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존댓말을 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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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존댓말을 하시는

대구성서아카데미
<공동번역성경>과 <새번역성경>처럼 현대 한국어로 번역된 다른 성경들 중에서
예수님이 존댓말을 하시는 <쉬운말성경>이 있습니다. 성서원에서 출간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하라’의 낮춤체로, 일반 대중들에게 하시는말씀은
‘하시오’ 또는 ‘하십시오’ 등의 높임체로 번역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존댓말로 말씀하신다는 것을 상상하실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 한국 교회는 워낙 보수적인 분위기여서
<쉬운말성경>의 이런 번역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는군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하신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논리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번역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셨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사셨죠.
그런 분이 아무에게나 무례하게 반말을 하신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고
우리나라 정서를 고려해 볼 때도 존댓말로 말씀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게 들리죠. 더군다나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니
예수님의 성품을 생각해 보더라도 반말로 말씀하시는 것으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존댓말로 말씀하시는 것으로 번역하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비기독교인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 입장에서는 <쉬운말성경>의 복음서 부분을 펼쳐서
예수님이 존댓말로 하시는 말씀을 읽을 때 더 큰 ‘은혜’를 받을 것 같습니다.
<쉬운말성경>에서 예수님이 존댓말로 말씀하신 부분들을 몇 구절 소개해 드립니다.
1. 마태복음 5장 13절
여러분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쓸모없이 버려져 사람들에게 다만 짓밟히게 될 뿐입니다.
2. 마태복음 6장 33~34절
여러분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십시오.
그리하면, 이 모든 것들을 여러분에게 덤으로 더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내일 일을 오늘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일 일은 내일에 맡겨둘 것이요, 오늘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3. 마태복음 7장 12절
여러분은 남에게 대접받기를 바라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도록 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율법의 가르침이고 예언서의 본뜻입니다.
4. 마태복음 7장 21절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5. 누가복음 9장 24절
누구든지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자기 목숨을 보존하려는 사람은 그 목숨을 잃고 말 것입니다.
6. 누가복음 15장 7절
내가 진정으로 당신들에게 말하겠소. 이와 같이 하늘나라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 명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욱 기뻐한다오.
7. 요한복음 3장 16절
진실로 그렇소.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셨소.
그것은 누구든지 그 아들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오.
8. 요한복음 4장 24절
하나님께서는 영이시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하오.
9. 요한복음 8장 32절
그러면 여러분은 진리를 알게 될 것이고 진리가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10. 요한복음 18장 37절
빌라도가 또 물었다. “그러면 네가 왕이란 말이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소. 당신의 말대로 나는 왕이오.
사실 나는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태어났고 그 일을 하려고 이 세상에 왔소.
그러므로 누구든지 진리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내 말을 듣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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