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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다니엘

다니엘 주석

성 경: [단1:1]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바벨론으로 유배된 다니엘]

본장은 다니엘서 전체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밝혀주는 동시에 당시의 정황을 근거로 본서의 중심 인물인 신실한 신앙의 사람 다니엘의 자전적인 인물 소개가 기술된 본서의 도입부이다. 한편 7절까지는 당시의 역사적 정황, 곧 제1차 바벨론 유수 사건을 통해 되어진 다니엘의 바벨론 거주 이유가 제시된다. 바벨론 유수 사건은 모두 3차에 걸쳐 일어났는 바, 2차는 B.C. 597년(왕하 24:10-17)에 3차는 유다 왕국이 멸망한 B.C. 586년(왕하 25장)에 발생했다.

(주); 유다왕 여호야김이...에워쌌더니 - 이는 선왕 요시야의 아들로서 자신의 동생 여호아하스(왕하 23:30)에 이어 애굽의 바로느고에 의해 유다 18대 왕극으로 등극한 여호야김 즉위 3년(B.C. 605)에 일어난 제1차 바벨론 유수 사건이다(왕하 24:1, 2;대하 36:6). 곧 B.C. 605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의 바로느고를 격퇴시키고 그 동맹국이던 유다까지 침공하여 여호야김을 포로로 잡은 사건을 가리킨다. 이 사건 직후 느부갓네살은 선(先)왕 나보폴라살의 뒤를 이어 바벨론의 왕으로 등극하여 B.C. 562년까지 43년간 통치하였다. 한편 본 구절과 동일한 기사가 언급된 렘 25:1, 9;36:1;46:2에서는 이 사건을 여호야김 4년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이때를 느부갓네살의 즉위 원년으로 말하고 있어 본 구절의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점을 들어 본서의 진실성과 정경성 여부에 회의를 표시하기도 한다(Lenormant, Hitzig). 그러나 본서의 많은 부분이 바벨론의 관습과 규례를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의 연대 또한 이스라엘과 바벨론의 서로 다른 연대 구분법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볼 수 있다(Baldwin, 본장 강해 참조).

성 경: [단1:2]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바벨론으로 유배된 다니엘]

(주); 주께서...그의 손에 붙이시매 - 1차 바벨론 유수 사건의 결과이다. 여기서 여호야김의 포로 기사는 대하 36:6에 더욱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한편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에서 '얼마'(*, 미크차트)는 원어상 '끝', '극단'이란 의미로서 '끝에서 끝까지'(*,미카체 아드 카체)란 말의 단축형으로 볼 수 있는 바(창 47:21;렘 25:33), 개역 성경의 '약간'이란 의미와는 달리 거의 대부분의 성전 기물들이 탈취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Delitzsch, Zockler).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미'(*)를 부분 전치사 '민'(*)으로 보고 약간의 성전 기물만 탈취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Gesenius, Hitzig).

(주); 시날 땅...신의 보고(寶庫)에 두었더라 - '시날 땅'은 창 10:10;11:2;14:1, 9;사 11:11;슥 5:11 등에서 바벨론을 지칭하는 것으로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자기 신'은 바벨론의 주신인 '벧'(Bel), 곧 '말둑'(Marduk)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는 그들이 섬기던 여타신들의 우두머리격이 되는 신이다(사 46:1;렘 50:2;51:44). 또한 '자기 신의 묘'에서 '묘'에 해당하는 원어 '바이트'(*)가 '집', '나라', '신전' 등의 다양한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여기서는 '신전'의 의미로서 '벧의 신전'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Delitzsch). 혹자는 이를 호 8:1;9:15에 의거해 '땅'으로 해석하나(Hitzig) 그 곳에서는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시적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본 구절의 용례와는 차이를 가진다. '그 신의 보고'에서 '보고'(*, 베이트 오차르)는 국가의 중요 기물이나 귀한 전리품 등을 보관하는 일종의 보관 창고로, 여기서는 그 창고가 신전에 속해 있음을 알게 한다. 특별히 하나님 성전의 기물들이 바벨론의 신, 벧의 신전에 보관되었다는 사실은 삼상 4-6장에 걸쳐 언급된 블레셋의 법궤 탈취 사건과 그로 인한 재앙의 기사를 연상시키는 바, 동일한 행위를 저지른 바벨론의 파멸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5장).

성 경: [단1:3]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바벨론으로 유배된 다니엘]

본절은 당시 느부갓네살의 유다 침공이 성전 기물 탈취와 왕을 비롯한 몇몇의 귀족들만을 포로로 잡은 제한된 침공으로 유다의 국가적 패망을 의미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주); 환관장(*, 라브 사리사이우) - '환관'을 가리키는 '사리사이우'는 '거세하다'란 뜻의 어근에서 파생된 말이나 성경의 용례상 단순하게 거세당한 '내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시종'을 일컬을 때도 사용된 말이다(삼상 8:15). 따라서 여기서의 '환관장'은 왕궁에 거하는 모든 신하나 시종들의 책임자를 가리킨다.

(주);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 '왕족'(*, 미제라 하멜루카)의 문자적 의미는 '왕의 씨'이다. 따라서 선발 대상이 왕족 모두가 아닌 왕가의 젊은이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데오도숀(Theodotion)역과 LB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안에 '포로'라는 말을 삽입시켜 '이스라엘 포로들의 자손 중에서'로 번역한다. 또한 혹자는 본 구절의 '이스라엘'을 북이스라엘 열 지파에 대한 제한적인 의미로 해석하나, 이는 '이스라엘'이란 명칭이 '유다'를 포함한 신정국 이스라엘에 대한 보편적인 명치이라는 점과, 본 구저르이 문맥이 유다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Hitzig, Delitzsch, Pulpit Commentary). 한편 느부갓네살이 왕족과 귀족을 끌어간 이유는 자신의 승리를 과시하고 지배 집단을 포로로 잡아감으로써 본토에 남아있는 유다인들의 바벨론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시키고, 포로들의 교화를 통해 유다의 신앙과 문화를 바벨론화 시키려는 의도에 기인된 것이다.

성 경: [단1:4]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바벨론으로 유배된 다니엘]

(주); 흠이 없고...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 '흠'(*, 무움)은 원어상 육체적, 도덕적 결핍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므로(레 21:17) '흠이 없고'는 육체적, 정신적인 온전함을 가리키며, '아름다우며'(*, 토베 마르에)는 '보기에 좋다'란 문자적 의미로, 외적 용모의 준수함을 가리킨다. 또한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마스킬림 베칼 호크마)는 문자적으로 '모든 지혜 안에서 사려깊게 행동하며'란 뜻으로 각 방면에 걸친 포괄적인 이해 능력을(NIV, LB), '지식이 구비하며'(*, 요드에 다아트)는 문자적으로 '지식을 알며'란 뜻으로 이해 능력을 통해 얻어진 실제적인 지식의 습득을, '학문에 익숙하여'(*, 메비네 마디)는 문자적으로 '지식을 분별하며'란 뜻으로 실제적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 유용성이나 효용성을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러한 조건을 구비한 유대 청년들은 바벨론 왕립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주);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 바벨론이 유능한 유대 청년들을 왕궁으로 데려 온 이유는 교육과 부양(5절)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유다의 바벨론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갈대아 사람'이란 말은 본래적으로 바벨론을 정복하여 갈대아 왕조를 세운 바벨론 남서쪽에 위치했던 바벨론의 지배 계층을 의미한다(5:30;9:1;사 13:19;합 1:6). 그런데 본 구절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지식층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그들은 특히 점성술과 천문학 등에 능통하였으며, 전통적인 학문을 가리치고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했었다(2:2, 4, 5;4:7;5:7, 11). 한편 '학문'(*, 세페르)은 원어상 학문의 매개로서의 '책'이란 뜻이다. 또한 '방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언어를 가리키는가에 대해서는 당시 외교용어, 상용어에는 '아람어', 특별한 기념비에는 '앗수르어', 종교적 의식에는 '아카드어' 등이 통용되어 있었던 점으로 보아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본 구절의 정황과 문맥을 고려할 때(2:4) '아람어'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Hitzig, Rosenmuller, Thomson).

성 경: [단1:5]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바벨론으로 유배된 다니엘]

(주); 왕이 지칭하여...그들의 날마다 쓸 것을 주어 - 바벨론 왕은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오직 자신의 명령에 충실한 신복을 만들기 위해 왕의 음식을 먹도록 규정하였다. 이러한 음식 규정법은 하나님과 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일종의 시험(test)이었다. 여기서 '지정하여'(*, 예만)는 '할당하다'란 뜻으로, '매일의 분깃(몫)'이란 뜻의 '날마다 쓸 것'이란 말과 조화를 이룬다. 한편 '진미'(*, 파트 바그)는 그 어원의 모호함 때문에 '우상의 음식'등 다양한 해석이 보여지나, 여기서는 단순하게 '음식', 특별히 채소가(12절) 아닌 고기로 만들어진 음식이나 곡식으로 된 음식으로서 왕의 식탁에 놓여졌던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Delitzsch). 혹자는 이러한 점과 왕하 25:29을 들어 소년들이 왕의 식탁에서 왕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이해하나 8절 이하의 내용으로 볼 때 타당하지 않다.

(주);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 고대 사가 플라톤(Plato)은 페르시아에 있어서 궁중에 들어간 소년들은 14-17세까지 보통 3년간 교육을 받았다고 말하는 바, 바벨론 또한 동일한 관습이 시행되었으리라고 유추된다. 한편 이러한 교육과 양육의 목적으로 제시된 '왕의 앞에 모셔서게'란 소년들의 나이와 포로라는 신분을 고려해 볼 때, 이 말의 통상적 의미인 왕의 고문이나 자문관이 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점성가나 박수 집단의 하위직에 임용되리란 의미로 볼 수 있다.(Thomson).

성 경: [단1:6,7]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바벨론으로 유배된 다니엘]

이러한 개명(改名)은 일반적으로 정복자들이 피정복민들의 문화와 민족성을 말살 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행해지던 동화 정책의 일환이었다. 특히 본문에 나타난 네 명의 유다 소년의 바벨론식 개명은 그 이름의 변화된 의미에서 볼 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신앙에 대한 도전이었다. 이 내용을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유다 이름 의미 바벨론 이름 의미

다니엘 하나님께서 벧드사살 벧이여 그의 생명을 심판하신다 보존하소서 하나냐 하나님은 사드락 태양의 영감 자비로우시다 미사엘 하나님과 같 메삭 '아쿠'신 같은 으신 분이 누분이 어디 있으랴? 구인가? 아사랴 하나님께서 아벱느고 느고의 종 도우신다.

성 경: [단1:8]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신앙]

전체적인 정황 설명에 이어 본장의 내용은 세 친구와 함께 다니엘의 신앙에 대한 묘사로 집중된다.

(주);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 '뜻을 정하여'(*, 야셈 알 리보)는 원어상 '마음을 결정하여'란 뜻이다. 이는 히브리 개념상 '마음'이 전인격의 좌소라는 점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의 '더럽히다'(*, 가알)가 신적 모독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그들의 전인격을 다해 하나님께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결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본문의 내용에 비추어 이들에게 주어졌던 왕의 음식들이 율법의 음식 규례(레 11:2-8)에 어긋나는 피를 뿌려 잡은 고기이거나(신 12:23, 24), 부정한 동물의 고기(레 11:10-12) 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음식(호 9:3;고전 10:27-29) 등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Delitzsch).

성 경: [단1:9]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신앙]

(주);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 '은혜'로 번역된 '헤세드'(*)는 매우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자비'나 '사랑'(왕상 8:30;느 1:11;시 106:46)을 나타내는 말이나 본 구절에서는 '(애정어린) 친절'이나 '호의'(favor, KJV, NIV)의 의미로 쓰여졌으며, '긍휼'(*, 라함) 또한 유사한 의미로 '인간적 연민'이나 '동정'(sympathy, NIV, LB;compassion, RSV)을 가리킨다. 다니엘이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었다는 사실은 왕의 명령에 저래적으로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는 환관장에게 있어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는 바, 본절은 문장 초두에 그러한 기적적인 내적 변화의 수여자가 하나님이심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성 경: [단1:10]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신앙]

환관장은 다니엘에 대한 호의을 보이면서 그의 청을 즉시로 거절하지 않고, 단지 그일의 시행으로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를 개인적인 위험성만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이미 환관장의 마음이 다니엘의 청을 수락하는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암시하는 것이다(Delitzsch).

(주);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 '초췌하여'(*, 조아핌)는 원어상 '초조한', '슬픈', '분노한'이란 뜻인 바(창 40:6;대하 26:19), 여기서는 심성에서 비롯되는 나쁜 안색을 영양 결핍의 결과에 대한 표현으로 차용하였다(Delitzsch). 70인역(LXX)은 이를 영양의 결핍에서 파생되는 '정신적인 혼란 상태'(*)나 '신체적인 유약함'(*)이란 이중의 의미로 번역했다.

성 경: [단1:11]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신앙]

(주); 감독하게 한 자(*, 하멜차르) - 이 말은 페르시아어인 '멜'(독한 술)과 '차르'(머리)의 복합어로서 술 맡은 관원장을 가리키는 바, 그는 환관장 수하에 있는 하급 관리로 생각된다. 혹자는 이를 고유 명사 곧 감독관의 이름(Melzar, KJV)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나(Thomson), 그 단어 앞에 정관사 '헤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관직명('하랍사게', 사 36:2)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Delitzsch). 본절을 통해 다니엘에 대한 호의가 환관장뿐 아니라 여타 관리들에게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 경: [단1:12]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신앙]

(주); 열흘 동안 시험하여 - 이 말은 그들의 청원이 환관장의 개인적인 책임만 면할 수 있게 하면 수락되리란 다니엘의 기지에서 발로한 것이다. 한편 본 구절의 '열흘'은 현재적인 시간 개념에서의 '10일'이라기보다는 '10'이란 수의 의미가 '완전', '결론'이란 점에서 시행된 일의 완전한 결론을 관측할 수 있는 비교적 짧은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다(Delitzsch). 곧 열흘이란 기간은 그들의 식생활에 대한 결과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기간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잘못된 결과를 쉽게 만회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주); 채식(*, 제로임) - '씨를 뿌리다'란 뜻의 '자라'(*)에서 파생된 말로 씨를 뿌려 수확한 채소류로 만든 음식들을 가리키는 바, 고기가 주원료인 '왕의 진미'(5절)와 극단적인 대조를 이룬다. 하반절의 '물' 또한 '왕의 포도주'와 대조적 의미를 가진다.

성 경: [단1:13,14]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신앙]

하나님을 신뢰하며 선한 결과를 확신하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신앙이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환관장이 관용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음을 밝힌다.

성 경: [단1:15,16]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신앙]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고수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승리가 드러난다.

(주);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 이는 10절에 언급된 '초췌하여'란 말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말이다(10절 주석 참조). 먼저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마르에헴 토브)는 문자적으로 '용모가 좋고'란 뜻이며, '살이 윤택하여'(*, 베리에 바사르)는 '살이 찐'이란 뜻으로서, 그들의 전체적인 모습이 어느모로 보나 다른 사람보다 심히 좋은 상태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안색이 좋았으므로, 자신들의 신앙을 따라 왕의 진미를 먹지 않아도 되도록 허락되었다.

성 경: [단1:17]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탁월한 지혜와 평판]

위의 기사로 보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다른 소년들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탁월하게 된 사실은 결코 바벨론의 교육이나 그들의 부양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 속에서(시 37편) 되어진 것임을 이하의 내용 속에서 재삼 주지시키고 있다.

(주); 이 네 소년에게...명철하게 하신 - 여기서 '이 네 소년'은 문자적으로 '이들 소년들 중 네 명'이란 뜻으로, 이 네 소년을 여타 소년들과 특별하게 구별시켜 준다. 곧 그들은 철저하게 여호와만을 신뢰하였으므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었던 것이다. '지식, 학문, 재주'는 4절 주석을 참조하라.

(주);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異像)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 앞 문장과 접속된 '~외에'(*, 웨)는 여타 소년과 구별된 네 소년 중에서 또다시 특별하게 다니엘을 구별짓는 말이다. 여기서 '이상'(*, 하존)은 원어상 '꿈'이나 '환상'을 뜻하나, 성경의 용례상 하나님의 계시 또는 예언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었다(민 12:6;삼상 28:6;겔 7:13). 또한 '몽조'(*, 할롬)는 '꿈'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꿈의 의미'를 가리키는 듯하다(the meanings of dreams and visions, LB). 한편 고대 바벨론 또한 환상이나 꿈의 해석이 중요한 학문의 일과였다는 점에서 다니엘의 이러한 능력을 이방적 요소와 연관짓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곧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비록 갈대아의 학문을 배우긴 했으나, 이방적 요소에 빠져들지 않았으며, 다니엘의 이러한 능력 또한 본절의 초두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능력이었다. 이는 본 구절의 '깨달아 알더라'(*, 헤빈)의 문자적 의미가 '구별하여 이해하다', '분별하다'로서 다니엘의 능력이 철저하게 이방적 요소를 분별할 줄 아는 것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암시된다. 특별히 이러한 사실은 모세가 애굽의 지혜에 능통하였던 것과 같은 이치로 이해할 수 있다(행 7:22, Delitzsch).

성 경: [단1:18]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탁월한 지혜와 평판]

(주); 기한이 찼으므로 - 3년의 교육 기간이 끝났음을 보여준다(5절 주석 참조).

성 경: [단1:19]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탁월한 지혜와 평판]

(주); 그들로 왕 앞에 모시게 하고 - 5절 주석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이 거대한 바벨론의 관료 조직 속에서 그들은 나이나 포로된 신분상 하급 관료(왕의 시종, Bevan)에 임용되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단지 20절의 내용에 비추어 이들이 속한 관료 집단이 왕궁의 박수와 술객 집단(20절 주석 참조), 곧 왕이 매사에 정책을 의논하는 일종의 자문관 계열의 관료 집단으로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Thomson).

성 경: [단1:20]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탁월한 지혜와 평판]

(주); 그 지혜와 총명이...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 본 구절에서의 '지혜와 총명'은 피상적 개념에서의 지혜를 가리킨다기보다는 국정 전반에 관한 지식이나 판단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information and blanced judgment, LB). 한편 '박수'(*, 하르톰)는 문자적으로는 '마술사'나 '점성술사'를 뜻하나 바벨론에 있어서 이러한 자들이 국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특수한 관료 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바벨론의 지혜자들로 볼 수 있다(창 41:8;출 7:11 참조). 또한 '술갯'(*, 아솨프)이란 말은 원어상 본서에서만 등장하는 말로 '점성가'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나 여기서는 '박수'와 마찬가지로 지식 계층의 관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곧 이 '박수와 술객'은 바벨론의 모든 학문과 지혜를 대표하는 관료 계급을 일컫는 것이다. '십 배'는 12절의 '열흘'과 같은 의미로 쓰여졌는 바(12절 주석 참조), 그 수의 상징적 의미대로 여타 박수와 술객에 대한 네 소년의 완전함과 탁월함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표현이다. 특별히 70인역(LXX)은 본절과 함께 '그리고 왕이 그들을 영화롭게 하고 통치자로 임명하였다'란 부가적인 해설을 덧붙여 번역하고 있다.

성 경: [단1:21]

주제1: [다니엘의 출현]

주제2: [다니엘의 탁월한 지혜와 평판]

본장의 결론부는 다니엘의 재임 기간에 대한 일반적인 진술로 마무리되고 있다.

(주);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 본 구절은 다니엘이 여호야김 3년 곧 B.C. 605년부터(1절) 페르시아의 초대 왕 고레스 즉위 원년 곧 B.C. 536년까지 약 70년간을 정부의 관료로서 바벨론에서 지낸 사실을 보여준다. 즉 다니엘은 바벨론과 메대 시대를 거쳐 페르시아 시대까지 왕궁의 관료로서 일했었다. 특별히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간 시기가 느부갓네살에 의한 1차 바벨론 유수 사건 때로서 이때부터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가 시작되었으며(1절), 본절에 언급된 '고레스 왕 원년'은 곧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가 끝나고 그들이 고토로 귀환하던 때를 가리키는 바, 다니엘이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전기간 동안 바벨론에서 활동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있으니라'(*, 예히)란 말이 고레스 왕 원년까지 '살았다'란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관료직에 계속적으로 머물러 있었다는 것(held this appointment as th king's counselor, LB)을 의미하느 바(Delitzsch), 혹자는 이를 '살다가 죽었다'란 의미로 해석해 본 구절을 10:1의 '고레스 왕 삼 년'과 모순된다고 주장하나 그러한 견해는 타당하지 않다. 따라서 본 구절은 다니엘의 죽음 기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단지 그의 70년간의 관료 재임 기간이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 기간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중점을 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곧 다니엘의 비애와 기쁨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하나님 백성의 궁극적인 승리를 암시한다.

성 경: [단2:1]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본서의 서론격인 1장에 이어 본장부터 7장까지는 열방들에 대한 예언이 기술된다. 이 단락은 역사적으로 나타날 4개의 큰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를 함축하고 있는데, 차후 진행될 세계의 역사와 궁극적으로 도래할 메시야 왕국의 탁월성을 제시해 줌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즉, 본장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 제시된 하나님의 계시와 다니엘의 신적 해석을 통해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을 밝힌다.

(주); 느부갓네살이 위(位)에 있은 지 이 년에 -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가 바벨론의 교육을 받기 시작한 때는 느부갓네살 즉위 원년이었으며(1:1 주석 참조) 그 교육 기간은 3년이었다(1:5). 따라서 본 구절의 '즉위 2년'은 일견 1장에 언급된 사실과 연대기상 모순되는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이 또한 1:1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벨론식 표현 때문에 생긴 오해로 바벨론의 연수 계산법은 즉위 원년, 1년, 2년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바, '느부갓네살 이 년'은 실제적으로 그가 즉위한 지 3년째 되는 해인 B.C. 603년을 가리킨다.

(주); 꿈을 꾸고...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 여기서 '꿈'(*, 할로모트)은 원어상 '할롬'(*)의 복수형으로, 느부갓네살의 꿈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동일한 꿈이 연속적으로 반복된 것이었음을 암시한다(Stuart, Thomson). 이처럼 반복된 꿈은 느부갓네살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었는데, 바로의 경우(창 41장)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계시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Kranichfeld). 또한 그의 번민으로 미루어 이 꿈이 느부갓네살에게 불행의 전조로 보여진 듯하다(nightmare, LB).

성 경: [단2:2]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주);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 - 이들은 27절에서 또 다른 류의 '박수'로 번역된 '가즈린'(*) 곧 천체를 관측하여 점을 치던 점성술가 그룹과 함께 바벨론에 상종했던 다섯 신분의 지혜자 그룹을 언급한 것이다(Delitzsch). '박수와 술객'은 1:20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점장이'(*, 메카쉬핌)는 애굽에서도 발견되는 마술사들로서(출 7:11;사 47:9, 12) 바벨로네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집단의 하나였다. 또한 '갈대아 술사'로 번역된 '카시딤'(*)은 원어상 '갈대아인'이란 뜻이나 여기서는 좀더 전문적인 의미에서 갈대아인으로 구성된 성직자 계급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들은 주로 천체의 변화를 종교적 의미와 연관시켜 해석하는 부류로 바벨론 내에서 가장 유력한 계급이기도 했다(Delitzsch).

성 경: [단2:3]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주); 꿈을 알고자 하여 - 본 구절에서는 왕이 자기 꿈의 내용을 알려고 했는지 아니면 그 꿈의 의미를 알려고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갈대아 술사드른 이를 꿈의 의미에 대한 해석으로 애해했으나(4절) 왕은 꿈의 내용과 의미 모두를 말할 것을 명하고 있다(5, 9절). 이는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지혜자들이 정확한 해몽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신의 도움에 의지하여 꿈의 내용까지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주관적인 요구를 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느부갓네살은 잔혹하고 무지몽매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Hengstenberg).

성 경: [단2:4]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주);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 1:4 주석을 참조하라. 본 구절에서부터 7:28까지는 아람 방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 만세수를 하옵소서 - 앗수르 제국 당시부터 사용되던 왕에 대한 공식적인 인사이다(3:9;5:10;6:6, 21;왕상 1:31;느 2:3).

성 경: [단2:5,6]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느부갓네살은 꿈의 내용을 알아내고 올바로 해몽하는 자에게는 상급을,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형벌을 제시한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폭군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주);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요 - 여기서 '몸을 쪼갠다'는 것은 고대 근동 지역에서 자주 행해지던 형벌의 일종이다(삼상 15:33;마카비 하 1:16). 이러한 형벌은 개인적인 범주를 넘어 처벌자의 집에까지 미치게 된다. '거름터'(*, 네왈리)는 '더럽다'란 뜻의 어원에서 파생된 말로 '시궁창', '오물더미'란 뜻을 가진다(스 6:11). 따라서 그 집이 거름터가 된다는 의미는 단순한 집의 붕괴뿐만이 아니라 바알의 당이 무너져 변소가 된 것처럼(왕하 10:27) 그 가계가 극단적으로 비참하고 불명예스럽게 되리란 의미이다(Delitzsch). 70인역(LXX)은 본 구절을 '너희 집의 물건들이 모두 국고에 몰수될 것이다'란 직설적인 말로 번역한다.

(주);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 여기서 '선물'(*, 마타나)은 의례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하사품을, '상'(*, 네비즈바)은 보상의 형식으로 주어지는 물질적, 금전적 포상을, '영광'(*, 예카르)은 인간적인 명예나 영예를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곧 물질적인 보상은 물론 그 직급의 승진까지를 포괄하는 것이다(46-49절).

성 경: [단2:7,8]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느부갓네살은 술사들이 꿈을 해석하지 못하면 멸절시키겠다는 엄명에 겁을 먹고 죽음을 모면하기 위해 잔꾀를 부린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주장을 고집한다.

(주); 시간을 천연하려 함이로다 - 여기서 '천연하려'(*, 제반)는 문자적으로 '얻으려'라는 뜻인 바, 본 구절은 '시간을 벌려 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곧 술사들의 반복된 요구(4, 7절)를 일축하는 말로서,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요구가 꿈의 해석에 대한 아무런 확신없이 단지 형벌이 두려워 시간을 벌기 위한 얄퍅한 심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겼다(Kliefoth).

성 경: [단2:9]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 5절과 관련하여 왕의 뜻을 거스릴 경우에 당할 형벌이 오직 사형뿐임을 시사한다.

(주);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니라 - '거짓말과 망령된 말'(*, 키드바 우쉐히타)은 문자적으로 '거짓되고 타락한 말'이란 뜻으로, 악의적인 의도에 기인하는 '사악한 거짓말'을 가리킨다(Hitzig). 또한 '때가 변하기를 기다린다'는 뜻은 그러한 악의적인 거짓말을 통해 왕의 분노가 가라앉거나 새로운 상황이 조성되어 왕이 이 문제를 잊어버릴 때까지 또는 새로운 단서를 통해 그 꿈의 내용을 알게 될 때, 즉 희망적인 상황이 이를 때까지(hoping the situation will change, NIV) 시간을 벌려한다는 것으로서, 지극히 주관적인 왕의 억지가 배어있는 말이다. 한편 이러한 느부갓네살의 태도는 그가 분명히 그 꿈의 내용을 알고 있었음을 시시하는 것이다(3절 주석 비교).

성 경: [단2:10,11]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주); 세상에는...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 왕의 단호한 어조에 대한 술사들은, 이 문제는 전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신적 차원의(11절) 것이라는 사실과 '크고 권력있는 왕' 곧 이전의 위대한 왕들조차 그러한 유의 질문을 한적이 없다는 변명조의 고백을 통해, 자신들에게는 이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음을 시인한다.

(주); 희한한 일이라 - 여기서 '희한한'(*, 야키로)의 문자적 의미는 '고귀한', '희귀한'이나 이 말의 어원이 '무겁다'란 뜻을 가진다는 점에서 여기서는 '어렵다'(too difficult, NIV), '불가능하다'(impossible, LB) 등의 의미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LXX).

(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없나이다 - 여기서 '육체'(*, 비스라)는 '영'(*, 루아흐)과 대치되는 의미로서 극히 유약한 인간 본성을 표현한 말이다(Delitzsch). 따라서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이란 말은 곧 '인간과 동떨어져 있는 신'(공동번역)이란 뜻으로 미약한 인간과 초월적 존재인 신과의 본질적인 차별성을 강하게 주지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사용된 것이다. 곧 본 구절은 10절과 유사하게 그러한 신들만이 알 수 있는 문제를 어찌 미약한 인간이 알 수 있겠느냐는 술사들의 변명이다.

성 경: [단2:12]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큰 신상에 관한 꿈]

(주);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 - 술사들의 변명이 왕에게 인정되지 않은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여기서 '박사'(*, 하키메)는 원어상 '지혜자'를 가리키는 바, 이미 2절에 언급된 바벨론의 종교적, 정치적 지배 계층인 지혜자 그룹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라는 공식적인 명령은 곧 느부갓네살의 무모하고 잔혹한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성 경: [단2:14-16]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꿈을 계시하신 하나님]

다니엘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각하는 구절로 다니엘의 탁월한 지혜와 문제 해결에 대한 그의 신앙적 확신이 드러나고 있다.

(주); 시위대 장관(*, 라브 타바하야) - 문자적으로는 '근위병의 우두머리', 곧 요즘의 경호실장에 해당하는 위치로, 고대 근동 국가에서 이 직위는 왕의 명령을 집행하고 감독하는 임무를 맡았다(왕하 25:8).

(주);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 이는 '신중하고 사려깊게'(with prudence and discretion, RSV)란 뜻이다. 의역하면 '탁월한 지혜를 통해 상황을 잘 파악하여'란 뜻으로서(handled the situation with great wisdom, LB), 다니엘이 지혜를 통해 자신까지도 죽이려는(13절) 아리옥의 비위를 거스리지 않고 문제 상황을 처리해 나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주);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 - 여기서 '급하뇨'(*, 하차프)는 '성급하다'란 의미 외에 '준엄하다'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이는 왕의 명령이 지극히 '경솔하고'(hasty, KJV), '잔혹한'(harsh, NIV) 것이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주);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 본 구절은 다니엘이 직접 왕 앞에 서서 말했다라는 의미보다는 25절에 언급된 아리옥의 말에 비추어 단지 그의 말이 시위대 장관을 거쳐 합법적인 철자 속에서 왕에게까지 전달될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Thomson).

(주); 기한하여 주시며...해석을 보여 드리겠다 - 이 문제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탁하고 그 해답을 구하려는 다니엘의 신앙적 확신과 담대함이 엿보이는 구절이다.

성 경: [단2:17,18]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꿈을 계시하신 하나님]

본문에서 특별하게 세 친구들의 이름이 히브리식으로 명시된 것(17절)은, 이들이 투철한 여호와 신앙의 소유자였으며 기도의 대상 또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재삼 주지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한편 18절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란 표현은 포로기 이전에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표현이었으나(창 24:7) 포로기 때부터 전능자 하나님에 대한 수식어로 자주 사용되었으며(스 1:2;6:10;7:12, 21;느 1:5;2:4;시 136:26), 특별히 본문에서는 바벨론의 술사들이 하늘의 별들을 신앙의 대상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그 별들의 주관자 곧 전우주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우월성을 암시하기 위한 의도로 쓰여졌다(Delitzsch, Thomson).

(주);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 여기서 '은밀한 일'은 곧 느부갓네살에게 꿈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계시를 가리킨다(신 29:29;암 3:7). 또한 '구하게 하니라'(*, 베아)는 원어상 '지극한 열심으로 간청(간구)하다'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죽음의 위기를 넘긴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기도를 통하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은 위대한 능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왕하 19:15).

성 경: [단2:19]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꿈을 계시하신 하나님]

(주);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 여기서 '이상'(*, 하조트)은 '보다', '응시하다'란 뜻으로서 단순한 '꿈'(*, 할롬)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주시는 환상을 의미한다(Delitzsch, Zockler, Kliefoth).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잠자는 동안에 꿈을 꾼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사람인 다니엘은 18절에서처럼 열심으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환상으로 보았음을 추측케 한다.

성 경: [단2:20-23]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꿈을 계시하신 하나님]

본문은 본서 전체의 주체가 요약적으로 제시된 부분으로서 인간의 전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드러내는 다니엘의 찬양이다. 먼저 20절은 이하 구절의 동인이 되는 하나님의 두 가지 절대적 속성을 기술한다. '지혜'(*, 호크메티)는 여기서 모든 지혜의 발원으로서 궁극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신적 지혜를, '권능'(*, 게부레타)은 모든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데오도숀역은 성경의 보편적인 용례가 '지혜와 총명'이라는 점에서(출 31:3;사 11:2;겔 28:4) 본문의 '권능'을 '총명'으로 번역한다.

(주); 때와 기한을...왕들을 세우시며 - 20절에 언급된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하는 구절이다. '때'(*, 이다나야)와 '기한'(*, 지므나야)은 동의어로서, 여기서는 단순한 시간적 의미가 아니라 인간 역사의 전개 상황 즉, 앞으로 전개될 국가들의 흥망 성쇠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적 권능에 기인되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주); 지혜자에게...총명을 주시는도다 - 저자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에서 하나님의 신적 지혜의 현현을 발견한다. 곧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의 근본이 하나님께로부터 발원한다는 것이다.

(주); 깊고 은밀한 일을...그와 함께 있도다 - '깊고 은밀한 일'과 '어두운 데 있는 것'은 모두 인간의 능력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계시나 신비스러운 예정을 가리키는 바, 본 구절은 '빛되신 하나님'(시 139:12;딤전 6:16;요일 1:5) 앞에서는 그러한 모든 것들이 밝히 조명되고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이다. 곧 본 구절은 계시의 신적 기원을 강조하는 부분으로 하나님과 세상 역사에 대한 모든 비밀은 하나님의 계시 속에서만 부분적으로 드러나게 되며 그 의미 또한 빛되신 하나님의 조명속에서만 인지할 수 있게 됨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계시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인류의 구원이며 그 계시의 절정을 역사 안에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롬 1:3;갈 4:4).

성 경: [단2:25]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내가...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 '얻었나이다'(*, 하쉬카하트)는 문자적으로 '발견하다', '소유하다', '획득하다'란 뜻이므로 본 구저른 아리옥이 다니엘의 신분을 자신의 소유로 인식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다니엘을 통하여 왕의 신임을 얻고자 하는 아리옥의 세속적 속성을 암시해주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이방 궁전에서 획득한 다니엘의 확고한 신임을 보여준다.

성 경: [단2:26]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네가 능히 네게 알게 하겠느냐 - 이 말은 바벨론 최고의 박사들도 알지 못하는 것을 일개 포로된 신분으로서 그것도 '바벨론 학문의 초입에 들어선 벧드사살 네가 알겠느냐'라는 회의적인 말투로, 이후 상황의 반전에서 드러날 하나님의 탁월함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전제적인 의도에서 기인된 듯하다.

성 경: [단2:27,28]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다니엘은 꿈의 해석에 앞서 이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느부갓네살에게 주지시킴으로써 세상 역사의 주관자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은연 중에 밝히고 있다.

(주); 후일에(*, 아하리트 요마야) - 이 말이 성경의 용례상 예언적 어구 속에서 주로 메시야 시대와 연관되어 나타났다는 점에서(사 2:2)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진 이 은밀한 계시가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까지 미치는 종말론적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Thomson, Liefoth, Delitzsch).

성 경: [단2:29]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 여기서의 '장래 일'이란 인간 역사에 대한 통시적인 상황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시각에 국한된 협의적인 것이다. 당시 근동 지역 전반을 정복한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왕국의 확장에 여념이 없었던 듯하다.

(주);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 여기서의 '장래 일'은 상반절에 언급된 '장래 일'과는 질적으로 극적인 차이를 가지는 말로, 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인간의 전역사와 궁극적으로 도래할 메시야 왕국에 대한 비전을 가리킨다.

성 경: [단2:30]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내 지혜가...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왕에게 알려서 - 본 구절에서 다니엘은 이 계시의 해석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바벨론의 박사들보다 자신의 지혜가 탁월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말을 통해, 계시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주지시키고 있다. 실제적으로 이 계시는 당시 제국에 대한 대망속에서 자만하고 있는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바벨론 제국 역시 인간 역사의 한 부분일 뿐이며, 언젠가는 하나님이 세우실 나라 앞에서 철저하게 소멸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Thomson).

성 경: [단2:31-33]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본격적인 꿈의 내용과 해석이 45절까지 이어진다. 본문은 그 꿈의 내용으로서 꿈으로서 보여진 큰 신상의 세부적인 모습이 회화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주); 큰 신상(*, 첼렘 사기) - 문자적으로는 '큰 형상'이다. 따라서 이는 그 세부적인 명칭이 사람의 신체와 같다는 점에서 특별한 우상의 형상(Hitzig)이라기 보다는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큰 신상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Delitzsch). 한편 이 신상의 근간이 인간적이라는 사실은 이 신상이 상징하는 세상 열강들 역시 인간이 일구어낸 이기적인 역사의 산물로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뜨인 돌(34절)이 상징하는 메시야 왕국과 극적인 대조를 보여준다.

(주); 크게 광채가...심히 두려우니 - 이는 이후 세워질 세상 열강들의 장엄함과 화려함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한편 그 신상이 '두렵다'는 것은 단순히 외양이 두렵게 생겼다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여 공포심을 유발케 하는 세상 나라들의 상징이라는 의미이다(Kliefoth).

성 경: [단2:34,35]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뜨인 돌의 신적 기원과 이를 통한 하나님의 사역 속에서 이 세속 세계의 완전한 멸망이 상징적으로 묘사된다(36-43절 도표 참조).

(주);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 곧 '사람의 도움없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에 의해서 되어진 사실을 가리킨다(by supernatural means, LB).

(주); 우상을 친 돌은...가득하였었나이다 - 신상을 부숴드린 뜨인 돌이 점차로 불어나서 온 세계를 채우기까지 넓어졌다는 것으로 이는 사 2:2의 내용과 의미상의 연관을 가진다.

성 경: [단2:36-43]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느부갓네살의 꿈의 내용(31-35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이 묘사되어 있다. 본문은 세계 역사의 변천 과정과 종말론적 완성을 보여준다. 이를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신상의 부위 다니엘의 해석 역사적 성취

정금으로 된 느부갓네살이 다스리고 있 신 바벨론 제국(B.C. 605)

머리 는 바벨론 왕국

은으로 된 배와 보다 열등한 한 나라 메대, 바사(페르시아) 제국

가슴과 팔 (B.C. 539-331)

동으로 된 배와 온 세계를 다스리게 될 그리스 제국(B.C. 331- A.D. 476)

넓적 다리 제국

철로 된 다리 철같이 강한 왕국, 뭇나라 로마 제국(B.C. 63 - A.D. 476)

들을 쳐부수고 정복함.

철과 진흙으로 왕국의 분열, 강대국들과 로마 제국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된 발과 발가락 약소국이 공존함 나라들(A.D. 476 - 현재)

뜨인 돌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재림으

왕국으로 이 세상의 모든 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로 이

나라를 파하고 영원히 서 하나님의 나라, 즉 하나님의 통치

게 될 것임 와 주권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

땅위에 임하였으니(already) 하나

님 나라의 최종적인 완성, 즉 새

하늘과 새 땅, 영생 등은 아직 이

루어지지 않았으며 그리스도의 재

림 때 비로소 성취될 것이다(not

yet)

성 경: [단2:44]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되었으며 재림과 함께 궁극적으로서 성취될 메시야 왕국, 곧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주);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 곧 세상 나라들의 주권은 전 역사를 걸쳐 끊임없이 새로 발흥한 강자들의 손으로 넘겨져 왔으나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하나님에 의해서 자신의 백성으로 선택된 선민에게 영원히 귀속되어 있을 것이란 의미이다(Delitzsch).

(주); 영원히 설 것이라 - 여기서 '설 것이라'(*, 쿰)는 원어상 '확고하게 지탱되다', '공고히 하다', '명백하게 성취되다'란 뜻을 가지는 바, 명백하게 성취될 하나님 나라의 선재성과 그 확고함, 견실함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말이다.

성 경: [단2:45]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크신 하나님이...확실하니이다 - 꿈의 내용과 해석에 대한 신적 기원과 진실성을 재삼 주시시키는 표현으로서 느부갓네살이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깨닫도록 유도한다.

성 경: [단2:46]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 이는 고대 근동에 있어서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흔히 행해지던 의례적인 모습이다(삼상 20:41;삼하 14:4). 그러나 여기서의 '절하고'(*, 세기드)는 '예배하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신에 대한 경배의 자세를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되었다(사 44:15, 17, 19;46:6;행 10:25).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단순한 인간적 존경심으로 다니엘을 대한 것이 아니라 신의 대리자나 신적 존재로 여겼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Delitzsch). 이러한 사실은 특히 하반절에서 다니엘에게 드려진 '예물'(*, 미느하)이 피 없는 제사의 제물을, '향품'(* 니호헌)이 제사시에 태우는 향의 제물을 각각 가리킨다는 점에서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한편 본 구절은 상징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이 누리게 될 궁극적인 승리와 대적의 파멸을 암시한다(롬 14:11).

성 경: [단2:47]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모든 신의 신이시요 - 느부갓네살의 하나님 찬양의 한 구절인 본 문구는 그의 다신론적 신관을 드러내고 있다. 곧 바벨론의 주신인 므로닥을 그들이 '신들 중의 신'으로 일컬었다는 용례(Lenormant)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의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하고 참되신 신으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많은 신들 중의 한 탁월한 신으로 여긴 것이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 하나님은 유일한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많은 신과 더불어 영광을 받으실 분이었다(Delitzsch). 이는 이러한 고백이 있은 후에 곧바로 우상인 금신상을 제작한 사실(3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성 경: [단2:48]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높여(*, 라비) - 문자적으로 '권위있게', '풍성하게', '위대하게'란 뜻을 가지는 바, 이후 문장으로도 알 수 있듯이 바벨론에서의 다니엘의 위상이 정치, 사회, 종교 전반에 걸쳐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주); 바벨론은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 귀한 선물에 이어 다니엘을 '높인' 두 번째 결과이다. 여기서 '도'(*, 메디나)는 행정적 의미에서의 '관할 구역'을 가리킨다. 또한 '다스리게 하며'(*, 하쉬레테)란 말은 원어상 고대 국가의 '총독' 직분을 나타낼 때 쓰여진 말이다(Thomson). 이러한 점을 볼 때 다니엘이 모든 행정 구역의 총괄적인 책임자, 곧 바벨론의 총리격의 지위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주);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 여기서 '모든 박사의 어른'(*, 라브 시그닌 알 콜 하키메)은 문자적으로 '모든 지혜자들의 장의 우두머리'란 뜻이다. 곧 다니엘이 바벨론에 있는 모든 지혜자 그룹을 총괄하는 수장(首長)의 위치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한편 혹자는 이러한 일이 일시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을 두고 이루어진 사실을 축약시켜 기술한 것으로 이해한다(Thomson).

성 경: [단2:49]

주제1: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

주제2: [다니엘의 해몽]

(주);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 여기서 '왕궁'(*, 비트라 말르카)은 문자적으로 '왕의 문'이란 뜻으로서, 왕궁의 입구에 있는 건물을 가리킨다(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다니엘이 왕을 도와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대상 26:30).

성 경: [단3:1]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금 신상을 만든 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대략 느부갓네살이 인도에서 이디오피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는 한편 직접적으로는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뒤인 즉위 18년째 되는 해로 추정된다(LXX, 데오도숀역). 한편 예루살렘 함락을 느부갓네살 19년으로 기술한 왕하 25:8과의 상이점은 유다와 바벨론의 연대기력상의 차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금 신산을 만든 목적은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세력 확장과 정복을 기념하고 금으로 비유된(2:38) 자기 왕국의 영원성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세상 제국의 부패한 우상 숭배적 경향을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2:47의 고백이 지극히 피상적인 것이었음을 알게 한다.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 이는 신상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그 신상의 규모에 비추어 금도금을 입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출 30:1-3;37:25, 26;민 4:11). 한편 신상의 모양에 관해서는 견해가 분분한 바, 톰슨(Thomson)의 경우에는 겔 16:17과 같이 오벧리스크 유형의 '남근'(男根) 신상으로 보며, 델리취(Delitzsch) 등은 2장에 언급된 사람 형상의 신상으로 단지 다리 부분만이 기둥 형태로 되어진 것이라고 본다.

(주);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고대 사람들은 이 '두라 평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유브라데쪽을 향한 카보라스 입구로서 갈그미스와 근접한 곳이며 이는 바벨론 성밖에 위치한다. (2) 아포니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티그리스 맞은 편에 위치하며 이는 바벨론 성 내에 위치한다. 그러나 좀더 타당성 있는 (2)의 경우도 실제적으로는 바벨론의 수도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이를 그 수도 인근 남동쪽에 있는 두라라는 지명의 작은 언덕으로 이해한다(Delitzsch, Oppert).

성 경: [단3:2,3]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본문에는 당시 바벨론의 모든 관리들의 직책이 언급되고 있는 바, 이처럼 금 신상의 낙성 예식에 바벨론의 전관리가 동원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절대적인 권한과 바벨론의 우상 숭배 성향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방백'(*, 아하쉐다르페나아)은 각 도시 지사로 바벨론 각 성의 주요 책임자를, '수령' (*, 시그나야)은 각 성의 군대 장관을, '도백'(*, 파하와티)은 각 성의 민간 행정관을, '재판관'(*, 아다르가제라야)은 중요한 재판의 결정권자인 감독관을, '재무관'(*, 게다베라야)은 국가에 속한 공공 재산의 관리자를 '모사'(*, 데타베라야)는 법률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를, '법률사'(*, 티프타예)는 '우두머리'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말로 재판을 관리하는 자를, '(각 도의) 관원'(*, 쉴르토네)은 각 도에서 구겅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정부 관료들을 의미한다. 한편 본문의 '낙성 예식'(*, 하누카트)은 신전(왕상 8:63;대하 7:5;스 6:16)은 물론 일반적인 집의 봉헌에도 사용되는 말인 바(신 20:5), 본문의 낙성 예식은 명백하게 종교 의례와 연관을 갖는다(Delitzsch).

성 경: [단3:4]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주); 반포하는 자(*, 카로자) - '선포하다', '조서를 내리다'란 뜻의 '케라즈'(*)에서 파생된 말로 왕의 명령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전령'이나 '사자'(使者)를 가리킨다.

(주);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아 - 여기서 '백성들'은 바벨론 본토에 거하는 자들을, '나라들'은 바벨론에 정복된 속국들을, '방언하는 자들'은 그 속국을 포함한 바벨론의 영토에 사는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바벨론 제국에 속한 모든 자들을 일컫는 강조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성 경: [단3:5]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주);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절하라 - 본절에서의 '악기 소리'는 모인 회중에게 정확한 예배 시간을 알리는 동시에 이 신상 낙성 예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고대의 종교 예식에 있어서 악기는 그 예식의 중요 요소였던 바(느 12:27;시 30:1), 바벨론의 경우는 시 137:3;사 14:11 등에서 잘 나타난다. 특히 우상 숭배 예식에 있어서 이러한 악기는 사람들의 의식을 광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가기 위한 의도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성 경: [단3:6]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본절은 앞절의 내용에 불복하는 자에 대한 처벌 규정으로서, 이러한 예식이 극히 엄하고 강압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된 사실을 알게 한다. 한편 고대에 있어서 피정복자는 정복자의 신을 섬겨야 했는데, 이는 피정복자는 신보다 정복자의 신이 더 강하다는 의식에서 기인된 것이다. 그러므로 정복자의 신에게 경배하지 않는 태도는 정복국에대한 반역 행위로 간주되었다(Delitzsch).

(주); 즉시...풀무에 던져 넣으리라 - 여기서 '즉시'(*, 솨아타)는 '순간'이란 뜻으로서 극히 짧은 시간의 간격을 말하는 바, 바로 그 낙성 예식의 장소에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풀무'(*, 아툰)는 '용광로'란 문자적 의미로 벽돌을 굽거나 금속을 녹일 때 사용되던 가마솥을 가리킨다. 한편 고대 근동에 있어서 이러한 화형의 형벌은 흔하게 나타난다(창 38:24;레 21:9;렘 29:22).

성 경: [단3:7]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주);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절하니라 - 2, 3, 5절에 이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이란 말은 다분히 이 예식이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곧 느부갓네살은 종교적 의미 외에도 자신의 통치 권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신에 대한 피정복민들의 충성을 강요하는 방편으로서 이 예식을 준비한 것이다.

성 경: [단3:8-12]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이미 반포된 왕의 명령을 인용해(5, 6절) 몇몇의 갈대아인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를 참소하는 내용이 기술된다.

(주);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 여기서 '사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구브린'(*)은 '강하게 되다', '큰 힘을 가지다'란 뜻의 '가바르'(*)에서 파생된 말인 바, 이 '갈대아 사람들'은 아마도 바벨론의 엘리트 계층인 갈대아 출신으로 왕 앞에 설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가진 귀족들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들은 포로 출신인 유다의 세 젊은이가 자신들과 동등한 지위에 있다는 사실에 심한 시기와 질투를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NIV등은 이들을 '몇몇의 점성가'로 번역하기도 한다.

(주); 참소하니라(*, 아칼) - 문자적으로 '먹다', '삼키다', '테워버리다'란 뜻을 가지는 바, 유다인들에 대한 이러한 고소가 곧 그들을 철저하게 멸절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에서 기인된 것임을 알게 한다.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 2:4 주석을 참조하라.

(주);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 갈대아인들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왕에 대한 반역과 국가적인 이적 행위 그리고 종교적인 불순종의 죄를 저지른 패역한 범죄자로 고소하였다. 한편 본문에서 참소의 대상에 다니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그가 공무상 출장을 갔거나 심한 병(8:27)을 앓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Thomson).

성 경: [단3:13]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 절개]

왕의 명령에 불복한 세 친구들에 대한 왕의 심문과 그들의 투철한 신앙 절개가 18절까지 진술되는 바, 본문(13-18절)에서 왕의 심문은 회유와 협박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타난다(15절).

(주); 노하고 분하여(*, 비르가즈 와하마) - 문자적으로는 '분노하여 격렬하게 성을 내고', 곧 극도로 격양된 느부갓네살의 내적, 외적 상태를 잘 드러낸다.

성 경: [단3:14]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 절개]

(주);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가로되 - 불복한 세 친구들을 곧바로 풀무불에 던지지 않고 자신의 앞으로 데려오고, 최소한의 법정적 절차를 밟게 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이 참소자들의 참소 동기(시기와 질투)를 이미 간파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은총을 받은 이들 인재를(1:19, 20;2:49) 끝까지 구하고 싶어 했음을 암시해준다.

성 경: [단3:15]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 절개]

회유와 위협이 곁들인 왕의 심문이 기술된다. 한편 혹자는 전반부의 황의 회유에 이은 후반부의 위협이 급격한 반전을 이룬다는 점에서 상당한 부분의 양쪽의 대화가 생략된 것으로 이해한다(Thomson).

(주); 이제라도 너희가 예비하였다가 - LB는 '내가 너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I'll give you one more chance)라는 알기 쉬운 의미로 번역했다. 한편 이러한 기회의 제공에 미루어 아마도 이 낙성 예식은 여러 날 지속된 것으로 보여진다(Thomson).

(주);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세 건져 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 - 여기서 '손'(*, 야드)은 상징적으로 '세력'(사 47:14) '권세'(대상 18:3)란 뜻을 가지는 바, 느부갓네살이 막강한 권세를 배경으로 자신을 신격화시키는 교만을 드러내며, 나아가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과 자신이 섬기는 바벨론의 신(므로닥)보다 열등한 이방의 신들과 동등한 위치로 격하시키는 신적 모독의 형태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게 된다(출 32:30-32;사 37:10-13).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신관은 2:47로 미루어 보아 각 신들을 특정한 분야에 국한시켜 숭배하는 이방인들의 다신론적 신 개념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아마도 하나님을 특정한 계시의 신으로 국한시켜 이해한 까닭에 이러한 무력적 상황은 하나님의 영역 밖의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Thomson).

성 경: [단3:16]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 절개]

(주);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 '이 일'(*, 데나 피트감)은 원어상 '이 조서'(스 6:11)란 뜻으로 반포된 칙령을 가리키나, 문맥상 여기서는 조서와 차후에 벌어질 상황 모두를 함축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결국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여기서 여호와 신앙에 비추어 당할 형벌에 대해 감면을 호소하지 않겠으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여호와 신앙과 왕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우상에게 절하라는 이 조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성 경: [단3:17]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 절개]

본절에 언급된 세 친구들의 말속에는 구원에 대한 특별한 이적의 기대나 미신적인 생각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들은 여호와 신앙에 입각하여 차후에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해 오직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겸손한 순종으로 일관하고 있다(Hitzig, Delitzsch, Welt).

성 경: [단3:18]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 절개]

(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생명을 부지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는 세 친구의 신앙 고백적 표현으로, 어떠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그에 대한 신앙을 저버릴 수 없다는 전인격적인 결단의 결과인 동시에 진정한 믿음의 진수를 보여준다.

성 경: [단3:19]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주); 낯빛을 변하고(*, 첼렘 아느포히 에쉬타노) - 문자적 의미는 '그의 얼굴 형체를 바꾸고'이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분노가 얼굴을 통해서 극명하게 표출되었음을 시사한다.

(주);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 여기서 '평일'(하제, * )은 '응시하다', '바라보다'란 어의 외에 '익숙하다'(wont to be, KJV, RSV)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평일보다'라는 말은 익숙해 있는 상태 곧 '평상시보다'(usual, NIV, LB)라는 뜻이다. 또한 '칠 배'는 고대에 흔히 통용되던 '7'이란 숫자의 상징성(레 26:18-24;신 28:7;시 12:6;마 18:22)에 비추어 단순한 7배가 아닌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의 최대한'을 가리킨다. 이러한 느부갓네살의 과격한 명령은 그의 분노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잘 보여준다 하겠다.

성 경: [단3:20]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주); 군대 중 용사 몇 사람 - 왕이 시위대 중에서 가장 용맹한 군인을 선택한 이유는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분노를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성 경: [단3:21]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주); 고의와 속옷과 겉옷과 별다른 옷을 입은 채 - 여기에 언급된 옷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먼저 '고의'(*, 사르발)는 원어상 외투식의 긴 겉옷(coats, KJV;robes, NIV;mantels, RSV)을 가리키나(Delitzsch) 70인역(LXX) 등은 이를 '신발'로 번역했다. '속옷'(*, 파티쉬)의 문자적 의미는 '망토형의 가운'(tunics, RSV)으로서 겉옷 위에 걸치는 것을 가리키나 NIV는 이를 '바지'(trousers)로 번역하고 있다. 또한 '겉옷'(*, 카르벧리)은 원어상 '소매없는 외투'나 '(머리에 감아 쓰는) 두건'이란 뜻을 함께 내포하나 대부분 후자의 뜻을 취한다(hats, KJV, RSV;turbans, NIV). '별다른 옷'(*, 레부쉐혼)은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아마도 발과 머리를 덮는 또 다른 종류의 의복으로 생각된다(Delitzsch). 이러한 옷들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물질이란 점에서 이후에 벌어질 하나님의 이적적인 구원 능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Thomson). 한편 70인역(LXX)와 데오도숀역은 이런 점을 고려하여 본절을 '그들의 신을 신고 머리에 모자를 쓰고 겉옷을 입은 채...던져졌다'라고 간략하게 번역한다.

성 경: [단3:22,23]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세 친구를 붙든 자가 불에 타 죽었다는 사실은, 일차적으로는 풀무불의 뜨거운 정도를 강조함으로써 세 치구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차적으로는 의인을 해하려는 자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꾀에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부여준다(6:24;에 7:10). 한편 페쉬타역은 불에 타 죽은 자들을 세 친구를 참소한 자들(8절)로 해석한다.

성 경: [단3:24]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주); 때에 - 원문상 이는 그들이 풀무불에 떨어진 사건의 시간과 상황에 경과를 단순하게 제시할 뿐이나, 70인역(LXX)과 데오도숀역은 23절과 본절 사이에 세 친구들의 구원의 송가를 삽입하여 여기서의 '때에'를 '왕이 그들의 찬송 소리를 듣고 그들이 살아있음을 본 그 때에'라는 보다 구체적인 시점으로 해석한다.

(주);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 여기서 '놀라'(*, 테와)는 '간담이 서늘하도록 놀라다', '의아해 하다', '신기하게 생각하다'란 뜻의 '테마'(*)와 동의어인 바, 눈 앞에 벌어진 기이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충격의 정도를 보여주는 말이다. 한편 본절의 '모사'(*, 하다브린)는 왕의 곁에서 구정에 관한 자문이나 의견을 개진하는 장관이나 참모 등의 고위 관리들을 가리킨다(6:7).

성 경: [단3:25]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왕이 놀랐던 상황(24절)이 구체적으로 진술된다.

(주);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 이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와 하나님의 사자(28절) 곧 천사를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으나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느부갓네살은 '신들'(*, 엘라힌)이란 복수형의 표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천사를 다신론적 신 개념에 의한 신들의 계보란 관점에서 이해한 듯하다(바벨론의 '말둑'은 헤아(Hea)의 아들로 언급된다). 특별히 풀러(Fuller)는 '아들'을 뜻하는 히브리어 '바르'(*)의 어의를 그들의 '불의 신'(이즈 바르)에서 찾는다.

성 경: [단3:26]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 느부갓네살의 이 말 역시 이방적 사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도 하나님을 유일하고 참된 신으로 언급하지 않고 단순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곧 각 신 사이에 차등을 두는 이방적 시각에서 모든 신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신으로 말하고 있다(2:47, Delitzsch). 70인역(LXX)은 이러한 사상에 주안점을 두어 이를 '지극히 높은 신들의 신'으로 번역한다.

성 경: [단3:27]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풀무 속의 네 사람]

(주); 이 사람들이 본즉...없었더라 - 여기서 '본즉'(*, 하자인)은 '주시하다', '응시하다', '숙고하다'란 뜻을 가지는 바, 그들이 불 가운데서 나온 세 친구들을 유심하게 살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상황에 고위 관리들이 함께 배석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과 세 친구들이 수호한 신앙 양심의 정당성을 입증하게 되어 참소자들의 말문을 막게 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제 하나님게서는 은밀한 것에 대한 절대적 계시자로 자신을 드러내 부이신 데 이어 바벨론인들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기는 불의 주인으로 자신을 나타내심으로써 세 친구의 바벨론에서의 신앙 생활의 장애를 제거해 주셨다(Thomson).

성 경: [단3:28]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의 승리]

다니엘의 세 친구의 순교적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보호의 결과로 되어진 느부갓네살의 하나님의 찬양이 30절까지 이어진다. 이 마지막 문단은 본장의 결론부로서 교만한 세상 권력과 이방 우상에 대한 여호와 신앙의 궁극적인 승리를 보여주고 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 -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자기와는 무관한 제3자의 하나님으로 호칭함으로써 하나님 찬양이 하나님께 대한 전인격적 결단과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본절의 '사자'(*, 말르아크)는 '파견하다'란 어의에서 유래된 말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파견하신 하나님의 천사를 가리킨다(25절).

(주); 자기를 의뢰하고...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 느부갓네살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께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와 순교를 각오한 신앙 용기를 가지고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세 친구의 투철한 믿음이 언급되고 있다. 여기서 '의뢰하고'(*, 레하츠)는 '봉사하다', '시중들다'란 일차적 의미와 '믿다'란 이차적 의미를 함께 내포하는 바, 그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온전한 주인으로 섬겨 전적으로 믿고 따른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한편 '왕의 명을 거역하고'의 '거역하고'(*, 쉐냐)는 원어상 '변경하다', '바꾸다'란 뜻으로, 고대 군주들의 반포된 조서는 거의 변경될 수 없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개역 성경의 번역 '거역하다'처럼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NIV, LB는 '왕의 명령에 도전했다(반항했다)'로 번역한다(defied).

성 경: [단3:29]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의 승리]

세 친구들의 신실한 신앙은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은 물론 자신들의 생명까지도 보전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탁월한 명예(30절)까지도 얻을 수 있게 했다.

(주); 그 몸을 쪼개고...삼을지니 - 2:5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3:30]

주제1: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하신 하나님]

주제2: [신앙의 승리]

(주); 더욱 높이니라 - 여기서 '높이니라'(*, 첼라흐)는 '돌진하다', '번영하다'란 뜻으로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세 친구들의 위상이 탁월하게 높아진 사실을 강조하는 말이다. 한편 맛소라 원전은 4:1-3을 본절 뒤에 31-33절의 형태로 첨가시키고 있다(4:1 주석 참조).

성 경: [단4:1]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느부갓네살의 조서]

(주); 천하에 거하는 - 여기서 '천하'는 문자적 의미에서의 온 세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당시 느부갓네살의 통치 영역에 속한 지역 전체, 곧 동쪽으로는 엘람과 메데, 남쪽으로는 애굽, 서쪽으로는 지중해의 섬나라에까지 미치는 광할한 제국을 의미한다(렘 27:5, 6).

(주); 평강이 있을 지어다 - '평강'(*, 솰람)은 '육적 안전'이나 '물질적 풍요'란 일차적 의미 외에도 신앙적 차원에서의 '영적 안녕'의 의미를 함께 내포하며,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축복의 선언은 백성들의 번영과 안전에 대해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는 책임 의식을 엿보게 한다.

성 경: [단4:2]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느부갓네살의 조서]

(주);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 - 느부갓네살의 개인적인 신앙적 체험, 곧 본장의 사건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본문의 3장 연관설을 배격한다.

성 경: [단4:3]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느부갓네살의 조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왕의 찬양이 시적 형태로 기술되고 있다(시 145:51). 특별히 여기서의 '그 나라'는 종말론적 성격의 하나님 나라를 지칭한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주권이 구체적으로 역사하는 이 땅 위의 나라를 의미하는데, 이 찬양은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고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권병'(*, 솰레탄)은 '다스리다', '지배하다'란 뜻의 '쉘레트'(*)에서 파새오딘 말로, 여기서는 세상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절대 주권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 이적...기사 - '이적'(*, 아토히)은 원어상 '전조', '조짐'이란 뜻으로 심판과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시의 적절한 간섭을 증거해주는 자연적 현상을 가리키며, '기사'(*, 티므호히)는 '놀라다', '신비하게 여기다', '의아해 하다'란 뜻의 '타마'(*)와 동의어로 하나님의 초자연적 사역을 가리킨다.

성 경: [단4:10]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본절부터 18절까지 꿈의 상세한 내용이 기록된다.

(주); 내가 본즉 - 여기서 '보다'라는 말은 특별하게 '정신적으로 꿈꾸다'란 뜻의 '하자'(*)가 사용되었다. 원래 이 말은 성경의 용례상 새로운 내용으로서의 전환이나 새로운 환상에 접하게 될 때 자주 사용되던 관용구로서, 본장의 묵시 문학적 특성을 잘 드러내준다.

(주);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데 - '땅의 중앙'은 자신들의 나라가 곧 세상의 중심(omphalos)이라고 생각하던 고대의 세계관을 반영한 말로, 여기서는 느부갓네살 자신의 제국인 바벨론을 의미한다. 한편 '한 나무'는 곧 느부갓네살을 지칭하는데(22절), 성경에서 나무는 곧잘 큰 제국의 통치자들에 대한 비유적인 용례로 쓰여졌다(겔 17:22 니하;19:10;31:3).

성 경: [단4:4]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본격적인 사건의 전모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주); 편히 있으며...평강할 때에 - 전자는 원어상 '조용히', '걱정없이', '안전하게'란 뜻의 '쉘레'(*)이며 후자는 '초록의', '무성하게 번성하는'이란 뜻으로 주로 신선하게 생동하는 식물에 대해 사용된(시 52:8;92:10) '라으난'(*)이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본절은 느부갓네살이 통치 후반기에 정복 사역과 통치 기반 확충의 결과로 되어진 국내외적 반영과 평안의 상태를 만끽하고 있었음을 알게 한다(Delitzsch).

성 경: [단4:5]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한 꿈을 꾸고...두려워하였으되 - 꿈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은 곧 그 꿈이 느부갓네살에게 있어 심상치 않은 경고의 의미를 가졌다는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평안한 중에 꿈으로 경고를 받았다는 사실은 본장에 언급된 사건의 돌발적인 성격을 잘 부각시킨다(Delitzsch). 생각하는 것(*, 하르호린) - 이는 원어상 '숙고하다', '착상하다'란 뜻을 가지며, 여기서는 꿈에 대한 과도한 반응의 결과로 나타난 여러 가지 상상들을 말한다(Delitzsch).

(주); 뇌 속으로 받은 이상(異像) - 2:28과 동일한 말로, 꿈을 통해 받은 환상을 가리킨다(7:15).

성 경: [단4:6,7]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2:2, 3과 동일한 상황이나 단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했다는 사실만 예외적으로 언급된다. 70인역(LXX)에서는 본문과 8-10절 모두 생략되어 있다.

성 경: [단4:8]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 이미 다니엘의 능력을 알고 있는 왕이 그를 다른 박사들 다음에 최종적으로 부른 사실에 대해 많은 이견들이 있으나, 아마도 이미 2장에서 세상 제국의 소멸을 언급한 전례 때문에 불길한 대답을 두려워하여 의도적으로 가장 나중에 부른 듯하다(Delitzsch, Kranichfeld).

(주);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 - 느부갓네살의 다신론적인 이방 신관에서(2:47;3:25) 비롯된 말로, 왕은 이미 2장의 사건을 통해서 다니엘이 탁월한 신적 예언의 은사를 받은 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편 데오도숀(Theodotion)역은 '거룩한 신들의 영'에서 복수형 '신들'(*, 엘라힌)을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에 대한 강조형으로 보아 이를 '하나님의 거룩한 영(성령)'으로 번역하나, 본 구절이 느부갓네살의 개인적 체험 이전의 상황이라는 점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 느부갓네살은 2, 3자의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이방적 신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3:29 주석 참조).

성 경: [단4:9]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박수장 벧드사살 - '박수장'(*, 라브 하르투마야)은 문자적으로 '박수들의 우두머리'란 뜻이다. 이 명칭을 다니엘에게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1) 공식적인 직함으로, 박수들의 장(2:48 주석 참조)이기 때문이라는 견해(Delitzsch), (2) 지혜와 해몽의 능력에 있어 다른 박사들보다 탁월하다는 점에서 특별한 권위의 호칭으로 그를 불렀다는 견해(Thomson) 등이 있다.

성 경: [단4:11]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그 나무가 자라서...하늘에 닿았으니 - '자라서'(*, 레바)와 '견고하여지고'(*, 테키프)는 원어상 완료형의 시제를 가지는데, 그 나무가 이미 하늘에 닿을 만큼 자란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느부갓네살의 제국이 가장 절정기에 이른 사실과 함께 그의 인간적 세력과 신적 교만이 극에 달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20, 22절).

(주);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 '땅 끝'은 10절의 '땅 중앙'과 대조되는 말로 여기서는 바벨론을 중심으로 누부갓네살의 통치권이 닿는 광활한 지역을 가리키며, 본 구절은 그의 세력이 크게 확장된 사실을 알려준다.

성 경: [단4:12]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애굽 왕 바로의 권세를 나타낸 겔 17:22;19:10;31:3의 레바논 백향목 비유와 유사한 본절은 바벨론 제국의 장엄함과 수려함('잎사귀는 아름답고'), 제국의 풍요함('열매는...식물이 될만하고'), 많은 나라의 종속과 제국에의 의탁('들질승이...깃들이고')등을 의미한다(겔 31:3 주석 참조). 한편 혈기 있는 자는 군소 국가들을 상징하는 '들짐승과 새'보다 더 세부적인 의미에서 느부갓네살의 세력권 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지시한다.

성 경: [단4:13]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급작스런 상황의 반전이 이루어지는데, 제국의 강성함으로 인한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계시된다.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 - '순찰자'(*, 이르)는 성경에서 이곳에만 유일하게 나타나는 단어로 원어상 '깨어 있다', '망보다'란 뜻의 '우르'(*)에서 파생된 말로 '지키는 자'란 의미이다(아 5:2;말 2:12). 이 아람어는 바벨론 시대의 이방 종교에서 흔히 사용되던 말로, 실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messenger, NIV), 곧 거룩한 천사(God's angels, LB)이다(LXX). 따라서 느부갓네살의 꿈은 계시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재삼 주지시키고 있다.

성 경: [단4:14,15]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 하나님의 천사는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전달자(17절)고 나타날 뿐 이 사역의 직접적인 실행자로 등장하지 않는다(Havernick, Hitzig). 이 사역의 주체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70인역(LXX)은 계 14:18과 비교해 명령의 실행자인 또 다른 천사를 언급하고 있다.

(주); 그 나무를 베고...쫓아내라 - 느부갓네살이 정신병으로 권좌에서 쫓겨날 것을 의미한다. 나무가 쓰러질 때 그곳에 깃든 많은 짐승들이 달아나는 것처럼, 그가 없는 제국은 많은 나라와 백성들에 대한 구속력을 상실하게 된다.

(주);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병에서 회복되어 잃어버린 왕권과 영화를 회복하게 됨을 암시한다.

(주); 철과 놋줄로 동이고 - 혹자는 본 구절을 나무가 갈라지고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최소한의 은총(Stuart, Langerke)으로 보며, 문자적으로는 미친 사람을 묶어놓는다는 의미(Jerome) 등으로 본다. 그러나 본 구절은 영적인 측면에서 그의 상태가 쇠줄에 묶인 것처럼 온전하지 못하고 혼란한 상태에 빠지게 될 것(욥 36:8;시 107:10)이며, 야수처럼 취급되어 자유로운 활동과 독자적인 생활이 철저하게 금지될 것(눅 12:46)임을 가리킨다(Delitzsch, Hengstenberg, Kliefoth).

(주); 그것이 하늘 이슬에...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 - 70인역(LXX)은 간략하게 '땅의 짐승들과 더불어 산지에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게 하라'로 번역한다.

성 경: [단4:16]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그 마음은 변하여...짐승의 마음을 받아 - 성경의 용레상 '마음'(*, 레바브)은 전인격의 좌소로 일컬어진다. 따라서 인격의 좌소가 짐승의 마음과 대체되었다는 것은 모든 사고와 행동이 짐승과 같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정신병으로 짐승처럼 광야에서 유랑하게 될 사실을 예시하는 것이다(33절). 한편 가절의 '받아'(*, 이트예히브)는 원어상 미완료형인 '주어질 것이다'란 듯으로 그러한 사역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암시하고 있다.

(주); 일곱 대 - 여기서 '때'로 번역된 '이다닌'(*)은 원어상 '정해진 시간'이나 '알맞은 때'란 뜻이다. 따라서 정확하게 어느 단위의 시간을 의미하는 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많은 학자들은 '년'(年)으로 이해한다(LXX, Hitzig). 한편 이 '일곱 때'는 상징적으로 교만에 대한 징계와 연단을 목적으로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진 신적 형벌의 기간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성 경: [단4:17]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 '명령'(*, 게제라트)은 권위 있는 자에 의해서 주어지는 변경시킬 수 없는 결정을 가리키는데, 하나님 뜻의 확고한 선재적 성취를 강조하는 말이다. 한편 본절의 '거룩한 자'는 문장 구조상 별도의 천사들을 일컫는 것처럼 기술되었으나, 이는 13절에서와 같이 순찰자에 대한 동의 반복이다(Deltizsch, Zockler).

(주); 인생으로...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하려 - 여기서 '지극히 높으신 자'(*, 솰리트 일라이아)는 원어상 '최고의 지배자'란 뜻으로 느부갓네살이 아직도 모든 상황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한 채 그저 막연한 신의 계시로만 알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한편 본절의 고백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사 화복에 대한 결정권이 곧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2:21).

성 경: [단4:18]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큰 나무에 관한 꿈]

(주); 밝히 말하라(*, 에마르) - 문자적으로는 '분명하게 선언하다', '정확하게 보고하다'란 뜻으로서, 그 꿈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싶어하는 느부갓네살의 조급한 심정을 잘 나타낸다.

성 경: [단4:19]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다니엘의 해몽과 충언]

(주);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범민하여 - '놀라 벙벙하며'(*, 에쉬토맘)는 원어상 '아찔할 정도로 놀라다', '마비되다'란 뜻이다. 다니엘은 신하로서 왕의 심판에 대한 계시를 듣고 연민의 정과 아울러 심각한 내면적 갈등을 느꼈다. 이러한 사실은 '마음의 번민'이라는 표현과 느부갓네살의 신하로서 그에게 드리는 절절한 충정이 잘 반영된 하반절 '그 꿈은...응하기를 원하나이다'란 다니엘의 말에서 더욱 확실하게 나타난다. 한편 본절의 '얼마 동안'(*, 케솨아 하다)은 원어(아람어)상 '한 시간'이란 뜻(Ewald, Hitzig, Kranichfeld)이나 그보다는 짧은 시간의 경과라는 의미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Gesenius, Bevan, Delitzsch).

성 경: [단4:20-23]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다니엘의 해몽과 충언]

느부갓네살이 꾼 꿈이 다니엘의 입을 통해 동일하게 반복된다(10-16절 주석 참조).

성 경: [단4:24]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다니엘의 해몽과 충언]

(주); 명정(命定)하신 것(*, 게제러트) - 17절의 '명령'과 동의어로, 여기서는 곧 변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뜻을 가리킨다(17절 주석 참조). 곧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확실하게 성취될 것임을 분명하게 증거하는 것이다.

성 경: [단4:25,26]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다니엘의 해몽과 충언]

22절과 함께 다니엘에 의한 본격적인 꿈의 해석이다(14-17절 주석 참조).

(주); 그 때에...아시리이다 -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개인적인 영역과 아울러 인간 전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견고하리이다 - 여기서 '하나님'은 원어상 그 직접적 호칭인 '엘로힘'(*, 3:26)으로 쓰여지지 않고 '하늘'을 뜻하는 '쉐마야'(*)로 쓰여졌는데, 이는 본서에 자주 등장하는 '지극히 높으신 자'(*, 일라야)와 함께 '하늘의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다(Delitzsch). 한편 '왕이 깨달은 후에야...견고하리이다'란 말은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목적을 분명하게 제시해주는 구절로, 느부갓네살이 제국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시인하고 자신의 교만을 회개할 때에 다시 회복될 것임을 제시한다.

성 경: [단4:27]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다니엘의 해몽과 충언]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7년에 걸친 고통스러운 기간을 예시해 보이면서, 이러한 연단이 유예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통치를 하라는 간절한 충고로 이 해석을 마무리 한다.

(주); 공의를 행함으로...죄악을 속하소서 - 본절에서 '속하소서'란 개역 성경의 번역은 자칫 행위를 통한 죄의 대속과 구원이라는 오해를 야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의 원어 '페라크'(*)는 '단절하다'(break off, KJV;renounce, NIV)란 뜻으로서 단순히 '죄악된 것과 단절하고 그곳에서 떠나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본절은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이제까지의 불의한 상태를 변화시켜 '공의'(*, 체다카)의 시행 곧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통치(Delitzsch, Hanvernick, Kliefoth)와 가난한 자에 대한 긍휼을 시행함으로써 이전의 죄악된 상태와 단절하고 떠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 경: [단4:28]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예언의 성취]

이제까지 언급된 예언의 성취를 확인하는 말로서 느부갓네살의 선언에 의해 다니엘의 해석의 진실성과 역사성이 입증된다.

성 경: [단4:29]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예언의 성취]

(주); 열 두 달이 지난 후에 - 이는 곧 왕의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과 충고가 있은 지 1년이 지난 대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다니엘의 충고(27절)대로 그의 자세를 변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셨음을 암시한다.

(주);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새 - '궁의 지붕'은 왕이 산책할 수 있는 평평한 지붕을 가리킨다(삼하 11:2). 그러나 원전상 '궁의 지붕'(*, 헤칼 말르쿠타)이 단순하게 '궁정'이란 뜻만을 가진다는 점에서, 혹자는 느부갓네살이 성 안의 성벽과 망대를 돌아보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thomson). 곧 그가 장엄한 왕궁의 성벽과 망대를 둘러 본 후에 교만한 말(30절)을 했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성 경: [단4:30]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예언의 성취]

(주); 이 큰 바벨론은...아니냐 하였더니 - '이 큰 바벨론'은 느부갓네살이 궁 안에서 바라본 도성의 모습을 가리키는데, 676구역으로 구성된 바벨론의 장엄함과 위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고대 국가에 있어서 왕의 권세는 그 수도의 장엄함과 곧잘 비교되었다는 점에서 그가 바라 본 수도의 웅장함은 자신이 누리는 영화의 상징과 같은 것이었다(Thomson). 따라서 본절은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경고를 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왕국의 장엄함을 자신의 공적으로만 돌리는 교만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경: [단4:31,32]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예언의 성취]

(주);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 - 곧 '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란 듯으로 하나님의 징계의 신속성을 강조한다.

(주);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 여기서 '하늘'(*, 쉐마야)은 26절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을 지칭하는 말이다(26절 주석 참조). 다라서 본절에 언급된 '(경고의) 소리'가 곧 '하나님의 음성'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정신병이 자연 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기인한 것임을 암시한다.

(주);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 여기서 '떠났느니라'(*, 아다트)은 원어상 완료형으로 '취하다', '가져가다'란 뜻으로(has been taken from, NIV) 왕권의 박탈이 하나님에 의한 것임을 명백하게 제시함과 동시에 왕권의 박탈이 이미 성취된 것임을 암시한다(그 동시에...응하므로, 33절). 한편 32절은 15, 17, 25, 26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4:33]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예언의 성취]

(주); 소처럼...새 발톱과 같았었느니라 - 자신을 짐승으로 생각하고 짐승의 생활 방식을 따르게 되는 질병을 '인사니아 조안 트로피카'(insania zoan thropica)라고 명명하는데, 아마도 느부갓네살이 이러한 정신병적 증세를 보인 듯하다(Delitzsch).

성 경: [단4:34]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느부갓네살의 회복과 찬양]

하나님의 은총으로 7년간의 정신병에서 다시 회복된 느부갓네살의 겸허한 하나님 찬양이 마지막 37절까지 이어진다.

(주); 그 기한이 차매 - 그루터기를 남겨두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투영된 구절로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제한된(약속된) 기간인 7년이 다했음을 보여준다.

(주);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 문자적으로는 '나의 눈을 하늘을 향해 들었다'로서,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도움을 바란 사실(시 121:1, 2;123:1-3)을 시사한다. 즉 왕의 그 회개와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Delitzsch). 한편, 완고한 느부갓네살의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결과로 볼 수 있다(딤전 2:4;벧후 3:9).

(주);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 그가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응답하셨음이 드러난다. 여기서 '총명'(*, 만다)은 '지혜', '명철', '이성', '지식' 등의 다양한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다운 온전한 의식 상태를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sanity, NIV, LB). 또한 '돌아온지라'(*, 투브)는 '회복되었다'(was restored, NIV)란 뜻으로, 느부갓네살의 의식이 다시 온전한 인간의 상태로 회복되었음을 알게 한다.

(주); 영생하시는 자(*, 레하 알레마) - 죽음 앞에 무력한 인간과는 달리 영존하시는 초월자 곧 하나님을 지칭하는 말이다.

성 경: [단4:35]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느부갓네살의 회복과 찬양]

(주); 땅의...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 인간들의 수가 아무리 많고 세력이 강대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한낱 미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절대성과 전능하심을 강조한다.

(주); 하늘의 군사...행하시나니 - 여기서 '하늘의 군사'는 하늘에 있는 영적 존재, 곧 '천사'들을 일컫는 말로서, '땅의 거민'과 함께 하나님의 주권이 인간의 영역뿐 아니라 영계를 포함한 전우주적인 것임을 시사한다.

(주); 손을 금하든지...할 자가 없도다 - 하나님은 당신의 절대 주권 속에서 피조 세계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으시는 유일한 전능자라는 사실을 설파한다(롬 9:20).

성 경: [단4:36]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느부갓네살의 회복과 찬양]

(주); 내 총명이...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 총명의 회복이 34절에 이어 다시 반복된 것은 총명의 회복과 왕권의 회복에 대한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Delitzsch). 여기서 '위엄'은 곧 왕으로서의 위엄있는 모습을, '광명'(*, 지위)은 원어상 '쾌활한 낯빛'이란 뜻으로 모든 질병과 근심이 사라진 온전한 영적, 육적 상태를 비유하는 바, 본 구절은 외적 형태로 보여진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말이다(Delitzsch).

(주); 나의 모사들과...다시 세움을 입고 - 여기서 '조회하니'(*, 예바온)의 문자적 의미는 '찾다', '구하다', '요청하다'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자신이 병을 앓은 동안에 국정을 대신 맡아 수행하던 모든 관리들이 다시 이전처럼 모든 국사를 보고하고 결재를 요청했다는 뜻으로서 다시 바벨론의 왕으로 세워졌다는 감사의 고백이다.

성 경: [단4:37]

주제1: [느부갓네살의 징계와 회복]

주제2: [느부갓네살의 회복과 찬양]

(주); 하늘의 왕 - 하나님의 위대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성경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쓰여진 표현이며 다신론적인 이방 신관에서 유래되었다. 한편 칼빈(Calvin)은 이러한 표현과 하반절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낮추심이니라'는 고백을 볼 때, 느부갓네살이 자신에게 임한 징계를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결국 본절에 드러난 느부갓네살의 회개는 생명에 이르는 참된 회개로 인정하기가 어렵다(Delitzsch).

(주); 그의 일이...의로우시므로 - '진실하고'(*, 케쇼트)는 히브리어 '에메트'(*)와 동의어로 '분명하고 확실한 진리'를 가리킨다. 또한 '의로우시므로'(*, 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와 동의어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가리킨다. 따라서 '그의 행위'는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섭리와 간섭이 온전히 공의롭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성 경: [단5:1]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벨사살의 신성 모독]

본장은 바벨론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B.C. 550-538)의 연회 장면을 배경으로 그의 교만과 성전 기명의 모독, 우상 숭배 그리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바벨론의 멸명과 벨사살의 죽음을 예고한다.

(주); 벨사살 왕 - 바벨론 왕의 계보는 느부갓네살(B.C. 605-562)->아멜말둑(렘 52:31, 에윌므로닥, B.C. 562-560)->네르갈사레셀(B.C. 560-556)->라바시 말둑(B.C. 556)->나보니더스(B.C. 556-539)->벨사루슬(Belscharusur, B.C. 550-538)로 이어진다. 이중 마지막 왕인 벨사루슬이 곧 본문의 벨사살과 동일인이다. 무그하일(Mugheir) 비문에 그가 나보니더스의 아들로서 바벨론의 통치 체제와 관련을 가졌다는 암시적인 내용이 나타난다. 여기서 그 선왕 나보니더스와 아들 벨사살의 통치 기간이 중복되는 것은 나보니더스가 B.C. 550년경 중앙 아라비아의 테마(Tema)로 원정가면서 그 아들 벨사살에게 주요한 행정권을 넘겨준 사실에 기인한다. 이러한 이중적 통치는 바벨론의 멸망 전 해인 B.C. 539년까지 지속되었다. 한편 나보니더스가 원정 후에도 반은퇴의 상태로 한 번도 바벨론 도성에 오지 않고 계속 테마에 체류한 까닭은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건강상의 이유나 번잡한 정치에의 환멸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Thomson).

(주); 큰 잔치를 배설하고 - 이 잔치가 베풀어진 시기에 대해 혹자는 당시 통치자들이 그들의 집권 초기에 관례적으로 자신의 궁을 수축했다는 사실에 미루어 70인역(LXX)의 삽입된 번역에서처럼 '궁전 봉헌일'로 생각하나(Thomson), 31절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고레스가 이끄는 메대와 바사 연합군이 바벨론 성을 포위한 때(6:1 주석 참조)로 생각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다. 한편 이러한 큰 잔치는 고대 국가에 있어서 흔하게 보여지는 것으로(에 1:3-8), 왕과 그 제국의 권위를 드러내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기인한다(Delitzsch). 특히 여기서의 '귀인'은 바벨론의 특권층인 귀족들(lords, KJV, RSV; nobles, NIV)이거나 바벨론의 국정을 담당한 행정, 정치 관료들(officers, LB)을 일컫는 것으로 보여진다.

성 경: [단5:2]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벨사살의 신성 모독]

(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가져오게 하였으니 - 여기서 '술을 마시다'(*, 비트엠 하므라)는 원어상 '포도주를 맛보다'란 뜻으로 70인역(LXX)과 많은 학자들은 이를 포도주에 취해 지극히 흥분된 상태(잠 20:1)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Hitzig, Delitzsch). 따라서 벨사살 왕의 이러한 명령은 취중에 이성을 상실한 상태에서 내려진 것이다. 이는 명령의 부당함과 범죄적 성격을 암시한다. 특히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한 거룩한 용기들을 이러한 방탕스런 연회의 도구로 사용한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로서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적 모독의 범죄에 해당되는 것이었다(Thomson). 한편 본절을 비롯해서 11, 13, 18절에 계속 반복해서 느부갓네살이 벨사살의 아버지로 지칭되고 있는 바, 여기서의 '아버지'(*, 아브)는 원어상의 함축적 의미인 '조상'의 의미로 볼 수 있다(ancestor or predecessor, NIV 난외주). 곧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제국의 창설자로서 바벨론의 영광과 권세를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이며, 혈통적으로는 벨사살 자신의 직계 조상이란 점에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듯하다.

성 경: [단5:3]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벨사살의 신성 모독]

(주); 예루살렘...금 기명을 가져 오매 - 여기서 '전 성소'(*, 헤칼)는 '성소와 지성소'가 포함된 성전 중에서도 가장 거룩한 내전을 가리키는 바,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쓰여져야 할 거룩한 기명들을 특별하게 지시해서 이방 연회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벨사살이 하나님에 대해 심각한 범죄 행위를 했으며 동시에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금 기명들은 예루살렘에서 탈취된 뒤 약 47년 만에 이 장소로 옮겨진 것이다.

(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 문자적으로는 '왕의 부인들과 왕의 첩들로 함께'이다. 한편 고대 동양의 국가 관례상 왕의 연회에 관기(官妓)를 제외한 여자들의 참석이 엄격하게 규제되었다. 이 사실을 고려해 볼 때, 벨사살이 연회에 자신의 부인과 첩들을 참석시켰다는 사실은 국가의 원칙적 규정이 무시된 사례로(에 1:9-12), 이는 당시 바벨론의 정치적, 도덕적 기강의 문란함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문란함은 메대의 군대가 그 성을 포위하고 있었던 상황에 미루어 바벨론의 임박한 파멸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성 경: [단5:4]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벨사살의 신성 모독]

(주); 그 금, 은...신들을 찬양하니라 - 하나님을 모독하는 벨사살의 범죄가 이제 우상 숭배라는 종교적 차원의 범죄로 진전된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성전의 기명을 잔치에 사용한 것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의도적임을 보여준다. 즉, 벨사살은 하나님을 패배한 무력한 신으로 비하시키는 한편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하나님보다 월등한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전 기구들을 모독한 것이다(Delitzsch, Havernick). 한편 본절에서 우상의 실체로 쓰여진 여러 가지 재질들이 언급된 것은 곧 그들이 만든 우상의 허구성을 반증해준다(Delitzsch). 70인역(LXX)은 이러한 관점에서 '그러나 그들은 그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찬양하지 않았다'란 구절을 부연하고 있다.

성 경: [단5:5]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왕궁 분벽의 글씨]

4:4, 5의 경우에서와 같이 상황이 급작스럽게 반전되는 부분으로, 벨사살의 교만과 신적 모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적 메시지가 바로 그 연회 장소에서 비밀한 계시의 형태로 선포된다.

(주);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 여기서 '분벽'은 아무런 장식이나 문양없이 하얀 석회로만 발려진 벽을 가리키는 바, 그 촛대의 불빛이 반사되는 하얀벽의 글씨는 선명하게 벨사살의 눈에 띄었을 것이다. 한편 바벨론 궁전의 이러한 분벽은 고고학상으로 니므록과 폴사 바드의 궁전에서 발견된 바 있다(Delitzsch).

성 경: [단5:6]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왕궁 분벽의 글씨]

(주); 왕의 즐기던 빛이...서로 부딪힌지라 - 이는 분벽에 나타난 손가락과 글자를 보고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힌 벨사살의 내적, 외적 상태를 나타내는 문학적인 표현이다. 한편 본절에서 '넓적다리'(*, 하라츠)는 원어상 '허리'를 가리키는 말이며, '마디'(*, 케타르)는 '관절', '매듭'이란 뜻 외에 '등뼈', '척추뼈'를 의미한다. 따라서 허리를 힘의 근원으로 생각했던 고대의 개념에 비추어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란 말은 극도의 공포로 인해 온 몸의 힘이 빠져 탈진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성 경: [단5:7]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왕궁 분벽의 글씨]

(주); 술객과...점장이를 불러 오게 하고 - 2:2 주석을 참조하라.

(주); 자주옷을 입히고...세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 여기서 '자주옷'은 고대 니느웨의 조각과 바벨론의 원통형 토기 등에서 자주 발견되는 긴 옷으로 왕의 위엄을 상징한다(Rawlinson). 또한 '금사슬'(*, 하므니이카 디다하바)은 문자적으로 '금으로 만든 목걸이'를 가리키며, 이는 고대 바사에서 지위가 높은 자들이 왕의 은총을 받은 표시로 목에 둘렀던 장식이었다. 이는 곧 왕의 영광과 주권을 상징한다(Herodotus). 한편 '세째 치리자'가 어느 정도의 직급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혹자는 이를 왕과 황태후 다음의 직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한다(Behrmann). 그러나 그보다는 당시 바벨론의 통치가 벨사살과 그 아버지 나보니더스와의 이중적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1절 주석 참조), 여기서의 '세째 치리자'는 부왕 나보니더스를 제외하고 벨사살 다음 가는 직위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성 경: [단5:8,9]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왕궁 분벽의 글씨]

인간적 지혜의 한계와 그로 인한 벨사살의 절망적인 내적 상황이 묘사된다.

(주);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 여기서 왕의 박사들이 읽지 못한 그 글자가 과연 어떠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당시 바벨론 박사들이 알지 못하는 고대 베니기아 문자라는 설(Kranichfeld)과 다니엘이 그 즉시 그 글자를 읽었다는 상황에(25절) 비추어 히브리의 고대 문자라는 추측들이 있으나, 여기서의 글자들은 전혀 생소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영적 조명 없이는 알 수 없는 글자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Hengstenberg, Delitzsch).

(주);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 여기서 '놀라니라'(*, 미쉬타브쉰)는 문자적으로 '얽히다', '당혹하다'란 뜻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 일로인해 그 연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혼란과 동요에 휩싸였다는 사실을 암시한다(Hitzig).

성 경: [단5:10]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태후가...궁에 들어왔더니 - 이미 왕의 부인들이 그 연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점(2, 3절)에 비추어, 여기서 '태후'는 분명 어머니된 입장에서 벨사살 앞에 나아간 것이다(왕상 15:13;왕하 24:12, 15). 그러나 여기서 '태후'는 벨사살의 모친 곧 나보니더스의 왕비라기보다는 11절에 미루어 느부갓네살의 왕비로 보여진다(11절 주석 참조). 따라서 그녀는 바벨론의 정사, 특히 다니엘에 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Delitzsch).

성 경: [단5:11]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본절에서 다니엘에 대한 태후의 언설은 곧 느부갓네살의 다니엘에 대한 평가와 동일한 것이었다(2:48;4:8). 곧 이러한 언설은 태후가 느부갓네살의 왕비라는 사실은 결정적으로 지지하게 한다(Delitzsch).

(주); 거룩한 신들의 영 - 4:18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5:12]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다니엘의 신적 능력의 재언급을 통해 그의 조언과 해독에 대한 신적 권위를 부여하고 있다.

(주); 마음이 민첩하고(*, 루아흐 야티라) - 문자적으로 '영이 탁월하고'란 뜻으로 곧 하나님에게서 기원한 다니엘의 탁월한 영적 능력(excellent spirit, KJV)을 강조하는 말이다(2:19;4:8, 9).

(주);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 여기서 '의문'(*, 카타르)은 원어상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의미하며, '파하다'(*, 메솨레)는 '분리하다', '풀다'란 뜻을 가지는 바, 본 구절은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풀어내듯 난해한 문제들을 쉽게 풀어 해결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성 경: [단5:13,14]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벨사살의 언설에 이미 태후가 진술한 그의 능력(14절) 외에도 별도로 다니엘의 이력이 언급된 사실은 이미 그가 느부갓네살 당시의 다니엘에 관한 평판을 알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에 비추어 볼 때 당시 다니엘은 박사들의 어른이라는 직위나 행정상의 모든 관리직(2:48)을 상실한 채 벨사살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지 않았으므로, 한동안 잊혀진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Delitzsch).

성 경: [단5:15,16]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앞서 벌어진 상황(7, 8절)과 다니엘의 소환 이유(11, 12절)가 동일하게 재언급되고 있다(해당 주석 참조). 이는 곧 인간적 지혜의 한계성과 함께 신적 능력을 부여받은 다니엘의 탁월한 위상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성 경: [단5:17]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다니엘의 글씨 해석]

본절에서 28절까지 느부갓네살 왕의 실례를 들어 벨사살의 교만과 하나님 모독 그리고 우상 숭배의 범죄를 지적한 다니엘은 이로 인한 바벨론의 멸망과 벨사살의 죽음을 예고하는 분벽의 글자들을 해독해주고 있다.

(주); 왕의 예물은...주옵소서 - 다니엘이 글자의 해독에 앞서 왕의 상급을 거절한 사실은 왕으로 하여금 다니엘 자신이 세상 재물에 의해 좌지 우지되는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그 글자의 의미가 축복이든 저주이든 간에 참된 진리만을 선포하겠다는 단호한 신앙적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Delitzsch). 곧 본절은 당대의 막강한 왕권 앞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의 뜻만을 선포하겠다는 다니엘의 선지자적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다른 주석가들은 이러한 상급의 거절이 벨사살 정권의 단명을 다니엘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또는 다니엘이 자신의 나이 많음으로 다시 관직을 맡기 어렵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Expositers Commentary).

(주); 그럴지라도...아시게 하리이다 - 상급과 무관하게 글자를 해독하고 의미를 깨닫게 하겠다는 다니엘의 말은 다니엘의 신앙 인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왕에 대한 겸손과 충정,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그리고 궁극적으로 세상 권력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

성 경: [단5:18]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21절까지의 내용을 통해 다니엘은 벨사살의 선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의 체험을 들어 하나님의 징계를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진노의 징계를 선포함으로써, 벨사살의 동일한 행각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발한다.

(주); 왕이여(*, 아느테 말르카) - 문자적으로는 '그대, 왕이여'란 뜻으로서 준엄한 비난의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 이는 문맥상 이하 문장의 내용이 벨사살에 대한 강한 비난과 경고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성 경: [단5:19]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임의로 죽이며...임의로 낮추었더니 - 여기서 '임의로'(*, 체바)는 원어상 '하고자하는 바를 하다'란 뜻으로 모든 대상에 대한 절대 주권의 행사를 가리키는 말인 바,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자기 백성과 정복민들의 생사 화복을 자신의 뜻대로 주관했음을 가리킨다. 이는 곧 인간의 전역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종교적 범죄 행위인 것이다.

성 경: [단5:20]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마음이 높아지며...교만을 행하므로 - '높아지며'(*, 롬)는 '높이다'란 뜻 외에 '(자신을) 격찬하다', '거만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마음이 높아지며'는 그의 전인격 곧 모든 사고와 행위가 극한 거만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arrogant, NIV). 또한 '뜻이 강퍅하여'(*, 루헤 티크파트)는 '영혼이 단단하다(무감각하다)'(hardened with pride, NIV)란 뜻으로, 그의 행위의 근간이 악의적인 아집(출 7:13)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양심이 마비되어 있는 상태임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내적, 외적 형태가 하나님 심판의 제일의 요소인 교만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성 경: [단5:21]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4:32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5:22]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이것을 다 알고도...낮추지 아니하고 - 벨사살 왕이 이미 선왕 느부갓네살의 전력을 자세하게 알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받고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허하게 가눌 줄 모르고 자고(自高)하는 벨사살에 대한 준엄한 선지자적 견책이다.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한 행동은 하나님 심판의 필연적인 요소이다.

성 경: [단5:23,24]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벨사살이 마음을 낮추지 않은 구체적인 실례, 곧 교만과 하나님 모독, 우상 숭배의 범죄가 지적되는(23절) 동시에 분벽의 손가락과 글자가 범죄의 결과로 주어지는 시판적 메시지임을 밝힌다(24절).

(주);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 여기서 '하늘의 주재'(*, 마레 쉐마야)는 원어상 '하늘에 계신 권세 있는 주인'이란 뜻으로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전능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벨사살의 극단적인 교만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임을 주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주); 왕이 또...돌리지 아니한지라 - 본 구절 중에서 '보지도...신상'은 곧 생명없이 죽어있는 허상뿐인 우상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이며, '왕의 호흡을...작정하시는 하나님'은 살아 역동적으로 활동하시며 인간의 생명과 전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인 바, 본 구절은 이러한 대조를 통해 하나님의 절대적인 우월성과 함께 그러한 하나님 대신 죽어 있는 우상을 의지하고 그것을 찬양한 벨사살의 우매함과 죄적 성향을 부각시키고 있다.

성 경: [단5:25]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 문자적 의미는 '세어지고 세어지고 달아보니 부족하여 나누어진다'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벨사살의 죄악을 보시고 그 제국의 기한과 멸망의 날 수를 정하심으로써 종국적으로 바벨론을 메대와 바사의 손에 넘겨주시겠다는 의미이다. 한편 혹자는 이 글자들을 아람어의 글 자체로 이해할 때 '한 미나 한 미나 한 세겔 그리고 반 세겔'이란 뜻을 가진다는 점(1미나-60세겔)에서 당시 바벨론의 박사들은 이러한 무의미한 무게 단위의 나열 속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기 어려웠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Thomson). 단지 하나님의 영감에 힘입은 다니엘만이 이 글자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성 경: [단5:26]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메네는...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 '메네'는 원어상 '계수하다', '세다'란 뜻인 '메나'(*)의 수동태 분사형으로 '계수되어진다'란 뜻인 바, 본 구절은 벨사살의 통치 햇수가 하나님께 세어진 바 됨으로써 종국에 이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25절에서 이 '메네'가 반복 사용된 것은 벨사살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바벨론 제국의 종말이 급박하게 다다른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성 경: [단5:27]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데겔은...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 '테켈'(*)은 '저울로 무게를 달다'란 뜻으로 '메네'와 같은 수동태 분사형이다. 곧 본절은 벨사살이 저울로 비유된 하나님의 판단 기준에 의해서 그 필요한 무게가 극히 부족한 자, 곧 종교적, 도덕적 저급성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고 엄중한 심판을 받을 대상이 되었음을 알려준다(Delitzsch). 이는 곧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기준과 공의로우심을 반영한 말이다.

성 경: [단5:28]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부름받은 다니엘]

(주); 베레스는...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 '페레스'(*)는 '우바르신'의 단수 수동태 분사형으로 '나뉘어지게 되다', '조각나게 되다'란 뜻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벨론 제국의 기한이 찼고(26절), 또 그 왕 벨사살 역시 하나님의 기준에 미흡한 자였기에(27절)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적 의지에 따라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인의 수중에 떨어지게 될 것이란 의미이다. 특별히 '나뉘어지다'란 말은 바벨론이 별도의 메대 지역과 바사 지역으로 분할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짧은 메대의 통치(31절;6:1)에 이어 바사의 통치로 넘겨진다는 의미(6:28), 곧 두 나라가 연이어 바벨론 제국을 통치하게 되리란 뜻을 내포한 말이다(Delitzsch).

성 경: [단5:29]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바벨론의 멸망]

자신에 대한 심판 예고에도 불구하고 벨사살이 다니엘에 대한 자신의 상급 약속을 이행한 이유는 (1) 다니엘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었거나, (2) 하나님의 대언자된 다니엘을 해칠 경우에 혹 받을지도 모를 신적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거나, (3) 다니엘에 대한 상급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본절의 내용은 7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5:30]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바벨론의 멸망]

(주); 그날 밤에 -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확고한 성취적 면모를 보여주는 말이다.

(주);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 1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벨사살의 연회가 벌어지는 동안 메대의 군사들이 바벨론성을 포위하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벨사살은 메대 군대의 야음을 탄 기습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 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 B.c. 484-430)는 벨사살의 연회로 성 안의 모든 자들이 취중에 있었기 때문에 메대 군사들의 기습이 용이했다고 기록한다.

성 경: [단5:31]

주제1: [벨사살의 최후]

주제2: [바벨론의 멸망]

(주); 메대 사람 다리오가...얻었는데 - 벨사살의 죽음과 함께 바벨론 제국이 멸망된 사실을 시사하는 본절은 2장에 언급된 다니엘의 신상에 관한 꿈의 해석과 일치하는 것으로(2:36-43 도표 참조) 하나님 예언이 반드시 성취됨을 잘 보여준다. 한편 본절은 맛소라 원전상 6:1로 구분되어 있다. 왜냐하면 메대 왕 다리오가 바벨론을 그의 수중에 넣은 것은 벨사살이 죽은 직후라기보다는 얼마의 시간이 경과한 때로 추측되기 때문이다(Thomson). 70인역(LXX)도 동일한 구분을 사용한다. 특별히 여기서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다'(*, 케발)는 말은 원문상 '받아 가지다'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바벨론에 대한 침공이 다리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레스에 의해 행해졌으며 그가 다리오에게 바벨론 지역의 치리권을 이양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6:1 주석 참조).

(주); 다리오는 육십 이 세였더라 - 특별히 다리오의 나이가 언급된 사실은 그의 연로함과 더불어 메대 국가의 단명(短命)에 대한 상징적인 암시로 볼 수 있다. 한편 '다리오'에 관해서는 6: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6:1-3]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3:8-12의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은 신앙의 사람 다니엘의 고난과 신앙적 승리의 기사를 기록한다. 먼저 9절까지는 그 사건의 발단부로서 탁월한 지혜와 능력을 인정받아 바벨론 제국이 멸망한 후 메대의 다리오 왕에게까지 총애를 받게 된 다니엘을 시기한 동관(同官)들이 '황제 숭배 예식'을 통해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음모가 기술된다. 한편 이러한 다니엘 살해 모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죄적 성향과 부패성 그리고 권력 쟁취를 위한 허위와 기만, 잔인성 등에 기인한 악의였다.

(주); 다리오 - 혹자는 이를 바벨론 정복 후 고레스에 의해 바벨론 총독으로 임명된 구바르(Gubaru), 또는 벨사살의 후임자 역할을 한 고브리아스(Gobryas)라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하나(Thomson), 그보다는 메대의 마지막 왕으로서 아하수에르(아스투아게스)의 아들이며(9:1)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세레스 2세(Cyaxares II)로 이해하는 것이 역대 메대 왕의 계보 - (1) 데이오세스(Deljoes) (2) 프라오르데스(Phraortesn) (3) 키악사레스 1세(Cyaxares I) (4) 아스투아게스(Astyages) (5) 키악사레스 2세 - 를 통해본 역사적 사실과도 잘 부합된다(Delitzsch). 그는 고레스가 배려한 바벨론에서(5:31) 2년간의 통치를 끝으로 죽게 된다.

(주); 일백 이십 명을...통치하게 하고 - 다리오가 즉위하면서 가장 먼저 행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곧 구바벨론 지역에 대한 행정 조직의 정비였다. 고대사가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당시 바벨론은 '120방백'의 통치를 받는 몇 개의 대구역으로 구분되었고, 그 대구역들은 다시 각각의 소구역들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본 구절의 '120방백'은 소구역들을 치리하던 지방 장관들로 볼 수 있다. 이들의 책무 중 주된 임무는 '직무를 보고하게'(*, 야하빈 타으마)가 문자적으로 '계산하여 주다'라는 뜻이라는 점에서 암시하는 바, 주로 세금 징수와 관련된 것이었다(2절). 따라서 '우두머리', '장'이란 뜻의 '총리'(*, 사레크)는 방백들의 우두머리 곧 각 방백들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는 중앙 부서의 장으로서 특별히 왕의 국고에 대한 재정상의 관리를 통해 국가의 통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Delitzsch). 특별히 세 명의 총리가 언급된 것은 메대의 철저한 행정 조직과 엄격한 국고 관리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주); 다니엘은...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 '마음이 민첩하다'는 의미가 탁월한 영적 능력을 가리킨다는 점에서(5:12 주석 참조) 다니엘이 정부의 모든 관료들 중에 탁월한 존재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능력 때문으로, 그가 지속적으로 여호와 신앙을 견지하고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했음을(10절) 입중해 준다. 한편 다니엘로 하여금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는 말은 그를 수석 촐리 곧 모든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상의 수반(administrative officer, LB)으로 기용하려 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Delitzsch).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세 친구의 경우(3:8)와 같이 다른 동관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빌미가 되었다.

성 경: [단6:4]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주); 국사에 대하여...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 '틈'(*, 일라)은 '구실', '기회'란 뜻이므로, 여기서 '고소할 틈'은 공적인 업무에 관계해 법적으로 고소할 수 있는 근거나 구실을, '허물'(*, 쉐하트)은 업무상의 부패한 행동이나 속임수를, '태만', '잘못', '실패'란 뜻의 '그릇함'(*, 솰루)은 실수로 빚어지는 업무상의 차질이나 중대한 과오를 각각 가리키는 바, 본 구절은 '열정적으로 찾다', '열열히 구하다'란 뜻의 '얻고자 하였으나'(*, 베아)와 함께 동관(同官)들이 공적 업무와 연관해서 다니엘의 결점을 집요하게 찾으려 했으나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탁월하고 철저한 행정 수완을 단적으로 증명해준다.

성 경: [단6:5]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주);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 곧 '하나님을 향한 신앙 생활을 꼬투리로 잡지 못하면'이란 뜻으로, 공적 업무상의 결점을 찾는 데 실패한 동관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우상 숭배를 금하는 다니엘의 신앙을 약점으로 삼으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들은 평소 다니엘의 투철한 여호와 신앙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성 경: [단6:6]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주);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여 - 여기서 '모여'(*, 하르기슈)는 '소리내다', '사납다'란 뜻의 '레가쉬'(*)에서 파생된 말로서 '떠들썩하게 모이다'란 의미이다. 이는 특별히 상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함축하고 있는 말로, 그들이 모이게 된 악의적인 목적을 시사해준다. 한편 '총리들과 방백들'은 그 관료 집단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다니엘을 시기하여 적대시하는 별도의 그룹을 가리킨다(Delitzsch).

성 경: [단6:7]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주); 나라의 모든 총리와...의논하고 - 이는 곧 공식적인 국가 회의를 통해 하반절의 금령('이제부터...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을 동의하고(agreed, NIV) 결정했다는 의미이나, 그들이 다니엘과 적대 관계에 있는 별도의 그룹이었다는 점과 그러한 국가 회의의 필수적 참여자인 다니엘에 결코 그들이 말하는 회의에 참석한 바가 없다는 사실에 비추어, 그들이 왕 앞에서 거짓을 토로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주); 율법...금령 - 전자는 아람어 '케얌'(*)으로 '선언'이나 '규범'을 뜻하며, 후자는 '에사르'(*)로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금지 명령'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은 필수적으로 처벌이 뒤따르는 왕의 조서를 구하였는 바, 이는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한 그들의 악의적인 의도가 숨겨진 것이었다(Delitzsch). 한편 이러한 의도는 하반절의 '구하면'이란 말에서도 암시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의 아람어 '바우'(*)가 '기도'(prays, NIV)를 의미한다는 점(10절)에서 이는 분명 다니엘의 여호와 신앙을 겨냥한 것이었다.

성 경: [단6:8,9]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주);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 '어인을 찍어서'(*, 티르슘 케타바)는 원어상 '기록으로 써서 표시하다'란 뜻으로 단순하게 왕의 인장을 찍는다는 의미를 넘어 왕이 직접 친필로 서명하는 것을 가리킨다(sign, LB). 이는 곧 그 조서의 내용과 시행에 대한 불변성과 확고함을 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다리오가 그 조서에 서명한 것은 고대 근동의 이방 국가에 있어서 왕을 신의 대리자나 신의 아들 또는 신 그 자체로 여겼다는 사실에 미루어 자신을 신격화하는 이 조서에 대해 특별한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었던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당시 피정복국들의 다양한 민족과 민족 신들을 포괄하고 있던 메대와 바사 제국으로서는 이들의 종교적, 정치적 규합이 긴요했던 바, 동관들은 다니엘 제거라는 목적을 은폐하면서 타당한 명분을 내세워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할 수 있었다.

성 경: [단6:10]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주); 다니엘이...알고도 - 다니엘은 조서에 대해 불복할 때 목숨이 위태로움을 알고 있었지만, 조서 때문에 매일의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고 신격화된 왕을 숭배하는 행위로 생각해서 결코 따르지 않았다.

(주); 그 방의...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포로로 잡혀온 이후 지속적으로 행했던 다니엘의 기도 모습이 언급된다. (1)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은 여호와의 처소로서의 예루살렘 성전 개념이 생긴 뒤에 보여지는 유대인들의 관습으로(왕상 8:33, 35, 48;시 5:7;18:6),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다니엘의 지극한 사랑과 여호와에 대한 신앙적 열정을 보여준다. (2) 하루 세 번의 기도는 시 55:17과 관련된 것으로 '저녁과 아침과 정오' 때의 기도를 말한다. 이러한 규칙적인 기도의 자세는 다니엘의 탁월한 영적 성숙의 기반이 되었다(3절 주석 참조). (3)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는 것은 겸손의 표현인 동시에 하나님께 대한 절대 순종을 의미한다(왕상 8:54;행 20:36). (4)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라는 것은 다니엘이 포로되었던 자신에게 이루어진 하나님의 지속적인 보호와 은혜의 섭리를 항상 기억하면서 자고하지 않는 겸허한 감사의 삶을 살았음을 알게 한다. 한편 본절의 '(그) 방'(*, 알리트)은 원어상 '이층 방', '독방'이란 뜻으로서, 다니엘이 조용하게 기도에 전념할 때(왕상 17:19;행 1;13, 14) 사용하던 지붕 위에 위치한 다락방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upstairs room, NIV).

성 경: [단6:11-13]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다니엘의 신앙을 빌미로 이루어지는 왕께 대한 동관들의 참소가 기록된다.

(주); 그 무리들이 모여서...발견하고 - '모여서'의 의미는 이미 6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악의적인 목적을 가리킨다. 결국 본 구절은 그들이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일거수 일투족을 집요하게 지키고 추적했음을 암시한다(Kranichfeld). 한편 그들은 다니엘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다짐받기 위한 의도에서 이미 반포된 조서 내용을 왕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12절).

(주); 이 일이 적실하니 - 여기서 '적실하니'(*, 야치브)는 원어상 '확실한 진리이니'란 뜻으로, 자신을 신격화 한 조서의 내용을 진리라고 확신하는 다리오의 교만과 무지함을 보여준다. 사라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그 다니엘이 - 다니엘을 총리의 신분으로 언급하지 않고 바벨론에 사로잡혀 온 유대인의 한 사람으로 언급한 것은 다니엘의 신분상의 약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니엘의 행위를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정치적 반역의 소행으로 몰아가기 위한 의도에 기인한 것이었다(Delitzsch).

성 경: [단6:14]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주); 심히 근심하여...힘을 다하여 - 여기서 '근심하여'(*, 베에쉬)는 원어상 '싫어하다', '불쾌하게 여기다'란 뜻(displeased, KJV)으로, 다리오가 다니엘에 대한 동관들의 참소 사실 자체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음을 보여준다. 이는 곧 이후의 내용과 연관해 다니엘에 대한 왕의 신뢰와 총애의 정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한편 '마음을 쓰며'(*, 솽 발)의 '마음'은 원어상 '걱정하다', '괴롭게 하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로 '심장'을 가리키며, '쓰며'는 '두다', '주시하다'란 뜻을 가리키는 바, '힘을 다하여'(*, 쉐다르)란 말과 함께 다리오가 참소 사실을 마음에 심각하게 담아 두고 사태의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다니엘의 구원을 위해 애끈 사실을 시사해준다.

성 경: [단6:15]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14절의 '해가 질 때까지'란 말이 암시하듯 다니엘에 대한 다리오의 처벌 결정이 지연되자 참소자들은 다시 법적 형태로 내려진 왕의 조서는 변개될 수 없다는 메대와 바사의 전례를 들어 다니엘의 즉각적인 처벌을 촉구한다.

성 경: [단6:16]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주); 이에 왕이 명하매 - 다리오는 자신이 내린 명령으로 빚어진 불의 한 결과를 알면서도 철회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유약함과 무력함을 보여준다. 한편 다니엘에 대한 형의 집행은 동양의 관습에 따라 참소의 혐의가 밝혀진 그날 저녁에 시행되었었을 것이다(Delitzsch).

(주); 너의...구원하시리라 - 다니엘의 세 친구를 처벌할 때 행한 느부갓네살의 교만한 말(3:15)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다리오의 이러한 소망의 말은 이미 그가 바벨론에서의 다니엘과 세 친구의 신앙 행적을 알고 있었음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백은 진실한 신앙에서 우러나왔다기보다는 무력한 인간으로서 가지는 절대자에 대한 피상적인 신뢰와 경외의 표명에 불과한 것이다. 곧 다리오가 언급한 하나님은 그의 다신론적 신관에 의한 것으로, 많은 신들 중의 유대의 하나님이라는 제한적 의미로 사용된 명칭이다(Thomson).

성 경: [단6:17]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주); 돌을 굴려다가...인을 쳐서 봉하였으니 - 여기서의 사자굴은 그 입구가 위를 향한 일종의 구덩이로 생각되는 바(창 29:3;37:24, Hitzig) 일반적으로 이 입구는 돌로 막아놓지 않았었다(Delitzsch). 따라서 그 입구를 돌로 막아 놓은 조치와 그 막아둔 돌에 이중의 봉인을 했다는 사실은 비록 그 안에 갇힌 자의 무죄가 입증된다 할지라도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하는 조치로 참소자들의 다니엘 제거 의지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여실하게 드러내준다.

성 경: [단6:18]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주); 밤이 맞도록 금식하고...침수를 폐하니라 - 여기서 '금식하고'(*, 테와트)는 원어상 '배고픔'이란 뜻으로 종교적 금식을 뜻하는 '촘'(*)과는 다른 단순한 단식을 의미한다. 또한 '기악을 그치고'의 '기악'(*, 다하완)은 문자적으로 연주용 악기를 가리키나 혹자는 '춤추는 무희'(Furst) 또는 '첩'(Gesenius)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다리오가 식음을 전폐하고 기분 전환을 위한 모든 수단을 중단시킨 채 근심으로 밤을 세운 사실을 보여주는 바, 이는 다니엘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과 함께 불의한 명령의 결과에 대한 다리오의 양심의 가책과 인간적 고뇌를 엿보게 해준다.

성 경: [단6:19,20]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절망적 상황이 반전되는 부분이다.

(주); 왕이...급히 사자굴로 가서 - 16절에 언급된 소망의 말대로 다라오는 다니엘의 하나님이 그를 구원했을지도 모근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던 것 같다. 한편 70인역(LXX)은 본절에 '왕이 방백들을 데리고'라는 말을 부연해서 첨가하고 있는 바, 이는 '새벽에'(*, 쉐파르파라)란 말을 '방백'(*, 아하쉬다르판)으로 오역한 데서 비롯된 듯하다(Thomson).

(주); 사시는 하나님 - 이러한 명칭은 곧 생명의 주관자되시며 자기 백성의 생명을 보존해 주시는 하나님을 지칭할 때 쓰이던 관용적 표현이다.

성 경: [단6:21,22]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하나님의 이적적인 구원을 통해 살아 있는 다니엘의 답변으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왕에 대한 신하로서의 격식을 갖추어 왕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드러내 보이고(21절), 자신을 살리신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증거함과 동시에 자신의 무죄함을 토로한다(22절). 한편 70인역(LXX)은 21절에 '왕이여 나는 아직도 살아 있나이다'란 말을 부연한다.

(주);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 여기서 '그 앞에'는 곧 '하나님 앞에'라는 뜻으로 다니엘의 무죄함은 이미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에 의해서 입증되었음을 밝힌다.

(주);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 상반절이 대신 관계에 있어서의 무죄함을 토로한 것인 반면 본 구절은 대인 관계 곧 인간 다리오에 대한 무죄함을 표명한다. 여기서 '해'(*, 하발)는 인격적, 금전적인 손해를 가리키는 바, 다니엘이 조서의 불법성과 함께 자신의 행위가 다리오 개인에게 결코 인격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무런 손해를 끼치지 않은 것임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즉 다니엘은 자신의 무고함과 참소자들이 꾸며낸 정치적 반역 음모(13절 주석 참조)의 부당성을 지적한다.

성 경: [단6:23]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다니엘이 신앙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동인(動因)이 제시되는 바,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전인격적인 의탁과 신뢰였다. 한편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란 구절에서 '상하다'란 말은 LB는 '생채기가 났다', '긁혔다'(scratch)란 뜻으로 번역하는데 이는 사자굴로 떨어진 그의 몸에 조금의 긁힌 흔적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하나님의 이적적 능력을 특별하게 부각시키는 것이다.

성 경: [단6:24]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주); 참소한 사람들을...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 무고한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기록으로 에스더서의 사건을(에 7:9, 10) 연상시키는 본 구절은 상징적으로 불의한 악법을 만든 자들은 반드시 자신들이 만든 법에 의해 심판받는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시 7:15, 16;9:15, 16). 특별히 참소자들과 함께 그 처자들까지 처벌된 것은 고대 근동 국가의 관습(수 7:24, 25)으로(Herodotus), 모세의 율법에서는 금지된 것이었다(신 24:16). 한편 혹자는 이 처벌된 참소자가 두 총리를 포하만 122명(1절 참조)이라고 주장하나(Hitzig) 방백 전체가 다니엘을 참소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로 미루어(6절 주석 참조) 다니엘을 적대시한 자들의 수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타당하다(Delitzsch, Thomson). 70인역(LXX)은 이를 다니엘에 반대해서 증언했던 두 사람과 그들의 처자로 번역했다.

성 경: [단6:25]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다니엘의 투철한 여호와 신앙이 이루어낸 결과로서 느부갓네살의 경우에서처럼 다리오 또한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찬양의 조서를 반포하게 된다(4:1 주석 참조).

성 경: [단6:26]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주); 다니엘의 하나님 - 이 호칭은 다리오가 조서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지라도 여전히 다신론적인 이방 신관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곧 본 조서에서 그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그의 나라와 통치가 영원하리라는 신앙적 고백(4:3 주석 참조)을 토로 하기는 했으나, 그 하나님을 유일한 신이 아닌 능력있는 신들 중의 한 신으로만 인정하였던 것이다.

성 경: [단6:27]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주); 구원도 하시며 건져 내기도 하시며(*, 우마칠 메쉐지브) - 유사한 의미의 반복으로서 전자는 위험이나 압박, 구속등의 상황에서 구출하고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구원 사역을, 후자는 외부적인 해악으로부터 보호하고 보존한다는 소극적인 측면에서의 구원 사역을 가리킨다(delivers his people, preserving them from harm, LB). 따라서 본 구절은 다리오가 다니엘의 사건을 접한 후 깨닫게 된 그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구원 사역을 총괄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주); 이적과 기사 - 4:3 주석을 참조하라.

(주); 다니엘을 구원하여...벗어나게 하셨음이니라 - 다리오 왕의 하나님 찬양이 다니엘 구원 사건을 통한 체험적인 고백임을 보여준다. 한편 본 구절의 '사자의 입에서'(*, 민 야드 아르야와타)는 원어상 '사자들의 손에서'란 뜻으로, 성경의 용례상 '손'이 '힘'이나 '세력'을 의미한다는 점(시 22:20;49:15)에서 영역본들은 이러한 번역을 그대로 취했다(the power of the lions, KJV, NIV, LB, RSV). 곧 이러한 의미의 부각은 다니엘이 단순히 사자의 입에서 살아난 사실을 지칭한다기보다는 상징적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모든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신다는 궁극적인 신앙 고백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실로 다리오의 이 조서는 당시 긴 포로 생활을 통해 민족적 존폐의 기로 앞에서 심각한 영적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동시에 고토 귀환의 임박함을 재삼 소망할 수 있게 한 동인이 되었을 것이다(출 14:11-22).

성 경: [단6:28]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다니엘의 형통한 말년의 삶이 짧은 구절 속에서 간단하게 피력된다. 이러한 표현은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결론적 상황과 유사하며(3:30), 개인적으로는 요셉의 말년과도 흡사하다(창 39:19-23;41:37-43). 한편 여기서의 '형통'(*, 첼라흐)은 '좋다', '번영하다', '유익하다', '적당하다'란 뜻으로서 다니엘의 말년이 자신의 영육간의 성숙과 번영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유익을 끼치는 신앙적 모본의 삶이었음을 암시한다.

(주);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 여기서 '시대'(*, 말르쿠)라는 말이 원어상 단순한 '통치'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본 구절은 국가의 교체라는 큰 역사의 전환을 지칭했다기보다는 단순한 통치권의 이양을 가리킨 것으로 보는 견해가 역사적으로도(1절 주석 '다리오' 참조) 타당하다. 곧 본 구절은 다니엘이 두 나라를 거쳐 형통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두 왕을 거치는 동안 형통했다는 의미이다.

성 경: [단7:1]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열방들에 대한 예언 부분인 본서의 둘째 단락이 끝나는 부분으로 인간 역사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섭리에 달려있음을 보여주는 본장의 환상은 내용적으로는 2장의 큰 신상의 환상과 유사하나 중심 사상에 있어 다소의 차이를 보인다. 곧 2장이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시작해 그의 재림으로 성취될 메시야 왕국의 비전에 그 중점을 두었다면 본장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취될 적그리스도에 대한 최후 심판에 주안점을 둔다(본장 강해 참조). 특별히 6장까지는 설화체 형식을 통해 다니엘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설파되었으나, 본장에서부터는 다니엘 개인에게 직접 주어진 일련의 계시들이 1인칭 형식으로 기술된다. 먼저 8절까지는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이 기술되는 바, 이는 인간 전역사의 절대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세상 역사에 대한 구체적인 섭리의 계시이다.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 벨사살의 부왕인 나보니더스가 즉위(B.C. 556) 직후 중앙 아라비아의 테마(Tema)로 원정을 떠나면서 벨사살을 바벨론의 섭정왕으로 임명함으로써 이중적 통치가 시작된 B.C. 556(또는 555)년을 가리킨다(Wiseman, 5:1 '벨사살' 주석 참조). 혹자는 섭정왕 임명과 동시에 벨사살의 즉위가 이루어 지지는 않았으리란 점에서 그보다 조금 늦은 B.C. 553년으로 보기도 한다(Wood). 여하간 당시 바벨론은 이미 국력의 쇠퇴로 인해 메대와 바사의 침공에 시달리고 있었다.

성 경: [단7:2]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주);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 여기서 '하늘의 네 바람'은 '넷'이란 숫자가 상징적으로 모든 방위(方位), 곧 인간 역사의 전영역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인간의 전역사를 주관하는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상징하는데(Delitzsch, Thomson) 여기서는 특별히 세상 나라에 대한 심판적 의미로 쓰여졌다(렘 49:36). 또한 '큰 바다'는 성경의 용례상 이방 세계나 사탄의 세력을 상징한다는 점(시 46:3;사 8:7;27:1)에서 포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악한 세력을 가리킨다(Hofmann, Delitzsch, Thomson). 따라서 네 바람으로 인한 바다의 흉용함은 심판을 위한 하나님의 악한 세상 역사에 대한 주권적인 섭리, 곧 악의적인 세상 역사의 급작한 변환 속에서 세상의 모든 백서들이 무서운 소요 속에 빠지게 될 것임을 가리킨다(사 57:20). 결국 선지자는 네 짐승으로 상징되는 바벨론과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 제국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세상 백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 앞에서 소멸될 것임을 예시한다. 혹자는 이 네 바람으로 나타날 네 마리의 짐승(3절)이 곧 지중해를 중심한 제국들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큰 바다'를 '지중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Gesenius, Hitzig, Ewald).

성 경: [단7:3]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주);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 이는 곧 2절의 주석에서 밝힌 대로 소란한 세상 역사속에서 태동될 4개의 세상 제국들을 가리키는 바, 4개의 세상 제국은 상징적으로인본주의적인 세상 역사 전반을 가리키는 것이다(Thomson). 한편 여기서 '짐승'(*, 헤와)은 인본주의의 근본을 가진 세상 역사의 잔악성과 폭력성이 하나님 나라의 특성과 비교해 야수와 같다는 점에서 쓰여진 말로, 다른 성경의 예언에서는 흔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열방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된 바 있다('리워야단'-사 27:1, '용'-사 51:9, '악어'-겔 29:3, '독수리'-겔 17:3 등).

성 경: [단7:4]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네 짐승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언급된다.

(주); 첫째는 사자와...날개가 있더니 - 날개 달린 사자의 모습을 한 이 첫 번째 짐승은 니느웨와 바벨론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날개 달린 사람의 형상과 유사한 것으로 곧 바벨론 제국을 상징한다. 이는 사자와 독수리를 지상과 공중의 짐승들 중에서 왕으로 생각한 사실에서 유추된 표현으로 역대의 세계 제국들 중 바벨론의 탁월한 위상을 강조하는 것이다(Kliefoth, Delitzsch). 이러한 상징은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 금머리가 곧 바벨론을 상징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며(2장 도표 참조) 그 왕 느부갓네살 역시 사자와 독수리로 비유된 바 있다(렘 4:7;49:19;겔 17:3).

(주); 그 날개가 뽑혔고...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 혹자는 사자의 날개가 뽑혔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4장과 연관시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정신병을 얻어 그의 지위와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이해함으로써 후반절의 '사람처럼...'을 느부갓네살의 정신병이 회복되고 이성을 되찾은 것으로 이해한다(Hoffmann). 그러나 본 구절이 왕 개인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제국 자체에 대한 환상이라는 점에서 이는 왕과 제국의 필연적인 관계성이 강조되는 고대의 개념상 느부갓네살의 왕적 위상의 상실과 동시에 바벨론 제국의 영광과 국력의 상실이 함께 연계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Delitzsch, Thomson). 따라서 '사람처럼...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는 위의 주석에 비추어 보아 바벨론이 더 이상 탁월한 위엄과 힘을 가진 사자가 아닌 비천하고 낮아진 인간과 같아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Calvin, Thomson).

성 경: [단7:5]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주); 둘째는 곰과 같은데 - 곰은 사자 다음으로 힘이 센 짐승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이는 바벨론의 뒤를 이어 대제국을 형성하게 될 메대와 바사 제국을 상징한다.

(주); 몸 한편을 들었고...세갈빗대가 물렸는데 - '몸 한편을 들었다'란 표현은 2:33과 8:9의 경우와 같이 메대와 바사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제국에서 바사(페르시아) 제국으로 단일화될 것임을 가리킨다(Delitzsch). 또한 '그 입에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것은 단일화 된 바사 제국의 고레스와 캄비세스가 행한 일련의 정복 사역, 곧 리디아(B.C. 546), 바벨론(B.C. 539), 애굽(B.C. 525) 등에 대한 정복 사실과 잘 부합된다.

(주); 그에게...많은 고기를 먹으라 - 이는 또 다른 바사의 정복 사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3이라는 숫자의 상징적 의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 나라에 대한 완전하고도 철저한 정복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Delitzsch, Ewald, Kranichfeld).

성 경: [단7:6]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주); 표범과 같은...새의 날개 넷이 있고 - 표범은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 제국을 의미한다. 특별히 표범으로 비유한 이유는, 비록 사자 같은 위엄이나 곰과 같은 힘은 가지지 않았으나 그 약탈성과 신속성은 위의 두 짐승을 능가한다는 점에서, 헬라가 특유의 기동력으로 신속하게 정복 사역을 수행한(8:6 '달려가더니' 주석 참조) 사실에서 유추된 비유인 듯하다(Delitzsch). 또한 '새의 네 날개'란 말이 탁월한 기동성과 신속성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이라는 점을 볼 때도, 비록 알렉산더 대왕이 느부갓네살과 같은 왕적 위엄(4절)은 없으나 정복 사역의 신속성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음을 알게 된다. 그는 이러한 신속한 정복 사역을 통해 불과 13년 만에(B.C. 336-323) 세계적인 대제국을 형성하였다.

(주);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 여기서의 '네 머리'는 알렉산더의 사후에 분할될 네개의 나라 즉 (1) 안티파터(Antipater)와 카산더(Cassander)의 헬라와 마게도냐(Greece-Macedon), (2) 리시마쿠스(Lysimachus)의 트라케와 소아시아(Thrace, Asia Minor), (3) 소아시아와 팔레스틴을 게외한 셀류쿠스(Seleucus)의 아시아(시리아), (4) 톨레미(Ptolemy)의 애굽과 팔레스틴을 의미한다. 한편 '권세를 받았으니'의 '권세'(*, 숄탄)는 '지배하다', '통치하다'란 어의에서 파생된 말로, 세상에 대한 지배권과 통치권을 의미하는 바(2:39), 이는 네 개의 나라가 각각 강력한 제국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Delitzsch).

성 경: [단7:7]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이제까지의 일반적인 짐승의 묘사와는 다른 넷째 짐승에 대한 언급으로 이는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 이처럼 로마 제국이 특별한 모습의 짐승으로 묘사된 것은 그가 가진 무서운 힘과 파괴력, 잔혹성(무섭고...강하며)이 지금까지의 제국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큰 철 이'는 같은 로마 제국을 암시한 2장의 신상의 철 다리를 연상시키는 것으로(2장 주석 도표 참조), 그의 강력함과 파괴력, 정복욕에 대한 상징이다. 한편 '그 나머지'(*, 쉐아라)는 원어상 '찌꺼기로 남은 것'이란 뜻으로 이전 제국들의 침략에도 살아 남은 나라들을 가리킨다.

(주); 열 뿔이 있으므로 -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 열 별가락에 상응하는 부분으로, 성경의 용례상 '뿔'이 힘의 상징이라는 점과 보편적으로 10이 전체를 의미하는 숫자임을 미루어 볼 때, 로마 제국을 기점으로 태동될 수많은 왕이나 제국을 가리키는 것이다(Delitzsch). 따라서 이는 역사적으로 로마시대부터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때까지의 전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이 '열 뿔'과 '작은 뿔'(8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본장 15-28절 강해 도표를 참조하라.

성 경: [단7:8]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네 짐승에 대한 환상]

(주); 다른 작은 뿔이...뿌리까지 뽑혔으며 - 여기의 '작은 뿔'에 대해 개혁주의자들은 인간적인 성정과 지혜(사람의 눈...입이 있어), 그리고 사탄에게서 부여받은 능력과 권세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적그리스도적인 인물로 본다(마 24:5;살후 2:3-8;계 13:4-10). 특별히 7절과 함께 '뿔'이 대체적으로 압제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의 '작은 뿔'은 궁극적으로 이미 태동된 압제자들을 통합하여 그 우위에 서게 되는(먼저 뿔 중에서...뽑혔으며) 악한 압제자의 종말론적인 전형 곧 적그리스도라도 볼 수 있다(본장 15-28절 강해 도표 참조). 한편 '큰 말'(*, 메말렐 라브레반)은 원어상 '오만한 말'이란 뜻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선민들을 핍박하기 위한 악한 의도에서 기인된 말이다(계 19:19-21).

성 경: [단7:9,10]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이제 선지자는 적그리스도에 대한 묘사(7, 8절)를 중지하고,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의 보좌(9-12절)와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상속받으실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13, 14절)을 묘사한다.

(주); 왕조가 놓이고 - 톰슨(Thomson)과 베르만(Behrmann)은 본 구절이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의 보좌를 지시한다는 점과 본질적으로 재판장의 직무가 왕의 직무란 점을 들어 여기서의 '왕좌'를 왕의 보좌라기보다는 재판장의 자리로 이해한다(계 20:11, 12).

(주); 옛적부터...양의 털 같고 - 여기서 '옛적부터 계신 이'(*, 아티크 요민)는 문자적으로 '나이가 많은'이란 뜻으로, 다니엘에게 있어 하나님은 위엄하고 당당한 노인의 모습으로 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상징은 곧 노인에 대한 고대의 개념에 비추어 하나님의 영광과 장엄함, 존귀함을 드러내준다(Delitzsch, Thomson). 또하 그 모습의 직접적 묘사('그 옷은...털 같고')는 하나님의 흠없는 순결함과 거룩함에 대한 상징이다(계 1;14). 한편 그 심판 보좌의 '불'은 악인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자기 백성을 정결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정을 상징한다(Delitzsch).

(주); 수종하는 자...만만이며 - '수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를, '시위하는 자'는 이 심판의 증인으로서의 천사들을 각각 가리키며, '천천'과 '만만'은 셀 수 없는 무리에 대한 과장법적 표현인 바,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심판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 소집된 사실을 가리킨다.

(주);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 '심판을 베푸는데'는 곧 '심판이 시작되었는데'란 의미이다. 한편 여기서의 '책'(*, 세파르)은 원어상 '새기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인 바, 고대 바벨론에 있어서 이처럼 토판에 새겨 기록한 것은 주로 법적 문서들이었다. 따라서 본 구절의 '책'은 심판 대상자들의 혐의를 기록한 법적 문서로 볼 수 있으며 그 책이 펼쳐졌다는 사실은 '심판을 베푸는데'란 말과 함께 이미 그 심판이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계 20:12, 13).

성 경: [단7:11,12]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넷째 짐승에 대한 심판이 묘사된다.

(주); 그 큰 말하는...목소리 - 곧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오만의 말(8절)을 가리킨다. 한편 '사이에'라는 말은 후반절과 함께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신속성을 암시한다.

(주); 짐승이...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 로마 제국과 이에서 태동된 열 뿔(적그리스도 출현 이전의 세계 제국들)과 작은 뿔(적그리스도7)의 완전한 멸망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 심판의 엄중성과 악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 한편 죽임을 당한 뒤에 시체의 상태로 불에 던지웠다는 사실은 악인이 죽음의 고통과 함께 사후에 겪을 고통까지를 강조하여 예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 그 남은 모든 짐승은...기다리게 되었더라 - 여기서 '그 남은 짐승'은 작은 뿔에 의해 종속되었던 나머지 제국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넷째 짐승에 앞서 언급된 세 짐승을 가리킨다(Delitzsch, Havernick,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그들 나라들이 비록 그 뒤의 나라들, 최종적으로는 넷째 짐승과 같은 영원한 심판적 형벌은 당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다. 이것은 곧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에서 그 신상이 차례로 파괴된 것이 아니라 뜨인 돌에 의해 동시에 파괴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Delitzsch). 한편 그 나라들이 보존된다는 의미는 작은 뿔, 곧 적그리스도의 심판 이후까지 그들이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멸망의 정도에 있어서 작은 뿔보다 심하지 않으며 기간 또한 순간적인 작은 뿔의 멸망(11절)에 비교해 연장된다는 것이다.

성 경: [단7:13,14]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하나님의 심판(11, 12절)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구절로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될 하나님 나라의 임재가 예시된다.

(주); 인자 같은 이(*, 케바르 에나쉬) - '벤 아담'(*)과 동일어인 이 말이 구약에서 인간이 아닌 신적 존재에 쓰여진 용례는 이곳밖에는 없다. 곧 본 구절의 '인자'는 '구름을 타고'(계 1:7)란 말과 결합해 메시야적 호칭으로 쓰여졌는 바,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본 구절을 자신에 대한 예언으로 인정하신 바 있다(마 24:30;26:64;막 13;26). 이에 따라 14절은 그리스도께서 성육신으로 임하셨고 그의 재림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인자는 전우주적 통치적(권세와 영광과 나라)을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위탁은 그의 흠없음(사 53:9)과 속죄 사역(사 53:5, 6), 그리고 부활을 통한 인류의 심판자의 자격을 입증하셨던(행 17:31;롬 2:16) 사실에 의거한 것이다.

성 경: [단7:15]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환상에 대한 해석]

앞선 환상에 대한 다니엘의 보충적인 해석이 천사의 개괄적인 해석(17, 18절)과 함께 22절까지 기술된다.

(주); 중심에 근심하며...번민케한지라 - 다니엘이 이상 중에 본 것은 곧 선재적으로 성취된 확고한 예언이었던 바, 그의 근심과 번민은 28절에서 천사의 해석이 끝난 후에도 같은 근심과 번민의 상황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 느부갓네살처럼(2:1) 단순히 그 해석을 알지 못한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보다는 이상 중에서 본 성도들의 당할 고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Delitzsch).

성 경: [단7:16]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주); 그 곁에 모신 자 중 하나 - 이는 곧 10절에 언급된 천사 중의 하나로서 혹자는 9:21을 예로 들어 이 천사가 가브리엘일 것으로 추측한다(Thomson). 한편 본 구절에서 이 이상의 진상을 하나님 곁에 수종들고 있는 천사에게 묻는다는 사실을 아직도 이 이상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Delitzsch).

성 경: [단7:17,18]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다니엘의 질문에 대한 천사의 개괄적인 답변으로, 세상에 대한 네 제국의 지배권이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재림으로 성취될 하나님 나라에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에게로 영원히 귀속될 것임을 말한다('나라를 얻으리니').

(주); 네 왕이라 - 이는 곧 앞서 언급된 '네 제국'(four Kingdoms, NIV)을 가리킨다(해당 주석 참조).

(주);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 - 곧 하나님(4:17 주석 참조)의 택하신 백성을 가리킨다(시 85:8). 이들은 구약에 주로 언급된 육적 이스라엘 아니라 하나님과 새 언약을 체졀한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다(Delitzsch).

성 경: [단7:19,20]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성도들이 당할 고난의 원인으로 제시된 넷째 짐승에 대한 다니엘의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보다 확실한 해석에 앞서 자신의 이상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인다(7, 8절 주석 참조0. 한편 본절에는 '그 발톱은 놋이며'란 말이 새로이 첨가되고 있다.

성 경: [단7:21,22]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주); 이 뿔이...이기었더니 - 여기서의 '이 뿔'은 8절에 언급된 '작은 뿔'로서,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게 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8절 주석 참조). 또한 '싸워 이기었더니'란 말은 성도들을 굴복시켜 자신의 수하에 두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도들을 압제하며 그들을 죽이기까지 핍박할 것이란 사실을 의미한다. 한편 22절의 '신원하셨고'(*, 디나 예히브)는 원어상 '재판하다'란 뜻으로, 이는 악인에 대한 심판적 징계와 의인에 대한 영생의 상급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본문은 7년 대환란 후반부 삼 년반 동안 있을 성도들에 대한 핍박으로 적그리스도가 일시적으로는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활동은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패배하여 영원한 볼못에 던져질 것임을 말한다(계 19:1, 20). 아울러 신실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주권을 얻게 될 것(18절 주석 참조)을 예시한다.

성 경: [단7:23,24]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다니엘의 환상에 대한 본격적인 천사의 해석이 주어진다. 천사의 해석 중 중심적인 내용은 작은 뿔에 관한 것이다(7, 8절 주석 참조).

성 경: [단7:25]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주); 말로...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 사탄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과 성도들에 대한 실제적인 핍박을 가하게 된다(8절 '큰 말', 21절 주석 참조). 한편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의 '대적하다'(*, 차드)는 원어상 '...곁에', '...편에'란 뜻으로, 이는 하나님을 대적함과 동시에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에까지 스스로를 높이는 교만을 지적하는 말이다(Thomson).

(주);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거시며 - 여기서 '때'(*, 제만)는 원어상 '정한 기한'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창조 당시에 정하신 순리적인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법'(*, 다트)은 '명령'이나 '규례', '포고령' 등의 문자적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모든 피조물의 생명과 활동의 근간이 되는 원리와 법칙을 가리킨다(Delitzsch). 실로 이러한 '때와 법'의 변경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영역에 속한 것인 바, 이것을 변경시키고자 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자신을 동등한 위치에 놓으려는 적그리스도의 극악한 교만을 드러내는 것이다(Kliefoth).

(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 곧 여기서의 '때'(*, 이딴)가 본서의 용례상 '년'(年)을 가리킨다는 점에서(4:16) 7년 대환란 중의 3년반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계 13:5). 따라서 성도들이 3년반 동안 적그리스도의 손에 붙이우게 된다는 것은 그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도들에 대한 엄청난 핍박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21, 22절 주석 참조) 아마도 이 마지막 칠 년의 후반부(9:27)에 계 14-19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점진적으로 시행됨으로써, 결국은 아마겟돈의 최후 전쟁과 그리스도의 왕적 재림을 예비하게 될 것이다.

성 경: [단7:26]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곧 적그리스도에 대한 심판적 멸망을 기술한다(10절 주석 참조).

성 경: [단7:27]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26절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부분으로 적그리스도의 영원한 소멸과는 달리 신실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주권을 획득하게 된다(18절 주석 참조).

(주);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 - 곧 본장에 나타난 '성도'(*, 카디쉐)와 동일한 말이나(18절 주석 참조), 이 '성민'은 특별히 '거룩한 백성'(*, 암 카다쉐)이란 집합적인 의미로 쓰였는 바, 이는 '그의 나라'의 단수형인 '그'가 지극히 높은 자 곧 하나님을 지시한다는 것과 분명한 구분을 짓게 한다.

성 경: [단7:28]

주제1: [다니엘의 네 짐승에 관한 꿈]

주제2: [옛적부터 계신 이]

(주); 나 다니엘은...낯빛이 변하였으나 - 15절에 이어 여전히 번민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모여준다(15절 주석 참조). 한편 '낯빛이 변하다'(*, 지위 이쉬타논)는 특별한 두려움이나 번민으로 안색이 창백해진 상태를 가리킨다.

(주); 이 일을 마음에 감추었느니라 - 여기서 '이 일'(*, 미르타)은 문자적으로 '말', '사건'등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이는 다니엘이 본 환상과 또 그 환상에 대한 천사의 말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이는 '지키다', '보관하다'란 뜻의 '감추었느니라'(*, 네타르)란 말과 함께 곧 다니엘이 자신의 환상과 천사의 해석을 가슴 깊이 새겨 간직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바, 본장의 정확성에 대한 확실한 보증의 의미로 쓰여진 듯하다.

성 경: [단8:1]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열방들에 관한 예언(2-7장)에 이어 본서의 세 번째 단락으로 이스라엘에 관한 예언(8-12장)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이상은 다니엘이 첫 이상을 받은 지 2년이 경과한 시점에 주어진 것이다(7:1 주석 참조). 특이한 것은 아람어로 기록된 2-7장(2:4 주석 참조)과는 달리 본장부터는 히브리어로 기록되는 바, 이러한 두 언어의 병행은 각 부분의 주제와 예언 대상에 따른 다니엘의 의도적인 서술 방식에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혹자는 본장의 환상이 7장에 언급된 환상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본장을 7장에 대한 부록으로 생각하나(Hitzig, Berth) 본장에는 특별하게 그러한 시대 속에서 생존해가는 하나님 백성들의 역사적 시련이 제시되고 있으며, 또한 세부적인 내용('작은 뿔'의 실체에 대한 상이점)에 있어서도 큰 차이점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타당하지 않다(Delitzsch).

(주); 벨사살 왕 삼 년에 - 2절과 함께 다니엘이 계시를 받은 장소와 시점이 분명하게 언급된 것은 본장에 기술된 환상의 사실성과 진실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 연유한 것이다. 7: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8:2]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주); 내 몸은 엘람 도(道) 수산 성(城)에 있었고 - 본 구절에서 '수산 성'이 다니엘 환상의 실제적 배경인지 아니면 환상 자체의 배경인지에 대한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벨사살의 부왕 나보니더스 당시부터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의 세력에 맞서 리디아, 크뢰수스, 애굽 등에 은밀히 동맹을 제안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 협상을 위해 수산 성에 파견된 다니엘이 그러한 외교 업무를 수행하던 중에 그곳에서 환상을 본 것이라는 견해이다(Rosenmuller, Expositers Commentary). 이는 또한 환상의 실제 배경이 '을래 강변'이라는 점에서 수산성과 을래라는 환상의 이중 배경을 배격한다. 곧 다니엘이 수산 성에서 을래 강변의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2) 역사적으로 벨사살 3년 당시 '엘람도'는 고레스의 침공으로 메대와 바사의 영토로 복속된 상태였기에 바벨론의 관료인 다니엘이 수산 성에 간다는 사실인 불가하다는 점과, 환상의 첫 부분이 메대와 바사에 대한 묘사로 시작되는 바, 환상의 실제적 배경인 을래 강변 외에 수산 성이 그 배경으로 언급된 것은 수산 성이 페르시아(바사) 제국의 수도란 사실에 비추어 환상의 내용과 그 진실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점 등을 고려할 때, 다니엘이 바벨론에서 이 환상을 보았다는 견해이다(겔 40:1-3 비교, Delitzsch).

(주); 을래 강변 - 환상의 실제 배경이 되는 곳으로 수산 성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코아스페스(Choaspes) 강과 코프라테스(Coprates) 강을 연결하는 인공 운하를 가리킨다.

성 경: [단8:3]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주); 두 뿔 가진 수양이 섰는데...나중에 난 것이더라 - 성경의 용례상 예언서에 있어서 '숫양'과 '숫염소'(5절 ff.)는 주로 제국이나 그 제국의 압제자들에 대한 상징으로 쓰여진 바 있으며(렘 50:8;겔 34:17;39:18;슥 10:3), 특히 숫양은 바사 제국의 수호신으로 나타난다(Delitzsch). 이러한 용례에서 볼 때 여기서의 숫양은 메대 바사의 연합 제국을 가리키며, 두 뿔은 각각 메대 민족과 바사 민족을 가리킨다. 한편 이 두 뿔에 대한 언급 중 '나중에 난 긴 뿔'은 메디와 바사 두 민족 중 바사가 더 강성해져서 메대의 짧은 통치에 이어 바사 제국으로 통일될 것임을 의미한다(7:5 주석 참조).

성 경: [단8:4]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주); 서와 북과 남을 향하여 - 바사 제국의 무서운 정복 사역을 의미하는 말로, 서쪽으로는 리디아, 이오니아, 트라케, 마게도냐를, 북쪽으로는 코커서스(Caucasus) 산맥과 카스피 족(Caspians) 지역과 카스피 해 동쪽의 스키타이 족 지역, 그리고 아랄(Aral) 해에 이르는 옥서스(Oxus) 골짜기까지를, 남쪽으로는 바벨론 제국과 애굽 본토까지를 각각 가리키는 바, 이들 지역 모두가 바사 제국에 정복당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주); 당할 짐승이...스스로 강대하더라 - 여기서 '당할 짐승'은 곧 바사와 맞설 만한 세력의 주위 제국들을 가리키는 바, 본 구절은 주변 국가의 무력함을 지시하는 동시에 바사 제국의 강대함을 부각시킨다. 그러나 '임의로 행하고'(*, 아사 니르치노)가 문자적으로 '욕망에 맞게 행하고', '(자신이) 만족한 대로 행하고'란 듯을 가리키며, '스스로 강대하더라'(*, 히그딜)란 말은 영과 육의 모든 측면에 있어서 '자랑하다', '올리다'란 뜻의 '가달'(*)에서 유래된 말인 바, 본 구절은 광대한 정복 사역을 이룩한 바사 제국의 교만이 극에 달하게 되었으며 결국은 그에 따른 심판적 결과로서의 멸망의 때가 임박했음을 암시한다.

성 경: [단8:5]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주);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 부터 와서 - 여기서 '서편'은 바사 제국의 서쪽 곧 마게도냐와 헬라 지역을 의미하는 바, '한 수염소'는 바사제국(숫양)을 몰아내고 새로운 근동의 패자로 등장한 헬라(그리스) 제국을 상징한다. 한편 하반절의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에서 '현저한'(*, 하주트)은 원어상 '두드러진 모습(사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는 마게도냐의 왕으로 급격한 세력의 확장을 통해 광대한 헬라 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을 가리킨다.

(주); 온 지면에...닿지 아니하며 - '온 지면에 두루 다닌다'는 사실은 곧 광대한 영토의 정복을, '땅에 닿지 않는다'는 사실은 정복 사역의 신속성을 가리키는 말로서, 이는 곧 7장에 언급된 표범의 생태와도 잘 부합된다(7:6 주석 참조). 이러한 사실은 알렉산더 정복 사역을 시작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중근동의 광대한 지역을 복속시켰다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입증되었다.

성 경: [단8:6,7]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알렉산더의 마게도냐 군대가 바사를 정복할 것임을 암시하는 구절로 실제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바사)의 마지막 왕인 다리오 3세(Darius III, B.C. 335-331)를 잇수스 전투(B.C. 333)와 아르벧라 전투(B.C. 331)에서 잇달아 격파함으로써 메대 바사 제국을 정복하였다.

(주); 분노한 힘으로...달려가더니 - 여기서 '분노한 힘'(*, 바하마트 고흐)은 원어상 '열정적인 힘'이란 뜻으로서 알렉산더 군대의 폭발적인 무력과 전쟁 수행 능력을, '달려가더니'(*, 야라츠)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빠르게 돌진하다'란 뜻으로, 알렉산더 군대의 정복 사역의 저돌성과 신속성, 기동성을 각각 의미한다.

성 경: [단8:8]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

(주);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 여기서 '큰 뿔'은 5절의 '현저한 뿔'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곧 알렉산더 대왕을 지칭한다. 따라서 그 뿔이 꺾인다는 것은 정복 사역 중의 열병으로 인한 알렉산더의 죽음(B.C. 323)을 의미한다. 특히 '강성할 때에'(*, 히그딜)란 말이 '심히 커졌을 때에'란 뜻을 가진다는 점에서 일차적으로는 그의 죽음이 제국의 절정기에 발생한다는 의미이며, 이차적으로는 제국의 강대함에 의해 교만이 극에 달한 시점자서 죽었다고 유추할 수도 있다.

(주);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 이 '현저한 뿔 넷'은 22절에 밝혀진 대로 알렉산더 사후 그의 막료였던 4명의 장군(셀류쿠스, 톨레미, 카산더, 리시마쿠스)에 의해 헬라제국이 분할 통치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실제 역사적으로 헬라 제국은 알렉산더가 죽은 지 22년 후에(B.C. 301) 네 개의 제국으로 분할되었다(7:6 주석 참조). 한편 '하늘 사방을 향하여'란 말이 암시하듯 이들 네 나라들은 분할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그들의 영토를 사방으로 넓혀갔다.

성 경: [단8:9]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작은 뿔의 환상]

(주);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 '그 중 한 뿔'은 분할된 네 왕조 중 셀류쿠스 왕조를, 또 거기서 난 '작은 뿔'은 그 왕조를 계승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 B.C. 175-163)를 가리키는 바, 14절까지 이어지는 본 단락은 그의 유대교 박해와 성전 모독 사건(10-12절) 그리고 마카비 전쟁을 통해 셀류쿠스 왕조를 팔레스틴에서 축출하고 성전을 회복할 때(B.C. 165년 12월 25일)까지의 사건(13, 14절)에 관한 환상이다. 한편 이러한 점에서 본 구절의 '작은 뿔'은 7:8에 언급된 '작은 뿔'과는 전혀 다른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7:8 주석 참조).

(주); 남편과...심히 커지더니 - 여기서 '남편'은 분할된 네 왕조 중 톨레미 왕조에 속한 애굽을(11:5;마카비상 1:16), '동편'은 일반적인 아시아가 아닌 구바벨론 영토 곧 엘리마이스와 알메니아(마카비상 1:31, 37;3:31, 37;6:1-4)를 가리킨다. 또한 '영화로운 땅'은 예루살렘 성전이 속한 이스라엘 땅(시 106:24;렘 3:19;겔 20:6, 15;슥 7:14)을 지시한다(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그의 조카로부터 셀류쿠스의 왕위를 찬탈한 후 애굽을 정복한 사실(B.C. 170-169)과 상기(上記)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정복을 예시하는 것이다.

성 경: [단8:10]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작은 뿔의 환상]

(주); 하늘 군대에 미칠만큼...그것을 짓밟고 - '하늘 군대'(*, 체바 하솨마임)는 성경의 용례상 주로 천사들의 많은 무리(느 9:6), 또는 본편적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백성(창 12:3;15:5)을 가리키는 말이나, 여기서는 문맥상 이들을 핍박할 뿔이 안티오쿠스 에피파테스를 지칭하다는 점에서, 마카비 가(家)에 동조해 그들의 여호와 신앙과 독립을 지키려던 신실한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Delitzsch, Thomson 등). 한편 '땅에 떨어진 별'에 대해 혹자들은 '유대의 정치 지도자들'(Glassius), '종교적 지도자들인 레위인'(Grotius), '유대의 교사들'(Stuart)이라고 말하나, 그보다는 '하늘 군대'로 표현된 유대인들 중에서 특별히 안티오쿠스의 박해로 순교한 자들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따라서 본절은 안티오쿠스의 예루살렘 침공과 이어지는 그의 가혹한 박해를 예시한 것이다.

성 경: [단8:11,12]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작은 뿔의 환상]

하나님에 대한 모독과 제사의 폐지, 그리고 성소의 더럽힘과 신앙 생활의 방해로 요약되는 유대인들에 대한 안티오쿠스의 박해가 기술된다.

(주); 군대의 주재(主宰)를 대적하며 - 여기서 '군대의 주재'는 곧 이스라엘 백성의 주(主)가 되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인 바, 자신을 신격화해 하나님과 동일시한 안티오쿠스의 극단적인 교만을 보여준다.

(주); 매일 드리는 제사를...성소를 헐었으며 - 여기서 '매일 드리는 제사'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정규적으로 드리는 표준적인 번제를 가리킨다(민 28:3). 그런데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와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 제사를 폐지한 것은 곧 여호와 신앙을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성소를 헐었다'는 것은 문자적으로 성전을 파괴했다는 뜻이 아니라 제사의 폐지에 이어 더 적극적으로 성소에 제우스 신상을 세워 놓고 제물을 드려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힌(defiling his Temple, LB)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 곧 안티오쿠스는 신앙의 말살 차원을 넘어 유대인들에게 우상 숭배를 강압적으로 조장했던 것이다.

(주); 범죄함을 인하여...붙인 바 되었고 - 여기서 '범죄함'(*, 파솨)이 원어상 '변절', '반역'이란 뜻인 바, '범죄함'의 주체는 보편적인 유대인들이 아니라 당시 안티오쿠스에 동조해 민족적, 신앙적으로 변절한(반역한, rebelion, NIV) 친셀류쿠스파 유대인들로서, 본 구절은 이들에 의해 성소의 제사가 부정한 이방적 제의로 전락하게 되었으며 많은 유대 백성들이 그들의 핍박아래 놓이게 된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들에 의한 제사의 왜곡은 '범죄함이 제사에 있었고'란 70인역(LXX)의 번역에 잘 나타나 있다.

(주); 진리를...형통하였더라 - 여기에서 '형통하였더라'(*, 호츨리하)란 말이 미완료형이 아닌 단순 과거형으로 쓰여졌다는 점에서 이는 안티오쿠스의 형통함이 극히 일시적일 뿐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성 경: [단8:13]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작은 뿔의 환상]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박해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관한 환상이 거룩한 천사들의 대화 형식으로 피력된다. 한편 여기에 언급된 '거룩한 자'(*, 카도쉬)는 거룩한 성도(saint, KJV)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거룩한 하늘의 천사(holy angel, LB)를 가리키는 것이다(Delitzsch, Thomson).

성 경: [단8:14]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작은 뿔의 환상]

(주);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 '이천 삼백 주야'에서 '주야'(*, 에레브 보케르)의 해석에 따라 두 견해로 대별되나 특별하게 어느 한 견해를 취할 수 없는 난제로 남아 있다. (1) '주야'를 '해질 때부터 다음날 해질 때까지의 24시간'(창 1장)으로 해석해 2300일로 보는 견해(Havernick, Hoffmann)로서 이에 따라 그 기간은 유대 백성들과 안티오쿠스 사이에 맺어진 평화적 관계가 깨어진 후(B.C. 171), 곧 안티오쿠스의 유대 종교 말살 정책이 시작된 때부터 유다 마카비 가의 혁명에 의해 안티오쿠스가 축출되고 성전이 정결케 되며 제사가 회복된 때(B.C. 165년 12월 25일)까지이다. (2) '주야'를 별도로 구분해 각각 1150번의 저녁과 1150번의 아침, 곧 1150일로 보는 견해(Ewald, Hitzig)로서 그 기간이 실질적으로 성소에 우상의 단이 세워진 B.C 167년부터 성전 회복 때까지를 가리킨다는 견해이다.

성 경: [단8:15,16]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다니엘이 본 환상에 대한 해석이 본장 끝까지 이어지는 바, 특별히 해석자인 천사 가브리엘의 신적 권위(창 17:3;출 3:6;계 1:17)의 부각으로 이 계시의 진실성 및 역사적 성격과 예언 성취의 신속성을 잘 보여준다.

(주); 사람 모양 같은 것이 - 이는 16절에 언급된 천사 가브리엘을 가리킨다(9:21). 곧 여기서 '사람 모양'의 '사람'(*, 가베르)이 문자적으로 '강하다', '큰 힘을 가지다'란 뜻에서 유추된 말로서 '용사'란 의미이며, 원어 '가베르'가 가브리엘의 이름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이는 '하나님의 용사'란 뜻의 천사 가브리엘을 지칭하는 것이다(Delitzsch, Thomson).

(주);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 본장에 있어서 이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언급은 전혀 나타나지 않으나 그가 가브리엘에게 명령한 곳이 '을래 강변'이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12:6, 7과 10:4 이하와의 비교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신적인 존재라는 사실만을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Delitzsch).

성 경: [단8:17]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주); 내가 두려워서...엎드리매 - 곧 가브리엘 천사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바, 이는 '하나님의 용사'인 천사 가브리엘과 단순한 인간 다니엘을 비교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두 존재 사이의 극명한 위상의 차이를 드러낸다(Fuller, Kranichfeld).

(주); 정한 때 끝(*, 레에트 케츠) - 이는 (1) 구약에서 흔히 사용되는 의미와 같이 세상의 인간 역사가 끝나고 새로운 메시야 시대가 시작되는 순간을 가리킨다는(겔 7:2, 3;21:25;암 8:2) 종말론적 의미의 견해(Kliefoth, Delitzsch)와 (2) 제한된 한 시대의 끝, 곧 안티오쿠스의 유대인 박해가 끝나고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할 때를 가리킨다는 견해 등이 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가 상징적으로 적그리스도의 전형이라는 점에서 모두 수용할 수 있다.

성 경: [단8:18]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주); 깊이 잠들매(*, 라담) - 이는 원어상 '기절하다', '정신을 잃다'란 뜻이다. 이는 다니엘이 천사 가브리엘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혼절한 상태를 가리키나, 아무것도 인지할 수 없는 무의식의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민 24:4, '엎드려서 눈을 뜬 자').

성 경: [단8:19]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주);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 - 17절의 '정한 때 끝'과 같은 말이나 여기서는 특별한 역사적 측면에서의 하나님의 심판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는 바, 안티오쿠스의 통치와 유대인들에 대한 박해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으로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심판적 응징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암시된다. 이는 70인역(LXX)에서 '네 백성의 자녀들에 대해'란 말이 문장 초두에 삽입된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성 경: [단8:20-22]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20절은 3, 4절 주석을, 21절은 5절 주석을, 22절은 8절 주석을 각각 참조하라.

성 경: [단8:23]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9-12절에서 '작은 뿔'로 언급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장과 유대인들에 대한 박해의 환상이 좀더 구체적으로 해설된다.

(주);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 여기서 '패역자'(*, 하파쉐임)는 원어상 '반역자', '변절자'란 뜻인 바, 곧 자기 일신의 영화를 위하여 자기 민족과 여호와 신앙을 버리고 안티오쿠스에 동조해 헬라화에 앞장선 변절한 유대인들을 가리킨다(Delitzsch, Thomson, 12절 주석 참조).

(주); 한 왕이 일어나리니 - 곧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출현을 가리킨다(9절 주석 참조).

(주); 그 얼굴은 엄장하며 궤휼에 능하며 - '엄장하며'(*, 아즈)는 원어상 '거친', '용맹한'이란 뜻으로서 전쟁에서의 용기와 승리를 상징하는 말이며(Thomson), '궤휼에 능하며'(*, 메빈 히도트)는 원어상 '은밀한 일(술수)을 이행한다'란 듯이다. 결국 본 구절은 정치, 군사적 측면에서의 책략에 능란한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Delitzsch, Stuart).

성 경: [단8:24]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주); 권세가 강할 것이나...아니며 - 곧 안티오쿠스의 막강한 세력이 그 자신의 정치적 역량이나 군사적 책략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징벌을 위한 도구로 쓰시기 위해 그 섭리의 일환으로 잠시 허락하신 일시적인 세력일 뿐임을 암시한다(Delitzsch, Thodoret, Havernick).

(주);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 '강한 자들'을 혹자는 이방의 통치자(Fuller)나 자기 왕조 내의 반란 세력(Hitzig)을 가리킨다고 주장하나 그보다는 분할된 네 왕조 중 나머지 세 왕조에 속한 정적(政敵)들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Thomson). 한편 '거룩한 백성'은 곧 유대 백성들을 지시한다.

성 경: [단8:25]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안티오쿠스의 유대인 박해를 묘사한 부분이다. 그는 역사적으로 자신의 통치하에 있던 모든 나라들의 헬라화를 추진하면서 각 나라들 고유의 종교와 문화, 제도 등의 말살 정책을 시도하였다. 이에 유대인들의 반발이 있자, 그는 성전 번제단에 이방 신 제우스를 위한 단을 만들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려놓았으며 심지어 성소 안에 우상 제우스 상을 놓기까지에 이르렀다. 아울러 그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안식일과 율법과 할례의 준수를 엄격하게 금지시켰으며 이를 거역하는 유대인들을 무참하게 학살하였다. 결국 이러한 박해는 마카비 혁명의 직접적인 동인이 되었던 것이다(10, 11절 주석 참조).

(주);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 여기서 '깨어지리라'는 말은 곧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죽음을 뜻하는 말인 바, 그의 죽음이 인위적 형식이 아닌 직접적인 신적 심판의 형식으로 되어질 것임을 뜻한다. 곧 그의 죽음에 대한 많은 가설들(마카비서, Josephus, Simpson 등)이 있으나 그 가설들 모두가 한결같이 그의 죽음이 인위적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일치하고 있다.

성 경: [단8:26]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주); 주야에 대한 이상 - 14절 주석을 참조하라.

(주); 그 이상을 간수하라 - '간수하라'(*, 사탐)는 원어상 '막다', '비밀을 지키다'란 뜻으로서 혹자는 이 계시들이 미래에 성취될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그것을 비밀로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2-7장까지 쓰여진 아람어가 본장부터 히브리어로 전환된 사실을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한다(Expositers Commentary). 그러나 델리취, 클리포스(Delitzsch, Kliefoth) 등은 이를 27절의 '그 뜻을...없었느니라'란 구절과 연계해, 이미 환상 자체가 알려졌다고 보고 그러한 비밀의 준수로 해석하지 않는다. 곧 그들은 이를 온전한 '보관'과 '보존'의 의미로 해석하는 바, 곧 그러한 보관을 통해 이 예언의 진실성과 그 확고한 성취적 면모를 만인이 알게 하라는 의미로 이해한다(LXX).

(주); 여러 날 후의 일임이니라 - 여기서 '여러 날 후'는 본장에 언급된 역사적 사건, 곧 안티오쿠스의 유대인 박해와 성전의 회복이 성취될 한시적인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다(Thomson). 그러나 이는 상징적으로 종말론적 의미에서의 먼 훗날(distant future, NIV)을 지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Delitzsch).

성 경: [단8:27]

주제1: [다니엘의 숫양과 숫염소에 관한 환상]

주제2: [환상의 해석]

(주);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 '혼절하여'(*, 할라)는 원어상 '닳아 빠지다', '쇠진하다'란 뜻으로 이는 다니엘이 영적 존재인 천사 가브리엘을 만남으로써 가졌던 정신적 긴장(17, 18절)과 동족 이스라엘의 혹독한 고난을 예고하는 예언을 들으면서 느낀 아픔으로 탈진 상태에 빠졌음을 보여준다(Thomson).

(주);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 이는 2절 주석에 비추어 그가 실제적으로 수산 성에 있었다면 메대와 바사 제국에 대항하기 위한 동맹 수립의 외교적 업무를 수행했음을 의미하고, 만약 실제적으로 바벨론에 거했다면 통상적인 행정 업무를 본 사실을 가리킨다(2절 주석 참조).

(주); 그 이상을 인하여...없었느니라 - 여기서 '놀랐고'(*, 솨멤)는 원어상 '아찔하게 하다', '황폐케 하다'란 뜻을 가진다는 점에서 다니엘이 이 환상 때문에 놀랐다는 사실은 곧 그가 이 환상과 해석을 지속적으로 상기하면서 자기 민족이 당할 고난에 대한 심중한 우려를 가졌음을 알게 한다. 한편 '깨닫는 사람도 없었다'란 의미는 이미 여타 사람들이 다니엘의 환상 자체는 알고 잇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으로, 26절의 '간수하라'는 의미가 온전히 '보관하라'는 것임을 입중한다(26절 주석 참조).

성 경: [단9:1]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장은 70년 동안의 포로 생활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렘 25:11, 12;29:10)을 깨달은 다니엘의 동족의 회복을 위한 통회의 기도(1-19절)와 칠십 이레의 환상(20-27절)이 기술된다. 한편 본장은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공식적인 교회의 인준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으로 인정하였다는 점(2절)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주);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원년 - 여기서 '다리오'는 6:1에 이미 언급되었는 바, 메대의 마지막 왕이며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를 가리킨다. 따라서 그의 부왕 '아하수에로'는 곧 '아스투아게스'(Astyages)이다. 또한 본 구절의 '원년'은 다리오의 메대 왕 즉위 원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가 고레스에게 메대의 통치권을 위임한 뒤, 바벨론 지역만의 섭정 왕으로 재즉위한 해인 B.C. 538년(또는 537)을 가리키는 것이다. 본 구절의 상세한 내용은 6: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9:2]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주); 서책으로 말미암아...고하신 - 혹자는 다니엘이 깨달은 70년의 기간이 언급된 렘 29:1이 예레미야가 포로된 자들에게 보낸 서신이라는 점과 이미 왕하 19:14에서 단순한 서신 한 장에 '세파림'이란 복수형이 사용된 용례가 있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복수형 '서책'(*, 세파림)을 렘 29장에만 관련된 한 장의 '서신'으로 이해한다(Thomson, Havernick, Kranichfeld). 그러나 이 70년에 관한 기록, 특히 본장과 같은 그 기간 동안의 이스라엘 땅의 황폐를 언급한 것이 렘 25장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서책'은 일반적인 성경의 문서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니엘이 이 문서들을 상고하며 기도하던 중에 예레미야의 예언을 발견하고 유대 민족의 포로 생활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은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Delitzsch).

(주);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 만에 마치리라 -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깨닫고 기도하기 시작한 때(3-19절)는 1절에 의하면 B.C. 538년(537년)경으로 예루살렘이 멸망된 때(B.C. 586)로부터 약 50년이 경과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고토 귀환이 고레스 원년인 B.C. 536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 비추어 이 칠십 년의 최초 시점은 예루살렘 멸망 때가 아닌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간 때인 B.C. 605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성 경: [단9:3]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주);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 특별한 개인적, 국가적 사건에 대한 히브리인들의 전형적인 기도 모습으로(창 37:34;삼하 1:11;에 4:1;사 3:24) 진실한 회개와 겸손의 외적 표현이다.

(주);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 다니엘이 포로 생활 67 여년이 지나서야 일상적인 기도의 틀(6:10)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동족의 구원을 위해 특별한 기도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일차적으로 예레미야의 예언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아울러 이차적으로는 당시 국제적인 정세의 변화 곧 예루살렘을 침공했던 바벨론의 멸망과 사 44:28;45:1, 2, 13에서 이스라엘 회복의 기원을 이룰 자로 기록된 고레스가 다리오를 이어 메대와 바사의 실질적인 권좌에 오르는 역사적 상황에 기인한다. 다니엘은 이와같이 말씀과 국제 정세에 비추어서 예레미야 예언의 완전한 성취가 임박했음을 알고, 구원의 전제가 되는 유대 민족의 회개와 돌이킴을 위해 강력히 중보 기도를 드린 것이다.

성 경: [단9:4]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격적인 다니엘의 기도가 시작되는 부분으로 현대의 많은 비평학자들은 이 기도문의 형식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나타난 기도의 형식과 유사하다는 점(4절-느 1:5;9:32;7/8절-스 9:7;느 9:34/14절-느 9:33/15절-느 1:10;9:10)에서 이를 포로기 이후에 편집된 삽입구로 이해한다(Hitzig, Ewald, Berth). 그러나 그 기도 대부분의 근간이 구약의 포로기 이전의 문서라는 점(7, 8절-대하 32:21;시 44:16;렘 7:19/9절-시 130:4/11절-대하 12:7;34:21;렘 42:18;44:6;나 1:6 등)을 고려해 볼 때, 타당성이 희박하다. 본절은 신 7:9에 의거한 것으로 느 1:5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한편 본절에는 구약에서 하나님을 칭하는 일차적 명칭들이 모두 나타나는 바, '여호와'(*, 야훼)는 신실한 언약 성취자로서의 하나님을, '(내) 하나님'(*, 엘로힘)은 전능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주)하나님'(*, 아도나이)은 피조 세계에 대한 절대적인 주권을 가진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각각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칭호는 당시 유대 민족이 처한 내적, 외적 상황 곧 그들의 회개의 수용과 해방의 예언 성취를 염두에 둔 다니엘의 간절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성 경: [단9:5]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느 1:6, 7과 유사하다.

(주); 범죄하여...반역하여 - '범죄하여'(*, 하타)는 '빗나가다'란 문자적 의미로 하나님의 정하신 길에서 벗어난다는 소극적 의미에서의 죄를, '패역하며'(*, 아와)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완악한 심성(잠 12:8)으로서의 내적 의미의 범죄를, '행악하며'(*, 라솨)는 '잘못 행하다'란 뜻으로 실제적 행위로서 하나님을 거스르는 외적 의미의 범죄를, '반역하여'(*, 마라드)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훼방하는 적극적 의미의 번죄를 각각 가리키는 바, 본 구절에서 다니엘은 범죄의 점층적 묘사를 통해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종류의 죄악을 고백하고 있다.

(주);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언약의 징표로 주신 계명에서 떠났다는 의미로, 위에 언급된 모든 범죄를 포괄적으로 함축한다.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범죄는 하나님의 계명을 떠난 사실로 귀결된다.

성 경: [단9:6]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5절의 범죄에 더해서 선지자를 통해 발한 하나님의 책망과 경고를 무시한 또 하나의 죄악을 부가한다(대하 36:16;느 9:30, 34).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범죄들은 불신앙과 이방의 우상 숭배로 나타나게 되며,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여기서는 열강의 침략과 포로됨)을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인 동인이 되었다(7절;렘 29:19).

성 경: [단9:7]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주); 공의는...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 스 9:7;렘 7:19에도 유사한 표현이 등장한다. 본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공의'(*, 체다카)에 근거하여 징벌을 받게 됨을 설명한다. 즉 이방인들의 손에 필연적으로 고난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Kranichfeld).

(주); 오늘날과 같아서 - 여기서 '오늘날'은 현재 다니엘을 비롯한 유대 민족이 체험하고 있는 고난의 시기, 곧 이방에서의 포로 생활을 의미한다.

(주); 유다 사람들과...이스라엘 -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은 모두 남왕국 유다에 대한 강조적 표현이며(렘 4:4;11:2;17:25), '이스라엘'은 북왕국 이스라엘 열 지파를 가리키는 바, 이는 하나님의 선민되었던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지칭하는 말이다. 한편 '가까운 데...먼 데 있는 자'는 모두 이스라엘을 기준으로 해서 그들이 포로되어 살고 있는 멀고 가까운 이방의 장소를 가리킨다.

성 경: [단9:8-10]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8, 10절은 각각 7저로가 6절의 반복으로 백성들의 죄와 그 죄의 결과로서 그들이 당하고 있는 수욕을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9절)과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할 수 있는 자격이 전혀 없으나,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긍휼과 사유) 속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느 9:17). 한편 '긍휼'(*, 라함)의 일차적 의미는 여성의 '자궁'(창 49:25)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언약 백성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수태한 여성이 자신의 태아에 갖는 무한한 애정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성 경: [단9:11]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백성들의 범죄와 그에 대한 필연적인 징벌이 하나님의 확고한 언약 성취적 측면에서 15절까지 기술된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범죄는 (1) 율법을 범함(11절), (2) 불순종(11절), (3) 회개치 않음(13절)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주); 이 저주가 우리에게...맹세대로 되었사오니 - 여기서 '내렸으되'(*, 나타크)는 특별히 심판적 징벌의 수여라는 의미로 쓰여진 것이다(창 19:24;렘 7:20;42:18;44:6). 한편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저주'는 율법을 범하고 불순종한 자들에게 심판적 위협으로 주어진 레 26:14 이하와 신 28:15 이하의 내용을 지시하는 바, 본 구절은 그 저주의 맹세가 이미 자신들에게 성취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성 경: [단9:12]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주);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 - 여기서 '재판관'은 법정적 의미에서의 재판을 집행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백성들의 치리를 담당한 왕들이나 백성의 장 또는 방백 등 국가의 관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시 2:10;148:11).

(주); 온 천하에...없나이다 - 느부갓네살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이 성전과 모든 성읍의 철저한 파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는 여타 국가나 도시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침략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극렬한 행위였음이 분명하다(Thomson).

성 경: [단9:13]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주); 우리의 죄악을...간구치 아니하였나이다 - 여기에 기록된 '주의 진리'에 대해 혹자는 축복의 언약이든 저주의 맹세든 간에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으로 해석한다. 이에 따르면 본 구절은 백성들이 당하는 현재의 고난이 이미 제시된 언약 파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적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얻기 위해 회개했어야함 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Hitzig, Thomson). 그러나 델리취(Delitzsch)는 좀더 희망적인 측면에서 '주의 진리'를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계획으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징벌이 궁극적으로 온전한 구원을 성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임을 깨닫고, 구원의 조속한 성취를 위해 미리 회개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본다.

성 경: [단9:14]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주);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 문자적으로 '여호와께서 (우리의) 악을 계속해서 주의 깊게 살피시다가'란 뜻이다(렘 1:12;31:28;44:27).

성 경: [단9:15]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강한 손으로...명성을 얻으신 - 렘 32:20, 21에 근거한 것으로 느 1:10;9:10과 유사한 본 구절은 곧 애굽에서의 해방을 통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열방 중에 나타내셨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다니엘은 이전 선조들의 이러한 애굽에서의 해방이 하나님의 급작스런 사역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의 족장들과 언약 하신 언약의 구체적인 성취란 점(출 32:13;사 63:16)을 근거로 해서 유대 민족의 회복이라는 예레미야 예언 언약의 확고한 성취를 간구하고 있다(Delitzsch).

성 경: [단9:16]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겸손한 죄의 고백과 하나님의 공의 찬양에 이어 다니엘은 이제 그 죄에 대해 시행된 하나님의 진노의 징벌 제거와 이스라엘의 구속을 간구한다.

(주); 주의 공의를 좇으사...떠나게 하옵소서 - 여기서 '공의'(*, 치드코테카)는 '공의들'이란 복수형으로 나타나는 바, 이는 보편적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공의를 가리킨다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그 동안 이스라엘에게 행하셨던 신실한 언약의 이행, 곧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베푼 많은 은혜의 증거들을 지시한다(Delitzsch, Behrmann). 따라서 본 구절은 그러한 전례대로(출애굽 등) 이스라엘의 해방과 회복을 언약한 예레미야의 예언을 성취시켜 달라는 다니엘의 간구이다.

(주); 사면에 있는 자에게...받음이니이다 - 7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9:17-19]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문 기도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구속과 회복인 바, 다니엘은 그 구원의 유일한 근거를 하나님 자신, 곧 하나님 스스로 행하실 그 이름의 영광스런 회복(17절-'주를 위하여', 18절-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 19절-'주 자신을 위하여')에서 찾고 있다(8-10절 주석 참조).

(주); 주의 얼굴 빛을...비취시옵소서 - 시 80:3, 7, 19과 유사한 문구이다. 여기서 '주의 얼굴 빛'은 곧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그리고 구원의 소망을 가리키는 것이다(9절).

(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 - 이는 단순히 주의 이름을 따라 사람드레게 불리워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예루살렘에 그 이름을 두시고 하나님의 처소로 택하셨다는 의미이다(렘 7장, Delitzsch).

(주); 우리의 의를...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 이스라엘 구원의 유일한 근거가 곧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재삼 확증하고 있다(8-10절 주석 참조).

(주); 주여 들으소서...행하소서 - 곧 회개의 구원의 간구('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를 열납하시고 그에 대해 조속히 응답하시기를('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바라는 다니엘의 간절한 신앙 자세가 점층적인 '주여...소서'라는 삼중 반복 속에서 여실하게 보여지고 있다.

성 경: [단9:20,21]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다니엘의 신실한 기도에 대한 신속한 하나님의 응답이 가브리엘을 통해 전달된다.

(주);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을 보여주는 구절로(창 24:15,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요구 이전에 이미 우리의 필요함을 아시는 분임을 알게 한다(Thomson).

(주);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 여기서 '이전 이상'은 8장에 언급된 '을래 강변의 이상'을 가리키는 바, 그 때에 본 천사 가브리엘(8:15, 16)이 지금 다시 다니엘 앞에 나타났다. 한편 8:15의 '사람'(*, 가베르)과는 달리 본 구절의 '사람'이 일반적인 남자를 지칭하는 '이쉬'(*)로 쓰여진 것은 천사 가브리엘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마치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듯 그렇게 다니엘과 얘기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인된 듯하다(눅 24:4;행 1:10).

(주); 빨리 날아서...내게 이르더니 - 여기서 '빨리...날아서'(*, 무아프 비아프)의 '야아프'(*)는 원어상 '(신속하게) 날다'란 뜻과 '피곤하다', '지치다'란 뜻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 두 의미 중 어느 것을 취하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진다. 곧 전자의 의미에 의거할 때 이 말은 천사 가브리엘과 연관된 수식어로 개역 성경의 번역에서처럼 가브리엘이 신속하게 날아서 다니엘에게 왔다는 사실로 해석된다(Havernick, Hitzig, Jacchia 등의 랍비들). 이러한 의미에 의거해 초대 교회의 교부들은 천사들이 날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한 후자의 의미를 취할 때 이 말은 인간 다니엘에게 연관되는 것으로서, 다니엘이 저녁 제사 때까지 계속되는 기도로 말미암아 몹시 지쳐서 피곤한 상태에 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Delitzsch, Thomson, Kliefoth, Gesenius 등). 이중 어느 견해가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한편 여기서 '저녁 제사 드릴 때'의 '제사'(*, 민하)가 피없는 소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는 유대인들이 오후 3, 4시 경에 정규적으로 드리는 소제 때의 시간을 가리킨다(민 28;4).

성 경: [단9:22]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주); 지혜와 총명 - 곧 8:16, 17의 '깨달아 알다'와 동일한 의미로 이 환상의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수여하신 영적 통찰력을 가리킨다.

성 경: [단9:23]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주); 네가 기도를...명령이 내렸으므로 -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 21절의 '내가...기도할 때에'란 말보다 가일층 그 의미가 강화된 구절로, 하나님게서는 다니엘이 동족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다니엘의 중심을 미리 아시고 그 응답을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하나님의 순간적인 응답은 곧 70년에 걸친 이스라엘의 고난과 연단을 끝내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재확증하기 위한 것으로 그 택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연민과 긍휼이 반영된 것이다.

(주); 은총을 입은 자(*, 하무도트) - 문자적으로는 '아름다운 자', '보배로운 자'란 뜻으로 곧 하나님이 보시기에 다니엘의 신앙이 귀한 보배와 같이 아름답게 여겨졌음을 알게 한다. 한편 에발트(Ewald)는 '지극히 사랑받는 자'(God loves you very much, LB)로 번역한다.

성 경: [단9:24]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본절에서 마지막 27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국가적, 영적 구속을 이루실 기간인 '칠십 이레' 곧 490년의 기간에 관한 언급인데, 이 칠십 이레의 환상은 (1) 포로 귀환과 성전 중건 (2) 그리스도의 성육신 (3) 로마 군대에 의한 성전의 파괴 (4) 적그리스도의 출현 등 이스라엘의 운명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대환난 때의 종말론적 사건이 예시되어 있다.

(주); 칠십 이레 - '이레'(*, 솨부임)는 '일곱'의 의미로 '한 주간'(week)을 가리키기도 하나(10:2), 때로는 1년(year)의 의미로 쓰여지기도 한다(창 29:27). 따라서 여기서의 '칠십 이레'는 문자적으로 70주간을 의미하는 바, 이를 날 수로 계산하여 하루를 1년으로 간주하면 490년이란 기간이 도출되는데 이 기간은 세계 역사와 종말론적인 사건들의 기본적인 틀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이 '칠십 이레'는 다시 '7이레와 62이레'(25절 주석 참조), '중간 공백기'(26절 주석 참조)와 '한 이레'(27절 주석 참조)로 구분된다.

(주); 허물이 마치며...기름부음을 받으리라 - 메시야의 사명이 언급되고 있는 본 구절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에서 성취될 사건을 묘사한 것으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정치적 메시야 개념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본 구절의 여섯 항목 중 처음의 세 가지는 죄의 제거와 연관된 것으로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단번에 성취되었으며(히 9:26), 나중의 세 가지는 의(義)의 회복과 관계된 것으로 그리스도의 초림에 의해 이말 하나님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성취되어 가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결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계시된 것이다(사 61:1-3).

성 경: [단9:25]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주); 일곱 이레 - 이 기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견해들이 있다. (1) 아닥사스다 왕 제 20년(B.C. 458)의 포로 귀환 때부터 예루살렘을 재건한 490년 동안을 가리킨다는 견해(세대주의자), (2) 상징적 해석으로 고레스의 칙령이 발표된 때(B.C. 536)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까지를 의미한다는 견해, (3) 고레스 원년(B.C. 536)에 왕의 칙령으로 바벨론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인도 아래 제2성전인 스룹바벨 성전과 예루살렘 성벽을 수축한(B.C. 444)기간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일롭 이레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를 지시하는 것이란 점에서 (3)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여겨진다(대하 36:22, 23;스 1:1-4;사 44:28).

(주); 육십 이 이레 - 이 또한 세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에스라 때부터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까지를 가리킨다는 견해(세대주의자), (2) 그리스도의 성육신 때부터 적그리스도의 출현 곧 신약의 교회 시대까지를 의미한다는 견해, (3) 일롭 이레에 연속되는 기간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수축된 때(B.C. 444)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B.C. 4)까지의 기간을 가리킨다는 견해 등이다. 그러나 여기서 또한 '일곱 이레'의 주석과 이 육십 이 이레가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와 연관된다는 점에서 (3)의 견해가 타당하다. 따라서 이 기간은 이스라엘의 영적 쇠퇴기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시작될 하나님 나라의 준비 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주); 곤란한 동안에...해자가 이룰 것이며 - 여기서 '곤란한 동안'은 고레스의 칙령(B.C. 536)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 백성들이 성전의 중건과 성벽을 수축할 때 겪었던 이방인들의 방해와 핍박이 있었던 시기를 가리킨다(느 4, 6장). 한편 '거리'(*, 레호브)는 '넓은 사거리'란 뜻으로 '넓은 광장'을, '해자'(*, 하루츠)는 성벽을 따라 그 외곽에 파놓은 도랑을 각각 의미하는 바, 본 구절은 그러한 이방인들의 방해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성전과 성벽의 수축이 온전하게 성공될 것임을 예시하는 말이다.

성 경: [단9:26]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주); 육십 이 이레 후에...없어질 것이며 - 이는 곧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25절) 그리고 최종적인 '한 이레'(27절) 사이에 있을 중간 공백기를 가리키는 바, 이는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의 의미에 비추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후부터 적그리스도의 출현 직전까지를 의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로마의 디도(Titus, A.D. 79-81)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 훼파 사건(A.D. 70) 등이 발생하게 된다. 특별히 이 기간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으며 곧 이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달려 있는 사항이다.

(주); 장차 한 왕의...훼파하려니와 - 여기서 '한 왕'은 후일 로마의 황제로 즉위한(A.D. 79) 디도 장군을 지칭하는 것으로 본 구절은 그에 의한 예루살렘 점령과 성전 훼파 사건을 가리킨다(A.D. 70).

(주); 그의 종말은...작정되었느니라 - 감람 산 강화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예언(마 24:7-22)과 일치하는 부분으로 고통과 고난, 전쟁이 이 세대 끝까지 게속될 것이며 그 종국에는 엄청난 대환난이 찾아오게 될 것을 예시한다. 한편 여기서의 '그의 종말'은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적 징벌을 가리키는 것으로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종말의 의미를 아니다.

성 경: [단9:27]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주); 한 이레 - 세계 역사의 종말, 곧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7년 대환난 시대로 적그리스도의 활동 시기를 가리킨다. 적그리스도는 이 7년 대환난기의 절반인 3년 반 동안 성도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의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나('그가 장차...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 후반 부인 3년 반의 기간에는(7:25 주석 참조)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어 그들과 맺은 언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본격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핍박하게 될 것이다('그 이레의 절반에...쏟아지리라').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활동은 일시적인 것으로 종국에는 그리스도의재림으로 영원한 멸망의 볼못에 던져질 것이다(7:21, 22 주석 참조;마 24:15;살후 2:4;계 11-13장). 한편 '많은 사람'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 중 특별한 참되고 신실한 성도들을 가리킨다(사 53:11, 12).

(주); 이레의 절반에 - 위의 주석에서 언급되고 있는 7년 대환난기의 후반부 3년 반을 가리킨다(계 11:2, 9).

(주);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 이는 이미 적그리스도의 전형으로 제시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기사에서 보여진 바 있다(8:11 주석 참조).

(주); 강포하여...설 것이며 - '강포하여 미운 물건'(*, 쉬쿠침 메쇼멤)은 문자적으로 '가증한 황폐케 하는 자'란 뜻으로 11:31, 12:11의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과 유사한 표현인 바, 이는 곧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때에 관한 감란 산 강론에 밝힌 '멸망을 가져오는 가증한 것'(마 24:15)과 같은 적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곧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란 문장과 함께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신속하게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처럼 성도들에 대한 적그리스도의 핍박과 박해가 이루어질 것임을 묘사한 것이다(Thomson).

(주); 또 이미 정한...쏟아지리라 - 여기서 '황폐케 하는 자'는 곧 적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본 구절은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그 정한 종말의 때까지 적그리스도가 계속 그 세력을 과시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적그리스도에 쏟아질 하나님의 진노는 계 16장에 언급되었다. 특히 여기서의 '정한 종말'은 적그리스도의 완전한 궤멸이 성취될 아마겟돈 전쟁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경: [단10: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주);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주);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주);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성 경: [단10:2,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주);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 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성 경: [단10: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주);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주);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벨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성 경: [단10:5,6]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주);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외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주);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에서 '우파즈'(*)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주);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콜 마하네)와 같은 뜻으로 쓰여졌다.

성 경: [단10: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주);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성 경: [단10:8]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주);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주);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호드)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 경: [단10:9,1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10:1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주);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성 경: [단10:12]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주);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성 경: [단10:1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주);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로 쓰여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허락하신다(욥 1:12;2:6).

(주);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주);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 여기서 '군장'(*,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가엘'(*,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성 경: [단10:1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주);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다.

(주);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성 경: [단10:15]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성 경: [단10:16,1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주);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란 일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주);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10:18,19]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다.

(주);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주);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성 경: [단10:2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주);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주);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성 경: [단10:2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주);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11:1]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페르시아의 통치]

본절을 대다수의 학자들은 문맥상 10:21에 계속되는 부분으로 이해한다. 왜냐하면 2절부터의 내용이 미래적 예언의 성격을 가진 반면 본절은 과거의 상황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즉 본절이 10:20에 나타난 바사와 헬라 제국 사이의 세력 이양 과정을 드러내고 있으며, 10장의 내용과 유사하게 세상 역사에 대한 영계의 간섭을 언급하고 있으므로 10장의 연속으로 봄이 더욱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성 경: [단11:2]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페르시아의 통치]

본장에는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페르시아와 헬라 제국의 여러 왕조들 그리고 여타 국가들의 흥망 성쇠 및 투쟁사,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 민족 핍박과 그의 비참한 최후가 간략하게 예언되어 있다. 이는 상징적으로 종말에 있을 영적 이스라엘된 성도들에게 일어날 일에 관한 예언이기도 하다. 특별히 4절까지는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과 헬라 제국의 분열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주);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 여기서 '세 왕'은 초대 왕 고레스 이후에 등장할 (1) 캄비세스(Cambyses, B.C. 529-522), (2) 스멜디스(Smerdis, B.C. 522-521), (3) 다리오 히스타스피스(Darius Hystaspis, B.C. 521-486)를 가리킨다. 그 후의 네째는...헬라국을 칠 것이며 - 위에 언급된 '세 왕'에 이어 등장할 '네째 왕'은 곧 에스더서에서 '아하수에로'(Ahasuerus)로 언급된 크세르크세스(Xerxes, B.C. 486-465)이다. 그는 즉위 후 그의 부왕 다리오가 실패한 헬라 정복 사업을 물려받아 막강한 경제적, 군사적 힘을 바탕으로 마게도냐를 침공했다. 그의 이러한 정복 사역은 초기에는 성공한 듯 보였으나 살라미스(Salamis) 전투에서 헬라의 알렉산더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였다. 그 후 플라타이아(Plataea) 전투를 끝으로 페르시아 제국은 멸망당했다.

성 경: [단11:3,4]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헬라 제국의 발흥과 분열]

본문에서 '한 능력있는 왕'으로 호칭된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이루어질 헬라 제국의 발흥과 그의 죽음으로 발생할 제국의 분열을 기술한다(7:6;8:5-8 주석 참조).

(주); 그 자손에게로...이 외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 알렉산더 사후의 헬라 제국에 대한 예언이 세가지 측면에서 언급되고 있는 바, 이는 우리에게 그 예언의 역사적 성취를 통한 하나님 계시의 진실성과 확고한 성취적 면모를 주지시킨다. (1) '그 자손에게로...아니할 것이요'-알렉산더 대왕과 바사의 공주 록산나(Roxana)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더 4세는 카산더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형제로 정신이상자였던 필립 아르히다우스(Phillip Arrhidaeus) 역시 암살되었던 바, 이로써 알렉산더의 혈통은 전혀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2) '자기가 주장하던...되지 아니하리니'-전세계를 자신의 수하에 두겠다는 알렉산더의 교만과 정복 야욕이 죽음 앞에서 허망하게 사라져 버린 사실을 상기시킨다. (3) '이 외의...돌아갈 것임이니라'-곧 헬라 제국이 알렉산더의 막료였던 4명의 장군에 의해 분할된 사실로 성취되었다.

성 경: [단11:5]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헬라 제국에서 분열된 네 왕조 중 남방 왕조인 톨레미 왕조와 북방 왕조인 셀류쿠스 왕조 사이의 전쟁과 그에 부가되는 여러 사건의 예언이 20절까지 보다 상세하게 예언된다. 한편 이 예언은 B.C. 250-190년 사이에 실제적으로 성취되었다.

(주); 남방의 왕은...권세를 떨치리니 - 여기서 '남방의 왕'은 이집트 지역을 통치하던 톨레미 1세(Ptolemy I)로서 '그가 강하다'는 것은 이 톨레미 왕조가 B.C. 3C 내내 팔레스틴에 대한 치리권을 가졌던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다. 또한 '그 군들 중의 하나'는 분열된 네 왕조 중의 하나를 지시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시리아 왕국의 초대 왕인 셀류쿠스 니카토르(Seleucus Nicator)를 가리킨다. 한편 그의 권세가 심히 커진다는 것은 본래 톨레미 왕조보다 미약한 세력으로 출발한 그가 이후 지속적인 정복 사역으로 B.C. 200년경 톨레미 왕조의 통치하에 있던 팔레스틴을 정복하고 인도에까지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통치하는 막강한 세력으로 군림하게 된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

성 경: [단11:6]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본절은 셀류쿠스 왕조와 톨레미 왕조가 서로 동맹을 맺기 위해 시도했던 정략 결혼이 실패할 것임을 언급한 것이다. 곧 본절의 사건은 B.C. 250년 톨레미 2세인 필라델푸스(Philadelphus)가 그의 딸 베레네스(Berenice, '남방 왕의 딸')를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2세인 데오스(Theos, '북방 왕')와 결혼시켰으나 데오스의 전처인 라오디스(Laodice)가 베레네스와 그녀의 아이를 살해하고 결국에는 안티오쿠스 2세마저 독살시킴으로써 이 정략 결혼이 실패로 돌아간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이후 실권을 장악한 라오디스가 베레네스의 동조자들('그를 데리고 온 자...도와주던 자')을 제거하고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즉위시켰던 바, 그가 바로 셀류쿠스 2세인 셀류쿠스 칼리니쿠스(Seleucus Callinicus)이다.

성 경: [단11:7,8]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본문은 6절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보복의 악순환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곧 본문은 부왕 톨레미 2세 필라델푸스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톨레미 3세 유엘게테스(Euergetes, '공주의 본족에서 난 자 중의 하나')가 B.C. 246년 누이 베레네스의 복수를 위해 북방 왕조 곧 시리아의 셀류쿠스 칼리니쿠스를 공격하여 6년간(B.C. 246-241) 전쟁을 수행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 전쟁에서 그는 자기 누이를 살해한 라오디스를 죽여 누이의 원수를 갚고 수많은 전리품, 곧 4,000달란트의 금과 2500여개의 우상들을 이집트로 탈취해 갔다. 한편 이러한 전리품은 이미 바사의 캄비세스가 B.C. 524년 애굽에서 탈취해갔던 것들로 보여진다. 특별히 우상(신상)의 탈취는 고대에 있어 정복자들의 일반적인 관습으로 자기들 신의 우월성을 입증하려는 의도에 기인한 것이다.

(주); 몇 해 동안은...치지 아니하리라 - B.C. 240년 톨레미 3세가 셀류쿠스 2세와 평화 조약을 체결하게 될 것임을 예언한다.

성 경: [단11:9]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주); 북방 왕이...본국으로 물러가리라 - 북방 곧 시리아의 셀류쿠스 2세 칼리니쿠스가 7, 8절에 언급된 톨레미 3세 유엘게테스의 시리아 침공을 보복하기 위해 평화 조약을 파기하고 남방의 애굽을 침공한 사실을 가리킨다. 그러나 셀류쿠스 2세는 오히려 톨레미 3세에게 대패한 후 소수의 남은 군대를 이끌고 본국으로 퇴각했다.

성 경: [단11:10-12]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주); 그 아들들이...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 여기서 '그 아들들'은 세류쿠스 2세의 두 아들 셀류쿠스 3세 소테르와 안티오쿠스 3세 마그누스를 가리킨다. 이들 중 먼저 셀류쿠스 3세가 B.C. 227년 왕위에 즉위했으나 소아시아 전쟁에서 동료들에게 살해되었으며(B.C. 223) 그의 동생인 안티오쿠스 3세가 그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 본문은 그가 왕으로 즉위한 뒤 페니키아와 팔레스틴(B.C. 219-218) 원정에 나선 사실을 가리킨다. 한편 11절은 그 원정 이후의 결과를 말해 준다. 곧 안티오쿠스 3세의 팔레스틴 원정은 남방 왕 톨레미 4세 필로파토르(Philopator)의 반격에 막혀 결국 라피아(Raphia) 전투의 패배로 말미암아 실패하였다. 한편 톨레미 4세는 그 승리의 교만으로('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대제사장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감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원인 모를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B.C. 203).

성 경: [단11:13]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라피아 전투에서 톨레미 4세에게 패한 안티오쿠스 3세는 이후 페르시아 지방과 아시아 지방에 원정하여 북으로는 카스피 해, 동으로는 인더스 강까지 이르는 영토를 확보함으로써(B.C. 212-204) 다시 국력을 배가시키고 애굽의 내정 불안(14절 주석 참조)를 기회로 다시 톨레미 왕조를 공격하게 된다.

성 경: [단11:14-16]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주); 여러 사람이...칠 것이요 - 당시 톨레미 왕조는 톨레미 4세의 죽음으로 4살 먹은 톨레미 5세 에피파네스가 즉위하여 됨으로써(B.C. 203) 내부적인 동요를 일으키게 되었다. 본문은 당시에 톨레미 왕조에 속한 여러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난 사실과 안티오쿠스의 애굽 침략을 가리키는 듯하다.

(주); 네 백성 중에서도...넘어지리라 - 여기서 '내 백성...강포한 자'는 안티오쿠스 3세의 애굽 침략 정책에 동조하여 팔레스틴의 독립을 성취하려 한('이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친셀류쿠스파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한편 그들의 이러한 시도는 톨레미 왕조의 '스코파스'(Scopas) 장군에 의해 무위로 돌아갔다. 한편 15, 16절은 안티오쿠스 3세가 마게도냐의 빌립과 동맹을 맺고 톨레미 왕조를 공략하여 팔레스틴('영화로운 땅')을 점령한 사실을 가리킨다. 곧 안티오쿠스의 군대들은 파니움 전투에서 애굽의 스코파스 휘하 군대를 격파하였으며(B.C. 200) 애굽 군대는 페니키아 해변의 시돈('견고한 성읍')까지 퇴각하였다. 이후 시돈마저 함락되고 B.C. 198년 팔레스틴은 안티오쿠스 3세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었다.

성 경: [단11:17]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본절은 팔레스틴을 정복한 안티오쿠스 3세가 애굽 침략 정책을 변경하고 정략적으로 애굽과 평화 조약을 맺을 것을(B.C. 197) 예언한 말이다. 곧 안티오쿠스 3세는 자신의 딸인 클레오파트라(Cleopatra)를 톨레미 5세의 왕비로 주어(B.C. 195) 톨레미 왕조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려 하였으나('그 나라를 패망케 하려'), 오히려 클레오파트라가 남편 톨레미 5세와 결탁하여 그로 하여금 로마와 동맹을 맺게 함으로써 안티오쿠스 3세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성 경: [단11:18,19]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18절 상반절은 애굽 침략 정책을 수정한 안티오쿠스 3세가 그 여력을 서쪽 지중해 연안 지역('섬', 사 66:19;겔 27:7)으로 집중시켜 육로와 해로를 통해 이곳을 점령한 사실(B.C. 197)을 예언한다. 그러나 하반절에서 보듯 그의 군대는 B.C. 190년 막네시아(Magnesia) 전투에서 로마의 루키우스 스키피오(Lucius Scipio) 장군에게 대패함으로써 멸망 직전에 이르게 되었다('한 대장이 있어...돌릴 것이므로'). 한편 이 패배로 말미암아 안티오쿠스 3세는 본국으로 귀환할 수밖에 없었고('그 얼굴을..향할 것이나') 그나마 바닥난 재정을 메꾸기 위해 시도한 엘리마이스의 벧 사원(the temple of Bel) 약탈까지 실패함으로써('거쳐 넘어지고') 그 생애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B.C. 187).

성 경: [단11:20]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안티오쿠스 3세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할 셀류쿠스 4세 필로파토르(B.C. 185-175)에 관한 예언이다. 한편 본절에서 '토색하는 자'(*, 노게스)는 원어상 '세금 징수자', '압제자'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패배한 부왕의 전쟁 배상금을 물기 위해 셀류쿠스 4세가 강제적인 세금 징수를 목적으로 임명한 재무 장관 헬리오도루스(Heliodorus)를 가리킨다. 곧 그는 필로파토르의 명을 받아 팔레스틴('아름다운 곳')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강제적으로 세금을 징수했다(마카비하 3:7-40, '그 나라의...다니게 할 것'). 한편 이 셀류쿠스 4세는 바로 자신이 임명한 헬리오도루스에게 독살당하여 10여 년의 통치를 마감하게 된다('그는 분노함이나...망할 것이요').

성 경: [단11:21]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주제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득세]이제 본절부터 39절까지는 형 셀류쿠스 4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는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us IV Epiphanes, B.C. 175-164)의 등장과 그의 사악한 범죄 및 유대 민족 박해 사건들을 예언한다. 이미 그는 본서의 8:9-12, 23-25에서 적그리스도의 전형으로 언급되어진 바 있다.

(주); 비천한 사람이라 - 여기서 '비천한'(*, 바자)은 원어상 '비열한'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그의 즉위 과정과 통치 행위에 비추어 매우 적절한 표현으로 보여진다. 곧 야비한 폭군인 그는 안티오쿠스 3세의 둘째 아들로 부왕이 로마에 패배한 때(B.C. 190, 18절) 로마에 인질로 끌려가 14년을 보냈으나 그의 형 셀류쿠스 4세의 장자 '데메트리우스'를 대신 인질로 잡아두고 시리아로 귀환하던 중 형의 죽음을 전해 듣고 형의 독살자인 헬리오도루스(20절 주석 참조)를 제거하고 실질적인 왕위 계승자인 '데메트리우스' 대신 왕위에 오르게 된다('나라 영광을...아니할 것이나'). 이후 그는 조카 대신 왕위에 오른 사실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흉계와 권모 술수를 사용하게 된다('그가...얻을 것이며').

성 경: [단11:22]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득세]

(주); 넘치는 물 같은 군대 - 셀류쿠스 4세를 독살하고 왕위를 넘본 헬리오도루스를 추종하는 무리들을 가리킨다. 한편 에피파네스와 '동맹한 왕'은 당시의 유다의 대제사장 오니아스 3세(Onias III)란 견해가 있으나(Hitzig, Bevan) 확실치 않으며 단지 그와 수교한 어느 왕 정도로만 이해될 수 있을 뿐이다(Stuart, Thomson). 곧 이들이 에피파네스에게 패배할 것임을 예시하는 본절은 23절에서도 보듯 에피파네스의 전략이 우호 관계나 동맹 관계로 상대를 방심시킨 뒤 공격하는 매우 비열한 것임을 알게 한다.

성 경: [단11:23,24]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득세]

혹자는 이를 에피파네스의 애굽 침공(25절 참조)과 연관시키나(Expositers Commemtary) 그보다는 22절의 '동맹한 왕'과 관련지어 에피파네스의 비열한 침략 정책의 보편적인 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Delitzsch). 곧 본문의 '그와 약조한 후'(23절). '그가 평안한 때'(24절)의 '그'는 모두 22절의 동맹국의 왕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본문은 에피파네스가 주변의 왕들과 위장된 동맹을 맺은 후 그들이 방심한 틈을 타 전격적으로 그들의 영토를 침공한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이러한 침략의 부산물인 노략품을 백성들에게 분배함으로써 백성의 환심을 얻으려했다(마카비상 3:29-31).

성 경: [단11:25,26]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득세]

에피파네스의 1차 애굽 침공이 예언된다(마카비상 1:16-19). 곧 에피파네스는 자신의 누이인 클레오파트라(17절 주석 참조)의 아들, 곧 조카 톨레미 6세 필로메토르(Philometor, B.C. 180-146)를 공격하여 그를 포로로 잡게 된다. 필로메토르는 에피파네스에 의해 매수된 측근들의 배신으로 패배하게 된 것이다('그들이 모략을...멸하리니'). 여기서 '자기의 진미를 먹는 자'는 곧 필로메토르에게 가장 신임받는 측근들을 가리킨다.

성 경: [단11:27]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득세]

왕 톨레미 6세가 포로로 잡혀간 애굽은 대신 그 동생 톨레미 7세 피스콘(Piscon, B.C. 170-117)을 왕으로 옹립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에피파네스는 애굽에 대한 영향력을 가중시키려는 의도에서 감금된 톨레미 6세와 강제적인 평화 조약을 맺고 애굽을 알렉산드리아를 중심한 톨레미 7세와 멤피스를 중심한 톨레미 6세의 왕국으로 분열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 내막에는 분열을 통한 세력의 약화를 기회로 애굽에 대한 주도권을 쥐려는 에피파네스의 탐욕과 복수를 위해, 때를 기다리려는 톨레미 6세의 상반된 목적이 숨어 있었다('이 두 왕이...거짓말을 할 것이라'). 결국 이 조약이 후일(29, 30a절) 톨레미 6세와 톨레미 7세의 연합, 그리고 포필리우스 라에나스(Popilius Laenas) 장군이 이끄는 로마 군대의 간섭으로 파기되고 만다('형통하지 못하리니...끝날 것임이니라').

성 경: [단11:28]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마음으로...임의로 행하고 - 여기서 '거룩한 언약'(*, 베리트 코데쉬)은 에피파네스와 이스라엘 간에 맺은 평화 조약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왕이 되신다는 옛 언약에 기초한 유대의 신정 정치 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Delitzsch). 따라서 본절은 1차 애굽 원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가던 에피파네스가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침공해 자신의 통치권 내에 두려한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은 에피파네스가 '야손'(Jason) 대신 자신이 지명한 '메넬라우스'(Menelaus)를 대제사장에 복위시키고 성전 기물을 탈취하며 예루살렘 성 안에 이방의 군대를 주둔시킨 사실을 말한다(마카비상 1:22-29).

성 경: [단11:29,30]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에피파네스의 2차 애굽 원정 예언이다. 여기서 그는 구브로(Cyprus)를 점령하고 알렉산드리아까지 진군했으나 결국 로마의 개입으로 퇴각하게 된다(27절 주석 참조). 한편 30절의 '깃딤'은 '마게도냐'를 가리키는 바, 여기서는 '로마'를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은 사해 사본(Dead Sea Scrolls)에 잘 나타나 있다.

성 경: [단11:30]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2차 애굽 원정에 실패한 에피파네스의 본격적인 유대교 박해 사건이 35절까지 예언된다(B.C. 167-164). 한편 본 구절은 28절의 반복으로 여기서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는 곧 에피파네스에 의해 임명되어 그의 성전 약탈을 묵인하고 신앙 양심을 저버린 대제사장 메넬라우스와 그의 추종자들을 포함해 에피파네스의 헬라화 정책에 동조한 모든 배교한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성 경: [단11:31]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군대는...더럽히며 - 여기서 '견고한 곳'(*, 마오즈)은 원어상 '요새', '힘' 등의 뜻을 가지는 바, 여기서는 성전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지성소에 대한 강조적 표현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본절은 에피파네스의 군대가 그 거룩한 지성소를 함부로 출입했던 사실을 가리키는 듯하다(마카비상 1:35-40).

(주); 매일 드리는...세울 것이며 - 8:11;9:27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11:32]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자기의 하나님을...용맹을 발하리라 - '언약을 배반한 자'들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사람들로 여호와 신앙을 수호하고 율법을 준수하는 일에 순교적인 자세를 견지했던 '하시딤'(Hasidim)의 신앙 용기와 신앙 생활을 의미한다.

성 경: [단11:33]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지혜로운 자가...가르칠 것이나 - '지혜로운 자'는 교육적 측면에서의 지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 통찰력과 총명을 가진 자란 의미로서 신실하고 경건한 신앙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본절은 마카비상 2:27에 언급된 그러한 소수의 인물들이 에피파네스의 발해에 맞서 조직적인 저항 운동을 전개하리란 의미이다. 그러나 본절은 그러한 시도가 초기에는 에피파네스의 잔혹한 핍박 때문에 심각한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을 예언한다('여러 날 동안...쇠패하리라').

성 경: [단11:34]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 '도움'은 하시딤의 저항 운동이 극심한 박해로 잦아들 무렵 유다 마카비(Judas Maccabaeus) 가(家)에 의해 실행된 마카비 혁명을 가리킨다. 한편 이 마카비 혁명에 동참한 많은 유대인들을 순수한 신앙적, 민족적 동기가 아닌 마카비 군대의 기세(마카비상 2:43, 44)에 눌려 동참한 경우가 많았던 바('많은 사람은...친합할 것이며'), 후일 이들은 다시 '언약을 배반한 자'의 반열로 돌아가고 말았다(마카비상 6:21-27;9:23).

성 경: [단11:35]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지혜로운 자...희게 되어 - 여기서 '지혜로운 자'는 에피파네스의 군대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마카비의 군사들(마카비상 9:1-18)을 비롯해 여호와 신앙을 수호하다가 순교한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바, 본절은 이러한 자들의 순교가 곧 남은 신실한 유대인들에게 여호와 신앙 수호라는 도전으로 다가왔음을 시사한다(12:10 주석 참조).

(주); 마지막 때까지...기한이 있음이니라 - 일차적으로는 요나단에 의해 에피파네스의 군대가 쫓겨나고 요한 힐카누스(John Hyrcanus)에 의해 강력한 독립 정부인 하스몬 왕조가 태동되던 때를 가리키며, 이차적으로는 상징적이고 종말론적인 의미에서 성도들이 에피파네스로 예표된 바 있는 적그리스도의 핍박에서 해방되는 마지막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곧 고난의 때를 한정되고 제한적인 것이다.

성 경: [단11:36]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유대 민족에 대한 박해 기사에 이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개인의 극에 달한 교만과 자신의 신격화 과정이 39절까지 예언된다.

(주); 스스로 높여...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 여기서 '비상한 말'(*, 예다베르 니플라오트)은 원어상 '놀라운 말', '이해하기 어려운 말'(욥 42:3), '기이한 것(말)'(시 119:18)이란 뜻을 가지는 바, 여기서는 에피파네스의 극에 달한 신성 모독적 말을 가리킨다(계 13:5, 6). 곧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로 인식한 에피파네스의 신적 교만을 더러낸다. 실로 당시에 그는 스스로 현인신(顯人神)임을 자처했으며 그가 만든 주화에 자신의 초상을 새겨놓고 그곳에 '신들의 신'이란 뜻의 '데오스'(Theos)란 글자를 새겨놓기까지 했다. 한편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에피파네스는 상징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할 종말의 적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보여진다.

성 경: [단11:37,38]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열조의 신들과...돌아보지 아니할 것이나 - 여기서 '열조의 신들'은 에피파네스의 고국 시리아에서 제우스를 비롯해 공식적인 숭배의 대상이었던 고대의 신들을, '여자의 사모하는 것'은 시리아에서 여자들이 특히 숭배했던 '탐무즈'(Tammus)나 '아도니스'(Adonis) 신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그가 그러한 신들을 돌아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혹자는 에피파네스의 14년간의 로마 인질 생활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바(21절 주석 참조), 에피파네스가 그곳에서 그의 열조들이 알지 못했던 로마의 신인 '세력의 신'(38절), 곧 '쥬피터'(Jupiter)나 전쟁의 신인 '마르스'(Mars)를 신봉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Gesenius, Havernick, Ewald). 그러나 그러한 견해보다는 에피파네스의 신적 교만, 곧 그가 자신을 신들의 신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여타 신들에 대한 숭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으며, 대신 전쟁을 의인화한 '세력의 신'(38절)만을 숭배했다는 뜻으로 이해함이 타당한 듯하다(Delitzsch).

성 경: [단11:39]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이방 신을...취할 것이요 - 여기서의 '이방 신' 역시 언급된 대로 에피파네스가 신봉하는 '전쟁'을 가리키며, '크게 견고한 산성들'은 단순한 요새가 아닌 그 요새에 속한 거민들을 지칭하는 바(Delitzsch), 본절은 에피파네스가 전쟁을 통해('이방 신을 힘입어') 많은 거민들을 그의 세력하에 두게 된다는 의미이다.

(주); 무릇 그를...나눠 주기도 하리라 - 곧 피정복민 중에서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동조하는 자들에게 명예와 권력과 물질적 보상을 상급으로 수여한다는 의미(마카비하 4:10, 24)이다. 한편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에피파네스의 신적 교만과 전쟁의 숭배, 상급을 통한 미혹 등은 종말에 성도들을 미혹하고 핍박한 적그리스도의 특성을 극명하게 예시해주고 있다(Delitzsch).

성 경: [단11:40]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박해자의 최후]

본절에서 45절까지 전개되는 예언 기사는 에피파네스의 역사적 기록과는 매우 모순된다. 곧 그가 유다의 마카비 혁명(34절) 이후 특별한 전쟁 없이 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에 비추어(마카비상 6:1-16) 일부 학자들은 본문의 사실을 그와 연관시키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이를 적그리스도의 득세와 그 최후에 대한 직접적인 예언으로 해석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또한 일부 학자들은 이를 앞서 언급되었던 에피파네스의 전반적인 치세에 대한 개괄적인 반복으로 생각하기도 한다(Hitzig). 그러나 그 어떤 해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는 본문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제시하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여기서는 단지 역사적으로 기록되지 못한 에피파네스의 애굽 원정 기사와 그의 최후에 대한 예언으로 생각해 볼 따름이다. 한편 이는 에피파네스가 죽던 해에 엘리마이스 원정에 앞서 마지막으로 애굽 원정에 나섰다는 '폴피리'(Porphyry)의 기사만이 유일한 근거가 될 수 있을 뿐이나, 이 기사 역시 많은 학자들에 의해 진실성을 의심받고 있다. 결국 여기서 우리는 극한 해석상의 난제로 등장하는 본문(40-45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톨레미 6세의 마지막 대회전(大會戰)과 에피파네스의 최후에 관한 예언 기사란 측면에서만 다룰 수 있을 뿐이다.

(주); 마지막 때에 - 에피파네스의 임박한 최후를 가리키는 것으로 상징적으로는 적그리스도의 최후를 의미한다.

(주); 남방 왕이 그를 찌르리니 - 이 역시 역사적 기록은 없으나, 애굽에 의해 저질러진 전쟁으로 보여진다. 아마도 이는 적극적인 원정의 형태라기보다는 수세적인 입장에서의 에피파네스에 대한 반시리아 정책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이는 이어 언급될 에피파네스의 본격적인 애굽 원정 기사로도 암시된다. 한편 이는 종말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세계를 지배하게 될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이 자기를 거역하는 사람들에게 행할 무자비한 압제를 연상시킨다.

성 경: [단11:41]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 여기서 '영화로운 땅'은 곧 팔레스틴을 지칭하는 것으로 에피파네스의 애굽 원정 때 예루살렘이 또 한번의 전화(戰禍)를 입을 것임을 예언한다.

(주); 오직 에돔과...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 역사적으로 이들은 에피파네스의 헬라화 정책에 순응하였으며 유다에 대한 에피파네스의 침략 정책에 동조한 바 있었다(마카비상 5:3-8). 따라서 그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유다를 비롯한 여타 인근 국가들에 대한 에피파네스의 파괴적인 정복을 피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한편 이들의 관계는 적그리스도가 자신에게 동조하는 세력을 규합해 성도들을 핍박하게 될 사실을 예시하는 것이기도 하다(눅 23:12;계 16:14).

성 경: [단11:42,43]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여기서 '리비아'는 애굽의 서쪽, '구스'는 애굽의 남쪽에 있는 애굽의 동맹국들인 바, 본문은 에피파네스가 애굽뿐만 아니라 친애굽 정책을 표방한 나라들까지 궤멸시키고 노략할 것임을 가리킨다.

성 경: [단11:44,45]

주제1: [남방의 왕과 북방의 왕]

주제2: [참혹한 박해자와 그의 교만]

(주); 동북에서부터...진멸코자 할 것이요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애굽 원정에 성공한 뒤 그의 본국 시리아의 동북쪽 지방에 있는 파르티아(Parthia)와 엘메니아(Armenia)의 반란 소식을 접하고 이의 진압을 위해 귀환하려 할 것을 예언한다. 한편 45절은 그의 최후를 예언하고 있다. 여기서 '장막 궁전'(*, 아할레 아파르노)은 곧 텐트식으로 된 왕의 이동식 궁정을 의미하는 바, 본문은 에피파네스가 그 반란군을 진압하러 가는 도중에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 곧 지중해와 예루살렘 성(슥 4:2) 사이에서 죽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Kliefoth). 그러나 이는 역사적으로 안티오쿠스가 죽은 상황('도와줄 자가 없으리라' 주석 참조)과 장소(페르시아)가 일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러한 표현은 적그리스도의 최후를 묘사한 겔 39:4과 같은 구절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진다. 즉 그의 죽음을 하나님의 징계와 연관시키기 위한 문학적 표현 양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듯하다(Thomson, Delitzsch). 이러한 사실에 미루어 볼 때 본서에 언급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상세한 예언 기사는 바로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적인 예시들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는 또한 종말론적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12:1-3의 기사와 문맥상의 연결을 적절하게 이어 준다.

(주); 도와줄 자가 없으리라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대한 심판적 멸망의 필연성과 절대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실제로 그는 마카비 군대에 의한 패배와 엘리마이스 사원에 대한 약탈 실패 등으로 인하여 절망과 낙심 가운데 죽어갔다(8:25 주석 참조).

성 경: [단12:1]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의인들의 최후 승리]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악의적인 행적(11장)에 이어지는 본장은 이미 그를 통해 상징된 바 있는 종말 때의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그로 인한 대환난의 정황,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성취될 궁극적인 승리의 예언 기사가 역사적 성취의 실례를 통해 상징되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본서에서 언급된 예언적 환상을 총괄하는 부분으로 다른 환상에 비해 종말론적 내용이 특별하게 부각되는 특징을 가진다.

(주); 그 때에 - 11:40의 '마지막 때'와 동일한 말로 11장과 연관해서 이를 역사적 측면에서 해석할 경우, 이는 유대 민족에 대해 잔혹한 박해를 행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최후의 시기를 가리킨다. 그러나 상징적으로는 다니엘의 70이레 예언 중 마지막 대환난 때인 7년 대환난의 후반 3년 반의 기간, 곧 적그리스도의 출현으로 성도들에게 극단적인 박해가 가해질 무서운 환난의 때를 지시한다(9:26, 27 주석 참조;렘 30:5-7;계 13장 이하).

(주);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 이는 순차적으로 대환난의 시기('환난이...것이며') 뒤에 언급될 문장으로 곧 적그리스도의 득세가 극에 달했을 때 하나님께서 천사 미가엘을 보내셔서 그 택한 백성을 보호하고 위로하며 성도들에 대한 최후의 구원을 준비하시리라는 의미이다(10:13 주석 참조).

(주); 환난이 있으리니...환난일 것이며 - 일차적으로는 이미 11장에서 언급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가공할 이스라엘 핍박을 지시하는 것이나 상징적으로는 종말에 있을 7년 대환난에 성도들이 적그리스도에게 당할 엄청난 박해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그의 감람 산 강화를 통해 종말에 있을 대환난의 정황을 본 구절에서 인용하신 사실로도 입증된다(마 24:21, 22). 한편 본 구절의 '개국이래'란 말은 일차적으로는 신정 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의 태동 이후라는 의미와 함께 이차적으로 종말론적 관점에서 세상 역사의 전영역을 포괄하는 말이다.

(주); 네 백성 중...구원을 얻을 것이라 - 앞서 언급된 미가엘의 도움에 직접 연결되는 기사로 역사적으로는 11:35의 성취를 가리키나 궁극적으로는 천사 미가엘의 보호를 통해 보존된 신실한 성도('책에 기록된 모든 자')들이 메시야의 도래로 영원한 구원을 획득하게 되라란 사실을 가리킨다. 한편 '책에 기록된 모든 자'에서 '책'(*, 세페르)은 하나님의 세세한 섭리의 기록인 10;21의 '진리의 글'과는 달리 신앙적 고난을 이겨내고 끝까지 여호와 신앙을 수호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록'을 말한다(시 69:28;말 3:16;빌 4:3;계 13:8).

성 경: [단12:2]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의인들의 최후 승리]

(주); 땅의 티끌 가운데서...있을 것이며 - 성경의 용례상 '잠'이 '죽음'의 상징으로 자주 나타난다는 점(욥 3:13;시 13:3;고전 15:6)과 '티끌'(*, 아파르)이 인간의 육체가 다시 귀속되는 '무덤'의 의미로 쓰여졌다는 점(창 3:19;욥 7:21;시 22:30;30:10)에서 본 구절은 성도들의 영원한 구원이 성취되는 그때에 이미 죽은 자들 가운데서도 많은 자들(일부 학자들은 '모든 자'로 해석한다)이 영혼뿐 아니라 육체적('땅의 티끙에서')으로도 부활하게 될 것임을 가리킨다. 한편 이렇게 부활한 자들은 백보좌 심판(계 20:11-15) 앞에서 이전의 신앙적 삶과 불신앙적 삶의 여부에 따라 영생의 구원을 얻기도 하며('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영원한 형벌을 받기도 한다(계 21:8). 곧 본절은 구약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의인과 악인이 함께 부활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언급된 곳이다.

성 경: [단12:3]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의인들의 최후 승리]

기독교의 부활의 교리를 확증해주는 2절에 이어 본절은 의인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영생의 교리를 증거해주고 있다.

(주); 지혜 있는 자...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 - 여기서 '지혜 있는 자'는 11:33, 35에 언급된 바 있는 신실하고 경건한 삶을 산 신앙의 사람들을 지칭한다(11:33, 35 주석 참조). 또한 '많은 사람을...돌아오게 한 자'는 곧 '지혜로운 자'와 동일한 말로, 그들의 삶의 열매는 바로 그들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된 새로운 신앙인들이다('옳은 데로 돌아 온 많은 사람'). 따라서 본 구절은 일차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여호와 신앙을 수호한 유대인들이 누리게 될 참된 승리와 영광을 예언하는 것(11: 35 비교)인 한편 상징적으로 종말에 있는 대환난때에 끝까지 그들의 신앙을 수호한 성도들이 최후 심판 때 상급으로 받을 영원한 생명과 영광을 가리키는 것이다. 곧 이 경건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의 상징인 빛('궁창의 빛과 별')과 함께 영원한 천국의 삶을 보장받게 된다(출 24:10;마 13:43;계 2:28).

성 경: [단12:4]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주);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 '간수하고'는 8:26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간수하라'는 말에 덧붙여 '봉함하라'(*, 하톰)란 말이 사용된 것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이러한 '봉인'은 비밀의 유지라는 뜻보다는 그 내용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결코 바뀔 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 것이라는 점에서 본서에 나타난 이러한 예언들이 일점 일획도 변경되지 않고 그 필연적인 성취를 이루게 되리란 뜻을 암시하고 있다.

(주); 많은 사람이...더하리라 - 여기서 '빨리 왕래하고'(*, 슈트)는 원어상 '여행하다', '이리저리 뛰다', '열렬하다'(암 8:12), '주시하다'(대하 16:9;슥 4:10)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혹자는 이를 '(눈을) 부지런히 움직여 (읽다)'로 해석하기도 하나(Hitzig, Ewald),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한다'는 것은 곧 종말에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예언의 성취를 주시하며 그 예언의 참된 의미를 깨닫기 위해 열렬하게 노력할 것임을 가리키는 것이다. 또한 '지식이 더하리라'는 말은 그 노력의 대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예언의 진실을 깨닫게 되리란 의미이다(Expositors Commentary). 한편 본절을 끝으로 10장 이하에서 계속 전개된 하나님의 계시가 종결된다.

성 경: [단12:5]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10장부터 이어진 계시의 종결에 이어 예언 성취의 시기(5-9절)가 천사들의 대화 속에서 재확인되고 있다(7:25). 곧 다니엘은 티그리스 강가(10:4)에서 10:11 이후로 자신에게 계시를 말해주었던 '세마포 입은 자'(6절) 외에 다른 두 천사(5절)를 보게 된다.

성 경: [단12:6]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주); 세마포 옷을...강물 위에 있는 자 - 10:5, 6 주석을 참조하라.

(주); 기사의 끝 - 일차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박해가 끝나는 때를 가리키나 상징적으로는 종말에 있을 7년 대환난의 후반부인 3년 반('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이 지나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질 때를 의미한다.

성 경: [단12:7]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세마포 입은 자의 대답은 7년 대환난의 후반 3년 반이 지난 후에 그 예언이 성취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세상 종말의 정확한 때는 천사도 모르고 아들 예수도 모르며 오직 성부 하나님께서만 아신다는 사실을 암시해준다(마 24:36).

(주);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 히브리 개념상 극히 엄숙한 맹세의 외적 표현으로 이는 성경에서 '하나님'(신 32:40), '아브라함'(창 14:22). '천사'(계 10:5) 등이 행한 것으로 나타난다.

(주); 영생하시는 자 - 4:34 주석을 참조하라.

(주); 한 때 두 때 반 때 - 7:24 주석을 참조하라.

(주);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 일차적으로는 안티오쿠스의 박해로 수많은 변절자와 순교자가 나오게 됨으로써 외형상 언약 백성들이 완전히 패배한 것처럼 보일 때까지란 의미이다. 궁극적으로는 수많은 성도들이 적그리스도의 가공할 핍박 앞에서 마치 패배하고 소멸되어가는 듯이 보일 때를 가리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적그리스도를 심판하시고 성도를 구원하신다.

성 경: [단12:8]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본절부터 13절까지는 이 모든 예언의 성취 때에 있을 궁극적인 승리를 위한 신앙적 인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 이 모든 일의...어떠하겠삽나이까 - 다니엘이 계시의 최종적인 성취 곧 택한 백성의 영생의 구원과 적그리스도의 패배와 영원한 멸망을 깨닫지 못한 까닭에 던진 질문으로 그의 궁극적인 관심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최종적인 정황이었다.

성 경: [단12:9]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주); 다니엘아 갈지어다 - 여기서 '갈지어다'란 말은 곧 다니엘에 대한 모든 계시의 완전한 종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편으로 이는 8절에 언급된 다니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완곡하게 거절하는 의도가 함축되어 있다. 또한 이 말속에는 10절에서도 보여지듯 그 종말적 정황이 아무나 알 수 있듯이 분명하게 제시되지는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암시되어 있다(Delitzsch).

성 경: [단12:10]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주); 많은 사람이...희게 할 것이나 - 일차적으로는 11:35에서와 같이 신실한 유대인들이 에피파네스의 박해와 그로 인한 고난 속에서도 신앙적으로 더욱 정결케 되리란 의미이며 상징적으로는 마지막 대환난 때에 참된 신앙인과 거짓 신앙인이 가려지게 되며 참된 신앙의 사람들은 그러한 적그리스도의 박해 속에서 궁극적인 승리와 구원을 대망하며 더욱더 신앙적으로 정결케 되리란 의미이다.

성 경: [단12:11]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주); 일천 이백 구십 일 - 7년 대환난의 후반 3년 반과는 30일의 차이를 나타내나 여기서는 일차적으로 안티오쿠스의 유대 민족 박해 사건이 시작된 시점부터 그가 마카비 혁명으로 쫓겨나고 성전이 다시 정결케 될 때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며, 상징적으로는 적그리스도에 의한 7년 대환난에서 큰 박해가 시작된 시점(3년반)부터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8:14 주석 비교). 한편 이러한 구체적인 일수의 언급은 8:14의 경우에서와 같이 다양한 해석들을 야기시키나 그 근본적인 목적은 고난의 때에 대한 한정된 시한을 구체적으로 계시해줌으로써 대환난의 시기에 성도들에게 큰 소망과 위로를 주기 위함이다(마 24:22).

성 경: [단12:12]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주); 일천 삼백 삼십 오 일 - 상당한 의문점을 지니는 난제에 속하는 일수로 이는 위에 언급된 1290일과 45일간의 차이를 가진다는 점에서 이 45일을 적그리스도에 의한 핍박이 끝나고 하나님의 나라, 곧 새 하늘과 새 땅이 건설되며 하나님의 축복 시대가 임하기까지의 짧은 기간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 한편 그때까지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예언은 곧 그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전한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치리를 받는 천국 시민이 된다는 의미이다(마 24:13;계 21:1).

성 경: [단12:13]

주제1: [대환난과 최후 승리]

주제2: [환상에 대한 결론]

이 구절은 하나님의 충성된 종이었던 노령의 다니엘에 대한 위로와 축복의 말씀이다.

(주); 네가 평안히 쉬다가...누릴 것임이니라 - '평안히 쉬다가'(*, 누아흐)는 원어상 '머물러 쉬다', '정착하여 쉬다'란 뜻으로, 여기서는 일상적인 휴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육신이 다시 부활하기까지 무덤 속에서 평안히 쉬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Ewald, Thomson, Expositors Commentary). 또한 '업'(*, 고랄)은 원어상 '분깃', '몫'(시 16:5)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있을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그에게 영생의 구원과 함께 큰 하나님의 상급이 주어지게 된다는 점을 시사해준다(계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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