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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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점

대구성서아카데미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흐림


내가 잔 기침이 오래가길에

전주에 있는 병원에 갔다가

진료가 끝나고 남편이 좋아하는 숯불갈비집으로 갔다.

예전에도 이 음식점을 왔다는데 나는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듯 까맣게 기억에 없다. 

암튼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었다.

대개의 주부들이 그렇듯이 나도 남이 해준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하고 맛이 있다.

그렇다고 영부인도 아닌 처지에 매번 남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살 수는 없는 일,

어쩌다 이렇게 외식으로 만족할 수 밖에.

상을 차려본 사람은 안다. 

밥상을 준비하는 일이 얼마마한 수고인지를.

주방에서 열심히 상추를 씻고 손님상을 준비하는 일손과

서빙을 하는 일손들께 고마움을 느꼈다.



상차림에 나온 깻잎과 무우의 절묘한 색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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