4]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하나님의 권능과 신실성]

(주); 심중에 이르기를 - 마음속에 독백(獨白)을 가리키는 히브리인들의 관용적 표현이다. 성경은 겉으로 드러난 죄 뿐 아니라 이처럼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죄까지도 동일하게 책망하며 금하고 있다(마 5:27, 28).

(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하지 말라 - 크고 튼튼한 성곽을 구비한 채 외부의 침입에 대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강력한 가나안 거민에 비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노예생활과 40년 광야 방랑 생활을 거치는 동안 지칠대로 지친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이처럼 군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될 때그들은 자칫 자만심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 교만해질 우려가 있었다. 모세는 바로 이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적보다 더 무서운 스스로의 자만심과 교만을 주의하라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16:18)가 되기 때문이다.

(주); 실상은 이 민족들이 약함을 인하여 - 이미 아브라함 때부터 계시되어 온 가나안 족속들의 멸망 원인이다(창 15:16). 즉 소돔과 고모라가 스스로 쌓아올린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당한 것처럼(창 18:20, 21), 가나안 족속들도 아브라함 이후 근 700여 년 동안이나 계속 쌓아올린,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추악한 죄악들 때문에 그 심판의 날을 자초했던 것이다(7:4, 5, 25, 26).

성 경: [신9:5]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하나님의 권능과 신실성]

(주); 의로움 - 원어 '체다카'(*)는 도덕적이고 사법적인 의미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거나 깨끗한 것을 가리킨다.

(주); 정직함 - 이에 해당하는 '요쉐르'(*)는 '곧다', '똑바로 보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그 동기에 있어서 올바르고 정직한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체다카'와 엄격히 구별되어 사용되기 보다는 서로 교호(交互)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9:5; 왕상 9:4; 욥 37:23; 잠 2:13; 사 5:7), 여기서도 두 단어는 중언법(hendiadys)적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주);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 일찍이 선민(選民)을 대표하여 삼위일체(三位一體)되신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이다. 그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 족장들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긍휼을 호소했으며(출 32:13; 신9:27; 왕상 18:36; 대상 29:18), 또한 하나님은 이들 열조와 맺은 언약 때문에 그 백성들을 보호하셨다(레 26:42; 왕하 13:23).

(주);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 이는 가나안 정복에 대하여 이스라엘이 자신의 공로를 내세울 수 없고,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7:8>.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들을 대신 해서 그 땅을 차지하게 된 이유는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족속들보다 더 의롭거나 정직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그 기쁘신 뜻대로 선택하신 그들 열조들과 맺은 '사랑의 언약'에 근거한 것이었기 때문이다(7:6 - 8). 따라서 이 사랑을 기억할 때 절대로 자신의 공로를 내세울 수 없고,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본절의 핵심 내용이다.

성 경: [신9:6]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목이 곧은 백성 -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거역, 어리석은 거만 따위를 나타내는 은유적 표현이다(10:16; 출 32:9; 33:3, 5; 대하 30:8). 이처럼 '목을 곧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완고함, 불신앙을 나타내는데, 이는 주로 자신의 일이 형통할때, 교만해짐으로써 범하기 쉬운 죄악이다(느 9:25, 26). 출 32:9 주석 참조.

성 경: [신9:7]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 이스라엘의 40년 광야사(曠野史)는 불순종과 거역으로 점철된 패역한 표현으로는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24절)가 있다.

(주); 거역하였으되 - 기본 원어 '마라'(*)의 본래 뜻은 '쓰다'(bitter)로,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거나 반역하는 행위는 곧 그분의 마음을 매우 쓰라리게 하는 행위임을 의미한다.

성 경: [신9:8]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호렙 산에서 격노케 하였으므로 - 출애굽 제 1년 3월,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호렙산(시내 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 아론과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한 사건때문이다(9 -21절 ; 출 32:1 - 35).

(주); 여호와께서 멸하려 하셨느니라 - 모세가 출애굽 제 2세대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는 까닭은, 지은 죄악으로 인해 마땅히 멸망시켰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끝내 멸망시키지 않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들이시는 이 사실이야말로 순전히 그분의 크고 자비로운 은총에 의한 것임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성 경: [신9:9]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언약의 돌판들 - 십계명이 기록되어 있는 두 돌판을 가리키는데, 일명 '증거판'이라고도 한다<출 25:16>.

(주); 사십 주야 - 성경에서 40이란 수는 대략 한 세대의 기간을 의미하기도 하며, 그리고 시험과 연단, 심판과 회개의 기간을 상징하기도 한다(창 7:4, 12, 17;삼하 5:4; 마4:2; 행 1:3). 따라서 모세가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언약판을 받기 위하여 호렙(시내) 산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한 것은,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사역을 위해 광야에서 40일간 금식 기도하신 예수님의 행위를 예표해 준다.

성 경: [신9:10]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두 돌판 - 4:13 주석 참조.

(주); 친수로 기록하신 것 - '친수'(親手)에 해당하는 '에츠바'(*)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서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친히 기록하셨다는 신인 동형 동성론적 표현일 뿐이지 실제 손가락으로 직접 기록 하셨다는 뜻은 아니다(출 15:16; 시 34:16; 애 3:56; 슥 14:4).

(주); 너희 총회 날 - 출애굽 제 1년 3월 초, 하나님의 십계명을 듣기 위해 모든 백성들이 시내 산 기슭에 모여든 날을 가리킨다(출 19:1, 9 - 18). 이때 백성들은 2일동안 몸을 성결케 하며 옷을 빤 후 제 3일에 성회(聖會)로 모였었다. 따라서 십계명은 두돌판에 기록되기 전 이미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백성들에게 전달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여기서 '총회'(*, 카할)란 말은 헬라어 70인역(LXX)에는 '교회'란뜻의 '에클레시아'(*)로 번역되었다. 민 16:2 주석 참조.

성 경: [신9:11]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언약의 두 돌판 - 여기서 '두 돌판'은 십계명이 기록된 2개의 돌판을 가리킨다<4:13>. 그런데 모든 율법의 본질이자 핵심이요 기초인 십계명은 단순한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다(출 19:5; 24:7). 즉 '십계명'(十誡命), Ten Commandments)은 그 표면으로 볼 때는 계명이요 율법이지만 그 내면으로 볼때는 하나님의 약속이 깃들어 있는 구원의 언약인 것이다. 그러므로 십계명을 담은 궤를 '언약궤'(31:26; 삼상 4:5; 히 9:4; 계 11:19)라고도 불렀던 것이다.

성 경: [신9:12]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네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내 백성 - 여기서 '내 백성'(my people)으로 번역된 개역 성경의 번역은 오역(誤譯)이다. 이에 해당하는 원어 '암메카'(*)는 '네 백성'(your people)이란 뜻으로, 70인역(LXX)이나 영어 성경(KJV, RSV, NIV) 등은 모두 이를 올바르게 '네 백성'으로 번역하고 있다. 그리고 개역 성경도 평행 구절인 출 32:7에서는 이를 '네 백성'으로 바로 번역하였다. 한편 하나님이 그때 이스라엘을 '내 백성'이라 하지 않고 '네 백성'(모세의 백성)이라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죄로 인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에 뱉은 언약이 파기되어 더이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님을 시사하는 무서운 말씀이었다. 출 32:7 주석 참조.

성 경: [신9:13]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내가 보았노라 - '보다'에 해당하는 원어 '라아'(*)는 충분히 경험하여 확실히 알게 된 것, 또는 주의를 기울여 자세히 지켜 본 것을 가리킨다.

(주); 목이 곧은 백성 - 6절의 주석 참조.

성 경: [신9:14]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여호와의 진노]

(주); 나를 막지 말라 - '막다'에 해당하는 원어 '헤레프'(*)는 '버려두다'란 뜻으로 곧 '나대로 하게 하라'(Let me alone)는 의미이다(출 32:10).

(주); 그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고 -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공의(公義)에 입각하여 단호히 조처하겠다는 뜻이다. 이때 모세는 차라리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버리는 한이 있어라도 백성들의 죄만은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곡히 탄원하였다(출 32:31, 32). 후일 복음을 배척하는 동족을 위한 바울의 중보 기도 역시 이와 동일한 것이었다(롬 9:3). 이러한 중보 기도는 죄인을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간구(요 17:9, 12, 20)에서 그 정점을 이루는 바, 성도는 바로 이 때문에 끝내 멸망치않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주); 너로 강대한 나라가 되게 하리라 - 출 32:10 주석 참조.

성 경: [신9:15]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금송아지 숭배 사건]

(주); 산에는 불이 붙었고 - 하나님의 임재의 위엄과 거룩 및 영광을 상징하는 초자연적인 불이다<4:11>.

(주); 언약의 두 돌판 - 11절 주석 참조.

성 경: [신9:16]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금송아지 숭배 사건]

(주); 송아지를 부어 만들어서 - 출 32:4 주석 참조.

(주); 급속히 여호와의 명하신 도를 떠났기로 - 금송아지 숭배 사건은 특별히 '우상을 숭배치 말라'는 2계명(출 20:4 - 6)을 어긴 것이다. 따라서 금송아지 사건(출 32:1 - 35)은 참으로 이스라엘이 그토록 장엄한 광경(출 19:16 -19) 가운데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지 미처 40여 일도 지나지 않은 때에 발생된 '급속한' 타락의 사건이었다.

성 경: [신9:17]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금송아지 숭배 사건]

(주); 두 돌판을 깨뜨렸었노라 - 계약 당사자 중의 한쪽의 이스라엘이 계약 내용(출 19:5, 6)을 어기고 범죄하엿으므로, 자연히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그 효력을 상실하고 파기되었음을 나타낸 상징적 행위이다<출 32:19>.

성 경: [신9:18]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금송아지 숭배 사건]

(주); 전과 같이 사십 주야를 - 모세는 시내산에서 두 번이나 사십 주야를 금식 기도 하였었다. 그중 첫번째는 십계명 두 돌판을 받기 위함이었으나, 이번 두번째의 주 목적은 성민(聖民)의 자격을 상실한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 기도 드리고 동시에 파기된 언약을 회복시키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9:19]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금송아지 숭배 사건]

(주); 두려워 하였었노라 - 원어 '야고르'(*)는 '무서움으로 떨다'는 뜻 외에 '경고를 받다'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 즉 모세는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하여 하나님이 크게 진노 하시는 것을 보고서 재삼 범죄의 결과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은 것이다.

(주); 그 때에도 내 말을 들으셨고 - 범죄한 이스라엘을 위한 모세의 간절한 중보 기도는 마침내 하나님께 상납되었다. 그결과 모세는 두번째로 하나님께 상납되었다. 그 결과 모세는 두번째로 하나님께 십계명 두 돌판을 받아 시내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출 34:28, 29).

성 경: [신9:20]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금송아지 숭배 사건]

(주); 아론을 위하여 기도하고 - 출애굽기의 병행 본문(출 32:1 - 34:35)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모세가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 까닭은, 최근까지 대제사장이란 거룩한 직분을 수행했던 아론 조차도 '하나님의 긍휼이 없었다면' 벌써 금송아지 사건 때 멸망당하고 말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교훈하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백성들에게 가나안 입성이 결코 그들 스스로의 의로움이나 공로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는 사실을 생생히 주지 시키고자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성 경: [신9:21]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금송아지 숭배 사건]

(주); 너희의 만든 송아지 - 시내 산 기슭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든 송아지는 황소 형상을 한 애굽인들의 우상 '아피스'(Apis)를 본떠 만든 것이다<출 32:1 - 6 강해, 애굽의 우상 종교>. 아마 백성들은 먼저 나무로 그 형태를 조각한 후 그 위에 금으로 만든판을 덧입혀 만든 것 같다(Keil).

(주); 불살라 찧고 티끌 같이 가늘게 갈아 - 우상의 헛됨과 무력함을 똑똑히 입증시키고, 아울러 백성들의 어리석은 우상 숭배 행위를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한 조처였다.

(주); 그 가루를 시내에 뿌렸었느니라 - 출 32:20에 의하면, 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백성들로 하여금 그 물을 마시도록 하였음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우상 숭배와 언약 파기(破棄)에 대한 죄값을 백성들 스스로가 져야 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교훈하기 위함이었다(겔 18:20). 출 32:20 주석 참조.

성 경: [신9:22,23]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

이 부분은 시간적 순서에 구애 받지 아니하고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으로 인해 야기된 당시의 심각한 상황을 전달하고자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신세대들에게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결코 그들의 의나 공로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에 근거한 것임을 분명히 깨우쳐 주고 있다.

(주); 다베라 - 바란 광야에 위치한 한 장소로 '불사름'이란 뜻. 출애굽 제 2년 2월에 백성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악한 말로 원망하다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민 11:1 - 3).

(주); 맛사 - 르비딤 근처의 한 장소로 '시험'이란 뜻. 출애굽 제 1년 2월 말, 이곳에서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다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함으로 하나님을 시험한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출 17:1 - 7).

(주); 기브롯 핫다아와 - 시내산 북동쪽 30Km지점에 위치한 장소로 '탐욕의 무덤'이란 뜻. 다베라 사건 직후, 만나에 싫증이 난 백성들이 모세에게 고기를 달라고 불평하였는데, 이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1개월간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지만 주동자들은 모두 죽여 그곳에 장사(葬事)지내게 한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민 11:4 - 35).

(주); 가데스 바네아 - 신 광야에 위치한 장소로 '방랑의 광야인 가데스'란 뜻. 출애굽 2년 5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가나안 정탐꾼들이 모세에게 불신앙적 보고를 함으로써 가나안 정복을 앞둔 백성들의 사기를 저하, 하나님의 뜻을 거역케 하였는데, 그 결과 백성들이 38년 동안 광야에서 유리 방황하게 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민13:1 - 14:38).

(주); 여호와의 명령 - 직역하면 '여호아의 입'이다. 그런데 이는 그분의 입을 통해 나온 분명하고도 구체적인 말씀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한 것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임을 시사해 준다.

성 경: [신9:24]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가데스 반역 사건]

(주);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 오므로 - 정확한 의미는 '내가 너희를 알게 된 그날부터'(KJV, from the day that I knew you)이다. 그런데 공동 번역은 이를 '야훼께서 너희를 아시게 된 날부터'로 번역하였는데, 그것은 오역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가리키는 '내'란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 백성들에게 본문을 설교하고 있는 모세 자신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9:25]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모세의 중보 기도]

(주); 여전히 사십 주야를 - 혹자는 본절을 오해하여 마치 모세가 세 번이나 40일 금식 기도를 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본절에 언급된 40일 금식 기도는 18절에 언급된 40일 금식 기도와 동일한 사건이다. 그리고 히브리어 성경에는 '여전히'란 단어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성 경: [신9:26]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모세의 중보 기도]

(주); 주께서 인도하여 주신 주의 백성 - 이 기도는 모세의 의도적인 표현이다. 즉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범죄한 이스라엘을 가리켜 '네가 인도하여 낸 네 백성'<12절>이라고한데 대하여, 모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일찍부터 택하사 언약을 맺으셨던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자손이기 때문이다(창 17:6; 26:4; 28:14; 35:11).

(주); 강한 손 - 성경에서 '손'은 흔히 '힘'이나 '능력', 또는 '수단'을 상징하는 환유법(metonymy)적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었다(창 32:11; 출 3:19; 15:17; 사 59:1). 반면 '손가락'은 공교한 재주를 나타내는 관용적으로 자주 사용되었다(시 8:3; 사 2:8; 17:8).

성 경: [신9:27]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모세의 중보 기도]

(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로서, 일찍이 선민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때 이후 이스라엘은 이들 족장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긍휼을 호소했고, 하나님은 이들과 맺은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을 돌보셨다<5절>. 따라서 금송아지 숭배 사건 당시 모세도 일찍이 이스라엘의 열조들과 맺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의 언약에 전적으로 매달리는 길 뿐이다.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창19:29) 룻과 그의 가족을 멸망 중에서 구출하여 내신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이 더욱 모세로 하여금 범죄한 백성들을 위해 중보 기도할 수 있는 힘을 북돋워 주었을 것이다. 사실 이와 같은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의 응답하심이 없다면 구원에 이를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롬 2:4; 3:25). 출 32:13 주석 참조.

(주); 보지 마옵소서 - '보다'에 해당하는 원어 '파나'(*)는 본래 '향하다'는 뜻으로, '주의 깊게 보는 것', '중히 여기는 것'을 가리킨다.

성 경: [신9:28]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모세의 바네아 반역 사건]

(주); 그 땅 백성 - 애굽 사람들을 가리킨다.

(주); 여호와께서 능력도 없고 - 사죄(赦罪)의 명분으로 모세는 일찍이 족장들과 맺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에 근거, 중보 기도를 드린데 이어(27절) 두번째로 모세는 이방인들로부터 절대 비방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권능과 거룩하신 이름에 근거, 이스라엘의 사유(赦宥))를 간구하고 있는 장면이다.

성 경: [신9:29]

주제1: [패역했던 이스라엘]

주제2: [모세의 중보 기도]

(주); 주의 기업 - '기업'에 해당하는 원어 '나할라'(*)는 대가를 지불하고 차지하게 된 '소유'나 혹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물'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온갖 정성과 사랑을 기울여 왔으며 사망의 길에서 친히 인도해 내셨으니, 이스라엘은 실로 귀한 하나님의 소유(보배)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들은 예수께서 당신의 값비싼 피를 흘려 사신 그의 소유(기업)이다(행 20:28; 계 5:9).

성 경: [신10:1]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두번째 십계명 돌판]

(주); 그 때에 - 즉 금송아지 숭배 사건시(출 32:1 - 35)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언약의 회복을 약속하여 주신 때를 가리킨다(출33:13 - 34:3). 당시 백성들은 모세의 명을 따라(출 32:20) 금송아지를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고 그것을 물에 뿌린 후 그 물을 마시며 죄를 회개하였고, 또한 모세는 간절한 중보 기도로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다(9:21, 25 - 29).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는데, 이는 아무리 크고 흉악한 죄일지라도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통회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욜2:12).

(주);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 첫번째 십계명의 두 돌판은 돌판 자체도 하나님께서 친히 마련해 주신 것이었다(출 31:18). 그러나 두번째 돌판은 이처럼 모세가 준비하고 하나님은 다만 그것에 십계명만 새겨 주셨는데(2절), 이는 인간이 범죄한후 회개하면 비록 죄사함을 받아 회복은 되지만 그 흉터는 남는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출 34:1).

성 경: [신10:2]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두번째 십계명 돌판]

(주); 처음 판에 쓴 말을 쓰리니 -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계명이나 언약은 시대적 상황이나 받는 대상에 따라 형식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내용은 언제나 동일함을 시사해 준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은 근본 정신에 있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일되고 완성되는 복음의 진리를 예표하고 있기 때문이다(롬 3:19 - 31).

성 경: [신10:3]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두번째 십계명 돌판]

(주); 싯딤나무 - 아카시아(acacia)나무를 가리키는데 일명 '조각목'(출 25:10; 26:15; 30:1; 36:20)으로도 번역되어 있다. 아직도 네게브(Negeb)나 시나이(Sinai) 반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내구력(耐久力)이 강하여 각종 가구의 재료로 종종 이용된다. 광야 체류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나무를 사용하여 언약궤를 비롯, 성막의 각종 나무 기구들을 만들었다(출 25 -27, 35 - 38장).

(주); 궤를 만들고 - 상당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본절은 출 34:1 - 5에 대한 회고인데, 실제 궤를 만든 때는 출 37:1이하이며, 더군다나 그 궤 속에 십계명 두 돌판을 넣어 두게 된 때는 출애굽 제 2년 1월 1일 이후이기 때문이다(출 40:17, 20). 즉 모세가 두번째 십계명 판을 받기 위하여 시내 산에 오른 때와 실제로 언약궤를 만들어 돌판을 보관하게 된 때 사이에는 약 6개월 가량의 시간적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출애굽기와는 달리 모세가 시간적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단지 언약이 회복되어 십계명 두 돌판을 하나님께로 부터 다시 수여받았다는 점과 그 두 돌판을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만든 언약궤 속에 보관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 두 사건을 하나로 묶어 동시에 회고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Keil).

성 경: [신10:4]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두번째 십계명 돌판]

(주); 그 총회 날 -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 기슭에 모여 십계명을 듣던 날을 가리킨다<9:10>. 한편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날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지 꼭 50일째 되던 날이었다고 한다. 십계명 - 출 20:1 - 7 강해, '십계명 연구'를 참조하라.

성 경: [신10:5]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두번째 십계명 돌판]

(주); 산에서 내려와서 -십계명을 비롯하여 하나님의 각종 규례와 법도를 전달 받기 위하여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시내(호렙) 산에 오르내린 기록에 대해서는<출 19:16 -25 강해, 시내 산과 모세> 부분을 참조하라.

(주); 그 판을 내가 만든 궤에 넣었더니 - 십계명 두 돌판을 소중히 보관하기 위함이다.왜냐하면 그것은 자손 대대로 영구히 전수되어야 할 성격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편'궤'(법궤, 언약궤, 증거궤) 속에는 십계명 두 돌판 뿐아니라 아론의 싹난 지팡이(민17:10; 히 9:4)와 만나 한오멜(omer)이 담긴 금항아리(출 16:33, 34)도 함께 보관되었는데, 훗날 솔로몬 성전이 완공되어(B.C. 959년) 그 궤를 안치할 무렵에는 두 돌판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소실된 상태였다(왕상 8:9).

성 경: [신10:6]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아론의 죽음]

(주); 브에롯 브네야아간 - '야칸의 아들들의 우물'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야칸 자손의 우물들이 있는 그곳' 으로 번역하였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알수 없으나 에돔 족속의 땅 변경(邊境)으로 추정되는데, 그 까닭은 '야칸', 즉 '아간'(Akan)이 에서의 후손이기 때문이다(창 36:27; 대상 1:42).

(주); 모세라 - '징벌'이란 뜻이다. 호르 산 부근인데 민 33:30에는 보수형인 '모세롯'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이곳 '모세라'에서의 아론의 죽음이 므리바에서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음을 시사해주는 지명이다(민 20: 24). 한편 이스라엘이 브네야아간에서 출발하여 모세라에 도착했다는 본절은, 모세라에서 출발하여 브네야아간에 도착했다는 민 33:30, 31과는 일견 모순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선, 이스라엘이 40년동안 광야를 방황하는 중 적어도 동일 지역을 두번 이상 거듭 지나갔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여정의 순서가 약간 다르게 기록된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주); 아론이 죽고 - 민 20:28 주석 참조.

(주); 엘르아살이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였으며 - 아론의 범죄(9:20; 출 32:1 - 5, 21;민 12:1)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이그의 후손에게 계승되었음을 주지 시켜 준다. 한편 이러한 대제사장직의 계승은 모세가 아론의 옷을 엘르아살에게 입히는 상징적 의식으로 이루어졌다(민 20:25 - 28). 한편 패역한 금송아지 숭배 사건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간절한 기도로 언약이 다시금 회복되었다는 사실은, 먼저 십계명 두 돌판의 회복(4절)에서 드러났고, 이어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보자로 활동 할 제사장직의 계승(6절)에서 분명히 확증되었다(Clericus, Hengstenberg).

성 경: [신10:7]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구별된 레위 지파]

(주); 굿고다 - '갈라진 틈'이란 뜻이다. 가데스 바네아 근처의 '홀하깃갓'(민 33:33)과 동일 지역인 것으로 추정된다(Lange).

(주); 욧바다 - '상쾌함'이란 뜻이다. 에시온게벨 북방 21Km 지점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절에 언급된 것처럼 그곳에는 시내가 많아 사람들에게 상쾌감을 안겨다 주었으므로 붙여진 지명인 듯하다.

(주); 시내가 많았었으며 - 십계명 두 돌판 회복(4절)과 제사장직 회복(6절)이라는 영적 축복에 이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풍부한 시내로 인도하심으로써 당신의 사랑을 영육간에 나타내셨다(J. Gerhard).

성 경: [신10:8]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두번째 십계명 돌판]

(주); 그 때에 - 아론이 죽기(출애굽 제 40년 5월) 훨씬 이전인 출애굽 제 2년 2월을 가리킨다. 이때는 이미 성막이 완성된 때인데(출애굽 제2년 1월, 출 40:17 - 33), 출애굽 당시부터 모세와 아론을 도와 하나님께 헌신한 레위인들이 이때 특별히 구별되어 성막에서 수종드는 직무를 공식적으로 맡게 되었다(민 3:5 - 13).

(주);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 이스라엘 12지파 중 특별히 레위 지파가 성막 봉사의 직임에 선택되어 구별된 이유와 근거에 대해서는, 민 1:48, 49; 3:12; 8:14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 가운데서도 그들을 각기 고핫, 게르손, 므라리 후손들로 구분하여 성막 봉사 직무를 분담시켜 줌으로써 일의 능류과 질서를 도모하셨다(민 4:1 - 49).

(주); 언약궤를 메이며 - 이 일은 레위 지파 중에서도 특별히 고핫 자손이 맡았던 직무이다(민 3:31). 그런데 언악궤를 반드시 어깨에 메고 운반하도록 규정한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이 보관되어 있는 언약궤에 대하여 백성들이 경외감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민 4:15). 그런데 훗날 다윗은 이를 무시하고 언약궤를 수레에 실어 운반하다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일이 있다(삼하 6:1 -11).

(주); 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 민 8:14 - 22 강해, '레위인의 2대 사역'을 참조하라.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고 -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은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민 6:27) 축복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 축복의 구체적인 내용이 민 6:24 - 26 부분에 나오는데, 그 내용은 실로 이스라엘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주는 내용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언약 백성이자 그분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임을 명백히 보여 주는 내용이다. 그러나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이 그러한 신적 축복을 선언할 권한을 가짐은, 결코 제사장 스스로의 권위에 기초하지 않은, 오직복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권위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축복의내용을 선언하고 간구할 때마다 반드시 '여호와'(*)란 이름을 전제한 후 각종 축추언을 베풀어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민 6:24 - 26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0:9]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구별된 레위 지파]

(주); 레위는 분깃이 없으며 기업이 없고 - '분깃'에 해당하는 원어 '헬레크'(*)는 대개 동산(動産)과 관련된 할당물을 가리킨다. 그리고 '기업'에 해당하는 '나할라'(*)는 부동산(不動産)과 관련된 상속물을 가리킨다. 영어 성경은 전자를 '몫'(part, portion, share)으로, 그리고 후자를 '상속 재산'(inheritance)으로 각기 번역하였다. 한편 이처럼 레위인들이 형제나 선대(先代)로부터 생계 및 상업에 필요한 토지나 물질적인 몫을 분배받지 못한 까닭은, 그들 지파는 오직 종교적인 직무에만 전념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다른 지파들로부터 48성읍(민 35:6, 7;수 21:41)과 십일조를 받아(민 18:21 - 34) 그들에게 거주지와 생필품으로 공급해 주셨다.

(주);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 - 즉 여호와의 거룩한 일을 하도록 구별된 레위인들이 비록 할당된 기업은 없으나 여호와를 섬기는 봉사의 직임에 충실할 때, 바로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의 모든 생계를 책임져 주시는 분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민18:20).

성 경: [신10:10]

주제1: [디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다시 산에 오른 모세]

(주); 처음과 같이 사십 주야를 - 9:18 주석 참조.

성 경: [신10:11]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다시 산에 오른 모세]

(주); 진행하라 - 원어 '마사'(*)는 '나사'(말뚝을 뽑다)에서 파생된 말로, 진쳤던 장막을 철거하여 짐을 꾸린 후 다시금 출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패역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인해 사죄받은 백성들(9:25 - 29)이 오랫동안 시내 산 앞에 진쳤던 장막을 걷고, 다시금 가나안을 향해 진군할 수 있게 된 것을 가리킨다. 아울러 여호와의 이 명령은 이스라엘을 다시금 당신의 언약 백성으로 인정하셨음을 의미한다(Ainsworth).

성 경: [신10:12,13]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 요구]

(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 6:5 주석 참조.

(주); 네 행복을 위하여 - 이스라엘의 구속주 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당신을 섬기고, 당신의 계명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전 12:1; 고전 10:3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결코 우리의 자유를 저해(沮害)하거나 의문(儀文)의 조항으로 얽어매려는 요구가 아니라, 도리어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복된 길을 제공해 주려는 축복의 방편임을 강조하고 있다(4:40; 5:29; 6:2; 8:2).

성 경: [신10:14]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 요구]

(주);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 - 본절의 표현에 대하여선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 하늘의 광대 무변(廣大無邊)함과 장중함 그리고 지고(至高)함을 나타내는 히브리 문학의 독특한 수사학적 표현이라는 견해이다. 둘째, 하늘은 상 중 하 3층으로 되어 있다고 믿는 히브리인들의 우주 개념을 보여 주는 구절이라는 견해이다. 이 중 후자는 셋째 하늘에 대하여 이야기한 사도 바울의 사상과 일견 일치되는 듯 하나(고후 12:2), 실상 그가 말한 셋째 하늘은 눈에 보이는 공중과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 그리고 천국을 염두에 둔 말일 뿐이다. 또한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3'이란 숫자는 더없이 높고 절대적인 것을 뜻하는 완전수이다. 따라서 본절의 경우 전자의 견해가 타당한데, 성경에는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종들의 종', '왕 중의 왕', '노래 중의 노래', '거룩함 중의 거룩함'등이 있다(17절 ; 계 17:14; 19:16).

성 경: [신10:15]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 요구]

(주); 기뻐하시고 - 원어 '하솨크'(*)의 기본 뜻은 '달라붙다', '결합하다'이다. 여기서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서 비롯된 사랑(시 91:14)과 연모의 정(21:11)을 가리킨다.

(주); 만민중에서 택하셨음 - 모세의 설교 강조점은 이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민(選民)으로 택정된 것이 결코 그들의 공로나 의로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자신의 기쁘신 뜻과 무조건적인 사랑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울 수 없으며 다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할 따름이었다. 이점은 오늘날 하나님의 예정하심(엡 1:11)과 예수의 대속 사역(롬 3:23 - 26)에 의해 구원받은 성도들 역시 마찬가지이다<레 20:22 -27 강해, 선민 사상 이해>.

성 경: [신10:16]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 요구]

(주);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 '할례'(割禮, circumcision)는 히브리 남자 아이가 생후 8일째에 행하는 종교 의식으로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순결을 나타내는 징표이다(창17:10 - 14). 따라서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는 것은 죄에서 자신을 분리시켜 마음 중심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하고 거룩한 자세를 취하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30:6; 렘 4:4; 겔 44:7). 창 17:1 - 14 강해. '할례 언약과 침례'를 참조하라.

(주); 목을 곧게 하지 말라 - '목이 곧다'(목을 뻣뻣하게 치켜들다)란 말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전혀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패역한 고집이나 어리석은 거만 등을 나타낼 때 종종 쓰이는 성경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따라서 본절은 교만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그분의 말씀에 불순종하지 말라는 뜻이다<9:6>.

성 경: [신10:17]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 성품]

(주); 신의 신이시여 주의 주 - 하나님 외의 여타 존재들을 신(神)으로 인정하는 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절대적 능력과 최고의 권위를 지닌 유일 무이(唯一無二)하신 참 신임을 역설하고 있는 말이다<4:35>. 즉 이 말은 여호와 하나님의 유일성과 전능성을 강조한 표현이다.

(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 이방 종교의 형식주의와 외식주의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다. 동시에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경외, 곧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는 전인격적인 헌신만을 기쁘게 받으시는 분임을 강조해 준다(6:5; 요 4:24).

(주);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 도덕적, 윤리적으로 부패하기 이를 데 없는 이방신과 달리 절대적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품성을 증거해 준다(욥 34:12; 사 30:18). 즉 고대 근동의 신들은 마음으로부터의 돌이킴이 없이 바치는 재물에 대하여서도 그대로 가납하는 탐욕자들 이었으나, 하나님은 참된 회개나 믿음이 없이 바치는 제사나 재물에 대하여선 절대 수납치 않으시는 신이신 것이다(삼상 15:22; 대하 19:7).

성 경: [신10:18]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의 성품]

(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 '신원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아사 미쉬파트'(*)는 '정의를 행하다', '정당한 권리를 찾아주다'는 뜻이다. 실상고아나 과부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나 천대를 받기 쉬운 계층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친히 이들을 위해 신원(伸寃)해 주신다는 사실은 힘없고 의지할데 없는 약자들을 간과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증거해 준다(렘 22:16). 실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이러한 소외 계층을 사랑으로 보살피라고 특별히 명하셨을 뿐 아니라, 자신을 친히 '고아의 아버지' 또는 '과부의 재판장'으로 선포하셨다(시 68:5).

(주); 나그네 - 원어 '게르'(*)는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자기 혈족을 떠나 히브리인들 가운데 섞여 사는 이방인 우거객(寓居客)을 의미한다. 이들은 이주민(移住民)으로서 자기 몫의 땅도, 법적 권리도 없던 약자들이었다. 한편, 모세가 이처럼 여기서하나님의 여러 속성(유일성, 전능성, 불편부당성, 공의성, 자비성 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그러한 여러 속성을 바로 깨달아 알 때, 그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뜻을 바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울러 이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이방 모든 잡신들의 무능함과 헛됨도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성 경: [신10:19]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의 성품]

(주); 전에 너희도 나그네 되었었음이니라 - 이스라엘의 과거 나그네 역사에 대해 모세가 새삼 그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에서 이방인으로서 먼저 절실히 겪었던 설움을 통해, 동일한 상황에 놓인 자들의 심정을 헤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다(출 23:9). (2)자신들 역시 하나님께 큰 사랑의 빚을 진 자들임을 주지시켜, 그 빚을 연약한 이웃들에게 갚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10:20]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 성품]

(주); 친근히 하고 - 원어 '베 다바크'(*)는 ' ~에게 매달리다', '~ 에게 착달라붙다'는 뜻이다. 이 말은 남녀간의 완전한 결합을 나타낼 때에도 사용되었는데(창2:24), 여기서는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가리킨다.

(주); 그 이름으로 맹세하라 - 6:13 주석 참조.

성 경: [신10:21]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의 언약]

주제2: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권능과 놀라운 역사가 이방인들에게는 두려움의 원인이 되지만, 그의 백성들에게는 찬송의 동기가 됨을 강조하고 있다(2:25).

(주); 네가 목도한 바...크고 두려운 일 - 이 일은 구체적으로 애굽에서 베풀어진 여호와의 10대 재앙을 가리킨다(출 12:29-36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 나아가 이 일은 홍해 도하사건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거쳐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에 무사히 이르기까지 그 백성들의 목전에서, 그 백성들을 위하여 행사되어진 모든 하나님의 사역(work)을 가리킨다.

성 경: [신10:22]

주제1: [다시 회복된 하나님 언약]

주제2: [하나님의 성품]

(주); 칠십 인 - 창 46:26, 27; 출 1:5 주석 참조.

(주);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의 성취이다(창 15:5; 22:17). 약 430년전 애굽으로 이주할 때 당시의 이스라엘 조상은 70명에 불과 하였으나(창 46:26, 27),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수는 장정만 60만 가량이었으니(출 12:37), 이 사실이야말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친히 목도하는 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크고 놀라운 일들 중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 수 없으며, 따라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송할 가장 큰 이유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성 경: [신11:1]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의 출애굽 역사]

(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 '사랑하다'에 해당하는 '아하브'(*)는 남녀간의 뜨거운 '애정'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는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코자 하는 자의 근본 동기와 태도가 어떠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왜냐하면 사랑이 없는 율법 준수는 위선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고 역설하셨다(마 22:37-4). 그리고 이것이 십자가의 정신이다.

(주); 직임 - 원어 '미쉬메레트'(*)는 '솨마르'(지키다, 파수하다, 준수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든 '의무'를 가리킨다. 그리고 이에는 각종 절기나 제사의식을 지키는 것(출 12장, 레 1-5, 23장)도 포함된다.

(주); 법도와 규례와 명령 - 하나님의 전율법을 가리키는 삼중적(三重的) 표현이다<6:1>.

(주); 항상 지키라 -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중단하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마음속에 그분의 말씀을 준행하려는 열심이 늘 있기 때문이다(롬 12:11 ; 벧 3:13)

성 경: [신11:2]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

주제2: [여호와의 출애굽 역사]

(주); 너희의 자녀 - 1차적으로는 광야 생활중에 태어난 이스라엘 새 세대를 가리키지만 2차적으로는 장차 태어날 이스라엘 모든 후손까지를 의미한다. 이들은 출애굽과 관련된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운 능력을 직접 체험하지는 못하였지만 부모를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6:20-25).

(주); 기억할 것은 - 기본 원어 '야다'(*)는 '알다'는 뜻으로, 이미 체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숙고하며 마음에 새기는 것을 가리킨다.

(주); 징계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무사르'(*)는 잘못한 자를 응징하는 단순한 '형벌'이 아니라 사랑으로 돌이키기 위한 '책망', '훈계'등을 가리킨다(욥 20:3 ; 36;10).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겪은 숱한 어려움과 고난이 도리어 장차 가나안의 주인이 될 준비 과정으로서의 '훈련'이었음을 의미한다.

(주); 강한 손과 펴신 팔 -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기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적극적인 구원 사역을 가리킨다<4:33, 34>.

성 경: [신11:3]

주제1: [여호야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의 출애굽 역사]

(주); 이적과 기사 - 애굽 전역에 내리셨던 '10가지 재앙'<출 12:29-36 강해, 여호와의 10대 재앙을 비롯한 하나님의 각종 권능의 역사를 가르킨다<4:33, 34>.

성 경: [신11:4]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의 출애굽 역사]

(주); 홍해 물로...덮어 멸하사 - '홍해 도하(渡河) 사건에' 대해서는 출 14:21-30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주); 오늘까지 이른 것 - 애굽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건져 내신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완전 무결한 것이었음을 뜻한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후 광야에 버려 두신 것이 아니라 , 요단 동편 땅에 이르기까지 보호해 주신 것이다(2:24-3:17). 따라서 이 같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사랑과 보호하심을 기억 하는 한, 백성들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 서편 지역에 입성하기까지 남은 여정 동안도 하나님께 서 지켜 돌봐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9:1-5).

성 경: [신11:5]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의 출애굽 역사]

(주);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 - 즉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을 먹이시고(출 16:11-20), 반석에서 물을 내시며(출 17:1-7 ; 민 20:1-13), 의복과 신발을 공급해 주신 것(8:4)등과 같은 일련의 보호 조처를 뜻한다. 한편, 모세가 이처럼 출애굽과 광야 여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났던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역사를 거듭 회고하며 상기시키고 있는 이유는 그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긍휼을 입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발적인 순종을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대한 참된 감사와 순종은 이처럼 과거에 받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생생히 기억하는데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다.

성 경: [신11:6]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의 출애굽 역사]

(주);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 민 16:1-35에 기록된 '고라 일당의 반역 사건'을 가리킨다. 즉 고라(Korah)를 중심한 다단, 아비람, 온이 250인의 족장과 결탁하여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그들의 전가족과 재산이 땅 속에 삼키운 바 된 무서운 심판 사건을 가리킨다. 이 사건의 정확한 발생 시기와 장소에 대하여선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가데스 바네아 정탐꾼 사건(민 13:1-14:35)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한 결과가 어떠한지를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그리고 이 사건은 가데스 바네아 사건 이후 하나님의 징계로 방랑하게 된광야 38년 세월 동안 숱하게 일어났을 거역과 불순종의 사건 중 유일하게 전해진 사건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한편, 그런데 정작 본절에서는 사건의 주동자인 고라가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하여선 학자들마다 추측이 분분하다. 즉 부친 고라와 함께 멸망당하지 않은 (민 26:11) 고라 아들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고라'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견해(keil, Wycliffe), 반란의 주동자인 고라보다 다단과 아비람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고라'란 이름이 빠졌다는 견해(Pulpit Commentary)등이 있다. 여하튼 여기서 모세의 주된 목적이 과거 사실을 통해 백성들에게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준엄성을 깨우쳐 주려는 데 있지, 결코 사건의 주동자가 누구였는지를 정확히 회고하는 데 있지 않음을 이해한다면, 고라의 이름이 빠져 있는 것은별로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다.

(주); 그를 따르는 모든 생물 - 고라 일당의 모든 생축(生畜)이 아니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민 16:32), 즉 고라의 반역을 추종했던 일당들을 가리킨다. 민 16:32 주석 참조.

성 경: [신11:7]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의 출애굽 역사]

(주); 여호와의 행하신 이 모든 큰 일 - 그 모든 큰 일들을 곧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전능성을 증거해 준 사건들이었다. 즉 광야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악의 권세로부터 자기 백성을 안전하게 보호하시는 한편(2:24-3:17 ; 민 21;1-3), 자신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죄에 대하여서는 단호하게 징계하신 사건(1:41-46 ; 출 32;25-28 ;레 10:1-7)이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성 경: [신11:8]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

(주);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 과거 이스라엘이 체험한 은혜스러운 경험을 상기시킨 모세는 이제 미래의 풍요로운 축복을 근거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주); 강성할 것이요 - 원어 '하자크'(*)의 본래 뜻은 '조력하다', '돕다'이다.이는 이스라엘의 번성과 강대함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하심으로 말미암아 성취되는 것임을 분명히 시사해 준다.

성 경: [신11:9]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

(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가나안 땅의 기름짐과 풍요로움을 나타낸 수사학적 표현으로 가나안 땅을 지칭할 때 종종 사용된 별칭이다(6:3 ; 출 3:8 ; 레 20:24 ; 민 13:27; 렘 11:5 ; 겔 20:6). 하지만 이는 전혀 수사학적인 표현만은 아니다. 그까닭은 여기서 '젖'은 소나 양과 같은 가축에게서 풍부하게 얻을 수 있는 우유나 버터를 가리키며, '꿀'은 가나안의 토산품이 될 정도로 야산에서 많이 채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삿14:8 ; 삼상 14:25 ; 대하 31:5).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는 가나안 땅의 풍부한 자연조건만을 가리킨다고 볼 수는 또한 없다. 그 까닭은 일부 비옥한 지대를 제외하고는 가나안 땅의 전역이 물이 넉넉하지 못하고 기온차가 심하며 곳곳에 불모지가 산재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땅'이라는 언약적 의미(창17:8)로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참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이면 그 어디든지 젖과 꿀이 흐르는 풍성한 축복의 땅으로 변하기 마련이다(창 28:15 ; 암 9:13-15).이런 점에서 가나안은 훗날 성도들이 죽음을 통과하여 영원한 축복을 누릴 아름답고 풍요로운 '하늘 가나안'의 예표가 되는데, 실로 그곳은 하나님이 성도들과 함께 하시므로 다시는 사망이나 애통, 아픔 따위가 있지 않게 될 낙원이다(계 21:1-4).

(주);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 즉 이스라엘 후손들이 대대 손손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계승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구속사적으로 이는 영적 이스라엘 자손이 영원토록 하늘 가나안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될 것을 예표한다<4:30>.

성 경: [신11:10]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

(주);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 애굽은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나라이다(Herodotus). 따라서 매년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강의 물에 전적 의존하였는데, 그들은 그 물을 사용하기 위하여 우물, 연못, 호수, 운하 등 온갖 관개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그 물을 논 밭에 끌어대기 위하여 실제 사람들이 어깨로 물통을 운반하기도 했고, 기구를 사용하여 퍼 내기도 하였다(Keil & Delitzsch, Vol. I-iii. p. 347, PulpitCommentary).

(주); 발로 물 대기 - 애굽의 농업은 주로 나일 강의 물을 이용하는 관개시설(灌漑施設)에 의존하였다. 그리고 여기 '발로 물대기'란 것도 그같은 관개 시설의 일환인 수차(水車)를 발로 돌려서 농경지에 연결된 수로(水路)에 물을 끌어들이는 것을 가리키는데, 상당한 수고와 노력이 요구되었다(Rovinson, Niebuhr).

성 경: [신11:11]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

(주);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 대부분이 평지인 애굽과는 달리 수 많은 산과 언덕 그리고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는 가나안의 지형(地形)은 자연적인 저수지와 수로(水路)를 형성해 주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소위 '이른 비'와 '늦은 비'(14절)까지 적절히 내려 주셨으니 이스라엘은 애굽에서와 같은 관개(灌漑)의 수고와 노력 없이도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성 경: [신11:12]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

(주); 권고하시는 - 원어 '다라쉬'(*)의 본래 뜻은 '밟다'이다. 그리고 여기서'추적하다', '조사하다', '찾다', '돌보다'란 뜻이 파생되었다. 본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일일이 찾아 가면서까지 돌봐 주시는 세심한 보살핌을 의미한다.

(주); 세초부터 세말까지...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 의역(意譯)하면 '한 해의 첫날부터 끝날까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지켜 주시고 보살펴 주신다'란 의미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여호와의 눈'이란 가나안 땅과 또한 그 땅위에 살고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항상 고정되어 있는 그분의 지극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보살핌 따위를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이기 때문이다(왕상 9:3 ; 시 34:15).

성 경: [신11:13]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순종에 따르는 축복]

(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 인간의 전인격적인 모든 노력과 힘을 다할 것을 뜻하는 이중적 표현이다. 6:5 주석 참조.

성 경: [신11:14]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순종에 따르는 축복]

(주); 이른 비 - 유대 종교력 제 8월 곧 오늘날의 양력 10, 11월경에 내리는 '가을 비'혹은 '첫 비'를 가리킨다. 이때 팔레스틴 지방의 농사 일정은 파종기(播種期) 에 접어드는데, 따라서 이같은 이른 비는 건기(乾期) 동안 메마르고 딱딱해진 흙을 적셔 주어 땅을 갈기에 좋도록 부드럽게 해준다.

(주); 늦은 비 - 이른 비 즉 우기(雨期)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될 무렵인 유대 종교력 제1월 곧 오늘날의 양력 3, 4월경에 내리는 '봄비'를 가리킨다. 이때 팔레스틴의 농사일정은 추수기에 접어드는데, 따라서 이러한 늦은 비는 농작물의 결실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유대 농사에 있어서 '이른 비와 늦은 비'는 한해의 풍작과 흉작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때를 따라 내리는 이른 비와 늦은 비는 시시 때때로 성도들에게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필요 적절한 은혜(히 4:16)를 잘 나타내 주는데, 만일 이같은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단 한시도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살후 3:16).

(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 - 가나안 땅의 대표적인 3대 소산물이다. 7:15 주석 참조.

성 경: [신11:15]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순종에 따르는 축복]

(주);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 가나안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란 것은 농업과 목축을 겸하여 할 수 있는 곳임을 의미하는데<9 절 ; 6:3>, 여기서 '풀'은 목축업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초장(草場)을 가리킨다.

성 경: [신11:16]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순종에 따르는 축복]

(주); 미혹하여 - 원어 '파타'(*)의 기본 뜻은 '열다'로 곧 죄나 유혹에 대하여 방심하면서 마음 문을 열어 놓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니 성도는 오직 하나님께만 대하여 마음 문을 열고, 그외에는 사단이 결코 틈타지 못하도록 마음을 굳게 지켜야 할 것이다(잠 4:23 ; 벧전 5:8).

성 경: [신11:17]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순종에 따르는 축복]

(주);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 이 표현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보여 주는데, 그들은 마치 하늘에 창(窓)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또한 그 창을 통하여 비가 내리는 것으로 이해하였다(창 7:11 ; 8:2 ; 왕하 7:2 ; 사 24:18 ; 말 3;10). 그리고 비가 계속해서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들을 벌하시기 위해 하늘의 창을 모두 닫은 것으로 이해하였다(왕상 8:35). 아뭏든 본절은 예언적 성격을 지니는바, 이 말대로 아합 왕 당시 이스라엘이 범죄하자 3년 6개월 동안이나 사마리아 땅 전역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왕상 17:1-7 ; 18:1, 2). 이러한 저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받게 될 풍성한 축복(10-12, 14, 15 절)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성 경: [신11:18-20]

주제1: [여호와게 부종(附從)하라]

주제2: [순종에 따르는 축복]

본문은 유대인들의 경문(phylactery) 제도에 대한 율례이다. 이 부분의 근본 의미는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그 말씀을 모든 행동과 생활의 지침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후일 유대인들은 이를 여자적(如字的)으로 이해, 의식화(儀式化)하기에만 급급하는 잘못을 범했다. 한편 본문의 자세한 내용은 6:6-9 ; 출 13;9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1:21]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율법 준수에 따르는 약속]

(주);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 - 직역하면 '땅 위에 있는 하늘의 날들 만큼이나 오래도록 지속되리라'이다(KJV). 그리고 의역하면 '하늘이 땅 위에 펼쳐져 있는한 영원토록 이르리라'이다(RSV). 한편,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계명을 받게 될 땅에서의 개인적, 사회적, 민족적 축복 뿐 아니라 하늘 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삶까지도 의미하는데, 이러한 축복의 약속은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자손인 모든 성도에게도 그대로 적용 된다(롬 9:30).

성 경: [신11:22]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율법 준수에 따르는 약속]

(주); 그에게 부종하면 - 여기서 '부종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다바크'(*)는 '달라붙다', '굳게 매달리다', '바싹 뒤따르다'는 뜻인데, 10:20 에서는 '친근히 하다'로 번역 되었다. 이는 하나님과의 전인격적인 연합이나 친밀한 교제를 가리키는데, 모든 성도가 마땅히 취하여야 할 기본 자세이다(요일 1:3).

성 경: [신11:23]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율법 준수에 따르는 약속]

(주); 여호와께서...다 쫓아내실 것이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게명에 전적 순종할 때 주어질 구체적 축복이다. 여기서 우리는 좋은 환경, 능한 처세술, 적절한 기회, 그리고 자신의 능력 등과는 전혀 상관없이 우리가 다만 하나님을 청종하기만 하면 진정한 승리의 삶을 거둘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시 9:13-20 ; 눅 5:5, 6).

성 경: [신11:24]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율법 준수에 따르는 약속]

(주);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경계 - 장차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될 가나안 땅의 사방 최대 경계를 가리킨다(창 15:18).

(주);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 - 남쪽으로 아라비아 사막 광야 지대에서부터 북쪽으로레바논에 이르기까지를 의미한다<1:7>. 여기서 '서해'(西海)는 일명 '대해'(大海)로도 불리우는 지중해(민 34:6, 7 ; 수 1:4 ; 15:12 ; 겔 47:15, 19)를 가리키는데, 원어로는 '얌 아하론'(*), 즉 '맨 끝의 바다' 또는 '뒷쪽의 바다'란 뜻이다. 한편 역사상 여기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영토 경계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일시적으로 이루어졌을 뿐(삼하 8:3 ; 대하 9:26)거의 실현되지 못하였는데, 그 까닭은 하나님의 약속이 거짓되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전제 조건(8절)을 이행치 않았기 때문이다.

성 경: [신11:25]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율법 준수에 따르는 약속]

(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 전자에 해당하는 '파하드'(*)와 후자에 해당하는 '모라'(*)는 모두 도무지 경외의 대상으로 삼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상대에 대하여 큰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두 표현은 의미를 보다 강조하기 위한 이중적 표현이다(2:25).

(주);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자 곧 그분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그것으로 자신을 무장한 자는 세상 권세가 결코 감당치 못하리라는 사실은 성경 곳곳에서 누차 강조되고 있는 점이다(민 14:9 ; 왕하 6:16 ; 시 118:6 ;롬 8:31 ; 요일 4:4).

성 경: [신11:26]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축복과 저주 선포]

(주);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 여기서 '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경우 임할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키며, '저주'는 불순종할 경우 임할 '징벌'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가나안 정복 후 순종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계속 향유하느냐 아니면 불순종의 삶을 통해 저주를 초래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를 백성들의 결단 앞에 둔다는 뜻으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한 처사이다(창 2:16, 17). 즉 하나님은 인간의 순종을 원하시되 그 마음과 의지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순종을 원하시므로 축복과 저주에 대한 선택권을 전적으로 인간들에게 맡기신 것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자신에게 선택의 문제가 제기될 경우 첫째,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둘째, 스스로에게 유익된 선택을 할 줄 아는 지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삼상 15:22, 23).

성 경: [신11:27,28]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축복과 저주 선포]

(주);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 이스라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또한 섬겨서도 안 되는 가나안 거민들의 우상을 가리킨다<레 26:1-12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 이에는 바알, 아스다롯, 엘, 하늘 황후 등이 있는데(왕상 11:7 ; 16:31 ; 렘 7:18)모두 사악하며 음란한 제전(祭典)에 의해 숭배되던 특징이 있다<6:14>.

(주); 저주를 받으리라 - 모세 설교의 독특한 특징은 먼저 순종하므로 인해 누리게 될 풍성한 축복을 열거한 후, 이어 불순종함므로 인해 당하게 될 무서운 저주를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리하여 백성들을 항상 순종과 불순종의 선택 앞에 세워놓고 그들의 자발적인 순종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모세는 지금까지(8-25절) 열거한 축복과는 달리,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른 신들을 좇아 섬길 경우 가나안 땅의 모든 풍요로움도 한낱 물거품에 지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고하고있다.

성 경: [신11:29]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축복과 저주 선포]

(주); 너는...선포하라 - 장차 백성들이 가나안에 입성하였을 때 12지파가 반반씩 나뉘어 각각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선 후 축복과 저주의 율법을 선포하는 의식을 거행하라는 지시이다(27:11-26). 이러한 모세의 지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거나 불순종할 때 따르는 축복과 저주에 대하여 보다 생생히 교훈하기 위함이었는데, 훗날 여호수아의 주도하에 실제로 거행되었다(수 8:30-35).

(주); 그리심 산...에발 산 - 이 두 산은 남북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그 사이의 골짜기 동쪽 입구에는 세겜(창 12:6)이라는 성읍이 있다. 이 중 축복의 산으로 선정된 그리심 산(27:12)은 오늘날의 '에벨 엣투르'(Jebel et Tur)로 해발 854.7m에 달하며, 저주의 산으로 선정된 에발 산(27:13)은 '에벨 에슬라미예'(Jebel Eslamiyeh)로 해발 919.5m이다. 그런데 이 두 산이 왜 축복과 저주의 산으로 각각 나뉘어 선택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여러 견해들이 있다. 즉 (1) 위치상 그리심 산은 항상 햇빛이 드는 반면 에발 산은 늘 그늘이 지기 때문이다(Schultz, Keil). (2) 자연 경관상 그리심 산은 숲이 울창한 반면 에발 산은 수목이 거의 없는 황폐한 바위 투성이 산이었기 때문이다(Strauss, Raumer, Voelter). (3) 성경 용례상 해가 뜨는 동쪽을 바라볼 때 그리심 산은 오른편에, 에발 산은 왼편에 위치하기 때문이다(마 25:33, 34, 41). 이상의 견해 중 어느 것이 타당한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 아뭏든 분명한 사실은 이 두 산이 가나안 땅의 중심부에 위치할 뿐 아니라, 비슷한 높이의 두 산이 마주 보고 있고, 또한 약 700년전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이주해와 하나님께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지점으로서(창 12:6, 7) 그 위치나 의미상 매우 중요한 곳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선정된 것만은 분명하다.

성 경: [신11:30]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축복과 저주의 선포]

(주); 요단 강 저편 - 가나안 땅 서편을 가리킨다(3:20, 25). 민 32:19 주석 참조.

(주); 해 지는 편으로 가는 길 - 팔레스틴의 동서를 관통하는 길, 즉 세겜을 경유하여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를 통과, 지중해 연안으로 나아가는 교통로를 가리킨다(Robinson, Ritter).

(주); 길갈 - 여리고 평야의 길갈(수 4:19 ; 5:2-9)과는 전혀 다른 곳이다. 이곳 '길갈'(수 9:6 ; 10:6 ; 왕하 2:1)은 세겜 동남방 4km, 그리심 산 동쪽 1.6km 지점에 있는 현재의'일일리아'(Jiljilia)인 것으로 추정된다(Keil, Baumgarten, Lange).

(주); 모레 -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에 이른 후 장막을 친 곳으로 세겜 부근이다. 창 12:6 주석 참조.

(주); 아바라 - 1:1 주석 참조.

성 경: [신11:31,32]

주제1: [여호와께 부종(附從)하라]

주제2: [축복과 저주 선포]

본장 전체의 결론으로는 모세는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가나안 정복의 확신과 아울러 정복 후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계명을 부디 잘 지키라는 권면을 하고 있다. 규례와 법도 - 4:1 주석 참조.

성 경: [신12:1]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산당과 우상 훼파 명령]

(주); 얻게 하신 땅 - 이처럼 하나님이 이미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다고 완료(完了) 시제를 사용한 것은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1)언약적 측면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위시한 이스라엘의 열조들에게 언약을 통해 이미 가나안 땅에 대하여 약속하셨으므로, 그 소유권은 분명히 이스라엘에게 있다는 의미이다(창17:1-8 ; 26:1-5 ; 28:10-15). (2) 히브리적 사고(思考)와 문체적 특징이다. 즉 이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이 명백한 기정 사실임을 나타내는 히브리어 문법상의 '확신의 완료형'(perfects of confidence)이다.

(주); 규례와 법도 - 4:1 주석 참조.

성 경: [신12:2]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산당과 우상 훼파 명령]

(주);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 - 수 9:1-2 강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들'을 참조하라.

(주); 높은 산...푸른 나무 아래 - 가나안 족속들은 대개 높은 산에 우상을 섬기는 처소를 설치하였는데(왕상 14:23 ; 렘 2:20 ; 3:6 ; 겔 6:13), 그 까닭은 조금이라도 더높은 곳에 올라설수록 그들의 경배 대상인 하늘의 우상신에게 더욱 가까와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울창한 나무 아래에서 우상 섬기기를 즐겨하였는데(왕상 14:23 ; 왕하 16:4 ; 17:10 ; 대하 28:4), 그 까닭은 자연의 웅장함을 통해 우상숭배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의 의식에 더욱더 엄숙함과 신비감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Keil, Pulpit Commentary).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하여야 할 사실은 거룩한 예배 처소를 마련하거나 예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경배드리는 자의 '마음가짐'이란 점이다. 그 까닭은 하나님께서는 여느 우상과는 달리 무엇보다도 예배하는 자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참 신이시기 때문이다(삼상 16:7).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산에서도 말고 저 산에서도 말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은 오직 '신령과 진정'으로 하라고 교훈하셨다(요 4:21-24).

(주); 마땅히 파멸하여 - 원어 '아바드'(*)는 '파괴하고 파괴하다'는 중첩어이다. 그러므로 KJV는 이를 '철저히 파괴하다'(utterly destroy)로, RSV는 '반드시 파괴하다'(surely destroy)로, 그리고 NIV는 '완전히 파괴하다'(destroy completely)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

성 경: [신12:3]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산당과 우상 훼파 명령]

(주); 주상...아세라 상 - '아세라'(Ashera)는 가나안의 대표적인 여신 중 하나이며, '주상'(柱像)은 우상 숭배와 관련된 기념 비석을 일 컫는 단어이다. 7:5 주석 참조.

(주);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 우상의 존재 자체를 완전히 없애 버리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이름이란 그것에 의하여 대표되는 사물이나 사람의 '존재' 또는 '인격'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7:24>. 아뭏든 이 명령은 여호와만을 섬겨야 할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우상 숭배 관습에 물들어 범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이자 반드시 필요한 방법임을 보여 준다(살전 5:22).

성 경: [신12:4]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그 처럼 행하지 말고 - 정확한 번역은 '그들의 방식대로 하지 말고'이다. 즉 가나안 족속들이 자의(自意)에 따라 산이나 푸른나무 아래에 신전이나 신당을 지어 놓고, 각자 편리한 대로 우상을 섬기듯이 하나님을 경배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미 백성들에게 자신을 섬기는 규례와 방법에 대하여 지시해 주셨는바(출 20:3, 11 ; 레 1-7장), 이제 자신을 섬길 장소를 계시하고자 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계시의 근본 정신은 진정 여호와를 참 되시며 완전하신 인격자이자 전능하신 신으로 알고, 바로 섬기라는 것이다(롬 1:21-23).

성 경: [신12:5]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 하나님의 이름은 곧 성품과 속성을 증거해 주며, 더 나아가 그 분의 존재 자체와 인격을 의미한다<3절.. 따라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신다는 말은 곧 하나님께서 당신의 전 존재를 그 곳에 계시하시고, 또한 당신의 모든권위와 영광을 그곳에 두시겠다는 의미이다.

(주); 택하신 곳 - 이 말은 학자에 따라 에루살렘 혹은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는가 하면, 또는 어떤 특정한 한 장소를 가리키기 보다는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께서 정해주시는 예배 장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적 정황에 의거할 때, 이 말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12지파의 기업(수 14:6-21:45) 가운데서 한 특정한 곳을 선택하여 지정하시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해석 되어야 한다.즉 이는 이스라엘 사회의 '유일 중앙 성소'(唯一中央聖所)에 관한 규정인 것이다. 결국 이것은 훗날 유다 지파의 땅 예루살렘에 성전이 건립됨으로써 역사적 성취를 보았는데(대하 6:5 ; 7:12), 이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의가 담겨 있다. (1) 종교적 의의상 이교도들의 우상 숭배 풍습으로부터 구별되어 순수한 여호와 신앙의 보전을 가능케 하였다. (2) 사회적 의의상 12지파로 분할된 이스라엘 사회 전체를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결속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일부 고등 비평가들은 이스라엘의 성소(聖所) 단일화 작업을 B.C. 622년경 요시야왕 통치 때에 있었던 일로 본다(왕하 22:3-23:25). 그리하여 신명기는 결국 후대 왕국 시대의 작품이라는 견해를 피력한다(Von Rad).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요시야 통치 18년에 있었던 잡다한 우상의 산당들을 대대적으로 정리한 개혁적 측면의 일인 반면, 본장의 유일 성소 명령은 이방의온갖 우상 신전들로부터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을 보존토록 하기 위한 예방적 측면의 일이었던 것이다.

성 경: [신12:6]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가나안 정복 후 그곳에 정착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일 제물을 하나님께 드릴 경우, 반드시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여 지정한 그 '택하신 곳'(5절)에서만 드려야 했다.

(주); 번제 - 짐승을 잡은 후 가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번제단 위에서 불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레 1:3-9)로 '온전한 헌신'을 상징한다<레 1:3-9 강해, 번제에 대하여>.

(주); 희생 - 속죄(贖罪)를 위하여 하나님께 피를 흘려 바치는 모든 희생 제물을 가리킨다(레 1:11 ; 3:2).

(주); 십일조 - 한편으로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생활을 보장하고(민 18:21-32), 또 한편으로는 가나한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에서(신 26:12-15) 소득의 십분의 일(1/10)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종의 헌물이다<창 28:10-22 강해, 구약의 십일조>. 이러한 십일조(十一條, tithe)의 기원은 이미 모세 이전 곧 아브라함(창 17:17-20)과 야곱(창 28:22)에게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레 27:26-24 강해, 십일조의 역사>. 한편 오늘날에 있어서도 십일조는 받은 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로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행하여야 할 것이다(고후 9:10-12). 민 18:21-32 주석 참조.

(주); 거제 - 화제(火祭), 요제(搖祭), 전제(奠祭)와 더불어 제사 드리는 4대 방법 중 하나이다. 이는 화목 제물의 뒷다리 부분을 들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방법인데, 제사 후 그 제물은 제사장으로 돌려졌다(레 7:14, 32).

(주); 서원제 - 낙헌제(樂獻祭), 감사제(感謝祭)와 더불어 화목제의 3대 종류 중 하나로, 하나님께 맹세하여 바치기로 서원한 것을 그분께 바치는 제사이다(레 22:21).

(주); 낙헌 예물 - 즉 낙헌제(일명 자원제)를 가리키는데, 자발적이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제사이다<레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주); 우양의 처음 낳은 것들을...드리고 - 출애굽 당시의 유월절 사건과 관련된 규례이다. 즉 당시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이스라엘의 초태생(初胎生)은 후일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어린 양의 죽음으로 인해 대속되었는데, 그 결과 모든 초태생은 당연히 하나님께 구별하여 바쳐야 할 그의 소유가 된 것이다(출 12:1-13:2). 이런 점에서 오늘날의 성도 역시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라 하겠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죽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롬 3:25). 출13:2 주석 참조.

성 경: [신12:7]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여호와 앞에서 먹고 - 이 말은 하나님께 바쳤던 희생 제물들을 나누어 먹고 즐거워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들을 어디까지나 제사장들의 몫으로 돌리워졌을 뿐이다(레6:24-30 ; 7:1-10 ; 민 18:8-20). 이 말은 곧 한해의 추수가 끝나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 중 얼마를 구별하여 감사 잔치를 베풀고 온 가족이 참여하여 기쁨으로 즐기는 것을 가리킨다(14:22-27).

(주); 너희 가족 - '가족'에 해당하는 원어 '바이트'(*)는 '미쉬파하'(가족, 족속, 종족-29:18 ; 창 10:5 ; 레 25:47)보다 더 구체적인 단어로 혈연적인 가족 뿐 아니라 그 집에 거하는 종, 심지어는 그 집에 잠시 유하는 나그네(5:14 ; 출 20:19)까지도 의미한다.

성 경: [신12:8]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여기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 여기서 '소견대로'라는 말은 자기 눈에 옳은대로'(KJV, RSV) 또는 '자기 생각에 알맞는 대로'(Living Bible)라는 뜻이다. 이는 여호와의 제사 제도와 관련된 말로, 이스라엘이 이미 시내 산에서 제사 규례의 율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광야 생활로 말미암아 그 같은 규례를 온전히 지키지 못한 것을 가리킨다.

(주); 여기서는...하지 말지니라 - 장차 가나안 땅에서 입성하여 안정된 정착 생활을 하게되면, 하나님의 제사 율법을 철저히 준행하여 오직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를 따라 예배와 제사를 드리라는 뜻이다(4-7절).

성 경: [신12:9]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안식과 기업 -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차지하게 될 땅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시는 '기업'(상속물)이며, 동시에 그 곳은 더 이상 광야 40년과 같은 유랑 생활을 하지 아니하고 안주하게 될 '안식'의 장소라는 말이다. 이것은 성도들이 영적 가나안, 곧 천국에 이르러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받으며 영원히 안주하게 되는 것을 예표해 준다(히 9:15). 실로 그 같은 궁극적 안식은 개인적으로는 죽음을 맞이할 때, 종말적으로는 예수 재림시에 이루어질 것이다(고후 5:1 ; 히 6:2).

성 경: [신12:10]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너희로 평안히 거하게 하실 때 - '평안'에 해당하는 '솰롬'(*)은 개인이나 집단이 향유(享有)하는 완전한 상태 즉 건강이나 번영, 안정이나 영적 만족 상태 등을 의미 한다. 본절에서는 특히 대적의 위협으로부터의 안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일찍부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솰롬'(shaldm)을 위해 가나안 원주민들을 다 쫓아내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다(6:18, 19 ; 7:20-24 ; 9:5 ; 11:23).

성 경: [신12:11]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여호와께서...택하실 그 곳 - 이처럼 여호와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기 위하여 특별히 한 곳을 선택하시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즉 눈에 좋은 곳에 임의대로 제단을 쌓고 자의적(自意的) 방법으로 우상을 섬기던 이방 풍습과는 엄격히 구별된 상황에서, 그리고 구별된 선민 이스라엘에게서, 구별된 거룩한 이름이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다.

(주);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 5절 주석 참조.

(주); 아름다운 서원물 - '아름다운'에 해당하는 '미브하르'(*)는 '선택된', '정선(精選)된', '가장 좋은'이란 뜻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 드리기 위하여 특별히 선정해 놓은 최상품의 서원물을 가리키는데, 드리는 자의 지극한 정성과 감사하는 마음을 잘 반영해 준다. 6절 주석 참조.

성 경: [신12:12]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 이미 앞서 언급한 감사 잔치<7절>에 수하(手下)의 종들 뿐 아니라 레위인들까지도 참석케 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레위인들을 잔치에 반드시 초청하도록 규정한 것은 종교적인 이유 뿐 아니라 사회적인 면에서, 따로 생계를 위한 분깃이 없는 그들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함이었다.

(주); 레위인은...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 - 이스라엘의 여느 지파와는 달리 레위 지파에게는 가나안의 토지가 분배되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처럼 토지 분배에서 레위 지파를 제외시킨 까닭은 오직 그들 지파는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전념해야 하므로, 토지를 경작하거나 가축을 칠 겨를이 없기 때문이었다<10:9>. 민 18:24 주석 참조.

성 경: [신12:13,14]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유일(唯一) 중앙 성소]

(주); 오직...한 지파 중에... 택하실 그 곳 - 이스라엘 여러 지파 중에서 한 지파를 택하신 후, 그 지파의 기업 가운데서도 다시 한 곳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유일한 중앙 성소로 삼으실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가르키는 '한 지파'는 곧 장차 그 기업 중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질 유다 지파(창 49:8-12 ; 시 78:67-70)를 가리킨다<5절>.

성 경: [신12:15]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짐승을 잡는 장소]

제물용(祭物用)이 아니라 단순히 먹기 위해 잡는 일반 식용(食用) 고기에 관한 규례이다. 즉 모든 희생 제물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성소에서 잡아야 했지만, 식용 짐승은 자기 거주지에서 마음대로 잡아도 무방함을 보여 주고 있다(20-28절).

(주); 각 성에서 네 마음에 즐기는 대로 - 본절은 레 17:3-6과는 다른 내용이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제물용이든 식용이든 간에, 모든 짐승은 반드시 회막 안으로 가져와 그곳에서 잡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같은 차이점은 레위기의 규례가 회막을 중심으로 운집하여 생활하던 광야 유랑 시절에 주어진 것인 반면, 본절의 신명기규례는 이제 멀지 않아 가나안 땅에 들어가 백성들이 각자의 기업대로 여러 곳에 흩어져 살게 된 시점에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비롯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성경의 계시발전적(啓示發展的)측면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주); 정한 자나 부정한 자를 무론하고 - 하나님께 희생 제사로 드린 제물은 비록 제사장과 그 가족일지라도 반드시 의식상(儀式上) 정결한 자들만이 먹을 수 있었다(레22:1-16). 그러나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먹기 위해 잡은 식용(食用) 짐승의 고기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구분이 필요없음을 밝히고 있다.

(주); 노루나 사슴을 먹음 같이 먹으려니와 - 노루와 사슴은 이스라엘의 먹을 수 있는 짐승이긴 하였지만(14:5),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로는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두짐승은 정(淨)한 자건 부정(不淨)한 자건 간에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잡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본문의 의미는 이와 마찬가지로 소나 양, 염소 등과 같이 제물용으로쓸 수 있는 짐승(레 17:3)도 단순히 먹기 위해 잡을 경우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어디에서나 잡아 먹을 수 있다는 듯이다.

성 경: [신12:16]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짐승을 잡는 장소]

(주); 피는 먹지 말고 - 생명에 대한 존중 처사이다. 왜냐하면 피는 생명 그 자체와 동일시 되었기 때문이다<23절>. 레 17:10-14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주); 물 같이 땅에 쏟을 것이며 - 제물용으로 잡은 짐승의 피는 제단에 바쳤지만(레 1:5 ; 민 18:17), 식용으로 잡은 짐승의 피는 이처럼 땅에 쏟아 부어야 했다. 그 까닭은 피로 상징되는 생명으로 하여금 원래 그 생명이 비롯되었던 흙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었다(창 3:19 ; 전 3:20). 또한 이는 생명의 주권이 오직 흙에서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이기도 했다(창 2:7).

성 경: [신12:17,18,19]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짐승을 잡는 장소]

앞 부분에서 상세히 다룬 내용(4-14절)을 다시 요약하고 있는 부분으로, 곧 매년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거두는 풍성한 수확에 대하여 그분께 감사하며, 잔치를 연 후 온 가족과 레위인들로 더불어 즐기라는 것이다.

(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 - 가나안 땅의 3대 소산물로, 히브리인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로 간주하였다(렘 31:12 ; 욜 2:19).

(주);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지니라 - 레위인들은 그들이 맡은 독특한 종교적 직무로 인해오직 그 일에만 전념해야 했기 때문에, 일반 여느 지파와는 달리 생계를 보장할 만한 기업이나 분깃이 주어지지 않았다(10:9 ; 민 18:21-24). 따라서 레위인들은 생계에 관한 한 오직 여호와만을 의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런 점에서 여호와께서는 십일조외에 절기나 잔치의 날에 레위인들을 초청하는 규례를 만들어 그들의 생계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셨던 것이다.

성 경: [신12:20]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주); 네 지경을 넓히신 후에 - 본문 중 15절에서 주어진 규례가 실생활에 적용될 시점을 언급한 것이다. 즉 백성들이 지금 모압 평지에서 받고 있는(1:5) 본 규례는 멀잖아 이스라엘이 요단 강 서편 가나안 본토에 입성하여 각 지파별로 기업의 땅에 정착한 후시행될 규례인 것이다(8절).

성 경: [신12:21]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주);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 5월 주석 참조.

(주); 네게서 멀거든 - 레 17:3-6의 율법이 본문 중에서 완화된 이유이다<15절>.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한 후 지파별로 각기 땅을 분할해서 생활하게 되면, 남쪽 브엘세바에서 북쪽 단까지는 약 240km 정도가 되기 때문에, 식용(食用)으로 쓸 짐승을 잡을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일일이 예루살렘의 중앙 성소에까지 가는 것<5절>은 거의 불가능 하였다. 뿐만 아니라 200만 명이나 되는 인구(출 12:37)가 고기를 잡을 때마다 성소로 모여 든다면 단 하나뿐인 중앙 성소로써는 그것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레 17:3-6의 규례가 발전적인 측면으로 변경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성 경: [신12:22]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15절 주석 참조.

성 경: [신12:23]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주); 피는 먹지 말라 피는 그 생명인즉 - '피'(*, 담 ; , 하이마)는 그 자체에 생명과 죽음이라는 이중적(二重的) 개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구속사상 그것은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어 놓는 속죄(贖罪)의 상징적 수단으로 사용되었다(히 9:22). 따라서 성경은 이러한 최고의 종교적 성물(聖物)인 피의 식용(食用)을 엄격히 금지하였는데(창 9:4-6 ; 레 7:27 ; 17:10), 신약 시대의 예루살렘 총회에서도 동일한 입장이 견지되었다(행 15:20). 이처럼 피의 식용을 철저히 금지시킨 데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즉 (1) 생명 존중 사상이다. 피는 곧 육체의 생명과 동일시되었으니, 그것을 마시는 것은 곧 생명을 삼키는 것과 다름 없는 잔인한 행위였던 것이다. (2) 생명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민 16:22). 따라서 누구든 생명의 상징인 피를 마시는 것은 곧 하나님의 주권을 모독하는 행위가 된다. (3)무엇보다도 속죄의 유일 무이한 수단인 피는 장차 인류의 죄를 대속할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하는 점이다(히 13:11, 12). 따라서 누구든 피를 경홀(輕忽)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의 대속의 은혜와 그 방편을 업신 여겼다는 죄책을 면할 수 없다. (4) 이 외에도 피를 마시는 행위는 이방의 우상 숭배자들이 즐겨 행한 사악한 제사 의식 중 한 부분이었으니, 거룩한 삶을 영위해야 할 선민 이스라엘은 마땅히 크게 삼가했어야 했다<레 17:10-16 강해, 피 제사의 원리>.

성 경: [신12:24,25]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주); 물같이 땅에 쏟으라 - 16절 주석 참조. 피를 먹지 말라...복을 누리리라 -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레 7:27)는 저주와는 대조되는 축복이다. 그러나 이 두 구절은 모두 백성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피의 식용 금령(禁令)을 준행하게 하기 위한 교훈이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성 경: [신12:26]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주); 성물 - 원어 '코데쉬'(*)는 '성별된 것' 즉 짐승(민 18:17)이나 토지(레27:21), 가옥(레 27:14) 따위를 막론하고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특별히 구별해 놓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

(주); 서원물 - 하나님께 헌신, 봉사하기위해 자발적으로 바치기로 서약한 예물을 가리킨다. 비록 이러한 서원(誓願)을 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자유에 달렸지만 일단 맹세한 서원에 대하여선 종교적 구속력이 작용하였다. 즉 성경은 서원한 것에 대한 이행(履行)을 크게 강조하였으며, 또한 이를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경건성과 신실성을 나타내주는 중요한 표로 이해하였다(민 30:2 ; 전 5:4-6).

(주); 택하신 곳 - 5절 주석 참조. 한편 '유일 중앙 성소'를 의미하는 이 말은 본장에서 모두 5번(5,11,14,18,26절) 씩이나 언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역설적으로 당시 가나안땅의 우상 제사 제도가 얼마나 각양 각색(各樣各色)이었는지를 간접 시사한다.

성 경: [신12:27]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주); 번제 - 레 1:3 주석 참조.

(주); 다른 제 희생 - 하나님께서 희생 제사를 드린 자가 그 제물을 먹을 수 잇는 제사는 구약의 5대 제사 즉 번제, 소화,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중 오직 화목제뿐이다(레 7:15-17). 보다 자세한 내용은 <레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를 참조하라.

성 경: [신12:28]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피의 금령(禁令)]

(주); 이 모든 말 -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는 것과는 구별된 방법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설명한 제사 규례(4-27절)를 가리킨다. 그 중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은 택하신 곳(유일 중앙 성소)에서의 희생 제사 규례와 피의 식용 금지 규례이다.

성 경: [신12:29,30]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그들의 신을 탐구...하지 말라 - '탐구하다'에 해당하는 '다라쉬'(*)는 '밟다', '따르다'는 뜻과 함께 '예배하다', '찾다'는 뜻도 지닌다. 한편 고대인들은 각지역마다 그 지역을 다스리고 지키는 고유한 자체의 수호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역 수호신(地域守護神) 사상을 갖고 있었다(Lange). 따라서 만일 그 신들을 무시하거나 부인하면 큰 재난을 당하게 되리라고 굳게 믿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면, 그들도 마찬가지로 가나안의 신들을 두려워하여 그 신들을 하고 경배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미리 경고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유일성(唯一性)과 전우주적인 주권성(主權性)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말이다<10:17>.

성 경: [신12:31]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주); 꺼리시며 - 원어 '사네'(*)는 단순히 싫어하여 피하는 것을 넘어서 철저히'증오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 가증히 여기시는 - 원어 '토에바'(*)는 구역질을 할 만큼 도덕적으로'지극히 혐오스러운 것'을 가리킨다.

(주); 자녀를 불살라 그 신들에게 드렸느니라 - 인신 제사(人身祭祀)를 통해 몰렉(Molech)을 섬기던 풍습을 가리킨다(왕하 23:10). '몰렉'은 본래 암몬 족속의 민족신으로 '밀곰'(Milcom, 왕상 11:5) 또는 '몰록'(Moloch, 왕하 23:10)으로도 불리웠는데,이 우상 숭배의 특징은 인간 희생 제사였다. 한편 이 사악한 몰렉 예배 의식은 점차가나안 여러 족속들에게 퍼져 그들도 곧 이를 숭상하였으며, 심지어 훗날 이스라엘까지도 이에 물들었었다. 그러나 이방 우상 종교의 특징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神)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몰렉 숭배에서도 보여지듯 심지어 자기의 자녀들까지도 산채로 불에 태우는 인신(人身) 제사 형태를 취하기도 하며, 나아가제사 의식의 일부로서 사제(司祭)들이 서슴없이 성(性) 행위를 하는등 대체적으로 광신적이고 부도덕했다. 따라서 거룩히 구별된 여호와의 선민 이스라엘은 결코 그모양이라도 본받지 말아야 했다. 한편 몰렉 제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레 18:2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12:32]

주제1: [여호와를 바로 섬기기 위한 규례와 법도]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본절은 본장(12장)의 결론 부분이자, 다음 장(13장)의 서언(序言) 역할을 한다(Keil).

(주); 가감하지 말지니라 - 4:2 주석 참조.

성 경: [신13:1]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거짓 예언자 근절 명령]

(주); 선지자(*, 나비) -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던 대언자다(출 7:1). 이에 반해 '선견자'는 이상(異像)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던 자이나, 두 단어간에 있어서 정확한 의미 차이를 구분하기는 힘들다(삼상 9:9). 그런데 여기서 가리키는 '선지자'란 정작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지도 않고서, 거짓을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를 의미한다.

(주); 꿈 꾸는 자(*, 홀렘 할롬) - 이 역시 거짓 선지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꾼 꿈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특별 계시인 양 주장하면서, 미래에 대한 거짓예언을 일삼는 자를 가리킨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꿈을 인간에게 당신의 뜻을 나타내시는 특별 계시의 한 방편으로 사용하기도 하셨지만(민 12:6 ; 왕상 3:5 ; 마 2:12), 거짓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은 지나치게 꿈에 의존하는 오류에 빠졌었다(렘 23:32 ; 수10:2).

(주); 이적과 기사 - 본래'이적'(*, 오트)과 '기사'(*, 모페트)는 어떤 표징(sign)과 전조(portent)를 가지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의 존재와 그 말씀을 의심하는 자들에게 강한 믿음과 확신을 심어 주기위한 계시 전달의 한 방편이었다(출 3:20 ; 4:21). 그러나 만일 그 이적과 기사가 그러한 목적에서 빗나간다면, 그것은 이미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사단의 권세에서 나온 사악한 술수에 불과하다(Keil).

성 경: [신13:2]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거짓 예언자 근절 명령]

(주);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 11:27, 28 ; 6:14 주석 참조.

(주); 다른 신들을 우리가 좇아 섬기자 - 이 말은 스스로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지 아니한 거짓 선지자임을 입증하는 행위이다. 왜냐하면 참 선지자는 자신에게 직무를 주어 파견시킨 분인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하는 가르침을 결코 펼치지 아니하기 때문이다(요 7:16-18).

(주); 이적과 기사가 그 말대로 이룰지라도 - 어떤 선지자나 예언자의 말이 성취되지 않거나 또는 그 말을 뒷받침할 만한 표적이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 거짓 선지자나 예언자에 틀림없다(18:21, 22 ; 렘 28:9). 그러나 때로는 어떤 사람의 예언이 적중하고 또한 그가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참 선지자가 아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사단은 할 수만 있다면 성도들을 미혹하려고 빈번히 괴사(怪事)를 행하기 때문이다(마 24:24). 따라서 오늘날에 있어서도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구별은 그들의 능력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입각해서 확실히 판별되어야 할 것이다(요일 4:1).

성 경: [신13:3]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거짓 예언자 근절 명령]

(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 인간의 전의지와 전인격을 총력을 다해 동원할 것을 가리키는 이중적 표현이다. 6:5 주석 참조.

(주);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 "하나님은...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니라"(약1:13)는 구절과 모순되는 듯한 구절이다. 그러나 거기서의 '시험'(temptation)은 인간의 마음속에 범죄 충동을 불러일으켜 결국 올무에 빠뜨리고 마는 사단의 시험을 가리키지만, 여기서의 '시험'(test)은 어디까지나 당신 백성을 연단하시는 사랑의 훈육과정의 일환으로 결국은 신앙을 돈독케 해주는 하나님의 시험을 의미한다<8:2>. 창22:1 주석 참조.

성 경: [신13:4]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거짓 예언자 근절 명령]

거짓 선지자들의 교활한 유혹을 극복하고, 분쇄하기 위해서는 선민 이스라엘의 모든 사고와 행동의 척도가 오직 여호와 하나님 중심이어야 함을 유사 단어를 반복 사용해 가면서 강조하고 있다.

(주); 그에게 부종하고 - 하나님과 전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며, 그와 연합하는 것을 가리킨다<11:22>.

성 경: [신13:5]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거짓 예언자 근절 명령]

(주);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는 죽이라 - 어느 사회이든지 반역자에 대한 형벌은 곧 사형이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은 신정(神政)국가이므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은 곧 국가에 대한 반역 행위가 된다. 따라서 거짓 선지자나 예언자를 사형으로 처단하는 것은 마땅한데, 이는 그들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급속히 초래될 전 이스라엘의 파멸을 미연에 방지하는 현명한 처사이기도 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교회도 그러한 정신을 받들어 순수한 여호와 신앙에 어긋나는 이단(異端)은 그 어떠한 세력이라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갈 5:19-21 ; 딛 3:10, 11).

(주); 종 되었던 집 - 출 13:3 주석 참조. 악을 제할지니라 - 여기서 '제하다'에 해당하는 '바아르'(*)는 '불을 붙이다'란 뜻으로, 마치 불태워 깨끗하게 없애 버리듯이 철저히 제거하는 것을 가리킨다(왕상 14:10 ; 사 10:17).

성 경: [신13:6]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자 척결 명령]

(주); 네 품의 아내 - Living Bible은 이를 '사랑스러운 아내'(beloved wife)로 번역하였는데, 곧 '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 또는 '네가 보호하고 소중히 대하여야 할 아내'란 뜻이다.

(주); 너와 생명을 함께하는 친구 - 직역하면 '네 자신의 영혼과 같은 친구'이다. 이는 곧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는 절친한 친구를 의미한다(삼상 20:17).

(주); 가만히 너를 꾀어 - 사단의 간교한 궤계이다. 왜냐하면 가장 사랑스럽고 소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은밀히 찾아와서 무엇인가를 속삭일때 거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사람의 요청을 거부했을때 올지 모르는 절연(絶緣) 사태를 생각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사단은 종종 우리 주위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가장 효과적인 유혹의 도구로 이용하곤 한다(마 16:22, 23; 눅 12:52, 53 ; 22:3-6). 즉 "사단은 아담을 하와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유혹할 때는 베드로를 통하여 각각 시험하였다"(Richter).

(주); 너와 네 열조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 즉 여호와 하나님 이외의 모든 이방 우상들을 가리킨다(6:14 ; 11:27, 28). 일진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계시를 통해 알았고 또한 언약을 맺었던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고 있는 신도 역시 열조와 맺은 언약을 따라 당신을 계시해 주시고(출 3:15),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을 뿐 아니라 시내산에 친히 강림하사 율법을 수여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 뿐이었다.

성 경: [신13:7]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자 척결 명령]

(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 비단 가나안과 근동 지역 뿐 아니라 천상 천하를 통하여온 천지간에 참된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분뿐이라는 사실을 명쾌히 서술한 부분이다. 물론 각 민족과 지역에는 그들 나름대로 섬기는 숱한 우상 신들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무능하고 헛된 나무나 돌덩이에 불과할 뿐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과는 무관한 것들이었다. 선민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했고 또한 확신해야 했다<창 1:1-2 강해, 성경의 창조 기사와 이방의 창조신화>. 그리할 때에만 모든 주위의 유혹들을 과감히 물리칠 뿐 아니라 분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13:8]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자 척결 명령]

이스라엘의 열조와 친히 언약을 맺었고, 또한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여호와 신앙'에 어긋나는 유혹의 말을 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지 간에 과감히 척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유사 어구를 중복 사용함으로써 거듭 강조하고 있다.

(주); 좇지 말며 - '좇다'에 해당하는 '아바'(*)의 원뜻은 '호흡을 맞추다'이다.이는 곧 묵인 내지는 동조, 찬동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KJV는 '승낙하다'(consent)로,NIV는 '복종하다'(yield)로 각기 번역하였다.

(주); 긍휼히 보지 말며 - 직역하면 '네 눈이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말라'로 곧 우상 숭배를 부추기는 유혹자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일말(一抹)의 동정도 갖지 말라는 뜻이다<레 20:1-9 강해, 율법의 엄정성과 그 목적>.

성 경: [신13:9]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자 척결 명령]

(주); 너는 용서없이 그를 죽이되 - 직역하면 '너는 다 그를 죽이고 죽이라' 로, '반드시 죽이라'는 강의적(强意的)표현이다.

(주); 네가 먼저...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 - 이스라엘 사회에 있어서 재판 제도는 반드시 2인 이상의 증인이 요청되었다(19:15). 그리고 심의 결과 이들 증인의 증언이 사건과 일치되어 기소된 피고인이 사형에 해당하는 유죄자로 판정되면, 먼저 그 증인이 그 죄인을 돌로 치고 그 후에 백성들이 일제히 돌로 그를 쳐죽였다(17:6, 7). 본절은 바로 이와 같은 재판 절차와 형(刑)의 집행 방법을 언급한 것으로 사랑하는 혈육이나 아내, 친구라 할지라도 우상 숭배를 꾀하면 덮어 숨기지 말고 반드시 친히 고발하여 처벌을 받게하라는 명령이다. 이는 인륜지정(人倫之情)마저 허용치 않는 너무 가혹한 명령인 듯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명령 속에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발견해야 한다. (1) 피흘려 사신 구속주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짓된 우상을 섬기는 행위가 얼마나 중차대한 가중한 범죄인지를 보여 준다. (2) 여호와 신앙과 우상 숭배행위 사이에는 어떠한 접촉점도 없으며 오직 삶과 죽음만이 있을 뿐임을 시사해 준다.

성 경: [신13:10]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자 척결 명령]

(주); 종 되었던 집 - 출 13:3 주석 참조.

(주); 떠나게 하려 한 자니 - 여호와께 반역을 꾀하는 자가 죽어 마땅한 이유이다. 그것은 곧 끊임없이 은총과 보호의 손길을 펼쳐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대하여 도리어 악으로 갚는 배은 망덕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주); 돌로 쳐죽이라 - 여호와의 신앙 공동체를 파괴하려고 한 자, 곧 신성 모독자나 우상 숭배자 등에 대해서는 '돌로 쳐죽이는 처형법'이 채택되었다(레 20:2;24:14). 이 처형법은 히브리 사회에서 가장 극악한 죄에 대한 일종의 공개적이며 사회 공동적인 처형법인데, 이러한 사형 집행을 통해 나머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같은 악의 재발을 방지코자 하였다(11절). 또한 이는 공동체의 순수성 보존을 위해서 그것을 저해하는 악의 요소는 그 공동체로부터 단호히 제거되어야 함을 가르쳐 주는 처형법이기도 하다<신 25:1-4 강해, 성경에 나타난 형벌의 종류>.

성 경: [신13:11]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자 척결 명령]

(주); 그리하면...행하지 못하리라 - 은밀한 가운데서 꾀한 범죄(6절)도 낱낱이 드러나 공개적인 처벌을 받게 될 경우 그 누구도 공공연히 악을 도모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모세 율법이 그처럼 엄격한 형벌 제도를 장치해 놓은 것도 곧 이처럼 일벌 백계(一罰百戒)를 위함이었다.

성 경: [신13:12]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 성읍 진멸 명령]

(주); 여호와께서...거하게 하시는 한 성읍 - 즉 가나안 입성 후 이스라엘 12지파들이 각각 분배받은 각자의 성읍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성읍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각 지파와 종족과 가족을 따라 적절히 허여해 준 성읍으로 언약의 땅 가나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즉 여호와의 신앙 공동체를 이루는 한 부분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가나안의 각 성읍들은 하나라도 결코 여호와 신앙에서 벗어나서는 안되었다. 그러나 만일 언약의 땅 가나안의 성읍들중 어느 성읍이 여호와 신앙을 떠나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지게 되면, 그 성읍은 더이상 여호와의 성읍으로 간주될 수 없었고, 오직 멸망당할 가나안 족속의 성읍과 같이 취급하여 온전히 진멸시켜야 했다. 그 이유는 범죄하여 썩은 부분을 잘라냄으로써, 남은 부분의 순수성을 온전히 보존해야 했기 때문이다.

성 경: [신13:13]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 성읍 진멸 명령]

(주); 잡류 - 원어 '베네 벧리야알'(*)은 '벧리알의 자식들'(thechildren of Belial, KJV)이란 뜻이다. 여기서 '벧리알'은 '사악한 자', '불경건한자 ', '무익한 자'란 의미인데(삿 19:22;살후 2:3), 사도 바울은 이를 그리스도와 대조시키는 가운데 모든 악인의 우두머리인 사단으로 지칭하였다(고후 6:15). 따라서 '잡류'(雜類)란 하나님을 대적하여 이스라엘을 미혹하려고 하는 '사단의 세력' 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NIV는 이를 '악한 자들'(wicked men)로, Living Bible은 '보잘것 없는 떠돌이들'(worthless rabble)로, RSV는 '천박한 부류들'(base fellows)로 각기 번역하였다.

(주); 유혹하여 - 원어 '나다흐'(*)의 원뜻은 '밀어내다'이다. 여기서 의도적, 강제적으로 '잘못 인도하는 것' 또는 '해를 가하는 것' 을 의미한다.

(주); 다른 신들 - 11:27, 28 주석 참조.

성 경: [신13:14]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 성읍 진멸 명령]

(주); 자세히 묻고 살펴보아서 - 직역하면 '부지런히(diligently, KJV) 조사하고(inquire), 추적하며(make search) 또 물어 보아서(ask)'란 의미이다. 이처럼 유사한 단어가 세번 반복 사용된 것은 우상 숭배죄의 심각성과 함께 그에 대한 처벌도 엄중한것인 만큼(15, 16절), 먼저 죄의 진위(眞僞)여부를 충분하고도 철저히, 신중하고도 공정하게 조사하여야 함을 강조해 준다. 왜냐하면 충분한 조사도 없이 풍문(風聞)에 의거하여 일방적인 정죄를 내렸을 경우, 훗날에라도 무죄(無罪)가 드러난다면 돌이킬 수없는 파국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주); 가중한 일 - 7:26;레 18:22 주석 참조.

성 경: [신13:15]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 성읍 진멸 명령]

(주); 칼날로 죽이고 - '칼날' 에 해당하는 '페 헤레브(*)는 '칼의 입' 이란 뜻이다. 이는 마치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는 게걸스런 맹수의 입처럼 칼로써 모든 것을 남김없이 진멸하라는 강조적 의미이다.

(주); 진멸하고 - 2:34 ; 레 27:28 주석 참조.

성 경: [신13:16]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 성읍 진멸 명령]

(주);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 우상 숭배죄에 빠진 성읍에 대해서는 우상숭배자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성읍의 유아(幼兒)와 생축, 그리고 심지어 모든 물건까지 송두리째 진멸시켜야만 했다. 여기서 우리는 숭상 숭배죄악에 대하여 그 범죄의 당사자들은 속죄 제물로 죽이고, 그 성읍과 모든 소유물은 속죄를 위한 일종의 번제물(燔祭物)로 하나님께 바치는 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성읍의 유아와 생축 심지어 물건까지 송두리째 진멸 시키는 것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잔인한 처사인 양 보인다. 이에 대하여 칼빈(Calvin)은 '이러한 율법의 잔혹성은 상대적으로 우상 숭배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하고 가증스러운 것인가를 경고해 준다'고 풀이하였다. 즉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구속함 받은 백성들이 자신의 구속주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가 얼마나 용서받지 못할 가증스러운 죄악인지를 생생히 경고해 주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우상 숭배죄와 같은 배은망덕하고 가증스러운 죄악에 대해서는 이와같이 철저히 징벌되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공의(公義)가 만족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여호와 신앙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의 것임을 분명히 깨닫고, 그것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그 어떠한 희생도 다 감수하겠다는 결의를 새로이 다져야 할 것이다(눅 21:19).

성 경: [신13:17]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 성읍 진멸 명령]

(주); 진멸한 물건 - 원어 '헤렘'(*)은 '저주받은 물건' (KJV, the cursed thing), '정죄된 물건'(NIV, condemned things), 또는 '화가 미칠 물건' 이란 뜻이다. 이는 곧 물건의 소유자가 죄를 지었을 경우, 그 죄의 영향이나 결과가 사물에까지 미치게 됨을 뜻한다(롬 8:22). 따라서 성민(聖民)이스라엘은 그것들과 접촉하지 않음으로 의식적(儀式的) 경우을 유지하여야 했다(레 11:44, 45). 그러나 가나안 정복전쟁 당시 아간은 이러한 물건에 손을 댐으로써, 여호와의 진노를 면치 못했다<수7장>.

(주); 그리하면...네 수효를 번성케 하실 것이라 - 큰 손해를 감수해 가면서까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할 경우, 그분께선 도리어 영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보다 풍성한 은혜와 넘치는 축복으로 갚아 주실 것을 보여 준다(삼하 16:12; 마5:3-12). 왜냐하면 고대 사회에 있어서 인구는 곧 국력의 상징인데, 이에 개의치 않고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죄에 빠진 한 성읍 전체를 몰살시키면서까지 여호와 신앙을 준수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처음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더 번성한 나라가 되도록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참으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며 그 계명을 신설히 지키는 자에게는 한량없이 인애를 베푸시는 분임을 알 수 있다.

(주); 너의 열조에게 맹세하심 같이 -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시조(始祖) 아브라함에게 후손의 축복을 하시면서 '땅의 티끌'(창 13:16), '하늘의 뭇별'(창15:5),'바닷가의 모래'(창 22:17)와 같이 번창하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지금 모세는 백성들에게 그 사실을 깨우치면서, '후손 번성' 의 축복은 오르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 순종할 때에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성 경: [신13:18]

주제1: [여호와 신앙을 준수하라]

주제2: [우상 숭배 성읍 진멸 명령]

(주); 여호와의 목전에 정직을 행하면 - 보다 정확한 번역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의로운 일을 행하면' 이다(공동번역). 이는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선과 악, 의와 불의를 판정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라는 사실을 자각시켜 준다. 아울러 그 판정의 기준은 세상의 도덕이나 상식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말씀, 곧 그분의 규례와 법도라는 사실도 깨우쳐 준다.

성 경: [신14:1]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자해(自害) 행위 금지]

(주); 너희는...여호와의 자녀니 - 이스라엘이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이유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성별한 민족이자 그분의 자녀이니,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따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레11:45).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요 1:12; 갈 5:16-24).

(주);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 사자(死者)를 위해 자기 몸을 자해(自害)하던 행위는 고대 이방인들의 고행적(苦行的)인 풍습이었다. 즉 당시 이교도들은 장례식 때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고 음부(陰部)의 신들을 달래기 위해 자기 몸에 상처를내고 피를 흘리는 자해 행위를 자행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방 우상 종교의 그릇된 고행주의(苦行主義), 곧 자학과 고행을 통해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마음을 움직이며, 그리하여 동정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미신적인 행위였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히 구별받은 이스라엘은 결단코 그러한 우상 숭배적인 이방인들의 장례풍습을 본받지 말아야 했다(레19:28).

(주);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 직역하면 '네 눈 사이를 대머리지게 하지 말라'이다. 히브리인들은 관습상 머리털을 밀지 아니하였다. 따라서 대머리는 으례 수치와 멸시의 대상이었다(왕하2:23).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조국의 멸망 등에 임해서는 머리털을 깎음으로 종교적 애도(哀悼) 외에는 지나친 호상(護喪)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레21:5 주석 참조. 한편 본절은 진정 생의 궁극적 소망과 가치를 하나님께 둔 자는 비록 사랑하는 부모 형제 친척의 상(喪)을 당했다할지라도 결코 극단적인 좌절 상태에 빠져들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아울러 교훈해 준다. 왜냐하면 성도들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도리어 이 땅에서의 수고로운 삶을 끝내고 하나님 나라에서 안식하는 복된 일이기 때문이다(살전4:13-18). 이런 견지에서 아인즈워드(Ainsworth)의 다음과 같은 인용구는 음미할 만하다. "나무 토막을 향하여 너는 나의 아비라 하며, 돌덩이를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 하는(렘2:27) 이교도들은 세상의 아비가 죽었을 때에 더 이상 자신을 보호해 줄 아비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베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 그러나 영원토록 살아 역사하시는 하늘 아버지 여호와를 가진 성도들은 비록 육신의 아비가 죽었다 할지라도 극단적으로 자기 몸을 벨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결코 아비없는 자가 아니라 계속 아비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1.p.784).

성 경: [신14:2]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성민(聖民)의 근거]

(주); 너는...여호와의 성민이라 -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우상 숭배적인 각종 풍습을 좇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즉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열방 백성들 중에서 거룩히 성별해 놓았기 때문이다(레11:44,45). 7:6주석 참조.

(주); 여호와께서...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기업의 백성이 된 것은 그들에게 어떠한 자격이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신7:7).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당신의 기쁘신 뜻을 좇아 그들을 만민 중에서 구별해 놓으셨기 때문임을 보여 준다<레11:29-47강해, 성경에 나타난 거룩의 개념>. 이런 점에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을 따라 구원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엡1:11).

(주); 너를 택하여 - 레 20:22-27 강해, '선민(選民)사상 이해'를 참조하라.

성 경: [신14:3]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짐승]

(주); 가증한 물건 - 원어 '토에바'(*)는 '타아브'(혐오하다)에서 파생된 말로,'하나님께서 가증하다고 규정해 놓으신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수 없도록 규정된 짐승 뿐 아니라(4-20절; 레11:1-31), 그 밖에 하나님께서 부정하다고 규정해 놓은 모든 것(레12-15장)이 해당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것들을 가까이 하였을 경우에는 의식적(儀式的)으로 부정한 자가 되었다(7:26).

(주); 무엇이든지 먹지 말라 - 이러한 규례는 이스라엘의 위생적인(hygienic) 식생활을 배려해 주어진 것이기도 하지만(Grotius, MIchaelis), 보다 근본적인 목적은 종교적이고도 영적인 차원에서 찾을 수 있다. (1) 구약의 모든 의식법(儀式法)이 그러하듯 외적(外的) 정결 의식을 통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내적(內的) 신앙의 성결에 이르도록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2) 모든 부정한 것으로 인한 오염에서 부터 성결을 유지케 함으로, 백성들이 죄로부터도 자신을 거룩히 보존하는 '성결의 도'(聖潔之道)를 터득토록하기 위함이었다. (3)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에서조차 이방인들과 엄격히 구별된 삶을살게 함으로, 백성들이 자신을 하나님께로부터 구별받은 선민(選民)임을 늘 기억하게하기 위함이었다<레11:1-8>.

성 경: [신14:4]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짐승]

(주); 먹을 만한 짐승 - 굽이 갈라져 쪽발도 되고, 새김질도 하는 짐승이 이에 해당된다(6절).

(주); 소와 양과 염소 - 위의 2가지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정결한 짐승이자, 또하나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로 쓰이는 대표적인 짐승들이다(레1:3-13).

성 경: [신14:5]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짐승]

(주); 불그스럼한 사슴 - 원어 '야흐무르'(*)는 '하마르'(붉다)에서 온 단어로, '꽃사슴'(공동번역)을 가리킨다.

(주); 볼기 흰 노루 - 원어 '디숀'(*)은 염소와 비슷하나 그보다는 몸이 크고 살진 편인 '영양'(antelope)을 가리킨다.

성 경: [신14:6]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짐승]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짐승의 2대 조건이 명시되고 있다<3-21절 강해 도표>.

(주); 굽이 갈라져 쪽발도 되고 - 여기서 '굽'은 '찢다', '나누다'란 뜻의 '파라스'(*)에서 파생된 말로, 곧 완전히 둘로 나뉘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주); 새김질도 하는 것 - 여기서 '새김질'은 '부수다', '쪼개다', '씹다'란 뜻의 '가라르'(*)에서 파생된 말로, 곧 입으로 음식물을 계속 씹는 상태를 가리킨다. 한편 이러한 2대 조건을 지닌 짐승들은 대개 초식 동물이면서, 동시에 성질이 사납지 않은 평화스럽고 온순한 짐승들이다. 레11:3 주석 참조.

성 경: [신14:8]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짐승]

(주); 돼지는...부정하니 - 레11:7주석 참조.

(주); 그 사체도 만지지 말 것이니라 - 사체(死體)를 부정한 것으로 간주한 것은 죽음을 죄의 결과로 여긴(롬6:23) 성경의 독특한 사상의 반영이다(레21;17;22:4). 그러므로 비록 살아 있는 것이라도 부정한 짐승을 먹거나 접촉하면 부정한 일로 간주되었으니, 그 주검을 접촉하는 것은 더더욱 부정한 일로 간주되었다<레11:8>.

성 경: [신14:9]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물고기]

(주);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 - 물 속에 사는 어류(魚類)의 2가지 정결(淨潔) 조건은 곧 (1) 지느러미가 있을 것과 (2) 비늘이 있을 것이다. 이 중 한가지만이라도 결(缺)한 것은 부정하여 먹을 수 없었다.

성 경: [신14:10]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물고기]

(주);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 - 조개 따위의 연체 동물, 가재나 새우 따위의 갑각류(甲殼類), 미꾸라지나 뱀장어 등과 같은 비늘이 없는 어족(魚族)이 다 이속에 속한다<레 11:10>.

성 경: [신14:11]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정한 새 - 어떠한 종류가 정한 새이며, 또 어떤 종류가 부정한 새인지 그 구분 기준이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볼 때 부정한 새는 죽은 시체의 고기를 먹거나 다른 짐승의 피를 흘리는 맹금류(猛禽類)이며, 또는 거친 들판에서 홀로 외롭게 사는 것들, 그리고 더러운 장소에 둥지를 털거나 혹은 몸집이 아주 작은 새 등임을 알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류(類)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정한 새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성 경: [신14:12]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이런 것은 먹지 못할지니 - 부정한 새로 간주된 것들의 대체적인 특징은 맹금류이거나 죽은 짐승의 썩은 고기를 먹는 것 또는 군집(群集) 생활을 하지 아니하고 거친들이나 높은 산악 지대에서 외딴 생활을 하는 것 등이다<레 11:13-19>.

(주); 어응 - '바다 독수리'(ospray)의 일종인데, 공동 번역은 이를 '흰꼬리수리'로 번역하고 있다<레11:13>.

성 경: [신14:13]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매의 종류 - 독수리류 보다는 몸집이 작으나 역시 육식(肉食)을 하는 새이다. 작은새나 병아리 따위를 주로 잡아 먹는데, 사냥용으로 사육되기도 한다<레 11:14>.

성 경: [신14:14]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까마귀 종류 - 육류(肉類)는 무슨 종류든지 거의 다 먹으며, 이는 죽은 것이든 죽어가고 있는 것이든 사양하지 않는 성질을 지닌다. 팔레스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로는 '큰 까마귀'(raven), '부채꼴 꼬리 까마귀'(fantailed raven), '뿔 까마귀'(hooded crow), '어치'(jay) 등이 있으며, '땅 까마귀'(rook)와 '갈가마귀'(jackdaw)도 겨울철에는 팔레스틴으로 날아든다<레 11:15>.

성 경: [신14:15]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다호마스 - 정확히 어떠한 종류의 새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공동 번역은 이를 '올빼미'로 번역하고 있으며, KJV나 RSV등은 '밤매'(nighthawk)로 번역하고 있다<레 11:16>.

성 경: [신14:16]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올빼미 - 레 11:17 주석 참조.

(주); 따오기 - 해오라기와 비슷하나 몸빛은 흰색이다. 주로 동부 시베리아, 중국, 만주, 한국 등지에 서식하는데, 세계의 희귀종 중 하나이다<레11:18>.

성 경: [신14:17]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당아 - 주로 광야와 같은 황폐한 땅에 사는 새로 일명 '사다새'(pelican)로도 불리운다<레 11:18>.

(주); 올응 - 일종의 새끼 독수리이다<레 11:18>.

(주); 노자 - '가마우지'(cormorant)를 가리킨다. 연못이나 하천, 해만(海灣) 등지에 서식하면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데, 주로 한국과 일본에 분포한다<레 11:17>.

성 경: [신14:18]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황새 종류 - 레 11:19주석 참조.

(주); 대승 - '오디새'(hoopoe)나 '댕기물떼새'(lapwing)를 가리킨다.

(주); 박쥐 - 실상은 포유 동물이나, 공중을 완전하게 날아다닐 수 있으므로 고대인들은 이를 조류로 분류하였다<레 11:17>.

성 경: [신14:19,20]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부정한 새]

(주); 날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는 것 - 즉 곤충 가운데서 부정한 것에 해당하는 종류이다<레 11:20-23>.

(주); 정한 새 - 11절 주석 참조.

성 경: [신14:21]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가증한 음식]

(주); 너희는...여호와의 성민이라 - 2절 주석 참조.

(주); 스스로 죽은 것은 먹지 말 것이니 - 비록 먹도록 허용된 정결한 짐승이라 할지라도 자연사(自然死)한 것은 먹지 말라는 뜻이다(출22:31; 레7:24; 17:15; 22:8). 왜냐하면 자연사했거나 다른 동물에게 죽임당한 짐승의 경우에는 그 고기 속에 피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을 먹을 시에는 곧 '피를 고기와 아울러 먹지 말라'(12:23)는 계명을 어기는 셈이 된다. 이처럼 율법은 그 어떠한 경우일지라도 피의 식용(食用)을 엄격히 금지시키고 있다. 12:23 주석 참조.

(주); 성 중에 우거하는 객 -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 나그네를 가리킨다(Targum). 즉 어느 정도 이스라엘 사회에 동화되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로 작정하였으면서도, 아직 할례를 받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되지 못한 자들을 가리킨다(Maimonides, Ainsworth).

(주); 이방인 - 이스라엘인의 영토에는 거주하지 않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이스라엘과 접촉하던 순전한 외국인을 가리킨다(pulpit, Commentary).

(주);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 가나안 사람들의 사악한 식생활과 미신적인 종교 의식을 좇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즉 가나안 족속들은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는 것이 최고의 맛을 내는 요리법이라고 생각하였을 뿐 아니라, 그러한 행위에 주술적(呪術的) 의미까지 부여하여 이를 종종 자행하였다. 그러나 실로 염소새끼를 그 생명의 유지원(維持源)인 어미의 젖에 삶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아주 야만적인 행위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 같은 이방인들의 사악한 관습을 성민(聖民) 이스라엘은 결코 답습하지 말 것을 단호히 명령하셨다(출23:19). 이처럼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의 근본 정신은 일상 생활의 세부적인 면과 하찮은 미물(微物)에까지그 사랑과 긍휼이 미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출 23:19 주석 참조.

성 경: [신14:22]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십일조 규례]

(주); 토지 소산의 십일조 - 여기서는 특별히 1/10을 바치고 나머지 소출에서 다시 1/10을 구별하여 바치는 소위 '제 2의 십일조'를 가리킨다<창 28:10-22강해, 구약의 십일조>.

성 경: [신14:23]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십일조 규례]

본절은 소위 '제2의 십일조'의 용도(用途)를 밝히는 부분이다. 그것은 곧 백성들이 직접 중앙 성소로 가지고 올라가서, 한 해 동안 풍성한 축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 축제를 드리는 비용으로 사용되었다(12:11,12,17-19).

(주);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 이스라엘의 유일 중앙 성소로 택정된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킨다. 12:5 주석 참조.

(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은 팔레스틴의 3대 소산물로서 곧 모든 농작물을 대표한다. 따라서 이는 곧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수확한 모든 농작물의 십일조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다.<7:13>.

(주); 네 우양의 처음난 것 - 십일조와 더불어 하나님께 돌려야 마땅한 모든 초태생들의 대표물이다<12:6>.

(주);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 '제 2의 십일조'를 시행하는 목적이다. 즉 그것은 백성들이 한 해 동안의 풍성한 소출을 거둔 데 대하여 온 가족과 더불어 즐거워하며, 받은 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케 함으로써, 온전히 여호와를 경외할 수 있게 교훈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14:24,25]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십일조 규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각 지파별로 흩어져 정착하였을 때, 만일 자신의거처가 중앙 성소로부터 너무 멀면 농작물의 십일조와 우양의 처음 난 것들을 직접 갖고 가는 대신, 그것을 일단 현금으로 바꾸어 가지고 가다가 성소 근처에서 다시 감사축제에 필요한 예물들을 구입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제도는 인간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주어진 규례인데, 하나님의 자상하신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는 이러한 제도가 타락하여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돈을 바꾸고 예물을 팔며 이를 통해 매매인이 무수한 폭리를 취하는 불의가 공공연히 자행되었다(막11:15-18). 그 결과 예수께로부터 엄한 책망을 당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바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드리는 자의 내면적 신앙과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임을 단적으로 증명해 보여 주는 한 예이다,민18:21-32 강해, 십일조 드리는 자의 올바른 자세>.

(주); 택하신 곳 - 12:5 주석 참조.

성 경: [신14:26]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십일조 규례]

(주); 포도주 - 원어 '야인'(*)은 대개 포도주를 으깬 후 달여 만든 '포도즙'을가리킨다(창 9:21; 삼상 1:14; 전 10:19).

(주); 독주 - 원어 '쉐카르'(*)는 과일이나 곡식, 꿀 따위를 발효하여 증류시킨것을 가리키는데, 포도주와 달리아주 독한 음료이다(Jerome). 한편 랑게(Lange)는 포도로 만들 술이 곧 '포도주'이고, 포도가 아닌 다른 재료로 만든 것이 곧 '독주'라고 해석하셨다.

(주); 네 권속 - 자신의 일가 친척 뿐 아니라, 수하에 있는 종들까지 함께 지칭하는 말이다(12:12).

성 경: [신14:27]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십일조 규례]

(주); 레위인은...저버리지 말지니라 - 레위인은 오로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하여 종교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자들이므로, 생업에 종사할 겨를이 없었고, 따라서 생업을 위한 어떤 기업이나 분깃이 주어지지 아니하였다(12:12; 민18:24). 그러므로 모세 율법은 그 지방 사람들이 그들의 생계를 책임지도록 규정하였다<12:17-19>.

성 경: [신14:28]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제 3의 십일조]

(주); 매 삼년 끝에...십분 일 - 안식년(레25:8)을 기준으로 세번째 해가 되는 때, 곧 제3년과 제 6년째에 시행하던 소위 '제 3의 십일조'를 가리킨다<창28:10-22> 강해, 구약의 십일조>. 이 '제 3의 십일조'란 '제 2의 십일조'<22,23절>와 별개의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동일한 것인데 다만 용도가 다를 뿐이다. 즉 안식년을 기준으로 제 3년과 6년에는, '제 2의 십일조'로 감사 축제를 베푸는 대신 성 중에 거하는 레위인, 나그네, 가난한 자, 고아, 과부 등을 위한 구제비로 사용하였는데(29절; 26:12), 이를 가리켜 소위 '제 3의 십일조'라 칭하였던 것이다.

성 경: [신14:29]

주제1: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

주제2: [제 3의 십일조]

(주); 배부르게 하라 - 원어 '사바'(*)는 '가득 채우다', '충분히 만족시키다'는 뜻이다. 이는 곧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되, 형식적으로 겨우 주린 배를 채워 주는 정도로 해서는 안 되고, 구제 대상자들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게 구제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형식적인 십일조 의무 이행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그 근본 정신을 이행케 하기 위한 조처였다.

(주); 그리하면...복을 주시리라 - 인간의 얄팍한 산술적(算術的)인 계산만으로는 분명 자기의 소득 중 일부를 떼어 바친다는 것은 손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재물이 모두 자신의 힘으로 얻은 자신의 것이라는 교만과 불신앙의 소치이다. 진정 인간의 생사 화복과 천지간의 재물을 하나님께서 홀로 주장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인정하면, 오히려 바침으로써 배로 복을 받는 풍성한 은혜의 생활을 누릴 것이다. 모세도 이러한 염려에서 십일조 생활을 권면한 후, 그 마지막 결론으로서 '순종에 따른 범사 축복'의 메시지를 잊지 않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성 경: [신15:1]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면제년 규례]

(주); 매 칠 년 끝 - 매 칠 년 되는 해의 연말이 아니라, 7년을 주기로 하여 그 주기의 마지막, 즉 '제 7년째'를 의미한다. 이를 가리켜 일명 '안식년'(安息年, the Sabbatical year)이라고 하는데<레 서론, 히브리 절기와 축제>, 이 때에는 땅을 경작하지 아니하고 묵혀 두도록 규정되어 있다(레 25:4,5).

(주); 면제하라 - 즉 안식년 채무 면제에 관한 규례이다. 그런데 여기 규정된 채무 면제(債務免除)의 정의에 대하여서는 상반된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첫째, 부채의 완전 탕감을 의미한다는 견해이다(Lange, Matthew Henry). 둘째, 안식년에만 국한된 빚 독촉의 면제를 의미한다는 견해이다(Philo, Calvin, Keil, Pulpit Commentary). 그런데 (1) 매 안식년마다 모든 채무가 완전 탕감되어 버린다면, 사실상 이스라엘 사회에서는어떠한 형태의 금품 대여 행위도 사라져 버릴 것이다. (2) 또한 여기서 '면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어근 '솨마트'(*)는 '쉬게 한다', '묵여두다'(출23:11)는 뜻으로 일시적인 일의 중단을 강하게 나타낸다. (3) 그 뿐 아니라 '그것을 면제하고...독촉하지 말지니'(2절)라는 말도 빚 탕감보다는 오히려 빚 독촉의 면제를 강하게 나타내준다. 따라서 위의 두 견해 중 후자가 본문과 부합되는 타당한 견해임을 알 수 있다.

성 경: [신15:2]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 가지 규례]

주제2: [면제년 규례]

(주); 채주 - 직역하면 '자기 손을 빌려 준 소유주'란 의미이다. 이는 특별히 고리 대금업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단지 다른 사람에게 돈이나 물건 또는 식량 따위를 선의(善意)로 빌려 준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일 뿐이다. 한편 모세 율법은 이스라엘인이 이방인에게 돈이나 물건을 빌려 준 때에는 이자를 취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23:19,20).

(주); 독촉하지 말지니 - '독촉하다'에 해당하는 '나가스'(*)는 '거세게 몰아치다', '강제로 징수하다'는 뜻이다. 풀핏(Pulpit) 주석은 이를 '윽박지르다'로 풀이하고 있다.

(주); 여호와의 면제년 - 직역하면 '여호와를 위한 면제'이다. 이는 곧 안식년(安息年)동안 백성들이 가난한 자들에 대한 빚 독촉을 면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 근거한 것으로서, 오직 그분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이러한 안식년의 채무 면제 기능에서부터 '면제년(免除年, Year of Release)이란 명칭이 부여되었다.

성 경: [신15:3]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면제년 규례]

(주);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 여기서 '이방인'에 해당하는 '노크리'(*)는 '게르'(*, 출12:49)와는 달리 이스라엘과는 종교적으로 전혀 무관한 순수 외국인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의 율법과는 무관하게 안식년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여 계속 소득을 거두어 들이는 자들이었으므로(Keil), 안식년 채무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성 경: [신15:4,5]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면제년 규례 이행에 따르는 축복]

(주); 지켜 행하면...너희 중에 가난한 자 없으리라 - 이 말은 실제로 이스라엘 중에 가난한 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11절). 다만 이는 가난한 자에게 기꺼이 꾸어 주며 안식년에는 빚 독촉을 면제해 주는 규례가 계속 시행되는 한, 가난한 자들이 더 이상 궁핍으로 인해 고통당하지는 않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모세 율법에는 '거지'란 단어가 한번도 나타나지 않는다(Michaelis). 그리고 역설적으로는 비록 채주(債主)가 안식년으로 말미암아 빚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해 결코 가난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바로 여기에 안식년 채무 면제법 제정의 사회적 목적이 있었다. 한편 오늘날 우리도 궁핍에 처한 이웃과 형제를 돌아보는 것이, 이미 자신이 채주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다 큰 은헤와 사랑을 입은 자로서, 마땅히 행하지 않을 수 없는 기복 덕목임을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마 18:21-35).

성 경: [신15:6]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면제년 규례 이행에 따르는 축복]

(주);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대로 - '허락하다'에 해당하는 '다바르'(*)는 '선언하다', '약속하다'는 뜻으로, 이미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은 축복의 언약을 가리킨다(6:3; 7:12-15; 11:8-15).

(주); 여러 나라에 꾸어줄지라도 - 개개인이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동족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 때, 궁극적으로 나라 전체가 하나님께로부터 크나큰 축복을 받아 열방 중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약속이다.

성 경: [신15:7]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救濟)]

(주); 네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 '강팍히 하다'에 해당하는 '아마츠'(*)는'요새화하다', '완강하게 하다', '딱딱하게 하다'는 뜻으로 곧 이웃에 대한 사랑이나 동정심을 고의적으로 억제하여 마음을 굳게 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주);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 여기서 '손을 움켜 쥐다'는 말은 이웃에게 동정의 손길을 베풀기를 거절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곧 마음을 강퍅히 한 결과이다. 그러나 모든 재물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자라면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한채 자신의 재물을 움켜쥐는 것과 같은 완악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성 경: [신15:8]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救濟)]

(주); 그 요구하는대로 -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구절이다. 즉 Living Bible은 이를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as much as they need)으로 번역하였으며, NIV는 '그가 무엇을 필요로 하든 간에'(whatever he needs)로 번역하였다.

(주); 넉넉히 꾸어 주라 - 부족함을 충분히 채워 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꾸어 주라는 뜻으로, 곧 이 명령의 근본 정신은 진정한 이웃 사랑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본절은 모든 재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겸손히 시인하는 청지기 정신이 선행될 때 비로서 온전히 지켜질 수 있는 명령이다.

성 경: [신15:9]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救濟)]

(주); 악념(*, 벨리야알) - 단순히 '악한 생각'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무가치하고 쓸데없는 생각, 곧 정도(正道)에서 벗어난 '망령된 생각'(잠23:33)을 가리킨다. 이는 역설적으로 가난한 이웃이 극히 필요로 하는 물건을 꾸어주는 것이 지극히 마땅함을 시사해 준다(행 2:44,45).

(주); 면제년이 가까왔다 하고 - 면제년(免除年)이 되면 빚을 되돌려 받는 것이 일 년 이상 지체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악념을 가리킨다.

(주); 악한 눈을 들고 - 자신에게 꾸고자 하는 궁핍한 형제를 못마땅한 눈초리로 대하거나, 그에게 좋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는 것을 가리킨다.

(주); 호소하리니 네가 죄를 얻을 것이라 - 도움을 거절당하여 결과적으로 극심한 곤경에 빠진 가난한 이웃은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게 될 것이고, 그 부르짖음은 재판장에게 호소하는 일종의 고소(告訴)가 되어, 마침내 도움을 거절한 자는 안식년 채무 면제 규정 불이행 죄로 하나님께 정죄당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같은 사실은 가난한 이웃에 대한 구제는 단순히 행할 수도 있고 행하지 않을 수도 있는 취사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행하여야만 하는 성도의 도리이자 의무 사항임을 강조해 준다(요일3:17; 4:21). 한편 이는 채무 면제법(1-3절)이 올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장 제도이기도 한데, 즉 채무 면제 규례로 인해 발생할 수지가 있는 인색한 행동에 대한 미리 경고하고 있는 조항인 것이다.

성 경: [신15:10]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救濟)]

(주);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 '아끼다'에 해당하는 '라아'(*)는 '상하게 하다', '괴롭히다', '상처 입히다'등의 뜻이다. 이는 구제하면서도 자신이 큰 손해를 본다는 식으로 언짢아하는 것은 곧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일 뿐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가 됨을 시사해 준다. 아뭏든 진정한 구제의 자세는 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워(9절) 마지 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에서 즐거움으로 행하는 것이다(고후9:7). 또한 그리할 때 그러한 마음의 자세를 귀히 보시고,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손을 펴사 그에게 범사 축복, 만사 형통의 복을 주실 것이다.

성 경: [신15:11]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救濟)]

(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 일견 4,5절의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는 말과 상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4,5절은 면제년(免除年, Year of Release) 규례가 잘 지켜지면 그 규례로 인하여 가난한 자가 극한 궁핍을 더이상 당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지, 결코 이스라엘 중에 더 이상 가난한 자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로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 이 땅 위에는 항상 고통과 가난이 상존하게 되어 있다(창3:17-19). 이 점은 예수님께서도 친히 증거하신 사실이다(마26:11). 본절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 입각해, 인간 세상에는 항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자가 상존하기 마련임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성 경: [신15:12]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히브리 종에 관한 규례]

(주); 네 동족...네게 팔렸다 하자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하나님의 종이었기 때문에, 원칙상 다른 사람의 종이 되어서는 안되었다(레25:39-43).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히브리인들이라 할지라도 동족 뿐 아니라 이방인의 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레25:47), 대개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빚이나 가난 때문에 스스로를 종으로 판 경우(레25:39), (2) 극도의 빈곤으로 인해 그 부모에 의하여 종으로 팔린 경우(느5:5), (3) 범죄로 인해 종으로 전락한 경우(출22:1-3) 등이었다.

(주); 제 칠 년 - 안식년(安息年)을 가리키는 제 7년(1절)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18절에 의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듯, 이는 어떤 사람이 종이 된 날로부터 6년이 지나고 제 7년이 되는 바로 그 해를 가리킨다. 출 21:2주석 참조.

성 경: [신15:13]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히브리 종에 관한 규례]

(주); 공수로 가게 하지 말고 - 즉 제 7년째가 되어 주인을 섬기던 종이 자유롭게 될 시점에 이르거든, 주인은 그 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계 대책을 마련해 주라는 의미이다. 이는 종을 자유하게 하는 제도가 유명 무실(有名無實)한 제도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처이다. 왜냐하면 종이란 자기 노력에 대한 응분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자이므로, 비록 제 7년째에 해방되어 자유의 몸이 된다 할지라도 생활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는다면, 극도의 가난에 시달리다 결국에는 또 다시 종의 신세로 전락하고 말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12-18 강해, 히브리 종의 제도>.

성 경: [신15:14]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히브리 종에 관한 규례]

(주); 양무리 ... 타작 마당 ...포도주 틀 - 제유법적(提喩法的) 표현이다. 즉 여기서 '양무리'는 가출을, '타작 마당'은 곡식을, 그리고 '포도주 틀'은 과실을 각각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결국 주인이 가진 모든 소유 재산을 가리킨다.

(주); 후히 줄지니 - '후히'에 해당하는 '아나크'(*)의 원 뜻은 '질식시키다'이다. 이는 곧 상대편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충분히 주라는 강조적 의미이다. 이에 대하여 유대 주석가들은 '은 30세겔 이상을 주어야 한다'고 주석하였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즉 (1) 당시 노예 한 사람의 가격이 은 30세겔이었고(출21:32) (2) 품꾼한 사람의 1년 임금이 약 10세겔이었다는 점(Hammurabi 법전)에 기초한 것 같다. 따라서 종이 6년 동안 주인을 섬겼다면 그는 60세겔에 해당하는 노동을 제공한 셈이니, 자신의 몸값 30세겔을 제하고도 30세겔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계산이 성립된다. 한편 본절의 규례는 초기에 주어진 종의 규례(출 21:2-11; 레 25:39-55)에 추가된 내용이다.

성 경: [신15:15]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히브리 종에 관한 규례]

(주); 애굽 땅...기억하라 - 주인이 종 되었던 자에게 7년째에 이르러 자유와 더불어 재물까지 후히 주어야 할 이유와 근거이다. 즉 그것은 이스라엘도 과거 400년 동안 애굽에서 종노릇 하였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되었을 뿐 아니라 애굽의 수많은 보화와 의복, 가축들을 지니고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들도 이같은 과거 역사를 기억하고서 동족 중 부득이 종 된 자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 마당하였던 것이다(출22:21; 23:9; 레19:34).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과거 죄의 종노릇 하던 데서 해방되어, 그분의 품안에서 자유의 몸이 된 자들이다(롬6:22). 그러므로 그 사실에 입각하여 성도들도 주위의 가난한 형제들에게 긍휼 베풀기에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 경: [신15:16]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히브리 종에 관한 규례]

(주);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 당시 히브리 사회에서는 종에 대한 주인의 태도가 온유하였을 뿐 아니라, 종의 신분도 어느 정도 보장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은 충분히 가능했다<출21:1-11 강해, 히브리 노예 제도>. 그러나 대체적으로 위와 같은 경우는 종살이를 하던 자가 주인의 호의를 입어 결혼함으로 처자(妻子)를 거느리게 된 경우이다. 왜냐하면 그 경우 자신은 제 7년째에 해방이 될 수 있어도, 처자는 엄연히 주인의 소유이므로 여전히 종으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출21:4). 따라서 처자에 대한 사랑은 그로 하여금 자유를 포기하고, 비록 종의 신분이지만 계속해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를 결심케 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출21:5).

성 경: [신15:17]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히브리 종에 관한 규례]

(주); 송곳을 취하여 그의 귀를...뚫으라 - 평행 구절(출21:6)에 의하면, 이에 앞서 주인은 스스로 자유를 포기한 종을 재판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그러한 사실을 법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그 종의 귀를 주인 집의 대문이나 대문의 기둥에 대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귀를 예속과 복종의 기관으로 간주했던 고대 근동의 관습으로, 곧 이 의식은 이제 그 종이 주인과 주인의 집에 영원히 에속(隷屬)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직적 의식이였다. 한편 이러한 의식(儀式)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본다면, 잔인한 의식으로 보일 지 몰라도 당시의 관점에서는 결코 잔인한 행위가 아니었다. 그것은 당시 다른 이방 족속들은 노예를 자신의 소유로 삼을 때, 이마나 어깨에 화인(火印)을 새기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당시 종들은 대개 귀걸이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귀에 구멍을 뚫는 것은 그토록 고통스런 행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히브리인들은 이 의식을 치른 후 그때 사용한 송곳을 주인집의 문이나 문설주에 꽃아 놓음으로써, 그 종이 죽을 때까지 그 집의 종임을 가시적(可視的)으로 입증하였다.

(주); 여종에게도 일례로 할지니라 - 이 규례는 "사람이 그 딸을 여종으로 팔았으면 그는 남종같이 나오지 못할지며"(출21:7)라는 규례와 모순되는 듯하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왜냐하면 그 구절은 주인이 여종을 첩(妾)으로 취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규례이기 때문이다<창30:1-24 강해, 여자 노예>. 하지만 본절은 여종이 단순하게 일만 하다가 제 7년을 맞이한 경우를 가리킬 뿐인데, 이 때에는 남종과 마찬가지로 해방될 수 있었다.

성 경: [신15:18]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히브리 종에 관한 규례]

(주); 품군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 자신들도 하나님에 의해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자들이라는 역사적 사실(15절)외에, 수리적(數理的)으로 따져 보아도 이미 그 종으로부터 6년간 충분한 이익을 거두었으니, 그를 7년째에 해방시켜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뜻이다. 사실 정해진 낮 시간에만 일하는 품꾼에 비해 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고하는 자들이니, 품삯으로 계산한다면 종은 동일한 임금을 받고도 품꾼의 두 배 이상의 일을 하는 셈이다(Michaelis, baumgarten). 따라서 주인은 결과적으로 그 차액에 해당하는 만큼의 이익을 거둔 셈이 되는 것이다.

성 경: [신15:19]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초태생 규례]

(주); 처음 난 수컷은...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 초태생(初胎生) 헌상 규례는 모세 오경에서 거듭 주어지고 있는 규례이다(출 13:2,12:22:29,30; 34:19; 레 27:26; 민 3:13;8:16,17; 18:15). 이 경우 그 초태생은 난지 8일 이후부터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수 있었는데, 그것은 8일 만에 행하는 할례 의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출22:30; 레22:27>.

(주); 구별하여 - 출 13:2,12 주석 참조.

(주); 첫 새끼 - 레 27:26 주석 참조.

성 경: [신15:20]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초태생 규례]

(주); 여호와의 택하신 곳 - 12:5 주석 참조.

(주);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 초태생을 '중앙 성소'에서 하나님께 화목 제물로 드린 후, 제사장의 몫(레 7:30-34)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경배자가 가족과 더불어 성소 뜰에서 먹으라는 뜻이다(레 7:15-17).

성 경: [신15:21,22]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초태생 규례]

비록 초태생이라 할지라도 흠이 있는 경우, 그 짐승은 제물용으로는 사용할수 없었고 단지 식용으로만 사용해야 했다. 그 까닭은 여기서 제물로 구별된 초태생은 장차온 인류를 대속할 영원한 화목 제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무흠(無欠)을 예표했기 때문이다(고후5:21).

(주); 노루와 사슴을 먹음같이 - 12:15 주석 참조.

성 경: [신15:23]

주제1: [이스라엘이 준행하여야 할 세가지 규례]

주제2: [초태생 규례]

(주); 오직 피는 먹지 말고 - '피'는 그 자체 속에 포함된 '죽음'과 '생명'이라는 이중 개념으로 인해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어 놓는 속죄(贖罪)의 상징적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성경은 이러한 최고의 종교적 성물(聖物)인 피의 식용(食用)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데 이것을 어기는 자는 극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창9:4,5; 레7:27;17:10). 신약 시대에도 이러한 입장은 견지되어 예루살렘 총회에서 동일한 원칙이 가결되었다(행15:20). 피의 식용을 이처럼 철저히 금지시킨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피는 곧 육체의 생명 그 자체와 동일시 되었으므로(창9:4; 레17:11,14) 피를 마시는 행위는 사실상 생명을 삼키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2) 피로써 상징된 생명은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 영역에 속하였으므로 피를 마시는 행위는 하나님의 주권을 모독하는 신성 모독죄와 같았기 때문이다. (3) 피를 마시는 행위는 이방의 우상 숭배자들이 즐겨 행한 그들의 극악한 제사 의식이었기 때문이다. (4) 무엇보다도 피는 속죄의 유일한 수단으로서(히9:22) 장차 인류의 죄를 대속할 그리스도의 보혈(寶血)을 예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 짐승의 피를 마치 물을 쏟아붓듯 당에 쏟아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피는 생명을 상징하는 것인 만큼, 본래 그 생명이 비록되었던 흙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다(창 3:19; 전3:20). (2)아울러 그것은 오직 생명의 주권이 흙으로부터 그 생명을 창조 하신(창2:7)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고 인정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성 경: [신16:1]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유월절 규례]

(주); 아빕월 - '아빕'(*)은 '녹색' 또는 '푸른 이삭'이란 뜻으로 '신록(新綠)의 계절'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로 이때는 양력 3,4월에 해당하는데 히브리 민간력으로는 7월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때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여, 이후로는 한 해의 첫째 달로 삼았는데 곧 '종교력 제 1월'이다(출12:2). 그런데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돌아온 이후부터는 바벨론식 이름인 '니산 월'로 바뀌어 불려졌다(느2:1; 에3:7). 유

(주); 월절 예식 - 아빕월 10일부터 준비해 둔 어린 양이나 염소를 14일 저녁에 잡아 무교병 및 쓴 나물과 함께 먹는 의식(출12:3-11) 뿐 아니라, 그 달 21일 저녁까지 지키는 무교절 행사(출12:15-20)를 모두 포함하여 일컫는 말이다<레 서론, 히브리 절기와 축제>.

(주);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 하나님께서 애굽 전역에 내린 결정적 재앙(열번째 장자 재앙)이 유월절 밤에 있었으며, 그로 인해 그 날 밤에 황급히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수 있게 되었던 사실을 가리킨다(출12:29-42). 따라서 그 밤을 '여호와의 밤'이라 명명하기도 했다(출12:42).

성 경: [신16:2]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유월절 규례]

(주);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 예배 장소의 난립(亂立)을 막고 민족 공동체의 결속(結束)을 다기기 위해, 이스라엘 12지파의 기업 가운데 특별히 지정해주신 '예루살렘 유일 중앙 성소'를 가리킨다. 12:5 주석 참조. 비록 출애굽 당시에는 각자의 집에서 유월절 예식을 행하였지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면 오직 중앙 성소에서만 유월절 제사를 드려야 했다.

(주); 우양으로 - 유월절 밤에 잡는 짐승은 양이나 염소 가운데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한 마리였지만(출12:3-5), 계속해서 이어지는 무교 절기 동안에는 수송아지, 수양, 수염소와 같은 짐승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쳤다(민28:19-24).

성 경: [신16:3]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유월절 규례]

(주); 유교병 - 죄의 상징인 누룩(고전5:8; 갈5:9; 마16:6,12)이 든 '유교병'은 곧 부패한 옛 생활을 상징한다. 따라서 그것은 멸망당할수 밖에 없는 옛 애굽의 음식을 상징하므로 결코 유월절 예식에 사용할 수 없었다.

(주); 무교병 곧 고난의 떡 - '무교병'(無교餠)이란 누룩(효소)을 넣어 발효시키지 않은 밀가루로 만든 빵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를 '고난의 떡'이라 칭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1)이스라엘이 400년 동안 애굽에서 체험한 고통스럽고 쓰라린 노예 생활을 생생히 상기하며 (2) 급히 애굽을 떠나느라고 미처 발효되지도 않은 밀가루 반죽을 옷에 싸 가지고 나왔던 곤고한 사건(출12:34)을 상기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16:4]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유월절 규례]

(주);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 여기서 '누룩'은 인간 영혼을 부패시키는 죄악을 상징한다(마16:6,11,12; 고전5:6-8). 따라서 이러한 누룩을 제하는 행위는 곧 죄로 오염된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을 시작하는 것(출12:19)과 함께 악(惡)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는 것(살전5:22)을 뜻하는 상징적 행위이다<1-8절 강해, 누룩 없는 떡>.

(주); 제사드린 고기를...아침까지 두지말 것이며 - 유월절 희생 제물인 어린 양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대속(代贖)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전5:7). 따라서 본 명령은 예수께서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그 몸과 피를 더럽히거나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규례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출12:10>.

성 경: [신16:5,6]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유월절 규례]

(주); 유월절 제사 - 레위기 서론의 '히브리 절기와 축제' 부분을 참조하라.

(주);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오직...택하신 곳에서 - 이스라엘이 개개인으로서가아니라 민족 공동체로서 출애굽하였듯이, 그것을 기념하는 유월절 예식 역시 전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다함께 한 곳에서 거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즉 유월절 예식(禮式)은 반드시 중앙 성소에서 지키라는 규정인데, 이 규정의 2대 목적은 여호와신앙의 순수성 보전과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의 결속에 있었다.

(주); 시각 곧 초저녁 해질 때 - 여기서 '시각'에 해당하는 '모에드'(*)는 '때','계절', '절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결코 정확한 어느 '시점'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절기의 해가 지는 저녁'인 것으로 보아야한다. KJV(at the season)도 이러한 번역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70인역(LXX)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그 시기에'(*, 엔토 카이로)라고 번역하였다.

성 경: [신16:7]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유월절 규례]

(주); 택하신 곳 - 12:5 주석 참고.

(주); 고기를 구워 먹고 - 유월절 어린 양의 요리 방법은 불에 굽는 것이었다. 아마도 이것은 출애굽의 급박한 상황하에서 유월절 희생 고기를 요리하고 먹기 간편하도록 하기위해 채택된 방법인 듯하다. 출 12:8 주석 참조.

(주); 아침에 - 유월절 다음날 아침, 즉 아빕 월 15일 아침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날은 이스라엘이 성회(聖會)로 모이는 날이기 때문이다(레23:6,7). 따라서 이 날은 한 주간의 무교절 행사가 끝난 다음 날 아침, 즉 아빕 월 22일 아침을 가리킴을 알 수 있다(출 12:17,18).

(주); 장막 - 이 말은 이스라엘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할 때 거처로 사용했던 텐트(tent)에서 비롯된 말로, 여기서는 '집'이나 '가정'을 의미한다.

성 경: [신16:8]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유월절 규례]

(주); 제 칠 일에...성회로 모이고 - 여기서 '제 칠 일'이란 무교절의 마지막 날인 아빕월 21일을 가리킨다. 그리고 '성회'(聖會)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온 이스라엘이 집회로 모이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출애굽기 규례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21일 뿐아니라 무교절의 첫 날인 15일에도 역시 동일한 성회로 모여야 했음을 알 수 있다<출12:16>.

(주);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 모든 경제 활동이나 직업상의 일을 폐한 채 안시하며, 온전히 하나님께 경배와 감사를 드리라는 명령이다. 출12:16 주석 참조.

성 경: [신16:9]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칠칠절 규례]

(주);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 - 보리의 첫 이삭 한 단을 제단에 요제로 바치는 날인 초실절(初實節)을 가리킨다(레23:10.11). 이 날은 유월절 후 첫 안식일(성회) 다음 날로서 곧 아빕 월 16일이다.

성 경: [신16:10]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칠칠절 규례]

(주); 칠칠절 - 초실절 이후 7번째 안식일을 계수하여 만 49일(7*7)이 지난 날, 즉 제 50일째가 되는 날이다. 그런데 여기서 '안식일'이 십계명에 언급된 바(출20:8-11) 주 1회의 '거룩한 안식일'을 의미하는지(사두개파, Schultz, Hitzig), 혹은 무교절 축제때 '첫 성회로 모이는 안식의 날'을 의미하는지(유대 랍비, Clark, keil) 분명치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안식일이 반드시 십계명에 기록된 바 그 안식일에만 적용되지 않고, 속죄일과 같은 대절기의 휴식의 날에도 적용되었다는 점(레16:31)과, 그리고실제로 유대인들은 성회(聖會)로 모인 그 다음 날, 즉 바빕(abib)월 16일부터 계산하여 칠칠절을 거행하였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후자의 견해가 보다 타당한 듯하다. 한편, 이 때는 밀(wheat)을 거두는 때이므로 일명 '맥추절'이라고도 하며, 50일째 되는 날이므로 '오순절'이라고도 하는데, 추수를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밀추수의 첫 소산을 바치는 절기이다(레23:15-21). 그리고 이때는 유대종교력으로 3월,유대 민간력으로는 9월, 오늘날 태양력으로는 5-6월에 해당한다<레 23:26-32 강해, 히브리인들의 월력>. 유대인들은 이를 일명 '시완 월'(에 8:9)이라고 불렀다<레 서론,히브리 절기와 축제>.

(주);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 '칠칠절'에 바치는 예물은 첫 수확한 밀로 만든 유교병 둘, 일 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젊은 수소 하나, 수양 둘이었다(레 23:17,18).

성 경: [신16:11,12]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칠칠절 규례]

(주); 객과 고아와 과부 - 이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기반이 없는 이스라엘의 3대 약자들이다. 따라서 백성들은 모든 축제 때 결코 이들을 잊지 말아야 했다.

(주);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 어떤 감사축제이든 반드시 불우한 이웃 형제들을 동참시켜(12:12,18; 14:27-29) 함께 즐거워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것은 자신이 과거 애굽에서 비참한 노예 생활을 겪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풍성한 축복을 누리게된 것에 대하여, 은혜를 입은 자답게 역시 같은 심정으로 불우한 처지에 있는 자들을 돌아보아야 마땅했기 때문이다.

성 경: [신16:13]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초막절 규례]

(주); 타작 마당과...소출을 수장한 후 - 1년 동안의 모든 추수, 즉 곡식과 과실의 수확을 끝마치고 이를 창고에 저장한 때를 가리킨다.

(주); 칠 일 동안 초막절 - 히브리 종교력으로 7월 15일부터 한 주간 동안 지키는 절기인데, 이 절기는 (1) 출애굽 후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 광야에서 장막 생활을 한 것을 기념하며 (2) 한 해 동안의 모든 토지 소산의 추수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한 절기이다. 이때는 모든 곡식이 창고에 수장(收藏)되어 있으므로 일명 '수장절'이라고도 하며, '장막'을 기념하는 절기란 뜻에서 '장막절'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초막절'이란 명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장막을 치고 생활하였던 시절을 되새기기 위해 '초막'을 지어 놓고 거기서 7일 동안 거처하면서 절기를 지켰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었다. 히브리 민간력으로 1월인 이때는 오늘날 태양력으로는 9-10월에 해당되는데, 유대인들은 이를 '에다님 월'(왕상8:2),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에는 '디스리월'로 불렀다(출23:16; 34:22; 레23:33-43).

성 경: [신16:14,15]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초막절 규례]

11절에서 언급한 내용의 거듭 반복이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절기를 올바로 지키는 자세와 방법이 어떠한 것인지를 분명히 일러준다.

(주); 온전히 - 워어 '아크'(*)는 '반드시'(창9:5), '참으로'(창29:14), '정녕'(출31:13)이란 뜻의 불변사로, 여기서는 '마음껏', '충분히' 즐거워하라는 의미이다.

성 경: [신16:16]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초막절 규례]

(주); 모든 남자 - 출23:17 주석 참조.

(주); 일 년 삼차...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무교절), 칠칠절(오순절, 맥추절), 초막절(장막절, 수장절) 때에는 반드시 이스라엘의 20세 이상 남자들은(출23:17) 예루살렘 중앙 성소에서 절기를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중심한 신본주의적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였다(출23:14; 34:23). 특별히 '여호와의 택하신 곳'이란 말이 본장에서만 6번(2,6,7,11,15,16절)이나 나타나는데, 이것은 위의 절기들을 지킬 장소를 명백히 강조하여 지시코자 했기 때문이다. 12:5 주석 참조.

(주);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 - 이에 대해서는 병행 구절인 출23:14-17; 34:18-24; 레23:4-8,15-21,34-43 및 레위기 서론의 '히브리 절기와 축제' 도표를 참조하라.

(주);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 하나님을 섬기되 형식적으로만 섬기지 말고, 진정한 마음으로 섬기라는 뜻이다. 고대 팔레스틴의 풍습에 의하면, 백성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 예물 없이는 절대 나아갈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의 왕 되실 뿐 아니라(사44:6) 만왕의 왕이시니(딤전6:15), 그 앞에 나아갈 때 빈손으로 나아가지 말라는 권면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하겠다. 한편 오늘날 진정 하나님께서 성도들로부터 받으실 수 있는 가장 귀한 예물은 악에 물들지 않은 온전한 믿음과 선한 행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빌 2:13-18).

성 경: [신16:17]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초막절 규례]

(주);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 훗날 사도 바울이 동일하게 교훈하였던 헌금과 구제의 올바른 자세이다(고후8:11,12).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감사와 이웃에 대한 긍휼이 있는 자라면,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바치지도 않겠지만(고후9:7), 반대로 자신의 힘에 겨웁게 바치므로 도리어 자신이 시험에 빠지는 것과 같은 허장성세(虛張聲勢)도 결코 부리지 않을 것이다.

성 경: [신16:18]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공의의 재판]

(주); 재판장과 유사 - '재판장'(*, 솨파트)은 재판 과정을 관장하던 최고 우두머리이다. 그리고 '유사'에 해당하는 원어 '쇼테르'(*)는 '서기관', '감독관','관리'란 뜻으로, 여기서는 재판장을 보조하던 일종의 법정 서기를 가리킨다. 한편 각 성읍마다 이러한 재판장과 유사를 두라는 본절의 명령에 근거하여, 후일 이스라엘은 왕정시대에 각 성읍마다 7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재판정(裁判廷)을 설치하였으며, 120세대 이상 되는 성읍에는 23명으로 구성된 법정을 설치하였었다. 그러나 이 두 법정에서는 사형판결을 내릴 수 없었고 오직 '예루살렘 공의회'(sanhedrin)에서만 내릴수 있었는데, '산헤드린'은 현직 대제사장을 의장으로 한 70명의 장로들로 구성되었었다. 신약시대 당시 예수께서 사형 판결을 받으셨던 곳도 바로 이곳인데(마26:57-27:1), 이곳은 A.D.70년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까지 존속하였었다.

성 경: [신16:19]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공의의 재판]

(주);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 개인의 신분이나 지위, 혹은 재산 유무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다. 즉 재판관은 공의에 입각하여 백성들의 평등한 권익을 옹호해 주어야 할자이므로,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편파적이거나 왜곡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되는 것이다(1:17).

(주); 뇌물을 받지 말라 - 출 23:8 주석 참조.

(주); 눈을 어둡게 하고 - 원어 '아와르'(*)는 '문을 멀게 하다', '장님이 되게하다'는 뜻으로 곧 재물이 재판관의 눈을 가려 뇌물 준 자의 불의나 또는 재판상 요구되는 확실한 증거조차도 보지 못하고 지나가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주); 굽게 하느니라 - 원어 '살라프'(*)는 '비틀다'는 뜻으로 곧 뇌물이 재판의 공정성을 뒤흔들어 놓고 마는 것을 가리킨다. 한편 판결(判決)을 굽게 만드는 요인으로서 성경이 지적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즉 (1) 빈부 여하 혹은 지위 고하에 따른 사람의 외형적 기준(1:17; 출23:6; 레19:5), (2) 뇌물 수수(출23:8), (3) 다수나 권력자들에 의한 압력 및 그들과의 야합(1:17; 출23:1,2) 등이다.

성 경: [신16:20]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공의의 재판]

(주); 공의만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 모세의 재판 규례에 나타난 근본 정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곧 하나님의 공의에 입각한 '공의의 정신'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법부는 그 시대 사회 정의의 보루(堡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재판의 주관자이신(1:17) 하나님께서는 더욱 준엄하고 엄격하게 재판장들의 공정한 판결을 요청하셨다. 그러나 뇌물을 받고서 공의를 좇지않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반드시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선언하셨는데(27:25), 그 저주의 결과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로 인한 죽음이었다.

성 경: [신16:21,22]

주제1: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주제2: [우상 숭배 금지]

이방인들은 자신들의 거짓 종교를 은폐하거나 혹은 인위적인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하여 온갖 유형적(有形的)인 형상이나 자연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였다. 그러나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는 그 어떠한 인위적인 유형물도 필요치 않음을 강조해준다. 왜냐하면 그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을 썩어 없어질 금수(禽獸)나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꾼 데 불과할 뿐아니라, 창조주의 영광스러운 형상을 한갖 그분이 창조한 피조물의 한 가지 양태로 대치한 불경한 행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롬1:23). 그러므로 후일 예수께도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는 오로지 '신령과 진정으로만' 예배드려야 한다고 일러 주셨다(요 4:24).

(주); 아세라 상 - 아세라(Ashera)는 아낫, 아스다롯과 함께 가나안의 3대 여신으로 꼽히는 우상이다<7:5>. 성(sex)과 다산(多産)을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된 '아세라'는 가나안 최고의 우상 '엘(EL)의 아내로서(고대 우가릿 문헌), '바알'을 비록한 여타 가나안 70우상의 모신(母神)이기도 했다. 특히 '바알' 제단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아세라 상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므로 이 두 우상의 숭배에는 필연적으로 성적 타락이 동반되었다(출34:13). 따라서 성경은 종종 바알과 아세라를 함께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다(삿6:28; 왕하23:4). 한편 아세라 상은 흔히 푸른 나무 아래나 곁에 세워졌는데(왕상14:23; 렘17:2), 주로 나무에 그 상(象)을 새겼으므로, 단순히 목상(木象)이라고 명명되기도 했다(레26:1; 왕하10:26).

(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 여호와께서는 진정 당신의 영광스럽고 지엄하신 형상이 한낱 당신의 피조물에 불과한 어떤 유형적(有形的) 형태로 대치되는 것을 참으로 가증스럽게 여기시고 미워하셨다. 왜냐하면 당신의 구속의 피로 사신 백성들이 구속주 여호와를 거부하고, 대신 말못하는 돌이나 나무를 섬길 경우, 그것은 당신의 영광을 한낱 썩어 없어질 금수(禽獸)의 모양과 맞바꾼 것이요, 나아가 당신의 신정(神政) 정치에 대한 정면 도전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성 경: [신17:1]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흠없는 제물]

(주); 흠이나 악질 - 혹자는 양자를 구분하여 말하기를, '흠'(欠)은 겉으로 쉽게 보이는 결함을 가리키며, 악질(惡疾)은 얼른 보아서는 눈에 잘 띄지않는 결함을 가리킨다'고도 하였으나(Matthew Henry), 실상 이 말은 동물들에게 있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결함을 강조하는 이중적 표현이다. 한편, 제물용으로 쓰일 수 없는 결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레 22:22-24 부분에 상술되어 있다.

(주); 드리지 말지니...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 첫째, 흠이나 악질 잇는 제물 자체가 하나님께 가증하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구약 시대의 모든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므로, 그것들에게 흠이 있다는 것은 곧 흠없고 티 없는 그리스도의 거룩함과 상반되기 때문이다(요1:29; 벧전1:19). 둘째, 흠이나 악질 있는 제물을 바치는 행위도 하나님께 있어서는 가증하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사람 사이에서도 가장 귀하고 온전한 것들을 선물로 주고 받는 법인데,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께 온전하지 못한 예물을 드린다는 것은 실로 그분을 모독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말 1:8).

(주); 가증한 것 - 원어 '토에바'(*)는 '지독히 미워하다'란 뜻의 '타아브'에서 파생된 말인데, 곧 구역질 날 정도로 혐오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말이 성경에서는 종종 우상 숭배 행위나 신성 모독 행위등과 관련되어 사용되어졌다(13:14).

성 경: [신17:2]

주제1: [가나안의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우상 숭배자 근절 명령]

(주); 여호수와께서...주시는 어느 성 중 - 13:12 주석 참조.

(주); 어떤 남자나 여자가 -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우상 숭배를 행하는 자는 남녀(男女)를 막론하고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칼빈(Calvin)은 이에 대하여 '연약한 여성이라고 우상 숭배의 죄책이 경감되거나 동정이 베풀어질 수 없다.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예배가 방해받는다면 그 어느 누구도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주석하였다.

(주); 악을 행하여 - 여기서 '악'은 특별히 관사와 함께 쓰여 '그 사악함'(thewickedness)이란 뜻인데, 곧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 숭배죄'를 가리킨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그토록 우상 숭배죄가 배격된 이유는, 우상 숭배죄는 바로 십계명 중 제 1계명인 '여호와 유일 신앙'에 정면 위배되는 신성 모독죄에 해당되기때문이다.

(주); 그 언약 -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구속주로 받아 들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기로 맹세한 언약인 시내 산 언약(출19:5-8)을 가리킨다<출19:1-6 강해, 성경의 주요 언약들>.

(주); 어기고 - 원어 '아바르'(*)는 원래 '정도에 지나치다'(수16:2), '구역을 넘어서다'(2:14)는 뜻으로 범죄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넘어서는 것임을 강력히 암시해 준다(사 24:5).

성 경: [신17:3]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우상 숭배자 근절 명령]

(주); 다른 신들 - 이스라엘 열조들과 언약을 맺지 아니한 관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모르는 낯선 이방의 우상들을 가리킨다<레26:1-13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11:27,28 주석 참조.

(주);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 일월성신(日月星辰) 곧 태양이나 달, 별 따위를 숭배하는 행위는 애니미즘(animism)과 더불어 가장 성행 하였던 고대 이방 종교의 한 형태였다. 특히 고대 근동인들은 우주의 천체(天體)를 각종 신(神)들의 분신(分身)으로 보고 숭배하였었다<4:19>. 사실 자연 과학적 지식이 없고 또 자연의 변화가 생존에 치명적 영향을 끼쳤던 고대 사회에 있어서 고대인들이 이런 천체의 자연에 압도당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그러나 비록 인간의 눈에 신비롭고 거대하게 보이는 자연도 결국 그 이면에 계시는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것이다. 우주의 중심인 인간을 위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서, 이를 섬기는 것은 스스로를 비하시키는 행위로서 곧 작품은 섬기고 그 작가는 모독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모세 율법이 명백히 선포하는 바 일월성신에 대한 우상숭배 행위 배격 명령은 고대 세계에서는 가히 혁명적인 규례로서 오로지 계시 신앙만이 줄 수 있는 위대한 인간 발견이었다(시8:1-9). 한편 고등 비평가 폰라드(Von Rad)에 의하면, 그는 일월성신 숭배 행위는후대(왕정 시대)에나 존재했던 형태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신명기는 그 이후의 작품이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그러나 고고학적인 발굴 결과에 의해(Ras Shamra 토판), 그러한 일월성신(日月星辰) 숭배 행위는 모세 당시 고대 근동 지역에 보편화된 우상 숭배행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Manley, The Book of the Law).

성 경: [신17:4]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우상 숭배자 근절 명령]

(주); 자세히 사실하여 볼지니 - 즉 '부지런히'(diligently, KJV), '철저히'(thoroughly,NIV) 사실 여부를 재판정에서 '규명하여'(in quire, KJV; investigate, NIV)보라는 뜻이다. 이처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상 숭배에 관한 소문이 들림에도 불구하고 조사하지 않고 간과해 버림으로 말미암아 우상 숭배 행위가 그대로 방치되거나 주위로 확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함이다. 둘째, 우상 숭배에 관한 소문이 있었지만 전혀 사실 무근(事實無根)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조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혐의자들을 처단해 버리는 과오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13:14 주석 참조.

성 경: [신17:5]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우상 숭배자 근절 명령]

(주); 성문으로 끌어내고 - 당시 성문은 많은 사람이 회집(會集)하는 일종의 공공 장소로서 사교나 거래, 마을 공동의 중요한 안건 처리, 공개 재판 등이 이루어지던 곳이었다(21:19; 창 23:10; 룻 4:1; 삼하 19:8).

(주); 돌로...쳐죽이되 - 공동체로부터의 악의 제거와 동일 범죄에 대한 경고 및 예방이란 목적하에서 당시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었던 히브리인의 처형법이다. 13:10 주석참조. 아마도 이는 팔레스틴에서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가 돌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을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제사장의 딸이 행음했거나(레21:9), 아내와 장모를 아울러 범하였을 경우(레20:14)에는 화형(火刑)에 처하였다<25:1-4 강해, 성경에 나타난 형벌의 종류>.

성 경: [신17:6]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우상 숭배자 근절 명령]

(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거로 - 유죄(有罪) 성립은 최소한 2-3인 이상 증인의 증언이 있어야 했다(민35:30). 이처럼 한 사람만의 증인의 증언(證言)은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혹시라도 무고(誣告)나 위증(僞證)으로 인하여 귀중한 생명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였다. 사실 우상숭배죄의 영향이 심대하고, 또한 그에 대한 처벌도 엄중한 만큼, 그 죄의 유무에 대한 사실심리(事實審理) 역시 철저해야 했다. 한편 만일 증인이 잘못 증언하여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그 위증자도 희생당한 자가 받은 형벌을 그대로 받아야 했다(19:18).

성 경: [신17:7]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우상 숭배자 근절 명령]

(주); 증인이 먼저 ...손을 댄 후 - 2인 이상 증인의 분명한 증언으로 말미암아 우상 숭배죄가 인정되어 최종 사형 판결이 확정된 피고의 형 집행은 먼저 증인의 손으로 집행하여야 했다. 그렇게 규정한 이유는 증인이 자신의 증언에 대하여 분명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조처는 자연히 피고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신이 없는 한 누구도 함부로 증언할 수 없게 만들었을 것이다(Schultz, Schnell). 13:9주석 참조.

(주); 악을 제할지니라 - '제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바아르'(*)는 '불태우다','소멸시키다'는 뜻으로, 단순히 악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악의 존재를 흔적도 없이 없애버리라는 강한 의미이다.

성 경: [신17:8]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정당한 재판 제도]

(주);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 공동 번역은 이를 '살인 사건이나 민사 사건이나 폭력 사건'으로 번역하였다.

(주); 판결하기 어려운 일 - 모든 민사(民事) 혹은 형사(刑事)사건 중 사회적으로 매우 비중있는 사건으로서 기존 율법의 적용상 어떤 난제가 뒤따르는 경우를 가리킨다.

(주); 택하실 곳 - 예루살렘의 중앙 성소를 가리킨다. 12:5 주석 참조.

성 경: [신17:9]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정당한 재판 제도]

(주);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로 나아가서 - 7명 또는 23명의 재판장(장로)들로 구성된 지방 재판정<16:18>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중앙 성소에 있는 상급 재판정에 의뢰하라는 뜻이다. 바로 이 중앙 성소의 재판정이 보다 발전한 것이 후대의 예루살렘 공의회, 일명 '산헤드린'(Sanhedrin)이다. 산헤드린 회원은 모두 71명으로, 그 구성원은 대제사장을 의장(議長)으로, 24명의 제사장들과 24명의 장로들, 그리고 22명의 랍비 학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편,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을 중앙 성소에 있는 상급재판정이 처리하는 경우는 '상소(上訴)에 의한 것'(Knobel)이 아니었다. 만약 그렇다면 율법에 명시된 바 명백한 사안에 대한 지방 재판정의 판결에 대해서 조차도 불복하는 사례가 충분히 일어날 소지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려운 문제를 '직접 상급 재판정에 고소한 것'(Schultz)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지방 재판정의 권위나 역할이 형편없이 전락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상급 재판정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경우는 일반 지방 재판정에서는 도저히 판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판단되어 그 사건의 공정한 판결을 위해 상급 재판정에 이송(移送)된 사건의 경우일 것이다(Oehler). 따라서 이것은 모세 생존시의 판결 절차와 동일했다(출18:22,26).

성 경: [신17:10,11]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정당한 재판 제도]

(주);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 곧 상급 재판정이 설치되어 있는 예루살렘의 중앙 성소를 가리킨다. 12:5 주석 참조.

(주); 법률의 뜻대로 - 직역하면 '율법의 입에 따라'(according the mouth of the law)이다. 여기서 '입'은 '가르침'을 의미하는 바, 곧 '중앙 성소의 법정에서 판결하는 율법의 가르침에 따라'란 뜻이다.

성 경: [신17:12]

주제1: [가나안 땅에 지킬 규례]

주제2: [정당한 재판 제도]

(주); 천자히 하고 - 원어 '아사 베자돈'(*)은 '교만하게 행동하다'는 뜻이다.

(주); 듣지 아니하거든 - 심사 숙고 끝에 여호와의 율법을 적용시켜 판결한 상급 재판정의 판결에 순복치 아니하는 것을 가리킨다.

(주); 죽여...악을 제하여 버리라 - 왜냐하면 중앙 성소의 상급 법정에서 내린 판결은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하나님의 권위에 의해 내려진 최종 판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에 불복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과 거부 행위였으니, 마땅히 극형에 처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중세 로마 카톨릭 교회는 본절을 악용, 자신들의 고권(敎權)에 맹종하지 않는 자는 종교 재판을 열어 무조건 사형에 처하였었는데, 그것은 변명할 수 없는 명백한 과오였다. 왜냐하면 이 조치는 단순히 시대와 장소를 불문한 모든 종교 집단의 사법권 확보를 정당화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신정 정치 하에서라는 강력한 단서가 붙은 규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준도 분명한 하나님의 계시인 율법에 어긋날 때 뿐이지 결코 인간의 판단에 대한 불복에 대해서 까지 그 법적 권위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성 경: [신17:13]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정당한 재판 제도]

(주); 그리하면...행치 아니하리라 - 범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일차적으로는 악에 대한 당연한 조치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범죄 예방에 그 목적이 있어야 함을 보여 준다. 만일 그렇지 아니하고 범죄자가 생길 때마다 대증요법(對症療法)식으로 그때 그때 제거하는 식의 행정만을 펼친다면, 그 사회에는 범죄와 처벌이라는 악순환만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17:14]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왕 될 자의 자격]

(주); 열국같이 ...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 이 말은 이스라엘의 왕정(王政) 제도가 결코 하나님께서 먼저 원하셔서 형성된 제도가 아님을 시사해 준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직접적 통치하에 있는 신정(神政) 국가이므로 세상 군주를 또 세울 필요가 없었다. 이는 왕정 제도 그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 당시의 왕은 입법과 사법 및 행정까지 장악한 절대 군주였던 바, 만약 그런 전제 권력자가 공식 옹립된다면, 자칫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율법이 무시되거나 파기될 우려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절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주변 국가들의 왕정 제도를 보고 그것을 모방하려는 인간적인 욕구로 인해 왕을 세우게 되리라는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예언은 약 400년 후 사무엘의 노년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등극(登極)함으로써 실제로 성취되었다(삼상10:1).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순전히 인간적인 욕구에 의해 세워진 왕정제도는 이후 남북 왕국의 분열 등 이스라엘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몰고 왔다.

성 경: [신17:15]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왕 될 자의 자격]

(주); 여호와의 택하신 자 - 이는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부득이 왕을 세울 경우, 이스라엘의 왕으로 옹립될 수 있는 자의 첫번째 자격 요건이다. 곧 이는 사람의 뜻에 맞는자가 왕으로 옹립(擁立)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왕으로 옹립될 수 있을 뿐임을 보여 주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즉 (1)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며 (2) 선민(選民) 이스라엘의 왕은 어디까지나 단순한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시사해 준다.

(주);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 - 왕으로 옹립될 자의 두번째 자격요건이다. 즉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는 반드시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속한 자라야 했는데, 이는 왕이 될 자는 마땅히 순수한 여호와 교육을 받고 또한 여호와 신앙을 갖춘 자이어야함을 의미한다.그러므로 이 조건은 결코 편협된 국수주의(國粹主義) 사상을 옹호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성 경: [신17:16]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왕의 의무]

(주);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 왕의 오만과 자기과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고대 팔레스틴에는 나귀와 노새가 흔했을 뿐 말은 참으로 귀했었다. 따라서 말(馬)을 많이 소유한다는 것은 곧 강한 군사력을 소유함을 뜻했으며, 또한 말을 탄 사람은 위풍 당당한 존재로 비춰지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에 불과하므로언제나 그분 앞에서 겸손해야 했으며, 또한 세속적인 군사력에 앞서 그분을 의지해야 마땅하였으니, 이에 말을 많이 두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 것이다.

(주); 말을 많이 얻으려고...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 말(馬)을 많이 두지 못하게 한 또 다른 이유이다. 즉 당시 애굽은 우량마(優良馬)의 원산지였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그와 같은 말을 수입하기 위하여선 자연히 애굽과 잦은 교역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다보면 결과적으로 애굽의 각종 타락한 문화와 우상 숭배 풍속도 함께 전래될 것이 틀림없는데, 이는 곧 애굽의 사악한 풍속을 좇지 말라고 금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셈이 된다(레18:3). 따라서 하나님은 이에 대한 사전 예방책으로 미리 말을 많이 두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성 경: [신17:17]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왕의 의무]

(주); 아내를 많이 두어서...미혹되게 말 것이며 - 왕이 많은 아내(후궁)을 거느린다는 것은 곧 국가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보살피기보다는 개인의 향락에 더 몰두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주변 국가의 왕녀(王女)들을 후비로 맞아들이는 정략(政略) 결혼을 임삼는다는 뜻도 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로서 백성들의 신실한 공복(公僕)의 임무를 다해야 하며, 또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이웃과의 유대 관계를 도모함으로 국력의 근원으로 삼아야 할 책임자였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왕이 많은 아내를 두는 것을 금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이는 또한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제도는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임을 시사해주기도한다(창2:18-25). 한편 이처럼 왕에 대하여 건전한 윤리성을 요구한 것은 이스라엘 왕이 여타 이방 국가의 왕처럼 그 위에 아무도 없는 전제 군주가 아니라, 다만 그는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거듭 상기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께서 앞서 되도록 왕정을 회피시키신 것은 그 제도 자체가 절대적으로 약해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주);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 이는 국가의 재물 축적 행위 자체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재물을 축적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왕이 이기적인 목적하에 재물을 축적하려할 때는 자연히 과중한 세금 부과난 압제가 수반되기 마련이며, 그 결과 백성들은 궁핍과 도탄(塗炭)에 빠지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재물이 창고에 가득할 때 인간은 교만해져 하나님을 의뢰하기보다는 자신의 부(富)만을 믿고 그 마음이 여호와 신앙에서 멀어져 갈 우려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고등 비평가들은 이상과 같이 이스라엘 왕 된 자에게 제시된 금지 규례는 솔로몬의 실정(失政) 이후에 기록된 것이라는 견해를 편 뒤 신명기의 후대 (B.C.5-6세기) 저작설을 주장한다(the Internation Critical Commentary,deuteronomy). 그러나 애굽 회귀(回歸)를 특별히 염려하여 금지한 점 (16절)이라든지 금지 규례의 간결 보편성 등은 분명 실제적인 왕정(王政)이 시작되기전의 모세의 사상이요 신명기적 사사이다(G.T.Manley, The Book of the Law).

성 경: [신17:18]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왕의 의무]

(주); 이 율법서 - 원어 '하토라'(*)는 '그 율법'이란 뜻이다. 그런데 70인역(LXX)과 벌겟역(Vulgate)은 이를 '신명기'로 번역하였으며, 공동 번역은 '이 가르침' 즉 왕과 관계된 교훈(16,17절)을 가리키는 것으로 각기 번역하였다. 그러나 이는 넓은 의미에서 '모세 오경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비교적 무난하다.

(주); 등사하여 - 율법서의 원본(原本)은 제사장이 성전에 두고 보관하게 되어 있으므로, 왕이 이를 늘 곁에 두고 보기 위해서는 사본(寫本)을 만들 필요성이 있었다.

성 경: [신17:19]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왕의 의무]

(주);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 하나님의 통치 대리자인 왕으로 하여금 말씀을 주야로 묵상케 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때 왕 스스로도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지만, 더 나아가 그에게 맡겨진 백성들을 하나님의 율법의 도를 따라 바로 통치하며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읽어서...배우며...행할 것이라 - 하나님의 선민(選民) 이스라엘의 왕 된 자는 단순히 소극적으로 앞서 명한(16,17절) 금지 규례들만을 삼가하는데서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신정(神政)정치의 대리자로서 제사장이 보관하고 잇는 율법서의 사본(寫本)을 만들어 그것을 늘 곁에 두고 읽으며, 또한 그 뜻을 올바로 배우고 깊이 연구함으로써 모든 치도(治道)의 표준으로 삼아야 했다.

성 경: [신17:20]

주제1: [가나안 땅에서 지킬 규례]

주제2: [왕의 의무]

(주); 그리하면...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장구하리라 - 비록 이스라엘에 있어서도 왕위 세습제도가 인정되기는 하였지만, 만약 왕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합당치 않은 태도와 행실을 취한다면, 그 왕위는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해준다(삼상 13:13,14; 15:23).

(주); 그 형제 위에 - 왕과 백성 간의 관계를 '형제'로 표현한것은 이방인들의 왕 개념과는 전적으로 다른 차이점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이방 사회에 있어서 왕(王)은 곧 '하늘'이자 '신', 또는 '신의 아들'인 것으로 떠받들어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이 백성들의 형제라는 것은 그가 결코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라,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선택되어 옹립(擁立)된 자일 뿐임을 강조해 준다. 물론 그가 하나님의 대리자(代理者)라는 사실도 그 기능과 역할에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그 존재나 신분 자체가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의미는 아니다.

성 경: [신18:1]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과 제사장의 분깃]

(주);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 - 하나님을 섬기고 성소에서 봉사하기 위해 백성들 가운데서 선택된 레위 지파도 그 직책상 두 부류로 구분됨을 보여 준다. 그것은 곧 '제사장'과 '일반 레위인'인다, 제사장은 레위 지파중에서도 특별히 아론의 후손들만이 될 수 있었다(출40:12-15). 그외 나머지 일반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민3:9; 8:19).

(주);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 레위지파는 가나안 전지역에 흩어져 살면서 하나님께 봉사해야 하는 자이므로<민35:1-8>, 다른 지파들처럼 생업을 위한 토지가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12:12>. 민18:24 주석 참조.

(주); 여호와의 화제물 - 백성들이 가져 온 각종 제물 중 번제단 위에서 하나님께 불살라 드리고 난 나머지 몫을 가리킨다(3절; 레 2:3,10; 6:16-18; 7:7-9,14,30-36).

(주); 그 기업 -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와 가축의 첫 새끼,그리고 곡식의 처음익은 열매 등을 가리킨다(민18:12-15,21).

성 경: [신18:2]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과 제사장의 분깃]

(주); 그들에게...말씀하심 같이 - 하나님께서 제사장과 일반 레위인에게 약속하셨던 영원 불변한 '소금 언약'을 가리킨다<민18:19-21>.

(주); 여호와께서...기업이 되심이니라 - 비록 생업에 필요한 분깃은 할당받지 못했지만,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만 전적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때에, 모든 생계 문제를 하나님께서 친히 책임져 주시겠다는 뜻이다. 민 18:20 주석 참조. 한편 이는 오늘날 복음 전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니,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셨다.

성 경: [신18:3]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과 제사장의 분깃]

(주); 응식 - 원어 '미쉬파트'(*)는 본래 '규례', '관례'란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당연히 취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가리킨다(21:17). 즉 제사장들이 생계를 위하여 백성들로부터 받는 모든 것은 그들이 마땅히 받을 수 있는 '정당한 몫'이라는 뜻이다.

(주); 이러하니 곧 - 민수기의 규례와 비교하여 고찰해 볼 때 제사장의 몫으로 규정된 것은 다음과 같다(민18:8-20). 곡식의 첫 수확, 가축의 초태생, 처음 깎은 양털, 장자나 부정한 짐승의 초태생을 대속하기 위해 내는 속죄금, 진설병, 곡식으로 바치는 거의 모든 예물, 속죄 제물, 화목 제물 중 가슴과 넓적 다리, 번제물의 가죽, 그리고 레위인들의 십일조 등이다. 이처럼 제사장의 몫이 세부적으로 규정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백성들로 하여금 아무런 불평이나 논란 없이 정당한 몫을 제사장들에게 돌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2) 또한 제사장들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정당한 몫 이외의 것을 더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성 경: [신18:4]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과 제사장의 분깃]

(주); 처음 깎은 양털 - 제사장들의 의복을 해결케 하기 위한 것이다.

(주); 네가 그에게 줄 것이니 - 그러나 이스라엘 실제 역사에 의하면, 제사장들에게 돌려야 할 응식에 관한 법적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제도는 백성들 사이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그 까닭은 이를 어겨도 다만 사회적 지탄을 받았을뿐 강제적인 제재 조처가 뒤따르지 않았던 탓인 듯한데, 그 결과 많은 제사장들 특히 일반 레위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었다.

성 경: [신18:5]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과 제사장의 분깃]

(주); 이는...택하여 내시고...섬기게 하셨음이니라 -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응식을 받을수 있는 정당한 근거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다. 이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불로 소득(不勞所得)을 취하는 것으로 오해하거나 불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다. 또한 제사장과 레위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취하는 응식이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봉사하는 대가로 주어지는 것임을 유념케 하여 더욱더 자신들의 직무에 충실을 기하도록 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다<민 8:14-22 강해, 레의인의2대 사역>.

성 경: [신18:6]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의 중앙 성소 진출]

(주); 온 땅 어느 성읍에든지 거하는 레위인 - 중앙성소에 거주하는 일부 레위인들을 제외하고 이스라엘 전역에 분산되어 있는 모든 레위인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6개의 도피성을 비롯한 가나안 전역의 48개 성읍에 흩어져 거주하였는데(민35:1-8; 수21:1-45),그러한 분산거주의 이유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종교적, 교육적 직무가 원활히 수행되도록 하기 위함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 35:1-8 주석을 참조하라.

(주); 간절한 소원이 있어...이르면 - 제사장을 도와 중앙 성소에서 성전 일에 종사하던 레위인들은 일부였고, 대부분의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각처에 흩어져 살면서 백성들의 종교 교육에 헌신하였다. 그중 본절은 지방에 거주하는 레위인이 예루살렘의 중앙 성소에서 봉사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경우를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서 '간절한 소원'이란 여호와의 전(殿)을 사모하여 마음과 육체가 쇠약해지는 것과 같은 신앙적 갈구(시84:1,2)를 의미하지, 결코 불순한 야망이나 인간적 소욕(所慾)을 뜻하지 않는다.

(주); 여호와의 택하신 곳 - 12:5 주석 참조.

성 경: [신18:7]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의 중앙 성소 진출]

(주); 일반으로...섬길 수 있나니 - 이처럼 지방에서 종교 교육의 임무에 봉사하던 레위인들도 간절한 소원이 있어 중앙 성소에서 봉사하기를 원할 경우, 중앙 성소로 진출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아마 그 허용 규정 이면에는 중앙 성소의 독점화로 인해 파생될지도 모를 지나친 교권주의화(敎權主義化) 현상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성 경: [신18:8]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레위인의 중앙 성소 진출]

(주); 응식은 그들과 같을 것이요 - 즉 성전 봉사를 간절히 원하여 지방에서 올라온 레위인들에게도 본래 중앙 성소에서 봉사하고 있었던 레위인들과 똑같이 대우를 해주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규정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는 역할상의 차이만 있을 뿐 그 어떠한 등급이나 차별이 있을 수 없음과, 또한 모두가 동등한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규례이다(고전 12:12-27).

(주); 그 상속 산업을 판 돈 - 지방에 있던 레위인이 중앙 성소에 올라가 봉사하려고 이제까지 소유하고 있던 집이나 다른 소유를 팔고서 받은 돈을 가리킨다. 물론 레위인들은 가나안 땅에서 토지를 기업으로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거주할 성읍은 기업으로 받았는데(민35:1-15; 수21:1-42), 그와 같은 성읍에 딸린 자기 가옥은 다른 사람들에게 팔 수 있었다(레25:32,33). 그외에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을 처분할 수도 있었는데, 그 모든 경우의 수입은 중앙 성소에서 봉사하고 받게 될 응식과는 상관없이 계속 개인적인 재산으로 소유할 수 있었다.

성 경: [신18:9]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가증한 자 용납 금지]

(주); 가증한 행위 - 가나안 족속들이 각자 자신의 신들을 섬기는 행위와 또한 그 신들의 뜻을 알아내기 위하여 창안해 낸 각종 미신적이고도 사특(邪慝)한 종교 행위를 가리킨다.

성 경: [신18:10]

주제1: [종교 지도장에 관한 규례]

주제2: [가증한 자 용납 금지]

(주);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 - 몰렉(MOlech) 종교의 희생 제사 의식을 가리킨다<12:31>. 그런데 정말 자기 자녀를 불태워 제물로 바쳤는지, 아니면 단지 정결케하는 상징적 의식으로만 거행하였는지에 대하여서는 논란이 있다. 아마 초창기에는 상징적 의식으로 거행하다가, 후기에 이르러서는 실제로 자녀를 불살랐던 것 같다. 레18:21 주석 참조.

(주); 복술자 - '제비뽑다', '점치다'란 뜻의 '카삼'(*)에서 유래한 말로 곧 점을치거나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예언하는 자(one who practices divination, RSV)를 가리킨다. 민 23:23 주석 참조.

(주); 길흉을 말하는 자 - 원어 '메오넨'(*)은 '구름을 관측하는 자', 즉 '징조를 살피는 자'(an observer of times)로 NIV는 '징조를 해석하는 자'(one whointerprets omens)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

(주); 요술하는 자 - 여러가지 마술을 부려 사람을 현혹시키는 자(enchanter, KJV)이다. 레19:26 주석 참조.

(주); 무당 - '속삭이다', '호리다'는 뜻의 '카솨프'(*)에서 온 말로 주문(呪文)을 외우며 길흉(吉凶)을 말하는 자(witch, KJV)를 가리킨다.

성 경: [신18:11]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가증한 자 용납 금지]

(주); 진언자(*, 호베르 헤베르) - 주문(呪文)을 외움에 있어서는 무당과 같으나, 그 목적이 사람들에게 마법을 거는 데 있는 자(charmer, KJV; one who castsspells, NIV)이다.

(주); 신접자 - 점(占)을 치기 위하여 죽은 사람의 영(靈)을 부리거나 그에게 물어보는 자(medium, RSV)를 가리키는데, 일명 영매자(靈昧者)라고도 한다. 레19:31 주석 참조.

(주); 박수 - 문자적 의미는 '남자 무당'이나 원어 '이데오니'(*)는 '점장이'또는 '마술사'(wizard, KJV)를 가리킨다. 공동 번역은 이를 '도깨비 또는 귀신을 불러물어 보는 자'로 번역하였다.

(주); 초혼자 - 죽은 자들을 불러내 미래의 일을 물어 보는 자(one who consults thedead)로 신접자(神接者)와 유사하다.

성 경: [신18:12]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가증한 자 용납 금지]

(주); 가증히 여기시나니 - '가증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타아브'(*)는 '심히 꺼리다', '강력하게 거절하다', '구역질 낼 정도로 혐오하다'란 뜻이다. 이 말은 성경상 흔히 '우상 숭배 행위' 와 관련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신정통치 하에서 우상 숭배 행위가 하나님께 결코 용납되어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

(주);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쫓아내시느니라 -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에 의하여 진멸되게 된 근본 이유이다. 즉 표면적으로 볼 때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창15:12-21)을 좇아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려고, 가나안 원주민들을 무자비하게 좇아내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이 아니더라도 그들 족속들은 스스로의 죄악으로 결국 진멸당할 수밖에 없을 만큼 가증스러운 죄악의 도를 쌓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公義)의 심판을 당하고 만 것이다(레18:24,25). 하나님은 결코 어느 누구를 편애(偏愛)하시는 분이 아니다. 이 점은 훗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가나안 족속들 처럼 우상 숭배 죄악에 빠지자, 그들 역시 주변 열강들에 의해 가나안 땅에서 쫓겨난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겔5:5-12).

성 경: [신18:13]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가증한 자 용납 금지]

(주); 여호와 앞에 - 여기서 '앞에'에 해당하는 '임'(*)은 '~와 함께', '~에 의해서'라는 뜻의 전치사이다. 이는 성도가 거룩해 질 수 있는 길은 스스로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도와 주어야만 됨을 시사해 준다(레20:8; 빌 4:13).

(주); 완전하라 - 도덕적으로 최대한 정결하려고 노력하라는 뜻이지 결코 인간이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자의적으로 무흠(無欠)해질 수 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래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책(罪責)을 걸머지게 되었으며(시51:5;롬3:10-12), 그러한 죄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공로에 힘입어서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히9:13,14,26).

성 경: [신18:14]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가증한 자 용납 금지]

(주); 이 민족들은...말을 듣거니와 -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강해하기를,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과 신성(神性)을 만물 가운데 나타내셨으나 이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아니하고 도리어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다고 하였다(롬 1:20,21).

(주); 길흉을 말하는 자나 복술자 - 10절 주석 참조.

(주); 네게는...이런 일을 용납지 아니하시느니라 - 이는 열국 중에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택정하신 목적이 어긋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였다(출19:5,6). 즉 하나님께서는 만민을 위한 자신의 구속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자신과 열방 사이를 중재하시는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는데, 이스라엘이 도리어 하나님을 저버리고 사악한 이방 풍속을 좇게 된다면 모든 게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게 되므로 이를 강권적으로 막으셨던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시리아 역본'(Peshitta)의 한 주해서는 모든 형태의 복술(卜術)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 곧 '우림과 둠밈'(출28:30; 레8:8; 민27:21)의 신탁(神託)이었다고 풀이하였다.

성 경: [신18:15]

주제1: [종교 지도장에 관한 규례]

주제2: [장차 올 대선지자]

(주); 네 형제 중에서 - 이는 장차 모세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달할 선지자(대예언자)가 '이스라엘 12지파의 혈통 가운데서' 나올 것이라는 의미이다(17:15).

(주);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 - 일차적으로는 선지자 제도에 관한 약속으로, 모세 사후에도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일어날 하나님의 모든 선지자들을 가리킨다(Kimch,Lipman).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으로(tertullian, augustine),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의 선지자(34:10), 제사장(출24:6-8), 그리고 왕(33:5)이었던 것처럼온 인류의 유일한 대제사장(히5:5-10)이며, 영원한 왕(마27:11)이시고, 참 선지자(요4:19)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스라엘 혈통 중에서 나타나실 것을 의미한다(행 3:22;7:37, Grotius, calvin).

성 경: [신18:16]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장차 올 대선지자]

(주); 총회의 날 - 출애굽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기 위하여 이틀간의 성결 기간을 거친 후 시내산 기슭에 집결한 날을 가리키는데, 출애굽 원년 제 3월의 일이다<9:10>.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 날은 출애굽한 지 50일째 되는 날로서 후대의 오순절(Pentecost)에 해당된다고 한다.

(주); 큰 불 -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셨을 때 온 산을 가득 덮었던 초자연적인 불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의 상징물이었다<출19:18>.

성 경: [신18:17]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장차 올 대선지자]

(주); 그들의 말이 옳도다 - 앞절(16절)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한 내용은, 곧 모세가 백성들의 간구를 듣고 그들을 대신 하여 하나님께 아뢰었던 것임을 나타내 준다. 즉 당시 하나님의 임재(臨在)의 현상을 목도한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며 모세에게 이르기를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20:19)라고 하였는데, 이를 듣고서 모세가 그 사실을 하나님께 고하였던 것이다. 한편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옳게 여기신 까닭은 당신의 지엄하신 영광과 거룩성 앞에 일반 백성들이 본능상 두려워 떠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재자(선지자)를 통해 대언(代言)토록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던 것이다.

성 경: [신18:18]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장차 올 대선지자]

(주);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 즉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선포해야 할 말을 하나님께서 직접 그에게 계시해 주시겠다는 뜻이다(출4:12; 렘1:9). 이런 점에서 선지자는 곧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전령(傳令)이자, 그분의 말씀을 대언하는 대언자(代言者)였다. 따라서 그들은 줄곧 메시지의 내용을 선표하기에 앞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렘13: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겔6:1)라는 말을 먼저 전제한 후 메시지를 선포하였던 것이다.

성 경: [신18:19]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장차 올 대선지자]

(주); 내 이름으로 고하는 내 말 - 비록 선지자라 할지라도 그의 말이 신적 권위를 지니기 위하여서는 첫째, 오직 하나님의 이름에 근거하여 모든 말씀을 선포해야 하며(19절) 둘째, 오직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만을 모두 선포해야 함(18절)을 시사해 준다.

성 경: [신18:20]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거짓 선지자 근절 명령]

(주); 방자히 - 원어 '야지드'(*)는 '주제넘게', '감히', '무엄하게'라는 뜻이다. 이는 곧 하나님을 경홀(輕忽)히 여기거나 대적하는 자세를 가리킨다.

(주); 내 이름으로 고하든지 - 거짓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이 아닌 내용을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말하는 것은 곧 그분의 거룩한 성호(聖號)를 도용(盜用) 내지 사칭(詐稱)하는 행위로서 그분의 이름을 망녕되이 일컫는 행위이다(출20:7). 따라서 이러한 망령된 행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죽은 우상과 동일시 여기는 행위이니 엄히 다스려질 수 밖에 없다.

(주); 다른 신들 - 11:27,28 주석 참조.

성 경: [신18:21]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거짓 선지자 근절 명령]

(주);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 즉 '하나님께서 보낸 참 선지자와 하나님께서 보내지 아니한 거짓 선지자를 어떻게 구별하리요'라는 의미이다. 성경 본문에 제시된 바 그 구별법은 다음과 같다. (1) 비록 신비한 능력으로 예언을 성취시켰다 할지라도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그러한 능력을 행하는 자(20절), (2) 비록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했다 할지라도 그 말에 능력이 없어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어떠한 증험을 제시하지 못하거나그 예언을 성취시키지 못하는 자(22절), 바로 이런 자들은 모두 거짓 선지자들이다. 왜냐하면 구약 시대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특별한 이적의 능력을 부어주사 그 말이 당신의 말임을 분명히 입증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 선지자들 역시반드시 여호와의 이름으로 모든 메시지를 선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짓 선지자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사칭했거나 혹은 그 이름에 도전한 자들이기 때문에 신성 모독죄로 극형에 처해져야 했다. 한편 오늘날 적그리스도가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 역시 진리의 영과 거짓 영을 바로 판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요일4:1-3), 결코 순수한 여호와 신앙에서 이탈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성 경: [신18:22]

주제1: [종교 지도자에 관한 규례]

주제2: [거짓 선지자 근절 명령]

(주);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 즉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자임을 입증할만한 증표(證慓)를 나타내 보이지 못하거나, 말한 바가 성취되지 아니한 경우를 가리킨다<13:2>.

성 경: [신19:1]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요단 서편의 세 도피성]

(주); 멸절하시고 - 원어 '카라트'(*)는 '자르다', '베어내다'는 뜻으로, 그 근원되는 밑동부터 잘라내어 다시는 소생(蘇生)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흔히 죄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다(레 18:29;수 9:23;겔31:12).

(주); 네가 필경...거할 때에 - 본장 2절 이하에 나오는 도피성 제도(2-13절) 및 재산 보호에 관한 규례(14절)를 시행하여야 할 시기이다. 곧 그때는 현재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 진치고 있는 이스라엘(1:1,5)이 요단 서편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게 될 때이다. 한편 이러한 시기에 대한 언급은 지친 여행 길에 있는 백성들에게 그들이 반드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안겨 주었을 것이다.

성 경: [신19:2]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요단 서편의 세 도피성]

(주); 세 성읍 - 요단 서편 땅(가나안, 본토)에서 도피성(逃避城, Refuge City)으로 구별하여야 할 3개의 성읍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압 평지에서 레위 지파에게 할당된 48개의 성읍 중(민35:1-8) 특별히 6개의 성읍을 구별하여 도피성으로 설정하라고 지시하신 바 있었다(민35:6,9-15). 그 6개의 성읍 중 3개는 요단 동편에, 나머지3개는 요단 서편 가나안 땅에 설치하여야 했는데, 동편 땅의 세 성읍은 이미 베셀, 길르앗 라못, 바산 골란으로 결정되었다(4:41-43). 따라서 나머지 세 성읍을 마저 결정하여야 했는데 훗날 여호수아 시대에 그것은 갈릴리의 게데스와 세겜, 기럇 아르바(헤브론)로 결정되었다(수 20:7). 민 35:13,14 주석 지도 참조.

(주);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 '도피성 제도'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위한 제도임을 분명히 보여 준다. 즉 이는 부지중(不知中)에 살인한 자들의 신변 보호 뿐 아니라, 이스라엘 사회 전체의 질서 유지를 위해 주어진 규례인 것이다(민35:11). 왜냐하면 살인자에 대한 보복 행위가 과실 치사자에게까지 적용된다면, 이스라엘 사회는 보복에 보복을 가하는 끊임없는 악순환(惡循環)의 살인 행위가 발생되어 결국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민 35:9-15강해, 도피성 제도의 의의>.

성 경: [신19:3]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요단 서편의 세 도피성]

(주); 땅의 전체를 삼구로 분하여 -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 전체를 거의 평균하여 세 구획으로 나눈 후 각 구획의 중심부에 도피성을 설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도피자(逃避者)가 어느 곳에 있든지 피의 보수자(報讐者)에게 따라 잡히지 아니하고(6절), 가장 가까운 곳의 도피성으로 도망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처였다(아래 지도를 참조하라). 한편 이는 오늘날 그 어떠한 상황에서든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열려 있으며, 또한 나아가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구원의 진리를 예표해 준다(요 3:16). 즉 율법(피의 보수자)의 칼이 살인자를 죽이려고 뒤쫓아올 때, 그 죄인은세상 어느 곳에 숨더라도 결국 냉혹한 보응의 원리(출21:23-25)에 의해 죽을 수 밖에없었다. 그러나 그 죄인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도피성'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품안으로 들어가는 길 뿐인 것이다(마 11:28).

(주); 그 도로를 닦고 - 유대 전승에 의하면, 도피성으로 향하는 이 도로는 넓이가 약 4m가량이나 되는 대로로 만들어야 했으며, 그리고 그 길에는 반드시 '도피성'(*, 미클라트)이라고 쓰인 방향 표시판을 세워 과실 치사자가 그것을 보고 무사히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 된 자는 매년 유대종교력 12월(아달월)에 특별 사신(使臣)을 파견하여 도피성에 이르는 길목에 혹시 어떤 장물이 놓여 있지는 않은지 세심히 살피도록 했다고 한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I.pp. 802-803).

성 경: [신19:4]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도피성 규례]

(주); 살만한 경위는 이러하니 - 이스라엘의 도피성(逃避城) 제도와 이방인의 성역(聖域)제도 간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즉 헬라나 로마 등 고대 여러 국가에도 신전(神殿)과 같은 성역(聖域)이 있어서 그곳으로 도피하는 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제도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성역 제도는 성역 그 자체를 신성시 여겼기 때문에, 어떠한 죄의 경우라도 일단 그곳에 피신하기만 하면 다 보호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도피성 제도는 그렇지 아니하였다. 이스라엘의 도피성 제도는 '오직 어떤 사람이 아무런 미워하는 마음없이, 또는 전혀 고의성 없이 엉겁결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에만 도피성에 머물 수 있도록 그 혜택 대상자의 범위를 제한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비록 그가 도피성에 피신했다고 할지라도 결코 보호받을 수 없었다(11, 12절). 이것은 이스라엘의 도피성 제도는 도피성 그 자체를 신성시 여긴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公義)에 입각하여 정당한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질적으로 운용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결국 이는 '고대'(古代)라는 시간적 제한성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형식주의(形式主義)를 완전 극복한 고도의 윤리적 제도였다. 민 35:11 주석 참조.

(주); 혐원 - 원어 '사네'(*)는 상대를 원수로 여겨 죽일 생각이 들만큼 미워하고 증오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성 경: [신19:5]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도피성 규례]

(주); 가령...죽게함 같은 것이라 - 민 35:23에 의하면, 무심코 무엇을 던졌는데 그만 누군가가 그것에 맞아 죽었을 경우도 이에 해당되었다. 한편 도피성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구분에 대해서는 민 35:16-23 주석의 도표를 참조하라.

(주); 도끼 - 원어 '바르젤'(*)의 원뜻은 '철'(28:23) 또는 '쇠'(렘1:18)이다.그런데 고대의 대표적인 벌목용(伐木用) 금속 도구는 도끼였기 때문에 이처럼 의역(意譯)한 것 같다.

성 경: [신19:6]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도피성 규례]

(주); 보수자(*, 고엘) - '무르다', '배상하다', '구해내다'는 뜻의 '가알'(*)에서 온 말로, 가족이나 친족의 복수를 해줄 권리와 의무를 지닌 자를 가리킨다<레 25:8-55 강해, 근족의 의무). 즉 고대 근동의 풍습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피살자(披殺者)의 가장 가까운 혈족이 복수자가 되어 살인자의 생명을 요구할 권리와 의무가 있었다<민35:12>. 이것은 노아 시대 이래 '피를 흘리게 한 자는 그 자 역시 피를 흘려야 한다'는 피에 대한 율법 사상에 근거한 규례였다(창9:6). 그러나 도피성 제도는 피를 흘리게 한 자 중 오살자(誤殺者)들에 대한 복수만큼은 금하고 있는데, 결국 이는 개인적인 감정을 통제, 무모한 피의 보복을 막자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주);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미쳐서 - 그러므로 가나안 땅의 세 도피성(수20:7)은 가나안 전역을 3등분한 분할 지역<3절> 그 어느 곳에서도 하루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상에 설치되었다.

성 경: [신19:7,8]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도피성 규례]

다시 한번 도피성 제도의 목적 및 그 시행 시기에 관하여 강조하고 있다<1,2절>.

(주); 너를 위하여 - 도피성 설치의 목적은 부지중 피흘린 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과실치사자(過失致死者)는 이스라엘 백성 중 누구든지 해당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궁극적으로 도피성 제도는 백성들 각자를 위한 제도였다.

(주); 네 지경을 넓혀...주실 때 - 도피성 제도의 시행 시기에 관해 거듭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백성들이 아직껏 그 같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준비되지 않은 점을 들어 그 제도를 무용지물(無用之物)로 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즉 도피성 제도는 이스라엘이 모세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다 준행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마련된 시기에 시행할 제도였던 것이다.

성 경: [신19:9]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도피성 규례]

(주);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 많은 학자들과 주석서들은 본절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의 도피성은 모두 9개였다고 주장한다(Matthew Henry's Commentary, Wycliffe BibleCommentary, Baker Bible Commentary). 즉 그들은 가나안에 있는 3개의 도피성 외에 또 다른 3개의 도피성을 설정한다면, 이미 요단 동편 땅에 설정해 놓은 3개의 도피성 (4:43)과 더불어 모두 9개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서 역사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영토(창15:18-21)를 이스라엘이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도피성 3개의 추가 설정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뿐인 것으로 주장한다. 그러나 이와같은 견해는 이미 6개의 도피성 설정에 대하여 분명히 지시하셨던(민35:13,14) 하나님을 식언(食言)하시는 분으로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삼상15:29). 따라서 본절의 '셋'이라는 말은 요단 동편에 이미 설정해 놓은 3개의 도피성을(4:41-43), 그리고 '세 성읍을 더하여'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거든 그곳에도 3개의 도피성을 설정하라는 뜻인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성 경: [신19:10]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도피성 규례]

(주); 무죄한 - '벌주지 않다', '무죄로 하다'는 뜻의 '나카(*)에서 온 말로, 비록 잘못에 대하여서는 인정되나 전혀 고의(故意)가 없으므로 죄 없는 것으로 간주한 경우를 가리킨다. 이는 신정(神政) 사회인 이스라엘에서 백성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공의의 통치 원리를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경우이다. 한편 오늘날 근본적으로 죄인인 인간이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에 힘입어 의롭다 인정함을 받을 수 있는 연유도 이 같은 하나님의 긍휼의 정신에 기인한다(롬 8:31-33).

성 경: [신19:11]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피의 보수(報讐)]

(주); 미워하며...쳐서 - 여기서 '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카'(*)는 죽일 의도를 가지고 구타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결코 우연히 잘못 때린 끝에 사람을 치사(致死)시킨 경우를 염두에 둔 단어가 아니다. 민 35:16-23 주석 도표 참조.

성 경: [신19:12]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피의 보수(報讐)]

(주); 잡아다가 보수자의 손에 넘겨 - 모세 율법에 의하면, 일단 어느 지역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근처 성읍의 장로들은 사람을 파송하여 도피성에 피신해 있는 살인자를 체포해야 했다. 그리고 그를 피살자(被殺者)의 친족들에게 넘기기에 앞서 그 살인 사건에 대해 공개재판을 베풀어야 했다. 즉 성문 앞 여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성읍 장로들의 주관하에 살인자의 고의성(故意性) 여부를 공정하게 재판해야 했다. 재판 결과 살해자의 고의성이 판명되면 그는 피살자의 친족, 즉 보수자의 손에 넘겨졌고, 먼저 보수자가 돌을 들어 살인범을 친 후 주위 사람들이 일제히 돌을 던져 죽였다(17:4-7;민35:12). 그러나 재판 결과 고의성 없이 실수로 살인하였음이 판명되면, 그는 다시 도피성으로 보내져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야 했다(민35:22-25). 이러한 절차는 도피성이 고의적으로 살인한 자들의 은신처가 되지 않게하기 위한 조처인데, 곧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핑계삼아 짐짓 죄를 범한 자는 결단코 하나님의 자비를 입을 수 없음을 보여 준다(롬6:1;히10:26). 한편 이렇게 조치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는 한편으로는 사회의 공의와 질서를 확립하고, 또 한편으로는 죄악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효과를 거두었던 것이다.

성 경: [신19:13]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피의 보수(報讐)]

(주); 네 눈이 그를 긍휼히 보지 말고 - 여기서 '네'는 피살자의 친족, 곧 보수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였다 하더라도 결국 상대방을 용서해 주고 사랑하라는 것이 신구약 성경의 계명이다(출23:4,5;레19:18;마5:44). 따라서 본문의 '네'는 어디까지나 이스라엘 사회 공동체 내지는 사회 전체의 질서를 유지해 나가는 기관(장로회, 재판정)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개인적 차원이 아닌 공적 차원에서 엄격히 범죄자를 처리하고 죄악을 다스려야 할 의무가 있었던 것이다.

(주); 피 흘린 죄를...제하라 - 민 35:33 주석 참조.

성 경: [신19:14]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지경표(地境標)]

(주); 선인 - 자유주의 학자들은 본문에서 '선인'(先人)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점을 들어 본서의 기록 연대를 가나안 정복 및 분할 사건보다 훨씬 이후인 왕정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주장한다(Von Rad, Driver).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토지를 분배한 것은 여호수아 때이므로, 본절에서 '선인'이라는 말이 사용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본서의 저자는 분명히 여호수아보다 훨씬 이후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본서는 어디까지나 장차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하게 될 때를 위하여 주어진 것이다<1절>. 따라서 본절의 '선인'이라는 말은 본서가기록된 때를 기준으로 하여 그 이전 세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될 때를 기준으로 하여 그 이전 세대를 가리키는 말일뿐이다. 이상과 같은 사실은 본서의 저자가 모세임을 거듭 확증해 준다.

(주); 경계표를 이동하지 말지니라 - 여기서 '경계표'(*, 게불)란 토지 등기(登記) 제도가 채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 사회에서 전답(田沓)이나 택지(宅地)의 구획, 또는 행정 구역 등을 구분, 표시하기 위하여 글을 새겨 세워 놓은 돌(landmark), 곧 남의 토지를 사기 혹은 강탈하는 범죄 행위가 성립 되는데, 근대 법치국가가 성립되기 이전에는 사실상 이와 같은 파렴치한 행위가 은연중 자행되었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십계명 중 제 8계명(출20:15)과 10계명(출20:17)을 어기는 범죄 행위에 해당되었으므로, 모세 율법은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히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27:17;잠22:28;23:10;호5:10). 한편 당시 이방 국가에서도 '경계표'(지계석)는 극히 존중되어 그 임의 이동을 엄히 금지 시켰는데, 후일 로마 제국은 그러한 범법행위를 자행한 자에 대해서 극형으로 다스렸다고 한다(Pulpit Commentary, Keil &Delitzsch, Pentateuch, Vol. I-iii. p. 339).

성 경: [신19:15]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위증죄]

(주); 아무 악 - 여기서 '악'에 해당하는 '아온'(*)은 '뒤집다', '굽게 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곧 율법에서 이탈된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주); 증인 - 오늘날의 법률에서 말하는 '증인'의 개념과는 약간 다르다. 왜냐하면 현대의 증인(證人, witness)이란 자기가 보고 들은 사실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진술하는데 그치는 자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증인(*, 에드)이란 종종 그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 처벌을 바라고 범죄 사실을 고발하는 고발자(告發者)의 역할까지 감당하는 자를 가리키기 때문이다(13:6-11).

(주); 두 증인...세 증인의 입으로...확정할 것이며 - 오늘날과는 달리 증인이 고소인과 증인의 이중적 역할을 감당하던 상황에서, 만일 증인 한 사람만의 증언(證言)에 의하여 재판을 진행할 것 같으면, 그 결과가 일방적으로 판가름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부조리를 막기 위하여선 적어도 2명 이상의 증인이 필요하였던 것이다<15-21절 강해, 이스라엘의 증인 제도>. 17:6;민35:30 주석 참조.

성 경: [신19:16]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위증죄]

(주); 위증하는 자 - 실제로 없었던 일을 마치 있었던 것인 양 꾸며 내어 무고(無膏)한 사람을 모함하는 자이다. 공동 번역은 이를 "남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해로운 증언을 하는 자"로 번역하였는데, 이는 십계명(출20:16)에서조차 엄히 금하고 있는 가증스런 죄악이다. 실례로 후일 아합의 왕후 이세벨의 계교로 포도원 주인 나봇을 모함하도록 채택된 증인을 들 수 있다(왕상 21:13).

성 경: [신19:17]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위증죄]

(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설 것이요 - 위증죄나 무고죄에 관한 사건은 중앙 성소에서 개정되는 대법정의 관할임을 의미한다(17:8,9). 사실 위증(僞證)이나 무고(誣告) 행위에 대하여서는 그 상대방도 이의를 제기하기 마련이니, 두 당사자 간의 다툼은 지방법정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못되었을 것이다.

성 경: [신19:18,19]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위증죄]

(주); 거짓으로...판명되거든...행하려고 꾀한 대로 - 위증(僞證)과 무고(誣告)를 방지하기 위해 이스라엘 사회는 최소한 2인 이상의 증인(證人)을 요구했다(17:6;민35:30). 그러나 여기서 '2'라는 숫자는 단순히 수리적(數理的)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 '2'라는 숫자는 '확실한 증거' 또는 '충분한 증언'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2인 이상의 증인 채택 제도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사실'(査實) 심리를 하기 위한 제도이다(13:14;17:4).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자가 상대방을 무함(誣陷)코자 거짓으로 증언한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난다면 그 위증인은 거룩한 공동체의 헌법격인 십계명 제 9계명에 근거하여 엄히 다스려졌다. 즉 상대방을 해(害)하고자 의도한대로 자신이 당해야 하는 동해보복률(同害報復律)이 적용되었다.

(주);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 여기서 '제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아르'(*)는 '태우다', '소비하다', '먹어치우다'란 뜻으로, 곧 불로 깨끗이 소각시키거나 혹은 먹어 치움으로써 흔적조차 없애는 것을 뜻한다. 이는 거룩한 공동체 내에서는 그 어떠한 악의 모양이라도 잔존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교훈한다.

성 경: [신19:20]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위증죄]

(주); 두려워하여...다시 행하지 아니하리라 - 이는 '동해 보복률'(同害報復律, LexTalionis)에 근거하여 범죄자에게 엄격히 법적용을 시키는 궁극적 목적은 단순히 범죄자를 처벌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처벌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얻자는 데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재판관은 범죄자가 누구든지 간에 엄격히 법적용을 시켜야했다. 사실 율법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얼마든지 관용과 용서를 베풀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공의의 실현과 질서의 유지 및 범죄의 예방을 위해 엄격히 법을 집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 경: [신19:21]

주제1: [사회 생활에 관한 제 규범]

주제2: [위증죄]

(주);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 이른바 '동해 보복법'(同害報復法, Lex Talionis)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로마 성문법인 '십이 동판법'(十二銅版法)에 있는 한 조항에서부터 유래한 것이다. '피의 보복법'(창9:6)이 살인 행위에 관한 처벌법이라면, '동해보복법'은 신체 상해의 경우를 대비한 처벌법이다. 고대 근동법 중 구약 이외에 동해보복법이 분명히 언급되어 있는 법전은 함무라비(Hammurabi) 법전이다. 한편 보복률 사상은 남에게 치유될 수 없는 영구한 상해(像害)를 입힌 자는 그 대가를 그대로 되돌려 받아야만 한다는 고대 사회의 단순한 '보복논리'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따라서 형법이 발달되지 못한 고대 국가에서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 집행의 초기 형태로 이 보복률이 필요악(必要惡)적으로 요구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 역사가 발달함에 따라 이 법은 개인의 인권과 국가 인력의 낭비라는 이유에서 점차 개선되어 신체적인 보복 대신 금전적 보상 제도로 대체되었다(Josephus). 한편 구약에서 동해 보복법 규율이 언급된 곳은 본 절과 출21:23-25;레24:17-21 등 세 곳인데, 다른 여타 율법 규정이 결의론적(決疑論的) 형식('만일...하면...하라' 식의 문체)으로 기록되어있는 반면, 이것은 필연법적(必然法的)인 형식('반드시...하라' 식의 문체)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동해 보복법의 근본 원리는 감정에 치우쳐 죄값 이상의 앙갚음을 함으로써 계속 파생될 더 큰 보복의 악순환을 미연에 방지코자 했던 질서와 보호의 정신이었다. 따라서 훗날 이러한 율법의 근본 정신을 성취하고(마5:17) 승화시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즉 예수님은 악을 악으로 갚는 인간의 단순 논리를 초월하여 악을 선으로 갚는 '사랑과 희생의 법'을 가르치셨다(마5:28-44). 즉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동해 보복법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으로 말미암아 '오른 뺨을 치면 왼뺨까지도 돌려대라'는 원수 사랑의 법으로 승화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랑과 희생 그리고 용서의 법이 곧, 오늘날 기독교의 근본 정신이다.

성 경: [신20:1]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여호와의 군대]

(주); 대적 -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 직면하게 될 사면의 적대 세력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가나안 땅에 거주하고 있던 당시의 원주민들(16,17절)을 가리킨다. 이들은 당시 하나님을 거역하며 진노의 죄악을 쌓기에 몰두하던 자들로서(창15:16)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대적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선택받은 민족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가나안 족속은 당연히 정복해야 할 당면의 적대 세력이 아닐 수 없었다.

(주); 말과 병거와 민중 - 이는 잘 훈련된 군사력과 풍부한 군수 물자, 그리고 조직적인 힘 등을 나타낸다(수11:1-5). 대적들의 이러한 당당한 조건은 400여 년 간의 애굽 노예 생활, 더욱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로 인해 힘이 미약해진 이스라엘에게 큰 두려움의 대상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9:2). 특히 '말과 병거'는 당시 군사력의 상징으로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던 정예 주력 부대였는데, 당시 애굽과 가나안 민족들은 이러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었다(출14:7;수17:16). 그러나 이스라엘에게는 그러한 말과 병거가 없었다.

(주); 두려워 말라...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 이스라엘이 대적들의 군사력 때문에 낙심하지 않아도 될 충분 조건이다. 즉 숱한 이적적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일과 또한 200여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12:37)을 광야의 숱한 역경 중에서도 별다른 희생 없이 가나안 문턱(3:29)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전쟁의 승패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2:33;출14:10-31;민14:39-45).

성 경: [신20:2]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여호와의 군대]

(주); 싸울 곳 - 직접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넌 후 가나안 족속들과 교전(交戰)하여야 할 전쟁터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넌 후 최초로 교전한 곳은 여리고였다(수6장).

(주); 제사장 - 순수하게 제사직만을 수행하는 일반 제사장과는 달리 비느하스(민31:6)처럼 군사들과 함께 전쟁터에 참여하는 제사장을 가리킨다. 오늘날의 군목(軍牧)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유대 랍비들은 이들을 가리켜 특별히 '전쟁을 위하여 기름 부음 받은 자'(*, 메쉬아흐 함밀하마)라고 불렀으며, 대제사장 다음가는 높은 작위를 주었다고 한다(Talmud, Keil). 이들의 일은 전쟁터에 나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군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3,4절) 용기를 북돋워주는 일이었다(PulpitCommentary).

성 경: [신20:3]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여호와의 군대]

(주); 겁내지...떨지...놀라지 말라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이스라엘은 어떠한 대적에 대하여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음을 유사한 말로 거듭 반복하고 있는 구절이다. 이러한 표현법을 수사학적 용어로는 '완전 강조'라 한다. 한편 본절의 각 단어을 원어에 의거, 보다 정확한 뜻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겁내다'에 해당하는 '라카크'(*)는 본래 '부드럽게 되다'는 뜻이나, 여기서는 어떤 현상을 보고 마음이 약해지는 상태를 가리킨다(왕하22:19). 그리고 '두려워하다'의 '야레'(*)는 어떤 대상에게 압도당하여 그를 숭상할 정도의 큰 두려움을 가리킨다. 또한 '떨다'에 해당하는 '하파즈'(*)는 갑작스레 나타난 대상을 보고서 갖는 일순간적인 공포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놀라다'의 '아라츠'(*)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마음이 꺾이는 상태를 가리킨다(NIV).

성 경: [신20:4]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여호와의 군대]

(주); 대적을 치고 너희를 구원하시는 자 - 영역본 RSV, NIV 그리고 Nibinh Bible은 '대적을 격파하고 너희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으로 번역하였다. 이와 동일한 성격의 말로는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깃발)를 들 수 있는데(출17:15),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이스라엘의 손에만 맡기지 않으시고 직접 대적하여 싸우사 마침내 승리하게 하시는 분임을 강조한 표현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능동적인 사역은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당신의 약속(출23:23,31)에 의거한 것인데,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성격의 약속이 주어져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요16:33).

성 경: [신20:5]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병역 면제 규례]

(주); 유사(*, 쇼테르) - '서기관', '감독관', '집행관' 등의 다양한 뜻을 지니고있는 말이다(16:18). 70인역(LXX)은 이를 '서기관적인 임무를 맡은 자'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혹자는 이를 지파의 기록을 보관하며 모든 숫자적인 회무를 담당하는 자로 이해하기도 한다(Lange). 그러나 여기서는 본문의 정황에 의거 할 때 각 지파의 두령(1:15) 정도로 봄이 타당하다.

(주); 낙성식 - '봉헌하다'는 뜻의 '하나크'(*)에서 온 말로, 장막이나 일반 가옥및 성전 등을 완공한 후 이를 기념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예식을 의미한다(대하7:5,9). 한편 요나단 탈굼(Jonathan Targum)을 인용하여 랍비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낙성식 때 중요한 예식으로 '쉐마 본문'(6:4-9)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원통 속에 넣어 그것을 문설주에 달아매는 순서가 있었다고 한다(Keil & Delitzsch, Pentateuch,Vol.I-iii,p.401).

(주); 집으로 돌아갈지니 - 즉 병역 면제에 관한 규정이다. 그런데 유대학자들에 의하면, 이러한 면제 혜택의 경우는 단지 이스라엘이 멀리 떨어진 타성읍을 공격하기 위해서 징집할 경우에만 허용되었고, 가나안 족속들과의 전투 등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반드시 치러야할 전쟁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다고 한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I.p.806). 여하튼 전쟁 수행시 전쟁터에 나가 싸우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새 집을 건축하고 미처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5절), (2)포도원을 만들고 미처 그 소산을 먹어 보지 못한 자(6절), (3)여자와 약혼하고 미처 그녀를아내로 맞아들이지 못한 자(7절) 등이다. 그리고 겁이나 두려움이 많은 자들은 아예 전쟁에 참예하는 것을 금지시켰다(8절). 한마디로 이들 모두는 그들의 몸과 마음을 여호와의 전쟁을 위해 온전히 쏟을 수 없는 자들이었다. 따라서 이들은 전쟁에서 제외되었고, 이스라엘 군대는 수효의 다소(多小)에 관계 없이 온전한 자원자들로만 구성되도록 되어 있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첫째, 여호와의 공의를 실현하는 여호와의 전쟁에는 몸과 마음이 동참하는 '온전한 헌신'이 요청된다는 사실과 둘째, 전쟁의 승패는 군사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이다.

(주); 타인이...행할까 하노라 - 새 집을 건축한 지 얼마 안 있어 집을 떠나 전쟁에 참전케 된 자는 집 걱정 때문에 마음이 나뉘어 전쟁에 전력하지 못하게 될 것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타 유사한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6,7절). 한편 유대사가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이런 자들은 1년 동안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24:5).

성 경: [신20:6]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병역 면제 규례]

(주); 포도원을 만들고 - 본문에서 주어지고 있는 규례가 장차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실행해야 할 것임을 분명히 시사해 주는 말이다. 왜냐하면 당시 광야 중에 기숙(寄宿)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만나로써 연명하였으며(수5:12), 포도원을 경작할 토지와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여기서 '포도원'에 해당하는 '케렘'(*)은 '감람원'(왕하5:26) 등과 같이 유실수(有實樹)를 재배하는 과수원이면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단어이다(레19:10).

(주); 먹지(*, 할랄) - 여기서 '먹다'의 문자적 뜻은 '시작하다'(3:24), '파하다'(시89:31), '범하다'이다. 이는 곧 과실의 껍질조차 '벗기지'못한 상태임을 강조해준다.

성 경: [신20:7]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병역 면제 규례]

(주); 약혼하고...취하지 못한 자 - 보다 정확히 의역하면 '여자와 약혼하고 미처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이지 못한자'이다. 유대인들의 약혼은 간음의 연고 외에는 파혼할 수없는 사실상의 기혼 관계이나, 정식으로 결혼하기 전까지는 절대 동침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었다(마1:18). 그리고 만일 남의 약혼녀를 범하면 그를 반드시 돌로 쳐죽이게끔 법규화되어 있었다(22:23-27). 아뭏든 본절과 같은 조처는 약혼 관계에 있는 자들을 강제적으로 참전케 하기 보다는 자원하는 심정으로 참전하는 것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의한 규정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24:5의 규례에 의하면, 결혼 후 1년이 채 못된 자들도 병역에서 면제시키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성 경: [신20:8]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병역 면제 규례]

(주); 두려워서...겁내는 자 -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죄의 결과로서(창3:10), 그 마음 속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상태이다. 따라서 그러한 자들이 하나님의 성전(聖戰)의 역군이 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첫째, 죄 문제를 해결하고 둘째, 전능자 여호와를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삼는 것이다.(엡6:10-20). 그리할때 마음 속에 깃든 모든 두려움과 겁은 사라지게 될 것이고, 참된 하나님의 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 형제들의 마음도...떨어질까 하노라 - 흔히 부정적인 세력은 전염성이 강하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두려움에 떨면 다른 사람들도 그에 영향을 받고, 더 나아가 군대 전체의 사기가 저하될 우려가 충분히 있다. 따라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두려움과 겁에 질린 자들을 사전에 군대 편성에서 제외시켜야 했다.

성 경: [신20:9]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병역 면제 규례]

(주); 군대의 장관들 - 유사시에는 언제라도 군 지휘자나 장관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들을 가리킨다(출18:25). 한편 이와 유사한 체제는 신약시대의 로마 군대에서 찾아 볼 수 있다(행 10:1; 23:18;27:1).

성 경: [신20:10]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전쟁시의 화친 제의]

(주); 어떤 성읍 - 가나안 족속을 제외한 이민족(異民族)들의 성읍을 가리킨다. 즉 본절(10절)로부터 14절까지는 가나안 족속이 아닌 일반 타족속에 대하여 이스라엘이 전쟁을 치를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전쟁법에 관한 언급이다(15절). (1)선전 포고를 하기전 반드시 먼저 화친(和親)을 제의한 다음 평화적으로 항복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10절). (2)만약 화친 제의가 수락된다면 이스라엘은 조공을 받는 조건하에서 전쟁 대신 서로 평화를 누려야 한다(11절). (3)만일 화친 제의가 거절된다면 전쟁을 수행하되 그 성읍의 성인 남자는 다 죽여야 한다. 그러나 여자들과 유아 그리고 재물 등은 노예나 전리품으로 취득할 수 있다(12-14절).

(주); 먼저 평화를 선언하라 - 어떤 성읍에 대하여 무조건 선전 포고하기에 앞서, 먼저 화친을 제의하여 평화적으로 항복을 받아 내라는 말이다(삿21:13). 이는 하나님의 섭리하에 수행되는 전쟁에 있어서도 가능한 한 피흘리는 일을 막기 위한 조처로서, 악인이라 할지라도 죽지 않고 돌이켜 사는 것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잘 나타내준다.(겔18:23). 오늘날 죄인인 인간이 멸망 당하지 않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인데, 실로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참된 평화의 사절로 파송하셨다(요 3:16).

성 경: [신20:11]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전쟁시의 화친 제의]

(주); 성문을 열거든 - 싸울 의사가 전혀 없으며 평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분명한 표시이다. 이 경우 진정한 평화가 성립되기 위하여서는 이방 성읍 거민들이 할례까지는 강요받지 않았지만, 그들이 행하던 우상 숭배를 포기하고 종주권적(宗主權的)계약하에 이스라엘에게 공물(貢物)을 바쳐야 했다고 한다(Keil, Matthew Henry).

(주); 공(*, 마스) - 원뜻은 사람을 기진 맥진하게 만드는 '짐'을 가리키나 점차 '강제 노동 형태의 세금', '조공' 등을 가리키게 되었다. 즉 이는 정복자가 전쟁에서 취하는 전리품이 아니라, 공식 계약 관계를 통하여 약소국이 강대국에게 바치던 일정량의 상납품을 가리킨다.

성 경: [신20:12]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전쟁시의 화친 제의]

(주);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 서로 화친(和親)하여 공존 공영할 수 있는 길을 거부하고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행위이다. 이 경우 그들은 이스라엘에 의하여 격파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 앞에서 쌓은 그들의 죄악에 대한 보응의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영적으로도 적용되는데, 곧 구원의 초청을 거부하는 죄인들은 그들의 죄값으로 결국 멸망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마12:20;벧전4:17,18).

성 경: [신20:13]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전쟁시의 화친 제의]

(주); 여호와께서...붙이시거든 - 이스라엘이 장차 진정 수행하여야 할 전투는 영토욕이나 지배욕 등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 앞에 패역한 족속들을 징계하시며 치리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대신 수행하는 것 뿐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기 이전에 대적에 대한 독자적인 행동을 개시할 수 없었다. 오직 이스라엘 군대의 진정한 대장 되시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행동할 때 대적의 성읍은 이미 이스라엘 군대의 수중에 붙잡힌 바 다름없을 것이었다.

(주); 남자를 다 쳐죽이고 - 여기서 '남자'는 군대에 나갈 만한 성인(成人)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들은 한 가정의 기력(21:17)이자 나라의 힘으로 생각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멸절시키라는 것은 곧 그 족속을 완전히 멸망시키라는 의미이다.

성 경: [신20:14]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전쟁시의 화친 제의]

(주); 탈취한 모든 것 - 이에는 육축(2:35;삼상14:32;대하15:11)과 은금 패물(수7:21;삿8:24,25), 그리고 옷(수7:21;삿5:30;대하20:25) 따위 뿐만 아니라 여자와 아이들도 포함된다. 그 까닭은 전쟁에서 포로로 취한 여자와 아이들은 당시 국가적, 개인적 노예로 삼을 수 있었고,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아내로 취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21:11-14).

(주);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것인즉 - 이스라엘이 획득한 전리품(戰利品)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정당한 재산으로 인정해 주실 뿐만 아니라, 나아가 당신이 주신 일종의 선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우리들에게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25:29)는 말씀을 생각케 해준다. 즉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와 순종하는 자간의 결국은 이와 같이 극명한 희비극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성 경: [신20:15]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전쟁시의 화친 제의]

(주);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 가나안 땅에 있지 않은 성읍들, 곧 이스라엘이 장차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살 때 교전(交戰)하게 될 사방의 이방 성읍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서 가나안을 '네'라고 호칭하여 이스라엘과 동의어로 삼고 있음은 이스라엘이 반드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될 것임을 시사해 준다(16절).

(주); 이 민족들 -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 당시 그곳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가리킨다<17절;7:1>.

성 경: [신20:16]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가나안족 진멸 명령]

(주); 기업 - '물려받다'는 말의 '나할'(*)에서 파생된 말로 '유산', '상속물','점유물' 등을 뜻한다. 즉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오랜 약속(창12:7)을 쫓아 이스라엘에게 무상 증여한 양도물이자 상속물인 것이다.

(주); 호흡 있는 자(*, 네솨마) - 원래 의미로는 '바람', '생명의 호흡', '영혼', '신적 영감' 등의 다양한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모든 생명체를 의미한다.

(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 이처럼 오직 가나안 족속에 대하여선 다른 이방 족속들에게 적용하던 전쟁의 법칙(10-14절)을 적용하지 말도록 금하고 있는 까닭은 다음 몇가지 이유에서이다. (1)가나안 족속은 갖가지 극심한 죄악으로 인하여, 이미 오래 전부터 멸망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작정 아래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9:4,5;창15:16).(2)가나안 족속은 특히 가증한 우상 숭배자들이었으므로, 그들을 가나안 땅에 남겨 둘경우, 이스라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3)가나안 땅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신정국가(神政國家)를 세우기로 작정한 성별(聖別)된 곳으로서, 그곳에는 그 어떠한 죄악의 요소도 '절대 그리고 조금이라도' 남겨져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고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화친을 제의함 없이 가나안족속들을 모조리 멸절시키라고 명하셨던 것이다.

성 경: [신20:17]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가나안족 진멸 명령]

(주); 헷 족속...여부스 족속 - 이 족속들에 기르가스 족속을 더하여 소위 가나안의 후기 일곱 족속이라 한다<수9:1-2강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 이들은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초기 원주민들을 대신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오랜 동안 세력을 떨쳐 왔으나 결국 B.C.14세기 경 이스라엘에게 정복당하고 만다<7:1>.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호수아 서론의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을 참조하라.

(주); 진멸하되-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과는 달리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이들 족속들을 완전히 진멸하지 못하였다. 그 결과 이들은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혔으며, 결국 이스라엘을 범죄케 하는 요인이 되었다(삼상 5:6-9;스 9:1). 한편 여기서 '진멸하다'(*, 하람)란 말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서는 2:34;레 27:28,29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0:18]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가나안족 진멸 명령]

(주); 그 신들 - 다신(多神) 사상에 깊이 빠졌던 가나안인들이 섬기던 모든 거짓 신과 우상들을 가리킨다. 그 대표적인 것들로는 '바알'(왕상16:31), '아스다롯'(삿2:13;삼상12:10), '하늘 황후'(렘7:18), '엘'(El) 등이 있다<레26:1-3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

(주); 가증한 일 - 7:26; 레 18:22 주석 참조.

(주); 본받게 하여...범죄케 할까 -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B.C.1405-1390) 이후부터 바벨론 포수와 회복기(B.C.586-400)까지의 구약 전역사를 통하여 우상 숭배를 하고 안하고에 따라 하나님께로부터 징벌을 받기도 하고 축복을 받기도 하였다. 즉 여호와를 섬기느냐 아니면 우상을 섬기느냐 하는 것은 곧 이스라엘의 사활(死活)이 걸린 문제였던 것이다(11:26-25;왕상14:9,10). 따라서 그들은 어떠한 경우에서든 미혹되어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을 엄히 경계하여야 했는데, 그 근본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 택함받은 백성들의 첫째 가는 의무였기 때문이다(출20:3;말2:2).

성 경: [신20:19]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가나안족 진멸 명령]

(주); 그곳의 나무를 작벌하지 말라 - 아무리 한 성읍을 진멸시키기 위한 전쟁이라 할지라도 필요 이상의 무모한 파괴 행위를 일삼아서는 안됨을 의미한다. 사실 유익한 과목(果木)을 함부로 찍어버리는 행위는 결국 이스라엘에게도 손해를 끼치는 무분별한 파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아뭏든 본 규례는 자연을 보호하시기까지 함으로써,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려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을 증거해 준다.

(주); 밭의 수목 - '밭'에 해당하는 '사데'(*)는 '들', '거친 땅', '흙' 등과 같은 의미도 지니고 있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본절을 '들에 서 있는 나무'로 번역하였다. 아마 이는 들판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나무를 가리키는 것 같다.

성 경: [신20:20]

주제1: [전쟁에 관한 규례]

주제2: [가나안족 진멸 명령]

(주); 성읍을 치는 기구 - 여기서 '치는 기구'(*, 마초르)란 말은 '에워싸다'(*, 추르)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곧 성읍을 둘러싸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방벽'(rampart)과 '성채'(bulwark), 기타 여러 공성(攻城)무기를 가리킨다(삿20:16).

성 경: [신21:1]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피살한 시체 - 이는 '고엘 법칙'에 따라 정당하게 죽임당한 자의 시체가 아니라<민35:19>, 불의한 죽임을 당한 시체를 가리킨다. 이는 곧 '살인하지 말라'(출20:13)는 하나님의 계명이 파괴된 경우에 해당되는데, 더욱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거룩한 땅 가나안에서 일어난 일이니 그 죄악이 더욱 크다.

(주); 들에 엎드러진 것 - 모세 율법은 들에서 죽임당한 시체를 아주 부정한 것으로 간주, 그 시체에 접촉된 자는 의식상(儀式上) 7일 동안 부정하다고 규정하였다(민19:16)

(주); 쳐죽인 자...알지 못하거든 - 이처럼 그 누군가가 범죄하였어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끝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반 이방 국가에서는 영구 미제(未濟) 사건이 되어 흐지부지 끝나고 말지만, 선민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반드시 그 사건을 해결해야 했다. 즉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중심의 신정국가(神政國家)이니 만큼 그 피흘림에 대한 사건 해결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처리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한편 본절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살인자에 대한 실제적인 심판을 유보하신 탓이지 결코 의식상의 절차로 마무리 지으려 한 것은 아니다. 결국 살인자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은 반드시 실현되고야 만다. 왜냐하면 그분은 결코 악을 간과하지 않으시며, 이미 지나간 일도 다시 찾아서 끝까지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전 3:15;사 26:21).

성 경: [신21:2]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장로들과 재판장 - 이 중 '장로'(*, 자켄)는 각 지파 및 성읍에서 덕망이 높고 나이가 많아 모든 일에 대표자 역할을 감당하던 자이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장1-9절 강해 '성경에 나타난 장로직'을 참조하라). 그리고 '재판장'(*, 솨파트)은 당시 백성들의 분쟁을 맡아 처리하던 행정관인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및 십부장을 가리킨다(출18:25, 26). 이들은 유사시 군대 장교로서의 역할도 감당하였다. 한편 이들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의 인근 성읍에서 파견되어 졌다(Josephus).

(주); 각 성읍의 원근을 잴 것이요 - 물론 이는 주검과 제일 가까운 성읍에 살인자가 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 성읍이 피살된 시체로 인하여 가장 많이 부정함을 입었음과 또한 피흘린 죄에 동참했을 가능성이 가장 농후함을 의미할 뿐이다(Keil). 그러므로 그 성읍은 살인자의 죄책(罪責)을 대신 책임지고 제거해야 할 대속(代贖)의 의무가 있었다.

성 경: [신21:3]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 - 여기서 '암송아지'는 피흘린 죄를 위한 대속(大贖)제물이다. 그리고 '멍에'는 수레나 쟁기를 끌도록 소나 말의 목 부분에 메는 기구이다. 따라서 이 멍에를 멘 소나 말은 자유를 상실한 채 주인의 뜻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태는 곧 죄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며, 자유 의지가 결여된채 죄의 종 노릇하고 있는 인간을 연상시켜 준다(롬6:15-20). 결국 그 같은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란 '흠 없고 온전한' 대속 제물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는 죄인들을 위하여 대속 죽음을 당하신 '흠 없고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히4:15;벧전2:22-25). 민19:2 주석 참조.

성 경: [신21:4]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물이 항상 흐르고 - 팔레스틴에는 지형적으로 물이 흐르는 좁은 골짜기가 많이 있다(1:24;수13:16). 이러한 곳으로 암송아지를 끌고가 죽인 것은 송아지의 피로 대속된 살인자의 죄악(罪惡)을 이스라엘 공동체로부터 흐르는 물에 영구히 떠내려 보내는것을 의미한다(Lange).

(주); 갈지도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 - 인간의 손으로 경작할 수 없는 험한 골짜기를 가리킨다. 이러한 곳에서 송아지를 잡아 피흘리게 한 이유는, 땅에 뿌리워져 땅속으로 스며든 대속(代贖)의 피가 인간이 그 땅을 경작하므로 말미암아 다시금 밖으로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Keil, Pulpit Commentary).

(주); 송아지의 목을 꺾을 것이요 - 대속의 제물인 송아지의 피를 흘리게 하기 위함이다. 이 '피흘림'은 죄를 속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다(히9:2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땅 가나안을 피로써 더럽힌 살인죄에 대하여서도 역시 그 살인자의 피를 반드시 흘려야만 다시금 성결을 회복할 수 있었다(창9:5). 따라서 송아지의 목을 꺾어 피흘려 죽임은, 곧 알려지지 않은 그 살인자에 대한 처형의 상징이었다(Keil). 이와 관련하여 혹자는 "이 의식은 만약 살인자가 잡힐 경우 송아지에게 행한대로 그를 취급하겠다는 하나의 엄숙한 선언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Mathew Henry).

성 경: [신21:6]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장로들은...암송아지 위에 손을 씻으며 - 공동 번역은 '암송아지 위에'를 '암송아지에 대고'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이로써는 어떠한 식으로 손을 씻었는지 분명치 않다. 아마 암송아지 위에 물그릇을 두고 거기에 손을 씻은 것 같다. 한편 장로는 한성읍을 대표하는 자이다<1-9절 강해, 성경에 나타난 장로직>. 그러므로 장로들이 대속(代贖) 죽음을 당한 암송아지의 주검 위에 손을 씻은 것은 자신의 성읍이 피흘린 일에 대하여 무죄함을 선포하는 상징적 행위였다.

성 경: [신21:7]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말하기를(*, 아마르) - '확언하다', '명령하다', '요구하다' 등과 같은 다양한 뜻을 지니고 있는 단어로, 여기서는 어떠한 일에 대하여 증언하거나(RSV, testify) 선언하는것(NIV, declare)을 의미한다.

(주); 우리의 손이...우리의 눈이 - 의역하면 "저희들은 살인을 하지 않았고 살인한 자를 알지도 못합니다"인데, 이는 장로들이 성읍을 대표하여 살인 사건에 대한 무죄(無罪)와 결백을 하나님께 증언하는 내용이다.

(주); 이 피 - 혹자(Lange)는 암송아지의 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타당치 않다. 이는 불의하게 살해당한 자의 피를 가리킨다(1절).

성 경: [신21:8]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속량하신(*, 파다) - 원뜻은 '끊다'이다. 이는 누구에게 얽매여 있는 자를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풀어 주는 행위를 가리킨다. 아울러 이는 원래의 권리를 회복시켜 주는 것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애굽에서 종 노릇하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해방시켜 주신 사건을 가리킨다(7:8;13:5).

(주); 사함을 받으리니(*, 카파르) - 원뜻은 '덮다'이다. 이는 암송아지의 피가 무죄한 자의 피흘린 허물을 덮어 가리워 줌으로써, 살인자의 조책을 진 성읍 거민들이 마치 죄 없는 것인 양 인정되는 '대속의 원리'를 잘 나타내 준다. 우리가 예수의 보혈로 인하여 하나님께 죄 없다 인정함을 받는 것도 바로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엡1:7).

성 경: [신21:9]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살인죄의 속죄 규례]

(주);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한 일 - 여기서 '정직한'에 해당하는 '야솨르'(*)는'기뻐하다', '공평하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기뻐하는 일'로 번역함이 더 낫다. 왜냐하면 이는 바로 피흘림을 통한 죄사함의 의식(儀式)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한편 Living Bible은 이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하는 일'로 의역하였다.

(주); 피 흘린 죄를...제할지니라 - 살인자가 누구인지 도무지 모를 경우, 이스라엘 공동체는 '순결한 암송아지 의식'(2-8절)을 통하여 무죄한 자를 피 흘리게 한 죄를 씻어낼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으로 비록 죄사함 받았다고 하여 실제 살인자의 죄책마저 면제되는 것은 아니었다. 만일 이러한 의식을 치른 후에라도, 살인자가 잡혔을 경우 그는 살인죄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Talmud, Keil, Herxheimer, Knobel).

성 경: [신21:10]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례]

(주); 대적과 싸움함을 당하여 - 여기서의 '대적'은 가나안 족속을 제외한 이방인들, 곧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멀리 떨어진 성읍에 사는 족속들을 가리킨다(20:15).

(주); 그들을 사로잡은 후 - 여기서 '그들'에는 성인 남자가 포함되지 아니한다. 이스라엘은 이방 족속과 전쟁할 경우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은 포로로 사로잡을 수 있지만, 성인 남자는 다 진멸하도록 되어 있었다(20:13, 14).

성 경: [신21:11]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례]

(주); 포로 중...아내를 삼고자 하거든 -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금지되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는 것만은 철저히 금지되었다(7:3). 그 까닭은 가나안 족속의 경우 그들의 돌이킬 수 없는 우상 숭배 풍습 때문이었다. 따라서 거기에 물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 족속과 전쟁할 경우 여인과 유아일지라도 포로로 사로잡지 말고 아예 그 성읍과 함께 진멸해 버리도록 지시하였었다(20:16). 한편 이스라엘인 중 가나안 이외의 이방 여인과 결혼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구스 여자를 취한 모세(민12:1), 애굽 여인과 결혼한 요셉(창41:45), 모압 여인 룻을 아내로 맞아들인 보아스(룻4:13)등을 들 수 있다.

성 경: [신21:12]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례]

(주); 집으로 데려갈 것이요 - 전쟁에서 얻은 노획물이나 포로를 개인 소유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항이다(20:14). 그렇지만 포로된 여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고 해서 곧바로 아내로 삼을 수는 없었다. 정해진 규례와 법도를 따라 그 여인으로 하여금 성결을 유지케 한 다음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으로, 또한 자신의 아내로 삼을 수 있었다.

(주); 그 머리를 밀고 - 성경에서 머리털을 미는 행위는 대개 회개와 속죄를 상징한다(레14:9;욥1:20). 따라서 이는 종종 성결(聖潔) 예식으로도 이용되었다(민6:18, 19). 여기서도 포로 된 여인의 머리를 미는 것은 자신의 옛 이방 모습을 벗어 버리고, 이스라엘 사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의식적 행위로 볼 수 있다(Keil, Pulpit, Comme-ntary).

(주); 손톱을 베고 - 고대인들이 머리털 다음으로 소중히 여겨 함부로 베지 않던 것이 곧 손톱이다. 그런데 이러한 손톱을 깎는다는 것은 머리털을 미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면적 변화를 통해 이방인으로서의 이전 생활을 청산한다는 것을 뜻한다(Matthew Henry).

성 경: [신21:13]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례]

(주); 포로의 의복을 벗고 - 이는 포로된 여인이 자신의 삶의 위치를 완전히 바꾸는 것을 상징한다. 즉 이제 그녀가 포로의 몸에서 자유의 몸으로, 이방인의 신분에서 이스라엘인의 신분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찍이 세겜에 살고 있던 야곱 가족도 신앙 개혁을 단행할 때 이와 유사하게 의복을 바꾸어 입고 옛 관습들을 버렸었다(창35:2).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 역시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엡 4:22, 23).

(주); 부모를 위하여...애곡한 후에 - 이처럼 남편 될 사람의 집으로 인도된 여인에게 자신의 부모를 위해 한 달 동안 애곡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진 것은 아마도 다음 두 가지 이유에서 일 것이다. (1)이 기간을 통하여 그 여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가족을 떠난 슬픔을 정돈하고 자신의 앞날을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2)특히 한 달이란 기간은 그 여인이 남편 될 자의 사랑이나 신실성 및 순수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도꼭 필요하였을 것이다(Lange).

성 경: [신21:14]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례]

(주); 그 후에 - 정확히 어느 시점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다. 포로 된 여인이 한 달 동안 애곡한 후일 수도 있고, 두 사람이 부부가 된 후일 수도 있다. 다만 뒤에 '그를 욕보였은즉'이란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 '기뻐하다'에 해당하는 '하페츠'(*)의 정확한 의미는 '마음에 들다', '좋아하다', '원하다'이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본절을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거든'으로 번역하였다. 아뭏든 이와 같은 자세는 처음의 '연련하던 상태'(11절)와 좋은 대조를 이룬다.

(주); 돈을 받고 팔지 말지라 - 즉 주인의 의사대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노예 중의 하나로 취급하지 말라는 뜻이다. 일단 그녀를 아내로 취하거나 취하려 한 이상, 어떠한 경우에든 그녀에게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는 것이 기본 윤리이기 때문이다.

(주); 욕보였은즉 - 이에 해당하는 '아나'(*)는 '모독하다', '괴롭히다', '강탈하다' 등의 뜻이다. KJV는 이를 '비천하게 다루다'(humble)로, RSV는 '창피를 주다'(humiliate), 그리고 NIV는 '치욕을 주다'(dishonor)로 각기 번역하였다. 그런데 공동 번역은 보다 강경한 말인 '몸을 버려 놓다'로 번역하였는데, 이는 결국 그녀에게 입힌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리키는 것으로 봄이 옳다. 즉 그 여자를 아내로 취하거나 취하려 해놓고도 다시 버리므로 그녀에게 이중적인 상처를 입힌 것을 의미한다.

성 경: [신21:15]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장자(長子)의 상속권]

(주); 두 아내를 두었는데 - 한 남자가 두 아내를 거느리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배되는 일이다(창2:24). 그러므로 본절에 나타나는 일부 다처제(一夫多妻制)는 당 시대의 악함과 계시의 미발전으로 인하여 잠정적으로 묵허(默許)된 것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 이하에 나오는 규례는 이러한 기본 전제하에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천 윤리로 주어진 것으로서, 곧 일부 다처제로 말미암아 빚어질 수 있는 불행한 사태에 대한 예방책을 미연에 제시해 주고 규례이다.

(주); 하나는 사랑을...하나는 미움을 - 당연한 결과이다. 유한한 인간은 그 마음을 두곳에 동시에 균등하게 집착할 수 없다.

(주); 장자 - '태를 열다'는 뜻의 '바카르'(*)에서 온 말로 '초태생'으로도 번역된다(출13:2;민8:16). 고대 사회에서 이러한 맏아들은 한 집안의 중추적인 역할자이자(창27:29) 그 아비의 으뜸가는 영광으로서(창49:3) 그 지위상 많은 혜택을 받았다. 예를 들면 다른 아들들보다 두 배의 상속을 받는 특권(17절), 아비의 축복을 받는 특권(창27:36), 동생들에 대한 감독권(창37:22) 등이 있다.

성 경: [신21:16]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장자(長子)의 상속권]

(주); 기업으로 나누는 날 - 곧 '유산을 아들들에게 상속시켜 주는 날'을 가리킨다. 이때 가장(家長)은 유언을 통하여 재산을 양도했는데, 사사로운 감정이나 편견을 떠나 당시의 율법과 관습을 좇아 공평하게 유산을 분배하여야 했다. 즉 개인적인 미움이나 사랑에 관계없이 장자(長子)로부터 시작해서 그 서열대로 순차에 맞게 유산을 나누어 주어야 했다. 그런데 이때 만일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딸들로부터 시작하여 고인(故人)의 형제들, 고인의 숙부들 순으로 유산이 분배되었다(민 27:8-11).

성 경: [신21:17]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장자(長子)의 상속권]

(주); 장자로 인정하여 - 물론 이스라엘 사회에 있어서도 생득적인 장자권이 후천적인 이유로 인하여 다른 아들에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곧 에서의 경우처럼 장자권을 양도하거나(창25:29-34), 르우벤처럼 부도덕한 행실로 인하여 장자권을 상실하는 경우이다(창49:3, 4;대상5:1). 그러나 아비의 편견이나 편애로 인하여는 장자의 마땅한 권리를 다른 아들에게 돌릴 수 없다는 것이 본절의 요지이다.

(주); 두 몫을 줄 것이니 - 유대 전승에 의하면, 장자에 대한 두 몫의 상속은 그 장자가 죽었더라도 장자의 가족들에게 돌아갔지 결코 살아 있는 아들 중 최연장자에게 돌아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주); 기력의 시작이라 - 부모에게 있어 장자는 그의 후손을 세상에 퍼뜨리는 첫번째 계기가 됨을 의미한다(창 49:3).

(주); 장자의 권리 - 창 25:31 주석 참조.

성 경: [신21:18]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불효자에 관한 규례]

(주);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 - 부모에게 오만 불손할 뿐 아니라 그 권위를 무시하는 불효자를 가리킨다.

(주); 순종치 아니하고...듣지 아니하거든 - 자식에 대한 부모의 권위는 어느 시대, 어느 곳을 막론하고 부정되어질 수 없는 신성한 것이다. 더욱이 신정(神政) 국가인 이스라엘 사회에서 부모의 권위는 십계명 속에서도 보장된(출20:12) 인륜(人律)의 제 1법칙으로서, 곧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5:16). 따라서 부모에 대한 불순종은 인륜을 저버리는 배은망덕한 짓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법 질서를 파괴하는 신성 모독 행위였다.

성 경: [신21:19]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불효자에 관한 규례]

(주); 성문에 이르러 - 이스라엘의 공공생활 중심지인 성문(창19:1)에서 공개적으로 아들의 잘못을 재판하기 위함이다.

(주); 성읍 장로 - 한 성읍의 주민을 대표하는 자로서 백성들간에 분쟁이나 문제가 발생하였을시, 재판을 관장하는 권한이 있었다<1-9절 강해, 성경에 나타난 장로직>.

성 경: [신21:20]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불효자에 관한 규례]

(주); 방탕하며 - 기본 동사 '잘랄'(*)은 '떨다', '흔들리다'란 의미이다(사64:1).이는 곧 도덕적으로 비천하여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고 해이한 모습으로 인생을 허비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주); 술에 잠긴 자 - 이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기본형 '사바'(*)는 '들이키다', '비틀거리다'란 뜻으로서, 곧 술로 고주망태가 되어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추태를 부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술의 폐해가 심했으며, 술이 도덕적인 타락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 주는 말이다(창9:21;잠 31:5).

성 경: [신21:21]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불효자에 관한 규례]

(주); 돌로 쳐죽일지니 - 패역한 아들의 죄악은 비단 그 가정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는 것이므로 단호히 이를 징벌하여 이스라엘의 성결을 유지해야 했다.

(주);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러한 처형이 있은 후 그 성읍 장로는 '어느 날, 어느 법정에서, 어떠한 이유로 누구의 아들을 돌로 쳐죽였다'는 글을 써서 전국에 회람(回覽)시키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Mattew Henry'sCommentary, Vol.I.p.813).

성 경: [신21:22]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사형당한 시체 처리법]

(주);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 이미 처형당한 자의 시신(屍身)을 또다시 나무 위에 매달아 두는 것은 (1)죽은 자에게 모욕과 수치를 더할 뿐 아니라 (2)주위 사람들에게 죄악에 대해 엄중히 경고를 주기 위함이다(창 40:19;민 25:4).

성 경: [신21:23]

주제1: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사형당한 시체 처리법]

(주); 밤새도록 두지 말고 -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주검은 그 자체가 부정한 것이었다(민6:11). 그러므로 모든 주검은 어떤 형태로든 거룩하고 정결한 땅 가나안에서 계속 방치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가증한 범죄로 인하여 처형당한 시체는 더욱 당일 땅 속에 묻어 그 부정함을 이스라엘 사회로부터 깨끗이 제거하여야 했다(수8:29;10:26, 27).

(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 하늘과 땅 가운데 매달려 있는 시체는 인간의 저주는 물론 하나님의 저주하에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도 바로 이러한 의미를 지니는 바, 따라서 그 죽음이 얼마나 치욕스러운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 치욕스런 사건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묘하고 은혜스런 십자가의 비밀을 밝히 드러내었다(갈 3:13).

성 경: [신22:1]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이웃 사랑의 규례]

(주); 네 형제 - 여기서 이 말은 혈연적인 형제나 친척 또는 자기 이웃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은 "네가 혹 그를 알지 못하거든"(2절)이란 구절에 의해 여실히 뒷받침된다.

(주); 길 잃은 것을 보거든 - '길 잃다'에 해당하는 '나다호'(*)는 본래 '미혹되다'는 뜻으로, 특히 외부의 힘이 작용할 때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방황을 가리킨다. 아뭏든 이스라엘은 많은 가축들을 기르는 유목민족이었고, 그들이 기르는 가축은 대개 방목(放牧)을 했기 때문에, 가축들 중에는 무리를 이탈하여 길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삼상9:3). 본절은 바로 이러한 경우를 우연히 목격한 때를 의미한다.

(주); 못 본 체하지 말고 - 이웃의 곤경이나 손해를 무관심하게 지나쳐 버리지 말라는 말이다. 역으로 말하면 이는 적극적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그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하여 후일 야고보는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곧 죄"라고 규정하였다(약 4:17).

(주); 너는 반드시...돌릴 것이요 - 모세 법전의 특징은 이처럼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의 문제까지도 성문법(成文法)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으로 볼 때에도 모세 율법은 도덕적 최저 수준만을 법으로 명기한 이방 법전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결과 성화(聖化)를 위해 부여하신 하나님의 말씀임이 분명하다<레25:1-7 강해, 모세의 율법과 고대의 법전들>.

성 경: [신22:2]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이웃 사랑의 규례]

(주); 네 집으로 끌고 와서...두었다가 - 여기서 끌고 오는 행위는 자신의 소유물로 삼기 위함이 아니라, 이웃의 가축을 보살펴 주기 위한 행동이다. 결국 이는 그 가축의 주인이 멀리 떨어진 곳에 살거나 혹 그 가축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모를지라도 원주인의 소유권을 철저히 존중해 주는 행동임을 알 수 있다.

(주); 그에게 돌릴지니 - 형제의 잃어버린 물건을 보유한 습득자는 그 물건을 원주인에게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말아야 했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습득자는 대중이 모여드는 공공 장소에서 그 물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너차례 큰 소리로 외쳐야했다고 한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I.p814). 그 결과 만일 원주인이 나타났을 경우 그에게 습득물을 돌려주어야 함은 기정 사실이다. 그러나 백방으로 노력해도 결국 원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원칙상 습득자가 그 물건을 소유할 수도 있었지만 대개는 그 물건을 가난한 자에게 주었다고 한다(Ibid).

성 경: [신22:3]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이웃 사랑의 규례]

(주); 나귀라도...의복이라도 - 여기서 '나귀'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대표하고, '의복'은 생명이 없는 모든 물건을 대표한다. 따라서 이것들은 '이웃의 잃어버린 모든 것'을 강조하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성 경: [신22:4]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이웃 사랑의 규례]

(주); 나귀나 소 - 사람이나 짐을 실어 나르며 수레를 끌고 기타 농사 일에 사용되는 모든 가축을 대표한다.

(주); 형제를 도와서...일으킬지니라 - 물론 형제에 대한 동정으로도 그를 도와야 하지만(Metthew Henry),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구체적인 행위의 표현이어야 한다는 것이 본 규례의 강조점이다(Whcliffe). 한편 출 23:4,5에서 모세는 원수나 미워하는 자의 어려움까지도 돌보아 주라고 가르쳤다. 결국 이 모든 말은 '하나님 사랑'과 더불어 십계명의 2대 정신(마22:37-40)중 하나인 '이웃 사랑'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공동체답게 매일매일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었다(요일4:20). 이것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명쾌하게 지적한 말이다.

성 경: [신22:5]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남녀의 의복 구별 규례]

(주);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남녀의 옷이 비슷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절의 근본 의미를 옷 입는 방법이나 옷의 모양에 관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다만 이는 남녀가 서로 구별된 옷차림을 통하여 경건한 삶을 살도록 교훈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남녀를 각기 구별되게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질서(창2:7,21,22)에 순응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Keil). 그러므로 이러한 남녀의 성(性)구별을 무시하고 남녀가 의도적으로 의복을 바꿔 입는 등 하나님의 신성한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은 곧 삼위 하나님의 질서와 단순성(單純性, simplicity)에 위배되는 가증스런 일로서, 실로 방종과 타락에로 향하는 첩경이었다. 한편 혹자는 주장하기를, 이처럼 남녀가 의복을 바꿔 입는 풍습은 본래 이스라엘 사회에는 없던 것으로 후대 가나안인들의 풍습에서 영향받은 것이라 한다(Spencer).

(주); 의복(*, 켈리) - '준비하다'는 뜻의 '카라'에서 파생된 말로 곧 '준비된 어떤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말은 단순히 옷 뿐만 아니라 각종 장신구(accessory)나 기구, 그릇 따위 등의 모든 기물을 일컫는 단어이다.

(주);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라 - '가증하다'에 해당하는 '토에바'(*)는 특히우상 숭배 행위와 관련하여 몹시 혐오스러운 것, 구역질나는 것 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7:26;18:9). 그러므로 남녀가 서로를 구별하지 않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만큼이나 싫어하고 역겨워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성 경: [신22:6,7]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자비와 긍휼 정신]

(주); 어미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 비록 자연계를 정복하고 주관할 수 있는 특권이 인간에게 부여되어 있다 할지라도(창1:28), 인간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근거하여 자연계를 관리하고 보전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규례이다(출23:19;레22:18). 그러므로 본 규례를 통하여 우리는 다음 두 가지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 첫쩨,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의거해 살아가고 있는 인간은 그 은혜를 또한 자연계에 돌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창조 질서로 인하여 동물계에까지 형성되어 있는 어미와 자식간의 사랑어린 애정 관계는 신성하게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주); 그리하면...장수하리라 - 부모 공경에 따른 장수의 축복(5:16;출20:12)이 자연을 보호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 중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간과하지 않는 자야말로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킬 수 있는 자로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마 5:19).

성 경: [신22:8]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건축에 관한 규례]

(주);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 팔레스틴의 가옥은 대개 지붕이 슬라브 형식으로 평평하게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지붕은 종종 휴식이나 취침, 기도의 장소 등으로 사용되었으므로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다(삼하11:2;느8:16;행10:9). 따라서 자칫 실수할 경우 사람들이 지붕 위에서 아래로 떨어질 위험성이 있었는데, 본 규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난간을 설치하도록 명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 규례는 자신의 사소한 부주의나 태만, 실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사소한 것에까지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때 난간의 높이는 대략 1m 정도는 되어야 했다고 한다(Mattew Henry's Commentary, Vol.I.p.815).

(주); 그 피 흐른 죄가 네 집에 돌아갈까 - 벌목(伐木)을 하던 중 '부지중'에 살인한 경우와는 대조를 이룬다. 왜냐하면 그때는 도피성에 피함으로써 피흘린 허물을 사함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19:5). 아뭏든 본절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태만과 게으름으로 그 책무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이웃에게 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그 피의 책임이 자신에게로 돌아감을 보여 준다.

성 경: [신22:9]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혼합주의 배격 정신]

(주);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 본 규례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순수한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심오한 영적 교훈을 주고자 의도한규례이다. 즉 성별(聖別)된 공동체 이스라엘만이 가지고 있는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생활 속에서 원형(原型) 그대로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규례이다. 그런 점에서 아마 여기서는 일상 생활에 있어서 가나안의 이교(異敎)적 풍습과 타협하기 쉬운 인간의 본성을 경계하려는 데 근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레 19:19).

(주); 다 빼앗김이 될까 하노라 - '빼앗기다'에 해당하는 '펜 카다쉬'(*)의원뜻은 '성결하지 않다', '깨끗하지 못하다'이다. 따라서 본절은 이스라엘이 이방인과 혼합하면 영적으로 성결(聖潔)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성 경: [신22:10]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혼합주의 배격 정신]

(주); 소와 나귀를 격리하여 - 혹자는 증거하기를, 이러한 풍습은 고대 가나안인들 사이에서 행해졌던 것이라 한다(Lange). 어떻든 이 두 짐승은 보폭과 힘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짐승을 한 멍에에 묶는다면 상당한 부조화를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이는 영적으로 성도가 세속인들과 타협하거나 동화하는 것을 금하는 규례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후일 사도 바울은 신자가 불신자와 함께 멍에를 메지 말도록 경고하고있다(고전 7:14-16).

성 경: [신22:11]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혼합주의 배격 정신]

(주); 양털과 베실로 섞어 짠 것 - 이 역시 위의 두 규례(9,10절)와 마찬가지로 거룩한 여호와 신앙과 세속적인 이방 신앙, 그리고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혼합시키지 말고 이스라엘의 순수성과 순결성을 유지하라고 촉구하는 규례이다(Calvin). 레19:19 주석 참조.

성 경: [신22:12]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혼합주의 배격 정신]

(주); 겉옷 네 귀에 술을 만들지니라 - 히브리인들의 겉옷은 대개 통으로 되어있고, 그앞 뒷면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히 네개의 모서리(귀)가 있게 마련이다. 바로 이 네 모서리(귀)에 '술'(fringes, KJV;tassels, NIV)을 달도록 되있었는데, 이처럼 겉옷 네 귀에 술을 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그 앞에서 거룩하게 살 것을 다짐하는 일종의 의식(儀式) 행위이다. 왜냐하면 겉옷에 다는 이 '술'은 한 눈에 자신이 선민 이스라엘 백성임을 나타내 주며 또한 이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도록 해주는 장식품이기 때문이다(민15:38-40). 한편 후대 유대인들은 8가닥의 실을 5개의 매듭으로 묶어 이 술을 만들었는데, 곧 13이라는 숫자를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각 문자마다 고유 숫자(number)를 갖고 있는 히브리어에 있어서,이 '술'을 뜻하는 '치치트'(*)는 그 합계 수치가 600이다. 그러므로 '술'의 모양과 '술'이란 문자가 지닌 상징적 숫자를 합한 수는 모세 율법의 총 조항수인 613과 일치하는데, 이것은 분명 그 옷술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그렇게 맞춘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훗날 바리새인들은 이와 같은 '술 의식'의 근본 정신을 망각한 채 자신들이 율법을 잘 지키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하여 옷술을 크게 만들어 달고 다님으로 예수의 책망을 면치 못했다(마23:5). 따라서 오늘날에 있어서 우리는 무슨 일에 있어서든 그 형식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보다 우선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것은 그 속에 담겨 있는 참된 정신임을 늘 명심해야 할것이다.

성 경: [신22:13]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동침한 후에 그를 미워하며 - 사람이 만일 정욕에 따라 비천한 사랑의 감정으로 아내를 얻는다면, 그 사랑은 이처럼 정욕이 채워진 후에는 이내 미움이나 또는 싫증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말에 대한 암논의 경우는 이것의 좋은 예이다(삼하13:14,15).

성 경: [신22:14]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처녀의 표적(*, 베툴림) - 결혼 첫날 밤 처녀가 최초의 성(性) 관계를 가짐으로 인해 생기는 혈흔(血痕), 곧 '피 묻은 자리옷'을 가리킨다. 고대의 유대 풍습상 이것은 신부가 자신의 처녀성(處女性)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물이었으므로, 신부 가족들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이것을 잘 간직해 두어야 했다.

성 경: [신22:15]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성읍 문 장로들에게로 가서 - 즉 공개재판을 열어 공정한 판결을 내려 주도록 요청하기 위하여서이다. 한편 장로의 역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1:1-9장 강해, '성경에 나타난 장로직'을 참조하라.

성 경: [신22:16]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딸을...아내로 주었더니 -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여자가 시집가기 전에는 아버지에게, 시집간 후에는 남편에게 종속되었었다(창31:15;출21:3). 그러므로 아버지는 출가(出嫁) 전의 딸에 대하여서 절대적인 권위를 행사할 수 있었는데, 혼처를 정하여 그녀를 시집보내는 것도 그중 한 예에 속했다. 한편 이때 남편 될 자는 장인에게 일종의 결혼 지참금을 주어야 했는데(출22:16), 이는 신부의 부모에 대한 답례품의 성격을 지닌다(창24:53).

성 경: [신22:17]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처녀인 표적 - 14절 주석 참조.

(주); 자리옷(*, 시믈라) - '덮개', '외투'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의복과 구별되지는 않으나 특별히 입는 의복을 가리킨다.

성 경: [신22:18]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잡아 때리고 -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남편이 아내의 부정(不貞)을 알았을 경우, 이혼 증서를 주어 아내를 내보낼 수 있었다(24:1). 그러나 이처럼 무고하게 아내의 부정을 비방한 자에게는 태형(笞形)이 가해졌는데, 죄질(罪質)에 따라 최고 40대까지의 매질이 가해질 수 있었다(25:3).

성 경: [신22:19]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은 일백 세겔을 벌금으로 - 이 벌금은 무고(誣告)로 인하여 실추된 아내와 처가(妻家)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의미의 벌금이다. 이 금액은 처녀를 유혹하여 욕보인 자가 그 수치의 대가로 처녀의 아비에게 지불해야만 했던 액수의 두 배인데(28,29절), 오늘날의 도량형으로 환산하면 은 1.14kg, 즉 은(銀) 약 300돈에 해당된다.

(주); 평생에 버리지 못할 아내 - 무죄한 아내를 부정(不貞)한 여자로 몰아세웠던 남자는 이제 평생 동안 그녀와 이혼할 수 있는 권리가 박탈됨을 뜻한다(18절). 남성 우위적인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는 특별히 여성의 지위를 보장해 준 규례이긴 하나, 신구약 전체에 의거할 때 지극히 당연하고도 성경적이며 인도적인 규례라 할 것이다(고전11:12;엡5:33).

성 경: [신22:20,21]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처녀의 표(表)]

(주); 처녀인 표적이 없거든...돌로 쳐죽일지니 - 당시 성적(性的) 범죄가 이처럼 엄중하게 취급된 까닭은 가나안 족속들의 성도덕이 매우 문란했기 때문이다(레18:1-3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방의 문란한 성 풍속에 아예 물들지 않도록 이와같은 엄한 규례를 세우셨는데, 특히 '돌 처형법'을 한 까닭은 그들로 하여금 경각심과 공동체의 연대 의식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다(레20:17;민15:35,36;13:10;17:5).

(주); 아비 집에서 - 그 여자가 '아비 집에 있을 때', 즉 '처녀 시절에'로 번역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공동 번역과 NIV가 이같은 번역을 취하고 있다.

(주); 창기의 행동을 하여 - 이에 해당하는 '자나'(*)는 원래 여자의 간음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나, 점차 돈을 벌기 위해 직업적으로 하는 매춘 행위를 가리키게 되었고, 결국 영적 간음 행위 곧 우상 숭배 행위까지도 가리키게 되었다. 모세의 율법은 이처럼 다른 남자와 불법적인 성(性) 관계를 가진 여자는 반드시 죽이도록 규정하고있는데, 이 규례는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순결을 지키지 못한 자마다 영적죽음을 당하게 될 것임을 교훈해 준다(엡5:5).

(주); 악을 제할지니라 - 육체의 순결을 중요시하지 않는 사회가 결코 정신적, 영적 순결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모세 율법은 육체의 순결을 강조함으로써 영적 영혼의 순결을 보존코자 했다. 즉 하나님께서는 남녀간의 혼인 및 부부간의 순결을 중요시함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적 순결을 요구하셨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종종 부부나 연인 관계로 묘사하곤 했으며, 또한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이해시켰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순결한 공동체에 결코 어떠한 악(부정)이라도 개입해서는 안되었고, 만일 악의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척결해야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 각자는 그리스도의 재림시 신랑되신 그리스도를 기쁘게 맞이할 신부될 조건, 곧 순결한 신앙의 정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성 경: [신22:22]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주);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둘 다 죽여 - 남자는 여자에게 남편이 있는 사실을 알고서도 그녀를 범했기 때문에 죽임에 처했으며, 여자는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간 남자와 성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혼인의 순결을 잃은 자로 간주되어 죽임에 처하였다.

(주);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 이스라엘은 열방 중에서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히 택함받은 거룩한 공동체였기 때문에 열방과는 구별되는 순수성, 즉 순결성을 보존해야했다. 따라서 만일 이스라엘 중에 이러한 공동체의 순결성을 깨뜨리는 자가 있다면, 이스라엘 사회는 하나님의 공의에 입각해서 가차없이 그들을 제거함으로써 공동체의 순결성을 계속 유지시켜야 했다. 여기서 유부녀 및 그녀와 통간한 남자를 둘 다 사형에 처하는 까닭도 그 때문인데, 그들은 기본 인륜(人律)을 저버렸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 제도의 순수성을 파괴한 자들이란 점에서 더욱 그러하였다(레18:20; 20:10).

성 경: [신22:23]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주); 처녀인 여자가...약혼한 후 -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처녀가 약혼하면 결혼한 여자와 동일하게 간주되었다<20:7>. 따라서 약혼하기 전에 행한 불미스러운 일(28,29절)보다 약혼 이후의 범죄가 더 큰 중벌로 다스려졌다(Keil).

(주);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 이는 남녀 둘 다 자의적(自意的)으로 간음 행위를 한 것을 가리킨다. 한편 공동 번역은 '자의적인 행위'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를 '성읍안에서 만나 같이 잤을 경우'로 번역하였다.

성 경: [신22:24]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주); 돌로 쳐죽일 것이니 - 13:10;17:5;레 20:27;24:23;민 15:35,36 주석 참조.

(주); 소리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충분히 요청할 수 있는 상황 중에서도 여자가 침묵하였다는 것은 곧 상대방의 행위에 대하여 소극적이나마 승낙한 것을 뜻한다. 따라서 그녀는 이미 약혼한 여자이면서도 혼인의 순결을 스스로 저버렸으니 죽임당할 수밖에 없었다(레 20:20).

(주);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 히브리 사회에서 약혼한 여자는 기실 결혼한 여자나 다름없이 취급되었다<23절>. 따라서 그러한 여자를 범하는 것은 십계명 중 제 7계명(간음죄, 5:18;출20:14)과 10계명(이웃의 아내를 탐한 죄, 5:21;출20:17)을 동시에 어긴 행위이니 가중 처벌되어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성 경: [신22:25]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주); 들에서...강간하였거든 - '들'은 여자가 아무리 소리쳐도 듣고서 달려와 구원해 줄 사람이 없는 장소이다. 따라서 이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혹은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모든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와중에서 여자가 강간당한 것은 자의(自意)가 아니라 순전히 타의(他意)에 의한 강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경: [신22:26]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주);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 - 본 규례는 모든 법의 적용에 있어서 단순히 나타난 결과만을 갖고서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결과에 이르게 된 동기까지 십분 고려해야함을 일깨워 주는 구절이다. 즉 본절은 여자가 들에서 강간을 당한 경우, 그것이 불가항력적 상황이었는지를 조사하여 사실로 판명되면 연약한 여자의 한계를 인정해 주는 것이 근본 법 정신임을 보여준다.

(주); 이 일은...이웃을 쳐죽인 것과 일반이라 - 인간의 순결이 생명 만큼이나 소중함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 이처럼 택함받은 백성들에게 있어서 순결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그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자 또한 그들의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殿)이기 때문이다(고전3:16,17). 그러므로 성경은 "음행을 피하라...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고전6:18)고 엄히 경고하고 있다.

성 경: [신22:27]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주); 소리질러도...없었음이니라 - 이는 강간당한 처녀의 불가항력적 상황을 대변하는 구절이다. 따라서 비단 들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여자의 한계상 강제적으로 강간을 당했을 경우, 그 처녀에게는 책임을 물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모세 율법은 모든 범죄의 단호한 척결과 아울러 인간 생명의 존중이라는 두 가지 목적이 서로 상치(相馳)되지 않도록 기계적인 법적용을 떠나 처벌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 경: [신22:28,29]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본문은 한 남자가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욕보인 경우, 두 사람이 법적 처벌은 받지아니하였으나 남자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만 한다는 규례이다. 즉 남자는 결혼 지불금 조로 은 50세겔을 처가에 지불한 후 그 처녀를 합법적인 아내로 맞이해야만 했다. 이때 남자는 그 여자가 부정(不貞)한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한 평생 그녀를 내보낼 수 없었다.

(주);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통간하는 중 - 이 규례는 결코 혼전 성 행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는 당시대의 저급한 성 윤리를 충분히 감안한 상태에서 여자에 대한 남자의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또한 두 남녀를 긍휼히 여겨 적극적으로 그들의 앞날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 주려는 규례일 뿐이다. 그 해결책이란 곧 죽음이 면제된 두 남녀로 하여금 합법적인 결혼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둘 다 성적순결을 지키며 살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다.

(주); 처녀의 아비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 여기서 '은 오십 세겔'은 처녀를 범한 남자가 그 처녀의 아버지에게 주는 결혼 지참금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때 처녀의 아버지가 자기 딸을 내주기를 거절하면, 그 남자는 배상금 조로 '은 오십 세겔'을 지불한 후 결혼은 포기해야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평행 구절인 출22:16,17 주석을 보라.

(주);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 이미 19절에 언급된 바 있는 여자 보호 규례이다. 그런데 여기서 평생 동안 그녀를 내보낼 수 없다는 것은, 결혼 후 그 여자가 부정(不貞)을 저지르지 않았을 경우를 전제하고서 한 말일 것이다.

성 경: [신22:30]

주제1: [이웃 사랑과 정결을 위한 규례]

주제2: [각종 성 범죄]

(주); 아비의 하체를 드러내지 말지니라 - 계모(繼母)와의 성 관계 및 혼인을 금한 규례이다. 이런 근친상간의 범죄는 인간의 모든 위계질서를 파괴하는 동물적인 행위이므로, 이스라엘 중에서 철저히 제거되어야 했다(레18:6-18; 20:11-21). 한편 성경에 나타난 바 아비의 하체를 드러낸 경우로는 야곱의 아들 르우벤의 경우(창35:22)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경우(삼하16:22)를 예로 들 수 있다.

성 경: [신23:1]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신낭이 상한 자나 신을 베인 자 - 공동번역은 이를 '불알이 터진 사람이나 자지가 잘린 사람'으로 번역하였다. 성기(性器)는 남녀를 구별하는 중요한 상징(symbol)이니, 그것이 거세되었거나 있더라도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남자는 더이상 남자라고할 수 없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실제로는 남자의 구실을 전혀 할 수 없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나 죄와 타락으로 인하여 본래의 영화로운 모습을 상실한 인류에 비유될 수 있다(창1:27;3:19;시8:4,5). 따라서 성기가 거세된 남자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곧, 범죄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자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을 교훈해 준다(히10:22). 한편 이러한 규례는 마치 몸에 흠결(欠缺) 있는 자가 제사장이 될 수 없었던 것과 같이(레21:16-24),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지니는 제사장적 성격(출19:6) 때문에 주어진 것이다(Pulpit Commentary).

(주);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 '여호와의 총회'(the Assembly of Jehovah)란 일반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제사 의식이나 큰 행사로서의 공식적인 예배 의식을 가리킨다(9:10). 그러나 본절에서 가리키는 바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다.그러므로 이에 대하여서 이견이 많은데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1)'여호와의 총회'를 이스라엘 공동체로 이해하고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섞여 살 수 없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이다. 그러나 비록 생식기에 이상이 있는 자라 할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임엔 틀림 없으니(사56:3,4), 이는 전적으로 잘못된 주장이다. (2)이스라엘 백성과 결혼할수 없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이다(Patrick). 그러나 이는 8절 내용에 비추어 볼 때 타당치 못하다. (3)이스라엘 백성으로 귀화(歸化)할 수 없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이다(Turner). 그러나 이 역시 첫번째 경우와 같은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 (4)비교적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주장으로 이스라엘 공동체나 회합에서 어떠한 직책(職責)도 맡을 수 없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이다(Mattew Henry, Dake). 그러나 이 역시 8절에 의거하면, 이방 족속도 3,4대가 지나면 직책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이 되므로 부자연스럽다. (5)앞서의 일반 개념에 의거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리는 거국적인 공식 집회나 예배에 참여할 수 없는 뜻으로 보는 견해이다(Calvin, Wycliffe). 즉 생식기에 이상이 있는 자나, 사생자, 암몬과 모압 족속 등은 개인적으로는 여호와 신앙에 귀의했다 할지라도 이스라엘만의 거국적인 공식 예배나 제사 의식에 참여하는 것은 일정 기간, 또는 영원토록 금지되었다는 뜻이다. 이러한 견해는 8절의 내용과도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것 같다. 이처럼 신정(神政) 국가 이스라엘의 여호와 총회는 스스로 비제사장적인 성격의 자격 미달자들을 제외시킴으로써 그 제사장적 거룩성을 보존해야 했다. 한편 자격 미달자의 성격으로는 신체적 조건(1절), 윤리적 조건(2절) 및 역사적 조건(3-8절) 등이 고려되었다(The Wycliffe Bible Comme-ntary, p.186).

성 경: [신23:2]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사생자(*, 맘제르) - 원래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슥9:6에는 이 말이 '잡족'(雜族)으로 번역되어 있다. 그런데 유대학자들은 이를 '근친 상간에 의해 태어난 자식'으로 보고 있다(Mishna). 그리고 70인역(LXX)과 벌게이트(Vulgate)역은 '음행의 자식'으로 번역하였다. 반면 혹자는 '간음으로 인해 태어난 모든 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Calvin). 따라서 여기서 '사생자'란 비합법적인 결혼이나 불법적인 성(性) 관계로 인하여 태어나는 모든 자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주); 십 대까지라도 - 이는 문자 그대로 '10대 후손까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영원히', '언제까지라도'라는 뜻이다(Keil, Dake, Lange).

성 경: [신23:3]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 -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과 그의 두 딸 간의 근친 상간으로 인해 태어난 족속(창19:36-38)으로서 원래는 이스라엘과 화친(和親)할 대상이었다(2:9,19). 그러나 이 두 족속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방랑할 때 호의를 베풀기는 커녕 오히려 이스라엘의 화친 제의에도 불구하고 이방 선지자 발람(Balaam)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었다(민22:1-24:25).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행군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대적하고 방해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훼방한 죄를 범했었다. 그러므로 이들은 '여호와의 총회'에 참여하는 것이 영원토록 금지되었던 것이다.

성 경: [신23:4]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 갈그미스(Carchemish)에서 남쪽으로 약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에 위치한 성읍이다. 오늘날 이곳은 '텔 아마르'(Tell Ahm-ar)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라크(Iraq) 영토에 속한다.

(주); 브올의 아들 발람 - '발람'의 이름 뜻은 '백성을 멸망시키는 자', '탐닉자'이다. 그는 여러 차례 하나님의 제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질의 탐욕에 못이겨 모압 왕 발락의 요청을 받고 결국 이스라엘을 음행의 꾀로 멸망시킨 자이다. 따라서 이러한 그의 행동은 그의 이름 뜻과 잘 합치한다. 한편 '발람'(Balaam)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 22:5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3:5]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그 저주를...복이 되게 하셨나니 -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에 근거한 행위이다(창12:2).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큰 민족이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그들에게 닥치는 어떠한 위해(危害)도 마침내 유익된 것으로 바꾸어 주신 것이다. 이러한 역사는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善)을 이루게 된다(롬 8:28).

성 경: [신23:6]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그들의 평안과 형통을...구하지 말지니라 - 이는 단순한 악감정(惡感情)에 의거한 보복 행위를 뜻하지 않는다. 이 역시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내리리라는 여호와의 변치 않는 약속(창12:3)에 의거한 행위이다.

성 경: [신23:7]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에돔 사람 - 이삭의 아들인 에서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예들로서 야곱의 혈통을 이어받은 이스라엘과는 형제국이다(창36:9). 그러나 이들은 암몬이나 모압 족속과 같이 여행 중의 이스라엘을 박대하였다(민20:14-21). 그 결과 두 민족간에는 반목과 질시가 싹트게 되었다.

(주); 미워하지 말라 - '미워하다'에 해당하는 '타아브'(*)는 도덕적 또는 종교적인 이질감(異質感)을 이유로 상대방을 지독히 혐오하며 가증스럽게 여기는 행위를 가리킨다(7:26).

(주); 그는 너의 형제니라 - 이처럼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과 밀접한 혈연 관계였던 만큼 이스라엘에게 행한 잘못의 책임은 다른 족속에 비해 더 엄중하게 다루어져야 마땅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다른 족속(3-6절)과 달리 그들에게 관용을 베푸셨다. 이는 그래도 그 족속이 열방 중 이스라엘과는 가장 가까운 친형제 족속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이것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는 명령이며, 동시에 최소한의 선을 베풀만한 이유가 있거든 최대한 호의를 베풀라는 명령이다.

(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 물론 이스라엘은 애굽 땅에서 애굽인들이 자신들에게 가했던 400년간의 혹독한 압제를 쉽게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출1:8-22;2:23).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워하지 말라고 명하신 까닭은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1)이스라엘은 억지로 끌려서 애굽으로 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려간 것이다(출1:1-7). 따라서 애굽인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지배권을 행사한 것은 어느 정도 정당한 일이었기때문이다. (2)당시 가나안 전역에 몰아 닥쳤던 대기근에 비추어 볼때 애굽은 한때나마 이스라엘의 따뜻한 안식처였기 때문이다(Calvin). 여기서도 우리는 증오보다는 사랑을, 분쟁보다는 화평을 더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본 속성을 엿볼 수 있다.

성 경: [신23:8]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총회에서 제외될 자]

(주); 삼대 후 자손은...들어올 수 있느니라 - 단 이때 준수되어야 할 전제 조건은 먼저 할례를 받고 여호와 신앙으로 개종하는 것이었다(창17:9-14).

성 경: [신23:9]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진중(陳中) 금기 사항]

(주); 대적을 치러 출진할 때 - 영역본 NIV는 '너희의 원수를 치기 위해 너희가 진(陳)에 야영하고 있을 때'로 번역하였다. 이때는 곧 평상시라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던 행위들이 곧잘 저질러지기 쉬운 때이다. 즉 평상시에는 법과 질서가 잘 준수되던 사회에서도 전시(戰時)가 되면 폭력과 무질서가 난무하기 십상인 것이 보편적 현상인 것이다.

(주); 모든 악한 일을 스스로 삼갈지니 - 직역하면 '모든 악한 것으로부터 너희들 자신을 지키라'이다. 특별히 여기서 '악한 것'이란 10-13절에 나타난 바 의식적(儀式的) 불결을 가리킨다. 성도가 성결의 의무를 태만히 하는 것은 어떠한 구실이나 핑계로써도 결코 용서될 수 없다(Calvin). 이는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니 이에 하나님은 본절과 같은 경고를 주고 계시는 것이다(약1:27).

성 경: [신23:10]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진중(陳中) 금기 사항]

(주); 밤에 몽설함으로 - 이에 해당하는 원어 '믹케레 라옐라'(*)는 '밤중에 우연히 일어난 일 때문에'라는 뜻이다. 그런데 헬라어 역본 70인역(LXX)은이를 '밤동안 정액의 유출로 인하여'(because of a seminal emission during the nig-ht)로 각기 번역하였다. 결국 본절은 남자들이 밤에 성적(性的)인 꿈을 꾼다거나 기타 다른 사유로 인해 무의식 가운데 발생하는 정액(精液)의 유출을 가리킴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이러한 일은 의학적으로 볼 때 인체에 아무런 해도 없으며 오히려 남성의 생리상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성경에서 이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까닭은 어디까지나 구약 시대의 정결례법적(淨潔禮法的)인 차원에서이다(레15:16-18).

(주); 진 밖으로 나가고 - 한 사람의 의식적(儀式的) 부정이 진영 전체의 병사들에게 오염되는 것을 금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성 경: [신23:11]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진중(陳中) 금기 사항]

(주); 해 질 때에 목욕하고...들어올 것이요 - 정액의 유출로 인하여 부정해진 자는 반드시 물로 온 몸을 씻어야 하며, 그러고도 저녁까지 부정하다는 모세 율법에 근거한 규례이다(레15:16). 그런데 이처럼 전쟁에 임하는 병사들이 몸을 성결케 하고 성적 관계를 멀리하는 것은 당시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보편화된 현상이었다. 특히 이스라엘 군대는 거룩하신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여호와의 군대였으므로 더욱 삼가 성결 규례를 지켜야 했다.

성 경: [신23:12]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진중(陳中) 금기 사항]

(주); 진 밖에 변소를 베풀고 - 이스라엘 진 중(陳中)은 거룩하신 여호와께서 함께 거하시는 곳이므로, 항상 성결을 유지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라엘 군대는 생리적인 문제를 진 밖에서 해결해야 했다. 이처럼 야영생활에 있어서의 생리적인 배설 문제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쓰는 것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군대라는 자긍심을 더욱 지니게 되었을 것이다. 또한 그로써 자신들의 의식적인 성결을 유지할 뿐 아니라, 진 중에 임재하여 계시는 하나님(14절;민9:15-23)께 대하여 충분한 경의도 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울러 본 규례는 여러 사람들이 합숙하는 진영(陳營)에서 공중위생을 유지키 위한 규례이기도 했다.

성 경: [신23:13]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진중(陳中) 금기 사항]

(주);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 여기서 '기구'에 해당하는 '아젠'(*)은 '무기'나 혹은 삽, 곡괭이 같은 '장비'(裝備)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70인역과 벌게이트역은 이를 '허리띠'로 번역하고 있다. 만일 이러한 번역을 따른다면, 본절은 대변을 보러 밖으로 나갈 때 '허리띠에다가 작은 삽을 매달고' 나가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후 문맥 관계에 비추어 볼 때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당시 상황이 전쟁을 앞두거나 전쟁 중인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오히려 이는 (1)대변을 보러 밖으로 나갈 때 자신의 '무기'외에도 작은 삽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거나(KJV, RSV) (2)군인으로서 갖추고 있는 '장비'중에서 삽으로 쓸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나가서 대변을 보라는 의미일 것이다(NIV, Living Bible).

(주); 몸을 돌이켜...덮을지니 - 이처럼 하는 이유는 부정한 배설물을 눈으로 봄으로 인하여, 의식적 혹은 정신적 부정(不淨)을 입지 않기 위함이다.

성 경: [신23:14]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진중(陳中) 금기 사항]

(주); 여호와께서...네 진 중에 행하심이라 - 이스라엘이 대적과 싸울 때마다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셔서 친히 대적을 치고 구원해 주시리라는 언약(20:1-4)에 근거한 행위이다.

(주); 그러므로 네 진을 거룩히 하라 -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는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성격의 명령이다. 그런데 이처럼 진중(陳中) 성결을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기에 앞서 먼저 싸워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를 시사해 준다. 즉 이스라엘은 눈앞에 보이는 적군과 싸우기에 앞서 먼저 그들 자신의 부정 및 죄와 싸워야 했던 것이다(막 7:20-23).

(주); 불합한 것 - '발가벗다' 또는 '발가벗기다'는 뜻의 '아라'(*)에서 유래한 말로 곧 '수치스러운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공동번역에는 '더러운 것', KJV에는 '부정한 것'(unclean thing), 그리고 RSV와 NIV, Living Bible에는 '추잡한 것'(anythingindecent)으로 각기 번역되어 있다. 한편 율법이 이처럼 정액, 대변, 월경 등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까지 부정(不淨)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의식상(儀式上) 부정한 것으로 간주된 모든 것들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게 함으로써, 그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에 의해 성별(聖別)된 공동체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일상 생활 속에서 늘 하나님의 거룩성을 인식케 하여, 그들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거룩하고 정결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23:15]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종을 위한 보호 규례]

(주); 종이 그 주인을 피하여...도망하거든 - 여기서 의미하는 종은 모든 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혹독한 학대를 못 이기거나 기타 정당한 사유로 인하여 이스라엘 사회로 도망쳐 온 이방 족속 노예를 가리킨다(Onkelos, Calvin, Dake, Keil, MatthewHanry).

(주); 그 주인에게로 돌리지 말고 - 고대 사회에서는 일단 도망쳤다가 도로 주인에게 붙잡혀 온 노예는 대부분 사형에 처하거나 두 발이 잘리는 등 중벌에 처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the Hammurabi Code). 따라서 주인의 부당한 압제를 견디다 못해 도망쳐온 노예를 다시 그 주인에게 인계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그를 죽음 속으로 몰아넣는 비인도적인 행위가 된다. 따라서 모세 율법은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하여 이를 금지시키고 있다.

성 경: [신23:16]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종을 위한 보호 규례]

(주); 네 가운데 거하게 하고 - 도망쳐 온 이방 족속 노예에 대하여 이스라엘은 도피성(수20:1-6)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여 그들에게 신변 안전과 안식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당한 사유로 인해 도망쳐 나온 종들에게 해당되는 규례일 뿐(15절), 도둑질이나 간음, 살인 따위를 저지르고 도망쳐 나온 이방 노예들에게까지 해당되는 규례는 아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그러한 도망자들까지 보호해준다면 그것은 사랑의 행위가 아니라 도리어 법과 공의를 파괴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Calvin). 이 점은 마치 이스라엘의 도피성 제도가 무죄한 오살자(誤殺者)들에게만 그 혜택을 부여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민 35:16-25).

성 경: [신23:17]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창기와 남창(男娼) 금지]

(주); 창기(*, 케데솨) -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업적으로 몸을 파는 여자인 '조나'(*)와는 달리<22:21>, 주로 우상의 신전(神殿)에 소속되어 우상 숭배의한 행위로써 종교적인 매춘 행위를 하는 창녀를 가리킨다(창38:21). 그러므로 공동번역은 이를 분명하게 '성소에서 몸을 파는 여자'로 의역(意譯)하고 있다.

(주); 미동(*, 카데쉬) - '케데솨' (창기)와 마찬가지로 '카다쉬'(바치다, 봉헌하다)에서 유래한 말로 성소에서 몸을 파는 남자, 즉 '남창'(男娼)을 가리킨다. 다른곳에서는 '남색(男色)하는 자'로 번역되어 있는데(왕상14:24;15:12;22:46), 성경 기록으로 보아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성(性)의 여신 '아스다롯'(Astarte)을 섬기는 예배의식에서 창기와 미동을 통한 매음 행위가 널리 성행하고 있었다고 한다(Keil, PulpitCommentary).

성 경: [신23:18]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창기와 남창(男娼) 금지]

(주); 개 같은 자의 소득 - 이에 대하여서는 두 가지 다른 해석이 있다. (1)문자적 의미에 충실하여 이를 '개를 판 돈과 같이 부정하고 추잡한 거래에서 생긴 소득'(계22:15)으로 보는 견해이다(Calvin, Matthew Henry). (2)'개'를 남창으로 이해하여 '남창의 소득'으로 보는 견해이다(Dake, Lange). 그런데 17절에 의거해 볼 때 일단은 후자의 견해가 더 타당한 듯하다. 그러나 이는 포괄적으로 '음란하고 사악한 짓을 통해 얻어지는 모든 수입'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주); 여호와의 전에 가져 오지 말라 - 하나님께 바치는 헌금은 결코 부도덕한 행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벌어 들인 돈이어서는 안 됨을 뜻한다. 왜냐하면 그 같은 헌금을 인정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각종 부정이나 죄악을 허용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아무리 선한 목적이라 할지라도 그릇되고 부정한 수단으로는 결코 합리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 가증한 것 - 이에 해당되는 원어 '토에바'(*)는 '심히 꺼리다', '구역질나다', '강력히 거부하다'란 의미를 지닌 '타아브'(*)에서 파생된 말로, 곧 '지독히 싫어하는 것', '혐오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성경에서 이 말은 하나님의 '거룩성'(*, 코데쉬)과 정면 배치되는 것을 가리킬 때 종종 사용되고 있는데(7:26;13:14), 주로 우상 숭배 행위나 성적(性的) 문란 행위 등에 적용되었다.

성 경: [신23:19]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동족에 대한 이식(利息) 금지]

(주); 형제에게...이식을 취하지 말지니 - 일종의 고리 대금업을 금지하고 있는 규정으로, 이미 출22:25과 레25:35-38에서 언급된 바 있다. 즉 동족 중 가난한 이웃이 생계 유지를 위해 돈이든 양식이든 차용(借用)했을 때 그에게 이자까지 요구하는 것은 그들의 생계를 더욱 압박하는 결과가 된다. 따라 약자 보호 및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모세 율법은 그들에게는 이자를 받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 것이다.

성 경: [신23:20]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동족에 대한 이식(利息) 금지]

(주); 타국인에게...이식을 취하여도 가하거니와 -출23:25과 레25:35-38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규례이다. 이와같은 차이점은 본 신명기의 규례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정착생활을 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비롯되었을 것이다. 즉 아무래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생활을 하게 되면 주변의 다른 민족들과 무역을 할 수 밖에 없으며, 그럴 경우 상거래(商去來)상에 있어서 그들과의 금전 대여에 따른 이자 소득은 당연한 것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1)먼저 '타국인'(*, 노크리)들은 율법 밖에 있는 자들로서 율법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고 (2)또한 그들은 생계를 위한 가난한 동족들의 차용과는 달리, 더 많은 이윤을 남기려고 상업상의 목적으로 돈을 꾼 자들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23:21]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서원(誓願)의 의무]

(주); 서원하거든(*, 나다르) - 원뜻은 '약속하다'이다. 그러나 성경상에서 이는인간과 인간 사이의 약속을 뜻하는 경우가 전혀 없고, 단지 인간이 하나님께 대하여 무엇을 드리거나 어떠한 일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만을 가리킨다(12:11;창31:13;민6:2;삿11:30;삼상1:11;사19:21). 레27:2;민30:2 주석 참조.

성 경: [신23:22,23]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서원(誓願)의 의무]

인간이 하나님께 대하여 무엇을 맹세로 약속하는 것, 곧 서원하는 것은 자신의 신앙에서 비롯된 자발적 행위이지 결코 억지로 강요당하며 행하는 약속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그 서원한 것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자신을 기만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하는 행위가 되어 죄가 된다. 따라서 지키지 못할 서원 같으면 애초부터 서원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올바른 행동이고, 일단 서원했으면 비록 자신에게 해로울지라도 '여호와 경외(敬畏) 사상'에 의거하여 충실히 지키는 것이 신실한 자의 태도이다. 본 규례가 교훈하고자 하는 내용도 바로 이에 다름 아니다.

(주); 입으로 언약한대로 행할지니라 - 이에 대하여 시편 기자는 언급하기를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서원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자신에게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하였다(시15:4). 민 30:1-8강해, '서원과 맹세에 대하여' 참조.

성 경: [신23:24,25]

주제1: [총회의 거룩과 기타 생활 지침]

주제2: [절취(竊取) 행위 금지]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 대하여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것을 잊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는 규례 중 하나이다(15:1-5,7-10;16:11,14;24:6,10-22;26:12-15). 즉 본문은 굶주린 이웃이나 길가던 빈한한 나그네가 비록 남의 포도원이나 곡식 밭에 들어가서 주린 배를 채운다 할지라도 '관용과 긍휼의 정신으로' 그것을 용납하라는 규정이다. 이 규정은 후일 시장한 예수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은 사실에서도 나타난다(마12:1;눅6:1).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아랍권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인정되고 있다고 한다(Robinson,Th-omson).

(주); 그릇에 담지 말 것이요...낫을 대지 말지니라 - 만일 다른 사람의 과일이나 곡식을 따 그릇에 담거나 혹은 여타 기구를 사용하여 거두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주린 배를 채우는 단계를 넘어서 남의 소유를 제멋대로 반출(搬出)해 내는 행위가 된다. 따라서 그러한 행위는 분명 공의의 정신에 위배되니, 이에 율법은 이를 엄금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율법은 사랑과 공의가 좌로든 우로든 전혀 치우침이 없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겠다. 아울러 그것은 곧 행위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속성이 그대로 반증된 좋은 예이다(사30:18;요일4:7).

성 경: [신24:1]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이혼 규례]

(주); 수치되는 일 - 이 말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여기서 '수치되는'에 해당하는 '에르와트'(*)는 '부끄러운', '발가벗은' 등의 뜻으로, 영역본 NIV는 본절을 '추잡한 일'(something indecent)로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예수 당시 중요한 유대 랍비파 중 하나인 힐렐(Hillel) 학파는 마19:3에 나타난 바 이를 '남편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모든 이유'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아무 연고를 막론하고 이혼하는 것은 율법의 본래 뜻이 아니므로(마19:8) 타당치 못하다. 반면 또 다른 유대 학파인 샴마이(Shammai) 학파는 이것을 여자의 음탕함, 즉 '간음'으로 이해하였다. 하지만 유부녀(有夫女)의 간음은 이혼 사유가 아니라 곧바로 사형에 처해지는 일이었으므로(22:22) 이 역시 타당치 못하다. 그러므로 결국 여기서 '수치되는 일'이란 남편이 아내에게 떳떳하게 이혼 증서를 써주고 이혼을 요구할 만한 '객관적이고도 충분한 사유'를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한편 칼빈(Calvin)은 이를 '아내의 부족함이나 병'으로, 랑게(Lange)는 '아내의 육체적 결함'을 가리키는 것으로 각각 추정하기도 한다.

(주);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 한번 결혼하였다가 이혼당한 여인이 재혼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따라서 여기 '이혼 증서'(*, 세페르 케리투트)란그같은 점을 고려하여 여자에게 재혼(再婚)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와 자유를 보장해주는 일종의 성문서(成文書)이다(The Interpreter's Bible). 또한 이혼증서를 쓰는 것은 자신의 행위를 많은 증인 앞에서 엄숙히 선언하는 일종의 의식이니, 이는 함부로 아내를 버리거나 경솔히 이혼하는 것을 막도록 제도화한 규례임을 알 수 있다(Matthe-w Henry). 그런데 후일 예수께서는 이와 관련하여 모세가 '이혼증서'(離婚證書)를 써주고 이혼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한 마음'으로 인한 시대적 조치였지, 결코 이혼을 합법화시킨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셨다(마19:8).

성 경: [신24:2]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이혼 규례]

(주); 그 여자는...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 남편이 사망한 경우 여자의 개가(改嫁)를 허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여자가 이혼증서를 받고 이혼당한 것 역시 남편이 죽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실질적 결혼관계가 해소된 경우이다. 따라서 그 여자에게는 당연히 개가할 자유가 있었다.

성 경: [신24:3,4]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이혼 규례]

(주); 후부...전부 - 여기서 첫번째 남편을 가리키는 말(前夫)과 두번째 남편을 가리키는 말(後夫)은 원어상 차이가 있다. 즉 '전부'에 해당하는 '바알'(*)은 '주인', '남편'이라는 뜻이지만, '후부'에 해당하는 '이쉬'(*)는 단순히 '남자',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로 볼 때 첫번째 결혼한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부합되는 정상적이고도 합법적인 결혼이지만(창2:18-25), 재혼할 경우 두 남녀의 관계는 처음 결혼한 때처럼 완전하지 못한 것임을 알 수 있다(Lange).

(주); 다시 아내로 취하지 말지니 - 아내와 이혼한 전 남편은 그 여자가 일단 다른 남자에게 개가(改嫁)한 경우라면, 어떠한 사유로든지 다시 그 여자와 재결합할 수 없다는 규례이다. 그 이유를 다음 몇 가지로 고찰할 수 있다. (1)첫번째 결혼에 도덕적 신성함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2)그 남자는 아내와 이혼함으로 그 여자를 완전히 또 영원히 포기하였던 셈이 되기 때문이다(Mattew Henry). (3)이혼한 남자가 새로운 여자를 맞아들여 생활하게 되었지만 얼마 못가서 후처가 전처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첫번째 아내를 다시 원하게 되는 따위의 경솔한 행위를 금하기 위함인 것이다(Mishna). 즉 이혼을 고려함에 있어 경거망동한 행동이나 감정적인 행동을 자제토록하기 위함이다(Keil).

(주); 가증한 것 - 23:18 주석 참조.

성 경: [신24:5]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신혼 남자의 병역 면제]

(주); 새로이 아내를 취였거든...맡기지 말 것이며 - 신혼(新婚) 생활 중에 있는 남자에게는 병역(兵役) 의무 및 각종 공무(公務)를 특별히 면제해 주라는 뜻이다(20:7). 이러한 규례는 두 남녀가 한 몸을 이루어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이 곧 결혼제도이니 만큼(창2:24;마19:5), 결혼 생활의 기쁨과 신성성(神聖性)을 보호해 주기 위함이다.

(주); 일년동안 - 신혼의 첫번째 해를 온전히 같이 보내면서 부부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1년이란 기간은 대(代)를 이을 자녀를 출생시키는 데 필요한 기간이다. 즉 남녀 결합의 가장 큰 목적이 자녀 출산에 있었으며, 또한 별다른 피임법이 없었던 고대 사회에서 1년이란 기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신혼 부부가 첫 자녀를 출산하기에 충분한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성 경: [신24:6]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긍휼의 정신]

(주); 맷돌...전집하지 말지니 - 구약시대 이스라엘인은 곡식을 맷돌에 갈아 가루로 만든 후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Thomson, the Land & the Book). 따라서 맷돌은 이스라엘 가정에서 한시도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 필수품이었다(F.Bovet). 그런데도 만일 이러한 맷돌을 저당잡는 자가 있다면, 그는 곧 남의 가정의 기본 생활권마저 찬탈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모세 율법은 이를 금하고 있는데, 본 규례의 의미상 여기에는 비단 맷돌 뿐 아니라 의복이나 식기 등과 같이 기본적인 의식주에 관련된 모든 물건(출22:26,27)이 해당된다. 한편 이와 유사한 규례가 고대 영국의 관습법에서도 발견되는데, 거기에는 어떤 사람이든지 상대방의 장사나 직업상의 기구 및 도구를 차압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다.

성 경: [신24:7]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유괴범 처단]

(주); 후려다가(*, 가나브) - '훔치다' 또는 '속이다'는 뜻으로, 사람을 꾀어 유괴(誘拐)하는 것을 가리킨다(공동번역).

(주); 후린 자를 죽일지니 - 이미 출21:16에도 나와 있는 규정이다. 그런데 유괴범을 이처럼 살인범에 준하여 처형하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즉 유괴 행위는 (1)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고귀한 한 인간의 인격과 자유를 송두리째 박탈하는 살인행위와 같고 (2)남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극히 파렴치한 행위로, 곧 준(準) 살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주); 너희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 22:21,22 주석 참조.

성 경: [신24:8]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문둥병 규례]

(주); 문둥병에 대하여...힘써 다 행하되 - 이미 모세가 레13,14장에서 제사장들에게 자세히 가르쳐 준 바 있는 문둥병 규례를 '신중히 그리고 그대로' 힘써 지키라는 뜻이다<레14:10-20강해, 문둥병에 대하여>.

(주); 네가 그들에게 명령한대로 - 개역 성경의 오역(誤譯) 부분이다. 원문 '카아쉐르 치위팀'(*)의 정확한 뜻은 '내가 그들에게 명한 대로'(공동번역)이다. 물론 여기서 '내'(I)는 모세를, 그리고 '그들'(htem)은 제사장들을 가리킨다.

성 경: [신24:9]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문둥병 규례]

(주);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 - 출애굽 제 2년, 3,4월경 하세롯(Hazeroth)에서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문둥병에 걸렸던 사건을 가리킨다(민12:1-16).

(주); 기억할지니라 - 다른 사람들도 지도자를 원망하면 미리암처럼 문둥병에 걸릴 수 있음을 기억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이는 모세의 누이이자 여선지자였더 미리암(Miriam)까지도 문둥병에 걸리자 그 처리 규례대로 7일간 진(陳) 밖에 가두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 중 문둥병에 걸린 자는 그 누구도 예외없이 규례대로 처리해야 함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레13:1-14:57 부분 주석 참조.

성 경: [신24:10,11]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보호 규례]

일견 23:19과 상반되는 내용인 듯하나 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난한 동족들에게 무엇을 꾸어 줄 경우, 이자는 받을 수 없었지만(23:19) 그에 대한 담보물은 요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Wycliffe).

(주); 집에 들어가서 전집물을 취하지 말고 - 채권자가 채무자의 전집물을 취할 경우 직접 집안으로 들어가 취하지 말도록 규정한 본규례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1)비록 가난하여 남으로부터 빚을 얻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에 빠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타인에 의해 가정생활과 인격이 침해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2)채무자의 생계에 직결되는 필수 가재 도구를 채권자가 마음대로 담보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결국 이는 6절에 나오는 것과 같은 규례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보완해 주고 있는 규례라 하겠다.

성 경: [신24:12,13]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보호 규례]

어떤 채권자가 받은 담보물이 가난한 자의 겉옷일 경우 그 처리 방안에 관한 규례로, 이미 출22:26,27절에 언급된 내용이다. 일반 이스라엘인들은 대개 바깥에 입는 겉옷을 밤에는 침구로 사용했기 때문에, 만약 가난한 채무자가 단 하나뿐인 자신의 겉옷을 담보로 잡힌다면 그는 이부자리를 잃어버리는 셈이 된다. 그런데 그래가지고서는 여름이라도 밤이면 기온이 급강하하는 팔레스틴에서 견디기 힘들다. 그러므로 본문은 그럴 경우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겉옷을 되돌려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PulpitCommentary). 이처럼 가난한 자에게 있어 당일에 필요한 필수품들은 반드시 해가 지면 되돌려 보내야 했는데, 그러한 것들로 성경에 언급된 것은 겉옷 외에 맷돌(6절),품삯(15절:레19:13) 등이 있다.

(주); 그가 가난한 자여든 - 영역본 Living Bible은 본절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하여 "만약 그 사람이 가난한데도 너에게 자기 외투를 담보물로 주었다면"(Ifthe man is poor and gives you his cloak as security)으로 의역하고 있다.

(주); 그리하면 그가...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 이와 관련하여 매튜 헨리(MatthewHenry)는 '실제로 가난한 채무자들은 본 규정을 이행하는 채권자들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친절에 보답해야 했다'고 역설하였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I.p.824).

(주); 그 일이...네 의로움이 되리라 - 6:25 주석 참조.

성 경: [신24:14,15]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가난한 자에 대한 보호 규례]

(주); 품군(*, 사키르) - '고용된 자', '급료를 받는 사람' 등의 뜻으로 오늘날의 '날품팔이', '일용 근로자'에 해당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대개 그날 벌어서 그날 생계를 이어가기 때문에, 만약 당일의 품삯이 지체되면 본인에게 뿐 아니라그 가족 전체에게까지 고통이 돌아가게 된다.

(주); 객(*, 게르) - '구르'(체류하다)에서 온 말로 이스라엘 사회에 섞여 사는 이방인을 가리킨다<14:21>.

(주);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 하루의 품삯은 고용주가 보기에는 비록 하찮은 것일지라도 정작 품꾼에게 있어서는 생명줄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그것이 더디 지급될 경우, 품꾼의 마음은 애가 타고 그것이 빨리 지급되기를 학수 고대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본 규례의 근본 정신은 가진 자가 없는 자에 대하여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인격적 대우를 해주라는 것과, 또한 없는 자의 딱한 처지를 십분 이해하고 임금 지불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모세 율법의 근본 정신인 '이웃사랑'의 정신인 것이다(레19:13).

(주); 죄가 네게로 돌아갈까 하노라 - 약5:4에도 이와 유사한 경고가 주어져 있다. 피고용자의 어려움은 아랑곳없이 고용주들이 공공연히 노임(努賃)을 체불하는 행위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이니, 공의의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묵과하실리 만무하다<15:9>.

성 경: [신24:16]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죄값 지불 원리]

(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 인간 개개인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창조된 독립된 인격체이므로, 이처럼 각자가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서만 책임을 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런데도 이러한 원칙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당시 고대 이방 국가에서는 중범죄자일 경우 당사자는 물론이요 자녀 및 가족, 심지어 친족들까지 몰살시키는 연대(連帶) 처형법이 성행되고 있었기 때문이요(Heodotus, Curtius, Cice-ro), 아울러 신정(神政) 국가인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공동체적 책임감만 지나치게 강조된 나머지 곧잘 이것이 망각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지자 예레미야나 에스겔도 이 점에 대하여 "아비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신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 이가 심같이 각기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고 천명하였던 것이다(렘31:29;겔18:2-4,19,20). 한편 분열 왕국 시대에 아마샤는 아버지 요아스를 암살한 범인들을 처형할 때 그 자녀들은 죽이지 않고 살려 준 적이 있는데 그것은 본 규례가 적용된 모범적인 예이다(왕하14:5,6). 아뭏든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이 형법에서 채택하고 있는 원칙이기도 한 이 규례는 궁극적으로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단독자로서 행동하고 책임질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교훈해 준다.

성 경: [신24:17]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공의의 재판]

(주); 객이나 고아...과부 - 사회적으로 내세우거나 의지할만한 것이 없고, 자기 권리마저 주장할 힘도 없는 약자들이다. 그러므로 종종 사회로부터 소외 내지는 무시당하거나 이유없는 학대를 당하기 쉬운 자들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특별히 그같은 행위를 엄격히 금하며, 도리어 그들의 권익을 옹호해 주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약자들에 대한 보호와 사랑, 그것은 곧 율법의 끊임없는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10:18,19;출22:21,22;레19:33,34).

성 경: [신24:18]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공의의 재판]

(주); 애굽에서...속량하신 것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웃들에 대해 은혜와 긍휼을 베풀 것을 명하시는 이유이자 근거이다. 즉 이스라엘 역시 지난날 애굽에서 압제당하는 자로 생활하였으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의해 속량받았으니, 그 출애굽 구속 사건에 감사하면서 은혜를 입은 자답게 이제 남에게도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마18:21-35). 한편 이 점은 오늘날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는 우리를 죄에서 속량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업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빌2:8). 그러므로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신 것처럼, 우리 역시 남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레19:33,34>.

성 경: [신24:19]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불우 이웃을 위한 규례]

(주); 곡식을 벨 때에...취하지 말고 - 이는 아직 베지 않은 곡식에 관한 설명이 아니라, 이미 베어 놓은 곡식 단을 잊어버리고 가져 오지 않은 경우나 혹은 타작 마당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밭에 흘린 경우의 곡식에 관한 설명이다. 이밖에도 가난한 자의 생계보장책으로 율법에 명기되어 있는 사항에는 추수할 때 밭 한 모퉁이는 수확하지 말고 남겨 두도록 하는 규례가 있다(레19:9;23:22).

(주); 뭇(*, 오메르) - '쌓아 올리다', '곡식을 모으다'는 뜻의 '아마르'에서 파생된 말로, 원래는 '곡식 더미'를 가리킨다. 그러나 점차 도량형 단위로 사용되어 본절에서처럼 곡식 '단'을 가리키거나 또는 부피 단위인 '오멜'(Omer)을 가리키게 되었다(출16:16,36).

성 경: [신24:20]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불우 이웃을 위한 규례]

(주); 감람나무를 떤 후에 - '떨다'에 해당하는 원어 '하바트'(*)는 '두드리다','치다', '타작하다'등의 뜻이다.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감람 열매를 수확할 때 주로 나무를 흔들거나 아니면 장대로 가지를 쳐서 열매가 떨어지게 하였다(사17:6).

성 경: [신24:21]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불우 이웃을 위한 규례]

(주); 포도를 딴 후에...다시 따지 말고 - 팔레스틴에서는 포도가 종교력 5월(양력7,8월경)에 익기 시작하여 6,7월(양력8-10월경)에 가서야 집중적으로 수확하게 된다. 본문은 바로 그와 같은 집중적인 수확기를 넘기고 난 다음, 그 후에야 익게 되는 포도는 수확하지 말고 그냥 남겨 두어 가난한 자들의 몫이 되게 하라는 뜻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레19:10에는 집중적인 수확기에 포도를 수확할 경우에도 포도를 다 따지 말고 일부는 남겨 두도록 하는 규례가 언급되어 있다.

(주); 따지(*, 알랄) - '지나치게 하다', '철저하게 하다'는 뜻으로, '따라'(레19:10)는 의미보다는 '남김없이 줍다'(렘6:9), 즉 일차 수확 후 다시 경작지를 점검하는 몰인정한 행위를 의미한다.

(주); 객과 고아와 과부 - 16:11,12;24:17 주석 참조.

성 경: [신24:22]

주제1: [공동체적 사회 생활 규범]

주제2: [불우 이웃을 위한 규례]

(주); 이러므로 내가 네게...명하노라 - 이스라엘의 모든 율법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구원해 내신 출애굽의 구속사적 사건에 근거하고 있다(출22:21;23:9;레19:34). 그러므로 모든 율법은 그것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마땅히 감사함으로 지켜야 할 생활 규범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오늘날 성경이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요 행함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도(롬3:19-28),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약2:17)고 증거하는 까닭도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성 경: [신25:1]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태형(苔形)규례]

(주);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 기록에 의하면, 구약 시대에도 재판상의 부정이 있었으며 재판관이 타락하여 돈에 매수되는 사례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16:19; 잠 17:23; 사 1:23). 그런데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사회의 선악 기준을 어지럽게 하는 범죄이자 하나님의 공의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재판관이 사심없이 오직 공의(公義)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라고 강조하고 있다(출 23:6-8).

성 경: [신25:2]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태형(苔形)규례]

(주); 재판장은...자기 앞에서 때리게 하라 - 유대 전통에 의하면, 태형(笞形)의 집행시에는 재판정의 수석 재판관이 입회하여 본서 28:58, 59 및 29:9을 큰 소리로 봉독하였으며 태형 후 맨 마지막에는 "그러나 주께서도 자비가 충만하셔서 저들의 죄를 사하셨느니라"는 말로 끝맺음 하였다고 한다(Mishna).

(주); 죄의 경중대로 여수히 - '여수히'에 해당하는 '미스파르'(*)는 '세다', '기록하다'는 말에서 온 단어로 곧 '일정하게', 또는 '적당한 수로'(KJV, by a certain number)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범죄자가 저지른 죄에 비해 너무 무거운 형벌이나 또는 그 반대로 지나치게 가벼운 형벌을 가하는 것과 같은 형평에 어긋난 처사를 하지 말라는 강조적 의미로 쓰였다. 따라서 모든 죄악은 거기에 따른 적절한 징벌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이 곧 율법의 공의로운 정신이다<1-4절 강해, 성경에 나타난 형벌의 종류>.

성 경: [신25:3]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태형(苔形)규례]

(주);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 '40'이란 숫자는 성경에서 종종 '심판'과 '연단' 또는 '시험'을 의미하는 상징수로 사용된다(창 7:12; 출 24:18;민 13:25; 마 4:2; 행 1:3).그러므로 40대의 매를 때리는 것은 곧 죄에 대한 심판을 뜻함과 동시에 선한 길로 인도하려는 연단의 방편을 의미한다(Keil) . 그런데 후대에 이르러 유대인들은 태형을 집행할 때 40에서 하나를 감한 39대까지만 때렸다. 그 이유는 혹시라도 계수(計數)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40대의 매를 초과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Keil & Delitzsch Commentary, Pulpit Commentary). 후일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던 중 다섯 번이나 맞았다는 매가 바로 그것이다(고후 11:24). 한편 혹자(Maimonides)는 여기서 유대인들이 태형(笞形) 집행시 최고 30대까지 정한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즉 그것은 태형 집행시 유대인들이 태형 도구로 세가닥으로 된 채찍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14번을 때릴 경우, 40대를 초과하여 42대를 때린 셈이 되었기 때문에 13번, 곧 39대까지만 때렸다는 것이다(Pulpit Commentary, Matthew Henry's Commentary). 여하튼 본 규정은 당시 이방 국가에서처럼 인간을 무자비하게 때림으로 해서 사람을 불구로 만든다든지 혹은 죽게 되도록 만드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 시킨 규정이다. 따라서 만일 40대 이상의 형벌이 가해질 정도로 중한 범죄이면, 재판관은 차라리 그를 처형시켜야 했다.

(주); 천히 여김을 받게 할까 하노라 - 칼빈(Calvin)은 여기서 '천히 여김을 받게 하다'는 말을 '너무 심한 매질을 하여 흉측한 불구의 몸이 되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하였다. 이 해석이 정확한 해석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하튼 본절은 범죄에 대해 마땅히 징벌함으로써 정의 구현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할지라도, 타인의 인격을 송두리째 짓밟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음을 강조하는 규례임에는 분명하다. 비록 범죄자라 할지라도 그 기본 인권만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 성경적 가르침인 것이다(Matthew Hanry).

성 경: [신25:4]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응분의 대가 원리]

(주); 곡식 떠는 소 - 여기서 '곡식을 떤다'는 것은 곡식의 타작을 가리킨다. 팔레스틴에서는 대개 두 가지의 타작법(打作法)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편편한 널판지에 구멍을 많이 뚫고 그곳에 날카롭고 단단한 돌을 박은 타작기를 당나귀나 소로 하여금 타작할 곡식 위로 끌고 다니게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평평한 바위나 고르게 다진 타작마당에 곡식 단을 펴놓고 막대기나 도리깨로 두들겨 타작하는 방법이다(삿 6:11).

(주); 입에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 앞서 언급한 방법대로 소를 이용하여 탈곡할 경우, 소가 곡식 낟알을 주워 먹는 사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는 것은 비록 짐승이라도 그 수고한 대가를 받는 것이 마땅함을 가르쳐 준다. 따라서 이는 보상의 일반 원칙을 언급한 일종의 격언인데, 예수께서 "전도자가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하다"(마 10:10)고 한 것이나, 사도 바울이 "교회 사역자들이 교회로부터 응분의 대가를 제공받는 것이 마땅하다"(고전 9:9-14; 딤전 5:18)고 한 것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근거한 것이다. 아뭏든 회교권 국가에서는 오늘날에도 이같은 가르침에 입각, 탈곡 작업에 동원되는 가축의 입을 망으로 씌우지 않고 자유롭게 놓아 두는 것을 볼 수 있다(Robinson).

성 경: [신25:5]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계대 결혼법(繼代結婚法)]

(주); 형제가 동거하는데 - 칼빈(Calvin)은 사촌 미만의 사람이 계대 결혼(繼代結婚, Levirate Marriage)을 할 경우 근친 상간죄(레 18:6-18)에 해당되므로, 여기서의 '형제'란 친형제가 아닌 사촌 이상의 가까운 친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칼빈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 레 18:16의 "형제의 아내의 하체를 범치 말라"는 조항은 살아 있는 형제의 아내와 관계하는 것을 금한 것이지 이미 죽은 형제의 아내를, 더구나 아무런 후사(後嗣)가 없는 경우에 한해, 특별한 취지하에 취하는 계대 결혼을 금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그리고 여기서 '동거하다'는 말은 반드시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경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의 아내를 데려가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인접 지역에 사는 경우도 포함하는 말이다(창 13:6; 36:7).

(주); 아들이 없거든 - 문자적인 의미는 그대로 남아(男兒), 곧 '아들'(벤, * )만을 뜻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죽은 형제에게 아들 대신 딸이라도 있을 경우 그 딸이 아비의 기업을 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민 27:4-7; 36:8). 그러므로 70인역(LXX)과 벌게이트역(Vulgate), 그리고 KJV등은 본절을 '아이가 없거든'(and have no child)으로 적절히 번역하고 있다.

(주); 그 남편의 형제가...아내를 삼아 - 이같은 계대 결혼에 있어서,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경우로는 유다의 둘째 아들 오난과 그의 형수 다말 간의 예를 들 수 있다<창 38:1-11 강해, 계대 결혼법>. 그러나 당시 오난은 그와같은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가 자기 자손이 되지 못할 것을 알고서는 고의로 땅에 설정(泄精)하다 하나님의 진노를 사 죽임당했었다(창 38:6-10). 다음의 경우로는 룻과 보아스 간의 예를 들 수 있는데, 그와 같은 관계에서 출생한 아이가 곧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벱이다(룻 4:17).

(주);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다 행할 것이요 - 즉 '계대 결혼'(繼代結婚, Levirate Marriage)의 의무를 다하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계대 결혼이라 함은 만일 결혼한 형제가 후사(後嗣)없이 죽은 경우 다른 형제가 형제된 의무로서 이 죽은 형제의 과부된 아내와 결혼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이 계대 결혼의 풍습은 모세보다 훨씬 이전의 이스라엘 사회와 고대 근동 사회에 널리 퍼져 있었던 풍습이었으나(창 38:8-11), 모세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율법으로 성문화(成文化)되었다. 계대 결혼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죽은 형제를 대신하여 대(代)를 이어줄 후사를 낳아 줌으로써, 그 형제의 이름과 기업을 가문(家門)과 지파 내에서 보존해 주기위함이었다. (2)이스라엘 여인이 이방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3)홀로 남아 의지할 데 없는 과부를 제도적으로 보살펴 주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25:6]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계대 결혼법(繼代結婚法)]

(주); 첫 아들로... 후사를 잇게 하여 - 여기서 '잇게 하다'에 해당하는 '쿰'(*)은 '지탱하다', '성립하다'(잠 15:22), '일어나다'(17:8)등과 같은 다양한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쓰러진 가문(家門)을 다시 '일으키다'는 의미로 쓰였다(Pulpit Commentary). 그런데 이와 같은 역할은 계대 결혼에 의하여 태어난 첫아들이 수행하였다. 즉 첫아들은 죽은 형제의 아들로 간주되어 족보에 대신 이름이 올려졌으며 또한 그 기업을 상속하였다 한다(Talmud).

(주); 그 이름을...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 계대 결혼의 가장 큰 목적이다. 실로 자손 번성을 하늘(신)의 축복으로, 반면 가문의 대가 끊어지는 것을 하늘의 저주로 여기는 것은 비단 이스라엘인뿐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현상이다(시127: 3,4).이러한 연유에서 고대로부터 자연적으로 발달한 것이 축첩(蓄妾)제도이기도 하다(창 16:1,2). 이에 대해 한편에서는 타 동물에 비해 성장기와 독립기가 10배 이상이나 긴 인간이 인생 말년에 가서야 겨우 이루어 놓은 사회적 기반과 부(富)따위를 죽음과 함께 타인에게 넘겨 줄 수 없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더욱 더 갖가지 방법으로 후사를 얻으려 하는 것이 보편적 인간 심리라는 지적도 있다.

성 경: [신25:7]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계대 결혼법(繼代結婚法)]

(주); 성문 장로 - '성읍 장로'(8절)로도 불리우는 이들은 이스라엘 각 성읍에서 개정(開廷)되는 법정의 재판관을 가리킨다<21:1-9 강해, 성경에 나타난 장로직>. 한편 이스라엘의 재판 제도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각 마을에서 열리는 일반 법정이고 다른 하나는 중앙 성소에서 열리는 고등 법정이다. 그런데 각 마을에서 열리게 되는 일반 법정의 장소가 바로 마을 성문이며<17:5> 그 재판을 주관하던 재판관들이 곧 마을 장로들이었으므로 '성문 장로'라 칭하였던 것이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16:18주석을 참조하라.

(주); 나아가서 말하기를 - 계대 결혼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인 사람이 그것을 회피할 경우, 결혼을 거절당한 미망인이 그 사실을 법정에 정식 고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 경: [신25:8]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계대 결혼법(繼代結婚法)]

(주);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이를 것이며 - 계대 결혼을 거절당한 여자의 고발이 접수되면, 재판관들은 곧 법정을 개정한 후 피고를 소환하여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심문할 의무가 있었다. 이때 피고가 결혼을 거절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재판관들은 다시 한번 그 남자에게 계대 결혼이 갖는 목적과 의미를 충분히 설명해 주면서 거기에 따를 것을 종용하였다 한다(Keil).

(주); 내가...즐겨 아니하노라 하거든 - 이와 관련하여 메튜 헨리(Mattthew Henry)는, 본규정은 그 당시 관례적으로 내려오던 계대 결혼의 풍습으로 인하여 자칫하면 생겨날지 모르는 억지 결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op. cit. p.827). 즉 계대 결혼의 의무가 있는 자라 할지라도 상대방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결혼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애정없는 억지 결혼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곧 본문의 규정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계대 결혼 거부자에 대한 공개적인 멸시와 모욕 조치(9,10절)는 공동체적 사회 생활에서 도저히 그 사람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같은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 따라서 본문의 규정들은 형제의 가문과 기업을 보존시켜 주기를 거절하는 자에 대하여 '사회적 제재를 가하기 위한 규정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형사 처벌이 뒤따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이 계대 결혼은 '도덕적 사랑의 의무 규정'이라 봄이 좋을 것이다(Keil).

성 경: [신25:9]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계대 결혼법(繼代結婚法)]

(주);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 본 규정은 원래 땅 소유자가 자기 소유의 땅을 발로 직접 밟음으로써, 그 토지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확인하고 주장하였던 고대 공증(公證) 풍습에서 유래된 행위이다. 그리고 자신의 토지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자는 자신이 신고 있던 신을 벗어 상대방에게 건네 주었다 한다(Keil & Delitzsch). 따라서 계대 결혼을 거절한 남자의 신을 벗기는 것은 이제 그가 더이상 형제의 기업을 이을 자격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상징적 행위(룻 4:7, 8)였음을 알 수 있다(F.J.Dake, Hupfeld). 그런데 이에는 다분히 여자가 상대방 남자를 조소하고 경멸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Pulpit Commentary). 왜냐하면 성경상에서 맨발의 상태는 치욕과 조소 및 비천한 상태를 상징하기 때문이다(삼하 15:30; 사 20:2,3).

(주); 그 얼굴에 침을 뱉으며 - 유대 랍비들이 이 말이 실제로 얼굴에다 침을 뱉으라는 뜻이 아니라, 그의 '면전에서' 침을 뱉으라는 뜻이라고 해석하였다(Keil, Talmud). 아뭏든 이는 계대 결혼을 거절함으로써, 형제 된 의무를 기피한 자에게 모욕과 수치를 가하는 일종의 공개적 징벌이었음에는 분명하다(레 15:8;민12:14;욥 30:10; 사 50:6).

성 경: [신25:10]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계대 결혼법(繼代結婚法)]

(주); 신 벗기운 자의 집 - 그 의미상 '별 볼일 없는 집안', '하찮은 가문'이란 뜻이다. 부함으로써 형제의 가문이 끊기는 일이 초래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계대 결혼을 거부할 경우, 일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집안 전체에까지 불명예가 돌아가는 것은 크나큰 치욕이 아닐 수 없었다. 한편 이것은 당시 히브리 사회가 개인 보다는 가문과 공동체 위주로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성 경: [신25:11,12]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천박한 여인에 대한 징계]

(주); 음낭을 잡거든...손을 찍어 버릴 것이고 - 성기(性器)는 그 사람의 상징이자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이며 치명적인 급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무리 곤경에 처한 자기 남편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할 지라도, 다른 남자의 성기를 잡아당기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한 커다란 모독임과 동시에 생명에 대한 위협 행위이다. 또한 성기는 자손을 생식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성기가 위해(危害)를 당한다는 것은 곧 생식 기능이 위협받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는 가문(家門)의 계승을 대단히 중요시 여기던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므로 타인의 성기를 공격하는 자에 대하여서는 그 손을 잘라 버리는 것과 같은 중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많은 학자들은 여자가 다른 남자의 성기를 잡아당기는 행위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음란과 호색(好色)이 게재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엄벌로 다스렸었다고 풀이하기도 한다(Calvin, Dake, Lange, Matthew Henry). 그러나 후일 유대 랍비들은 손을 찍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벌금형을 내렸다(Commentary).

(주); 네 눈이 그를 불쌍히 보지 말지니라 - 19:13 주석 참조.

성 경: [신25:13]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공정한 도량형기(度量衡器)]

(주); 같지 않은 저울추(*, 에벤 와아벤) - 직역하면 '한 돌과 또 한 돌'이란 뜻이다. 즉 히브리인들은 무게를 달 때 돌로 만든 저울추를 사용하였는 바, 이는 동일한 저울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관용적 표현이다. 즉 부정직한 자들은 서로 같지 않은 두 개의 추를 주머니에 간직하고 있다가, 물건을 살 때에는 큰 추로 무게를 측정하여 정량보다 많은 양을 거두어 들이고, 물건을 팔 때에는 작은 추를 사용하여 정량보다 적은 양을 줌으로써 부당 이득을 취하였던 것이다(Keil). 따라서 공정한 상거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도량형기(度量衡器)의 정확성이 요구되었는바, 이에 대하여 성경도 누차 강조하고 있다(레 19:35, 36; 잠 20:10; 21:6; 암 8:5).

성 경: [신25:14]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공정한 도량형기(度量衡器)]

(주); 네 집에...두지 말 것이요 - 앞서의 "너는 주머니에... 넣지 말 것이며"라는 말과 대구를 이루는 말로, 곧 같지 않은 도량형기는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해서도 안 될 뿐 아니라, 집에다 그런 것을 둠으로써 유혹의 소지를 안고 있어도 안된다는 강한 경고이다(Lange). 성경이 우리에게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권면하는 까닭도 처음부터 우리로 하여금 이처럼 그릇된 길로 빠질 수 있는 일체의 여지를 배제토록 하기 위함이다.

성 경: [신25:15]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공정한 도량형기(度量衡器)]

(주); 그리하면...네 날이 장구하리라 - 비단 일개인을 향한 축복이라기 보다는 이스라엘 사회 전체에 대한 축복으로 보아야 한다. 서로 공정한 도량형기(度量衡器)를 사용하므로써 이웃간에 상호 믿고 화목할 수 있는 사회가 구현된다면(레 19:35,36), 그 자체가 축복일 뿐 아니라 그 사회가 장구(長久)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성 경: [신25:16]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공정한 도량형기(度量衡器)]

(주); 무릇 부정당히 행하는 자는...가증하니라 - 비록 사람이 사람을 속여 부당 이득을 취할 수는 있을지라도,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된다(시 33:13,14).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치 못한 도량 형기 따위로 불의의 재물을 모으는 것은 하나님을 엄수히 여기는 가증스런 행위로, 스스로의 멸망을 자초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잠 21:6).

성 경: [신25:17]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아말렉 도말 명령]

(주);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 출애굽 제 1년 2월 말경,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렙산 근처의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를 가리킨다(출 17:8-16).

(주);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 - 아말렉 족속은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의 후손들이다(창 36:12). 이들 족속은 팔레스틴 남쪽 광야에서 시내 반도 사이를 배회하며 약탈을 일삼았는데, 특히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집요하게 괴롭혔었다(출 17:8-12; 민 14:45; 삿 3:13;삼상 30:1). 여기서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도 그러한 것 중의 하나로, 가나안을 향해 진군하는 이스라엘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행군 후미에 처진 유약자(幼弱者)들을 기습 공격하여 무참히 살륙한 사건(18절; 출 17:8-16)을 가리킨다.

성 경: [신25:18]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아말렉 도말 명령]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 아말렉 족속의 잘못이 근본적으로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정의해 주는 말이다. 즉 그들의 잘못은 그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는데 있지 아니하고, 그와 같은 행위가 하나님께 대한 도전행위였다는데 있는 것이다. 즉 그들은 애굽의 권세를 꺾고 홍해를 갈라 마른 땅이 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출 7-14장)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분명 들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으니, 그것은 곧 하나님의 전능성을 모독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가 되었던 것이다.

(주); 뒤에 떨어진...쳤느니라(*, 자나브) - 직역하면 '꼬리를 자르다', '꼬리를 치다'는 뜻으로, 비겁하게도 상대방 행군 대열의 가장 뒤쪽을 기습적으로 습격하여 무자비하게 살륙하는 행위를 가리킨다(Keil).

성 경: [신25:19]

주제1: [공정성 유지를 위한 규례]

주제2: [아말렉 도말 명령]

(주); 여호와께서...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 아말렉 족속의 멸절을 이처럼 가나안 정복 후로 미루도록 하신 것은 혹자가 생각하듯 당시로서는 아말렉 족속이 너무 강하여 이스라엘이 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이스라엘 중 가장 연약한 자들만으로도 능히 아말렉을 섬멸할 수 있으셨다. 그러나 지금 이스라엘이 완수해야 할 선결 과제는 곧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밖에 거주하고 있는 아말렉 족속의 멸절을 그 이후로 연기토록 하신 것이다.

(주); 아말렉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할지니라 - 여기서 '이름'에 해당하는 '제케르'(*)는 '자카르'(기억하다, 표하다)에서 온 말로 '기념물', '회상' 또는 '기억'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를 보다 충실히 살려 본절을 번역한다면 '아말렉 족속을 모조리 멸절시켜서 그들에 대한 기억조차 세상에서 없어지도록 하라'가 된다. 한편 '이름'을 뜻하는 일반적인 히브리어는 '제케르'가 아닌 '쉠'(*)이다(창 2:11;5:2;출 1:1;레 24:16).

(주); 너는 잊지 말지니라 - 이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잊지 않고 반드시 아말렉 족속을 멸절시키게 하기 위한 다짐 말인 동시에, 후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는지 주목하게 하기 위한 말이다. 즉 본절은 '너희는 잊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을 시행하라 그리고 또 잊어버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말씀을 성취하시는지를 살펴보라'는 뜻이다. 이 명령 그대로 후일 아말렉 족속은 사울 왕에 의해(삼상 15장), 그리고 시므온 자손에 의해(대상 4:39-43), 그리고 마침내는 에스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에 3:1; 7:9,10; 8:11-13) 완전히 멸절당하고야 말았다.

성 경: [신26:1,2]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바치는 첫 열매]

(주);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얻게 하시는 땅...주시는 땅 - 같은 말이 두 번 반복되고 있음은 이스라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6:3;11:9)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결코 그들의 공로나 강함 때문이 아니라,전적으로 그들의 열조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 때문(창 13:14,15)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3절).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가 영적 가나안 땅인 천국을 기업으로 얻게 되는 것도 오직 하나님의 언약(요 3:16)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적 하나님의 은혜이다(엡 2:4-9).

(주); 맏물(*, 레쉬트) - 시간이나 장소,서열 그밖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첫째' 또는 '시작'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수확한 최초의 첫 열매(first fruits).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의미한다(민 18:12). 따라서 이것을 하나님께 헌납한다는 것은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 및 통치권을 인정한다는 행위이다.

(주); 광주리 - 이에 해당하는 '테네'(*)는 본서에만 나오는 고대 광주리(4절;28:5,17)로서, 버들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을 꼬아 짠 듬성한 바구니를 가리킨다.

(주);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 이스라엘의 유일 중앙 성소를 가리킨다(12:5). 당시 이방인들을 그들의 다신교적(多神敎的) 사상과 예배 양식에 따라 예배 처소를 도처에 두었고, 또한 자주 바꾸었다. 그렇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들의 기호(嗜好)에 따라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다(요 4:20-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방 풍습을 완전 배제하기 위하여 특별히 한 곳을 지정하시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곳에서만 제사드리도록 규정하셨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2:5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6:3]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바치는 첫 열매]

(주); 당시 제사장 - 여기서 '제사장'은 중앙 성소에서 그날의 제사와 기타 직무를 맡아 수행하던 당직 제사장을 의미한다(Keil,Pulpit Commentary). 한편 이 말은 인간 제사장의 유한성을 시사해 주는 말인데, 실제로 아론 자손 제사장들은 그 제사장 직이 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항존자(恒存者)이시니, 그의 대제사장 직분 역시 영원할 수 밖에 없다(히 7:23,24).

(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 - '나의 하나님 여호와' 또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가 아니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라 칭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곧 당시의 이스라엘이 아직 하나님과 일대 일의 온전한 교제관계를 이루지 못했음을 시사해 준다. 즉 당시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교제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중재자인 제사장을 통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직접적인 교제 관계를 누릴 수 있다.

(주); 우리에게 주리라고...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열조 아브라함(창 12:7;13:15;15:18-21;17:8)과 이삭(창 26:2,3)과 야곱(창 28:13-15;35:12)에게 하셨던 언약의 성취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찬양하며, 그분께 가나안 땅에서 거둔 첫 열매를 드려 감사할 이유가 충분히 있었다.

성 경: [신26:4]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바치는 첫 열매]

(주); 여호와의 단 앞에 놓을 것이며 - 백성들이 가져온 가나안 땅의 토지 소산의 첫 열매를 제사장이 하나님께 소제물(素祭物)로 봉헌하는 의식을 가리킨다. 한편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감사를 상징하는 제사인 '소제'에 관하여서는 <레위기 서론,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를 참조하라.

성 경: [신26:4]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

(주); 내 조상...아람 사람 - 뒤이어 나오는 하반절을 볼 때, 여기서 '내 조상'이란 이스라엘 12지파의 직접적인 조상인 야곱을 가리킴이 분명하다. 그러나 아람(Aram)은 셈의 다섯 아들 중 한 사람(창 10:22)일 뿐 야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야곱은 셈의 아들 중에서도 아르박삿의 후예이기 때문이다(창 11:10-26). 그런데도 야곱을 가리켜 '아람 사람'으로 부르고 있는 까닭은 아마 그가 아람 지방 곧 '밧단 아람'에서 20년간이나 생활하였을 뿐 아니라 그곳에서 아람 사람 라반의 딸인 레아 및 라헬과 결혼,자녀들을 낳아 가문을 형성했기 때문인 것 같다(창 28-31장). 이밖에도 야곱의 어머니인 리브가 역시 밧단 아람 출신이란 점은 그 의미를 더해 준다(창 25:30).

(주); 소수의 사람...번성한 민족이 되었더니 - 야곱의 집 사람으로서 애굽에 이른자는 모두 70명에 불과했었다(창 46:27). 그러나 그들이 모세의 인도하에 애굽을 떠날 때에는 어린아이와 여자, 레위 지파를 빼고도 60만 명이 넘었다(출 12:37;민 1:46,47). 이스라엘이 애굽에 체류하는 400여년 동안 유아 살해 등과 같은 각종 박해가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그 와중에서도 70명의 인구가 60만명으로 불어났다는 것은 실로 큰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같은 열조들에게 약속한 자손 번성의 축복이 온전히 성취된 결과이다(창 12:2;15:5;22:17;26:4;28:14).

성 경: [신26:6]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

(주); 애굽 사람이...중역을 시키므로 - 이처럼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수확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칠 때,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뼈저린 과거를 고백토록 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즉 그들은 과거 애굽의 압제하에서 고된 강제 노역에 시달려야 했으며(출 1:8-14; 2:11;5:6-14),자녀를 낳되 남자 아이인 경우에는 집에서 기르지 못하고 하수(河水)에 던져야 했었다(출 1:15-22).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 땅에서 자유롭게 살면서,그 땅의 소산을 풍성히 맛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 은혜를 늘 잊지 않고 생생히 기억하여야 할 것이었다.

성 경: [신26:7]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

(주);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 이스라엘이 '언약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신실성에 의지하여 간구했음을 뜻한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셨던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권념하여 주셨다(출 2:24,25).

(주); 고통과 신고와 압제 -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생활하는 동안 애굽인들로부터 받은 갖가지 고난과 학대를 3중적으로 강조한 말이다. 그러나 이를 보다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고통'에 해당하는 '오니'(*)는 주로 정신적인 고통, 고뇌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영역본 KJV, RSV 등은 이를 'affliction'으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신고'에 해당하는 '아말'(*)은 '심하게 일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대개 혹독한 '육체적 노고'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압제'에 해당하는 '라하츠'(*)는 '누르다','강제하다'는 말에서 유래된 단어로, 인간의 자유로운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oppression'으로 번역하였다(KJV, RSV, NIV, Living Bible).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돌아보사 애굽에서 건져 내셨는 바, 오늘날에는 온갖 죄로 인하여 영적으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인류를 그 죄의 사슬 및 고통으로부터 구원에 주고 계신다(롬 6:22).

성 경: [신26:8]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

(주); 강한 손과 편 팔 - 이미 4:33,34에서 언급되었던 의인법적 표현으로,하나님께서 수많은 병거와 마병(馬兵)을 갖춘 애굽 군대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시기 위하여 능동적이고도 다이나믹(dynamic)하게 역사하신 것을 의미한다.

(주); 큰 위엄 - '위엄'에 해당하는 '모라'(*)는 '두려운 것'또는 '공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4:34에는 '두려운 일'로 번역되어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렸던 10대 재앙을 의미한다.

(주); 이적과 기사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연 법칙과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시면서까지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가리킨다. 상세한 내용은 4:33,34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6:9]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

(주); 이곳으로 인도하사 - 8절의 '인도하여 내시고'와는 의미상 차이가 있다. 즉 8절의 '인도하여 내다'에 해당하는 '야차'(*)는 어떤 곳에서 '끄집어 내는 것'을 의미하지만, 본절의 '보'(*)는 '들어가게 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애굽에서 탈출하였으며, 하나님의 펴신 팔에 의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거하게 된 것이다. 시편 기자는 후일 이 사실을 가리켜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열방을 쫓아내시고 이를 심으셨나이다"(시 80:8)라고 노래하였다.

(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가나안 땅이 풍요롭고 축복된 땅임을 강조하는 수사학적 표현이다(Wycliffe). 그러나 이 표현은 어디까지나 천지 만물의 주인이시고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애 3:38)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언약적 측면에서 이해하여야지, 단지 물질적인 측면에서만 이해하여서는 곤란하다. 11:9 주석 참조.

성 경: [신26:10]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

(주);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 - 이스라엘이 새롭게 거하게 된 가나안 땅과 그곳에서 거두는 모든 수확물들이 다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하는 말이다. 실제로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대상 29:11)라고 한 다윗의 고백은 이 땅에서 청지기적 삶을 사는 모든 성도들이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대명제이다.

(주);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 가나안 땅의 토지 소산의 '맏물'을 여호와의 단에 바칠 때, 그 헌물과 더불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 신앙 고백(5-10절,내 조상은...가져왔나이다)을 하도록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비록 그들이 허락하신 땅 가나안에서 기름진 열매를 풍성히 맛보며 평안하게 살아간다 할지라도, 결코 자신들의 과거 비참했던 처지와 또한 그 처지를 권고(眷顧)하여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즉 출애굽의 감동을 생생히 재현시키며 계속 보존시켜 주기 위함이었다. 한편 이 신앙 고백의 내용에는 (1) 과거 비참했던 애굽 생활에 대한 겸손한 회고(5,6절), (2) 바로의 권세를 꺾으시고 이스라엘을 그 손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찬양(7,8절), 그리고 (3)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9절) 등이 담겨 있다.

(주);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 여기서 '여호와 앞'이란 구체적으로 제물을 놓는 제단 위를 가리킨다(4절). 그런데 하나님을 경배하기에 앞서 이처럼 예물을 바치는 것은 예배드리는 자가 먼저 갖추어야 할 기본 자세가 곧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임을 교훈해 준다(시 50:14;골 3:16,17).

성 경: [신26:11]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

(주); 여호와께서...주신 모든 복 - 여기서 '복'에 해당하는 '하토브'(*)는 직역하면 '그 좋은 것들'(NIV,the good things)이란 뜻이다. 이는 구체적으로 기름진 땅 가나안에서 생산되는 오곡백과(五穀百果)를 가리킨다.

(주); 레위인과...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 하나님께 바쳐진 첫 열매들(4절)이 레 2:1-3의 규정에 따라 소제물(素祭物)로 사용되지 않고, 레위인 및 객과 더불어 감사 잔치를 여는 데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즉 하나님께서는 감사의 표시로 당신께 봉헌된 자기 백성의 소출이 모든 사람에게,특히 가난한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나눠 주는 용도로 사용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오늘날 교회 헌금 역시 가난한 형제들을 위한 구제 사업이나 복지 사업에 중점적으로 사용되어야 마땅함을 교훈받을 수 있다(Matthew Henry).

성 경: [신26:12]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제 3의 십일조]

(주); 제 삼 년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 - 안식년을 기준으로 세번째 해가 되는 때, 곧 제 3년과 제 6년째를 가리킨다. 이때에는 이스라엘이 '제 2의 십일조'<14:22,23>로 중앙 성소에서 감사제를 드리는 대신,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구제비로 사용하였는데 이를 일명 '제 3의 십일조'<14:28>라 한다. 14:22-29 주석 참조.

(주); 모든 소산의 십일조를 다 내기를 마친 후 - 여기서 '모든 소산'이란 논밭의 식물 뿐 아니라 집에서 기르는 생축(生畜)까지 의미한다(14:23). 이스라엘은 이러한 모든 것들의 한 해 총수입 중 1/10을 '제 1의 십일조'로 레위인들에게 내야 했으며,그 나머지 9/10에서 다시금 1/10을 '제 2의 십일조'로 구별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주);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 - 여기서 '객과 고아와 과부'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른바 이스라엘의 3대 약자 계층이다(14:29;16:11,14; 24:17,19-21 등). 그런데 여기에 또한 레위인들이 포함된 것은, 이들 역시 이스라엘 12지파 중 기업이나 분깃이 없는 자들로 오직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십일조(十一條,tithe)에 의지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14:27).

(주); 먹어 배부르게 하라 - 이미 14:28,29에서 언급된 바 있는 규례이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 3의 십일조'로 이스라엘의 예배 생활을 돕는 레위인들을 공궤(供饋)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객과 고아와 과부 역시 돕도록 명령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객'(*, 게르)은 귀화한 이방인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그들은 이스라엘의 일원으로 인정은 받았어도 떳떳하게 기업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곤궁하고 빈한한 자의 위치에 머물렀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도 전에 애굽에서 이방인으로 생활하였음을 들어 귀화한 이방인들을 선대하도록 명하셨던 것이다(출 22:21;레 19:33,34). 다음으로 '고아와 과부'(*, 야툼 웨 알마나)는 뒤에서 그들을 돌보아 주는 자들이 없는 약자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고아의 아버지로, 과부의 재판장으로 자처하시고 그들을 돌보신다(시 68:5).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분의 뜻을 받들어 그러한 불우 이웃들을 돕는 것은 마땅하다(고후 9:8,9;약 1:27).

성 경: [신26:13]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제 3의 십일조]

(주); 여호와 앞에 고하기를 - 유대 랍비들에 의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할 때(5-10절)에는 그분의 영광을 기리기 위하여 큰 소리로 고하여야 했지만, 자신의 떳떳함을 밝힐 때(13,14절)에는 개인의 공덕이 강조되지 아니 하도록 낮은 음성으로 고하여야 했다고 한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I.p.831).

(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 '성물'(聖物)에 해당하는 '코데쉬'(*)는 '바쳐진 분깃'(RSV,NIV,the sacred portion)으로도 번역되는 단어이다. 그런데 여기서 '십일조'를 십일조라 하지 아니하고 이처럼 '성물'로 칭하고 잇는 까닭은 고백자가 자신의 힘으로 이웃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구제하는 것 뿐임을 인식시키기 위해서이다.

(주); 주의 명령을 범치도...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 여기서 '범하다'에 해당하는 '아바르'(*)는 단순히 법률 따위를 '어기다'는 뜻 뿐 아니라, 정도를 넘어서 '지나쳐 달리다'란 뜻도 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적으로 거역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과도하게 만용을 부리는 것도 역시 잘못임을 깨우쳐 준다. 그런데 이런 것들보다 더한 잘못은 아예 하나님의 명령을 망각해 버리는 일이다. 이러한 자는 단순히 이웃에 대한 관심이 없는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을 만홀(慢忽)히 여기는 자이니 큰 죄악이 아닐 수 없다.

성 경: [신26:14]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제 3의 십일조]

(주); 애고하는 날에...먹지 아니하였고 - 십일조를 결코 사적(私的)인 일에 사용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여기서 '애곡하는 날'이란 초상(初喪) 기간을 가리킨다. 히브리인들은 대개 7일정도의 장례 기간을 가졌는데, 이때에는 초객들을 위한 많은 음식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를 충당하기 위하여 행여 하나님께 구별해 놓은 십일조를 유용코자 할 수 있는데, 전혀 그러하지 아니하였다는 뜻이다.

(주); 부정한 몸으로...떼어두지 이니하였고 - 시체나 기타 이유로 의식상(儀式上) 몸이 부정해진 중에는 성물(聖物)을 하나님께 드리지 아니하였다는 뜻이다(민 19:11-19). 그 까닭은 몸이 부정(不淨)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바치는 성물에 가까이 하는 것은 율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레 22:3). 이는 십일조를 비롯한 각종 헌금을 드리되, 구별되고도 성결한 마음으로 드리지 아니하고 형식적으로 바치기 일쑤인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경종을 울려 준다.

(주); 죽은 자를 위하여...쓰지 아니하였고 - 공동 번역은 "그것을...죽은 혼령에게 바친 일도 없습니다"로 번역하고 있다. 이는 곧 죽은 자(故人)의 기일(忌日)을 맞이하여 제사 음식을 장만하는 데 여호와께 구별된 십일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주); 명령하신대로 다 행하였사오니 - 이는 고백자가 하나님께 '온전한 십일조'를 드렸다는 뜻이다. 한편 선지자 말라기는 이러한 십일조와 관련하여 과부와 고아 및 나그네 등을 돌보지 않는 것은 곧 하나님의 소유를 도적질하는 행위라고 언급하였다(말 3:5-10). 이는 가난한 이웃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십일조 정신이며(호 6:6), 형식적으로 바치는 십일조는 무의미함을 교훈해 준다.

성 경: [신26:15]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제 3의 십일조]

(주);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 - 히브리인들은 하늘이 3층천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우주 개념을 지녔었다(욥 26장 강해, 히브리인들의 우주관). 그중 1층천은 새가 날아다니는 공간이고, 2층천은 해와 달과 별이 붙어 있는 우주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지극히 높은 하늘인 3층천은 하나님과 천사들이 거처하는 장소로 생각하였다(고후 12:2). 하나님께서는 지고자(至高者)이시자 가장 거룩한 분이시니 세상에서 제일 높은 하늘에 거할 것이라는 이러한 생각은 고대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음에 틀림없다(창 28:17;욥 22:12;시 2:4;115:3).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9)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다.

(주); 하감하시고(*, 솨카프) - 7절의 '하감하다'(*, 라아)와는 어감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라아'는 의도적으로 '보다', '주시하다'는 뜻이지만, '솨카프'는 은밀하게 '지켜 보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시사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은밀히 지켜보시고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시다(마 6:3, 4).

(주);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 기도의 제목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 전체를위한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본래 개인의 번영이란 그 개인이 속해 있는 집단 전체의 번영과 병행될 때 참된 의의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드림에 있어서도 개인의 유익을 구하기에 앞서 먼저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이다(고전 10:23, 24, 33).

성 경: [신26:16]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결언(結言)]

(주); 오늘날 - 하나님의 말씀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 걸쳐 지켜야 할 계명임을 시사해주는 말이다(Keil).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존재한다(마24:35). 따라서 과거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모든 말씀은 그 세대에만 해당되었던 유한한 규례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이다.

(주); 규례와 법도 - 4:1 주석 참조.

(주);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 여기서 '그런즉'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밝혀 준다. 그것은 곧 천하 만물의 주권자이자 이스라엘의 구속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규례와 법도를 친히 주사 그것을 지킬 것을 명령하셨다는 사실이다. 즉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는 '아니오'란 있을 수 없고 오직 순종만이 있을 따름이다. 그런데 명령을 지키되 '마음과 성품을 다한다'는 것은 곧 인간의 전인격과 모든 정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6:5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6:17]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결언(結言)]

(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 여기서 '인정하다'란 말은 그 의미상 '고백하다'로 번역함이 더 적절하다. 왜냐하면 '인정하다'는 말속에는 이전에는 그렇지 않은 것을 이제는 그렇다고 간주하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 아닌 다른 어떤 것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다만 그들은 영원 전부터 계셨던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으로 진정 고백하기만 하면 되었다.

(주); 그 도를 행하고 - '그의 길 또는 그의 뜻을 따르고'로 의역할 수도 있는데, 이는 곧 하나님을 자신의 인도자로 전적 의뢰하는 것을 가리킨다.

(주); 그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 이는 곧 하나님이 자신의 주권자이심을 행동으로 입증해 보이는 것이다. 누구든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일을, 마귀에게 속한 자는 마귀의 일을 하기 마련이다(요일 3:8-10).

(주); 그 소리를 들으리라 - 자신의 온 마음과 의식이 온전히 하나님께로 향해 있음을 뜻한다. 사랑하는 연인끼리는 마음과 정신이 온통 상대방에게로만 쏠려 있어, 단 한 마디의 말도 놓쳐 버리지 아니하고 단순한 동작 하나조차도 예사롭게 보지 않기 마련이다.

성 경: [신26:18]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결언(結言)]

(주); 보배로운 백성 - '보배로운'에 해당하는 '세굴라'(*)는 '특별한 소유'를의미한다(출 19:5).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열국 가운데서 '특별히 구별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은 선민(選民)인 것이다(사 43:1).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특별히 구별해 놓으사,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인(印)치신 그리스도의 특별한 소유이다(요 17:6-10).

성 경: [신26:19]

주제1: [여호와께 감사하라]

주제2: [모세의 제 2설교 결언(結言)]

(주);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뛰어나게 하시고 - 여기서 '칭찬'(*, 테힐라)은 '찬미'와 '찬송'을, '명예'(*, 쉠)는 '높은 지위'와 '명성'을 가리킨다. 그리고 '영광'(*, 티프아라)은 '아름다움'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어휘들은 본래 하나님께만 합당한 수식어이다. 그러나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높이 드사 다른 어떤 나라보다 위대하게 만들고 찬송과 영광과 명예를 취하도록 허락하신다는 것이 본절의 의미이다(렘 13:11;33:9;습 3:19,20)

(주); 성민(*, 암 카도쉬) - '구별하다'(*, 카도쉬)와 '백성'(*, 암)이 합쳐진 말로서, 곧 '보배로운 백성'(18절)과 같은 의미이다(출 19:5,6).7:6 주석 참조.

성 경: [신27:1]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에발 산에 세울 돌비]

(주); 모세가...장로들로 더불어...명하여 - 이스라엘 사회에서 장로 제도는 하나님의 뜻을 회중 전체에게 매우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신 체계이기도 하였다(출 12:21-28). 한편 이러한 장로 제도에 관하여서는(21:1-9 강해, '성경에나타난 장로직'을 참조하라.

(주);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명령 - 이 말에 대해서는 세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본절 이후에 나오는 모세의 분부 곧 요단 강을 건넌 후 돌에 율법을 새기는 일과 제사를 드리는 일, 그리고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일 등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이다(Lange). (2) 단지 27, 28장에 기록된 축복과 저주의 말씀만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이다. (3) 돌에 율법을 새기는 것(2, 3절)을 모든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상징적 표현으로 이해하여 '온 율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Keil, Knobel, Schultz). 이 세 견해 중 어느 것을 택해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본서 전체의 정황으로 보아 맨 후자의 견해가 보다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성 경: [신27:2]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에발 산에 세울 돌비]

(주); 너희가 요단을 건너 - 모세가 이 말을 할 때 이스라엘은 아직 모압 평지에 진치고 있었다(1:1, 5;34:1). 따라서 당시 백성들의 눈에 요단 강이 들어올리 만무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이 출애굽 초 '홍해'라고 하는 고비를 겪고서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듯이(출 14, 15장), 본절은 언약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또 하나의 고비가 있음을 시사해 주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주);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 - 이스라엘이 츨애굽한 때는 B.C. 1446년 아빕월(종교력 제 1월, 태양력 3-4월)이다(출 13:4). 그리고 여호수아의 인도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 최초로 가나안 땅에 들어간 때는 B.C. 1405년 아빕월(일명 니산월)이다(수 4:19, 20). 따라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생활했던 기간은 약 40년 가량이었음을 알 수 있다(민 14:33, 34). 한편 여기서 '날'(*, 욤)은 '바로 그날'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때', '즈음', 연후'(창 2:4;민 3:1; 전 12:3) 등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Keil, Pulpit Commentary).

(주); 큰 돌들을 세우고 - 율법을 기록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큰 돌들이 많이 세우라는 뜻이다. 오늘날과 같은 책이 없었던 고대 사회에서는 돌에다 기념비적인 사건이나 법을 기록하여 여러 지방에 세워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게 하는 습관이 성행했었다(수7:26;8:29;24:26, 27; 삼상 7:12; 삼하 18:17).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1902년 몰간(M.J. Morgan, 1857-1924, 프랑스 출신의 고고학자)이 수사(Susa)에서 발굴해 낸 함무라비 법전(Hammurabi's Code)이 있다. 아뭏든 팔레스틴에는 돌이 많았으므로, 그러한 돌비를 세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주); 석회를 바르라 - 이는 글자를 새기는 데 편리할 뿐 아니라, 새긴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함이다(Pulpit Commentary). 그러나 석회(*, 시드)는 내구성(耐久性)이 강하지 못하니 이것을 발라서 만든 돌비는 후손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당시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수정된다(Keil, Lange). 아뭏든 돌이나 건축물의 외벽 따위에 석회를 발라 그 위에 각종 문양이나 글을 새기는 기법은 고대 애굽에서 성행하던 양식이었으므로(Hengstenberg),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체류 당시 이 기법(技法)을 배웠을 것이다.

성 경: [신27:3]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에발 산에 세울 돌비]

(주); 율법의 모든 말씀 - '율법의 모든 말씀'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 지에 대해서는 다음 세 견해가 있다. 단순히 본장 15-26절에 언급된 축복과 저주의 말씀만을 가리킨다(Josephus, Masius, Clericus). 신명기 율법을 가리킨다(J. Gerhard, A.Osiander, Vater). 모세 율법 전부를 가리킨다(Keil, W.L. Alexader). 여기서 세번째 견해에 대한 유대 랍비들의 견해를 따르면, 모세 율법의 총 항목수는 613개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많은 돌비에 여럿이 기록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하튼 중복된 모세 율법의 모든 조항까지 다 기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세 율법의 핵심되는 조항 전부를 다 기록했다고 보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 , p.431).

(주); 그 위에 기록하라 - 이는 혹자들(J.D Michaelis, Rosenm ller)의 주장처럼 돌 위에 먼저 율법을 기록한 후 석회를 바른 것이 아니다. 이는 돌에 먼저 석회를 바른 후 율법을 그 석회 위에 기록한 것이다(Keil, Lange, Pulpit Commentary), 그래야만 글자를 새기는 데 편리할 뿐 아니라, 새긴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Thomson, Land & Book). 한편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이처럼 돌에다 석회를 바른 후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하는 이 의식(儀式)이 지니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즉 이는 광야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나안 땅에서도 하나님의 통치권이 분명히 임한다는 사실을 가시적(可視的)으로 포고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따라서 이 의식은 향후 가나안 땅에서펼쳐질 이스라엘의 역사는 바로 이 돌들 위에 새겨진 율법의 준수 여부에 따라 그 흥망 성쇠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실감있게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가나안 본토를 수사학적으로 묘사한 말로서 '풍요롭고 기름진 땅'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가나안을 가리키는 말로서 성경에서 아주 빈번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출 3:8; 민 13:27; 렘 11:5; 겔 20:6), 이 표현은 가나안의 별칭(別稱)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표현이 단순한 수사학적 표현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여기 '젖'은 우유나 버터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소나 양 등 가축들에게서 실제로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이었고, 또한 '꿀'은 가나안의 토산품이 될 정도로 야산과 나무그리고 꽃 등에서 많이 채취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싯 14:8; 삼상 14:25; 대하31:5). 그렇다고 이 표현이 결코 1차적인 자연 조건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은 일부 비옥한 지대를 제외하고는, 사실 물이 넉넉하지 못하고 기온차가 심하며 곳곳에 불모지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국 이 표현은 그 땅의 언약적 위치를 드러내는 말로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복스럽고 살기 좋은 땅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이 임하는 곳이야말로 진정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표현은 하늘 가나안, 즉 성도들이 훗날 죽음을 통과하여 영생을 누릴 신천 신지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모습을 연상시켜 준다.

(주); 네게 말씀하신대로 하리니 - 이 부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다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일찍이 B.C. 2,000년경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조상 아브라함에게 가나안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었다(창 12:7). 그런데 B.C. 1,400년경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완전 정복함으로써 (수 12장), 이 약속은 약 600년 만에 그대로 성취되었다. 한편 이러한 당신의 신실성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 55:11)하고 친히 언급하신 적이 있다.

성 경: [신27:4]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에발 산에 세울 돌비]

(주);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 에발 산(Mt. Ebal)은 이스라엘이 저주를 선포하도록 되어 있는 산이다(13절). 그런대 율법을 기록할 돌비와 하나님께 제사드릴 제단(5, 6절)을 이 저주의 표상인 에발 산에 세우도록 한 이유는 아마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인하여 초래될 저주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며 죄와 저주가 희생 제사로 말미암아 속함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Keil). '에발 산'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11:29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사마리아 사본(Samaritan Codex)은 여기 '에발 산'을 '그리심 산'으로 대체시켜 놓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의 성산(聖山)인 '그리심 산'을 부각시킬 목적에서 자의로 변경시킨 것일 뿐 고대의 여타 모든 히브리 사본에는 '에발 산'으로 표기되어 있다(Gesenius, Verschuir).

(주); 석회를 바를 것이며 - 2절 주석 참조.

성 경: [신27:5,6]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에발 산에 쌓을 제단]

(주); 단 곧 돌단을 쌓되 - 율법을 새긴 돌비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인간을 찾아오시는 것에 대한 상징이라 본다면, 제단을 쌓는 것은 인간이 희생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Matthew Henry).

(주); 그것에 철기를 대지 말지니라 - '다듬지 않은 돌로 쌓으라'는 말과 함께 다음과 같은 뜻을 나타내 준다. 자연석(自然石) 그대로 제단을 쌓으라는 뜻으로, 이는 곧 외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신경을 쓰는 일 없이 '오직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함을 교훈해 준다. 철연장은 사람의 피를 흘리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준(準)무기이다. 따라서 그같은 부정한 도구로써 구원의 단이 될 여호와의 거룩한 제단을 만들 수 없다는 뜻이다. 한편 이와 유사한 규례는 출 20:25에도 나와 있으니 그곳 주석도 참조하라.

(주); 번제를 드릴 것이며 - 번제는 죄의 속죄 및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 유지와 그분께 대한 온전한 헌신, 봉사를 상징하는 제사이다(레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따라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먼저 이같은 제사를 드리는 것은, 곧 당시 우상 숭배의 중심지였던 가나안(7:23-26)에 대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가나안에서의 모든 죄악을 제거한 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결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 것임을 다짐하는 의미를 지닌다.

성 경: [신27:7]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에발 산에 쌓을 제단]

(주); 또 화목제를 드리고 - '화목제'는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에 대하여 감사하며, 하나님과 인간 간의 상호 화목과 친교를 간구하는 제사이다. 따라서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께 범죄하고 불화했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한 후 먼저 이러한 제사를 드리는 것은 자못 의미깊은 일이다. 즉 이는 곧 이스라엘이 그제서라도 광야의 어려움을 딛고서 끝내 가나안에 입성하게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을 의미한다(3절).

(주); 거기서 먹으며...즐거워하라 - '화목제'(和睦祭)는 번제와 달리 희생물의 기름진 부분만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고(레 3:3-5), 나머지는 제사장과 경배자가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기쁨을 나누는 제사이다(레 7:15-17, 30-34). 화목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레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부분을 참조하라.

성 경: [신27:8]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에발 산에 쌓을 제단]

마치 2절의 말씀을 4절에서 다시 확인시키듯, 3절의 말씀을 본절이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

(주); 명백히 기록할지니라 - 여기서 '명백히'는 '뚜렷하게 새기다'는 뜻의 '바아르'(*)와 '자세히'란 뜻의 '야타브'(*)가 합쳐진 말로, 누구나 알아볼 수있게 뚜렷하게 기록하라는 강조적 의미이다. 이처럼 율법을 기록하라는 말이 3절에이어 재차 그리고 분명하게 언급되고 있음은 돌비에 새겨진 율법을 백성들이 그대로 심비(心碑)에 새겨 철저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Hengstenbery).

성 경: [신27:9]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말씀 순종 촉구]

(주); 레위 제사장들로 더불어 - 1~8절까지의 모세의 지시는 '장로들'(1절)이 이스라엘에게 전달하였으나, 본절 이하의 전달 사항은 '제사장들'이 맡았음에 유의해야 한다. 당시 제사장들은 제사 의식을 집전할 뿐 아니라,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며 축복과 저주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10:8;21:5;민 6:23-27). 아마 이러한 까닭에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일에는 제사장들이 동참하게 된 것 같다.

(주); 잠잠히 들으라 - '잠잠히'에 해당하는 '사카트'(*)는 특히 '주의를 기울이기 위하여 조용히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마 모세는 이 말을 하면서 40년간에 걸친 이스라엘의 불신앙적 거역 사건들을 염두에 둔듯하다(민11:1-9;12:1-16;16:1-35). 즉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하여 방자하고 분요하기 짝이 없었으며 말씀을 순종함에 있어 매우 강퍅했었다. 그러므로 이제 그같은 지난 과오를 벗어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조용히 삼가 겸손해질 필요가 있었다.

(주); 오늘날...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이자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받은 것은 이미 출애굽 초 시내 산에서의 일이었다(출 19:5, 6). 따라서 본절은 이제서야 비로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정식 백성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껏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아 오고 있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26:18,19).

성 경: [신27:10]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말씀 순종 촉구]

(주); 여호와의 말씀 - '말씀'(words)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원어는 '다바르'(*)이다(1:1;출 19:7;34:28;수 8:34;시 119:9). 그러나 여기서 '말씀'으로 번역된 '콜'(*)은 '글'(word)보다는 '소리'(voice)라는 뜻이 강하다(KJV, RSV). 그러므로 우리는 본절에서 이스라엘에게 인격적으로 찾아오셔서 친근히 말쏨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다.

(주); 복종하여(*, 솨마) - 원뜻은 지식적으로 '알아듣다', '경천하다', '이해하다'이다. 그러나 진정한 앎이란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므로, 그로부터 '순종하다'(30:2)란 뜻이 파생되었다. 이는 우리에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는 성경 말씀을 생각하게 해 준다. 명령과 규례 - '명령', '규례', '법도' 등과 같은 말은 대개 두 단어 이상이 한 구절에 동시에 사용되어 뜻을 강조하는 중언법적(重言法的) 표현으로 많이 사용된다(10:13;창 26:5;민 9:3;대하 7:17;스 7:10). 그러나 본절의 두 단어를 굳이 구분한다면, '명령'에 해당하는 '차와'(*)는 십계명과 같이 의무 이행이 강조되는'핵심적인 지시 사항'을 의미한다(5:31). 반면 '규례'에 해당하는 '호크'(*)는수행할 명령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정해 놓은 '법규'를 의미한다(4:1).

성 경: [신27:11-13]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축복과 저주 선포]

이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이른 후, 그곳 세겜 땅 북쪽에 있는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반드시 이행하여야 할 '축복과 저주의 의식'을 언급한 부분이다. 이 의식은 이스라엘 12지파가 각기 6지파씩 양편 산에 갈라서서 축복과 저주를 각기 선포하는 의식인데, 수 8:30-35에서 그대로 실행되었다. 한편, 그리심산과 에발 산이 왜 축복과 저주의 산으로 각각 선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11:29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7:12]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축복과 저주 선포]

(주); 요단을 건넌 후에 - 2, 3, 4절에 이어 본장에서 벌써 네번째 언급되고 있는 구절이다. 이는 그만큼 요단(Jordan)을 건너는 일이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임을 시사해준다.

(주); 시므온과...베냐민 - 모두 야곱의 정부인(正婦人)인 레아와 라헬에게서 태어난 후손이다(창 29:31-30:24;35:16-18). 그러나 그중 레아의 막내 아들인 스불론의 지파와 서모(庶母) 빌하를 범하였던 장자 르우벤(창 35:22)의 지파는 여기서 제외되었다.

(주); 축복하기 위하여 - 야곱의 정부인에게서 난 아들들이 이처럼 축복을 선포하는 일을 맡은 것에 대하여 카일(Keil)은 '적자(嫡子)가 서자(庶子)보다 신분이 높고, 축복이 저주보다 품격이 높은 만큼 적자가 축복을 선포하는 일을 맡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평하였다(Keil & Delitzsch, Vol. I-iii. p. 433).

(주); 그리심 산 - 사마리아 성읍 부근에 위치한 오늘날의 '예벨 엣 투르'(Jebel et Tur)이다. 남북으로 에발 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특별히 그리심 산(Mt. Gerizim)이 축복을 선포하는 산으로 선택된 이유에 대하여서는 11:29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7:13]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축복과 저주 선포]

(주); 르우벤...납달리 - 전술한 것처럼 르우벤과 스불론 외에는 모두 야곱의 첩이었던 빌하와 실바의 후손이다(창 29:31-30:34). 르우벤과 스불론이 여기에 속하게 된 이유는 아마 르우벤은 서모 간통 사건으로 인한 장자권 박탈 때문이었을 것이고(창35:22;49:4;대상 5:1), 스불론은 레아의 막내 아들이었기 때문(창 35:23)이었을 것이다(Keil, Lange, Pulpit Commentary).

(주);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 혹자들은 그리심 산에 선 지파들을 축복받은 지파들로, 에발 산에 선 지파들을 저주받은 지파들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단정은 무리이다. 왜냐하면 에발 산에 서게 될 지파들 중에도 단, 아셀, 납달리 지파처럼 야곱의 축복을 받은 지파들이 있으며 그리심 산에 서게 된 지파들 중에도 시므온, 레위와 같이 야곱의 저주를 받은 지파도 있기 때문이다(창 49:1-27). 따라서 축복의 산에 오른 자들은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저주의 산에 오른 자들은 율법을 거역하는 자들을 각기 상징할 뿐으로 이해함이 좋다. 한편 에발 산(Mt. Ebal)이 특별히 저주를 선포하는 장소로 선택된 이유에 대하여서는 11:29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27:14]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레위 사람 - 여기서는 레위 지파에 속한 모든 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언약궤를 메고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의 중앙 부분에 서서 모세의 말을 전달받아 양편에 갈라 서 있는 백성들에게 큰소리로 외칠 '레위 제사장'(9절;수 8:33)을 가리킨다(Delitzsch, Lange, Alexander, Wycliffe)

(주); 큰 소리로...이르기를 - 혹자들은 에발 산과 그리심 산 사이에서 외치는 사람의 목소리가 양편 산 중턱에 운집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잘 들릴 수 있었겠는가라는 점에 의문을 표시한다. 그러나 성서 고고학자들에 의한 정밀 조사 결과 양쪽 산의 음향 효과가 매우 훌륭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또 여러 차례의 실험 결과 여러 사람이 외칠 경우 충분히 들려진다는 사실도 입증되었다(Stanley, Syria & Palestine;Tristram,Land of Israel ;Hastings, Bonar, E.G. Kraeling).

성 경: [신27:15]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장색 - 각양 물건을 정교하게 만드는 기술자(craftsman)를 가리킨다. 당시 이들은 우상을 만들어 파는 일로 많은 이익을 보곤 하였다(행 19:24).

(주); 가증하니 - 23:18 주석 참조.

(주); 은밀히 세우는 자 - 십계명 중 제 2계명(5:8-10;출 20:4-6)을 은밀히 범하는 자를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서 '은밀히'에 해당하는 원어 '바사테르'(*)는 '은밀한 장소에'(KJV, in a secret place)로도 번역될 수 있는 단어이다. 그렇다면 '은밀한 장소'로 꼽을 만한 곳은 어디이겠는가? 물론 눈에 잘 안 띄는 골방이나 비밀 장소를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곳으로는 역시 사람의 마음 속을 꼽아야 할 것이다. 실제로 그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보다 더 큰 비중으로 자기 마음 속에 은밀하게 품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곧 우상 숭배이다.

(주); 모든 백성은...아멘 할지니라 - '아멘'(amen)이란 말은 본래 '확실하다', '신실하다'는 뜻의 '아만'(*)에서 유래한 단어로 문장이나 대화의 끝에서 사용될 때 '과연 그렇습니다', '그렇게 이루어지기를 빕니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장 11-26절 강해, '아멘 연구'를 참조하라.

성 경: [신27:16]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경홀히 여기는(*, 칼라) - 원뜻은 '가볍다'로, 곧 상대방을 업신여기거나비천히 여기는 것(잠 12:9), 절하(切下) 평가하거나 모독을 주는 것(사 16:14), 그리고 지독히 경멸하는 것 따위를 가리킨다. 그런데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부모를 이처럼 업신여기는 것은 곧 자신의 근본(根本)을 망각한 행동일 뿐 아니라, 급기야는 부모를 통해 그 생명을 부여하신 하나님을 경홀히 하는 짓거리이다(21:18).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고 권면하였다. 출 20:12 주석 참조.

(주); 저주를 받을 것이라(*, 아루르) - 기본형은 '아라르'(*)로 '버림을 받다'란 뜻이다. 즉 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서 범죄한다면, 버림을 받는 쪽은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 자신임을 잘 증거해 준다(Calvin).

성 경: [신27:17]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이웃의 지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 '여기서 지계표'(地界標;KJV, landmark;NIV,boundary stone)란 땅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운 돌이나 푯말을 뜻한다(창 31:51,52). 따라서 이러한 지계표를 마음대로 옮기거나 없애 버리는 것은 타인의 재산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이다. 한편 성경 뿐 아니라 고대 바빌로니아의 법도 지계표를 침해하는 행위를 큰범법 행위로 규정하고 매우 엄격하게 다스렸다.19:14 주석 참조.

성 경: [신27:18]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소경으로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 고대 근동에는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과 풍토(風土)로 인하여 의외로 소경이 많았다. 즉 고온 건조한 기후와 쉴 새 없이 이는 먼지, 그리고 비위생적인 생활 환경 및 가난으로 인한 영양 실조 등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실명(失明)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예로부터 이러한 소경을 일부러 괴롭히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다. 따라서 본절이 의미하려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영역본 Living Bible은 본절을 '소경을 이용하여 그 이(利)를 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Cursed is he who takes advantage of a blind man)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이웃을 하나님의 계명의 길에서 벗어나도록 유혹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영적으로 해석하였다. 아뭏든 이는 보다 광범위한 의미로, 장애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불의한 이(利)를 취하거나 또는 그들을 괴롭히며 실족케 하는 일 따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는 조항임에는 틀림없다(레 19:14;롬 15:1). 실로 율법은 그러한 약자들의 약점을 악용하는 죄악에 대해서는 보다 혹독한 저주를 선언하고 있다. 레 19:14 주석 참조.

성 경: [신27:19]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객이나 고아나 과부 - 가난하며 약한자, 그리고 억눌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을 대표하는 구약 시대의 3대 약자들이다(14:29;16:11, 14;24:21; 26:12, 13).

(주); 송사를 억울케 하는 자는 저주를 - 여기서 '억울케 하다'에 해당하는 '나타'(*)는 '비틀다', '굽게 하다', '벗어나게 하다'는 뜻으로, 정당한 판결을 내리지 아니하고 힘 있는 자를 두호(斗護)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서는 이미 24:17에서도 엄금했던 바, 실로 하나님께서는 '공법(公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河水)같이' 흘리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암5:24)임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성 경: [신27:20]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계모와 구합하는 자 - '구합하다'에 해당하는 '솨카브'(*)는 성(性) 관계를 갖기 위해 '잠자리를 같이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계모'에 해당하는 '에쉐트 아비'(*)는 '아버지의 여자'란 뜻이다. 따라서 비단 이는 계모 뿐 아니라 아버지의 첩과도 성 행위를 하는 것을 포함한다.

(주); 아비의 하체를 드러내었으니 - 영역본 RSV는 이를 '아버지의 여자를 벌거벗겼으니'로, NIV는 '아버지의 침소를 더럽혔으니'로 번역하고 있다. 그리고 Living Bible은 '그녀는 그의 아버지에게 속하였으니'로 번역하고 있으며, 공동 번역은 '아비의 이불자락을 들치고'로 의역하고 있다. 아뭏든 이처럼 아버지의 침소, 아버지의 여자를 넘보는 행위는 인간의 기본 윤리를 저버리는 패역(悖逆)이니, 저주를 면할 길 없다(22:30). 레 18:8 주석 참조.

성 경: [신27:21]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짐승과 교합하는 자 - 동성애, 근친 상관 등과 더불어 변태적인 성 행위 중의 하나인 수간(獸姦)을 행하는 자를 가리킨다. 수간자(獸姦者)는 근친 상간자 및 남색자(男色者)와 더불어 땅을 더럽히는 추악한 성범죄자로서 아스라엘 사회에서 반드시 제거되어야 했다(출 22:19;레 20:15, 16). 성경은 결코 생리적인 성적 욕망이나 충동을 죄악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性)의 창조자로서 하나님께서는 성을 인간들이 누릴 수있는 지극한 기쁨으로 간주하셨다(잠 5:18;전 9:9;요 3:29). 이것은 창조시 아담의 독처(獨處)를 좋게 여기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한 여자 하와를 창조하여 준 사실(창2:18, 22)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그러나 바로 이 남녀 창조 사건에서도 분명히 예시되었듯이 남녀간의 성적 욕망은 일부 일처의 신성한 결혼 제도에 의해서만 충족되어야한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요 비밀이었다. 여기서 '비밀'이라고 한 것은 훗날 사도 바울이 설파했듯이 신랑과 신부의 한몸 되는 결합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순결한 일체성'을 상징하고 또한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22:13-30;엡 5:31, 32). 따라서 하나님의 신성한 창조 질서가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오한 그리스도와교회의 비밀이 내포되어 있는 일부 일처의 결혼 제도를 떠난 모든 성(性) 남용은, 더욱이 수간, 근친 상간, 동성애(同性愛) 등 타락한 인간의 어그러진 심성(心性)에 기인하고 있는(롬 1:26, 27) 모든 변태적(變態的)인 성행위는 단순한 도덕적 범죄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하는 죄에까지 이르는 추악한 성범죄 행위인 것이다. 특히 고대 이방의 문란하고 타락한 제사 의식이나 설화 등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수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엄한 인간의 가치를 하등 동물의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극악한 소행이므로 거룩한 공동체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결단코 용납될 수 없었다. 따라서 성경은 일관성 있게 이러한 모든 성범죄를 보다 엄격히, 그리고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는 성(性)의 타락으로 인해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가나안 족속의 멸절 그리고 로마의 패망 등을 거울삼아 성(性)개방 풍조로 인해 성(性)을 가볍게 취급하거나 심지어 상품화시키는 타락한 세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빛된 자녀답게 고결하고 아름다운 성(性) 윤리관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레 18:23;20:15, 16 주석 참조).

성 경: [신27:22,23]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자매...구합하는 자는 저주를 - 누이는 항렬상 자기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자이다. 따라서 그러한 누이를 범하는 것은 우생학적(優生學的) 폐단은 차치하고라도, 곧 자기 자신의 수치를 드러내는 짓이나 마찬가지 행위이므로 저주를 면할 길 없다. 레 18:9주석 참조.

(주); 장모와 구합하는 자는 저주를 - 성경은 자신의 장모와 성 관계를 갖는 파렴치한에 대하여서는 그들 모두를 반드시 화형(火刑)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레18:17;20:14 주석 참조.

성 경: [신27:24]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 과실치사(過失致死)가 아닌 한, 그 어떠한 살인 행위도 하나님 앞에서 결코 정당시킬 수 없다. 특히 암살(暗殺) 행위는 더욱 그러한데,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상대방이 미처 방어 태세를 갖추기도 전에 기습하는 도발 행위이기 때문이다. 죄를 은폐하려는 의도하에서 저지르는 계획적 살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출 20:13;민 35:16-21 주석 참조.

성 경: [신27:25]

주제1: [축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무죄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 살인의 대가로 뇌물을 받는 행위는곧 인간의 값어치를 추잡한 뇌물보다도 낮게 취급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비록 사람의 눈을 피해 그같은 죄를 자행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결국 하나님의 공의의 눈은 피할 수 없기에 저주를 면할 길 없다. 출 23:7, 8 주석 참조.

성 경: [신27:26]

주제1: [출복과 저주의 의식]

주제2: [12가지의 저주]

(주);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치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 사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자란 아무도 없다(롬 3:10).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출애굽의 영웅 모세도, 그리고 성군(聖君) 다윗도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였던 죄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짐짓 범죄치 아니하려고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율법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이라 하겠다<창 6:9>.

(주); 아멘(*, Amen) - 이 말의 어원(語源)인 '아만'은 본래 어떤 대상을 '지지하다' 혹은 '신임하다'란 뜻이었다. 여기서부터 이 말은 기도나 찬양 및 선언이 종결되어지는 종지부나 끝맺음에서 '진실로 그렇습니다' 또는 '그렇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동의나 소원의 뜻을 가진 '아멘'으로 발전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아멘'이란 말은 단순한 종결(終結)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곧 어떤 선포나 찬양 그리고 기도 등을 지지하거나 확인 또는 시인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그대로 나의삶 속에 적용시키겠다는 결단의 의지(意志)까지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한편 신약 시대에 '아멘'이란 말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강조 용법('진실로 진실로'란 말은 헬라어로 '아멘 아멘'이다)으로 자주 사용되었고, 바울 사도에 의해서는 축복과 찬양(Doxology)의 결미어(結尾語)로 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그의 계시록 서신에서 이 말을 인격화시켜 존재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하였다(계 3:14). 이 모든 배경하에서 '아멘'을 복창(復唱)하던 일은 유대인들의 습관이 되어 왔으며, 또한 그들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기독교 공동체에 전달되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성 경: [신28:1]

주제1: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

주제2: [삶의 전 영역에 임할 축복]

(주); 삼가 듣고 - 원문상 이는 '경청하다'는 뜻의 '솨마'(*)가 반복된 문장으로, 직역하면 '듣고 듣다'이다. 그러나 '솨마'란 단어가 중복되어 쓰일 때에는 대개 '주의하여 경청하다'(carefully listen)는 관용적 의미를 지닌다(출 23:22). 그러므로 KJV는 본절을 '성실하게 듣다'(hearken diligently)로 번역하였다.

(주); 지켜 행하면 -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전제 조건으로 무엇보다 '순종'이 제시되고 있다. 사실 인간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총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단독적인 역사이지만, 한편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은 자신들이 행한 모든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하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순종과 불순종에 대해 반드시 보응하신다(욥 34:11;잠 24:12;롬 2:6).

성 경: [신28:2]

주제1: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

주제2: [삶의 전영역에 임할 축복]

(주); 순종하면...미치리니 -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에게는 따로 특별히 복(福)을 구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주어질 것임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 후일 예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신 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아뭏든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여부와 그에 따르는 축복은 유기적인 함수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주); 복(*, 베라카) - 기본 동사 '바라크'(*)는 '무릎을 꿇다'(kneel)란 뜻이다. 이것은 곧 복(福)의 기원을 말하는 바, 모든 복은 위로부터 임하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는 '순종의 상태'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한편, 성경을 주의깊게 고찰해 보면 복(福)에는 두 가지 차원(次元)의 복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물질적이고 현세적인 차원의 복이요 둘째는, 영적이고 내세적인 차원의 복이다. 전자가 부차적(副次的)이고 상대적이며 일시적인 복이라면, 후자는 근원적이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복이다. 계시(啓示)가 발전되어 있지않은 구약 시대에는 복의 개념이 주로 외형적이고 물질적인 측면으로 강조되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완전 계시된 신약 시대에는 내적이고 영적인 측면으로 강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신구약시대를 막론하고 복에 대한 성경의 근본 개념은 동일하다. 곧 참된 복은 인간이 추구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인데, 이것은 곧 순종에 기반을 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올바른 관계 성립'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즉 복이란 단순히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베푸시는 어떤 유익의 단계를 넘어 바로 하나님 자신이 참된 복의 근원이요, 복 그 자체란 뜻이다(창 15:1;요 15:5). 따라서 말씀에 대한 순종은 복을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복이 되어 주신 데 대한 의무이다. 이런 관점에서 진정 성도가 추구하여야 할 복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는 영적이고 내세적인 복이되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산상 수훈의 8복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마 5:3-12). 따라서 오늘날 개인의 장수, 부귀, 명예, 득남(得男)등이 복의 전부인양 착각하고 끊임없이 개인의 물질적 축복만을 비는 기복 신앙(祈福信仰)이나 또는 '신앙=물질적 축복'의 복사상은 마땅히 지양되어야 한다. 그러한 부차적인 복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때로 주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거두시기도 하시며(삼상 2:7), 오히려 어떤 때는 사랑하는 자에게 그 신앙의 유익을 위하여 물질적 궁핍이나 역경을 일부러 허락하시기도 하시기 때문이다(히 12:5-13). 그러므로 성도는 물질적이고 현세적인 축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전적으로 맡기고, 매일을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참되고 복된 생활을 추구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성 경: [신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