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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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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빵


운동을 갔다가 온 큰딸이 책상에 소보로빵 하나를 올려놓고 간다. 운동하면서 빵을 사 묵어불면 그게 운동한 것이 무효 아닌가? 어쨌든, 내가 젤 좋아하는 빵은 ‘소보로빵’이다.
소보로빵은 옛날에 ‘곰보빵’이라고 불렀었다. 그런데 특정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하여 이름을 ‘소보로빵’이라고 바꾸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일본말로.... 그래서 지금도 표준어는 ‘곰보빵’이고 소보로라는 말은 사전에도 없다고 한다.
내가 결혼하기 전 ‘가나안제과’라는 회사에서 빵을 만들 때, 소보로빵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었었다. 반죽에 소보로를 입히는 것이 기술인데, 나는 그냥 한 번에 성공시켜버리자 사람들이 어디서 해봤냐며 놀라던 기억이 난다. 그때, 가마에서 금방 나온 소보로의 기가막힌 맛을 잊지 못하여 지금도 소보로빵을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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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똥국장


웅이 할머니가 청국장 조금 띄웠다며 한 대접 주고 가신다. 할머니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콩으로 만든 귀한 청국장이다.
중학교 때 ‘강선동’이라는 골짜기 마을에 살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별명이 ‘똥국장’이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 청국장을 만들어 5일장에 내다 팔곤 했었는데 하필이면 청국장을 띄우는 방이 친구의 방이라 그의 몸에서 항상 구리구리한 냄새가 났었다.
중학교 3학년 때 그 친구와 학교 근처 마을에 방을 하나 얻어 자취를 했을 만큼(1주일 만에 다시 집으로 복귀를 했지만) 친한 친구였다. 청국장을 보니 갑자기 ‘똥국장’ 친구가 생각난다. 만약 지금 만난다면 그때 ‘똥국장’이라고 놀렸던 것을 사과하고 싶다.
아내가 청국장 반을 뚝 잘라서 랩으로 동그랗게 싼 다음 외출용 가방에 넣었다. 누구 갖다 주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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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돌덩이


잠을 자는데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갑자기 ‘드르륵’ 하는 소리에 잠을 깼다. 잠결에 일어나 앉으니 귀 안에서 무엇인가 구르는 소리가 난다. 뭐지? 귀에 뭐가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귓밥이 떨어진 것인지 움직일 때마다 돌덩이가 굴러다니는 소리가 났다.
자다 말고 책방에 와서 귀이개를 찾아 귀를 후비며 귀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려고 했는데 잘 안 된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내일 날 밝으면 아내에게 파 달라고 해야지... 그냥 잤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더 이상 소리가 안 난다. 참 별스런 일일세...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귀에서 돌덩이가 굴러다니는 소리는 ‘이석(耳石)’현상인데, 진짜로 귓속에는 신체의 평형감각을 잡아주는 돌이 있다고 한다. 내 머리가 돌인 것은 알았지만 진짜 돌이 있을 줄이야.... 돌대가리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었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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